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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5.14 불(佛) (No.666)—부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길이 무엇이냐? 목숨 바쳐서 부처님, 역대조사가 용맹정진을 하듯이 우리도 그렇게 정진을 해야 한다.
  2. 2016.04.25 발우공양(鉢盂供養) (No.480)—아귀들이 다른 게 아니고 우리의 선망부모 | 한 사람의 마음이 깨끗하면 법계(法界)가 청정하다.
  3. 2016.04.08 본참공안(本參公案) (세등선원No.09)—정진은 한마디로 말해서 본참공안에 의심(疑心)이 있어야 한다. 의심을 하지 아니한 것이 정진에 있어서 가장 큰 병.
  4. 2016.04.03 법문(法門) (세등선원No.09)—자기 본참공안에 큰 의심이 있어야 반드시 크게 깨달을 수가 있다 | 의심이 간절히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법문 듣는 것이다.
  5. 2016.03.24 법문(法門) (No.224)—(게송)道本無言常寂滅 浩浩宣揚非本心 若知黃葉竟非錢 何用獃獃側耳聞 | 무상한 생사 속에서 영원을 깨달으라.
  6. 2016.03.21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No.568)—할머니 할아버지가 안 계셨으면, 아버지 어머니가 아니 계셨다면 소중한 이 몸이 어디서 태어났겠습니까?
  7. 2016.03.18 방편(方便) (No.508)—우바국다 존자가 상나화수 존자에게 가르친 흰 돌, 검은 돌의 방편.
  8. 2016.03.10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No.549)—부모는 오래오래 살아계신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입니다.
  9. 2016.03.06 발우공양(鉢盂供養) (No.577)—(게송)一切不留還有見 了無可記尙存知 故家田地非親到 畵餠何曾療得饑 | 집에서도 부페(buffet)식으로 식사하도록.
  10. 2016.03.06 밖에서 찾지 말라 (No.577)—자루 속에 든 자라는 거기에 있듯이, 내게 있는 것을 내가 찾는 것이지 밖에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거든.
ㅂ/불(佛) 불법(佛法)2016. 5. 14. 06:12

불(佛) (No.666)—부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길이 무엇이냐? 목숨 바쳐서 부처님, 역대조사가 용맹정진을 하듯이 우리도 그렇게 정진을 해야 한다.

 

*() ;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buddha 음사. 온전한 음사어는 불타(佛陀·佛馱), 부도(浮圖·浮屠), 부타(浮陀), 부두(浮頭), 발타(勃陀·馞陀), 몰타() 등이 있다. 각자(覺者), 지자(知者), ()으로 한역. 불타(佛陀)라는 말이 순우리말로부텨라고 읽히고 말이 점차 변하여부처 되었다. 보통 경칭어미를 붙여부처님이라 한다.

궁극적인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이며, 가장 크고 높고 참된 이치를 자기가 깨치고[自覺] 남들까지 깨치게 하여[覺他], 지혜와 복이 끝없이 원만하고 이치와 일에 두루 걸림없고[覺行圓滿], 등정각(等正覺) 성취한 이를 말한다. 이치를 가르쳐서 누구나 부처가 되고, 어디나 밝고 깨끗하고 평등하고 싸움 없는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치심 불교(佛敎).

 

(11분 6초)

 

[법문] 송담스님(No.666)—02(임오년) 부처님오신날 법어(용666)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도 가비라(迦毘羅) 왕국에 태자로 태어나셔 가지고 사문유관(四門遊觀) 하시다가 정거천인(淨居天人) 게송을 들으시고 그리고서 성을 넘어서 출가하셔 가지고 육년 고행을 하시고 마침내 십이월 초팔일 동천(東天) 떠오르는 샛별을 보시고 성불(成佛) 하신 데까지, 조실 스님께서 녹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법문을 설해 주셨습니다.

 

부처님 인도 말로 붓다(Buddha) 말인데, 붓다란 말은각자(覺者)’, ‘깨달으신 성현이다, 그런 뜻인데, 부처님께서 깨달으셔 가지고 깨달으신 진리를 열반하실 때까지 사십구 동안을 팔만사천법문으로써 우리 중생들에게 법문(法門) 설해 주셨는데,

부처님의 위대함은 게송으로 찬양하고 억만년을 두고 찬양을 해도 부처님의 위대함과 우리 중생을 위하신 자비와 중생을 위해서 설하신 지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지혜를 말로써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부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써 삼천년을 두고 사월 초파일을 행사를 진행하는데, 절절이 등불을 켜고 육법공양(六法供養) 올리고 온갖 다양한 행사로써 초파일을 봉축을 하는데 하나의 연례행사로써 이어져 가고 있습니다

마땅히 불제자(佛弟子)로서는 부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해야 하는 것이고, 찬양하고도 더이상 수가 없어야 하리라고 생각이 되지마는 우리는 찬양한 것만으로도 우리가 업장이 소멸이 되고 우리의 크고 작은 모든 소원을 성취하게 되리라고 산승(山僧) 믿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위대함을 찬양하고서 우리의 소원을크고 작은 사바세계에 있어서 유루복(有漏福) 성취하는 데에 그쳐서는 진실로 정법을 믿는 불자라고 수가 없으리라고 생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해야 부처님의 덕을 찬양하고 나아가서 부처님의 법문을 믿고 실천해서 정말 부처님을 기쁘게 드리는 길이 무엇이냐? 이것에 대해서 잠깐 말씀을 하고자 합니다.  

 

() 말씀하시기를중생이 만약 정성이 안으로부터서 ()하지 아니하면 삼세(三世), 과거·현재·미래의 삼세에 항하사(恒河沙) 모래 수와 같은 그런 모든 부처님을 만나 뵌다 하더라도 부처님이 능히 어떻게 수가 없는 것이다.

자기가 속에서부터서 능동적으로 신심(信心) 분심(憤心) 속에서 터져 나와야지 그렇지 않으면 억만 부처님을 친견한다 하더라도 부처님이 사람을 어떻게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 말씀도 하시고,

중생이 자기 마음을 깨달라서 자기가 자기를 제도하는 것이지, 부처님이 능히 중생을 제도할 수가 없는 것이다그렇게 말씀도 하셨습니다.

 

경의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오조(五祖) 홍인 대사께서는 최상승론(最上乘論)이라고 하는 법문을 통해서 『만약 부처님이 능히 중생을 제도할 있는 것이라면 과거의 모든 부처님이 항하사 모래 수와 같이 한량이 없으신데 무슨 까닭으로 우리는 오늘날까지 성불을 못하고 이렇게 생사윤회를 하고 있겠느냐?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못 정성이 안으로부터서 능동적으로 터져 나오지 아니한 까닭에 과거에 무량 부처님이 출세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한량없는 법을 설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고해(苦海) 침몰하고 우리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오조 스님께서 말씀을 하시고 『노력하고 노력할지어다. 부지런히 자기의 본마음을 찾아서 잠시 동안도 잊어서는 아니 되느니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통해서 보면 부처님의 위대하심과 덕을 찬양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부처님께서 열어주신 일러주신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목적을 향해서 끊임없이 노력을 해야 일이 우리에게 있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왕궁의 부귀를 버리시고 설산에 들어가셔서 6 고행을 하시고 그래 가지고 깨달으신 법을 우리가 믿고 그것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부처님께서 마지막 사라쌍수(沙羅雙樹) ()에서 열반하실 유언으로써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

나는 어진 의원과 같아서 사람들의 병에 따라서 병을 진단을 가지고 좋은 약을 일러줬지만 좋은 약을 가르켜줬지만 먹고 먹는 것은 의원의 허물이 아니니라

나는 인도(引導)하는 사람과 같아서, 바른길로 안내하는 사람과 같아서 사람들을 바른길로 일러주었지마는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 하면 그것은 인도하는 사람의 허물이 아니니라마지막에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유교경(遺敎經) 있는 말씀과 오조 스님께서 인용하신 경전의 말씀과 오조 스님의 말씀을 통합해서 생각해보건대우리는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을 보유하고 있고 그것이 유네스코에서 세계의 보물로 이렇게 지정을 받았습니다.

그런 좋은 경전을 가지고 있고 고려대장경 연구소에서 CD롬으로 그것을 완성을 해가지고 컴퓨터를 통해서 가정에서도 경전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경전으로써 교리로써만 알고, 학문으로써만 연구하고, 실지로 그것을 깊이 믿고 실천을 해서 우리가 깨달음을 얻지를 못한다면 좋은 법문도 휴지에 지나지 아니할 것입니다.

아무리 유네스코에서 세계의 보물로 지정했다 하더라도 그것만 가지고서 중생이 생사해탈(生死解脫) 하게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생사해탈로 나아가는 길잡이는 될지언정 직접 우리가 안내에 의해서 목숨 바쳐서 부처님께서 설산에서 고행 수행하듯이, 역대조사(歷代祖師) 그렇게 용맹정진(勇猛精進) 하듯이 우리도 그렇게 정진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마침내 생사해탈을 못하고 것입니다.(535~1641)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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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라(迦毘羅) 왕국 ; ‘석가모니(釋迦牟尼, Śākyamuni)’ 아버지 슈도다나왕(Śuddhodāna ; 淨飯王) 다스리던, 인도와 지금 네팔 남쪽 국경 근처에 있던 석가족의 카필라바스투(Kapilavastu ; 迦毘羅) 나라를 말함.

*사문유관(四門遊觀) ; 사문출유(四門出遊)라고도 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싯다르타 태자 때에 가비라성의 4문으로 나가 다녔는데, 동문 밖에서는 늙은이를 보고, 남문 밖에서는 병든 이를 보고, 서문 밖에서는 죽은 사람을 보고, 북문 밖에서는 출가수행자를 보고, 생로병사의 고통을 해결하려고 출가 수행에 뜻을 두었다.

*정거천인(淨居天人) ; 정거천(淨居天) 사는 성자, . 그냥 정거천(淨居天)이라고도 .

*정거천(淨居天) ; 불환과(不還果) () 성자가 살아야 곳으로 색계 제사선천(色界第四禪天) 무번천(無煩天), 무열천(無熱天), 선현천(善現天), 선견천(善見天), 색구경천(色究竟天) 통틀어 일컬음. 단지 성인만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오정거천(五淨居天)이라고 . 여기에 사는 성자, 신들까지도 정거천(淨居天)이라고 한다.

*성불(成佛 이룰 /부처 ) ;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 얻음.  부처가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육법공양(六法供養) ; , , , 과일, , 여섯 가지 중요한 공양물을 말한다. 향은 해탈향(解脫香)이라고 해서 해탈·공덕을 상징하고, () 반야등(般若燈)으로 지혜·광명을 상징하고, 꽃은 만행화(萬行花) 수행·장엄을 상징하고, 과일은 보리과(菩提果) 깨달음을 상징하고, 차는 감로다(甘露茶) 부처님의 가르침의 공덕과 이익을 상징하고쌀은 선열미(禪悅米) 수행의 기쁨을 상징한다.

*유루복(有漏福) ; 평범한 범부 중생이 지은 ()—부귀영화, 명예, 권리, 오욕락 따위의 복으로, 유루(有漏)—샘이 있는, 번뇌 또는 고를 더욱 증장시키는 복이어서 한도(限度) 있어 영원성이 없고 영원히 믿을 것이 못된다.

*항하사(恒河沙) ; [불교] 갠지스 (Ganges)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히 많은 수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소소영령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있다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분심(憤心)억울하고 원통하여 분한 마음.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최상승론(最上乘論) ; 1. 5 홍인대사(弘忍大師) 저술.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불성(佛性) 확인하여 지키는 수심(守心) 강조한 저술.

*사라쌍수(沙羅雙樹) : 북부 인도의 구시성(拘尸城 kuśinagara) 서북쪽으로 흐르는 발제하(跋提河 Ajitavati) 물가, 사라수 여덟 대가 둘씩 마주 있는 것을 말한다.

부처님께서는 사라쌍수 사이에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고 오른쪽 겨드랑이를 밑으로 해서 입멸하시니, 숲이 하얗게 변하였다. 그리하여 학의 (鶴林, 鶴樹)이라고도 하게 되었다.

*바른길 ; ①이치에 맞고 정당한 참된 도리. ②굽지 않고 곧은 .

*유교경(遺敎經) ; 부처님께서 열반하실 설한 최후의 가르침을 적은 경전.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역대조사(歷代祖師) ; 석가세존(釋迦世尊)으로부터 불법(佛法) 받아 계승해 대대의 조사(祖師).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Posted by 닥공닥정
ㅂ/발우공양2016. 4. 25. 08:42

발우공양(鉢盂供養) (No.480)—아귀들이 다른 게 아니고 우리의 선망부모 | 한 사람의 마음이 깨끗하면 법계(法界)가 청정하다.

 

*발우공양(鉢盂供養) ; 스님들이 쓰는 밥그릇을 발우(鉢盂)라고 하여, 발우공양은스님들이 하는 식사 말한다. 발우공양을 《소심경(小心經)》이라는 경전을 외운다.

 

공양은 단순히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이 깨달아 신과 인간의 공양 받기를 원하는하발게(下鉢偈)’, 부처님 일생의 중요한 4 성지를 생각하는회발게(回鉢偈), 보시하는 사람, 보시받는 사람, 보시하는 물건, 삼륜(三輪) 공적함을 생각하는전발게(展鉢偈)’

그리고 위로는 부처님, 성인 아래로는 일체 중생 모두에게 공양을 올린다는봉반게(奉飯偈)’ 음식이 우리 앞에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음식을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하는오관게(五觀偈)’ 그리고 생반게(生飯偈), 정식게(淨食偈), 삼시게(三匙偈), 절수게(絶水偈), 해탈주(解脫呪) 하면서 모든 중생과 함께 고통을 벗어나 무상도(無上道) 이루겠다는 서원을 다짐하며 공양하는 수행 의식이다.

 

(7분 12초)

 

[법문] 송담스님(No.480)—92 9 첫째일요법회(92.09.06)(용480)

 

스님네나, 여러 선방에 방부(房付) 들이고 참선을 하는 보살님네나, 거사님네들은 발우공양(鉢盂供養) 해서 아시겠지만 발우대에 청수(淸水) 받아 가지고 공양(供養) 하고 나서 물로 자기가 먹은 밥그릇, 국그릇, 찬그릇을 이렇게 씻는데.

처음에는 숭늉으로 요렇게 해서(그릇들을 닦아서 닦은 물을) 먹고, 거의 깨끗해졌을 이제 맑은 [淸水] 요렇게 씻는데, 맑은 물로 씻을 때는 별로 찌끄러기가 없어야 하는 거예요.

맑은 물로 씻었는데 고춧가루다 찌끄러기가 많이 나오면 그분은 발우공양을 제대로 모르는 분이거든.

 

숭늉 받았을 숭늉으로 밥그릇도 이렇게 가시고, 국그릇도 물을 조금씩 가지고 이렇게 가시고, 찬그릇도 조금 씻어서 요렇게 가셔서 먹고그때는 손으로 뿍뿍 씻는 아니라, 저분에다가 무우 쪽이나 배추김치 쪼가리를 가지고 그놈으로 요렇게 젓가락으로 해서 요렇게 요렇게 마시는 거여.

그것을 모르는 분은 숭늉을 잔뜩 찬그릇에다가 울렁울렁 하니 가지고 그놈을 억지로 들어마시고.

 

그걸 숭늉 갖고도 씻어 가지고, 맑은 천수물을 부어 가지고 훌렁훌렁 가지고 텁텁하니 고춧가루, 김치이파리, 쪼가리 모다 그런 것이 있어 가지고는 마시자니 배가 부르고천수물(千手물) 받으러 오면 더러우면 받거든.

그래서 요렇게(천수통千手桶에 조용히) 부어서 찌끄러기가 나오면 그놈을 들어마시니, 손으로 저어서 것을 그것 먹기 싫어서 발우공양 한다는 분도 있는데.

사실은 더러울 것도 없는 거지만, 잘못 발우공양하는 법을 배워 가지고 하면 하나도 더러울 것도 없고.

 

그런데 발우공양 이야기를 하냐 하면은 3 전부터서 인도로 중국으로 한국으로 이렇게 오면서 스님네는 발우공양을 했다 그말이여.

발우공양을 하니 무엇이요새 설거지물이, 나는 공장 폐수로 인해서 강이 그렇게 오염이 대부분 그렇게 생각했는데, 생활로 인해서 가정에서 내려가는 설거지물, 비눗물 그런 것으로 인해서 강물이 그렇게 무섭게 오염이 된다고 하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봤습니다.

 

참선을 하는 사람은 설거지물이 버려봤자 하나도 강물이 오염될 것이 없어. 어떻게 강물 오염되지 말라고 그렇게 깨끗이 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발우공양을 때에는 밖에 우리의 선망부모(先亡父母) 수억, 수백억의 아귀(餓鬼)들이 배가 고프고 목이 말라서 발우공양 하고 남은 천수물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거여.

밥은 먹어. 떡도 먹고 아무 것도 먹어. 먹으면은아귀는 생긴 모습이 어떻게 생겼느냐 하면은 실낱 모가지에 배는 장구통 배아지거든. 목은 실처럼 가늘고 몸은 산처럼 이렇게 배가 크다 그말이여.

 

그러니 목이 가늘어서 먹을 수가 없어. 그런데 배는 크니 노상 배가 고플 밖에 없다. 오직 목구녁을 통하는 것은 발우공양하는 밖에는 먹을 것이 없어.

맹물은 먹어봤자 아무 곡기가 없고 그래도 발우공양하는 물은마을의 설거지물은 찌끄러기가 너무 많아서 목에 걸려서 먹고, 스님네가 발우공양한 물은 그래도 밥그릇을 씻은 물이기 때문에 쪼금은 곡기(穀氣) 있을 것이고, 찌끄러기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것은 마음 놓고 먹을 수가 있어서 겨우 갈증을 면하고 기갈을 면한다 그말이여.

 

아귀들이 다른 아니고 우리의 선망부모여. 우리의 선망부모가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빠져 가지고 도를 닦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그런 아귀가 되어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귀의 그래도 기갈을 면하게 해주기 위해서 발우공양 때에는 천수물을 깨끗이 해서 버리고, 그래도 조그만한 것이 나오면 그것을 별도로 먹느니 애당초에 나오게 하는 것이 좋다 이거거든.

그래도 본의 아니게 나왔다고 해도 그것을 버려서 아귀의 목에 걸리게 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버릴 때는 없고 그러니까 자기가 처분하는 것이여.

 

생각 단속해서 생사윤회에서 해탈하고 나아가서는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원력(願力)으로 살아가는 우리의 정법을 믿는 법보재자, 불자들.

설거지물 하나라도 그렇게 함부로 버리지 않고 깨끗이 해서 설거지물을 처리하는 것을 보면, 불법을 믿고 바르게 수행을 나간다면 하천이고 산천이고 오염이 되지를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부처님 열반하신 3 아니라 5 , 3 년이 지난다 해도 말세라고 수가 없을 것입니다왜그러냐? 『한 사람의 마음이 깨끗하면 법계(法界) 청정하다』 원각경에.

사람 사람의 마음이 깨끗해지면 세계가 마음이 깨끗해지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누구를 해치며, 누구를 죽이며 무슨 죄악을 범할 것이냐 그말이여.(4456~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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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房付) 들이다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해 결제(結制) 참가하다.

*발우대 ; 절에서 쓰는 스님의 공양(식사) 그릇. 나무나 놋쇠 따위로 대접처럼 만드는데, 나무에는 안팎에 () 한다. 발우(鉢盂)ㆍ바리때ㆍ바릿대 · 응기(應器)ㆍ응량기(應量器)라고도 한다.

응량기(應量器) 법에 응하는 또는 1명의 식량에 마땅한 그릇이니 먹을 만큼의 분량을 담는 그릇이고, 남의 공양을 받기에 마땅한 수행과 덕을 갖춘 성현(聖賢) 사용하는 그릇이란 뜻이다.

*청수(淸水) ; 맑고 깨끗한 .

*공양(供養) ; ①불()•()•() 삼보(三寶) 음식 등을 바침. ②공경함. 찬탄함. 칭송함. 예배함. ③봉사함. ④스님들의 식사.

*저분 ; ‘젓가락 사투리.

*천수물(千手물) ; 청수(淸水). 절에서 스님들이 식사(발우공양) , 발우(鉢盂) 씻는(씻은) . 물을 모은 천수통(千手桶, 청수통, 퇴수통) 공양방 가운데 두고 절수게(節水偈) 외우는데, 공양방 가운데 천장에 붙여 놓은 천수다라니(千手陀羅尼, 신묘장구대다라니) 선명하게 비칠 정도로 깨끗하므로 천수물이라 한다.

절수게(節水偈) 발우 씻은 물은(我此洗鉢水) 하늘나라 감로수의 맛과 같다(如天甘露味) 아귀들에게 베푸니(施與餓鬼衆) 받아 마셔 모두 배불러지이다(皆令得飽滿)’

천수물을 굶주림과 기갈에 고통 받는 아귀들에게 베푸는데, 찌꺼기가 있으면 아귀의 바늘구멍만한 목구멍에 걸려 고통을 일으키므로, 천수통에 부을 맑은 물만 붓고, 남은 찌꺼기는 자신이 마신다.

*천수통(千手桶) ; 절에서 스님들이 식사(발우공양) , 발우(鉢盂) 씻은 물을 거두는 동이. 청수통, 퇴수통이라고도 한다.

*선망부모(先亡父母) ; 금생에 돌아가신 부모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의 모든 부모.

[참고] 1984(갑자년) 칠석차례(No.243) 송담 스님 법문에서.

선망부모는 사람의 선망부모가 나의 선망부모와 같은 것입니다.

영가(靈駕) 수천만 몸을 바꾸면서 나의 조상이 되었다, 김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박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이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부모가 바로 사람의 부모고, 사람의 부모가 부모여서, 부모를 소중히 아는 사람은 바로 다른 노인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자식이 사랑스런 사람은 다른집 아기들도 아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체대비(同體大悲) 하는 것입니다.”

*아귀(餓鬼 굶주림·굶길 /귀신·아귀 ) ; 항상 굶주림과 갈증으로 과로워하는 귀신. 전생에 탐욕이나 질투가 많아, 악업을 지은 사람이 죽은 육도(六道) 하나인 아귀도(餓鬼道) 태어나 고통을 당한다.

아귀의 배는 산과 같이 크지만 목구멍은 바늘구멍만큼 작다. 먹을거리가 없어 항상 굶주림과 목마름의 고통에 있고, 우연히 먹을 것을 얻더라도 입에서 불이 나거나 먹을 것이 화염으로 변하여 고통 받는다.

*배아지 ; ‘(신체의 )’ 사투리.

*곡기(穀氣 곡식 /기운 ) ; 곡식의 기운.

*애당초(-當初) ; ‘당초(當初, 일의 처음)’ 강조하여 이르는 .

*원력(願力) : ()하는 바를 이루려는 의지. 본원력(本願力)•숙원력(宿願力)•대원업력(大願業力)•서원(誓願)•행원(行願)이라고도 한다.

*본원(本願) : 근본서원(根本誓願) 준말. 모든 불보살님들이 지난 세상에서 일으킨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결정코 이루려는 맹세(서원). 본원에는 총원(總願) 별원(別願) 있다.

①총원(總願)--모든 불보살님들의 공통원, 사홍서원(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가없는 중생을 맹세코 건지리이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끝없는 번뇌를 맹세코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한없는 법문을 맹세코 배우리이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리이다.

②별원(別願)--불보살님마다 중생제도의 인연에 따라 세운 (아미타불48, 약사여래12 등등). 별원은 사홍서원의 구체적 표현.

*법계(法界) ; ①모든 현상, 전우주. ②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③진리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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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본참공안(화두)2016. 4. 8. 13:39

본참공안(本參公案) (세등선원No.09)—정진은 한마디로 말해서 본참공안에 의심(疑心)이 있어야 한다. 의심을 하지 아니한 것이 정진에 있어서 가장 큰 병.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善知識)으로부터 받아서 참구(參究)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선지식(善知識) ; 부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 좋은 .

*참구(參究 헤아릴 /궁구할 )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선지식의 지도 아래 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5분 32초)

 

[법문] 송담스님(세등선원No.09)—병진년 동안거 결제중 법어(76.12.26)(세등09)

 

정진(精進) 한마디로 말해서 본참공안(本參公案) 의심(疑心) 있어야 한다.

아무리 잠을 자고, 일종(一種) 하고, 말을 하고, 옆구리를 땅에 대지 않고 애를 쓴다고 해도 본참공안, 자기에게 주어진 자기의 본참화두에 의심이 없다고 하면은 정진은 옳은 정진이 아닙니다. 자기의 본참공안에 의심이 있어야 반드시 크게 깨달을 수가 있다.

 

우리는 불교의 교리 문제라든지 그밖에 천칠백 공안은 말할 것도 없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하루에는 수천만 가지 생각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데 있어서 의심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의심을 허기로 하면은 보고 듣고 있는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의심 아닌 것이 없어. 의심, 의심, 한량없는 의심을 똘똘 하나로 뭉쳐서 자기의 본참화두로 돌려야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조실 스님 법문을 듣고 듣고 그러면서 정진을 하는 것도 한마디로 말해서 자기의 본참화두에 간절(懇切)하고 돈독(敦篤) 의심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법문을 듣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그러한 법문을 들으므로 해서 일체처 일체시에 의심이 간절히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법문을 듣는 것이다.

 

법문이 비단 녹음된 조실 스님 법문만이 법문이 아니고 오늘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는 이것만이 법문이 아니라,

참으로 간절히 발심을 하고 신심을 일으킨 사람은 바람 부는 소리를 들어도 거기에서 자기의 본참공안을 들고, 일상생활 속에 보고 듣고 느끼고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건 또는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흔들어 놓는 일이건, 그러헌 일을 계기로 해서 나의 본참공안으로 돌아올 있고, 본참공안에 대한 의심을 일으킨다면은 법문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 본참공안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아니한 , 이것이 우리 정진에 있어서 가장 병이다.

모든 인연세속에 대한 인연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대중생활 나가는데 있어서 누가 잘하고 못하고, 시시비비(是是非非) 일체 인연을 놔버려. 누가 잘하건 못허건 그것에 말려들어서는 벌써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잘하는 것을 봐도 나는 화두를 들고, 못허는 것을 봐도 화두를 들고, 누가 아픈 것을 봐도 나는 화두를 들고, 일체 인연을 놔버리고서 앉았거나 누웠거나 섰거나 걸어가거나, 하루 종일 다맛 자기 화두를 들고 들고, 생각[別念] 일어난 알면 생각 버릴려 하지 말고 바로 거기에서 일어난 생각으로 화두를 ! 들면 되는 것이다.(51~103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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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精進) ; ①정성을 다하여 노력해 나아감. 부지런히 힘씀. ②불법(佛法) 깨닫기 위해 수행에 힘씀. 보살이 수행하는 바라밀(六波羅蜜) 하나.

*의심(疑心) :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해 없는 생각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어째서 () 했는고?’ 또는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 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종(一種) ; 일종식(一種食). 하루에 끼만 먹는 .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 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

*간절(懇切 간절할·정성스런 /정성스런·절박할 ) ; ①지성(至誠)스럽고 절실(切實). ②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함. ③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함.

*돈독하다(敦篤-- 도타울 /도타울 ) ; (인정이나 마음이)매우 도탑고 믿음성이 있고 진실하다. *도탑다 ; (정이나 사귐이)깊고 많다.

* 생각 ; 별념(別念).

[참고] 『몽산법어』 (용화선원刊) 박산무이선사선경어(博山無異禪師禪警語)에서. p164-166

做工夫호대  着不得一絲毫別念이니  行住坐臥에  單單只提起本叅話頭하야  發起疑情하야 憤然要討箇下落이니라.  若有絲毫別念하면  古所謂雜毒이  入心하야  傷乎慧命이라하니  學者는 不可不謹이니라

 

공부를 짓되 털끝만치라도 생각[別念] 두지 말지니, 가고 멈추고 앉고 누우매 다못 본참화두(叅話頭)만을 들어서 의정을 일으켜 분연히 끝장 보기를 요구할 것이니라. 만약 털끝만치라도 생각[別念] 있으면 고인이 말한 「잡독(雜毒) 마음에 들어감에 혜명(慧命) 상한다」하니, 학자는 가히 삼가지 않을 없느니라.

 

余云別念은  非但世間法이라  除究心之外에  佛法中一切好事라도  悉名別念이니라.  又豈但佛法中事리요  於心體上에  取之捨之  執之化之가  悉別念矣니라

 

내가 말한 생각[別念] 비단 세간법만 아니라 마음을 궁구하는 외에는, 불법(佛法) 온갖 좋은 일이라도 생각[別念]이라 이름하느니라. 어찌 다만 불법중 일뿐이리오?  심체상(心體上) 취하거나[], 버리거나[], 집착하거나[], 변화하는[] 것이 모두 생각[別念]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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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법문(듣는 법)2016. 4. 3. 11:16

법문(法門) (세등선원No.09)—자기 본참공안에 큰 의심이 있어야 반드시 크게 깨달을 수가 있다 | 의심이 간절히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 법문 듣는 것이다.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10분 22초)

 

 

[법문] 송담스님(세등선원No.09)—병진년 동안거 결제중 법어(76.12.26)(세등09)

 

법문(法門)이라고 허는 것이 입으로 설헐 것이 있고, 귀로 들을 것이 있는 법문은참법문이라고 수가 없어. 그래서 고인이 말씀허시기를 『설() 없이 법을 설해야 하고, 들은 바가 없이 들어야 법문은 옳게 들은 것이 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동안에 대중스님네들이 조실 스님의 녹음법문(錄音法門) 자주자주 들으면서 정진을 애써서 오신 말씀을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발심(發心) 해서 열심히 정진을 하고 있기는 하지마는 냉정히 말해서 우리는 중근기(中根機), 하근기(下根機)이기 때문에 법문을 설사 설한 있이 설한 법문이 되었건, 설한 없이 설한 법문이 되었건, 자주 듣고 자주 채찍질을 가함으로서 우리의 마음과 신심을 일깨우고, 나태(懶怠) 빠지지 않도록 계속 채찍질을 가해 나가야 우리의 목적 달성을 단축시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은 정진(精進) 하는데 우리의 마음가짐을 어떻게 써야 하며, 정진을 여법(如法) 나가면은 차츰 우리의 경계(境界) 어떻게 진취있게 나가는가에 대해서 말씀을 하겠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열심히 공부를 가지고 좋은 경계가 닥쳐옴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계를 살려 나갈 모르고, 애써서 도달한 좋은 경계를 살리지 못하고서 거기에서 그릇 빗나가 버리는 애석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반면에 좋지 못한 경지가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옳은 알고 거기에 집착하는 그러헌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벌써 결제(結制)—어떻게 지냈는지 반살림을 지내고, 앞으로 해제도 20여일 밖에 남지를 않았기 때문에 마지막 마무리를 짓기 위해서 이러헌 말씀을 택해 왔습니다.

 

 

정진은 한마디로 말해서 본참공안(本參公案), 본참공안에 의심(疑心) 있어야 한다.

아무리 잠을 자고, 일종(一種) 하고, 말을 하고, 옆구리를 땅에 대지 않고 애를 쓴다고 해도 본참공안, 자기에게 주어진 자기의 본참화두에 의심이 없다고 하면은 정진은 옳은 정진이 아닙니다. 자기의 본참공안에 의심이 있어야 반드시 크게 깨달을 수가 있다.

 

우리는 불교의 교리 문제라든지 그밖에 천칠백 공안은 말할 것도 없고,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하루에는 수천만 가지 생각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데 있어서 의심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의심을 허기로 하면은 보고 듣고 있는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의심 아닌 것이 없어. 의심, 의심, 한량없는 의심을 똘똘 하나로 뭉쳐서 자기의 본참화두로 돌려야 합니다.

 

그래서 날마다 조실 스님 법문을 듣고 듣고 그러면서 정진을 하는 것도 한마디로 말해서 자기의 본참화두에 간절(懇切)하고 돈독(敦篤) 의심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법문을 듣는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그러한 법문을 들으므로 해서 일체처 일체시에 의심이 간절히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그런 법문을 듣는 것이다.

 

법문이 비단 녹음된 조실 스님 법문만이 법문이 아니고 오늘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는 이것만이 법문이 아니라,

참으로 간절히 발심을 하고 신심을 일으킨 사람은 바람 부는 소리를 들어도 거기에서 자기의 본참공안을 들고, 일상생활 속에 보고 듣고 느끼고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건 또는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흔들어 놓는 일이건, 그러헌 일을 계기로 해서 나의 본참공안으로 돌아올 있고, 본참공안에 대한 의심을 일으킨다면은 법문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 본참공안에 대한 의심을 하지 아니한 , 이것이 우리 정진에 있어서 가장 병이다.

모든 인연세속에 대한 인연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 대중생활 나가는데 있어서 누가 잘하고 못하고, 시시비비(是是非非) 일체 인연을 놔버려. 누가 잘하건 못허건 그것에 말려들어서는 벌써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잘하는 것을 봐도 나는 화두를 들고, 못허는 것을 봐도 화두를 들고, 누가 아픈 것을 봐도 나는 화두를 들고, 일체 인연을 놔버리고서 앉았거나 누웠거나 섰거나 걸어가거나, 하루 종일 다맛 자기 화두를 들고 들고, 생각[別念] 일어난 알면 생각 버릴려 하지 말고 바로 거기에서 일어난 생각으로 화두를 ! 들면 되는 것이다.(처음~103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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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700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근기(根機 뿌리 /베틀 )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보통 근기의 차등을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로 구분한다.

*나태(懶怠 게으를 /게으를 ) ; 행동, 성격 따위가 느리고 게으름.

*정진(精進) ; ①정성을 다하여 노력해 나아감. ②잡념을 버리고 불법(佛法) 깨우치기 위해 수행에 힘씀.

*여법(如法 같을·같게 ·따를·좇을 / 부처님의 가르침·불도佛道 )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그릇 ; 옳지 않고 잘못되게.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의심(疑心) :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해 없는 생각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어째서 () 했는고?’ 또는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 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일종(一種) ; 일종식(一種食). 하루에 끼만 먹는 .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 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

*간절(懇切 간절할·정성스런 /정성스런·절박할 ) ; ①지성(至誠)스럽고 절실(切實). ②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함. ③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함.

*돈독하다(敦篤-- 도타울 /도타울 ) ; (인정이나 마음이)매우 도탑고 믿음성이 있고 진실하다. *도탑다 ; (정이나 사귐이)깊고 많다.

* 생각 ; 별념(別念).

[참고] 『몽산법어』 (용화선원刊) 박산무이선사선경어(博山無異禪師禪警語)에서. p164-166

做工夫호대  着不得一絲毫別念이니  行住坐臥에  單單只提起本叅話頭하야  發起疑情하야 憤然要討箇下落이니라.  若有絲毫別念하면  古所謂雜毒이  入心하야  傷乎慧命이라하니  學者는 不可不謹이니라

 

공부를 짓되 털끝만치라도 생각[別念] 두지 말지니, 가고 멈추고 앉고 누우매 다못 본참화두(叅話頭)만을 들어서 의정을 일으켜 분연히 끝장 보기를 요구할 것이니라. 만약 털끝만치라도 생각[別念] 있으면 고인이 말한 「잡독(雜毒) 마음에 들어감에 혜명(慧命) 상한다」하니, 학자는 가히 삼가지 않을 없느니라.

 

余云別念은  非但世間法이라  除究心之外에  佛法中一切好事라도  悉名別念이니라.  又豈但佛法中事리요  於心體上에  取之捨之  執之化之가  悉別念矣니라

 

내가 말한 생각[別念] 비단 세간법만 아니라 마음을 궁구하는 외에는, 불법(佛法) 온갖 좋은 일이라도 생각[別念]이라 이름하느니라. 어찌 다만 불법중 일뿐이리오?  심체상(心體上) 취하거나[], 버리거나[], 집착하거나[], 변화하는[] 것이 모두 생각[別念]이니라.

 

Posted by 닥공닥정
ㅂ/법문(듣는 법)2016. 3. 24. 14:31

법문(法門) (No.224)—(게송)道本無言常寂滅  浩浩宣揚非本心  若知黃葉竟非錢  何用獃獃側耳聞 | 무상한 생사 속에서 영원을 깨달으라.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5분 28초)

 

[법문] 송담스님(No.224)—83 동지법회(83.12.22)(용224)

 

도본무언상적멸(道本無言常寂滅)한데  호호선양비본심(浩浩宣揚非本心)이라

나무~아미타불~

약지황엽경비전(若知黃葉竟非錢)하면  하용애애측이문(何用獃獃側耳聞)이리오

나무~아미타불~

 

도본무언상적멸(道本無言常寂滅)이여. ()라고 하는 것은 본래 말이 없어. 항상 적멸(寂滅) 뿐이다 그말이여.

호호선양비본심(浩浩宣揚非本心)이여.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49 동안을 팔만 법문(八萬法門) 설하셨지마는 그것은 본심이 아니여.

설할 것이 있어서 설한 것이 아니여. 그러나 자비로써중생이 () 받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련해서, 자비로써 설할 없는 곳을 향해서 많은 법을 설하신 것이다.

 

약지황엽(若知黃葉) 경비전(竟非錢)이면, 부처님께서 설하신 팔만사천 방편(方便) 법문이 어린애의 울음을 달래기 위해서 노랗게 물든 단풍잎을 집어 주면서, 여기 있다! 여기 있다!’하고, 그렇게 황엽(黃葉)이라고 하는 것이 돈이 아닌 줄을 알아버린다면,

하용애애측이문(何用獃獃側耳聞)이냐. 어찌 멍청하게 귀를 기울이고 들을 것이 있겠느냐.

 

동지를 맞이해서 구산 방장 스님의 열반이 결정적으로 우리 중생들을 위해서참으로 무상(無常) 줄을 깨닫고, 가행정진(加行精進) 용맹정진(勇猛精進) 하라하는 살아 있는 법문으로 우리는 열반을 받아들여야 것이고,

동지, 낮과 밤이 제일 길고 짧은 기후의 변동을 통해서 우리의 생사 무대, 무상한 생사 무대에서, 무상한 생사 속에서 영원을 깨달으라.

 

지혜스럽게 관찰하면 일월성진과 산천초목과 생로병사와 성주괴공 속에서 무엇을 보거나 무엇을 듣거나 언제 어디서라도 위없는 대해탈 법문을 우리는 보고 들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5220~574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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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도본무언상적멸~’ ;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함허득통 설의(說誼) 게송 참고.

*적멸(寂滅 고요할 /다할·끊어질 ) ; ①번뇌의 불을 완전히 꺼버린탐욕() 노여움() 어리석음() 소멸된마음의 궁극적인 고요함. 적정(寂靜)으로 돌아가 일체의 () 여의고 있는 . ②열반. 부처님의 경지. 깨달음.

*팔만(八萬) ; 팔만사천(八萬四千). 중생의 망상이 벌어져 나가는 것을 자세히 분석하면 팔만 사천 갈래가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망상을 따라 일어나는 악마의 수효도 팔만 사천이요, 망상을 다스리는 법문도 팔만 사천이다. 인도에서는 많은 수효를 말할 때에는 말을 쓰는 수가 가끔 있다.

*방편(方便 방법·수단 /편할 ) ; ①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일시적인 수단으로 설한 가르침.중생 구제를 위해 소질에 따라 임시로 행하는 편의적인 수단과 방법.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수단과 방법. ②교묘한 수단과 방법.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가행정진(加行精進) ;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서 하는 정진. 어떤 일정한 기간에 좌선(坐禪) 시간을 늘리고, 수면도 매우 단축하며 정진하는 .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Posted by 닥공닥정
ㅂ/부모은중경2016. 3. 21. 05:56

<아래 법문은 위 유튜브 법문에서 29분 35초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No.568)—할머니 할아버지가 안 계셨으면, 아버지 어머니가 아니 계셨다면 소중한 이 몸이 어디서 태어났겠습니까?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 돈황본 『부모은중경』과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지금까지 널리 유통된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 있다. 내용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부모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하고, 은혜에 보답할 것을 가르치는 내용이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에는 부모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가지가 있는데, ①아이를 배어서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회탐수호은 懷耽守護恩). ②출산하실 때에 고통을 받으신 은혜(임산수고은 臨産受苦恩). ③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으신 은혜(생자망우은 生子忘憂恩).

④쓴 것은 어머니가 삼키고 것은 아이 먹이신 은혜(연고토감은 咽苦吐甘恩). ⑤마른 아이 누이고 젖은 자리 어머니 누우신 은혜(회건취습은 廻乾就濕恩). ⑥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유포양육은 乳哺養育恩). ⑦더러운 것을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세탁부정은 洗濯不淨恩).

⑧멀리 걱정하시는 은혜(원행억념은 遠行憶念恩). ⑨자식을 위해서는 모진 하신 은혜(위조악업은 爲造惡業恩). ⑩끝없는 연민으로 사랑해주는 은혜(구경연민은 究意憐愍恩) 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한량없는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면,

①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어버지를 업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 살갗이 닳아서 뼈가 드러나고 뼈가 닳아서 골수(骨髓) 드러나도록 수미산을 백천번 돌더라도,

②설사 예리한 칼로 부모님을 위하여 자기의 눈동자를 도려내어 여래(如來)에게 바치기를 백천겁을 하더라도,

③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해 몸을 심지로 삼아 불을 붙여서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④설령 어떤 사람이 뼈를 부수고 골수를 꺼내며, 또는 백천 개의 칼과 창으로 한번에 몸을 찌르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또한 위와 같은 여러 난행고행(難行苦行) 하더라도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을 없다고 설하셨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중생을 보니 어리석고 미련하여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공경치 않고 은혜를 저버려 부모님께 어질지 못하고 효성스럽거나 의롭지 못하다. 이같이 부모님의 은덕은 한량없지만 불효한 허물은 이루 말할 없다.

불효한 사람은 죽으면 무간지옥에 떨어져, 감당하고 참기 어려운 무서운 고통을 받아 하루 동안에도 수없이 죽고 다시 태어나기를 겁이 지나도록 조금도 쉬지 않고 받는다.

 

그리고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는 갚으려면 음력 7 15일의 우란분재(盂蘭盆齋) 부모를 위해서 삼보(三寶) 공양하고, 경을 간행하여 널리 보급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재계(齋戒) 받아지니고, 부모님을 위하여 보시하고, 복을 닦도록 설하셨다.

그리고 부모를 위한다면 경의 구절, 게송을 받아지니고 읽고 쓰며, 잠깐이라도 보거나 들은 사람은 오역(五逆) 중한 죄라도 영원히 소멸된다고 하셨다.

 

 

 

(18분 37초)

[법문] 송담스님(No.568)—96 법보재 법회.(용568)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거느리시고 어디를 가시는데 길가에 모여진 것이 있다 그말이여. 백골(白骨) 있으니까, 부처님께서 경건한 모습으로 백골을 향해서 절을 하셨어.

제자들이 뒹굴고 있는 백골이 무엇이기에, 누구의 뼈이기에 저기다 대고 절을 하십니까?”

나의 부모다. 우리의 선망부모(先亡父母). 그러니 내가 어찌 절을 하고 그냥 지나갈 수가 있겠느냐?”

 

그래서 우리는 어디를 가다가 뼈가 있으면 비록 사람의 뼈가 아니라도, 짐승의 시체가 있더라도 마구잡이 밟고 지나가서는 아니되고, 다른 사람이 밟고 지나가게 나둬서도 . 무엇으로 치워서 한쪽에다 묻어주고 가는 것이 좋고.

 

하물며 그런 곤충도 함부로 밟고 지나가지 아니한 마음이 어찌 사람의 시체를 함부로 하며, 시체도 함부로 하지 아니하거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함부로 수가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몸을 낳아주신 부모의 해체(骸體) 함부로 해서는 아니되고 하물며 살아있는 부모와 살아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함부로 수가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어느날 제자들에게내가 오늘날 이렇게 성불(成佛)해서 삼명육통(三明六通) 팔해탈(八解脫) 증득하게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알겠느냐?”

무엇이오니까? 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 난행고행(難行苦行) 하셔서 그러한 결과로 이렇게 해탈도(解脫道) 증득하신, 그리고 견성성불(見性成佛) 것이 아닙니까?”

 

물론 그런 원인도 있겠지만 보다도 근원적인 원인이 있느니라.”

그것이  무엇이오니까?”

내가 전생에 부모에게 효도를 원인으로, 공덕으로 내가 이렇게 성불하게 되었느니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돌아가신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아내 남편, 아들딸, 며느리 또는 스승, 이러한 돌아가신 분을 위패에다가 모신 것도 대단히 좋은 일이고 마땅히 그렇게 해야 일이지만, 그보다 걸음 앞서서 중요한 것은 살아계신 부모에게 잘해 드리는 것이여. 살아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잘해 드리는 일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셨으면 아버지 어머니가 어디에서 나왔으며, 아버지 어머니가 아니 계셨다면 소중한 몸이 어디서 태어났겠습니까?

몸이 소중해서 먹이고, 입히고, 보약을 먹이고, 어디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그렇게 줄은 대부분 사람들은 압니다.

 

그러나 내가 이만큼 잘나고, 배우고 똑똑한 것은 그것이 부모의 덕택이라고 아는 사람이 적고, 부모가 소중한 것까지도 알면서도,

늙으셔서 없고 주름살이 잡히고, 몸에서는 늙은 냄새가 나고, 그러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셨기에 아버지 어머니가 계셨고 그래서 몸뚱이가 있다고 하는 것까지는 정말 깊이깊이 깨달은 사람은 드문 것입니다.

 

그리고 몸도 나날이 시간시간이 늙어가고 있고 머지않아서 저러헌 모양이 되리라고 하는 것을 정말 확실히 깨달은 사람은 더욱 드문 것입니다.

 

부모에게 불효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냄새나고 잔소리한다고 싫어하신그러해 가시고서는 자기가 늙어서는 자기의 자손들에게 괄세를 받게 것이 빤한 것입니다.

우리가 몸소 부모에게 효도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는 모습을 자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해야 자기의 아들딸, 자기의 손자 손녀가 자기가 늙었을 , 불효를 하지 아니하고 소중히 받들게 하는 종자(種子) 마음에다 심어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부모에게 불효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잘해 수가 있으며, 자기 몸뚱이가 어떻게 태어난 원인을 모르는 사람이 진짜 자기를 가꿀 줄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자기를 가꾸고 단속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 영양 있는 음식, 그리고 보약을 먹고, 좋은 향수를 처바르고, 좋은 옷을 입은 것이 자기를 다스리고 아끼는 알지만 그게 아닙니다.

몸뚱이는 아무리 먹이고 입혀봤자, 아무리 좋은 향수를 바르고, 좋은 화장을 하고, 얼굴 수술을 해서, 성형 수술을 해서 주름살을 펴봤자 조금 가는 것입니다.

 

진짜 몸이 소중한 알면, ‘마음보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릴 알아야, 마음을 다스리면 저절로 건강도 좋아지고 저절로 얼굴도 이뻐지는 것입니다.

 

보고 사람들은 칠십 먹은 노인같지 않다고, 아무래도 거짓말이라고. 내가 분명히 칠십을, 사실은 호적이 지금 예순여덟로 되어있는데, 중간에 어떻게 생일을 잊어버려 가지고 일흔 살로 되어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나보고 칠십 먹었다고 그러는데,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고 이리저리 따져보니까 칠십 먹었습니다.

칠십을 먹어서 인제 예순여덟 밖에 되었는데, 어떤 사람은 환갑잔치도 하고 칠순잔치는 해야 아니냐? 가만히 생각하면 칠순이 되었는데 내가 미쳤다고 칠순잔치를 까닭도 없고.

 

그런데 육체가 것은 아닌데 육체가 건강하지 못하고서는 참선도 제대로 수가 없고, 그래서 육체는 집착은 것은 없으되 지혜롭게 관리할 필요는 있다.

그러냐 하면은 언젠가는 육체를  버리고 다른 껍데기를 뒤집어써야 할텐데, 육체를 버릴 때까지는 건강해야겠다 이거여. 우선 건강해야 자기도 만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거든.

 

그래서 어쨌든지 몸뚱이가 죽기 전까지는 그래도 건강해야지수명장수(壽命長壽), 수명장수 모다 그렇게 축원도 하고, 대부분이 오래 산다하면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건강하면서 오래 살아야지, 건강하지 못해 가지고 오래 살면 그것은 고역이다 그말이여.

그렇다고 해서 굶어 죽을 수도 없고, 독한 약을 먹고 죽을 수도 없는그런 짓을 해서는 못쓰는 거다 그말이여. 죽을 때까지는 살아야 하는데 죽을 때까지는 건강해야 .

 

그래서 건강하는 방법으로 쑥을 뜨기도 하고, 부항(附缸) 뜨기도 하고, 심지어는 자기 몸한테서 나오는 배설하는 황용탕(黃龍湯) 복용을 하시라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마는 그것도 좋습니다.

부항을 뜬다든지 또는 쑥을 뜬다든지 또는 황용탕을 복용을 한다든지 그것도 대단히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마음보고치는 일이여.

 

오줌을 자기 것까지 먹고, 집안 식구 것을 거둬서 먹어도, ‘마음보 고치지 아니하고 탐욕심을 부리고, 진심을 내고, 어리석음을 내고, 그래가지고 하루도 자기도 편치 못하고 집안 식구를 들들 볶고, 생각을 냈다하면 진심(瞋心) 가지고 부애풀이를 남에게 하고 가지고는 아무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어쨌든지 너무 병원이나 양약, 한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황용탕을 먹고, 쑥을 뜨고, 부항도 뜨고 해서 그런 자연요법(自然療法)으로 해서 치료를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우선마음보 고치는 거여.

 

탐욕심을 내지 마라. 진심을 내지 마라. 어리석은 마음을 내지 말라.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 자기를 지옥으로, 축생으로, 아귀도로 끌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자꾸 건드려 가지고 다른 사람까지 지옥으로 가게 만드는 그러한 고약한 행실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연세가 많아질수록에 있으면 말을 적게 하고, 잔소리를 적게 하고, 공자님도늙으면 노탐(老貪) 조심해라그러셨는데,

젊어서는 무엇이라도 해서 돈도 수도 있고 재산도 만들 있는데, ‘이제 내가 늙어서 돈도 벌고, 지금 있는 버리면 그만이다하는 생각이 있어서 돈만 손에 들어가면 오그려 쥐고 쓸라고 작정을 하거든.

 

돈이 있으면 필요한 데는 써야 돈이 생기는 법입니다.

종자가 있으면 종자를 땅에다 심어야, 거기서 싹이 가지고 알을 심으면 , 스무 , 알도 되는 것이지, 종자가 아까워서 거머쥐고 있으면 죽을 때까지 종자는 싹이 트지 않는 거여. 땅에다 심어야 하거든. 그래서 연세가 들을수록에 필요한 데는 써야 돈이 생기는 거거든.

 

그래서 노탐을 버려야 한다. 탐심을 잡고 애착심을 가지고 거머쥐고 있다 죽으면, 애착심 때문에 뱀이나 구렁이가 되어가지고 와서 과보를 받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에는 재산도 필요해서 써야겠지만, 탐욕심을 가지면 쓰지도 못하고 구렁이  과보를 받아 구렁이가 되어가지고, 집안에 되어가지고 어딘가 숨어갖고 있게 된다 그말이여.

집안에서 구렁이가 나오면 나왔다고 좋아해 가지고 야단인데, 그게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써서 돈이 아까워가지고 탐심을 버리지 못해 가지고, 과보로 구렁이가 되어가지고 집에 어디엔가 숨어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탐욕심을 내지를 말고, 자기 뜻대로 된다고 진심(瞋心) 내지 아니하고, 그러한 생각을 평생을 버리지  못하고 그럴 것이 아니라, 털어버리고 정법(正法) 믿고이뭣고?’ 하면—‘이뭣고?’하다가 굶어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뭣고?’ 열심히 하면 불효한 자식들이,

아이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실려고 마음이 변했는가보다. 그전에는 이럴 때에 화를 내시고 걱정을 하시고 했는데, 화도 내시고 걱정도 내시는 보니 얼마 있으면 돌아가시겠다. 돌아가신 뒤에 후회할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실때 해야겠다 가지고 불효한 자식들이 모다 효도를 하게 되는 것이여.

 

그건 효심을 바라냐 하면 아까 말한대로얼마 있다가 돌아가시는데, 불효하다가 나중에 원한심을 가지고 와서 해꼬지 할까봐 돌아가시기 전에 잘하리라그렇게라도 잘하신다면 그것 괜찮거든.

그러니까 효도를 받고 싶으면 옛날에 내던 진심(瞋心) 내고, 옛날에 내던 탐욕심을 내고, 자꾸 속으로이뭣고?’ 하시면 아들딸, 며느리, 손자가 모다 잘하게 된다 그말이여.

 

년이 되어도 돌아가시고, 이태가 되어도 돌아가시고, 오히려 건강도 좋아지시고 얼굴도 환하게 되신다면, 자식들로 하여금 효도를 하게 만들어서 좋고, 건강도 차츰 좋아지셔서 돌아가실 때까지 건강해서 좋고, 돌아가시자마자 도솔천 내원궁(兜率天內院宮)이나 극락세계(極樂世界) 가니 얼마나 좋으냐 그말이여.

 

인간이 무엇이 슬프냐? 슬픈 것이 여러 가지가 많겠지만, 자기 뱃속에서 나온 자식들한테 괄세를 당한 것보다 슬픈 일은  없어.

자식이 불효한다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원인이 자기한테 있다고 생각을 보시라 그말이여.

 

내가 과거에 짓지 못해서 저런 자식을 뱃속으로 낳다고 생각하시고, 내가 잔소리하고 밤낮 그러니 어느 자식이 나를 좋다고 것이냐?

원인이 항상 자기한테 있다고 생각을 하시고, 잔소리도 하고, 성도 내고, 욕심도 내고, 해다 주는 대로 먹고, ‘이뭣고?’ 열심히 해서, ‘아이고, 할머니 할머니, 오래 사세요’ ‘아버지, 어머니, 오래 사세요그렇게 자기가 만들면 되는 거여.

 

돈을 많이 줘야 효도할 같지만 그게 아닙니다. 재산을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대로 주고, 살아서도 재산을 많이 주고, 죽어서도 유산 분배가 많은 사람일수록에 불효 자식이 많다 그말이여. 심지어는 빨리 죽어야 재산이 나한테 올텐데 가지고 부모를 죽이는 자식도 있다 그말이여.

오히려 형편이 가난해 가지고 피땀 흘려서 겨우겨우 먹고살고, 대학도 지가 벌어서 대학도 가고, 그러한 놈들이 오히려, 그러한 자식들이 부모한테 효도를 더한다 그말이여.

 

그래서 자식 걱정하고 벌려 하지 말고, 자식 걱정해서 돈을 오그려 쥘라 하지 말고. 행여나 자식한테 주지마. 자기 먹을 만큼 자기 만큼 가지고 있어야지, 줘버리고 아무것도 없으면 그때가서 자식한테 벌릴 있습니까?

 

자식한테는 재산으로서 부모노릇 하지 말고,

재산 넘어다보지 마라. 내가 죽더라도 돈을 부처님한테 받치거나, 양로원에 바치거나, 고아원에다가 기증을 하거나, 학교에다 바치거나 하지, 너희들한테 줄테니까 재산 넘어다보지 마라.

너희들은 너희들이 벌어서 잘살아라. 이만큼 키워준 것만 해도 어딘데, 너희들이 나한테 잘해라. 내가 늙어서까지 너희들, 재산 바라보지 말아라.” 차라리 그렇게 가르치고.

 

불효 자식은 재산 때문에 불효 자식이 많아진 것이여.

대학교수가 재산 때문에 부모를 죽였고, 많은 사람들이 재산 때문에 자식 손에 죽는 예가 많으니까,

여러분은 이뭣고?’ 열심히 해서 정말 정법(正法) 믿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사상을 자손들한테 유언(遺言)으로 남겨주셔야 한다 그말이거든.(2547~4422)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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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白骨) ; 죽은 사람의 살이 썩고 남은 .

*해체(骸體 몸뚱이· /신체 ) ; ‘신체(身體)’ 높임말.

*선망부모(先亡父母) ; 금생에 돌아가신 부모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의 모든 부모.

[참고] 1984(갑자년) 칠석차례(No.243) 송담 스님 법문에서.

〇선망부모는 사람의 선망부모가 나의 선망부모와 같은 것입니다. 영가(靈駕) 수천만 몸을 바꾸면서 나의 조상이 되었다, 김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박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이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부모가 바로 사람의 부모고, 사람의 부모가 부모여서, 부모를 소중히 아는 사람은 바로 다른 노인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자식이 사랑스런 사람은 다른집 아기들도 아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체대비(同體大悲) 하는 것입니다.

*성불(成佛 이룰 /부처 ) ;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 얻음. 부처가 되는 .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

*삼명육통(三明六通)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三明)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六通).

*삼명(三明)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

①숙명지증명(宿命智證明) 나와 남의 전생을 환히 아는 지혜. ②생사지증명(生死智證明) 중생의 미래의 생사와 과보를 환히 아는 지혜. ③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지혜.

*육통(六通) ; 육신통(六神通).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

①신족통(神足通) 마음대로 있고 변할 있는 능력. ②천안통(天眼通) 모든 것을 막힘없이 꿰뚫어 환히 있는 능력. ③천이통(天耳通) 모든 소리를 마음대로 들을 있는 능력. ④타심통(他心通) 남의 마음 속을 아는 능력. ⑤숙명통(宿命通) 나와 남의 전생을 아는 능력. ⑥누진통(漏盡通)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능력.

*신통(神通 불가사의할 /통할 ) : 수행을 ()하여 도달하는 걸림없는 초인간적인() 능력.

*팔해탈(八解脫) ;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여덟 가지 선정(禪定).

*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 ; 도저히 헤아릴 없는 시간을 말한다. 아승지겁(阿僧祇劫) 보살이 부처님이 되기 위해서 수행하는 아주 시간. 수행의 기간을 부분으로 나누어서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이라 한다.

*난행고행(難行苦行) ; ①아주 심하게 고생함. ②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며 하는 수행.

*괄세 ; 괄시(恝視). 사람을 업신여겨 하찮게 대함.

*종자(種子) ; ①씨앗 ②무엇인가를 낳을 가능성. ③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원동력. 습기(習氣) 같음.

*마음보 ; 마음을 쓰는 바탕.

*황룡탕(黃龍湯) ; 오줌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민간 요법의 하나. 요료법(尿療法).

*부애풀이 ; 부아풀이. 분하고 노여운 마음을 푼다는 뜻으로, 엉뚱하게 다른 사람이나 일에 화를 냄을 이르는 .

*자연요법(自然療法) ; 자연의 힘이나 물리적 작용을 빌려서 치료를 하는 방법. 또는 그런 치료. 광선 요법과 전기 요법, 온천 요법, 기후 요법, 온열 요법, 마사지 요법 따위가 있다.

*() ;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삼독심(三毒心)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 해치는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노탐(老貪) ; 늙은이의 욕심.

* ; 업은 집안의 재물 신격으로서 흔히 구렁이, 족제비 등으로 상징된다. 집안에 이런 동물이 어느 곳이든 머물러 있어야 가업이 번창한다고 믿고 있다.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진심(瞋心) ; 왈칵 성내는 마음.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 ; 욕계 육천(欲界六天) 넷째 하늘.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우주의 중심은 수미산(須彌山)이며, 꼭대기에서 12 유순(由旬) 위에 도솔천이 있는데 이곳은 내원(內院) 외원(外院)으로 구별되어 있다.

내원은 내원궁(內院宮)으로 불리기도 하며 석가모니가 보살일 당시에 머무르면서 지상에 내려갈 때를 기다렸던 곳이며, 오늘날에는 미래불인 미륵보살(彌勒菩薩) 설법하면서 지상으로 내려갈 시기(석가모니가 입멸한 56 7천만 뒤에) 기다리고 있는 곳이고, 외원은 수많은 천인(天人)들이 오욕(五欲) 충족시키며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곳이다. 도솔(兜率) 뜻은 지족(知足).

 

*극락세계(極樂世界) :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정토. 괴로움과 걱정이 없는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世界)이다. 안양(安養)•안락국(安樂國)•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무량광명토(無量光明土)•무량청정토(無量清淨土)라고도 .

 

Posted by 닥공닥정
ㅂ/방편2016. 3. 18. 11:52

방편(方便) (No.508)—우바국다 존자가 상나화수 존자에게 가르친 흰 돌, 검은 돌의 방편.

 

*방편(方便 방법·수단 /편할 ) ; ①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일시적인 수단으로 설한 가르침. 중생 구제를 위해 소질에 따라 임시로 행하는 편의적인 수단과 방법.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수단과 방법. ②교묘한 수단과 방법.

 

(13분 10초)

 

[법문] 송담스님(No.508)−93 6 첫째 일요법회(93.06.06)(용508)

 

부처님 다음에 가섭 존자(迦葉尊者) 부처님의 법등(法燈) 이어받고, 가섭 존자 다음에는 아난 존자(阿難尊者), 아난 존자 다음에는 상나화수(商那和修), 상나화수 다음에는 우바국다 존자(優婆毱多尊者)인데, 우바국다 존자가 상나화수 존자 밑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 상나화수 존자가 돌하고 검은 돌하고지금 같으면은 바둑과 같은 건데, 뭉텅이 하고 검은 뭉텅이를 자루 요렇게 주고서, ‘악심이 일어나면성을 내거나 무슨 하여간 악한 마음이 나거든 검은 돌을 내려 놓고, 착한 마음이 일어나면 돌을 내려 놔라이렇게 가르켰어.

 

그래서 우바국다 존자가 스승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 검은 주머니를 가지고 다니면서, 그저 악한 마음만 일으키면은 검은 돌을 내려놔. 착한 마음이 나면은 돌을 내려놔.

그렇게 해서 날마다 하루,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그것을 했다. 이틀을 , 사흘을 , 차츰차츰 검은 돌은 줄어지고 차츰차츰 돌이 불어났다. 삼사일쯤 가니까 돌과 검은 돌이 비슷비슷해 . 일주일이 지나니까 칠일이 되니까 검은 돌은 하나도 내려놓지 않고 돌만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런 연유(緣由)에사 상나화수 존자가 제자인 우바국다 존자에게고집멸도(苦集滅道)’—고집멸도를 사성제(四聖諦) 그러는데,

()’라고 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은 괴로운 것이다. 전체가 괴로운 것이다. 몸뚱이도 괴로운 것이요, 세상에 우리 모든 경계를 보고 내가 느끼는 저것은 뭐다뭐다 하고 ! 경계를 만나자마자 마음에서 그것을 받아들인 , 그것도 괴로운 것이다.

받아들여 가지고 그렇게 생각 생각 하는 것도 괴로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것이 괴로운 것이다. 이렇게 괴롭다고 확실히 마음에 깨닫는 거여.

 

다음에()’이라 하는 것은 괴로우냐 하면은 괴로움의 원인이 ()이거든괴로움을 일어나게 하는 것이, 원인이 ()이여.

다음에 괴로움을 없애는 것이 ()이고, 다음에 고집멸도는 팔정도(八正道) 닦으면 열반에 들어서 괴로움이 없어진다 그거거든.

 

이것이 고집멸도 사성제법(四聖諦法)이라 하는 건데, 사성제법을 상나화수 존자가 우바국다 존자에게 법문을 설해 주셨어. 거기에서 수다원과(須陀洹果) 증득을 했다.

수다원과(須陀洹果) 소승의 사과(四果) 중에 수다원과를 깨달았다. 우바국다 존자는 일만에 , 검은 돌을 내려놓는 그러한 방편을 통해서 수다원과를 증득했다 그러는데,

 

상나화수 존자는, 상나화수가 아니라 우바국다(優婆毱多) 존자는 어떠한 분이냐 하면은 나중에 상나화수 존자의 법을 이어서 4 조사(祖師) 되는 분인데, 이분은 부처님과 같이 삼십이상(三十二相) 갖추지 못했고, 부처님처럼 팔십종호(八十種好) 갖추지 못했어.

그렇지마는 부처님과 (같은) 삼명육통(三明六通) 팔해탈(八解脫) 증득했어. 모든 점에 있어서 부처님과 조금도 차등이 없을 만큼 그러한 도사가 되셨어.

그래서 우바국다 존자의 별명이 무상호불(無相好佛)이여삼십이상() 팔십종호(), 그래서 상호가 없는, 상호는 갖추지 못했지마는 부처님과 똑같다 해서 무상호불(無相好佛)이라, 별명이 그런데.

 

그러한무상호불이라고 칭송을 받을 만한 그러한 대도인(大道人) , 검은 그런 유치원 학생이나 만한 그러한 간단한 방편(方便)법을 가지고 수다원과를 증득했다.

그러면 우리도 대학을 나왔건 또는 사서삼경을 배웠건, 부처님의 여러 경전을 읽었건 간에 자기 나름대로 닦는데 도움이 만한 좋은 방편을 써서 공부를 열심히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말이여.

 

말을 많이 하고 수다를 떠는 사람은 특별히 말을 적게 하리라. 세상에 살면서 아주 말을 수는 없고, 필요한 말만 하되 말을 적게 하는 무슨 기구를 몸에 지닌다든지 그래가지고 말이 여까지 불쑥 나올라고 하면 ! 참고 참고해서, 대신 ! 참으면서이뭣고?’ 이렇게 하는 것도 좋고.

 

음식을 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옆에 사람 보지도 않고 우선 입으로 가지고 가서 배가 불러야 옆에 사람보고, 자셔그런 사람은 음식을 보자마자 대번에 손이 가려고 그러면 거두어들이면서, 숨을 들어마시면서 침을 꼴딱 삼키면서이뭣고?’

돈을 좋아하는 사람은 돈만 보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갖고싶어 하는 마음이 나는 사람은 돈을 보자마자 손을 주먹을 쥐면서이뭣고?’

 

칭찬한 것을 좋아하고 잘못을 지적해 주면은 성을 내고 싫어하는 사람은아마 대부분이 그러기가 어렵지마는 그러한 사람은 남이 나를 칭찬해 주면은, 칭찬한 좋아하지 말자.’

잘못을 지적을 해주면 성을 내는 사람은 성이 여까지 올라오려고 하자마자 ! 주먹을 쥐면서이뭣고?’

칭찬해 것은 도둑놈이고, 나의 잘못을 지적해 사람이야말로 정말 훌륭한, 나를 진정으로 위해 주는 사람이다공자님, 성현이 그렇게 말씀하셨다.

 

이렇게 해서 생각을 돌이키고 해서, 일상 생활 속에 항상 자기를 돌이키고 반성하고 하루하루를 우바국다 존자가 , 검은 돌로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듯이 우리도 항상 생활 속에서 그런 간편한 방편 법을 가지고 자기의 마음을 화두로 돌리고, 자꾸 일어나는 생각을 거두어서 자꾸 화두를 돌리다 보면, 자연히 탐심(貪心) 줄어지고 진심(瞋心) 줄어지고 어리석은 마음도 줄어질 것이다 그말이여.

그렇게 해서 , 이태 일구월심(日久月深) 가다 보면 사람이 달라질 것은 불을 보는 것보다도 명확한 일일 것이다.

 

아까 조실 스님께서 설하신 십우도(十牛圖), 심우송(尋牛頌) 법문도 역시 첫째는 소를 찾는 거고[심우(尋牛)], 둘째는 소를 찾다가 소의 발자죽을 발견한 거고[견적(見跡)], 셋째는 발자죽 따라가다 보니까 소를 보았다 그말이여[견우(見牛)]. 그리고 넷째는 소를 간신히 붙들었어[득우(得牛)]. 다섯째는 소를 붙들어 가지고 그것을 길을 들인다[목우(牧牛)] 말이거든.

 

여섯째는 길들인 소를 타고 자기집으로 돌아오는 거고[기우귀가(騎牛歸家)]. 일곱째는 소는 잊어버리고 사람만 있는 거고[망우존인(忘牛存人)]. 여덟째는 인우구망(人牛俱忘)이여, 소도 잊어버리고 사람도 잊어버려, 그러한 경계를 말한 거여. 아홉째는 반본환원(返本還源)이여, 근본으로 돌아가는 거고. 열째는 수수입전(垂手入廛)이여, 떠억 손을 드리워 가지고 모다 거리로 나가는 거다.

 

그러면 첫째 심우(尋牛) 보리심(菩提心) 발하는 거여, 발심(發心) 하는 단계고. 번째, 번째, 번째, 다섯 번째는 수행(修行)하는 과정이고,

그리고 일곱째, 여덟째는 보리(菩提) 성취하는 거여. 성보리(成菩提), 깨달음을 얻는 경계고.

아홉 번째 반본환원은 열반(涅槃) 경계에 들어가는 거고, 번째는 좋은 방편을 써서 중생 교화하는 경지다 말이거든.

 

뛰어서여래(如來) 들어가는 ,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하는 것이 최상승법인 활구참선이지만,

그것을 우리 중생으로 하여금 과정을 알아듣게 설명을 하기 위해서 고인(古人)네들은 이런 심우송(尋牛頌)—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하고, 심우도(尋牛圖)라고도 하는 차례차례 과정을 이렇게 시로써 표현해 것인데,

 

깨달음은 비약적인 것이지 차츰차츰 과정을 밟아 올라가서 무슨 학문 하듯이 알아 들어가는 공부는 아니지만, 그래도 모든 일이 지혜로운 방편이 없이는 구경(究竟) 목적지에 가장 바르게, 가장 빨리 도달하기는 어려운 것입니다.(937~2247)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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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섭(迦葉) : [] Mahakasyapa 음을 따라 마하가섭(摩訶迦葉)이라고도 하며, 뜻으로는 대음광(大飮光)• 대구씨(大龜氏) 번역한다。Kasyapa ()이고, maha 크다는 말이니, 다섯 가섭 가운데 맏이를 뜻한다。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

본래는 바라문으로 석존이 성도한 년쯤 뒤에 부처님께 귀의하였다。그는 제자 가운데서도 주를 극도로 검박하게 하고, 용맹정진(勇猛精進)하는 두타행(頭陀行) 제일이었으며 부처님의 의발(衣鉢) 받은 상수 제자(上首弟子)로서 부처님이 입멸한 , 오백 아라한을 데리고 제일 결집(第一結集) 하면서 우두머리가 되었다。부처님 이후의 법통(法統) 말할 때에는 그가 초조(初祖) 된다.

*법등(法燈) ; 부처님의 가르침. () 세계의 캄캄한 마음을 없애는 것을 등불에 비유한 .

*아난존자(阿難尊者) : [] Ananda 음을 따라 아난타(阿難陀) 쓰고, 줄여서 아난(阿難) 또는 아란이라 하며, 뜻으로 번역하여 환희(歡喜) 또는 경희(慶喜)라고 하니, '기쁘다' 뜻이다。

부처님의 사촌이며 조달(調達) 동생이다。부처님 성도하시던 밤에 났고, 스물 다섯 살에 출가하여 25 동안 부처님의 시자(侍者) 있었으며 십대제자 가운데서도 다문제일(多聞第一) 총명이 놀라웠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가섭존자의 주관으로 왕사성 밖에 있는 필발라굴(畢鉢羅窟 Vaibhara)에서 오백 성승(聖僧) 모여 경전을 결집하는데 아난존자는 때까지 아직 성과(聖果) 얻지 못하였으므로 거기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가, 가섭존자에게 묻기를

『부처님께서 사형(師兄)에게 법을 전하실 때에 금란가사(襴袈裟) 말고 따로 무엇을 전하신 것이 있읍니까?

 

『아난아』

『예?

『문 밖에 찰간(刹竿)대를 꺾어 버려라! 』하였다。그러나 아난은 말뜻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용맹정진 사흘 만에야 비로소 크게 깨치고 나서, 회의에 참석하여 부처님의 말씀을 들은 대로 외니 하나도 틀림없음을 대중이 증명하여 경의 결집이 완성된 것이다。그 가섭존자로부터 법통(法統) 받았다가 상나화수(商那和修)에게 법을 전하였다.

*사성제(四聖諦) ; 사제(四諦). () ‘sacca’ 번역으로 진리를 뜻함. (, 괴로움) 소멸시켜 열반에 이르는 가지 진리. 사성제(四聖諦,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고도 .

①고제(苦諦, 苦聖諦) : ‘(, 괴로움)’라는 성스러운 진리. “태어남이 고다. 노쇠가 고다. 죽음이 고다. 슬픔비탄괴로움근심절망이 고다. 즐거운 것과 갈라짐이 고요, 싫은 것과 같이 함이 또한 고다. 요컨대 집착과 연관된, 존재의 다섯 쌓임(五取蘊) 고다”(상응부)

②집제(集諦, 集聖諦) : ‘고의 원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몹시 탐내어 집착하는 갈애(渴愛) () 일어나는 원인이라는 진리.

③멸제(滅諦, 滅聖諦) : ‘고의 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갈애가 남김없이 소멸됨으로써 (, 괴로움) 소멸되어 고의 끝남, 열반에 이른다는 진리.

④도제(道諦, 道聖諦) : ‘고의 멸에 이르는 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팔정도(八正道)—정견(正見, 바른 이해) · 정사유(正思惟, 바른 생각) · 정어(正語, 바른 ) · 정업(正業, 바른 행위) · 정명(正命, 바른 생계) · 정정진(正精進, 바른 노력) · 정념(正念, 바른 마음챙김) · 정정(正定, 바른 집중)— 갈애를 소멸시켜, 고의 멸에 이르는 길이다.

*팔정도(八正道) ; 깨달음과 열반으로 이끄는 수행의 올바른 여덟 가지 . 정견(正見),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념(正念), 정정(正定), 정사유(正思惟), 정정진(正精進). 팔성도(八聖道) 이른다.

*수다원(須陀洹) ; 산스크리트어 srota-āpanna 팔리어 sota-āpanna 음사(音寫). 예류(預流입류(入流)라고 번역. 욕계·색계·무색계의 견혹(見惑) 끊은 성자. 깨달음의 길을 하천의 흐름에 비유하여 흐름처음으로 성자의 계열에 들었으므로 예류·입류하고 .

경지를 수다원과(須陀洹果예류과(預流果), 경지에 이르기 위해 수행하는 단계를 수다원향(須陀洹向예류향(預流向)이라 . 초기불교에서 성문(聲聞)으로서 해탈하는 길은성문사과(聲聞四果)’라고 하여, 수다원(須陀洹사다함(斯陀含아나함(阿那含아라한(阿羅漢) 4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견혹(見惑) : ①사제(四諦) 명료하게 주시하지 못함으로써 일어나는 번뇌. 번뇌에는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견(見取見계급취견(戒禁取見((((() 있음. ②유식설에서, 후천적으로 습득한 그릇된 지식에 의해 일어나는 번뇌, 분별기(分別起) 말함.

*조사(祖師) : 부처님의 바른 종지(宗旨) 조사선법(祖師禪法) 전하는 스승을 말함이니 종사(宗師) 같다.

*삼십이상(三十二相) ; 부처님이 갖추고 있다는 32가지의 뛰어난 신체의 특징. 몸이 금빛이다, 손가락이 길다, 눈썹 사이에 털이 있다, 발바닥에 개의 바퀴 모양의 무늬가 있다 등등.
*
팔십종호(八十種好) ; 부처님과 갖추고 있는 80가지의 작은 특징. 얼굴 빛이 화평하여 웃음을 먹음은 , 목이 둥글고 아름다운 등등.

*삼명육통(三明六通)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와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

*삼명(三明)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

①숙명지증명(宿命智證明) 나와 남의 전생을 환히 아는 지혜. ②생사지증명(生死智證明) 중생의 미래의 생사와 과보를 환히 아는 지혜. ③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지혜.

*신통(神通 불가사의할 /통할 ) : 수행을 ()하여 도달하는 걸림없는 초인간적인() 능력.

*육신통(六神通) ;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

①신족통(神足通) 마음대로 있고 변할 있는 능력. ②천안통(天眼通) 모든 것을 막힘없이 꿰뚫어 환히 있는 능력. ③천이통(天耳通) 모든 소리를 마음대로 들을 있는 능력. ④타심통(他心通) 남의 마음 속을 아는 능력. ⑤숙명통(宿命通) 나와 남의 전생을 아는 능력. ⑥누진통(漏盡通)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능력.

*팔해탈(八解脫) ;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여덟 가지 선정(禪定).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일구월심(日久月深) ;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 간다는 뜻으로, 날이 갈수록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짐을 이르는 .

*심우송(尋牛頌) ; 십우송(十牛頌). 우리의 마음자리를 ''에다가 비유해서, 수행자가 보리심(菩提心) () 가지고 견성(見性)해서 보림(保任) 완성을 다음에 중생을 교화하러 나가는 데까지 10단계로 구분하여 게송으로 읊은 . 그림으로 그린 것을 심우도(尋牛圖) · 십우도(十牛圖) · 목우도(牧牛圖) 한다.

*보리(菩提) : [] bodhi  () • () • ()이라 번역。불교 최고의 이상인 부처님이 깨달은 지혜。곧 불과(佛果) 말하며, 또는 불타(佛陀) 정각(正覺) 지혜를 얻기 위하여 닦는 (), 불과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범어의 음대로 쓰면보디라고 하겠지만, 우리 말의 관습상( —> ) ‘보리 읽는다。따라서보제보데로는 읽지 않아야 것이다.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수행(修行) ; ①실천하는 . 행하는 . ②오로지 생각에만 집중하여, 한결같이 그것을 잊지 않고 그것 외에 다른 생각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노력.

*열반(涅槃) ;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nirvāṇa) 팔리어 nibbāna 음사. (멸도(滅度적멸(寂滅적정(寂靜(안온(安穩원적(圓寂안락(安樂) 등으로 번역.

①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와 버리듯이, 타오르는 탐욕〔貪〕과 노여움〔瞋〕과 어리석음〔癡〕 등의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서 일체의 번뇌나 고뇌가 소멸하여 평온하게 상태.

사제(四諦)에서 (), 괴로움의 원인인 갈애(渴愛) 소멸된 상태. 모든 미혹의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解脫) 깨달음의 경지.

②번뇌 망상이 일어나고 꺼짐이 없어져, 지극히 고요하고 깨끗하고 밝고 맑은 경지.

소승법(小乘法)에서는 번뇌를 끊어 버리고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열반에 든다 하고, 대승법으로는 번뇌가 본래 없는 이치를 깨치면 생각이 일어나도 일어나는 것이 아니어서, 사바세계의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열반의 즐거움이 되는 것이다. 따로 열반에 들고 나고 없이 무엇이나 열반이며 어느 때나 열반이다. 이것이 열반인 것이다.

*여래지(如來地) ; 불지(佛地). 부처의 지위(地位경지(境地). '부처의 상태를 이루었다' 뜻의 성불(成佛)과도 같은 .

*일초직입여래지(一超直入如來地) ; ‘ 뛰어 여래의 경지에 바로 들어간다

[참고] 『증도가(證道歌) (영가永嘉 스님)에서.

覺卽了不施功  一切有爲法不同  住相布施生天福  猶如仰箭射虛空  勢力盡箭還墜  招得來生不如意

 

깨닫고 나면 () 베풀지 않으니 일체 유위법(有爲法) 같지 않다. () 머문 보시는 천상에 나는 복이나, 마치 하늘을 향해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 올라가는 힘이 다하면 화살은 다시 떨어지니, 내생(來生) 뜻과 같지 않음을 초래하게 되리라.

 

爭似無爲實相門  一超直入如來地  但得本莫愁末  如淨琉璃貪寶月  我今解此如意珠  自利利他終不竭

 

어찌 무위(無爲) 실상문에, 뛰어 여래의 경지에 바로 들어가는 것만 하겠는가다만 근본을 얻을지언정 지엽은 근심하지 말라. 마치 깨끗한 유리구슬 안에 보배 달을 머금은 것과 같네. , 이제 여의주를 아나니 나와 남을 이롭게 함에 마침내 다함이 없도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구경(究竟 궁구할 /마칠·다할 ) ;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막다른 고비. 위에 없음. 최고의 경지. 궁극에 도달함.

 

Posted by 닥공닥정
ㅂ/부모은중경2016. 3. 10. 17:39

<아래 법문은 위 유튜브 법문에서 40분 58초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No.549)—부모는 오래오래 살아계신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입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 돈황본 『부모은중경』과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지금까지 널리 유통된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 있다. 내용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부모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하고, 은혜에 보답할 것을 가르치는 내용이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에는 부모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가지가 있는데, ①아이를 배어서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회탐수호은 懷耽守護恩). ②출산하실 때에 고통을 받으신 은혜(임산수고은 臨産受苦恩). ③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으신 은혜(생자망우은 生子忘憂恩).

④쓴 것은 어머니가 삼키고 것은 아이 먹이신 은혜(연고토감은 咽苦吐甘恩). ⑤마른 아이 누이고 젖은 자리 어머니 누우신 은혜(회건취습은 廻乾就濕恩). ⑥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유포양육은 乳哺養育恩). ⑦더러운 것을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세탁부정은 洗濯不淨恩).

⑧멀리 걱정하시는 은혜(원행억념은 遠行憶念恩). ⑨자식을 위해서는 모진 하신 은혜(위조악업은 爲造惡業恩). ⑩끝없는 연민으로 사랑해주는 은혜(구경연민은 究意憐愍恩) 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한량없는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면,

①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어버지를 업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 살갗이 닳아서 뼈가 드러나고 뼈가 닳아서 골수(骨髓) 드러나도록 수미산을 백천번 돌더라도,

②설사 예리한 칼로 부모님을 위하여 자기의 눈동자를 도려내어 여래(如來)에게 바치기를 백천겁을 하더라도,

③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해 몸을 심지로 삼아 불을 붙여서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④설령 어떤 사람이 뼈를 부수고 골수를 꺼내며, 또는 백천 개의 칼과 창으로 한번에 몸을 찌르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또한 위와 같은 여러 난행고행(難行苦行) 하더라도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을 없다고 설하셨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중생을 보니 어리석고 미련하여 부모님의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공경치 않고 은혜를 저버려 부모님께 어질지 못하고 효성스럽거나 의롭지 못하다. 이같이 부모님의 은덕은 한량없지만 불효한 허물은 이루 말할 없다.

불효한 사람은 죽으면 무간지옥에 떨어져, 감당하고 참기 어려운 무서운 고통을 받아 하루 동안에도 수없이 죽고 다시 태어나기를 겁이 지나도록 조금도 쉬지 않고 받는다.

 

그리고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는 갚으려면 음력 7 15일의 우란분재(盂蘭盆齋) 부모를 위해서 삼보(三寶) 공양하고, 경을 간행하여 널리 보급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재계(齋戒) 받아지니고, 부모님을 위하여 보시하고, 복을 닦도록 설하셨다.

 

그리고 부모를 위한다면 경의 구절, 게송을 받아지니고 읽고 쓰며, 잠깐이라도 보거나 들은 사람은 오역(五逆) 중한 죄라도 영원히 소멸된다고 하셨다.

 

 

 

(12분 16초)

[법문] 송담스님(No.549)—95 법보재 법회(95. 음력 3.16)(용549)

 

사람이 무슨 종교를 믿건 간에, 종교를 믿고 믿고 간에, 부모·조상이 없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사람도 없습니다. 모든 짐승도 마찬가지요, 벌레도 마찬가지요, 산천초목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조상이나 조상에 해당되는 원인에 의해서 세상에 태어난 것입니다.

 

자기의 조상을 괄세하고, 불효하고, 천대하고서 ()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 가지고서 가정이 화평할 수도 없고, 행복을 누릴 수도 없고, 살아계신 부모와 돌아가신 조상에게 불효하고 불성실하고서 그러한 세계, 그러한 사회가 평화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옛날 성현들은 조상에 대해서 정성을 다하도록 교육을 하셨던 것입니다.

유교에서도 효경(孝經)이라고 하는 () 관한 경전이 있고, 불교에서도 부처님께서는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이라고 하는 경을 설하셨고, 화엄경에도내가 오늘날 이렇게 성불을 하게 것도 순전히 부모에게 효도한 공덕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러한 정신,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는 학교 교육도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해서 나가야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물질문명 위주로 교육을 하고 이러한 성현의 근본의 가르침을 버린다면 앞으로 재산을 위해서 형제간에 싸울 것이며, 재산 때문에 부모를 해꼬자 하고, 부모를 죽이는 사람이 늘어나게 것입니다.

 

자기 부모에 불효한 사람이 정치를 한들 올바른 정치를 하겠습니까? 학문을 한들 올바른 학문을 하겠습니까? 무슨 직업을 가진들 성실히 하겠습니까?

몸뚱이를 낳아주신 자기의 뿌리인 부모를 괄세하고 불효하고는, 사람이 아무리 머리가 좋아서 IQ 백오십, 이백이 된다 하더라도 인간은 자기를 행복하게 하지 못할 것이며, 세계를 위해서 아무것도 이바지 것이 없을 것입니다.

 

물질문명을 발전시키는 거기다 모든 교육의 초점을 맞히는 한은 그러한 인간에 의해서 발달된 발전된 발명된 그런 기계들은 우선 편리는 제공할지언정 결국은 세계를 망하게 하고, 자연계를 망하게 하고, 우리 지구도 사람이 없는, 생물이 없는 곳으로 만들게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를 소중히 여기고, 조상을 소중히 여기는일시적으로 받들어 모실려면 경제적으로도 돈이 것이고, 거기다 정신을 쏟자면은 () 들어야 것이고, 시간도 거기에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도 마음이 선량해지고, 자식들도 부모를 소중히 여기는 것을 배우게 것입니다.

 

언제가도 말씀을 드렸지만 노인을 괄세하면, 노인이 원한심을 갖고 숨을 거두게 됩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이놈!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네가 나한테 그럴 수가 있느냐!’ 가슴에 한을 품고 숨을 거두게 되면, 노인이 좋은 곳으로 가시게 되겠습니까?

 

사람으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자기집에 태어나게 됩니다. 불효한 사람의 아들이나 손자나 손녀로 태어나게 되고, 또는 자부(子婦) 손부(孫婦)다른 데서 태어나더라도 자기집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자손이 전생에 자기를 괄세한 사람한테 어떻게 효도를 하게 되겠습니까.

 

여러분은누가 효자다하면 나라에서도 포상을 하고 옛날부터 효자문(孝子門) 세우기도 하고, 모두가 사람을 존경합니다. 그런 제도가 지금도 있습니다.

그런데 효자는 반드시 뒤에 자손에 효자하고 집안을 흥왕하는 좋은 사람이 태어나게 것입니다.

 

불효한 사람은 뒤에 자식이나 손자가 반드시 못된 놈이 태어나 가지고 불효를 하게 되고, 집안을 망하게 하는부모를 죽이기도 하고, 부모를 망하게 하고, 일생 동안을 부모에게 불효하는 자식이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내가 얼마든지 그런 사람을 왔고 증거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효자가 되고 착하라 하는 거짓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과학적 사실이고 여러분도 많이 왔고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남의 일이지,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생각하실 것입니다마는 절대로 이것은 남의 일이 아닌 것입니다. 집안에서도 얼마든지 있는 일이고, 일어날 있는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교수, 유학 갔다 와서 재산 때문에 부모를 죽이는 그러한 일들이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각성하고 법문을 깊이 명심하고 당장 실천하지 않는 한은, 집안에 이런 법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습니다. 대단히 두렵고도 무서운 얘기여서 여러분들은 부모에게 잘하라 공갈(恐喝)치는 말로 그렇게 생각하실런지 모르지만 이것은 공갈이 아닙니다.

 

정말 여러분이, 가정이 화평하고 두고두고 좋은 자손만대(子孫萬代) 행복한 집안을 이룩하려면, 당장 오늘 들으신 법문을 날마다 틀고 틀고 해서 이것을 실천에 옮기시는데, 그렇다고 해서 없는 빚을 내서 돈으로만 해결하려고 하시지 말고, 제일 당장 시작해야 중요한 일은이뭣고?’ 하는 일입니다.

 

이뭣고?’ 생각생각이 일어나는 생각을 자꾸 돌이켜서이뭣고?’ 하면우리는 대부분의 생각들이 감정을 통해서 생각이 자꾸 일어나는데, ‘이뭣고?’ 함으로 해서 자기의 감정을 자유롭게 이렇게 조정을 있게 되는 거여.

부애가 나면 상감마마 한테도 욕을 하게 되고, 부애가 나면 부모한테도 욕을 하게 되고, 부모 앞에서도 거치른 행동을 하게 되고, 문을 갖다가 발길로 수도 있는 일이다 그말이여.

 

그런데 평상시에 참선(參禪)을 해. 자세를 바르게 하고, 호흡을 바르게 하고, 생각을 조정을 해서 참선을 하면, 언짢은 일을 듣고 보고 당하더라도, 그렇게 막된 말과 행동이 나오지를 않고 즉각 생각을 돌이켜서 지혜롭고 자비로운 말과 행동이 나타난다 그말이여.

 

부모는 오래오래 살아계신 것이 아닙니다. 나를 위해서, 자식을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신 분입니다.

 

설사 자기 성격에 맞는 점도 있고, 자기의 하고자 하는 일에 부모가 협조를 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불효를 수는 없습니다.

공손한 마음으로 설득을 해서 이해하시도록 해서 부모의 허락을 얻어내도록 노력을 해야지, 자기 뜻에 맞는다고 마구잽이해서는 되거든. 그런 행동은 즉각 자기 자식에게 그것이 계승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옛날 어른들은 어려서부터서 글을 배우고, ()마다 효도에 대한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3644~4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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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세 ; 괄시(恝視). 사람을 업신여겨 하찮게 대함.

*효경(孝經) ; 공자(孔子) 그의 제자 증삼(曾參) 문답한 중에서 효도에 관한 내용을 훗날 제자들이 편저(編著) . 효가 인간다움과 () 근본임을 밝히고 있으며, 사회적 신분에 따른 효의 실천 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꼬자 ; 해꼬지. 해코지(害코지)—남을 해치고자 하는 .

*자부(子婦) ; 아들의 아내.

*손부(孫婦) ; 손자의 아내.

*효자문(孝子門) ; 효자를 표창하여 널리 본을 보이는 뜻으로 세운 정문(旌門).

*공갈(恐喝 으를 /꾸짖을 ) ; ①공포를 느끼도록 윽박지르고 을러댐. 거짓말 속되게 이르는 .

*자손만대(子孫萬代) ; 대대로 이어지는 여러 () 자손.

*이뭣고? ( 무엇고 是甚 시심마,시삼마) : ‘ 무엇고? 화두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무엇고?’(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부애 ; 부아. 분하고 노여운 마음.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Posted by 닥공닥정
ㅂ/발우공양2016. 3. 6. 22:08

발우공양(鉢盂供養) (No.577)—(게송)一切不留還有見  了無可記尙存知  故家田地非親到  畵餠何曾療得饑 | 집에서도 부페(buffet)식으로 식사하도록.

 

*발우공양(鉢盂供養) ; 스님들이 쓰는 밥그릇을 발우(鉢盂)라고 하여, 발우공양은스님들이 하는 식사 말한다. 발우공양을 《소심경(小心經)》이라는 경전을 외운다.

 

공양은 단순히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모든 중생이 깨달아 신과 인간의 공양 받기를 원하는하발게(下鉢偈)’, 부처님 일생의 중요한 4 성지를 생각하는회발게(回鉢偈), 보시하는 사람, 보시받는 사람, 보시하는 물건, 삼륜(三輪) 공적함을 생각하는전발게(展鉢偈)’ 그리고 위로는 부처님과 성인, 아래로는 일체 중생 모두에게 공양을 올린다는봉반게(奉飯偈)’

음식이 우리 앞에 오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음식을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하는오관게(五觀偈)’ 그리고 생반게(生飯偈), 정식게(淨食偈), 삼시게(三匙偈), 절수게(絶水偈), 해탈주(解脫呪) 하면서 모든 중생과 함께 고통을 벗어나 무상도(無上道) 이루겠다는 서원을 다짐하며 공양하는 수행 의식이다.

 

(18분 47초)

 

[법문] 송담스님(No.577)—96 11 첫째일요법회(96.11.03)(용577)

 

일체불유환유견(一切不留還有見)이요  요무가기상존지(了無可記尙存知)니라

나무~아미타불~

고가전지비친도(故家田地非親到)하면  화병하증요득기(畵餠何曾療得饑)리요

나무~아미타불~

 

일체(一切) 불유(不留)라도 환유견(還有見)이다. ‘일체 모든 것을 자기는 가지고 있지 않다. 머무르지 않다해도머물 자리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는 견해가 오히려 있는 것이고,

요무가기상존지(了無可記尙存知). ‘전혀 기약한 것이, 기약한 욕심이 없다 해도없다 하는 알음알이가 남아 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것 생각이 없어’  ‘ 그것 전혀 생각이 없다 팔팔 잡아떼도전혀 생각이 없다 하는 생각이 있다 그거거든.

 

우리는 자기를 판단 점수를 매긴 데에는 후하고, 남을 점수 매길 때에는 아주 맵고 경향이 있습니다. 누구를 막론하고 그렇습니다.

자기는 후하게 점수를 매기고 관대하게 자기는 봐주고 적당하니 합리화 시켜서 자기의 잘못은 별로 잘못한 것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남이 잘못한 것은 아주 엄격하게 해서 조그만한 잘못한 것도 용납하지 않고 아주 죄를 지은 것처럼 몰아댑니다.

 

요새 한국도 사정(司正) 바람이라 해서 부정부패를 일소하기 위해서 굉장히 엄격하게 모두 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좋은 일이고, 나라를 만들고 세계에 으뜸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엄격한 사정이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으로만 엄격히 다스린다고 해서 나라가 정말 훌륭한 나라가 되리라고는 나는 기대하지 않습니다.

 

물론 국가에서는 법을 엄격히 해야 하고, 하기는 하되 국민 자신들이 스스로 자기를 사정(司正) 하고, 자기의 잘못을 참회하고, 과거의 잘못은 참회하고 앞으로는 그렇게 아니할 것을 스스로 자각(自覺)하고 맹세를 하면서 다스려 나가야지, 자각이 없이 국가에서 법만 엄격히 한다고 해서 그것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관공리의 부정부패, 대소 기업가의 부정부패, 그러한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산승(山僧) 정말 주장하고 싶은 것은 자연을 오염시키는 일인 것입니다.

 

강과 바다, 산과 우리 주변을 오염시키는 . 생활 쓰레기, 생활 폐수, 공장에서 나오는 쓰레기, 공장 폐수, 그리고 자동차에서 나오는 모든 매연, 그런 것들은 물론 법도 엄격하게 해야 하겠지마는,

이것은 사람 사람이 자각을 해서 있으면 생활 폐수를 줄이고, 생활 쓰레기를 줄이고, 바다에 가거나 산에 가거나 그것을 오염을 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한다면 그것은 그렇게 크게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크게 힘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것을 자각해서 자발적으로 사람 사람, 집안 집안이 노력을 한다면은 개인적인 재산, 국가적인 재산도 몇십 조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적인 손실을 막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장보는 것으로부터, 음식을 장만하는 것으로부터 장만한 음식을 적당하니 장만하고, 장만했으면 그것을 먹을 때에 상에다가 잔뜩 차려 놓고 그냥 먹고서 남은 것은 갖다가 버리는, 그렇게 하는 아니고, 절에서처럼 장만한 것을 식탁에다가 갖다 놓고 각자 그릇을 가지고 거기서 덜어다가 먹는 거거든.

숟가락과 젓가락을 그릇에다 꽂아 놓고 거기서 먹을 만큼 덜어다 먹고, 그것이 절에서는 발우공양(鉢盂供養) 하지마는 평식기(平食器)로서 부페(buffet)식으로 그렇게 먹는다면 흐르는 그것 때문에 요새 야단인데, 그것은 당장! 없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얼마나 손실을 막은 것이 되며, 뿐만 아니라 위생적으로도 대단히 좋은 방법입니다. 삼천 전에 부처님으로부터서 오늘날까지 절에서는 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불법(佛法) 믿고, 불법을 좋아한다면은 오늘부터서라도 여러분 가정에 가서 부페식으로 식사를 하시기를 권고를 하는 것입니다.

 

3천만, 4천만 민족이 그렇게 하면 좋지마는 우선 우리 불법을 믿는 불교 신자들, 특히 법보가족 여러분들만이라도 우선적으로 하신다면, 그렇게 해서 친구한테도 권하고, 형제간한테도 권하고, 사돈네한테도 권하고, 이렇게 해서 이것이 요원(燎原) 불길처럼 번져 나간다면 우리의 강은 그렇게 오염이 되지 않고, 생활 쓰레기로 인해서 문제는 당장 없어질 것입니다. 여러분 가정에서 그렇게 하고.

식당에서도 잔뜩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놓고, 끼적거려 놓고 일부 10분의 1 먹고 버리게 되니, 그것을 아깝다고 다음에 오는 손님한테 쓱쓱 가지고 내놓아도 그것이 못쓸 것이고, 그것을 쓰레기통에다가 아낌없이 버린다 하더라도 그것이 자연을 오염시키고, 결국은 나라를 갖다가 사람이 수가 없는 곳으로 만들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강물이 오염이 되고, 식수가 오염이 되고, 바닷물이 오염이 되면 우리는 무엇을 먹고살며, 우리의 후손들에게 나라 금수강산(錦繡江山) 그러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만들어서 우리 후손한테 물려줄 것입니까?

 

우리도 금방 바꿔서 다시 땅에 태어날 확률이 많은 것입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인해서, 생활 폐수로 인해서, 생활 쓰레기로 인해서, 우리가 나중에 태어나 봤자 기형아로 태어날 것이며, 병신(病身)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자업자득(自業自得)이요, 자작자수(自作自受)거든.

이러한 불을 보는 것보다도 확실한 것을 깨닫지를 못한다면 그러한 사람이 어떻게 확철대오를 수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문화 민족이 되며, 문화를 사랑하고 문화인이라고 자처할 수가 있는 것입니까.

 

자리에 모이신 여러분! 정말 댁에 돌아가시거든 부페식을 하고, 자기의 밥그릇과 찬그릇은 밥풀이 하나도 없이, 찬도 남은 것을 깨끗이 긁어서 잡수시고, 숭늉을 조금 넣어서 깨끗이 이렇게 가셔서 먹으면, 설거지할 맑은 물로 헹구기만 하지, 별로 씻을 것도 없을 것이다 그말이여.

그러니 설거지물이 흘러서 흘러서 강으로 하천으로 내려간다 해도 강물이 맑을 것이다 그말이여.

 

해인사나 통도사나 범어사, 대흥사, 천육백 전부터 절이 내려왔지마는, 지금 관광지가 되어가지고 관광객들이 와서 더럽히지, 스님네가 오래 살아 가지고 강물이 더러워지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모이신 분은 산승이 이렇게 여러 차례 걸쳐서 말씀을 했습니다. 오늘도 다시 말씀을 것은 신토불이(身土不二).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나, 우리의 몸뚱이나, 우리의 마음이 가지가 따로따로 있는 같지만 하나인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바로 몸뚱이이고, 마음과 몸뚱이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땅덩어리인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인연을 지어서 땅에 태어났고 땅에서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고, 우주법계도 또한 우리 마음에서 나와서 이렇게 벌어진 것이라고 부처님은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나도 역시 그렇게 믿습니다.

 

그렇다면은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해서 부처님을 만들고자 한다면, 우리의 몸도 십선계(十善戒) 지켜서 깨끗이 간직을 해야 하고, 나가서는 강산, 우리의 땅덩어리도 맑고 깨끗한 강토로 우리가 지켜나가고 유지해 나가야 것입니다.

 

말씀을 듣고 옳다고 생각하시고, 우선 부페식을 하겠다고 마음에 다짐을 가지신 분은 손을 한번 들어 보셔? 좋습니다!

남이 하고 하고 하는 것을 우선 따지시지 말고, 나부터 해야 하는 것입니다. 집에서 부페식으로 공양을 하시고 나면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나로 인해서 강물이 오염이 되지 않고, 바다가 오염이 되지 않을 것이니 그거 하나만 지키면 다른 것도 자연히 그렇게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을 좋게 해줘야 그것이 보살도(菩薩道) 불법(佛法)이지, 나로 인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손해를 끼치는 일을 해서는 아니 되거든.

더군다나 나라가 남의 나라가 아니고 나라인데, 어찌 우리가 조그마한 하나를 주의(注意) 하면, 그리고 사람이 함으로써 사람이 하게 되고, 사람이 사람이 되고,

 

이뭣고?’ 열심히 하는 아니라, 우리의 몸과 우리가 살고 있는 땅도 길이 하나 일진대는, 자기 방에다가화장실에 가서 용변을 하고, 에이! 추우니까 나가지 말고 방에다가 그것을 가지고 그냥 방구석에다가 놔둔다면 그거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생활 폐수를 마구 버린 사람은 방안에서 아랫목에서 먹고, 윗목에서 누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그말이여.

 

그러니까 우리는 그렇게 해서 정말 불법을 믿는 사람은 다르구나! 자기가 생각해도 흐뭇하고, 남이 보더라도 () 있도록 이렇게 한다면은, 불법이 죽어서 극락 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우리가 살고 있는 땅을 불국토(佛國土)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최상승법(最上乘法)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바로 그것이 진여불성(眞如佛性)이고, 몸뚱이는 바로 육근(六根) 통해서 방광(放光) 하는 불신(佛身) 되는 것이고, 몸이 살고 있는 땅은 적광토(寂光土)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법은 좋고, 최상승법은 불법 중에서도 가장 가깝게 우리는 그것을 느끼고, 그것을 행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고가전지비친도(故家田地非親到)하면, 옛집 전지(田地) 땅에옛집 땅이라 하는 것은 우리의 본분(本分), 진여(眞如) 불신(佛身) 말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바로 , 조사와 선지식들이 깨달으신 바로 땅이 고가전지(故家田地) 것입니다.

고가전지에 몸소 경지에 이르지 않는다면, 화병하증요득기(畵餠何曾療得饑)이요, 그림으로 그려놓은 떡이 어찌 그것을 보기만 가지고 요기(療飢), 배고픈 것을 면할 수가 있겠느냐?

 

직접 떡을 먹어야지, 그림으로 그려놓은 떡을 가지고는 배가 부를 수가 없는 것처럼, 밤낮 경을 보고, 염불을 하고, 법회 때마다 법문을 듣고법문을 들을 때는 , 마음도 조용해지고 기쁜 마음으로 하지만, 집에 돌아가면 아무 소용없고 옛날과 마찬가지로 그렇게 산다면은 그것이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다 이거거든.

이것을 직접 마음으로 행하고, 몸으로 실천을 하고, 그렇게 해서 우리가 다같이참나 깨닫도록.(51~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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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일체불유환유견~’ ; [신심명(信心銘) 벽의해(闢義解)] 중봉 명본선사(中峰 明本禪師) (명정 역주, 극락선원,2014) p205 참고. *(頻伽藏本)天目中峰和尚廣錄 卷第十二之下 信心銘闢義解下 게송 참고.

*사정(司正 맡을 /바를 ) ; 잘못된 일을 다스려 바로잡음.

*자각(自覺) ; ①자신의 형편이나 처지, 본분 따위를 스스로 깨달음. ②자기 자신을 의식하는 상태. ③자신의 생각과 언행에 대하여 그것이 진리성과 성실성이 있는지 자신을 반성하는 . [불교] 삼각(三覺) 하나. 스스로 깨달아 증득(證得) 알지 못함이 없는 또는 중생이 자신의 미망(迷忘)에서 벗어나 스스로 진리를 깨달음을 이른다.

*평식기(平食器) ; 평범한 식기. 평범한 그릇.

*뷔페(buffet) ; 여러 가지 음식을 식탁에 차려놓고 손님이 스스로 골라 덜어 먹도록 식당.

*요원(燎原 화톳불·태울·들불 /언덕· ) ; 불타고 있는 벌판.

*금수강산(錦繡江山 비단 /수놓을 / / ) ; 비단(緋緞) () 놓은 매우 아름다운 산천. 함경북도 북쪽 끝에서 제주도 남쪽 끝까지 3,000리가 되는 우리나라의 자연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자업자득(自業自得)자기[] 저지른 일의 결과[] 스스로[] 돌려받음[].

스스로 저지른 결과 뜻으로 많이 쓴다. 과거, 전생의 선악(善惡) 인연에 따라 뒷날 길흉화복(吉凶禍福) 갚음을 받게 된다는 뜻의 인과응보(因果應報)에도 자업자득의 뜻이 들어 있다자작자수(自作自受), 자업자박(自業自縛) 같은 뜻이다.

*십선계(十善戒) ; () () 마음()으로 짓는 10가지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 사견(邪見)—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십악(十惡) ; () () ()으로 짓는 가지 죄악.

〇몸()—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 삿된 음행).

〇말()—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 ⑤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 ⑦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 ).

〇뜻()—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모르는 욕심) ⑨진에( 성냄) 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보살도(菩薩道) ; ①보살의 수행. 보살이 자리이타(自利利他) 갖추어 깨달음에 이르는 . ②대승불교.

*주의(注意 물댈·마음을 쏟을 / ) ; ①마음에 새겨 두고 조심함. ②집중을 요하는 일이나 장소에 정신을 한데 모음. ③경고나 충고의 뜻으로 일깨움.

*아랫목 ; 구들을 놓아 불을 때서 난방을 하는 온돌방에서, 아궁이에 가까운 쪽의 방바닥. 불을 때면 먼저 데워지는 부분.

*웃목 ; 윗목. 구들을 놓아 불을 때서 난방을 하는 온돌방에서 위쪽 방바닥. 아궁이에서 멀고 굴뚝에 가까운 쪽이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진여(眞如) ; ①차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 깨달음의 지혜. 부처의 성품. 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있는 소질·가능성. ②부처 자체. 깨달음 자체.

*육근(六根) ; 육식(六識) 경계(六境) 인식하는 경우 소의(所依) 되는 여섯 개의 뿌리. 대경(對境) 인식하게 하는 근원적 요소. 심신을 작용하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서, (眼根(耳根(鼻根(舌根(身根(意根) 총칭이다.

산스크리트어 ṣaḍ-indriya () 기관·기능을 뜻함. 육입(六入), 육처(六處), 육적(六賊), 육문(六門)이라고도 한다.

*방광(放光) ; 빛을 . 또는 . ②부처님이 광명(光明 밝고 환한 ) .

*불신(佛身) ; 부처님의 육신. 부처님의 신체. 부처님 .

*적광토(寂光土) ; 상적광토(常寂光土). 상적광(常寂光). 법신불(法身佛) 머무르는[] 정토(淨土).

상적광토는 이상(理想) 현실(現實), (:) (:) 본래(本來:) 일체(一體) 세계로 그것은 여기와 저기, 차안(此岸) 피안(彼岸) 넘어 체득되는 참된 절대계(絕對界)이고, 상주(常住) 정토(淨土)이다.

*본분(本分 근원·마음·본성 /신분· ) ; 자신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라, 중생이라하는 것은 꿈속에서 하는 말이다. 본래 어둡고 밝고 알고 모를 것이 없으며, 온갖 속박과 고통을 새로 끊을 것이 없고, 대자유(大自由)• 대해탈(大解脫) 비로소 얻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본래부터 그대로 부처인 것이다. 그러므로 '근본 깨달음(本覺)'이라기도 하는데, ‘선가귀감첫구절에서 말한 '   일원상(一圓相)' 이것을 나타냄이다.

*요기(療飢 병고칠 / 굶주릴 ) ; 적은 양의 음식으로 시장기(시장氣, 배가 고픈 느낌) 면함.

 

Posted by 닥공닥정
ㅂ/밖에서찾지말라2016. 3. 6. 21:28

밖에서 찾지 말라 (No.577)—자루 속에 든 자라는 거기에 있듯이, 내게 있는 것을 내가 찾는 것이지 밖에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거든.

 

*밖에서 찾지 말라 ; 나이가 많건 적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올바른 방법에 의해서 열심히만 가면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자기가 찾는 것이니까,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만 찾으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자루 속에 자라, 자기가 아무리 종일토록 버르적거려도 구덕 속에 들어있는 자라는 거기에 있듯이, 내게 있는 것을 내가 찾는 것이지 밖에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거든. “아무개야!”  “바로 거기에 있거든. 그놈을 내놓고 찾는 것이 아니거든.(송담스님 No.577—96 11 첫째일요법회 법문에서)

 

[참고] 『수심결(修心訣) (보조국사 지눌 스님)

但識自心  恒沙法門  無量妙義  不求而得  故世尊云  普觀一切衆生  具有如來智慧德相  又云  一切衆生  種種幻化  皆生如來圓覺妙心  是知  離此心外  無佛可成

 

다만 자기의 마음만 알면 갠지스 강의 모래알처럼 많은 법문과 한량없는 묘한 뜻을 구하지 아니 하여도 저절로 얻게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일체 중생을 두루 살펴보니 모두 여래(如來) 지혜와 덕상을 갖추고 있다 하셨으며, 일체 중생의 가지가지 환화(幻化, 幻과 같은 變化) 모두 여래의 원만히 깨달은 묘한 마음에서부터 나는 것이다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마음을 떠나서 부처를 이룰 없음을 있다.

 

過去諸如來  只是明心底人  現在諸賢聖  亦是修心底人  未來修學人  當依如是法  願諸修道之人切莫外求  心性無染  本自圓成  但離妄緣  卽如如佛

 

과거의 모든 부처님들도 오직 마음을 밝힌 분들이며, 현재의 모든 성현들도 또한 마음을 닦은 분들이다. 그러므로 미래에 수행할 사람도 마땅히 이러한 () 의지해야 것이다. 바라건대 모든 수행하는 사람들은 간절히 마음 밖에서 찾지 말라. 마음의 성품은 물듦이 없어 본래부터 스스로 원만히 이루어 있는 것이니 다만 망령된 생각만 여의면 여여한 부처님이다.

 

(13분 10초)

 

[법문] 송담스님(No.577)—96 11 첫째일요법회(96.11.03)(용577)

 

홍엽난봉추색리(紅葉亂峰秋色裏)  석양소우단교변(夕陽疎雨斷橋邊)이로구나

나무~아마타불~

망망우주인무수(茫茫宇宙人無數)한데  나개친증도지두(那箇親曾到地頭)

나무~아미타불~

 

홍엽난봉추색리(紅葉亂峰秋色裏),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지러운 봉다리, 높고 낮은 봉다리와 계곡에 가을색이 깊었다 그말이여. 요새 한창 오대산이나 설악산, 내장산이나 또는 백양산, 도처 방방곡곡에 산과 들이 모다 단풍이 져서 한참 아름다움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석양소우단교변(夕陽疎雨斷橋邊)이다, 석양에 성근 비는 끊어진 다리 가로구나.

 

우리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가을 경치의 장면을 읊은 것이지만, 우리는 무량겁을 생사윤회(生死輪廻) 하면서 지금 시간, 자리까지 왔습니다. 천만년을 그렇게 돌고 돌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이것이 바로 나이의 많고 적은 것을 물을 것도 없이, 우리는 역사가 없는 과거에, 때를 따질 수가 없는 무량겁 전으로부터 오늘까지 왔으니, 우리는 어지러운 봉다리에  단풍이 가을철을 맞이했다고 말할 수가 있다 그말이여.

 

가을철은 나무와 풀들이 모다 단풍이 들어서 잠간동안 울긋불긋 아름답다고는 하지마는 며칠 지나가면 단풍이 시들어서 볼쌍사납게 떨어지고 것입니다. 그러나 비록 이파리는 단풍이 졌지만 모든 나무나 , 곡식들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 단풍이 지는 것입니다.

 

봄에는 잎이 푸릇푸릇하고, 여름에는 사뭇 녹음(綠陰) 그렇게 깊은 것도 가을에 열매를 맺기 위해서, 태양으로부터 기운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그런 푸른 빛깔이 필요해서인 것입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수분과 태양에서 받아들인 기운을 이파리가 그놈을 배합을 해서 열매를 맺는데 힘을 거기다 쏟는 것입니다. 그렇게 열매를 맺게 다음에는 이파리는 시들어서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량겁(無量劫) 육도법계(六道法界) 돌고 돌면서 지금까지 무엇을 왔습니까? 우리는 무슨 열매를 맺기 위해서 무량 다겁생래(多劫生來) 오늘날까지 걸어왔습니까? 다행히 우리는 금생에 불법을 만났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명예를 위해서, 권리를 위해서, 재산을 위해서, 그것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고 때로는 목숨까지 거기다 바치면서 그런 것을 얻으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그런다고 해서 얻어지기도 어렵고, 설사 얻었다 해도 영원히 자기 것이 되는 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위가 온통 그러한 세상 속에 살면서 우리는 불법을 믿고, 참나를 찾기 위해서 우리는 이렇게 모였습니다. 그것만하더라도 우리는 다행스런 일이고, 생각할수록 감사하고, 생각할수록 복된 그러한 처지라고 우리는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다행스럽고 복된 처지이기는 하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그럭저럭 지낼 수는 없습니다. 기왕 받기 어려운 사람 몸을 받았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을 만났을진대는 정말 여법(如法)하게 정진을 해서 기어코 몸으로, 육신으로, 육신 받았을 금생에 문제를 해결을 해서 좋은 열매를 맺도록 해야 것입니다.

 

이것은 남이 열매를 맺게 해줄 수는 없습니다. 자기의 열매를 자기가 해야 합니다. 나무들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나뭇가지의 열매는 나뭇가지에서 되도록 해야지, 다른 나뭇가지가 와서 자기를 맺게 해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나이가 많건 적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올바른 방법에 의해서 열심히만 가면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자기가 찾는 것이니까,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만 찾으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자루 속에 자라, 자기가 아무리 종일토록 버르적거려도 구덕 속에 들어있는 자라는 거기에 있듯이, 내게 있는 것을 내가 찾는 것이지 밖에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거든.

 

아무개야!”  “바로 거기에 있거든. 그놈을 내놓고 찾는 것이 아니거든.

무슨 물건이냐?’ 앉아서도이뭣고?’ 서서도이뭣고?’ 일을 하면서도이뭣고?’ 걸어가면서도이뭣고?’ 자꾸 챙기고 챙기고, 잊어버리면 챙기고, 우리는 경계(境界) 당하면 깜박깜박 잊어버리거든. 잊어버린 알면 챙기면 그만이여.

 

언제나 거기에 있는 것이거든. 눈으로 , 귀로 들을 , 코로 냄새 맡을 , 혀로 맛볼 , 일체처 일체시에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거기에 있는 것을 바로 거기서 챙기는 것이니까 이것은 사실 어렵다고 생각할 것도 없고, 하나도 복잡하다고 생각할 것이 없어.

이뭣고?’ ‘이뭣고?’ 잠깐 놓쳤다고 해서 어디 가는 것이 아닌 거여. 거기에 있는 것이지.

 

귀가 먹지 않았으니까 소리도 들릴  것이고, 눈이 멀지 않았으니까 눈을 뜨면 모든 것이 보일 것이여. 보여도 그냥 고대로 놔두고 자기는이뭣고?’거든. 그저 수저로 밥을 넣고 저분으로 반찬을 집어서 입에 넣어서 저작(咀嚼) 하면서 터억 생각은이뭣고?’거든.

 

그래서 옛날 사람은 시끄럽고 복잡한 장바닥에 가지고, 일부로 거기 가서 정진을 그러한 분들도 있었다 그말이여. 그러한 속에서도 시끄러운 소리가 방해가 되지 않는가? 속에서 공부가 되는가 되는가 한번 시험해 보는 것이거든.(1526~2832)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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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紅葉亂峰秋色裏  夕陽疏雨斷橋邊 ; [청허당집(淸虛堂集)] ‘戱次老秀才韻公遊山故雲참고.

*(게송) 茫茫宇宙人無數  那箇親曾到地頭 ; 卍新纂續藏經 65 <禪宗頌古聯珠通集 36> 설암조흠(雪巖祖欽) 스님 게송.

[참고] 송담스님(세등선원No.26)—기미년 동안거 해제 법어(80.01.17)

서왕한래춘부추(暑往寒來春復秋)하고  석양서거수동류(夕陽西去水東流)로구나.

더위가 가고 추위가 오는구나. 봄이 지나면 다시 가을이 오는구나. 석양에는 서쪽으로 해가 넘어가고 물은 동쪽으로 흘러가는구나.

 

망망우주인무수(茫茫宇宙人無數)한데  나개친증도지두(那箇親曾到地頭).

망망(茫茫) 우주에 수없이 많은 사람이 있는데, 나개친증도지두(那箇親曾到地頭), 가운데 사람이 친히 대도를 성취할 사람이 나올 것이냐.(5711~5930)

*봉다리 ; ‘산봉우리(山봉우리, 산꼭대기의 뾰족하게 솟은 머리)’ 사투리.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 우리나라 땅의 남북의 길이가 삼천리라 하여 우리나라의 강산을 이르는 .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사람이 어리석음(無明)으로 인한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에서 났다가() 죽고() 났다가 죽는 것이 바퀴() 돌듯이() 반복함. 육도윤회(六途輪廻).

*녹음(綠陰 초록빛 /응달·그늘 ) ; 잎이 푸르게 우거진 . 또는 숲의 그늘.

*무량겁(無量劫) ; 헤아릴 없는 오랜 시간이나 끝이 없는 시간. 劫과 동자(同字).

*육도법계(六道法界) ; 육도(六道) 세계. 육도(六道,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다겁생래(多劫生來) ; 매우 오랜 세월동안 세상에 태어난 이래로.

*여법(如法 같을·같게 ·따를·좇을 / 부처님의 가르침·불도佛道 )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구덕 ; ‘구덩이 사투리.

*이뭣고(是甚) ; 「이뭣고」 화두는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찾는 것이다.

*경계(境界) ; ①인과(因果) 이치(理致) 따라서, 자신이 부딪히게 되는 생활상의 모든 일들. 생로병사희로애락빈부귀천시비이해삼독오욕부모형제춘하추동동서남북 등이 모두 경계에 속한다.

②나와 관계되는 일체의 대상. 나를 ()라고 일체의 (). ③시비(是非)•선악(善惡) 분간되는 한계.  경계(境界)에는 역경(逆境) 순경(順境), 내경(內境) 외경(外境) 있다.

*저작(咀嚼 씹을 /씹을 ) ; 음식물을 입에 넣고 씹음.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