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역경계 순경계2016. 2. 12. 19:04

역경계(逆境界), 순경계(順境界) (No.389)—(게송)雲邊千疊嶂~ | 사바세계는 견성성불(見性成佛)하기 가장 좋은 여건이 갖추어진 세계 | 轉禍爲福.

 

*역경계(逆境界) ; ①자기의 마음에 반대되어 마음이 언짢은 경계. ②일이 순조롭지 않아 매우 어렵게 처지나 환경. 역경(逆境), 위경(違境)이라고도 한다.

*순경계(順境界) ; ①자기의 마음에 들어맞어 마음이 따르는 경계. ②모든 일이 뜻대로 잘되어 가는 경우나 형편.

 

(6분 5초)

 

[법문] 송담스님(No.389)—89(기사년) 부처님오신날 법어(89.05.12)(용389)

 

운변천첩장(雲邊千疊)이요  난외일성천(欄外一聲川)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약불연순우(若不連旬雨)하면  나지제후천(那知霽後天)이리요

나무~아미타불~

 

운변천첩장(雲邊千疊)이요  난외일성천(欄外一聲川)이다.

구름 가에 천첩이나 쌓인 산이 있고, 울담 밖에 소리 흘러가는 시냇물 소리가 있더라.

 

약불연순우(若不連旬雨)하면, 만약 열흘 동안이나 계속해서 내리는 비가 없었다면,

나지제후천(那知霽後天)이냐. 어찌 뒤에 새파란 하늘 있음을 수가 있었겠는가.

앞으로 장마 계절이 옵니다마는, 장마에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리기를 열흘 스무날 계속한 뒤에 햇빛이 쨍쨍 하고 나야, 비로소 햇빛 고마운 줄도 알고 파란 하늘도 비로소 새롭게 느껴진다 이거거든.

 

사바세계(娑婆世界) 생로병사희로애락흥망성쇠가 이렇게 뒤범벅이 되어있는 세계인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사바세계에서 발심(發心)하기가 좋고, 분심(憤心)내기가 좋고, 그래서 확철대오(廓徹大悟)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 있는 가장 좋은 여건이 갖추어진 세계다 이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에 병고에 시달리는 , 사업에 여의치 못해서 고통 속에 빠지신 , 아들을 낳아서 고통에 빠진 며느님들, 또는 아들딸이 공부를 못해서 대학에 들어갈까 걱정이신 , 남편과 아내가 서로 의합(義合) 좋지 못해서 고통 받는 , 그런 고통을 어떻게 해서 이겨갈 수가 있겠습니까?

 

이러한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발심할 있는 좋은 계기요,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열심히 법회에 나오셔서 듣는 법문(法門) 듣는 법문이라도 열심히 법문을 듣다 보면, 어느 땐가는 ! 지혜의 눈이 열릴 때가 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거슬리는 일을 당하면은 성을 내고, 우리 마음에 합당(合當) 그러한 일을 당하면 우리는 기뻐합니다.

천하 사람이 전부 역경계(逆境界) 아니면 순경계(順境界) 속에 걸려서, 노예가 되어가지고 울다 웃다 하면서 아까운 생명을 헛되이 보내면서 삼악도(三惡道) 향해서 굴러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보십시오. 마음에 맞는 순경계가 머지않아서 뒤집어져 가지고 역경계로 변하는 것입니다. 어떤 역경계를 만나서 있다 하더라도 고비를 참고 견디면서 노력을 하다보면 전화위복(轉禍爲福) 되고,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경계순경계에 놀아나지 말고, 어떠한 경계(境界) 닥치든지 그것은 '영원한 것이 아닌 ' 깊이 인식하고 항상 어느 어느 곳에서도이뭣고?’

역경계순경계에 끄달려서 울다 웃다한 사람은 항상 경계에 속아가는 것입니다.(442~50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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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운변천첩장~ ; [편양당집(鞭羊堂集)] 卷一偶吟一絶’, 편양언기(鞭羊彦機) 게송 참고.

*()겹치다. 포갬. *()산봉우리. *()난간. *()열흘. 열흘 동안. *() (반어)어찌 있겠는가. *() 개다. 그치다.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 현실의 세계.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교화하는 세계. 인토(忍土)•감인토(堪忍土)•인계(忍界)라고 한역.

*발심(發心) ;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발기보리심, 發菩提心발보리심.

*분심(憤心) :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합당하다(合當--) ; (…/에게) 어떤 기준, 조건, 용도, 도리 따위에 알맞다.

*삼악도(三惡道) ; 악인(惡人) 죽어서 간다는 가지 괴로운 세계. 지옥도(地獄道), 축생도(畜生道), 아귀도(餓鬼道) 가리킨다. 지옥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태어날 지옥세계이며, 축생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짐승의 몸이 되어 괴로움을 받는다는 길이고, 아귀도는 먹으려고 하는 음식은 불로 변하여 굶주리고 매를 맞는 아귀들이 모여 사는 세계이다.

*전화위복(轉禍爲福) ; ‘재앙[]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 뜻으로, 좋지 않은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좋은 일이 생김을 이르는 .

*경계(境界) ; ①인과(因果) 이치(理致) 따라서, 자신이 부딪히게 되는 생활상의 모든 일들. 생로병사희로애락빈부귀천시비이해삼독오욕부모형제춘하추동동서남북 등이 모두 경계에 속한다.

②나와 관계되는 일체의 대상. 나를 ()라고 일체의 (). ③시비(是非)•선악(善惡) 분간되는 한계경계(境界)에는 역경(逆境) 순경(順境), 내경(內境) 외경(外境) 있다.

*이뭣고(是甚 시심마,시삼마) : ‘이뭣고? 화두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왔다.

[참고]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화두(공안)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1700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1700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7822) [ ‘참선법 A’ 에서]

Posted by 닥공닥정
ㅇ/위법망구2016. 2. 12. 18:51

위법망구(爲法忘軀) (No.389)—‘이뭣고?’ - ‘한 생각’ 돌리는 것이 소신연비(燒身燃臂), 위법망구(爲法忘軀)의 신심인 것입니다.

 

*위법망구(爲法忘軀) ; (, 진리) 구하기 위해[] [] 돌보는 것을 잊는다[].

 

(5분 47초)

 

[법문] 송담스님(No.389)—89(기사년) 부처님오신날 법어(89.05.12)(용389)

 

그래서 부처님의 법문(法門), 선지식의 법문이 아니고서는 우리는 발심(發心)하기도 어렵고 진리의 눈을 뜨기도 어렵기 때문에,

옛날에 부처님이 인행(因行) 때에, 설산에서 고행을 하고 계실 때에,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이라.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이라고 하는 구절 게송을 듣기 위해서, 설산동자(雪山童子) 나찰귀신(羅刹鬼神) 향해서 소중한 몸뚱이를 던지셨던 것이며,

 

부처님께서 향성(香城)에서 반야경을 설하실 상제보살(常啼菩薩)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깨달음을 얻고서, 너무도 부처님의 법문이 감사하고 고마워서 무엇으로 공양(供養) 올리고 싶은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

그래서 공양을 올리지 못한 한이 사무쳐 있을 때에 마치 성안에 어떤 부자가 병을 얻었는데 사람의 뼈골 속에서 뽑은 골수(骨髓) 넣어서 만든 약을 지어 먹어야만 병을 낫을 수가 있다. 그래서 누구든지 골수를 가져 사람에게는 많은 돈을 주겠다이런 광고를 했어.

 

마침 상제보살이 광고를 보고서 자기의 () 가지고 골을 두들겨서 속에 들어있는 골수를 팔았습니다. 장자한테 팔아가지고 돈을 구해서 꽃과 향을 사가지고 부처님께 공양을 올린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분골쇄신(粉骨碎身)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법을 위해서 몸뚱이를 잃어버리는 위법망구(爲法忘軀) 신심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 가운데에 경제사정이 여의치 못해가지고 부처님과 절에 공양을 올리기 위해서 행여나 골을 빼가지고 골수를 빼려고 하시지는 마십시오.

 

비록 설산동자는 몸뚱이를 나찰귀신에게 던지셨고, 상제보살은 골수를 빼서 장자에게 팔았지만,

우리는 부처님의 법문을 들으면 법문이 과연 법문의 요지(要旨), 진의(眞意) 무엇인가 우리는 바로 그것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소신연비(燒身燃臂), ‘소신연비를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다.’ 경전에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뭣한 사람은 손가락을 둘씩 셋씩 넷씩 태워서 연비(燃臂) 그러한 뜨거운 신심을 가진 수행자를 요새도 가끔 수가 있습니다.

연전에는 장작불을 놓고 자기의 몸뚱이를 사룬등신불(等身佛)’이라고 하는 그러한 드라마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분이 실지로 과거에 있습니다. 몸뚱이를 잃어버리는 손가락 하나를 태우고 팔을 하나 태우고 몸뚱이를 태우는 것이, 얼마나 하기 어려운 것인가는 압니다.

 

뜨거운 신심은 백만금(百萬金) 주고라도 우리는 사야 것입니다마는, 소신연비분골쇄신의 참뜻은우리가 여기 있는 대중들이 날마다 손가락을 태우고 몸뚱이를 태우라고 나는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신심을 가지고 정말 탐진치 삼독심을 찰나 간에 돌이켜서이뭣고?’ 들으시라 이것입니다.

이뭣고?’ 생각돌리는 것』이 손가락 태우는 것에다가 비교할 있겠습니까?

슬플 때도이뭣고?’, 괴로울 때도이뭣고?’, 기쁠 때도이뭣고?’, 즐거울 때도이뭣고?’ 것입니다.

 

생각돌이킨 것』이 바로  생(生) 돌이키고  목숨 돌이킨 것』과 맞먹는 것입니다.

 

몸뚱이의 생사(生死)’만을 생사(生死) 아는 사람은 범부(凡夫) 중생(衆生)이고, 최상승법(最上乘法) 믿는 사람은 몸뚱이는 본래 () 것이여. 본래 공한 것이여!

 

생각돌이킬 때에, 비로소 최상승법을 믿는 사람이라 수가 있는 것입니다.(3810~435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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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발심(發心) ;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인행(因行) ; 수행. (부처가 되기 위한) () 되는 (). 깨달음을 여는 근본이 된다.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 제행무상게(諸行無常偈), 설산게(雪山偈)라고 한다. 번역하면 세상의 모든 것은 무상하니, 이것이 나고 죽는 법이로다. 생과 멸이 다하면은(생멸심이 끊어지면), 적멸이 낙이 되느니라.’

열반경에 부처님 과거 인행(因行) 때에 설산에서 설산동자로 고행을 하고 계실 , 앞의 구절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을 들은 후에, 나머지 게송을 듣기 위해 나찰귀신으로 변한 제석천왕(帝釋天王)에게 몸을 바친 전생담에서 나온 게송.

*나찰(羅刹) : 신속하게 땅이나 공중으로 다니면서 사람을 잡아 먹는다는 무서운 악귀(惡鬼). 나중에 불교의 수호신(守護神) 되었다.

*상제보살(常啼菩薩) ; 중생을 근심하고 염려하여 울고 있는 보살이다. 산스크리트로는 사다프라루디타(Sadaprarudita) 음역하여 살타파륜(薩陀波倫)이라 하고, 의역하여 상제보살(常啼菩薩)이라 한다.

보자보살(普慈菩薩상비보살(常悲菩薩)이라고도 한다. 부처가 없는 세계, 말법(末法) 세상에 태어나 중생에 이익을 주기 위해 불도를 추구하고 숲속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운다.

《대지도론》에는살타()’, ‘파륜' '()’ 뜻한다고 되어 있다. 어려서부터 울기를 좋아하여 상제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중생이 나쁜 길에 빠지거나, 가난하여 굶주리고, 늙고 병들거나, 근심하고 염려하는 모습을 보면 이를 가여워하여 슬피 운다. 《지도론》에는 보살을 《반야경》의 수호자로 등장하고, 《반야바라밀다경》에는반야바라밀다를 들으면 생각으로 환희에 가득 엉엉 소리를 내어 운다 나와 있다.

*분골쇄신(粉骨碎身) ; 뼈를 빻고 몸을 부순다는 뜻으로,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지극한 정성으로 있는 힘을 다한다는 .

*위법망구(爲法忘軀) ; (진리) 구하기 위해 () 돌보는 것을 잊는다().

*요지(要旨) ; 말이나 따위에서, 핵심이 되는 중요한 .

*진의(眞意) ; 참된 의도나 마음. 또는 진짜 의도.

*연비(燃臂) ; 불교에서 수행자가 () 받을 , 팔뚝에 향이나 심지로 불을 놓아 뜨는 의식 또는 자국.

*소신연비(燒身燃臂) ; 소신공양(燒身供養). 자기 몸을 태워 부처님 앞에 바침. 또는 그런 .

*범부(凡夫 무릇·보통 /남편·사내 ) ; 번뇌(煩惱) 얽매여 생사(生死) 초월하지 못하는 사람.

 

Posted by 닥공닥정
ㅎ/화현 화신2016. 2. 12. 18:37

화현(化現) (No.389)—법문(法門)을 듣고 참으로 발심(發心)을 할 때에 우리 집안에서, 모든 중생들 속에서 불보살의 화현신을 친견할 수 있어.

 

*화현(化現)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세상에 나타나는 .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3분 34초)

 

[법문] 송담스님(No.389)—89(기사년) 부처님오신날 법어(89.05.12)(용389)

 

중생은 무량 억겁의 무명(無明) 번뇌로 말미암아서 원래 갖추어져 있는 지혜의 눈이 가리워져 있어. 그러기 때문에 반드시 선지식(善知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지혜의 눈을 바로 있는 길을 스스로 터득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그래서 친근선우(親近善友), 선우(善友) 착한 , 모든 불조(佛祖) 모든 선지식이 모두 선우(善友) 해당이 됩니다, 널리 보면. 선지식과 선우를 공경하고 섬기기를 부처님과 같이 하라.’ 그러셨어.

 

삼천년 전에 탄생하신 석가모니 부처님은 80세를 일기로 열반에 드시고, 다음 미륵불(彌勒佛) 출생하실 때까지는 567천만 년이라고 하는 세월을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나 한량없는 보살들이 보살로써 우리 앞에 화현신(化現身)으로 출현을 하신 것입니다.

 

보살 화현신이 어떠한 모습을 하고 우리 앞에 나타나시냐?’하면은 시부모로도 나타나고, 남편으로도 나타나고, 아내로도 나타나고, 효자로도 나타나고 불효자로도 나타납니다. 친구로도 나타나고, 도둑놈으로도 나타나고, 거지로도 나타나는 것입니다. 어떠한 () 별별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중생을 제도하시기 위해서는, 중생으로 하여금 발심하고 중생으로 하여금 깨달음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서는, 한량없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우리가 신심(信心)으로서 보면은 날마다 불보살의 화현을 친견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마는, 탐진치 삼독이 가득찬 눈으로는 날마다 불보살을 친견하면서도 불보살인 모르고 지나쳐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법문(法門) 듣고 참으로 발심(發心) 때에 우리 집안에 보살 화현이 함께 사신 줄을 것이고, 우리가 날마다 만나고 스쳐가는 모든 중생들 속에 불보살의 화현신이 계시는 것을 알게 것입니다.(3434~38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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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無明) : [] avidya '어리석은 마음' '어두컴컴한 마음' 이름. 모든 현상의 본성을 깨닫지 못하는 근본 번뇌. 모든 괴로움을 일으키는 근본 번뇌. 본디 청정한 마음의 본성을 가리고 있는 원초적 번뇌.

<기신론(起信論)> 이것을 가지로 나누어, 법계(法界) 이치에 어둡게 처음 생각을 근본무명(根本無明)이라 하고, 근본무명으로 말미암아 가늘거나 거칠거나 온갖 망녕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지말무명(枝末無明)이라 하였다.

*선지식(善知識) ; 부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 좋은 . 선우(善友).

*미륵불(彌勒佛) ; Maitreya. 번역하여 자씨(慈氏). 인도 바라나국의 바라문 출신으로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 천인(天人) 위해 설법교화하고,

석가모니 입멸 56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사바세계에 하생(下生)하여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서 성불(成佛)하고, 3회의 설법으로써 석가모니세존의 교화에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석가모니세존의 업적을 돕는다는 뜻으로 보처(補悽) 미륵이라 한다.

*화현(化現)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세상에 나타나는 .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발심(發心) ;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