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단전호흡2017. 4. 16. 17:18

단전 호흡(丹田呼吸) (No.455)—수승화강(水昇火降) | 단전호흡은 항상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해야 | 가장 근원적인 화두가 시삼마(是甚), 이뭣고?

 

*단전 호흡(丹田呼吸) ;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일반적으로 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공양(식사)  2시간 지나서 하라.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이다.

 

(20분 31초)

 

[법문] 송담스님(No.455)—91 9 첫째일요법회(91.09.01)(용455)

 

권군심심참묘화(勸君深心參妙話)하라  난득양신가허과(難得良晨可虛過)리요.

여러분께 권하노니 깊은 마음[深心]으로  묘한  화두(話頭)  참구(參究) 하시라. 이와 같이 좋은 시절을, 이와 같이 얻기 어렵고 만나기 어려운  절호의 기회를 어찌 가히 헛되이 보낼 수가 있는가?

 

무량겁래무차일(無量劫來無此日)하니, 무량겁으로 오면서 지금과 같은, 오늘과 같은 날이 없으니,

장부심지지임마(丈夫心志只恁摩). 장부(丈夫)  마음과 뜻을 다맛 이와 같이 가질 것이다.

 

방금 전강 조실 스님의 녹음법문(錄音法門) 통해서 『불자(佛子) 마땅히 계행(戒行) 가지되 나는 계를 청정히 갖는다  계상(戒相) 집착하지 말아라. 청정히 갖되, 갖는 () 없어야 한다』

그러한 법문과 전생에 도를 닦던  스님이 몸을 바꿔서 재상이  전라감사가  김성근 대감에 대한 설화를 통해서 사람이 자기가 지은 업(業)에 따라서 천상에도 가고, 지옥에도 가고, 축생이 되기도 하고,  사람으로 태어나되 빈부귀천의 차등에 따라서 지은 대로 받는다는 그러한 말씀.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조실 스님 자신이 어려서 선방에 나오셔 가지고 선지식(善知識)의 바른 지시를 받지 않고, 당신 나름대로 아주 목숨을 바쳐서 용맹정진(勇猛精進) 하셨어.

 

 공부해 나가는 데에도 바른 길이 있는 것인데,  선지식의 바른 지시를 무시하고  그런 지시를 바로 받지를 아니하고서 당신 나름대로 주야불철(晝夜不撤)하고 폐침망찬(廢寢忘餐)하고, 어떻게 지독하게 정진하셨던지 상기(上氣) 되어가지고 피가 코로 입으로 넘어 오르고, 머리가 아주 터져서 두상(頭上) 무서운 종기를 앓으시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확철대오(廓徹大悟) 하시기는 하셨어. 하셨으나 몸이 상기 때문에 무척 오랫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그때에사 달마태식경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책을 구해 가지고 보니 단전호흡법이 수승화강(水昇火降)하는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기운은 밑으로 내려가게 하는  수승화강법(水昇火降法) 아셨다.

 

그래서 당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모든 학자를 지도하실 때에는 반드시 자세를 바르게 하고,  화두를 들되  단전호흡을 여법하게 함으로 해서 공부 중에 그런 상기병과 같은 무서운 병을 앓지 않고도 도를  닦을  있는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 녹음법문에 잠깐  말씀을  주셨습니다.

 

참선을  나가는 데에는 본참화두(本參話頭) 선지식(善知識)으로부터 간택을 받아 가지고  화두를 여법(如法)하게 참구해 나가는  그것밖에 없지마는 그래도 공부를 바르게  나갈라면은 첫째, 계행(戒行) 지켜야 한다. 계행을 지키되 계상(戒相) 집착함이 없이, 계상에 떨어지지 않고 계를 지키고.

 화두를 참상(參祥)하되, 간절한 의심으로 참구를 한답시고  용을 쓰면서 억지로 눈썹 미간을 갖다가 찡그리면서 억지로 파고 들어가면 상기병(上氣病) 십상(十常) 걸리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래서 첫째,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을 하되,  처음에는  속에 들어있는 호흡을 전부  내뿜어.  내뿜은 다음에  스르르르 들어마셔. 들어마셨으면 더이상 참을  없을 만큼 참았다가  ~ 하고  내뿜어버려.  내뿜은 다음에는  스르르르 들어마셔.

이렇게 하기를   내지  번을 해서 허파 속에 들어있는 묵은 공기를  청소를 해낸 다음에 그때부터서 본격적으로 단전호흡을 하는데.

 

들어마시는 호흡  3. 3 동안에 스르르르 들어마시고,  들어마신 다음에  정지를 . 호흡을 정지하기를  3 동안 정지를 했다가  내쉴 때도  3 동안 걸려서 내쉬고, 내쉰 다음에  3 동안  정지를 하고, 그렇게 해도 좋지만,

내쉬는 시간을 아주 미세하게 조용하게 가늘게 주욱 내쉬다 보면은  4초나 5 이렇게 되니까,  내쉰 다음에 특별히 정지할 것이 없이 내쉬는 시간을  길게, 가늘게, 요렇게 조용하게 내쉬면 되는 거여.

 

그래서  내쉬면  들어마시는 시간 3, 들어마셔 가지고 정지하는 시간이 3, 그래가지고 내쉬는 시간은 조용하게 미세하게 길게 내쉬다 보면 내쉬는 시간은  4~5 이렇게 걸리도록.

 

그런데 처음에 준비호흡을  때에는 더이상 들어마실  없을 만큼 가득 들어마시고,  정지하는 시간도 더이상 참을  없을 만큼 참았다가,  내쉬는 것도 더이상 내쉴  없을 만큼 완전히 내쉬지만,

 정식 () 단전호흡에 들어가서는 그렇게 가득 들어마셔도  되고, 너무 오랫동안 억지로 참아도  되고, 내쉬는 시간도 너무 완전무결하게  내쉴라고 해서는  .

 

 그러냐? 그러면 땀이 나고 무리가 가서    가서 헛숨을 쉬어야 하고 그러니까, 절대로  단전호흡은 준비호흡은 그렇게 철저하게 들어마시고 철저하게 내쉬고 하지만,

() 단전호흡에 가서는 8, 8부만 들어마시고  3 동안만 정지했다가 내쉬는 것도 8 정도만 내쉬어.  내쉴  있지만 완전히  내쉴라고 하면 안 된다 그거여.

 

그것을  알고 해야지, 덮어놓고 무리하게 하면은 너댓 번도 못해서 등어리에 땀이 나고 하는데,

 겨울에 너무 춥거나  음식을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되고 체했을 때에는  단전호흡 준비호흡과 같은 그러한 호흡을 다섯  내지  번을 하면 등어리에 땀이 나면서 트림이 나오면서 체한 것도  터지는 거여.

 

그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전호흡은 항상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그렇게 해야  것입니다.

 

오늘 조실 스님 녹음법문에 병이  나고  ()하게 공부해 나가는 법이 바로  단전호흡에 관한 말씀인데  이렇게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단전호흡도 중요하지마는 단전호흡 하나만 하고 화두를  하면 그것은 몸은 건강해지고 정신 집중력도 생기고 여러 가지로 살아가는데 좋고 하지만, 화두가 없이 밤낮 단전호흡만 하면장생불사(長生不死)하는 신선이 되려고 하는 도교의 그런 사람들이 밤낮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법, 활구참선(活句參禪)  건강해 가지고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여. 공안(公案) 타파(打破)해서 확철대오해서 참나 깨닫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거든.

참나 깨달라 가지고 생사해탈(生死解脫)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인데,  몸뚱이만 가지고 삼백 ... 팽조라는 사람은 칠백 년까지도 살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지마는, 이 몸뚱이는 인연 따라서 장수(長壽) 사람은 장수하고 육칠십  사람은 살고 그런 것이지,  몸뚱이로 오래 사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돼.

 

그러나 사는 날까지 건강은 해야 한다 그말이여.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건강해야 참선도 마음껏  수가 있으니까. 그래서 우리가  단전호흡을 하기는 같은 방법으로 한다 해도 목적이 다르다 그말이여.

 

 참선을  나가는데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을  여법하게 하면서 화두를 드는데,  화두 드는 것이 참선의 요점이요,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선방에 들어와서 참선을 하는 스님네나  보살님 10 20년씩 선방에 다녀도  화두를 여법하게   알기가 어렵다.

 

이뭣고?’ 또는 아까 조실 스님께서 말씀하신 판치생모(板齒生毛), 무자(無子) 화두나 문헌에 오른 화두만 해도 천칠백(千七百) 개가 넘는데  천칠백 개나 되는 화두 가운데에 가장 처음 화두, 가장 근원적인 화두가 시삼마(是甚) 화두여. ‘이뭣고?’ ‘이뭣고?’ 화두인데.

 

이뭣고?’화두는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 부르면 대답할  아는 , 욕하면 성낼  아는 , 배고프면  먹을  아는 , 눈으로 보면은 저것이 꽃이다 새다 나비다,  아는 .

귀로 들을  알고, 코로 냄새 맡을  알고, 혀로 맛볼  알고, 몸으로 춥고 더운 것을 알고, 그러할  아는 놈이  사람마다  있다 그말이여. 그것이 나의 주인공(主人公)인데, 그놈을 찾는 것이거든.

 

 주인공이 분명히  몸뚱이에 따악 주재하고 있으면서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보기도 하고, 귀를 통해서 모든 것을 들을 줄도 알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모든 육체적인 작용, 정신적인 작용을 하는—차로 말하면은 운전사와 같은 그러한 주인공이 있는데, 그것을 찾는 것이여.

 

 몸뚱이 끌고 다니는  소소영령(昭昭靈靈) 이놈이 무엇인고?’  처음에는 그렇게 들어.

나중에는 이뭣고?’  이뭣고?’하는 이놈이 뭣고? 이렇게 바로  이뭣고?’하는 그놈을 다시 되돌려 찾는 것이다 그말이여.

 

우리의 모든 생각이  이뭣고?’하는 놈으로부터서 나오는데,  일어나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자리로부터 모든 작용이 나오는데, 일어나는  생각을 돌이켜서  생각 일어나는  뿌리를 관조(觀照)하는 것이여.

 

이뭣고?’  이뭣고?’하는 이놈이 뭣고? 이렇게 다그쳐 들어가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런데 단전호흡을  하고 자꾸 그렇게만  나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기(上氣)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숨을 스르르르 들어마셨다가 내쉬면서 이뭣고~?’ 길게.

  나갔으면  스르르르 하니 숨을 들어마셔 가지고  3 동안 머물렀다가 내쉬면서 이뭣고~?’ 이렇게  나가면 날새기를 하면서 해도 상기가 되는 법이 없어.

 

처음에는 숨을 내쉴 때마다 이뭣고?’ 하지만, 나중에는  내쉴 때마다 이뭣고?’ ‘이뭣고?’ 그렇게  필요가 없어.

숨을 한번 들어마셨다 내쉬면서 이뭣고?’,  내쉰 다음에 스르르르 들어마시면서도 아까 들었던  이뭣고?’ 의심(疑心) 고대로 있으면,  있는 의심을 ()하는 거여.

 

 ()하면서 숨을 들어마셔 가지고 3 동안 머물렀다가 내쉴 때에도 고대로   없는 의심이 있으면, 내쉴  새로  화두를 들지  해도 되아. 있는  의심을 떠억 관조(觀照)하면서 내쉬거든.

 내쉬면  스르르르 들어마시되, 들어마실 때에도  생각이  일어나고, 아까 들었던  화두의 의심이 고대로 있으면  의심을 관조해.

 

그래서 그렇게 주욱  나가다가 어느새 화두가 달아나버리고 없거나 생각[別念]’ 일어났으면 그때  화두를 떠억  번씩 챙겨 나가는 거여.

 

이렇게  나가면 망상(妄想)  일으킬라고  필요도 없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망상이 일어나자마자 바로 화두를 들어버리기 때문에 망상을 일부러 쫓아낼려고  것도 없어.

 

이렇게  나가면 차츰차츰 망상은 줄어지고  이렇게 화두를   단전호흡을 하면 혼침도  일어나는 것이여.

혼침(昏沈) 산란심(散亂心)  가지를   안들이고 내가  다스리는 방법이 바로  단전호흡이다 그말이여.

 

단전호흡을 하되 항상 들어마시고 내쉴  이뭣고?’   없는 의심이 성성(惺惺)하게 적적(寂寂)하게 현전(現前)되도록 그렇게 잡드리를  나가는 것이다.(152~222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

 

*(게송) 권군심심참묘화~’ ; [태고화상어록(太古和尙語錄)] () ‘送寧宏二禪師歸山(산으로 돌아가는 (()  선사를 보내며) 참고.

[참고] [태고집(太古集)] (설서雪栖 , 김달진 역주 | 세계사) p219.

送寧宏二禪師歸山(산으로 돌아가는 (()  선사를 보내며)’

君不見  悉達多之碧山行  警汝呼吸棄人生

勸君深心叅妙話  難得良晨可虛過  無量劫來無此日  丈夫心志只恁

 

그대들은 실달다(悉達多) 푸른 산으로 가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잠깐인 인생을 버리라고 그대들에게 격려하신 것이다.

그대들에게 권하나니, 깊은 마음으로 묘한 화두 참구하라. 얻기 어려운 좋은 때를 어찌 허송하겠는가.

한량없는 세월에  날이  없나니, 대장부의 마음은 그저 이러해야 하네.

*실달다(悉達多) ; 싯다르타(siddhartha). 번역하면 일체의성(一切義成 : 목적을 달성한다). ‘석가모니(釋迦牟尼, Śākyamuni)’ 출가하기  태자(太子) 때의 이름. 음역어는 실다(悉多), 실달(悉達)이라고도 한다.

*심심(深心) ; 깊은 마음. 마음속 깊이. 진실한 마음. 깊이 믿는 마음. 깊이 깨달은 마음. 또는 깊은 이치를 깨달은 마음. 무엇을 구하러 가면서 품는 간절하고 지극한 마음.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화두는 이란 뜻인데, () 거저 들어가는 어조사다。곡식을 보고 땅을 알고, 말을 듣고 사람을 안다 옛말이 있다。도()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  참말을 화두라고 한다. 또는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 뜻인데, 천하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하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다시 말하면 진리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이나 또는 어떠한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이치세계의 바른 법령(法令) 것이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열가지 병이 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구(參究 헤아릴 /궁구할 )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장부(丈夫 어른·존칭 /사내·일꾼 ) ; ①건장하고 씩씩한 사나이. ②대승의 근기를 가진 수행자. 불법의 수행이 원숙한 사람. 불성(佛性) 이치를 깨달은 사람.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칠백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불법(佛法)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 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가고, () 집과 ()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 되고 ④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계행(戒行) ; ①계() 지켜 수행하는 . 계율에 정해진 규칙을 성실하게 실천수행하는 . ②계율과 도덕.

*계상(戒相) ; () (). 계율에 대한 생각.  계상(戒相) 청정성, 집착의 여부는 그것을 일으키는 주체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 『화엄경』 60권본 10 14 명법품(明法品)(대정장9. p.460c)

계를 지킨다는 () 일으키지 않으므로 계에 집착함이 없다. 이것을 청정시바라밀이라 한다. 不生持戒相故  於戒無著  是名淸淨尸波羅蜜

*() ; ①모습, 형태 ②특징, 특질 ③생각, 관념, () 같음 ④종적을 남기고 싶다고 하는 생각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 마음의 . 선우(善友).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주야불철(晝夜不撤) ; 불철주야(不撤晝夜). 어떤 일을 함에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음.

*폐침망찬(廢寢忘餐 폐할 / /잊을 / ) : 자는() 것을 ()하고  먹는() 것을 잊으며() 일에 심혈을 기울임.

*상기(上氣) ; [한의피가 뇌로 몰리는 현상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나며발한두통이명(耳鳴), 현기증 따위가 일어나기도 한다. ②얼굴이 흥분이나 수치감으로 붉어짐.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수승화강(水昇火降) ; 시원한  기운은 위에로 올라가고, 더운 불기운은 밑으로 내려가게 하는 .

물이라 하는 것은 원래 위에서 밑으로 흘러내리고, 불은 밑에서 위로 타오르는 것이  원래 가진 성질이지만,

우리가 의식적으로 우리의 정신을 배꼽 밑에 단전에다가 집중을 함으로써 우리의 불기운은 밑으로 내려가서 아랫배가 뜨뜻해지고, 시원한  기운은 위로 올라가서 머리가 시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주로 좌선(坐禪) 수행을 말한다.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여법(如法 같을·같게 ·따를·좇을 / 부처님의 가르침·불도佛道 )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참상(參祥) ; 참구(參究) 같음.

* ; [주로 용을 쓰다 구성으로 쓰여]무리하게 어떤 일을 해내려고 마음을 몰아 애써서 한꺼번에 내는 .

*상기병(上氣病 오를 /기운 / ) ; 화두를 머리에 두고 여기에 속효심(速效心) 내어 참구하다가, 모든 열기() 머리에 치밀게()되어 생기는 머리 아픈 ().

상기병이 생기면 기운이 자꾸 위로 올라와서, 화두만 들면 골이 아파서 공부가 지극히 힘이 들고 심하면 머리로 출혈이 되며 몸이 쇠약해짐. 상기병의 예방과 치료로 단전호흡과 요료법(오줌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민간 요법의 하나)이 사용된다.

[참고] '요료법'에 관한 책. ①『기적을 일으키는 요료법』 (김정희 저 | 산수야). ②『요료법의 기적』 (나까오 료이치 | 산수야). ③『의사가 권하는 요료법』 (이영미 | 산수야). ④ 『요료법의 기적』 (건강신문사 편집부).

*십상(十常) ; ①열에서 아홉일 정도로 확률이 높다는 . '십상팔구(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에서  .

*헛숨 ; 공연히 내쉬는 . 자연스러운 호흡과 상관없이 내쉬는 숨을 이른다.

*8(八部) ; 보통 호흡하는 양의 80% 정도 만큼.

*장생불사(長生不死  / /아니 /죽을 ) ; 오래도록() 살고() 죽지() 않음().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公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공안)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공안 또는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공안(公案) 타파(打破) ;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 하지 아니하고,

오직  막힌 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을 타파하여 확철대오(廓徹大悟)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고] 화두라 하는 것은 무엇이냐? 공안(公案)이라고도 말하는데, 화두는 깨달음에 이르는 관문이요, 관문을 여는 열쇠인 것입니다.

 

화두의 생명은 의심입니다.  화두(話頭) 대한 의심(疑心) 관조(觀照) 나가는 ,   없는 그리고  맥힌 의심으로  화두를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모든 번뇌와 망상과 사량심이 거기에서 끊어지는 것이고,

계속  의심을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이상  의심이 간절할 수가 없고, 이상 의심이 커질  없고, 이상 깊을  없는 간절한 의심으로  가슴속이 가득 차고,  세계가 가득 차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 이르면 화두를 의식적으로 들지 않어도 저절로 들려져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똥을  때에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차를  때도  화두가 들려져 있고, 이렇게 해서 들려고  해도 저절로 들려진 단계. 심지어는 잠을  때에는 꿈속에서도  화두가 들려져 있게끔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6, 7일이 지나면 어떠한 찰나(刹那) 확철대오(廓徹大悟) 하게 되는 것입니다. 큰항아리에다가 물을 가뜩 담아놓고  항아리를 큰돌로 내려치면은  항아리가 바싹 깨지면서 물이 터져 나오듯이, 그렇게 화두를 타파(打破)하고, ‘참나 깨닫게 되고,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5212~) [‘참선법 A’ 에서]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 ···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 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공안은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천칠백 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천칠백 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 [ ‘참선법 A’ 에서]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천칠백일 명의 인물들이 보여준 기연어구(機緣語句, 깨달음을 이루는 기연에 주고받은 말과 경전·어록의 ) 수록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주인공(主人公)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부처의 성품을 나타내는 . 주인옹(主人翁).

*소소영령(昭昭靈靈) ; 한없이 밝고 신령함. 소소(昭昭) 영령(靈靈) 함께 밝은 . 밝은 모양. 진여(眞如)•법성(法性)•불심(佛心) 의미하는 .

*생각 ; 별념(別念). [몽산법어] (용화선원刊) 박산무이선사선경어(博山無異禪師禪警語)에서.

做工夫호대  着不得一絲毫別念이니  行住坐臥에  單單只提起本叅話頭하야  發起疑情하야 憤然要討箇下落이니라.  若有絲毫別念하면  古所謂雜毒이  入心하야  傷乎慧命이라하니  學者는 不可不謹이니라

 

공부를 짓되 털끝만치라도 생각[別念] 두지 말지니, 가고 멈추고 앉고 누우매 다못 본참화두(叅話頭)만을 들어서 의정을 일으켜 분연히 끝장 보기를 요구할 것이니라. 만약 털끝만치라도 생각[別念] 있으면 고인이 말한  「잡독(雜毒) 마음에 들어감에 혜명(慧命) 상한다」하니, 학자는 가히 삼가지 않을  없느니라.”

 

余云別念  非但世間法이라  除究心之外에  佛法中一切好事라도  悉名別念이니라.  又豈但佛法中事리요  於心體上에  取之捨之  執之化之가  別念矣니라

 

내가 말한 생각[別念] 비단 세간법만 아니라 마음을 궁구하는  외에는, 불법(佛法) 온갖 좋은 일이라도  생각[別念]이라 이름하느니라.

 어찌 다만 불법중 일뿐이리오?  심체상(心體上) 취하거나[], 버리거나[], 집착하거나[], 변화하는[] 것이 모두  생각[別念]이니라.” (p164-166)

 

做工夫호대  不得將心待悟어다.  如人이  行路에  住在路上하야  待到家하면  終不到家니 只須行하야사  到家오  若將心待悟하면  終不悟니  只須逼拶令悟  非待悟也니라

 

공부를 짓되 마음을 가져 깨닫기를 기다리지 말라.  마치 사람이 길을 가매 길에 멈춰 있으면서 집에 이르기를 기다리면 마침내 집에 이르지 못하나니, 다만 모름지기 걸어가야 집에 도달하는 것과 같아서, 만약 마음을 가져 깨닫기를 기다리면 마침내 깨닫지 못하니, 다만 모름지기 애써서 깨닫게  뿐이요, 깨닫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니라.” (p163-164)

 

做工夫호대  不得求人說破이니  若說破라도  終是別人底요,  與自己로  沒相干이니라.  如人이  問路到長安에  但可要其指路언정  不可更問長安事니  彼一一說明長安事라도  終是彼見底요,  非問路者의  親見也이니라.  若不力行하고  便求人說破도  亦復如是하니라

 

공부를 짓되 다른 사람이 설파(說破)하여 주기를 구하지 말지니, 만약 설파(說破)하여 주더라도 마침내 그것은 남의 것이요, 자기와는 상관이 없나니라.

마치 사람이 장안으로 가는 길을 물으매 다만  길만 가리켜 주기를 요구할지언정 다시 장안의 일은 묻지 말지니,  사람이 낱낱이 장안 일을 설명할지라도 종시(終是) 그가  것이요,  묻는 사람이 친히  것은 아니니라. 만약 힘써 수행하지 않고 남이 설파하여 주기를 구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p180-181)

 

*망상(妄想 망녕될 /생각 ) ; ①이치에 맞지 아니한 망녕된() 생각() , 또는  생각. ②잘못된 생각. 진실하지 않은 것을 진실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

*혼침(昏沈 어두울 /잠길 ) ; 정신이 미혹(迷惑)하고 흐리멍덩함.

*산란(散亂 흩을 /어지러울 ) ; 혼침의 반대인데 도거(掉擧)라고도 한다. 정신을 머트럽고 다른 곳으로 달아나게 하는 정신작용.

*성성적적(惺惺寂寂) ; 온갖 번뇌 망상이 생멸하지 않고 마음이 고요[寂寂]하면서도 화두에 대한 의심이 또렷또렷한[惺惺] 상태.

*현전(現前) ; 앞에 나타나 있음.

*잡드리 ; ‘잡도리 사투리. ①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다룸. ②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대책.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