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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16 단전 호흡(丹田呼吸) (No.455)—수승화강(水昇火降) | 단전호흡은 항상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해야 | 가장 근원적인 화두가 시삼마(是甚麼), 이뭣고?
  2. 2017.02.22 대장부(大丈夫) (No.539)—(게송) 一波纔動萬波隨 似蟻循環豈了期 今日與君都割斷 方號出身大丈夫 | 오직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해결해야.
  3. 2017.02.21 단전 호흡(丹田呼吸) (No.539)—단전호흡은 공양을 하고 2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라 | 단전호흡은 무리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라.
  4. 2016.07.22 도(道) (No.299)—(게송)黙坐虛懷獨掩門~ | 도(道)의 낙(樂), 이것은 영원한 낙(樂)이라 할 수가 있어. 이 도의 낙은 말로써는 어떻다 표현 할 수가 없어.
  5. 2016.07.12 도(道) (No.118)—도에 빨리 나아가는 첩경(捷徑)이 되는 세 가지 법[一智眼明 二理性通 三志堅固].
  6. 2016.06.26 단전 호흡(丹田呼吸) (No.118)—호흡을 잘 조정을 하면 마음도 조정을 할 수가 있다 | 단전호흡은 참선을 잘하기 위한 기초훈련으로서 하는 것.
  7. 2016.04.22 도인(道人) (No.480)—(게송)直下本來無一事 謂言無事早相欺 竹筧引泉聲滴滴 松窓來月影遲遲.
  8. 2016.03.31 단전 호흡(丹田呼吸) (No.081)—단전호흡은 ‘배로 하는 깊은 호흡’이라 해서 복식(腹式) 심호흡(深呼吸)이라고도 한다.
  9. 2016.03.05 단전 호흡(丹田呼吸) (No.010)—수식관(數息觀).
  10. 2016.02.28 뜬구름[浮雲] (No.500)—(게송)浮雲富貴非留意 蝸角功名豈得求 春日快晴春睡足 臥聽山鳥百般聲 | 浮雲富貴, 蝸角功名 믿을 것이 못된다.
ㄷ/단전호흡2017. 4. 16. 17:18

단전 호흡(丹田呼吸) (No.455)—수승화강(水昇火降) | 단전호흡은 항상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해야 | 가장 근원적인 화두가 시삼마(是甚), 이뭣고?

 

*단전 호흡(丹田呼吸) ;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일반적으로 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공양(식사)  2시간 지나서 하라.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이다.

 

(20분 31초)

 

[법문] 송담스님(No.455)—91 9 첫째일요법회(91.09.01)(용455)

 

권군심심참묘화(勸君深心參妙話)하라  난득양신가허과(難得良晨可虛過)리요.

여러분께 권하노니 깊은 마음[深心]으로  묘한  화두(話頭)  참구(參究) 하시라. 이와 같이 좋은 시절을, 이와 같이 얻기 어렵고 만나기 어려운  절호의 기회를 어찌 가히 헛되이 보낼 수가 있는가?

 

무량겁래무차일(無量劫來無此日)하니, 무량겁으로 오면서 지금과 같은, 오늘과 같은 날이 없으니,

장부심지지임마(丈夫心志只恁摩). 장부(丈夫)  마음과 뜻을 다맛 이와 같이 가질 것이다.

 

방금 전강 조실 스님의 녹음법문(錄音法門) 통해서 『불자(佛子) 마땅히 계행(戒行) 가지되 나는 계를 청정히 갖는다  계상(戒相) 집착하지 말아라. 청정히 갖되, 갖는 () 없어야 한다』

그러한 법문과 전생에 도를 닦던  스님이 몸을 바꿔서 재상이  전라감사가  김성근 대감에 대한 설화를 통해서 사람이 자기가 지은 업(業)에 따라서 천상에도 가고, 지옥에도 가고, 축생이 되기도 하고,  사람으로 태어나되 빈부귀천의 차등에 따라서 지은 대로 받는다는 그러한 말씀.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조실 스님 자신이 어려서 선방에 나오셔 가지고 선지식(善知識)의 바른 지시를 받지 않고, 당신 나름대로 아주 목숨을 바쳐서 용맹정진(勇猛精進) 하셨어.

 

 공부해 나가는 데에도 바른 길이 있는 것인데,  선지식의 바른 지시를 무시하고  그런 지시를 바로 받지를 아니하고서 당신 나름대로 주야불철(晝夜不撤)하고 폐침망찬(廢寢忘餐)하고, 어떻게 지독하게 정진하셨던지 상기(上氣) 되어가지고 피가 코로 입으로 넘어 오르고, 머리가 아주 터져서 두상(頭上) 무서운 종기를 앓으시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확철대오(廓徹大悟) 하시기는 하셨어. 하셨으나 몸이 상기 때문에 무척 오랫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그때에사 달마태식경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책을 구해 가지고 보니 단전호흡법이 수승화강(水昇火降)하는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기운은 밑으로 내려가게 하는  수승화강법(水昇火降法) 아셨다.

 

그래서 당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모든 학자를 지도하실 때에는 반드시 자세를 바르게 하고,  화두를 들되  단전호흡을 여법하게 함으로 해서 공부 중에 그런 상기병과 같은 무서운 병을 앓지 않고도 도를  닦을  있는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 녹음법문에 잠깐  말씀을  주셨습니다.

 

참선을  나가는 데에는 본참화두(本參話頭) 선지식(善知識)으로부터 간택을 받아 가지고  화두를 여법(如法)하게 참구해 나가는  그것밖에 없지마는 그래도 공부를 바르게  나갈라면은 첫째, 계행(戒行) 지켜야 한다. 계행을 지키되 계상(戒相) 집착함이 없이, 계상에 떨어지지 않고 계를 지키고.

 화두를 참상(參祥)하되, 간절한 의심으로 참구를 한답시고  용을 쓰면서 억지로 눈썹 미간을 갖다가 찡그리면서 억지로 파고 들어가면 상기병(上氣病) 십상(十常) 걸리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래서 첫째,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을 하되,  처음에는  속에 들어있는 호흡을 전부  내뿜어.  내뿜은 다음에  스르르르 들어마셔. 들어마셨으면 더이상 참을  없을 만큼 참았다가  ~ 하고  내뿜어버려.  내뿜은 다음에는  스르르르 들어마셔.

이렇게 하기를   내지  번을 해서 허파 속에 들어있는 묵은 공기를  청소를 해낸 다음에 그때부터서 본격적으로 단전호흡을 하는데.

 

들어마시는 호흡  3. 3 동안에 스르르르 들어마시고,  들어마신 다음에  정지를 . 호흡을 정지하기를  3 동안 정지를 했다가  내쉴 때도  3 동안 걸려서 내쉬고, 내쉰 다음에  3 동안  정지를 하고, 그렇게 해도 좋지만,

내쉬는 시간을 아주 미세하게 조용하게 가늘게 주욱 내쉬다 보면은  4초나 5 이렇게 되니까,  내쉰 다음에 특별히 정지할 것이 없이 내쉬는 시간을  길게, 가늘게, 요렇게 조용하게 내쉬면 되는 거여.

 

그래서  내쉬면  들어마시는 시간 3, 들어마셔 가지고 정지하는 시간이 3, 그래가지고 내쉬는 시간은 조용하게 미세하게 길게 내쉬다 보면 내쉬는 시간은  4~5 이렇게 걸리도록.

 

그런데 처음에 준비호흡을  때에는 더이상 들어마실  없을 만큼 가득 들어마시고,  정지하는 시간도 더이상 참을  없을 만큼 참았다가,  내쉬는 것도 더이상 내쉴  없을 만큼 완전히 내쉬지만,

 정식 () 단전호흡에 들어가서는 그렇게 가득 들어마셔도  되고, 너무 오랫동안 억지로 참아도  되고, 내쉬는 시간도 너무 완전무결하게  내쉴라고 해서는  .

 

 그러냐? 그러면 땀이 나고 무리가 가서    가서 헛숨을 쉬어야 하고 그러니까, 절대로  단전호흡은 준비호흡은 그렇게 철저하게 들어마시고 철저하게 내쉬고 하지만,

() 단전호흡에 가서는 8, 8부만 들어마시고  3 동안만 정지했다가 내쉬는 것도 8 정도만 내쉬어.  내쉴  있지만 완전히  내쉴라고 하면 안 된다 그거여.

 

그것을  알고 해야지, 덮어놓고 무리하게 하면은 너댓 번도 못해서 등어리에 땀이 나고 하는데,

 겨울에 너무 춥거나  음식을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되고 체했을 때에는  단전호흡 준비호흡과 같은 그러한 호흡을 다섯  내지  번을 하면 등어리에 땀이 나면서 트림이 나오면서 체한 것도  터지는 거여.

 

그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전호흡은 항상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그렇게 해야  것입니다.

 

오늘 조실 스님 녹음법문에 병이  나고  ()하게 공부해 나가는 법이 바로  단전호흡에 관한 말씀인데  이렇게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단전호흡도 중요하지마는 단전호흡 하나만 하고 화두를  하면 그것은 몸은 건강해지고 정신 집중력도 생기고 여러 가지로 살아가는데 좋고 하지만, 화두가 없이 밤낮 단전호흡만 하면장생불사(長生不死)하는 신선이 되려고 하는 도교의 그런 사람들이 밤낮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법, 활구참선(活句參禪)  건강해 가지고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여. 공안(公案) 타파(打破)해서 확철대오해서 참나 깨닫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거든.

참나 깨달라 가지고 생사해탈(生死解脫)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인데,  몸뚱이만 가지고 삼백 ... 팽조라는 사람은 칠백 년까지도 살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지마는, 이 몸뚱이는 인연 따라서 장수(長壽) 사람은 장수하고 육칠십  사람은 살고 그런 것이지,  몸뚱이로 오래 사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돼.

 

그러나 사는 날까지 건강은 해야 한다 그말이여.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건강해야 참선도 마음껏  수가 있으니까. 그래서 우리가  단전호흡을 하기는 같은 방법으로 한다 해도 목적이 다르다 그말이여.

 

 참선을  나가는데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을  여법하게 하면서 화두를 드는데,  화두 드는 것이 참선의 요점이요,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선방에 들어와서 참선을 하는 스님네나  보살님 10 20년씩 선방에 다녀도  화두를 여법하게   알기가 어렵다.

 

이뭣고?’ 또는 아까 조실 스님께서 말씀하신 판치생모(板齒生毛), 무자(無子) 화두나 문헌에 오른 화두만 해도 천칠백(千七百) 개가 넘는데  천칠백 개나 되는 화두 가운데에 가장 처음 화두, 가장 근원적인 화두가 시삼마(是甚) 화두여. ‘이뭣고?’ ‘이뭣고?’ 화두인데.

 

이뭣고?’화두는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 부르면 대답할  아는 , 욕하면 성낼  아는 , 배고프면  먹을  아는 , 눈으로 보면은 저것이 꽃이다 새다 나비다,  아는 .

귀로 들을  알고, 코로 냄새 맡을  알고, 혀로 맛볼  알고, 몸으로 춥고 더운 것을 알고, 그러할  아는 놈이  사람마다  있다 그말이여. 그것이 나의 주인공(主人公)인데, 그놈을 찾는 것이거든.

 

 주인공이 분명히  몸뚱이에 따악 주재하고 있으면서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보기도 하고, 귀를 통해서 모든 것을 들을 줄도 알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모든 육체적인 작용, 정신적인 작용을 하는—차로 말하면은 운전사와 같은 그러한 주인공이 있는데, 그것을 찾는 것이여.

 

 몸뚱이 끌고 다니는  소소영령(昭昭靈靈) 이놈이 무엇인고?’  처음에는 그렇게 들어.

나중에는 이뭣고?’  이뭣고?’하는 이놈이 뭣고? 이렇게 바로  이뭣고?’하는 그놈을 다시 되돌려 찾는 것이다 그말이여.

 

우리의 모든 생각이  이뭣고?’하는 놈으로부터서 나오는데,  일어나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자리로부터 모든 작용이 나오는데, 일어나는  생각을 돌이켜서  생각 일어나는  뿌리를 관조(觀照)하는 것이여.

 

이뭣고?’  이뭣고?’하는 이놈이 뭣고? 이렇게 다그쳐 들어가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런데 단전호흡을  하고 자꾸 그렇게만  나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기(上氣)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숨을 스르르르 들어마셨다가 내쉬면서 이뭣고~?’ 길게.

  나갔으면  스르르르 하니 숨을 들어마셔 가지고  3 동안 머물렀다가 내쉬면서 이뭣고~?’ 이렇게  나가면 날새기를 하면서 해도 상기가 되는 법이 없어.

 

처음에는 숨을 내쉴 때마다 이뭣고?’ 하지만, 나중에는  내쉴 때마다 이뭣고?’ ‘이뭣고?’ 그렇게  필요가 없어.

숨을 한번 들어마셨다 내쉬면서 이뭣고?’,  내쉰 다음에 스르르르 들어마시면서도 아까 들었던  이뭣고?’ 의심(疑心) 고대로 있으면,  있는 의심을 ()하는 거여.

 

 ()하면서 숨을 들어마셔 가지고 3 동안 머물렀다가 내쉴 때에도 고대로   없는 의심이 있으면, 내쉴  새로  화두를 들지  해도 되아. 있는  의심을 떠억 관조(觀照)하면서 내쉬거든.

 내쉬면  스르르르 들어마시되, 들어마실 때에도  생각이  일어나고, 아까 들었던  화두의 의심이 고대로 있으면  의심을 관조해.

 

그래서 그렇게 주욱  나가다가 어느새 화두가 달아나버리고 없거나 생각[別念]’ 일어났으면 그때  화두를 떠억  번씩 챙겨 나가는 거여.

 

이렇게  나가면 망상(妄想)  일으킬라고  필요도 없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망상이 일어나자마자 바로 화두를 들어버리기 때문에 망상을 일부러 쫓아낼려고  것도 없어.

 

이렇게  나가면 차츰차츰 망상은 줄어지고  이렇게 화두를   단전호흡을 하면 혼침도  일어나는 것이여.

혼침(昏沈) 산란심(散亂心)  가지를   안들이고 내가  다스리는 방법이 바로  단전호흡이다 그말이여.

 

단전호흡을 하되 항상 들어마시고 내쉴  이뭣고?’   없는 의심이 성성(惺惺)하게 적적(寂寂)하게 현전(現前)되도록 그렇게 잡드리를  나가는 것이다.(152~222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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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권군심심참묘화~’ ; [태고화상어록(太古和尙語錄)] () ‘送寧宏二禪師歸山(산으로 돌아가는 (()  선사를 보내며) 참고.

[참고] [태고집(太古集)] (설서雪栖 , 김달진 역주 | 세계사) p219.

送寧宏二禪師歸山(산으로 돌아가는 (()  선사를 보내며)’

君不見  悉達多之碧山行  警汝呼吸棄人生

勸君深心叅妙話  難得良晨可虛過  無量劫來無此日  丈夫心志只恁

 

그대들은 실달다(悉達多) 푸른 산으로 가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잠깐인 인생을 버리라고 그대들에게 격려하신 것이다.

그대들에게 권하나니, 깊은 마음으로 묘한 화두 참구하라. 얻기 어려운 좋은 때를 어찌 허송하겠는가.

한량없는 세월에  날이  없나니, 대장부의 마음은 그저 이러해야 하네.

*실달다(悉達多) ; 싯다르타(siddhartha). 번역하면 일체의성(一切義成 : 목적을 달성한다). ‘석가모니(釋迦牟尼, Śākyamuni)’ 출가하기  태자(太子) 때의 이름. 음역어는 실다(悉多), 실달(悉達)이라고도 한다.

*심심(深心) ; 깊은 마음. 마음속 깊이. 진실한 마음. 깊이 믿는 마음. 깊이 깨달은 마음. 또는 깊은 이치를 깨달은 마음. 무엇을 구하러 가면서 품는 간절하고 지극한 마음.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화두는 이란 뜻인데, () 거저 들어가는 어조사다。곡식을 보고 땅을 알고, 말을 듣고 사람을 안다 옛말이 있다。도()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  참말을 화두라고 한다. 또는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 뜻인데, 천하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하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다시 말하면 진리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이나 또는 어떠한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이치세계의 바른 법령(法令) 것이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열가지 병이 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구(參究 헤아릴 /궁구할 )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장부(丈夫 어른·존칭 /사내·일꾼 ) ; ①건장하고 씩씩한 사나이. ②대승의 근기를 가진 수행자. 불법의 수행이 원숙한 사람. 불성(佛性) 이치를 깨달은 사람.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칠백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불법(佛法)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 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가고, () 집과 ()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 되고 ④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계행(戒行) ; ①계() 지켜 수행하는 . 계율에 정해진 규칙을 성실하게 실천수행하는 . ②계율과 도덕.

*계상(戒相) ; () (). 계율에 대한 생각.  계상(戒相) 청정성, 집착의 여부는 그것을 일으키는 주체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 『화엄경』 60권본 10 14 명법품(明法品)(대정장9. p.460c)

계를 지킨다는 () 일으키지 않으므로 계에 집착함이 없다. 이것을 청정시바라밀이라 한다. 不生持戒相故  於戒無著  是名淸淨尸波羅蜜

*() ; ①모습, 형태 ②특징, 특질 ③생각, 관념, () 같음 ④종적을 남기고 싶다고 하는 생각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 마음의 . 선우(善友).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주야불철(晝夜不撤) ; 불철주야(不撤晝夜).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음.

*폐침망찬(廢寢忘餐 폐할 / /잊을 / ) : 자는() 것을 ()하고  먹는() 것을 잊으며() 일에 심혈을 기울임.

*상기(上氣) ; [한의피가 뇌로 몰리는 현상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나며발한두통이명(耳鳴), 현기증 따위가 일어나기도 한다. ②얼굴이 흥분이나 수치감으로 붉어짐.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수승화강(水昇火降) ; 시원한  기운은 위에로 올라가고, 더운 불기운은 밑으로 내려가게 하는 .

물이라 하는 것은 원래 위에서 밑으로 흘러내리고, 불은 밑에서 위로 타오르는 것이  원래 가진 성질이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우리의 정신을 배꼽 밑에 단전에다가 집중을 함으로써 우리의 불기운은 밑으로 내려가서 아랫배가 뜨뜻해지고, 시원한  기운은 위로 올라가서 머리가 시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주로 좌선(坐禪) 수행을 말한다.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여법(如法 같을·같게 ·따를·좇을 / 부처님의 가르침·불도佛道 )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참상(參祥) ; 참구(參究) 같음.

* ; [주로 용을 쓰다 구성으로 쓰여]무리하게 어떤 일을 해내려고 마음을 몰아 애써서 한꺼번에 내는 .

*상기병(上氣病 오를 /기운 / ) ; 화두를 머리에 두고 여기에 속효심(速效心) 내어 참구하다가, 모든 열기() 머리에 치밀게()되어 생기는 머리 아픈 ().

상기병이 생기면 기운이 자꾸 위로 올라와서, 화두만 들면 골이 아파서 공부가 지극히 힘이 들고 심하면 머리로 출혈이 되며 몸이 쇠약해짐. 상기병의 예방과 치료로 단전호흡과 요료법(오줌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민간 요법의 하나)이 사용된다.

[참고] '요료법'에 관한 책. ①『기적을 일으키는 요료법』 (김정희 저 | 산수야). ②『요료법의 기적』 (나까오 료이치 | 산수야). ③『의사가 권하는 요료법』 (이영미 | 산수야). ④ 『요료법의 기적』 (건강신문사 편집부).

*십상(十常) ; ①열에서 아홉일 정도로 확률이 높다는 . '십상팔구(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에서  .

*헛숨 ; 공연히 내쉬는 . 자연스러운 호흡과 상관없이 내쉬는 숨을 이른다.

*8(八部) ; 보통 호흡하는 양의 80% 정도 만큼.

*장생불사(長生不死  / /아니 /죽을 ) ; 오래도록() 살고() 죽지() 않음().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公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공안)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공안 또는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공안(公案) 타파(打破) ;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 하지 아니하고,

오직  막힌 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을 타파하여 확철대오(廓徹大悟)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고] 화두라 하는 것은 무엇이냐? 공안(公案)이라고도 말하는데, 화두는 깨달음에 이르는 관문이요, 관문을 여는 열쇠인 것입니다.

 

화두의 생명은 의심입니다.  화두(話頭) 대한 의심(疑心) 관조(觀照) 나가는 ,   없는 그리고  맥힌 의심으로  화두를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모든 번뇌와 망상과 사량심이 거기에서 끊어지는 것이고,

계속  의심을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이상  의심이 간절할 수가 없고, 이상 의심이 커질  없고, 이상 깊을  없는 간절한 의심으로  가슴속이 가득 차고,  세계가 가득 차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 이르면 화두를 의식적으로 들지 않어도 저절로 들려져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똥을  때에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차를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이렇게 해서 들려고  해도 저절로 들려진 단계. 심지어는 잠을  때에는 꿈속에서도  화두가 들려져 있게끔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6, 7일이 지나면 어떠한 찰나(刹那) 확철대오(廓徹大悟) 하게 되는 것입니다. 큰항아리에다가 물을 가뜩 담아놓고  항아리를 큰돌로 내려치면은  항아리가 바싹 깨지면서 물이 터져 나오듯이, 그렇게 화두를 타파(打破)하고, ‘참나 깨닫게 되고,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5212~) [‘참선법 A’ 에서]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 ···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 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공안은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천칠백 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천칠백 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 [ ‘참선법 A’ 에서]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천칠백일 명의 인물들이 보여준 기연어구(機緣語句, 깨달음을 이루는 기연에 주고받은 말과 경전·어록의 ) 수록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인공(主人公)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부처의 성품을 나타내는 . 주인옹(主人翁).

*소소영령(昭昭靈靈) ; 한없이 밝고 신령함. 소소(昭昭) 영령(靈靈) 함께 밝은 . 밝은 모양. 진여(眞如)•법성(法性)•불심(佛心) 의미하는 .

*생각 ; 별념(別念). [몽산법어] (용화선원刊) 박산무이선사선경어(博山無異禪師禪警語)에서.

做工夫호대  着不得一絲毫別念이니  行住坐臥에  單單只提起本叅話頭하야  發起疑情하야 憤然要討箇下落이니라.  若有絲毫別念하면  古所謂雜毒이  入心하야  傷乎慧命이라하니  學者는 不可不謹이니라

 

공부를 짓되 털끝만치라도 생각[別念] 두지 말지니, 가고 멈추고 앉고 누우매 다못 본참화두(叅話頭)만을 들어서 의정을 일으켜 분연히 끝장 보기를 요구할 것이니라. 만약 털끝만치라도 생각[別念] 있으면 고인이 말한  「잡독(雜毒) 마음에 들어감에 혜명(慧命) 상한다」하니, 학자는 가히 삼가지 않을  없느니라.”

 

余云別念  非但世間法이라  除究心之外에  佛法中一切好事라도  悉名別念이니라.  又豈但佛法中事리요  於心體上에  取之捨之  執之化之가  別念矣니라

 

내가 말한 생각[別念] 비단 세간법만 아니라 마음을 궁구하는  외에는, 불법(佛法) 온갖 좋은 일이라도  생각[別念]이라 이름하느니라.

 어찌 다만 불법중 일뿐이리오?  심체상(心體上) 취하거나[], 버리거나[], 집착하거나[], 변화하는[] 것이 모두  생각[別念]이니라.” (p164-166)

 

做工夫호대  不得將心待悟어다.  如人이  行路에  住在路上하야  待到家하면  終不到家니 只須行하야사  到家오  若將心待悟하면  終不悟니  只須逼拶令悟  非待悟也니라

 

공부를 짓되 마음을 가져 깨닫기를 기다리지 말라.  마치 사람이 길을 가매 길에 멈춰 있으면서 집에 이르기를 기다리면 마침내 집에 이르지 못하나니, 다만 모름지기 걸어가야 집에 도달하는 것과 같아서, 만약 마음을 가져 깨닫기를 기다리면 마침내 깨닫지 못하니, 다만 모름지기 애써서 깨닫게  뿐이요, 깨닫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니라.” (p163-164)

 

做工夫호대  不得求人說破이니  若說破라도  終是別人底요,  與自己로  沒相干이니라.  如人이  問路到長安에  但可要其指路언정  不可更問長安事니  彼一一說明長安事라도  終是彼見底요,  非問路者의  親見也이니라.  若不力行하고  便求人說破도  亦復如是하니라

 

공부를 짓되 다른 사람이 설파(說破)하여 주기를 구하지 말지니, 만약 설파(說破)하여 주더라도 마침내 그것은 남의 것이요, 자기와는 상관이 없나니라.

마치 사람이 장안으로 가는 길을 물으매 다만  길만 가리켜 주기를 요구할지언정 다시 장안의 일은 묻지 말지니,  사람이 낱낱이 장안 일을 설명할지라도 종시(終是) 그가  것이요,  묻는 사람이 친히  것은 아니니라. 만약 힘써 수행하지 않고 남이 설파하여 주기를 구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p180-181)

 

*망상(妄想 망녕될 /생각 ) ; ①이치에 맞지 아니한 망녕된() 생각() , 또는  생각. ②잘못된 생각. 진실하지 않은 것을 진실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

*혼침(昏沈 어두울 /잠길 ) ; 정신이 미혹(迷惑)하고 흐리멍덩함.

*산란(散亂 흩을 /어지러울 ) ; 혼침의 반대인데 도거(掉擧)라고도 한다. 정신을 머트럽고 다른 곳으로 달아나게 하는 정신작용.

*성성적적(惺惺寂寂) ; 온갖 번뇌 망상이 생멸하지 않고 마음이 고요[寂寂]하면서도 화두에 대한 의심이 또렷또렷한[惺惺] 상태.

*현전(現前) ; 앞에 나타나 있음.

*잡드리 ; ‘잡도리 사투리. ①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다룸. ②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대책.

 

Posted by 닥공닥정
ㄷ/대장부2017. 2. 22. 08:08

대장부(大丈夫) (No.539)—(게송) 一波纔動萬波隨  似蟻循環豈了期  今日與君都割斷  方號出身大丈夫 | 오직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해결해야.

 

*대장부(大丈夫 ·훌륭할 /어른·존칭 /사내·일꾼 ) ; 장부(丈夫). ①건장하고 씩씩한 사나이. ②대승의 근기를 가진 수행자. 불법의 수행이 원숙한 사람. 불성(佛性) 이치를 깨달은 사람.

 

 

(5분 55초)

 

 

[법문] 송담스님(No.539)—94년(갑술년) 동안거결제 백일기도 입재(94.11.17)(용539)

 

일파자동만파수(一波纔動萬波隨)헌데  사의순환기요기(似蟻循環豈了期)리요

나무~아미타불~

금일여군도할단(今日與君都割斷)하야사  방호출신대장부(方號出身大丈夫)니라

나무~아미타불~

 

일파자동만파수(一波纔動萬波隨)  사의순환기요기(似蟻循環豈了期)리요.

 물결이 일어나매  물결이 따라서 일어나고. 조용한 호수에 돌멩이를 던지면은   알의 돌멩이로 인해서 끝없이 물결이 퍼지고 퍼져서 만파(萬波)가 일어나서  끝까지 번져간다.

 

우리가  생각 일으키면은   생각이 자꾸  생각  생각으로 번져 가지고 끝없이 번지고 번져 가지고 얼토당토않은 때까지 발전을 해서 결국은 큰 일을 저지를 수가 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런 예를   수가 없어.

동서고금의 모든 엄청난  사건이 최초에는  생각 잘못 먹어 가지고  생각이 번져 가지고 점점점점  가지고 엄청난  사고가 벌어져  전쟁이 일어나고 그런 것이다 그말이여.

 

그러기를  생각이 그것으로 끝난  아니라 무량겁(無量劫)을 그렇게  왔어, 그러기를 개미란 놈이 쳇바퀴를 돌고 이리 돌고 돌고 돌고 하는 짓을 끝없이 돌고 도는 것처럼 그칠 날이 없다 그말이여.

 

금일여군도할단(今日與君都割斷)이여. 오늘 그대와 더불어 우리 모두가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 끊어 버려야 한다 그말이여.

 

모든 세속의 인연, 모든 오욕락(五欲樂), 전부가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모든 것이  꿈이요, 물거품이요, 꼭두각시여. 우리를 지옥으로 끌고  올개미에 지나지 못한 것이여.

그러니 출가한 수행자는 정말 명예니 권리니 지위 복이니, 일체 세속적인 모든 오욕락 똘똘 뭉쳐서 ! 끊어 버리고 오직 일대사만을 위해서 청춘과 우리의 몸과 우리의 목숨을 거기에다 바쳐야  것이다 그말이여.

 

비록 머리를 깎지 않고 세속에 몸담아 있는 청신사(淸信士) 청신녀(淸信女) 여러분도 부득이해서 인연 따라서 가족을 아주 끊을 수는 없을지언정 이것이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일장춘몽(一場春夢) 지나지 못한  사바세계의 꿈이라고 하는 것을, 무상(無常)하고 허망하고 영원성이 없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확실히 인식을 하시되,

 

‘전생에 지은 빚이다. 빚은 갚아야 한다 그러한 마음으로 우리가   있는, 주부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해야  최소한의 책임은 하되  가운데 ‘이뭣고?’를 철저하게 단속을 하셔야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야 방호출신대장부(方號出身大丈夫). 그것이  세상에 나온 정말 대장부(大丈夫)  것이다.(4554~514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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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일파재동만파수(一波纔動萬波隨)~’ ;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일체동관분(一體同觀分) 야부도천(冶父道川) 게송 참고.

*얼토당토않다 ; ‘얼토당토아니하다(전혀 관계가 없다)’ 준말.

*오욕락(五欲樂,五欲,五慾) ; 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소리,향기,,감촉(色聲香味觸) 대한감관적 욕망. 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 삶과 죽음,  생사(生死) .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 인간으로서의 완성.

『법화경』 방편품에 諸佛世尊, 唯以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모든 부처님은 오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에 세상에 출현한다라고  것에서 유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한 목적은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보이고, 지혜를 발휘하여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하고 구제하는 이다.

*올개미 ; 올가미(노끈이나 철선 따위로, 잡아당겨도 매듭이 풀어지지 않도록  가닥을 고리처럼 만들어 짐승을 잡는기구).

*청신사(清信士)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남자 신도,  우바새(優婆塞).

*청신녀(清信女)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여자 신도,  우바이(優婆夷).

*부득이(不得已)하다 ; 마지못하여   없다.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 현실의 세계. 인토(忍土) · 감인토(堪忍土) · 인계(忍界)라고 한역.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들을 교화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모두 사바세계이다.

*일장춘몽(一場春夢) ; 한바탕의 봄꿈이라는 뜻으로, 헛된 영화나 인간 세상의 덧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Posted by 닥공닥정
ㄷ/단전호흡2017. 2. 21. 22:19

단전 호흡(丹田呼吸) (No.539)—단전호흡은 공양을 하고 2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라 | 단전호흡은 무리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라.

 

*단전 호흡(丹田呼吸) ;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일반적으로 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공양(식사)을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 위장에 무리가 되므로 공양후 2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고 평상으로 숨을 쉬어라.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이다.

 

(10분 37초)

 

[법문] 송담스님(No.539)—94년(갑술년) 동안거결제 백일기도 입재(94.11.17)(용539)

 

참선은 내가 나를 찾는 방법인데 첫째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자세는 가부좌가 되면은 온가부좌(온跏趺坐)를 하고 온가부좌가  안되면 반가부좌(半跏趺坐)만 해도 됩니다.

 

가부좌는 허리를  펴고 오른발을 왼발 무릎 위에다 올려놓고,  왼발은 오른발 위에다 올려놓고 하면은 이것이 온가부좌고, 반가부좌는  다리만을 올려놓으면 됩니다. 왼쪽 다리만 올려놓고 하거나  다리가 저리고 아프면은  다리를 바꿔도 상관이 없습니다.

 

이렇게 해서 손은  발목 위에다가 오른손을 먼저 놓고  다음에 왼손을 위에다 이렇게 포개고,

 다음에 양쪽 엄지손가락  끄터리를 이렇게  마주치게 하되 너무 힘을 주어서 위로 올라가게 하지도 말고 요렇게 비끄러져서 이렇게 손장난을 해도  되고, 단정하되 너무 힘을 주지도 말고 떨어지지도 않도록. 이렇게 해서  위에다 놓되 아랫배 배꼽 앞으로 다가서 이렇게 하고.

 

어깨는 몸은 앞으로 기울지도 말고, 뒤에로 자지바지 하니 뒤로 기울어지지도 않고, 좌우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단정하니 이렇게 하되, 단정하면서도 어깨나 목에 힘을  빼는 거여. 그렇게 해서 고개는  어깨 위에 단정히 올려놓되 눈은 평상(平常)으로 .

 

눈을 너무 ! 부릅뜨지도 말고 감지도 말고 너무 가늘게 뜰라 하지도 말고 평상으로 뜨되, 자기 앉은자리로부터서  2미터나 3미터 정도가 자연스럽게 보일 정도로.

그러되  2미터나 3미터 지점에다 특별한 무슨 콩을 갖다 놓던지, 거기에 있는 어떤  특별한 것을 놓고 그거를 응시(凝視)하라는 것이 아니고, 볼라고 하면 거기가 보일 정도로 눈을 뜨되 실지로는 아무것도  바가 없어야 한다.

 

 바가 없어야 하는데 처음 하는 사람은 자꾸 거기에 무엇이 보여 싼다 말이여. 장판이나 또는 벽에 있는 어떤 무늬나 그림이나   자죽같은 것이 자꾸 눈에 얼씬거려 가지고 암만  볼라고 해도 자꾸 보여.

그래 가지고 사람처럼 보였다가 개처럼 보였다가 고양이처럼 보였다가 그것이 점점 가까와 왔다가 멀리 갔다가 없어졌다  생겼다, 그렇지만 일부러 볼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자꾸  화두를 드는데.

 

화두를 들되 자세를 바르게 했으면 인제 단전호흡(丹田呼吸)을 하는데.

단전호흡이 대단히 쉬운 것인데 처음에 하는 사람은 대단히 힘이 들고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것이  그러냐 하면은 너무 무리하게 할려고 하기 때문에 힘이 들고 어렵다 그말이여.

 

조금도 무리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호흡을 하되 ' 호흡'을 들어가기 전에 '준비 호흡'을 먼저 해야 하거든.

 

준비 호흡은 속에 있는 가슴속에 들어있는 공기를 완전히  내뿜어요. 배를 홀쪽히 하고 가슴도 홀쪽히 하면서 완전히  내뿜고, 내뿜은 다음에는 스르르르 허니 들어마시되 가슴이 아주 미어지도록 들어마셔. 더이상 들어마실  없을 만큼 들어마신 상태에서  참는 거여.

얼굴이  벌거질 때까지 참았다가  입을 조금 벌리고 ~’하고 내뿜는데 가슴을 홀쪽히 하면서 조이면서 가슴속에 있는 것을 완전히 다 내뿜어.

 

 내뿜었으면 입은 다물고 코로  스르르르 허니 들어마셔. 가슴을 약간 드는  하면서 가뜩 들어마셔. 들어마신 호흡을  들어마셨으면 참아. 참았다가 입을 조금 벌리고  내뿜어. 이러기를   내지   정도로 하는 거여.

이렇게는 뭐   이상 허도 못하고  그렇게  필요도 없고, 2,3번 그렇게 함으로 해서 가슴속에 있는 가슴 허파 속에 구석구석에 있는 묵은 공기를 완전히  씻어 내는 방법이여.

 

그리고 오장육부 사지에 모든 혈관과 모든 신경에 새로운 긴장을 주는 것도 되어서, 이래서  준비 호흡을  다음에는 정식으로  단전호흡에 들어가는데,

 

아까 준비 호흡은 코로 들어마셨다가 입으로 내뿜었지만  호흡은 코로 들어마셨다가 코로 내쉬되 가뜩 들어마신  아니라 팔부(八部)쯤만 들어마시는 거여.

들어마시되 아까 준비 호흡은 가슴이 미어지도록 가슴으로 쉬었지만 정식 단전호흡은 가슴은 고대로 놔두고 단전(丹田), 배꼽 밑에 아랫배로 하는 거여.

 

스르르르 하니 조용허니 들어마시면서 배꼽 밑에 아랫배가 차츰차츰 차츰차츰 볼록해지도록 들어마시되 가뜩 들어마신  아니라 7부나 8 정도만 들어마셔.  들어마실  있지만 가뜩하지 말고 78 정도만 들어마셨다가 잠시  상태로 정지했다가  조용하게 코로 내쉬는데, 내쉼에 따라서 볼록해졌던 배가 차츰차츰 차츰차츰 홀쪽해지도록. 완전히  내뱉을라고 하지 말고 8부쯤만 내보내.

 

내보낸 상태에서  스르르르 하니 들어마셔. 들어마시는 시간이  3, 들어마셨다가 머무르는 시간이  3, 내쉬는 시간이  4,5초. 다 내쉰 다음에  스르르르 들어마셔.

그래서 숨은 코로 들어가고 코로 나오되, 몸안에 움직이는 것은 아랫배만 볼록해졌다가 잠시 고대로 있다가  차츰차츰 홀쪽해졌다, 아랫배가 나왔다 들어갔다.

 

그런데 약 3, 3, 45초면은 한번 호흡을 하는데 10 정도 걸리는데 누구라도 그런 정도는  수가 있어. 사람에 따라서는 3초가 길면 2초도 상관이 없지만 3 정도 하면 누구라도  수가 있고.

 

이렇게 해서  ,  ,  ,   이렇게 하다보면 나중엔 5초에 들어마셔 가지고, 5 머물렀다가, 5초나 6초에 내쉬고 호흡이 차츰차츰 길어지는 법이여.

나중에  이태 삼년 하다 보면 들어마신 시간이 10, 머무르는 시간이 10, 내쉬는 시간이 10 해서, 30초에 숨을 한 번 호흡을  수가 있게 되는데 이것이 자연스럽게 되어져야지, 억지로 이렇게 늘릴라고 하면 무리가 가서 얼마 못해 가지고 ~’  이렇게 헛숨을 쉬게 되는데, 무리하게 하면 부작용이 일어나요.

 

그래서 절대로 무리하게 하지 말고 자기 체질에 맞도록  시간 하고  시간을 해도 조금도 피로하거나 힘이 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하되, 주의할 것은 공양을 하고  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어라 그말이여.

식사를 하면은 위장 속에 음식물이 들어있는데 그놈을 호흡에 따라서 배를 내밀었다 홀쪽했다 하면은 위장에 무리가  가지고 위가 늘어나면 위하수(胃下垂) 같은 병이 걸리기가 쉬우니까 절대로 공양을 하고 2시간 이내에는 단전호흡을 하지 말고 그냥 평상으로 숨을 쉬어.

 

그러다  시간쯤 지난 뒤에는 정식으로 인자 준비 호흡을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은 조금도 무리가 없이 위장병도 낫게 되고 혈압도 내려가고, 무리하게 하면 혈압이 올라갈 수가 있지만 절대로 무리하게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는 거야.

처음부터  시간씩 할려고 하지 말고, 처음에는  10 20 30 차츰차츰 요것도 늘려나가야 하는 거다 그말이여.(1457~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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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부좌(온跏趺坐 책상다리할 /책상다리할 /앉을 ) ; 결가부좌(結跏趺坐). 좌선할  앉는 방법의 하나. () 발바닥을, () 발등을 가리키는 말인데,  다리를 교차시켜 양쪽 발바닥이 위로 드러나게 앉는 좌법(坐法). 가부(跏趺) · 가좌(跏坐)라고도 한다.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왼발을 오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드러나게 앉는 항마좌(降魔坐),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오른발을 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위를 향하게  앉는 길상좌(吉祥坐) 있다.

*반가부좌(半跏趺坐) ; 부처님의 좌법(坐法)으로 좌선할  앉는 방법의 하나. 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앉는 자세이다.

*자지바지 ; 좌선(坐禪)  몸에 너무 힘을 주어,  전체가 긴장으로 인해 뻣뻣하게 되어 있는 모습. 좌선  때는 몸을 단정(端正) 하면서도 긴장과 힘을 빼야 한다.

*평상(平常) ; 평상시(平常時,특별한 일이 없는 보통 ).

*응시(凝視 엉길 /보일 ) ; ①시선을 한곳으로 모아 집중해서 뚫어지게 바라봄. ②어떤 일이나 현상에 대하여 깊이 살핌.

*팔부(八部)쯤만 ; 보통 호흡하는 양의 80% 정도 만큼.

*단전(丹田) ; 배꼽 아래로  () 삼푼 되는 (위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랫배에 해당. '' () 뜻하며, '단전' 인체에서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의 []이라는 의미. 도가와 한의학에서는 단전을 생명력, 활동력의 원천으로 본다.

*헛숨 ; 아무 까닭 없이 내쉬는 .

*위하수(胃下垂) ; ‘위 처짐(위가 정상 위치보다 처지는 증세)’ 위의 충만과 중압감, 구역질, 식욕 이상, 불면, 기억력 감퇴 따위의 증상을 보인다.

Posted by 닥공닥정
ㄷ/도(道)2016. 7. 22. 20:06

도(道) (No.299)—(게송)黙坐虛懷獨掩門~ | 도(道)의 낙(樂), 이것은 영원한 낙(樂)이라 할 수가 있어. 이 도의 낙은 말로써는 어떻다 표현 할 수가 없어.

 

*()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의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6분 47초)

 

[법문] 송담스님(No.299)—1986 5 첫째 일요법회(86.05.04)(용299)

 

묵좌허회독엄문(黙坐虛懷獨掩門)한데   일성춘조벽산운(一聲春鳥碧山雲)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연하잉득한중취(煙霞剩得閒中趣)한데   지자희이부증군(只自熙怡不贈君)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묵좌허회독엄문(黙坐虛懷獨掩門)이라. 묵묵히 말없이 앉았어. 회포(懷抱)를 비우고, 생각을  비워 버리고 홀로 문을 닫고 앉았으니,

일성춘조벽산운(一聲春鳥碧山雲)이로구나.    소리에 푸른 산에 구름이더라. 푸른 산에는 구름이 자욱히 끼었는데  소리 새가 울더라.

 

연하잉득한중취(煙霞剩得閒中趣)인데,  푸른 산중에 한가한 가운데에  정취(情趣)가, 구름과 연기 안개 끼어 있는 산중에 말로써표현할  없는  취미(趣味), 정취를,

지자희이(只自熙怡)언정 부증군(不贈君)이다. 다못 스스로  한가한 가운데의  정취를 즐길지언정 이것을 어떻게 그대에게 보내 수가 있겠는가.

 

() 닦아 가면  도의 () 있는데,  도의 낙이라 하는 것은—세속의 무슨 바둑을 둔다든지, 화투를 친다든지, 장기를 둔다, 무슨 사회 생활하는 데에도 여러 가지 취미 생활이 있어.

 ()  버는 낙도 있고, 명예와 권리를 누리는 낙도 있고, 그밖에 무슨 주색을 가까이 하는 낙도 있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그런  있지만.

 

세속의 낙(樂)이라 하는 것은 전부 밖으로부터 얻어지는 낙이라, 언젠가는  내게로부터서  낙이 떠나가 버리게 되고, 떠나게 되면은   견디게 자기의 몸과 마음을 가누지를 못해.

너무너무 허전해서 가누지를 못해서  그것을  가까이 하고, 가까이 하고 나면 허전하고 도저히 자기를 수습을 못하고 그러는데.

그런 것들은 일시적인 것이라 정말 깊이깊이  낙을 즐길 만한 것이 못되고, 결국은 오래오래 그러한 세속적인 낙을 즐기다 보면 건강도 나빠지고 무상함만이 치밀어와서 견딜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 () 밖에서 얻어지는 낙이 아니고, 도를 닦음으로 해서 업장(業障)  소멸하고, 구할 것도 없고, 탐착할 것도 없고, 누가 이것을 빼앗아 갈까봐 두려워할 것도 없고,

 도의 낙은 남에게  수도 없고 남에게 받을 수도 없고, 스스로 도를 닦음으로 해서 자연히 얻어지는 것이라 이것은 영원한 ()이라  수가 있어.  도의 낙은 말로써는 어떻다 표현  수가 없어.

 

산중에,  푸른 산에 구름과 안개는 자욱히 끼었는데  새가 울고, 그러한 청정한 맑은 공기와 맑은 바람 그리고 흐르는 시내,  사이에  새가 노래를 하는  가운데에 떠억! 도의 낙이라 하는 것은 무어라고 표현  수가 없다. 다맛 스스로 이것을 즐길지언정 그대에게 보내줄 수가 없노라.

이러한 부휴(浮休) 선사의 도시(道詩)입니다.(처음~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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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묵좌허회독엄문~’ ; [부휴당대사집(浮休堂大師集)] ‘암(巖) 선백(禪伯)에게 주다(贈巖禪伯)’ 참고.

*회포(懷抱 품을 /안을 ) ;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나 ().

*자욱히 ; 자욱이. 자옥이. 연기나 안개 따위가 잔뜩 끼어 흐릿하게.

*정취(情趣 뜻·정취 정/뜻·취향·멋 취) ; 심미(審美 아름다움을 살펴 알다)에 바탕을 둔 깊은 정서(情緖)를 자아내는 흥취(興趣 흥과 취미).

*취미(趣味 뜻·취향·멋 취/맛·마음에 느끼는 멋 미) ; 감흥을 느끼어 마음에 일어나는 멋.

*업장소멸(業障消滅)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생긴 장애[業障] 사라져 없어짐[消滅]. 죄업소멸(罪業消滅).

 

Posted by 닥공닥정
ㄷ/도(道)2016. 7. 12. 05:29

도(道) (No.118)—도에 빨리 나아가는 첩경(捷徑)이 되는 세 가지 법[一智眼明  二理性通  三志堅固].

 

*()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8분 38초)

 

[법문] 송담스님(No.118)—80 동안거해제 법어(80.03.01)(용118)

 

그리고 어떻게 하면 보다 빨리 () 나아갈 있는 길이 무엇인가

도를 닦아 가는 사람은 첫째, 지혜의 눈이 밝아져야 한다. 어떤 것이 지혜의 눈이냐?

 

세간(世間) 태어난 몸과 우리의 의식과 우리의 육식(六識) 통해서 인식할 있는 ·····(色聲香味觸法) 모든 경계(境界) 일체 시비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고 일체 시비(是非) 누구는 미웁고 누구는 사랑하고 하는 증애(憎愛),

무엇은 좋고 무엇은 나쁘고 하는 취사심(取捨心), 무엇은 나에게 유리하고 무엇은 나에게 손해가 된다고 하는 득실(得失), 어떻게 하면 오래 살고 어떻게 하면 빨리 죽는가 하는 수명(壽命) 관한 문제, 어떻게 하는 것은 나에게 괴롭고 어떻게 하는 것은 나한테 즐겁다고 하는 고락(苦樂) 문제,

 

이러한 것들이 꿈속의 인연이다고 하는 것을—‘꿈속에서 꿈꾸는 일이다, 꿈속의 인연이어서 조금도 그러한 것들이 ()다운 것이 아니다그렇게 조파(照破)하는 것입니다, 간파(看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철두철미(徹頭徹尾) 간파를 하고서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는 , 이것이 바로 지혜의 눈을 가진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가운데에 ()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렇게 봐야 것을 그렇게 보지 못하고, 이러한 세간의 신심(身心), 일체 경계라든지, 일체 시비·증애·취사·고락·득실, 그런 문제들이 ()다운 것으로 믿고 그것을 향해서 갖은 계략과 몸부림을 치는 것을 갖다가어리석음[]’이라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꿈속의 인연이다. 그래서 실다운 것이 아니고 꿈같이 허망한 것이고, 부실한 것이라고 하는 것을 철저하게 인식을 하고 간파를 하면 이것을 바로지혜의 눈이 밝아졌다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종상불조(從上佛祖), 부처님으로부터 역대조사의 설하신 모든 말씀과 유불선(儒佛仙) 삼교(三敎) 성현의 말씀과 제자백가(諸子百家) 수많은 차별법이 근원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을 이해를 하고 그것에 대해서 다른 소견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이것이 바로이성(理性) 통했다그런 것입니다. ‘이치 ()’, ‘성품 ()’, ‘이치에 통달을 했다. 이성에 통달했다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오늘부터 지금부터 미래가 다하도록 내가 만약 나를 깨닫지 못한다면, 나의 생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정코 공부를 중단하지 아니하리라, 쉬지 아니하리라. 이것은 바로 지조(志操), 이러한 굳건한 뜻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지혜의 , 둘째는 이성에 통달하고, 셋째는 지조가 견고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가지 중에 하나만 ()해도 우리의 도는 완성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에 지혜의 눈은 얻었지만 이성에 통달하지 못하고 지조가 굳건하지 못한다면,

하나의 무사인(無事人), 없는 사람이 되어 가지고 사람은 다못 스스로 없는 사람이 되어서 소요(逍遙) 할지언정 불법을 자아를 완성을 해서 자리이타(自利利他) 있는 진정한 부처님 제자는 수가 없는 것입니다.

둘째인 이성에는 통달했으되 지혜의 눈을 뜨지 못했거나 지조가 견고하지 못한 사람은 영리하기는 할지언정 진정한 불제자라고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셋째, 지조는 견고하되 지혜의 눈을 뜨지 못했다든지 이성에 통달하지 못했다면 사람은 담판한(擔板漢)이라. 사람은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을려고 그러고, 맨몸으로 한강을 건너뛸려고 하는 지극히 우직한 사람이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눈을, 이성에 통달, 셋째는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죽어도 쉬지 아니하리라고 하는 이런 철저한 뜻을 갖춘다면 불일성지(不日成之). 사람은 결정코 도업(道業) 성취할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이신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 해제 법요식에 참석하신 여러분!

과연 이상의 가지의 도에 나아가는 첩경(捷徑) 다섯 가지의 철저한 바른 믿음이 자기에게 얼마만큼 갖추어져 있었는가? 현재 얼마만큼 갖추어져 있는가에 대해서 냉정하게 스스로 점검을 보시고,

 

오늘 이후로 가지의 첩경과 다섯 가지의 믿음에 대해서 하나도 빠짐이 없도록 단속을 하고 채찍을 가해서 결정코 있을 생사,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요달(了達) 주셔서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받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2058~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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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천목중봉화상광록(天目中峯和尙廣錄) (20) ‘동어서화속집하(東語西話續集下)’에서. 『동어서화(東語西話) (장경각) p130~131.

〇有三法爲進道之捷徑  一智眼明  二理性通  三志堅固

 

한편 도에 나아가는 첩경(捷徑) 될만한 가지 법이 있다. 첫째는 지혜의 눈이 밝아야 하며, 둘째는 이성에 통달해야 하며, 셋째는 뜻이 견고해야 한다.

 

智眼明則照破世間身心現量境界一切是非憎愛取舍得失貧富壽夭苦樂等法皆是夢緣了無實義  而不起分別 

 

지혜의 눈이 밝다 것은 세간(世間) 태어난 몸과 우리의 의식과 우리의 육식(六識) 통해서 인식할 있는 ·····(色聲香味觸法) 모든 경계(境界) 일체 시비(是非) 증애(憎愛) 취사심(取捨心), 득실(得失), 빈부(貧富), 수명(壽命), 고락(苦樂) 등이 모두 꿈속의 인연이어서 조금도 그러한 것들이 ()다운 것이 아니다. 그렇게 간파(看破)하는 것이다. 그렇게 간파를 하고서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는다.

 

理性通則於從上佛祖所說語言名相  至於三敎聖賢諸子百家差別法要  會歸一源不生異見

 

이성에 통달했다 것은 부처님으로부터 역대조사의 설하신 모든 말씀과 유불선(儒佛仙) 삼교(三敎) 성현의 말씀과 제자백가(諸子百家) 수많은 차별법이 근원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을 알고 그것에 대해서 다른 소견을 일으키지 않는다.

 

志堅固則從今日至未來際不問近遠  若不徹證決定不休

 

뜻이 견고하다 것은 지금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멀고 가까움을 묻지 않고 철저하게 깨닫지 않고서는 결정코 공부를 그만두지 않는다.

 

此三法具一而缺二三  只成箇無事漢  具二而缺一三  只成箇伶俐漢  具三而缺一二  只成箇擔板漢

 

중에서 첫째만 갖추고 둘째와 셋째를 빠뜨리면 한갓 없는 사람[無事漢]’ 되며, 둘째만 갖추고 첫째와 셋째를 빠뜨리면 그저영리한 사람(俐漢)’ 것이며, 셋째만 갖추고 첫째와 둘째를 빠뜨리면 단지 한쪽으로 치우쳐 전체에 대한 안목이 없는 지극히 우직한담판한(擔板漢)’ 된다.

 

當知此道如涉千里之脩途  若具一二而缺三  是由九百里而止者  具一三而缺二  終不免其岐泣  具二三而缺一  吾知其觸途成滯必矣

 

분명히 알아야 한다. 도는 천리(千里) 되는 길을 가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첫째, 둘째만 갖추고 셋째를 빠뜨린다면 9백리 정도 가다가 중지하는 자이며, 첫째와 셋째만 갖추고 둘째를 빠뜨린다면 갈림길에서 어찌할 몰라 우는 신세를 끝내 면하지 못하며, 둘째와 셋째는 갖추었으나 첫째를 빠뜨린다면 그는 가는 길마다 반드시 막히리라는 사실은 나는 분명히 있다.

 

三法全具雖未動足  敢保其與已到家者不相異也  豈待其重問迷津而再搖鞭影乎

 

가지 법을 모두 갖추면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서도 이미 깨달음의 집에 도달한 것이나 다름 없으리라는 사실을 내가 보증할 있다. 어찌 또다시 미진(迷津) 묻고, 재차 말채찍의 그림자를 흔들 필요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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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②깨달음. ③가르침. ④궁극적인 진리. ⑤이치. 근원.

*세간(世間) ; (산스크리트어 loka) () 파괴·변화, () 가운데·간격을 뜻함.

변하면서 흘러가는 현상계. 생물들의 세계. 생물들이 거주하는 자연 환경, 산하대지. 세상. 세상. 세속. 산스크리트어 saṃsāra 미혹한 세계. 육내입처(六內入處), 또는 십이처(十二處) 말함.

*조파(照破) ; 석가모니가 지혜의 밝고 환한 빛으로 범부(凡夫 번뇌에 휩싸여 진리에 어두운 ) 무명(無明 근본번뇌, 어리석은 마음) 비추어 깨우치는 .

*간파하다(看破--) ; 속내(드러나지 않은 일이나 숨겨진 마음) 꿰뚫어 알아차리다.

*철두철미(徹頭徹尾) ;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고 철저하게.

*유불선(儒佛仙) ; 유교와 불교와 도교를 아울러 이르는 .

*제자백가(諸子百家) ;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활약한 유가·도가·묵가·법가 수많은 학자와 학파들의 총칭.

*지조(志操 /절개 ) ; 원칙과 신념을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꿋꿋한 의지나 기개.

*결하다(-- 부족할 ) ; (무엇이 갖추어야 것을)갖추지 못하고 빠뜨리다. (갖추어졌어야 것이)빠져 있거나 부족하다.

*소요(逍遙 거닐 /서성거릴 ) ; 마음 내키는 대로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

*자리이타(自利利他) ; 자신도 이롭게 하면서 남도 이롭게 하는 .

*담판한(擔板漢 /널판지 /사나이 ) ; 판자를 어깨에 메어 한쪽을 보지 못하는 , 전체를 보지 못하고 편견을 가진 사람을 말함.

*불일성지(不日成之) ; 어떤 일을 며칠 걸려서 이룸.

*첩경(捷徑 빠를 /지름길 ) ; 지름길. 가깝게 질러서 가는 빠른 .

*요달(了達 마칠완전히 /통달할 ) ; 통달해 마침. 완전히 통달함.

*혜명(慧命) : 지혜를 생명에 비유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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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단전호흡2016. 6. 26. 14:17

단전 호흡(丹田呼吸) (No.118)—호흡을 잘 조정을 하면 마음도 조정을 할 수가 있다 | 단전호흡은 참선을 잘하기 위한 기초훈련으로서 하는 것.

 

*단전 호흡(丹田呼吸) ;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일반적으로 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그리고 공양(식사)을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 위장에 무리가 되므로 공양후 2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고 평상으로 숨을 쉬어라.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이다.

 

(13분 30초)

 

[법문] 송담스님(No.118)—80 동안거해제 법어(80.03.01)(용118)

 

그렇게 하고서 번째는 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살아있다, 사람이다하면 첫째, 몸이 있어야 하고 그다음에는 호흡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튼튼한 몸을 가졌다 하드라도 숨을 쉬지 않고 있다면 사람은 죽은 사람인 것입니다.

살아있다고 하는 증거가 바로 숨을 쉬고 있느냐, 숨이 끊어졌느냐를 보면은 사람의 생사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숨을 쉬는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서 저절로 숨을 쉬다가 언젠가 숨이 끊어지면 그때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서는 호흡을 바르게 합니다. 얼마 동안까지 호흡을 바르게 하는데, 차츰 밥을 먹고 걸어다니고 일을 하고 하다 보면 바른 호흡을 잊어버리고 비정상적인 그러한 호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렸을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가지고 어렸을 때에는 바른 호흡을 누구한테 배우지 않고서도 그렇게 잘하던 아이가 차츰 유치원에 가고 국민학교 올라가면서 점점 바른 호흡을 잊어버리게 됨으로 해서, 장성해 가지고는 전혀 엉뚱한 건강에 대단히 해로운 그러한 호흡을 우리는 언제 어떻게 까닭도 모르고 그러한 옳지 않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흡은 우리의 마음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물론 달음박질을 하거나, 높은 데서 뛰어내리거나, 심한 노동을 때에는 우리의 호흡도 따라서 혼란하게 됩니다. 빠르게 되고 거칠게 되고 그럽니다.

그런데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마음으로 어떤 충격적인 생각을 , 흥분했을 , 격분했을 , 이럴 때는 벌써 맥박이 거칠어지면서 호흡도 따라서 거칠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흡이라 하는 것은 육체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거와 동시에 우리의 마음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수가 있습니다.

마음에 슬픈 생각을 가지면 벌써 맥박과 호흡에 전달이 되고, 성내는 마음을 내면 벌써 맥박과 호흡에 연락이 됩니다. 근심 걱정이 있다든지 어떤 마음에 충격을 받으면 반드시 호흡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것을 ()으로 생각해 보면호흡을 조정을 하면 마음도 조정을 수가 있다 하는 것을 우리는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참선해 나가는 있어서는 첫째, 몸을 관리를 하고 바르게 자세를 가지고, 둘째는 호흡법을 알아 가지고 호흡을 조정을 함으로써 우리의 몸도 건강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우리의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가장 중요한 준비, 기초를 닦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호흡은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르게 하는 호흡이냐?

우리 보통 사람은 가슴으로 호흡을 합니다. 숨을 들어마시면 가슴이 불룩해지고 숨을 내쉬면 가슴이 홀쪽해집니다. 가슴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호흡을 하면서 일생을 삽니다.

 

그런데 우리 참선을 하는 사람은 호흡을 가슴으로 하는 아니라 아랫배, 단전(丹田)으로 하는 것입니다. 단전은 배꼽 밑에 되는 곳이 바로 단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단전은 배꼽과 불두던과의 중간에 있는 것입니다.

 

숨을 들어마시면 단전 부위가 볼록하게 하고 숨을 내쉴 때는 단전 부위가 홀쪽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슴은 움직일려고 하지를 말고 고대로 놔둔 , 숨을 들어마시면 단전이 아랫배가 볼록해지고, 들어마셨으면 아랫배를 차츰차츰차츰 홀쪽히 하면서 숨을 조용하게 내쉬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안되기도 하고, 암만 할려고 해도 요령을 모르고 그런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참선을 하는 , 몸을 건강하게 하는 , 우리의 마음을 통일하고 안정을 시키고 맑게 하는 있어서 해야만 된다고 하는 사실을 아신다면, 그리고 바르게 할려고 노력만 한다면 반드시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호흡을 바르게 하기만 하면 참선하는 있어서 어떠한 부작용도 일어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호흡을 잘못하게 되면 까딱하면 기운이 위로 올라가 가지고 골이 아프고, 눈이 충혈이 되어 가지고 눈이 빠질려고 그러고, 가슴이 답답해서 소화가 안되고, 이렇게 해서 애써서 공부를 할려고 하면 이렇게 부작용이 가지고 공부를 수도 없고, 수도 없는 이러한 상태에 빠진 사람을 종종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이미 잘못해 가지고 그러한 상태에 빠진 사람도 호흡법을 알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러한 병도 나을 수가 있고, 나아가서는 공부를 올바르게 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숨을 들어마실 코로 들어마신다 생각을 하지 말고 뒤에서 쭈욱 들어마셔 가지고, 궁둥이로 해서 아랫배로 요렇게 들어온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들어마시면 아주 수월하게 수가 있습니다.


숨을 코로 들어마셔 가지고 아랫배까지 이렇게 집어 넣는다 생각하면, 들어마셔 가지고 윗배 오목가슴 정도까지 가지고 거기서 맥혀 가지고 아래로 내려가지를 않아서 애를 먹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억지로 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시원하지를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코로 들어마신다 생각하지 말고 뒤에서 궁둥이로 쑤욱 들어마셔 가지고 직선으로 들어와 가지고 아랫배가 볼록해지도록 들어온다이렇게 생각하고 들어마시고, 내쉴 때도 자리에서 직선으로 뒤로 쑤욱 내쉰다, 내보낸다이런 기분으로 숨을 내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숨은 직선으로 뒤에서 이렇게 들어마시고 내쉴 때는 직선으로 뒤로 이렇게 내보낸다』

 

들어마실 때에는 배가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홀쪽해진다. 이렇게 의식을 하면서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누구라도 오목가슴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것이 없이 쉽게 호흡법을 익히게 것입니다.

 

들어마실 , 처음에 시작한 사람은 3 동안에 걸쳐서 들어마시고, 들어마시되 너무 가뜩 들어마실 것이 아니라 8(八部)쯤만 들어마시는 것입니다.

8부쯤만 들어마신 상태에서 호흡을 정지해 가지고 하나, , , 3 동안 머무릅니다. 머물렀다가 조용하게 내쉬되, 내쉴 때는 5초가량 4, 5 걸리게 내쉬는 것입니다.

 

따라서 들어마신 시간과 머무르는 시간은 3초씩하고 내쉬는 시간은 4, 5 이렇게 해서 내쉬는 시간이 조금 길도록 처음에는 이러한 정도로 하다가,

차츰차츰 익숙해지면 들어마실 5, 머무를 5, 내쉴 10, 이렇게 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이렇게 호흡 들어마셨다 머물렀다 내쉬는 시간을 차츰차츰 늘려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 , 이렇게 여러 달을 해나가면 한번 들어마시는 10, 머무르는 10, 내쉬는 20 이렇게 해서 40 정도 걸려서 호흡을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억지로 얼굴이 벌게지도록 억지로 참으면서 시간을 늘릴려고 해서는 아니된 것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자기의 호흡의 길이에 따라서 해야지, 10초나 15 걸려서 하면 마치 맞을 것을 어거지를 써가지고 20초나 30 걸려서 할려고 억지를 부려서는 아니됩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 골치가 아파지거나 가슴이 아파지거나 이러한 부작용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절대로 그런 무리하게 오래 할려고 하지를 말고 자기에게 가장 편안한 대로,

10초로부터서 시작을 가지고 10초로 것이 가장 편하면 계속해서 달도 10초로 하고, 15초쯤 걸려서 해서 편하면 15초로 올리고, 20 올려봐 가지고 편하면 20 걸려서 하고,

아무래도 이것이 무리가 가고, 하고 나면 숨이 가빠지고 하면 다시 15초로 내리고 해서 지혜롭게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가면 반드시 가장 자기에게 알맞는 적당한 호흡법을 체달(體達)하게 되는 것입니다.

 

호흡은 건강에도 좋고, 정신 위생에도 대단히 좋은 것이어서 요가(yoga) 하는 사람이나 또는 중국의 신선도를 하는 사람들이 전적으로 호흡법을 가지고 육체의 모든 병을 고치고, 나아가서는 백이십 또는 백오십 , 팽조(彭祖) 같은 사람은 칠백 , 천이백 세까지도 살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 불자(佛子) 호흡법을 하는 것은 육체를 가지고 그렇게 오래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참선을 할려면 첫째, 몸이 건강해야 하고, 둘째는 마음이 안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참선을 잘하기 위한 기초훈련으로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신선도나 외도들이 하는 그러한 마음을 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3517~484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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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丹田) ; 배꼽 아래로 () 삼푼 되는 (위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랫배에 해당. '' () 뜻하며, '단전' 인체에서 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의 []이라는 의미. 도가와 한의학에서는 단전을 생명력, 활동력의 원천으로 본다.

*불두던 ; 불두덩(남녀의 바깥 생식기 주위에 볼록하게 솟은 부분) 사투리.

*오목가슴 ; 복장뼈(가슴의 한복판에 세로로 있는 ) 아래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

*8(八部)쯤만 ; 보통 호흡하는 양의 80% 정도 만큼.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불법(佛法)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 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가고, () 집과 ()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 되고 ④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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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도인(도인의 81행)2016. 4. 22. 05:43

도인(道人) (No.480)—(게송)直下本來無一事  謂言無事早相欺  竹筧引泉聲滴滴  松窓來月影遲遲.

 

*도인(道人) ; ①불도(佛道) 수행하여 깨달은 사람. ②불도(佛道) 따라 수행하는 사람.

 

*불도(佛道) ; ①불과(佛果). 부처님이 성취하신 최상의 깨달음. 무상보리(無上菩提) 말한다. ②불과(佛果) 이르는 방법. 불과를 성취하여 성불하기 위한 인행(因行, 깨달음의 원인이 되는 ) 말한다. ③부처님이 중생을 교화하는 가르침.

 

(6분 29초)

 

[법문] 송담스님(No.480)—92 9 첫째일요법회(92.09.06)(용480)

 

직하본래무일사(直下本來無一事)한데  위언무사조상기(謂言無事早相欺)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죽견인천성적적(筧引泉聲滴滴)한데  송창래월영지지(松窓來月影遲遲)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직하본래무일사(直下本來無一事)한데  위언무사조상기(謂言無事早相欺)로다.

바로 본래 일도 없어. 화두(話頭) 타성일편(打成一片)해서 순수무잡(純粹無雜)해서 의심(疑心) 클라야 수가 없고, 간절할래야 더이상 간절할 수가 없고. 그래서 타성일편이 되어서 공안을 타파(打破)하면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 보게 되고, 자기의 불성(佛性) 보게 된다 그말이여.

대장부(大丈夫), 일대사(一大事) 마친 도인(道人) 경계는 더이상 배울 것이 없고 더이상 것이 없다.

 

일도 없다[無一事]’ 그래도 벌써 일도 없다하는 놈이 있기 때문에 벌써 스스로 속는 것이다 그거거든.(謂言無事早相欺) 참으로 일이 없으면일이 없다 생각도 없어야지, 아무 일도 없다는 생각을 가지면 일이 벌써 하나가 있는 것이다.

 

죽견인천성적적(筧引泉聲滴滴)한데, 대를 쪼개 가지고 홈대를 만들어서 샘에서 물을 받아내는데산중 절에 가면 대나무로 홈대를 만들어서 샘물을 끌어다가 먹는데, 대나무 홈대로 물을 받아서 그놈이 졸졸졸 흘러 내려오는 소리가 새벽부터 하루종일, 밤중에 고요할 때면은 물소리가 들린다 그말이여.

송창래월영지지(松窓來月影遲遲). 창에 달빛이 비추는데 그늘이 더디고 더뎌. 이건 산중에, 산사(山寺) 적적하고 맑은 공기 속에서 생활하는 도인의 산사 생활을 읊은 게송입니다.

 

 

오늘은 임신년 9 6 첫째 일요법회날인데 온통 세상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몹시 복잡하고 어려운 때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법보제자, 여러 형제자매 도반들은 그런 복잡하고 어려운 속에도 이렇게 날씨는 아직 내일이 백로(白露)라고는 해도 잔서(殘暑) 삼복(三伏) 못지않게 이렇게 따갑고 더운 데도 불구하고 일요법회에 이렇게 많이 참석을 하셨어.

세상이 어렵고 복잡할수록에 우리 불자들은 더욱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서 신심을 돈독히 해서 법문도 열심히 듣고, 법문(法門) 의지해서 착실하게 정진을 다가가야 한다는 그러한 뜻으로 도인의 산사 생활을 읊은 게송을 읊어 드렸습니다.(처음~642)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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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직하본래무일사~’ ; 중봉명본 스님의 '天目中峯和尙廣錄(卷第二十九)'에서 '送禪者歸鄕二首' 게송 참고.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의심(疑心) :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해 없는 생각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어째서 () 했는고?’ 또는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 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타파(打破) ; 화두의 생명은 의심입니다.

화두(話頭) 대한 의심(疑心) 관조(觀照) 나가는 , 없는 그리고 맥힌 의심으로 화두를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모든 번뇌와 망상과 사량심이 거기에서 끊어지는 것이고, 계속 의심을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이상 의심이 간절할 수가 없고, 이상 의심이 커질 없고, 이상 깊을 없는 간절한 의심으로 가슴속이 가득 차고, 세계가 가득 차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 이르면 화두를 의식적으로 들지 않어도 저절로 들려져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똥을 때에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차를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이렇게 해서 들려고 해도 저절로 들려진 단계. 심지어는 잠을 때에는 꿈속에서도 화두가 들려져 있게끔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6, 7일이 지나면 어떠한 찰나(刹那) 확철대오(廓徹大悟) 하게 되는 것입니다. 큰항아리에다가 물을 가뜩 담아놓고 항아리를 큰돌로 내려치면은 항아리가 바싹 깨지면서 물이 터져 나오듯이, 그렇게 화두를 타파(打破)하고, ‘참나 깨닫게 되고,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참선법 A’ 에서]

*본래면목(本來面目 / / / ) ; ①자기의 본래(本來) 모습(面目). ②자신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의 성품.

*불성(佛性) : 부처를 이룰 있는 심성(心性)으로 사람사람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자성(自性) 말함。불타나 중생이나 심지어 꿈적거리는 미물(微物) 이르기까지 자성에 있어서는 차등이 없다.

*대장부(大丈夫 ·훌륭할 /어른·존칭 /사내·일꾼 ) ; 장부(丈夫). ①건장하고 씩씩한 사나이. ②대승의 근기를 가진 수행자. 불법의 수행이 원숙한 사람. 불성(佛性) 이치를 깨달은 사람.

*일대사(一大事) ;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 인간으로서의 완성.

*홈대 ; 홈통(홈桶, 물이 흐르거나 타고 내리도록 하는 쓰는 . 오목하게 골이 있거나 대롱을 만들어 쓴다).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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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단전호흡2016. 3. 31. 15:10

단전 호흡(丹田呼吸) (No.081)—단전호흡은 ‘배로 하는 깊은 호흡’이라 해서 복식(腹式) 심호흡(深呼吸)이라고도 한다.

 

*단전 호흡(丹田呼吸) ;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일반적으로 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공양(식사)을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 위장에 무리가 되므로 공양후 2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고 평상으로 숨을 쉬어라.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이다.

 

(18분31초)

 

 

[법문] 송담스님(No.081)—78 4 관음재일 법어(78.04.24.)(용081)

 

호흡을 바르게 해야 합니다. 사람은 어머니 태중에서 떨어지자마자 숨을 쉬기 시작해 가지고 이승을 하직할 때까지 무의식 중에도 끊임없이 호흡을 되풀이하면서 살다가 ! 끊어지자마자 이승을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이 죽었느냐 살았느냐의 판단은 숨이 끊어졌냐 끊어졌냐를 보면은 그것으로써 쉽사리 분별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만큼 호흡이라 하는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있어서 중요한 것입니다.

 

음식이 아무리 좋다하지마는, 없어서는 것이지마는 음식은 일주일 이나 열흘 내지 달을 굶어도 죽지 않습니다. 그러나 숨은 2, 3분만 코와 입을 틀어막고 있으면 금방 부들부들 뻐드러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만큼 소중한 것이 호흡입니다. 그러한 호흡을 사람들은 무의식중에 하고 있지마는 호흡이 음식보다도 소중하다고 하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뭅니다.

 

몸이 어디가 아프거나, 오장육부에 고장이 나거나, 몸에 열이 오르거나 또는 정신이 흥분하거나 또는 긴장하거나, 불안과 공포에 떨거나 이러게 되면은 호흡에 차질이 생기는 것입니다.

육체적으로 고장이 생기거나, 정신적으로 어떤 충격을 받게 되면은 찰나에 호흡이 난맥상(亂脈相) 이루게 됩니다. 호흡이 벌써 숨이 헐떡거리고 숨이 짧아지고 가쁘고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숨쉬는 것만 보면 사람이 육체에 고장이 났거나 정신에 벌써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 것을 금방 알아 차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호흡을 깊이 그리고 천천히 조용히 있는 사람은 몸도 건강하고 정신도 안정되어 있다고 하는 것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바꿔서 말하면 숨을 깊이 그리고 조용하게 느리게 숨을 의식적으로 쉬게 되면은 몸도 차츰차츰 안정을 찾게 되고, 정신도 안정되고 맑아지게 만들 수가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것이지마는 수천 전부터서 고인(古人)들은 방법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연구하고 실천하고, 연구하고 실천을 해서 완전무결할 만큼 호흡법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그것을 전하고 전하고 해서,

오천 이래로 법이 인도에서 또는 중국에서 우리나라에까지 법이 전해 내려와 가지고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정신을 맑게 그리고 안정시키는 방법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호흡을단전호흡(丹田呼吸)’이라 이렇게도 말을 하고, ‘복식(腹式) 심호흡(深呼吸)’이라 이렇게도 말을 합니다.

 

단전호흡이라 하냐 하면 배꼽 밑에 3 자리의 위치 이름을 단전(丹田)이라고 합니다. 오목가슴과 배꼽과의 중간에 있는 위치를 중완(中脘)이라고여러분중완침(中脘鍼) 놓는다중완이라 그러고, 배꼽과 불두던과의 중간에 있는 거기를 단전이라 그럽니다.

 

숨을 보통 들어마시면은 허파까지 밖에 들어가지마는, 숨을 깊이 들어마셔 가지고 단전있는 데까지 호흡이 들어가도록 그래 가지고 배가 불룩해지도록 숨을 들어마시고.(참고 : 숨을 들어마셔서 배꼽 밑에까지 내려보낼려고 억지로 누를라고 하지 말고 그냥 숨은 쉬되, 이리 내려간다 하는 과정은 전혀 생각하지 말고 그냥 아랫배, 배꼽 밑에 단전 부위만 볼록하게 맨들기만 하면 되요. 볼록하게 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내쉴 때는 배를 홀쭉하게 맨들기만 하면 되어요. —송담스님 법문, 참선법D 에서)

들어마신 다음 3 동안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숨을 내쉬는데, 내쉼에 따라서 볼록해졌던 단전 부위가 다시 홀쪽해지도록, 들어마시면 볼록해지고 내쉬면은 홀쪽해지도록 이것을 의식적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단전호흡이고 배로 하는 호흡이라 해서, 배로 하는 깊은 호흡이라 해서 복식 심호흡이라 이렇게 말합니다.

 

복식 심호흡은 오천 인도에서부터서 전해 내려오는 요가법! 요가(yoga) 목적은 육체의 자유, 정신의 자유우리는 육체를 가지고 있으면서 육체를 마음대로 하지 못합니다. 정신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신을 마음대로 못합니다.

그러한마음대로 못한다 하는 것은 어떠한 몸이 오랫동안 운동이 부족한 탓으로, 또는 식생활이 불완전한 탓으로 몸이 녹이 슬고삼백육십 골절 마디마디 오장육부 처가 녹이 슬고, 곰팡이가 슬어서 어딘가 고장난 상태로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도 울었다 웃었다 성냈다 그러면서 일생을 살고 있는데, 울어서는 자리에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든지, 성내서는 자리에 신경질을 불쑥불쑥 낸다든지, 잠깐만 성을 내고 바로 풀어져야 것을 조그만한 일로 하루종일 속을 바글바글 썩고, 이틀 사흘씩 속을 썩다가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심장병이 생기고, 눈이 캄캄하게 눈이 멀어 버리고 이러한 예를 우리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자기의 마음을 자기가 자유자재로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불행한 사태인 것입니다.

 

그래서 요가는 몸을 자유롭게 마음대로 활용할 수가 있고, 정신도 자유자재로 자기의 감정을 조정할 수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 요가를 전수해 내려오면서 오늘날 세계를 갔다가 요가로써 휩쓸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에 수천 전부터서 내려오는 신선도(神仙道). 신선도가 바로 호흡법, 단전호흡법을 주관으로 해서 음식, 식이요법(食餌療法) 단전호흡 가지를 통해서 장생불사(長生不死)—보통 조금만 유의를 해도 일백이십 세는 무난히 살고, 아주 정성 드려서 열심히 하면은 삼백육십 , 팽조라고 하는 사람은 칠백 세까지도 예가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음식을 조심을 하고, 단전호흡을 하고, 쓸데없는 일에 정신을 소모하지 않는 방향으로 노력을 함으로써 얻어질 있는 그러한 묘방(妙方) 것입니다.

 

참선법은 단전호흡을 하지마는, 단전호흡이 육신을 가지고 삼백육십 세나 칠백 세를 살기 위해서 단전호흡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건전하기 때문에 단전호흡을 사용을 가지고 참선의 기초를 삼는 뿐인 것입니다.

그래서 몸을 바르게 간직하고 나아가서 호흡을 단전호흡을 하므로 해서 오장육부가 기능을 발휘하고, 몸안에 있는 모든 찌꺼기를 밖으로 그때그때 깨끗이 배설을 함으로 해서 몸이 가벼워지고 오장육부가 건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은 따라서 정신이 안정이 되고 정신이 맑아질 밖에는 없게 되는 것입니다. 정신은 육체에 깃들고 있기 때문에 몸이 건강해야 정신이 안정이 되고 편안할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마치 집이 기둥이 썩어서 내려앉고 대들보가 가라앉고, 서까래가 썩어서 처지고, 기와는 구녕이 뜷려 가지고 비가 오면 비가 줄줄 새고 이러한 속에서는 마음놓고 편안히 사람이 없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건강하고 가볍고 구실을 주어야 몸안에 깃들고 있는 우리의 정신도 편안하고 깨끗하다고 하는 것은 상식적인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참선할려면 첫째 몸을 지혜롭게 관리를 나가야 하고, 단전호흡을 통해서 우리의 혈액순환을 촉진을 시키고 몸의 노폐물을 밖으로 깨끗이 배출을 시킴으로 해서 몸이 오장육부가 건강하게 기능을 발휘할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는 생각을 무엇을 생각하느냐? 우리는 하루 종일 지내간 일이 생각이 났다, 또는 현재의 닥치고 있는 일이 생각이 났다, 또는 앞으로 다가올 일이 생각이 났다, 또는 얼토당토 않던 일이 생각 생각이 떠올랐다, 혼자 웃었다 성을 냈다 이러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심지어 잠이 들면은 꿈속에서까지 별별 꿈을 꾸다가 꿈이 좋으면 좋아하고, 꿈이 조금 불길하면은 그것을 이튿날 근심 걱정을 하고 점을 치러 다니고 이러는데.

 

사실 세상에 사십 억이라고 하는 많은 인구가 있지마는 많은 사람 속에 전부 어디가 다르든지 다르게 생겼습니다. 다르게 생길 뿐만 아니라 성격도 다릅니다. 빈부귀천, 남녀노소 이렇게 사십 인구가, 사십 인구만큼 다르게 모든 여건을 태어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에 ······몸뚱이 달려 있는데, 달려 있는 가지 수는 같으면서 모습은 다르고 성격이 다르냐? 이것은 무량겁을 두고 내려오면서 우리가 , 지은 행위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의 몸을 그렇게 각기 다르게 받아 나는 것입니다.

행위는, 다르게 행위를 우리는 가져왔느냐? 우리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이 다름으로 해서 생각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이 바로 그것이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방에, 지금 법당에 여러분이 이렇게 사부대중이 앉아 계십니다마는 전부 귀를 저한테 귀울이고 저의 말씀을 듣고 있지마는 받아들이는 있어서는 각기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 좋은 말을 한다이렇게 들은 사람, ‘아하, 나도 알고 있는 저렇게 말을 하느라고 애를 쓰고 있구나이렇게 말하는 , ‘법문하러 때마다 저런 얘길 하는데 다른 재미있는 얘길 줬으면이런 생각을 하면서 들으신 , ‘배가 고픈데 말을 그만했으면이런 , 별별 각기 다른 생각들을 가지고 듣고 계십니다.

다르게 받아들인 만큼 저의 말씀은 여러분 가슴 속에서 달리 섭취가 것입니다. 달리 섭취된 만큼 그것은 여러분에게 각기 다른 모양으로 여러분에게 소화되게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어떠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느냐, 시간 시간을 살아가느냐, 분을 살아가느냐이것에 따라서 우리의 앞날의 양상이 달리 표현이 되는 것입니다.

 

잠시도 사이 없이 일어나는 생각을 어떻게 단속해 나가야만 당장 세상에, 이승에서 가장 올바르게 살아갈 있으며, 몸을 버리고 내생 내생 무량겁을 두고 영원히 괴로움이 없는 생사해탈(生死解脫) 수가 있는냐, 이것이 결정되어지는 것입니다. 참선(參禪) 바로 그러한 문제를 해결짓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몸을 바르게 하는 , 그거야 누가 없겠어요? 고대로만 본을 따라서 고대로 가부좌 내지 반가부좌를 하면 되는 것이고. 호흡하는 법도 깊이 들어마시고 3 동안 머물렀다 조용하니 내쉬고, 이것은 누가 고대로 못하겠냐 그말이여.

 

그런데 호흡이 사실은 어렵습니다. 이렇게 일러드렸어도 엉뚱하게 하시는 있거든요.

숨을 들어마실 배가 터지도록 잔뜩 들어마시면 아니됩니다. 팔부(八部)쯤만 들어마셔야 됩니다. 너무 잔뜩 들어마시면은 배가 가지고 얼굴이 벌개지고, 위장에 너무 부담을 주기 때문에  .....(녹음 끊김) .... 흥분된 마음도 가라앉게 되는 것입니다.

이걸 여러분들이 댁에 가셔서 되게 속이 상한 일이 있을 떠억 앉아서 심호흡을 보세요. 금방 가슴이 벌떡거리고 그런 것이 가라앉게 됩니다.

 

이것은 오천 년을 내려오면서 우리 불교뿐만 아니라 온갖 종교기관에서 이것을 내려온 것이고, 특히 불교에서도 조식법(調息法), 숨을 고르는 법을 역대 도인들이 해오셨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가 믿어도 괜찮습니다.

특히 근자에는 의학 박사들이무엇 때문에 복식 심호흡이 몸을 건강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고 안정을 시켜주며, 나아가서는 장생불사까지 있다고 전해 내려온 것인가?’ 대해서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하고 검토한 결과, 충분히 납득할 있을 만큼 증명이 되어 것입니다.

 

참선할려면 몸을 단정하게 갖는 것과 복식 심호흡, 단전호흡을 바르게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것을 기초로 해서 앞으로 제가 말씀드린 것을 나간다면 명이면 , 명이면 , 우리가 도업(道業) 성취할 때까지 아무런 부작용이 없이 공부를 잘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고,

 

설사 견성성불(見性成佛)하기 이전이라도 우리는 몸을 단정히 가지고, 단전호흡을 하는 효과는 얼마 가서   , 가기 전에 우리는 여러 가지 이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이익은 불법을 모르는 사람, 참선을 하는 사람도 이러한 이익을 얻기 위해서라도 단전호흡은 필요한 것입니다.

하물며 참선한 사람에게는 참선을 있으면 빨리 올바르게 성취하기 위해서 가지를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에게 권장을 하는 것입니다.(3115~4946)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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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맥상(亂脈相 어지러울 /줄기 /모양 ) ; 가닥이나 줄기가 이리저리 흩어져서 질서나 체계가 서지 아니한 일의 양상.

*고인(古人) ; 옛날 사람. 옛날 선승(禪僧).

*복식 호흡(腹式呼吸) ; 숨을 들어마셨다 잠깐 머물렀다 내쉬되, 배가 그것에 따라서 볼록해졌다 홀쪽해졌다, 배가 나왔다 들어갔다 하도록해서 가로막의 신축에 의하여 하는 호흡. 단전호흡(丹田呼吸).

*단전(丹田) ; 배꼽 아래로 () 삼푼 되는 (위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랫배에 해당. '' () 뜻하며, '단전' 인체에서 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의 []이라는 의미. 도가와 한의학에서는 단전을 생명력, 활동력의 원천으로 본다.

*오목가슴 ; 복장뼈(가슴의 한복판에 세로로 있는 ) 아래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

*불두던 ; 불두덩(남녀의 바깥 생식기 주위에 볼록하게 솟은 부분) 사투리.

*식이요법(食餌療法 먹을·음식 /음식·먹이 /병고칠 / ) ; 섭취하는 음식물의 품질, 성분, 분량 등을 과학적으로 조절하여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방법. 당뇨병, 고혈압, 종맥 경화증, 심장병 따위의 질환에 이용된다.

*장생불사(長生不死 / /아니 /죽을 ) ; 오래도록[] 살고[] 죽지[] 않음[].

*묘방(妙方) ; ①기묘한 방법. ②신묘하고 효험이 뛰어난 처방(處方).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팔부(八部)쯤만 ; 보통 호흡하는 양의 80% 정도 만큼.

*조식법(調息法 고를·알맞을·길들일 /숨쉴 / ) ; 단전호흡, 복식 심호흡을 말한다. [] 고르게[調] 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안정시켜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편안하게 하여 참선 수행에 도움을 삼고자 하는 방법.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 수행. 진리의 실천.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Posted by 닥공닥정
ㄷ/단전호흡2016. 3. 5. 17:50

단전 호흡(丹田呼吸) (No.010)—수식관(數息觀).

 

*단전 호흡(丹田呼吸) ;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일반적으로 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공양(식사)을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 위장에 무리가 되므로 공양후 2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고 평상으로 숨을 쉬어라.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이다.

 

(15분 55초)

 

[법문] 송담스님(No.010)—76 입춘법회 법문(76.02.04)(용010)

 

가령 누가 나한테 억울한 소리를 가지고, 간장이 활딱 뒤집어져 가지고 도저히 참을래야 참을 수가 없고, 욕이라도 퍼붓고 무엇이라도 때려 부셔야 하고, 쥐어뜯고, 물어뜯어야만 만큼 그렇게 격분을 하고, 성이 났다 하더라도,

성나는 놈이 대관절 이놈이 무엇인고?’  그렇게 한번 생각할 알아야 ! 부처님 제자라고 자부할 있고, 활구참선(活句參禪) 한다고 자부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제자가 아니고, 활구참선 사람이 아니면 그것을 억지로 참어지지도 않고, 억지로 참으려고 하면은 그것은 당장 혈압이 오르거나, 위장병이 생기거나, 눈이 껌껌해지거나, 무슨 육체적인 병으로 돌아지고 마는 것입니다.

억지로 속상한 것을 참는 것은 대단히 좋은 것입니다. 그것은 반드시 육체적인 병으로 돌아서고만 말아요.

 

그러기 때문에 성이 나면은 욕도 하고, 때려 부수기도 하고, 물어뜯기도 하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냐 하면 그렇게 하고 나면은 조금 후련하기는 하지마는 뒷수습이 대단히 어렵게 되지 않습니까? 때려 부수고 나서 생각해 보면 창피하기가 말로 수가 없다 말씀이에요.

억지로 참으면 병이 나고, 그놈을 부애풀이대로 하면은 잠깐은 시원하지마는 돌아서서 아랫사람 보기도 되었고, 웃사람 보기도 되었고,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

 

성이 되게 때에 심호흡을 하시란 말이에요. ~ 들어마셔 가지고 ~.

아마 속이 되게 상하고 가슴이 답답하면 참선법이 무엇인 줄도 몰라도, ~ 후유~, ~ 후유~ 자동으로 호흡이 나올 것이다 말이에요.

그것은 배우지 않아도 ~ 하고 깊은 숨을 들어마셨다, 내쉬었다 함으로써 터질라고 하는그렇지 않으면 중풍이 터지거나, 고혈압이 터지거나 것도 그렇게 호흡을 함으로써 그것이 방지가 되는 겁니다.

 

무의식 중에 배우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한 것을 감안해서 아주 오랜 세월을 두고 연구하고 개발을 것이 조실 스님께서 항시 참선할 때에 심호흡을 하라고 가르켜 주신 방법입니다.

 

방법이 인도 오천 전부터서 내려오고, 중국에 수천 전부터서 내려오는 장생불사(長生不死)— 몸뚱이의 모든 병을 소멸을 하고, 마음속의 온갖 복잡한 번뇌 망상을 깨끗이 쉬게 안정을 시켜서 몸과 마음을 맑게 해서, 그래 가지고 몸뚱이를 가지고 오래오래 살려고 하는 그러한 신비스러운 방법으로 연구 개발되어서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방법입니다.

 

참선하는 데에도 방법은 필요합니다

첫째, 참선을 할라면은 몸이 건강해야 하고 정신이 건전해야건강한 , 건전한 정신으로 정진(精進) 되어 때에 비로소 공부가 중간에 탈선이 뿐만 아니라, 좋지 못한 증상이 일어나지 아니하고 고대로 우리의 마음을 깨달을 있을 때까지 시간을 단축을 시켜주는 것입니다.

 

몸을 단정히 가지고, 그리고 호흡은 깊이 그리고 조용히 내뿜도록.

이렇게 하는데 처음에는 호흡을 할려고 하면은 (단전)에까지 기운이 내려가지를 않고 오목가슴까지 밖에는 호흡이 들어가지 가지고, 답답하고 어깨쭉지가 눌리면서 안된다 말씀이에요, 잘되는 분도 있지마는.

 

그래서 이것을 하면은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안되고, 애를 먹고 그러한 분도 더러 있는데, 그것은 아직 숙달이 안되어서 그런 것이니까, 그럴 때는 어떻게 하느냐 하면은 가운데에는 아시는 분도 있지마는 여기 나오신지 얼마 되어서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있어서 그래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니까,

아시는 분은 그대로 들으시고, 모르시는 분은 귀담아서 집에 가셔서 당장 아침, 저녁으로 시간을 내어서 10 내지 30분씩 이렇게 해서 열심히 열심히 해보시라 말이여.

 

(심호흡을) 하시면은 소화 안되는 분은 소화도 잘되고, 신경질을 내고 그러한 성미를 가진 분은 그런 신경질을 내고서 아주 마음 편히 있어서 아랫사람한테는 존경을 받고, 웃어른한테는 귀여움을 받고,

남편하고도 사소한 일에 모다 서로 애들 보는 데에서 주거니 받거니 싸움한 것처럼 그래 가지고 집안을 시끄럽게 하고, 위신 떨어지고 그러한 일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해서 이러한 방법을 열심히아주 방법은 간단하고 어디서나 누구라도 있는 그런 방법이기 때문에 문제는 열심히만 하면 되요.

아하! 그런 좋은 방법이 있구나. 그럼 나도 해야겠다이리 결심을 하고 열심히 하면은 처음에는 안되는 같아도 차츰차츰 숙달이 되어서 잘될 때가 오는 것이니까.

 

그렇게 되어서 자기 가볍고 건강해지고 마음 편해지고, 집안이 화목해지고 그렇게 된다면은 얼마나 ! 불교를 믿게 되어서, 활구참선을 배움으로부터서 정말 얼마나 일신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그렇게 보람 있고 행복해질 수가 있느냐 말씀이에요.

 

그것이 지극히 간단하고 쉬운 말이지마는 열심히 하는 사람은 그만큼 효과가 있어서 보람을 느낄 것이고,

듣고시간이 없다’ ‘바쁘다’ ‘나중에 나이 먹거든 천천히 하지’ ‘아들딸 학교 보내 놓고, 장가 들여 놓고 그때 하리이러다가 보면은 결국은 종내(終乃) 이러한 좋은 약을 받아 가지고도 먹지 않고 서랍 속에다 넣어 놓고 계속 병을 앓으며 고생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칠십 세까지 살지, 오십 세까지 살지, 팔십 세까지 살지, 그것은 모르지 않습니까? 지금 자리에서부터서 하는 사람이라야 앞으로 다가올 자기의 죽음에 대해서 대비가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 뒤로 미루다가 금방 우리 앞에 '섣달 그믐날'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때에아이고! 내가 그때 용화사에서 그때부터 내가 공부를 했으면 내가 이렇게 되었을 !’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 가지고아이고! 내가 그때 그때 열심히 했으면 염라대왕이 나한테 이렇게 무섭게 텐데그때 그래야 그것은 소용 없습니다.

 

 

호흡이 안되고, 여기가 막혀 가지고 있을 때에는 누워서 처음에 연습을 보세요. 편안하게 누워서 배꼽 밑에 아랫배에다가 두툼한 권을 얹어 놓고, 숨을 떠억 들어마셔요.

들어마셔 가지고 처음에 가슴에 놈을 다시 쑤욱 아랫배까지 들어마셔서 들어밀면은 아랫배가 불룩하니 이렇게 올라간단 말이에요. 올라가면은 위에 올려놓은 책도 3cm, 가량이 쑤욱 이렇게 올라가게 되요.

 

더이상 올라가지 못할 , 조용하니 숨을 내쉬면은 아랫배가 밑으로 이렇게 내려가며 책도 따라서 내려간다 말이에요. 책이 더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때까지 호흡을 내뱉은 다음에, 스르르~ 하니 호흡을 들어마셔.

들어마셔서 아랫배까지 불룩하니 들이밀으라 말이에요. 밀면은 책이 3cm 가량 올라가요. 올라가 가지고 한참 있다가 조용하니 숨을 내쉬면은 책이 차츰차츰 밑으로 내려가서 등어리 가서 붙게 .

 

들어마실 때는 비교적 스르르~ 하니 쉽게 들어마시고, 내뿜을 때는 아주 아껴서 조용하게 내뿜도록.

들어마실 때는 3, 4 걸려서 들어마시고 내뿜을 때는 10여초 걸려서 내뿜도록 이렇게 해서 책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그것이 바로 숨을 들어마셨다 내뿜었다 것과 마찬가지 얘기인데.

 

눈을 가만히 감고서 책이 한번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면하나 한번 쑤욱 들어마셔 가지고 책이 올라갔다가 책이 조용하니 밑으로 내려오면 들어마셨다가 내뿜으면해서, ''까지 세어 보시란 말이여.

 

열까지 세어 갖고는 다음에 열하나로 가지 말고, 다음에 아홉, 여덟, 일곱, 여섯... 해서 하나까지 내려오고, 하나까지 내려왔으면 다시 하나, , ... 해서 열까지 올라갔다가 아홉, 여덟, 일곱... 해서 하나까지 내려오고 해서, 열까지 올라갔다 내려오고, 올라갔다 내려오고, 번을 해도 계속 생각이 일어나지 않고.

 

중간에내가 여섯, 다섯까지 했던가? 여섯까지 했던가?’ 그렇게 생각하다가 잊어버리게 됩니다. 때에는 무조건에이! 그냥 일곱인가 보다 가지고 일곱, 여덟 하지 말고, 다시 쏴악 씻어 버리고 하나에서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하나, , , 하다가 생각이 금방 들어오거든. 몇까지 했던고? 모르면 다시 하나서부터서 다시 해서,

무난히 번이고, 번이고, 번이고, 다섯 번이고, 열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고 무난히 되면은 다음에는 하나에서부터 스물까지 올라갔다가 열아홉, 열여덟... 해서 하나까지 내려오고,

 

스물까지 그렇게 올라갔다 내려왔다 번을 해도 아주 실수가 없이 잘되면은 다음에는 서른까지 하고, 다음에는 사십, 오십... 해서 백까지 올라갔다가 아흔아홉, 아흔여덟, 아흔일곱, 아흔여섯... 해서 하나까지 내려오도록.

 

번도 실수 없이 조르르 하니 올라갔다가 하나까지 내려오게 사람은, 사람은 그렇게 하는 동안에 어지간한 병은 나아 갖고 있고,

그이는 그때 화두를 떠억 들고 한번 해보면은그전에는 그렇게 번뇌와 망상이 들끓던 사람이 백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과정을 수료를 해서 졸업을 다음에 하면은기가 맥히게 공부가 잘된다 말이예요.

 

그렇게 사람은 공부하다가 무슨 상기병(上氣病) 생기고 공부하다가 무슨 병이 생기거나 위장병이 생기거나 그러한 법이 없습니다. 방법은 참선을 잘하고, 몸과 정신을 건강하고 건전하게 만드는 데에 아주 요긴한 방법입니다.

제가 삼십 년을 두고 증험을 보니까 이상 요긴한 방법이 없다 말씀이에요.

 

처음부터 화두(話頭) 일러 주고 호흡에 대한 기초적인 것을 자세히 일러 주지 않고, 화두만 일러 주고 보니까, 상기병이 일어난다는 , 어쨌다는 , 아주 말이 많고 중간에 제대로 사람이 아주 드물어요.

그런데 방법을 먼저 일러 주어서 훈련시킨 다음에화두는 아직 일러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방법만 열심히 이상이 되니까 벌써 사람이 성격이 개조가 되고, 벌써 갖는 것이 의젓하고, 어디다 내놓더라도 훤출한 장부(丈夫) 기상이 보인다 그말이여.

 

부인들도 방법을 이상 지극히 사람을 보니까 말이 많고, 잠시도 입을 모르고 지껄이던 사람이 말이 없어져 버리게 되고,

말말이 신경질을 부리고 험담을 많이 하던 사람도 이것을 하면서 부터서는 차츰차츰 험담하는 법도 없어지고, 시시비비에 들지도 않고벌써 셋만 모이면 사람하고 싸움이 일어나기 마련인데 싸움도 하게 되고, 조용하고 차분해진 것이 완전히 성격이 개조가 되더라 말씀이에요.

 

그런 다음에 화두(話頭) 떠억 일러 주니까 기가 맥히게 정진을 잘하더라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미 이러한 방법을 알아서 호흡법과 화두를 겸해서 잘하시는 분은 계속 그렇게 하시고, 아직 화두 공부에 들어가시지 아니한 , 시작한 지가 얼마 되어서 암만 해도 자리가 잡히지 않고 안되시는 분은 호흡법부터 관심을 가지시고 열심히 하시기를 바랍니다.(3313~49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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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부애풀이 ; 부아풀이. '분하고 노여운 마음을 푼다' 뜻으로, 엉뚱하게 다른 사람이나 다른 일에 대해서 화를 내는 것을 말한다.

*장생불사(長生不死 / /아니 /죽을 ) ; 오래도록() 살고() 죽지() 않음().

*정진(精進) ; ①정성을 다하여 노력해 나아감. ②잡념을 버리고 불법(佛法) 깨우치기 위해 수행에 힘씀.

*오목가슴 ; 복장뼈(가슴의 한복판에 세로로 있는 ) 아래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

*종내(終乃) ; 끝까지 내내.

*섣달 그믐날 ; 납월삼십일(臘月三十日). 납월(臘月) 음력 섣달, 음력으로 해의 마지막 . 섣달 그믐날은 납월삼십일, 년의 마지막 날로 생애의 마지막 날을 뜻한다.

*상기병(上氣病 오를 /기운 / ) ; 화두를 머리에 두고 여기에 속효심(速效心) 내어 참구하다가, 모든 열기() 머리에 치밀게()되어 생기는 머리 아픈 ().

상기병이 생기면 기운이 자꾸 위로 올라와서, 화두만 들면 골이 아파서 공부가 지극히 힘이 들고 심하면 머리로 출혈이 되며 몸이 쇠약해짐. 상기병의 예방과 치료로 단전호흡과 요료법(尿療法, 오줌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민간 요법의 하나) 사용된다.

[참고] '요료법'에 관한 책. ①『기적을 일으키는 요료법』 (김정희 저 | 산수야). ②『요료법의 기적』 (나까오 료이치 | 산수야). ③『의사가 권하는 요료법』 (이영미 | 산수야). ④ 『요료법의 기적』 (건강신문사 편집부).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훤출하다 ; 훤칠하다. (어떤 대상이)길고 미끈하다. (모습이)깨끗하고 시원스럽다.

*장부(丈夫) ; 참선하는 수행자.

*말말이 ; 한마디 한마디의 말마다.

 

Posted by 닥공닥정
ㄷ/뜬구름[浮雲]2016. 2. 28. 06:57

뜬구름[浮雲] (No.500)—(게송)浮雲富貴非留意  蝸角功名豈得求  春日快晴春睡足  臥聽山鳥百般聲 | 浮雲富貴, 蝸角功名 믿을 것이 못된다.

 

*뜬구름[浮雲] ; 무상하고 덧없는 세상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12분 3초)

 

[법문] 송담스님(No.500)—93 동안거해제 백일기도 회향(93.02.06)(용500)

 

부운부귀비유의(浮雲富貴非留意)하고   와각공명기득구(蝸角功名豈得求)리요

나무~아미타불~

춘일쾌청춘수족(春日快晴春睡足)한데   와청산조백반성(臥聽山鳥百般聲)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부운부귀비유의(浮雲富貴非留意), 뜬구름 같은 부귀영화에 내가 뜻을 거기에 머무르지 않어.

와각공명기득구(蝸角功名豈得求)리요. 달팽이 뿔과 같은 공명(功名), 명예 같은 것을 어찌 내가 구할까보냐 그거거든.

 

재색식명수(財色食名壽), 재산이니, 색이니, 명예니, 권리니, 부귀공명이라고 하는 것은 뜬구름과 같은 것이고 달팽이 뿔과 같은 거여.

달팽이는 뿔이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수시로 들랑날랑 들랑달랑 하거든. 뜬구름도 하늘에 허연 구름이 뭉게뭉게 있는 보면 금방 바람에 따라서 이리저리 모양이 변해 가지고 저리 날아가 버린다 그말이여. 하나도 믿을 것이 없어.

 

달팽이 뿔이 나오니까 오래 있을 같지만 금방 들어가 버려. 들어갔다 나왔다. 부자가 평생 부자고 자손만대에 부자일 같지마는 일생 동안에도 유지가 못하고 그냥 가난뱅이가 되기도 하고, 높은 벼슬을 하던 사람도 금방 없어져 버린다.

부귀공명이니 그런 것이 믿을 것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없어서도 되겠지마는 그걸 믿을 것도 된다 그말이여.

 

그래서 그런 것은 형편 따라서 하되 그게 집착함이 없고, 그런 것도 함부로 해서는 아니 되지마는 그렇다고 해서 너무 그런데 집착심을 가지는 것은 뜬구름을 믿는 거와 같고, 달팽이 뿔을 믿는 거와 같아서 마음에 상처만 남겨놓고 떠나버릴 그러헌 것들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높은 벼슬을 하거나, 권리를 누르거나, 재산을 가졌다 하더라도 그런 데에 집착함이 없이 정법(正法) 믿고 정말 참선(參禪) 해야 한다 그거거든.

 

춘일쾌청춘수족(春日快晴春睡足)이여. 봄날이 쾌청하고 따뜻하니 앉으면 떠억 졸음이 오는 그런 계절이 돌아왔다.

와청산조백반성(臥聽山鳥百般聲)이다. 졸음이 오다 보면 떠억 눕고 싶고, 누우면은 온갖 산새들의 노래가 들려오기 마련이다.

 

뜨뜻하니 졸기 좋다고 해서 졸음에 빠지고, 산새 소리가 아름답다고 해서 노래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확철대오(廓徹大悟) 그런 걸림이 없는 분상(分上)에는 졸음이 오면은 한숨 자고,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한숨 자고, 산새가 노래 부르면 노래 부르는 속에 온갖 것이 갖추어져 있겠지만,

 

우리 공안(公案) 들고 정진하는 분상에는 졸음이 오는 가운데에도 화두를 들고, 산새의 노래 소리가 들리고 시냇물 흘러가는 소리가 들려도 속에서도 화두를 떠억 간절히 용맹스럽게 거각(擧却) 나가야 새소리 듣다가 터지기도 하고, 시냇물 흘러가는 소리를 듣다가도 터질 수도 있다 그거거든.

 

 

오늘은 백일기도 회향(廻向)일입니다. 그동안에 구순 안거(九旬安居) 백일기도를 병행해서 왔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여러분의 가정에 어떠한 장애, 어떠한 어려운 일이라도 봄눈 녹듯이 녹아서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간절히 기도를 왔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정에서 그러한 마음으로 염불을 하시고 경도 읽고 참선 공부를 하신 분은 열심히 생활 속에서이뭣고?’ 하셨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뭣고?’ 열심히 하는 것이 어떠한 기도보다도 가장 소원을 성취할 있는 확률이 많은 그러한 기도법인 것입니다.

앞으로 새해를 이렇게 맞이해서 더욱 신심(信心) 돈발(頓發)해서 열심히 정진을 주시기를 부탁을 합니다.

 

그런데 세상사라는 것은 마냥 좋은 일만 있으라는 법이 없습니다. 가정적으로도 그렇고 직업상으로도 그렇고, 사업, 일체가 흥망성쇠라고 하는 것이 있어서 흥망성쇠의 파장이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고, 파장과 작은 파장이 엇갈려서 이렇게 섞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가지 많은 나무, 바람 날이 없다』고 그런 속담도 있습니다마는, 식구가 많다 보면 마냥 사고가 일어나고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럴 일수록 발심을 해서 신심으로 그러한 문제들을 헤쳐 나가야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에 떠억 정신을 차리고 인과법을 믿고 화두를 철저하게 들어나가면 자연히 지혜가 떠올라서 사리를 바르게 판단하게 되고 바른 해결책이 열릴 것입니다.

화두를 들고 정진을 하면은 반드시 25신장(神將) 항상 옹호를 한다그랬습니다. 선신(善神) 옹호하는 곳에 무슨 걱정이, 어려울 것이 있겠습니까?

지나친 탐욕을 내고, 자기 마음대로 되면은 지나친 진심(瞋心) 냄으로 해서 선신은 달아나고 악신(惡神) 모여들기 때문에 재앙은 점점 커지기 마련이고 해결책도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어디서 무엇을 하시더라도 마음대로 안될 , 마음에 거슬릴 , 떠억 심호흡을 하면서 화두를 들으시라 그말이여.

그러다보면 마음이 가라앉으니까 흥분도 가라앉고, 진심도 가라앉고, 미운 마음도 가라앉게 . 그러다보면 악신이 붙으려다가 달아나고 선신이 떠억 나를 옹호를 하게 된다 그말이여. 그러니 어찌 일이 풀리지 않을 수가 있겠느냐 그거거든.

 

해제와 백일기도 회향을 맞이해서, 형제자매 여러 도반들을 위해서 산승이 조실 스님의 법문 끝에 간곡히 마디 말씀을 드렸습니다.

새해로 소원성취하시고 만복(萬福) 운흥(雲興)하고 가지, 가지 모든 장애가 여러분을 향상시킬 있는 좋은 밑거름이 되어 주고 채찍이 되어 주시기를 바랍니다.(4525~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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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부운부귀비유의~’ ; [청허당집(清虛堂集)] (서산휴정 ) ‘朴上舍草堂게송 참고.

*공명(功名 공로 /이름 ) ; 공을 세워 이름이 세상에 떨쳐짐. 또는 이름.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분상(分上 분수 , ) ; 자기의 신분이나 처지에 알맞은 입장.

*공안(公案) : 화두(話頭)。①정부 관청에서 확정한 법률안으로 백성이 준수해야 것。②선종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이것을 화두라고도 하는데 문헌에 오른 것만도 칠백이나 되며 황화취죽 앵음연어(黃花翠竹鶯吟燕語)—누른 , 푸른 , 꾀꼬리 노래와 제비의 소리 자연현상도 낱낱이 공안 아님이 없다.

화두에 참구(叅句) 참의(叅意) 있다。이론적으로 따져 들어가는 것이 참의요 사구(死句) 참선이며, 말길 뜻길이 끊어져서 다만 언구만을 의심하는 것이 참구요 활구(活句) 참선이다.

*거각(擧却 /어조사 ) ; 화두를 든다(들다).

*회향(廻向) ; 회전취향(回轉趣向) . ①방향을 바꾸어 향하다. ②자신이 쌓은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려 이익을 주려하거나 공덕을 깨달음으로 향하게 . ③자신이 지은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베풀어 중생과 함께 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함.

*구순 안거(九旬安居)수행(修行)하는 스님들이 곳에 모여 외출을 금지하고 도를 닦는 일을 안거(安居) 하는데하안거(夏安居, 4 15일부터 7 15일까지동안거(冬安居, 10 15일부터 이듬해 1 15일까지) 안거 기간이 90 이므로 구순 안거(九旬安居) 한다.

*이뭣고(是甚 시심마,시삼마) : ‘이뭣고? 화두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왔다.

[참고]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화두(공안)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1700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1700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7822) [ ‘참선법 A’ 에서]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소소영령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있다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돈발(頓發 갑자기 /일어날·나타날·밝힐 ) ; 일정한 단계를 밟지 않고 직접적, 비약적으로 일어나는. [참고] - 直頓의 , 곧바로.

*신장(神將) ; 불법(佛法) 보호하는 신장. 또는 《화엄경》을 보호하는 신장.

*선신(善神) ; 불법(佛法) 그것을 믿는 이들을 보호하는 .

*운흥(雲興) ; 구름이 듯이 ()하게 일어남.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