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위법망구2018. 2. 19. 22:28

*위법망구(爲法忘軀) ; 법(法, 진리)를 구하기 위해[爲] 몸[軀] 돌보는 것을 잊는다[忘].

 

*법(法) ; (산스크리트) dharma, (팔리) dhamma의 한역(漢譯). ①진리. 진실의 이법(理法). ②선(善). 올바른 것. 공덕. ③부처님의 가르침. ④이법(理法)으로서의 연기(緣起)를 가리킴. ⑤본성. ⑥의(意)의 대상. 의식에 드러난 현상. 인식 작용. 의식 작용. 인식 내용. 의식 내용. 마음의 모든 생각. 생각.

 

(1/2) 18분 15초.

(2/2) 8분 36초.

 

[법문] 송담스님(No.356)—88년 4월 첫째일요법회(1988.04.03)(용356)

 

(1)------------------

 

불법(佛法)을 믿지 않고 다른 외도(外道)를 믿는다던지 또는 불법을 믿되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지 못하고 방편설(方便說)에 떨어져 있는 사람은 물론 말할 것도 없고,

이미 이 최상승법을 믿고 또 활구참선을 의지해서 공부를 시작한 지가 벌써 오래된 그런 사람도 진정으로 아까 조실 스님께서 말씀하신 그 활구참선의 삼요(三要)를 갖추어서, 그 삼요는 대신심(大信心) · 대분심(大憤心) 그리고 대의심(大疑心) 대의단, 이 3가지를 한목 갖추어야 그래야 진실한 수행자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대신심이란 게 무엇이냐? 무엇을 믿어야 대신심을 갖추었다고 할 것이냐?

내가, 내 자신이 부처라고 하는 사실, 내 자신이 바로 부처라고 하는 사실을 철두철미하게 믿는 것이 그것이 바로 대신심이여.

 

‘이론상으로는 우리도 다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 다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참선을 해서 가지고 있는 불성을 깨달으면 바로 그것이 견성이다’ 이렇게 다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내가 따로 있고, ‘내’라고 한 놈이 불성을 속에 가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말할 줄 알고, 말을 들을 줄 알고, 성도 낼 줄도 알고, 기뻐할 줄도 알고, 슬퍼할 줄도 아는 그 당처(當處), 그 당처를 여의지 않고 그 당처가 바로 불성이라, 바로 그것이 자성불(自性佛)이라고 하는 것을 철저하게 믿어야 합니다.

 

그놈을 철저히 믿어야 그놈을 여의고 따로 부처를 찾지 않게 되는 거여.

그놈을 여의고 따로 ‘참 부처’를 찾는 한에는 영원히 찾어도 부처님은 나타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철저하게 이 신심이 꽉 아주 견실(堅實)해야 그래야 참선을 할 수가 있는 것이여. 바른 참선을 할 수가 있어.

 

그 다음에 대분심(大憤心).

왜 내 자신이 부처이고, 그러면서 왜 이렇게 육도윤회(六途輪廻)를 하고 있느냐?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불보살, 역대조사는 진즉 이 문제를 일대사(一大事)를 요달(了達)을 해서 생사해탈을 하고 일체 중생을 제도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이렇게 육도를 윤회하면서 생사고해 속에서 이렇게 헤매이고 있는가?

 

왜 멀쩡한 부처님이면서 부처님으로서 살지를 못하고, 부처님으로서 행하지를 못하고, 어찌 이렇게 업풍(業風)에 따라서 이렇게 윤회를 거듭하고 있고, 언제 그 기한 없이 이렇게 고취(苦趣) 속에 빠져서 몸부림을 치고 있는가?

생각해 보면 뼛골에 사무치도록 분심! 한탄이라고 할까? 원망이라고 할까? 기가 맥힐 일입니다. 그러한 뼛속에서부터 사무치는 그런 분심이 없고서는 도는 닦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대신심과 대분심은 동시에 발(發)해져야 하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을 하시기를 “내가, 과거 무량겁 무변 나유타 겁에 이 사바세계에 부처님이 계셨는데 그 부처님의 호(號)가 바로 석가모니(釋迦牟尼)라고 하는 부처님이셨다”

삼천년 전에 인도에 출세하신 부처님도 석가모니 부처님이시지마는 그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과거 무량무변(無量無邊) 나유타(那由他) 겁(劫) 이전에도 이 사바세계에 석가모니 부처님이라고 하는 부처님이 계셨다” 이것입니다.

 

중생을 위해서 대열반경(大涅槃經)을 설하고 계셨어.

 

그때에 한 친구로부터 ‘지금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대열반경을 설하고 계신다’ 그 말을 들었다 그말이여. 듣고서 마음 가운데에 큰 환희심을 내고서 바로 가서 공양(供養)을 올리고 법문을 듣고 싶었지만 너무 가난하고 아무 재산이 없어.

그래도 부처님을 가서 친견을 하고 법문을 들을려면 무엇인가 정성스럽게 공양할 거리를 마련해 가지고 가서 공양을 올리고 오체투지(五體投地)로 예배를 드리고 그리고서 위법망구(爲法忘軀)로 법문을 들어야 할텐데, 너무 가난해서 아무것도 없다 그말이여.

 

그래서 여러 가지로 궁리 끝에 ‘차라리 이 몸뚱이를 팔아 가지고라도 공양구(供養具)를 만들어야겠다’ 이래 가지고 읍에 나가 가지고 “이 몸뚱이를 사시오. 이 몸뚱이를 살 사람이 없소”하고 외치고 댕겼다 그말이여. 워낙 박복(薄福)한 사람이 되어서 아무도 그 소리를 들은 척도 안 해.

누가 몸뚱이를 살려고 한 사람이 있어야 팔텐데, 이 몸뚱이를 사라고 목이 쉬도록 외쳐도 아무도 살려고 한 사람이 없어. 사람이 모여들지를 않는다 그말이여.

 

그래서 할 수 없이 실망을 하고 집으로 허탈 상태로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오는데, 한 길에서 어떤 사람을 만났어. 혹 이 사람은 내 몸을 살랑가 해서 “이 몸뚱이를 사시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아! 내가 사겠다”고.

 

“그런데 나한테 무서운 병이 있는데 의사한테 진단을 해서 처방을 냈는데 ‘사람 고기를 하루에 석 냥[三兩]중씩을 먹어야 병이 낫는다’고 그러니, 당신이 나한테 팔려오면 내가 당신을 사면 날마다 당신 살을 갖다가 석 냥씩 내가 뜯어서 먹어야겠는데 그렇게 먹어도 되겠느냐?”

그렇게 말하니까 “대단히 좋다”고.

 

“그러면 만약 내 집에 와서 하루에 석 냥씩을 나한테 바치면 내가 금전(金錢), 금으로 된 돈을 석 닢씩을 주겠다” 그렇게 해서 서로 언약이 되었어.

그래서 그 사람을 따라서 갔는데, “내가 소원이 하나 있는데 무슨 소원인고 허니는, 내가 이 몸뚱이를 팔아 가지고 그 돈을 다른 데에 쓸려고 헌 것이 아니라,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그리고 부처님께 법문을 듣기 위해서 내가 이 몸뚱이를 팔려고 그런 것이니, 이 몸뚱이를 날마다 그렇게 석 냥씩 띠어내면은 내가 부처님의 법문을 들을 수가 없으니 7일 동안을 나한테 허락을 해주면 내가 먼저 가서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고 법문을 듣고 와서 그래 가지고 당신에게 이 몸뚱이를 바치겠다”하니까.

 

“그래 좋은데, 7일은 너무 많고 하루만 승낙을 하겠다” 그러면서 돈을 석 닢을 주어서 그래서 인자 그놈을 가지고, 공양구를 마련을 해 가지고 부처님께 그 공양을 올리고서 절을 하고서 열반경 설하신 것을 들었다.

듣는데, 다른 많은 법 설하신 것은 다 잊어버리고 머리가 우둔해 가지고 게송 하나만을 기억을 해 가지고 왔어.

 

 

여래증열반(如來證涅槃)하사  영단어생사(永斷於生死)니라

나무~아미타불~

약능지심청(若能至心聽)하면  상득무량락(常得無量樂)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여래증열반(如來證涅槃), 여래가 열반을 증득하사,

영단어생사(永斷於生死)다. 길이 생사를 끊으셨도다.

 

약능지심청(若能至心聽)하면, 만약 능히 지극한 마음으로 들으면,

상득무량락(常得無量樂)이니라. 항상 무량의 낙을 얻으리라.

 

이 게송, 이 간단한 게송 한마디만 겨우 마음속에 새겨 가지고 돌아왔어. 그래 가지고 그 주인집에 와 가지고 날마다 그 게송을 속으로 읊어.

읊으면서 허벅지로 궁뎅이로, 살 좋은 데로 석 냥씩을 뜯어서 그래 가지고 그 주인한테 약으로 바쳤는데, 그러면서도 지극정성(至極精誠)으로 이 게송을 염송(念誦)하고 그러면서 했기 때문에 전혀 괴로운 줄도 모르고 아픈 줄도 몰랐어.

 

그러기를 날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그렇게 해 가지고 한 달 동안을 그렇게 했다 그말이여.

이 세상에 좋다는 약은 다 써도 백약이 무효인데, 한 달 동안을 그 사람의 그 인육을 갖다가 먹고서 그 무서운 병이 나았다 그말이여. 그 병 이름이 무엇이라고는 경에 쓰여져 있지 않지마는.

 

그래 가지고 병이 나았는데 신기하게도 그 주인의 병이 다 낫자마자, 그 온 몸뚱이에 그 한 달 동안 30번을 갖다가 석 냥씩 띠어낸 그 상처도 깨끗이 다 아물어 버렸다 그말이여.

 

그 날마다 그 석 냥씩이면 굉장히 그 많은 살점뱅이인데, 손톱 밑에 가시 하나만 들어도 잠을 못 자고 그렇게 아리고 쑤시고 아픈 것인데, 한 번만 띠어내도 그 상처가 아물라면은 여러 달이 걸려야 그 상처가 아물고, 염증이 생기면 고름이 나고 그래 가지고 그 새살이 차오를라면 힘이 들텐데,

날마다 띠어낸 자죽이 한 달 동안을 그랬으니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그 얼마나 그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이 심했겠지만,

 

부처님께 들은 그 열반경의 그 게송을 듣고서 그 게송을 갖다가 지극정성으로 독송하는 그 공덕으로 그 신심으로 아픈 줄을 전혀 몰랐고, 아픈 줄만 모를 뿐만 아니라 그 주인이 병이 다 나았다고 그 말을 듣고 그것도 기쁘려니와, 자기 상처도 이리 보니까 일시에 다 상처가 다 아물어서 다 나은 것을 보고서 너무너무 환희심이 났다.

 

그러자 대보리심(大菩提心)이 돈발(頓發)을 했다 그말이여. 그래 가지고 원(願)을 세우기를 『내생에 내가 반드시 성불(成佛)을 하면 호를 석가모니불이라 허리라』 이렇게 원을 세웠어.

보리심을 발(發)해 가지고 원을 세우면은 그 원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어떠한 소원이 있으면 오욕락(五欲樂),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그러한 마음으로 원을 세우지를 말고, 크고 작은 원이 있으면 보리심을 발해야 돼.

정말 청정한 마음으로 불법을 믿고, 최상승법을 믿고 그리고 참선을 열심히 하시면서 원을 세우면 그 원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말이여.(17분12초~35분2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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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언제나 이 기도할 때에도 말씀을 드리지만 ‘청정한 마음으로,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그 기도를 성취할 수가 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마는,

법을 위해서 자기의 몸뚱이를 팔고, 그래 가지고 한 달 동안을 날마다 살점을 띠어서 그 아픈 환자의 병을 낫으기 위해서 띠어 주면서도 계속 열반경에 그 부처님께 들은 그 게송을 외우면서 지극정성으로 했기 때문에, 아픈 줄도 모르고 오직 그 육체와 자기의 모든 것을 법을 위해서 바쳤어. 그래서 아픈 줄을 모르는 것이다.

 

세속에서도 그 어머니가 그 자식을 낳을 때, 그 고통이 참 낳아보지 아니한 사람은 도저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고통이 심하다고 그럽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그 은중경(恩重經)을 통해서, 그리고 또 들은 바로서 그 고통이 매우 심하고, 그 애기를 낳으러 들어가면서 ‘다시 내가 또 이 신발을 신을 수가 있을런지’ 그렇게 참,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산고(産苦)라고 하는 것이 어렵다고 그러고.

 

또 애기를 낳아 가지고도 애기가 어디가 아프면은 그렇게 참, 밤잠을 안 자고 애기를 안고서 그 간호를 하고. 그 진자리 마른자리를 갈아 뉘우면서 그 애기를 길러낸 어머니의 그 고통.

또 그 애가 커서 학교를 가고 시험볼 때—지금 여러분들도 다 겪고 계시지만 참, 그 애 학교 합격하기 위해서 같이 밤을 지새우면서 그러한 어머니의...

 

또 그 애가 커서 장가를 들고, 그 애가 커서 또 군인에를 간다던지, 그 어머니가 팔구십이 되고 애가 칠팔십이 되어도 그 칠팔십, 육칠십이 된 늙은 아들을 보고도 항상 애기처럼 생각하는 그 어머니의 마음,

그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서는 어떠한 고통이라도 괴로운 줄을 모르고 다 갖다가 거기 정성을 다 쏟으신 거다 그말이여.

 

그 생각을 미루어서 생각해 보면 정말 이 부처님의 그 전생, 저 무량 아승지겁 이전에 그 법을 위해서 몸뚱이를 바치고 법을 위해서 살점뱅이를 띠어낼 때에 조금도 아픈 고통을 느끼지를 아니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충분히 이치로 미루어 볼 때에 이해가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위법망구가 됨으로 해서 대도(大道)를 성취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참선을 허지만 참, 참선이 안된다. 정진이 잘 안된다. 혼침이 오고 망상심이 일어난다. 의단이 독로하지를 못하고 화두가 순일하지를 못한다. 무슨 잘못이 있어서, 공부를 잘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공안을 타파를 못하고 확철대오를 못한 것이 아니냐’

많은 분들이 그것을 호소를 하신 것을 들었습니다마는 순전히 그 원인은 다른 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미세하게 따지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으나 이 삼요(三要)를 갖추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대신심(大信心)과 대분심(大憤心)과 대의단(大疑團), 이 삼요를 갖추지 못함으로 해서 공부가 화두가 순일하지 못하고 의단이 독로하지를 못하는 것이지, 그밖에 딴 데에서 이유를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대신심과 대분심과 대의단만 한목 발(發)해 버린다면, 마치 전강 조실 스님께서 첫 철에 직지사 제산 큰스님 회상에 방부(房付)를 들이고 정진을 하실 때에, 공양 목탁을 치면 가서 발우(鉢盂)를 펴고 공양을 드시고는 온전히 입선 방선이 없어.

법당 뒤에다가 방석을 하나 갖다 놓고 거기서 그저 하루종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저녁부터 새벽까지 정진을 하셨던 것입니다.

 

조금 혼침기가 있으면 일어나서 왔다갔다 일직선상으로 포행(布行)을 하시면서, 그래 정신이 깨끗해지면 다시 그 자리에 와서 또 앉고, 또 쪼금 혼침이 온 듯하면 금방 일어나서 또 포행을 하시다가 또 하고, 이렇게 하기를 한 달 두 달,

 

처음에는 모다 대중이 ‘어린 사람이 말뚝 신심이 나가지고 지가 바로 무슨 공부나 한 척한다’고 모다 쑤군덕거리고 모다 그랬지마는.

열흘을 그렇게 해, 스무 날을 그렇게 해, 한 달을 그렇게 해, 두 달을 그렇게 해, 한결같이 그렇게 하니까 나중에는 쑤군덕거리고 모다 빈정거리고 하는 그런 말이 다 쑥 들어가 버리고.

 

예불(禮佛) 시간에 예불을 하면서 “지심귀명례~”하고 엎드려 가지고는 엎드린 채 잠에 깊이 빠져 가지고 일어나지를 못해.

그래서 일으킬라고 하니까, 입승(立繩) 스님이 “내비둬라. 엎드린 채 좀 한숨 자게 놔둬라” 이렇게까지 모다 입승 스님을 비롯해서 대중스님네들이 모다 그 애껴주셨다 그말이여.

 

그 어린 소년이 어떻게 그렇게 철저히 발심(發心)을 해 가지고 정말 폐침망찬(廢寢忘餐)하고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어리신 나이로 공안을 타파(打破)하고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하신 것입니다.

 

그때에 그러헌 참, 목숨 바치는 그런 위법망구적인 그러헌 그 정진이 없었다면 어떻게 조실 스님이 그렇게 어린 나이로 확철대오를 허실 수가 있었겠습니까?

과거의 모든 불보살과 역대조사들이 다 도를 성취하신 데에 있어서는 그만한 위법망구적인 그러헌 신심과 분심이 없고서는 도저히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35분28초~44분5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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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外道 바깥 외/길 도) ; ①불교 이외의(外) 다른 종교(道)의 가르침. 또는 그 신봉자. ②그릇된 가르침,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간화선(看話禪) ; 화(話)는 화두(話頭)의 준말이다. 간화(看話)는 ‘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의심을 본다[看]’는 말로써,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이 화두를 관(觀)해서, 화두를 통해서 확철대오하는 간화선을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스님께서는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말씀하신다.

*방편설(方便說 방법·수단 방/편할 편/말씀 설) ; 실상(實相)으로 이끌어 가기 위하여 상대와 조건에 알맞는 방법을 설정하여 말하는 것.

*불성(佛性) : 부처를 이룰 수 있는 심성(心性)으로 사람사람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자성(自性)을 말함. 불타나 중생이나 심지어 꿈적거리는 미물(微物)에 이르기까지 그 자성에 있어서는 차등이 없다.

*당처(當處) ; ①어떤 일이 일어난 그 자리. 그곳. 또는 이곳. ②그대로. 지금 현재 있는 그 자리에서. 바로 그곳에서.

*자성불(自性佛) ; 자성(自性)이 즉 부처라는 뜻.

*견실하다(堅實-- 굳을·강할 견/열매·실하다 실) ; ①튼튼하고 굳건하다. ②의지가 굳고[堅] 착실(着實)하다.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의 응보(應報)로 육도(六途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고락(苦樂)을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것.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큰 일. 삶과 죽음, 즉 생사(生死)의 일.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큰 일.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뜻.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것. 인간으로서의 완성.

『법화경』 방편품에 ‘諸佛世尊, 唯以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모든 부처님은 오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에 세상에 출현한다’라고 한 것에서 유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한 목적은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보이고, 지혜를 발휘하여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하고 구제하는 것’이다.

*요달(了達 마칠·완전히·밝을 료/통달할·이룰 달) ; ①통달해 마침. 완전히 통달함. 밝게 통달함. ②깨달음에 도달하다.

*업풍(業風) ; 업의 풍파(風波 : 세찬 바람과 험한 물결). 업의 바람. 업의 세력[業力]을 ‘바람’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선하거나 악한 업력에 따라 생사의 바다에서 표류하는 중생의 현실이 마치 풍파(風波 : 세찬 바람과 험한 물결)에 날리는 낙엽이나 배와 같기 때문에 이렇게 비유한다.

*고취(苦趣) ; 고통의 세계. 공포와 고통이 극심한 지옥, 아귀, 축생의 세계. 취(趣)는 중생이 번뇌로 말미암아 지은 업(業 : 의지에 기초한 행위)에 의하여 생사 윤회하는 세계를 말한다.

*발하다(發-- 일어날 발) ; 생기게 하거나 일어나게 하다. 생기거나 일어나다.

*대열반경 법문 ; 『대열반경』(남본南本) (혜엄, 혜관 등 번역) 제20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②‘ 참고(0740c07~). 『열반경(2)』 (이운허 옮김 | 동국역경원) p494~495 참고.

*무량무변(無量無邊) ; 한없이 크고 넓음. 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음.

*나유타(那由他) ; 나유다(那庾多)라고도 한다. 지극히 큰 수를 나타낼 때 쓰는 말이지만, 어느 정도의 수인지는 명확하지 않음. 천만이나 천억에 해당된다.

*겁(劫) ; (산) Kalpa 음을 따라 갈랍파(羯臘波) 또는 겁파(劫波)라 하고, 다시 줄여서 겁(劫)이라고만 한다. 인도에서의 가장 긴 시간단위. 지극히 긴 시간. 무한히 오랜 세월을 가리키는 말이다.

[참고] 겁(劫)의 무한히 긴 시간을 개자겁(芥子劫)•반석겁(盤石劫)으로 비유한다.

〇개자겁(芥子劫) :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유순(由旬,약 8km)인 성(城) 안에 겨자 씨를 채워, 100년에 한 알씩 집어내어 겨자 씨가 다 없어진다 해도 1겁이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〇반석겁(盤石劫) :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유순(由旬,약 8km)인 큰 반석(盤石)을 부드러운 천으로 100년에 한 번씩 쓸어 반석이 다 닳아 없어진다 해도 1겁이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공양(供養) ; ①불(佛)•법(法)•승(僧)의 삼보(三寶)나 스승, 부모, 영가에 음식, 옷, 약, 꽃, 향 등을 바침. ②스님들의 식사를 공양이라 하는데, 이것은 스님들은 시주(施主)의 공양물로 생활하기에 공양을 올리는 이[施主]의 시은(施恩)을 상기하여 잊지 않게 하고자 함이다. ③신구의(身口意) 세 가지 방법으로 하는 공양으로 삼업공양(三業供養)이라 한다. 자세[身]를 낮추어서 삼가고 공경하는 예를 갖추는 공경, 입[口]으로 훌륭함을 기리는 찬탄, 오로지 마음[意]을 쏟는 존중이다.

*오체투지(五體投地) ; 불교 신자가 교만을 떨쳐버리고 어리석음을 참회하고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께 큰절을 올려 최대의 존경을 표하는 방법. 신체의 다섯 부위를 땅에 닿게 하는 절. 먼저 두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땅에 댄 다음 머리가 땅에 닿도록 한다.

고대 인도에서 행하여지던 예법 가운데 상대방의 발을 받드는 접족례(接足禮)에서 유래한 것이다. 오륜투지(五輪投地)ㆍ오륜착지(五輪着地)ㆍ거신투지(擧身投地)ㆍ투지례(投地禮)라고도 한다.

*공양구(供養具) ; 부처님이나 보살님께 바치는 음식물·향·꽃 등의 물건, 또는 그 물건을 바칠 때 사용하는 기구.

*석 냥[三兩]중 ; 냥(兩)은 무게의 단위. 귀금속이나 한약재 따위의 무게를 잴 때 쓴다. 한 냥은 37.5그램으로 귀금속의 무게를 잴 때는 한 돈의 열 배이고, 한약재의 무게를 잴 때는 한 근의 16분의 1이다.

‘-중(쭝重)‘은 ‘무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게송) ‘여래증열반(如來證涅槃)~’ ; 『대열반경』(남본南本) (혜엄, 혜관 등 번역) 제20권 ‘22. 광명변조고귀덕왕보살품 ②‘ 참고.

*지극정성(至極精誠) ; 더할 수 없이 극진한 정성(온갖 힘을 다하려는 진실되고 성실한 마음).

*염송(念誦 생각할 염/욀·암송할 송) ; 마음속에 부처님을 염원(念願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간절히 바람)하며 불보살(佛菩薩)의 명호(名號 이름)나 경(經), 진언(眞言) 등을 외는 것.

*살점뱅이 ; 살점배기. 살점(살點 : 큰 고깃덩어리에서 떼에 내거나 떨어져 나온 살조각이나 살덩이).

*보리심(菩提心) ; ①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 ② 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

*돈발(頓發 갑자기 돈/일어날·나타날·밝힐 발) ; 일정한 단계를 밟지 않고 직접적, 비약적으로 일어나는. [참고] 頓 - 直頓의 뜻, 곧바로.

*원(願) ; 소원(所願). 바라고 원함. 또는 바라고 원하는 일.

*성불(成佛 이룰 성/부처 불) ;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를 얻음. 곧 부처가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연 것.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것.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뜻.

*오욕락(五欲,五慾,五欲樂) ; 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색,소리,향기,맛,감촉(色聲香味觸)에 대한—감관적 욕망. 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것.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데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탐(貪) ; 자기의 뜻에 잘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진(瞋)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치(癡)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탐(貪)·진(瞋)·치(癡)·만(慢)·의(疑)·악견(惡見)의 여섯 가지 근본 번뇌]의 하나.

*삼독(三毒)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을 해치는 세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독(毒)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만(慢) ; 남을 업신여기고 자신을 높이는 마음 작용.

*의(疑) ; 인과(因果)의 진리를 의심하는 마음 작용.

*악견(惡見) ; 올바르지 않은 견해. 그릇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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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중경(恩重經) ;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 돈황본 『부모은중경』과 우리나라에서 옛부터 지금까지 널리 유통된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 있다. 내용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부모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설하고, 그 은혜에 보답할 것을 가르치는 내용이다.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에는 부모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깊음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열 가지가 있는데, ①아이를 배어서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회탐수호은 懷耽守護恩). ②출산하실 때에 고통을 받으신 은혜(임산수고은 臨産受苦恩). ③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으신 은혜(생자망우은 生子忘憂恩).

④쓴 것은 어머니가 삼키고 단 것은 아이 먹이신 은혜(연고토감은 咽苦吐甘恩). ⑤마른 데 아이 누이고 젖은 자리 어머니 누우신 은혜(회건취습은 廻乾就濕恩). ⑥젖을 먹여 길러 주신 은혜(유포양육은 乳哺養育恩). ⑦더러운 것을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세탁부정은 洗濯不淨恩).

⑧멀리 갈 때 걱정하시는 은혜(원행억념은 遠行憶念恩). ⑨자식을 위해서는 모진 일 하신 은혜(위조악업은 爲造惡業恩). ⑩끝없는 연민으로 사랑해주는 은혜(구경연민은 究意憐愍恩) 등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같은 한량없는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면,

①가령 어떤 사람이 왼쪽 어깨에 어버지를 업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 살갗이 닳아서 뼈가 드러나고 뼈가 닳아서 골수(骨髓)가 드러나도록 수미산을 백천번 돌더라도,

②설사 예리한 칼로 부모님을 위하여 자기의 눈동자를 도려내어 여래(如來)에게 바치기를 백천겁을 하더라도,

③가령 어떤 사람이 부모님을 위해 몸을 심지로 삼아 불을 붙여서 부처님께 공양하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④설령 어떤 사람이 뼈를 부수고 골수를 꺼내며, 또는 백천 개의 칼과 창으로 한번에 몸을 찌르기를 백천겁이 지나도록 하더라도, 또한 위와 같은 여러 난행고행(難行苦行)을 하더라도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다 갚을 수 없다고 설하셨다.

 

그런데 부처님께서 중생을 보니 어리석고 미련하여 부모님의 큰 은혜를 생각하지 않고, 공경치 않고 은혜를 저버려 부모님께 어질지 못하고 효성스럽거나 의롭지 못하다. 이같이 부모님의 은덕은 한량없지만 불효한 허물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불효한 사람은 죽으면 무간지옥에 떨어져, 감당하고 참기 어려운 무서운 고통을 받아 하루 동안에도 수없이 죽고 또 다시 태어나기를 몇 겁이 지나도록 조금도 쉬지 않고 받는다.

 

그리고 부모님의 깊은 은혜를 갚는 갚으려면 음력 7월 15일의 우란분재(盂蘭盆齋)에 부모를 위해서 삼보(三寶)에 공양하고, 이 경을 간행하여 널리 보급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죄와 허물을 참회하고, 부모님을 위하여 재계(齋戒)를 받아지니고, 부모님을 위하여 보시하고, 복을 닦도록 설하셨다.

그리고 부모를 위한다면 이 경의 한 구절, 한 게송을 잘 받아지니고 읽고 쓰며, 잠깐이라도 보거나 들은 사람은 오역(五逆)의 중한 죄라도 영원히 다 소멸된다고 하셨다.

*방부(房付)를 들이다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해 결제(結制)에 참가하다.

*발우(鉢盂) ; 발(鉢)은 (산)patra의  음역어인 발다라(鉢多羅)의 준말로 식기, 우(盂)는 그릇을 뜻함. 음역어와 번역어의 합성어로, 수행승들의 식기를 일컬음.

*포행(布行) ; 참선(參禪)을 하다가 잠시 방선(放禪)을 하여 몸을 푸는 뜻으로 자신의 본참화두를 들면서 조용히 뜰을 걷는 일.

*말뚝 신심 ; 말뚝은 보기에는 견고해 보이나 뿌리가 없어 외부의 힘에 쉽게 흔들리거나 썩어 버린다. 이것에 비유하여 보기에는 열심인 듯하나, 꾸준하지 않고 잠깐 일어난 신심을 '말뚝 신심'이라 한다.

*예불(禮佛) ; ①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에게 절함. ②절에서 아침·저녁 두 차례에 걸쳐 불·보살(佛·菩薩)에게 예배하는 의식.

*입승(立繩) ; 선원(禪院)에서 선원의 규율과 질서를 다스리는 직책, 또는 그 일을 맡은 스님.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을 일으킴[發].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폐침망찬(廢寢忘餐 폐할 폐/잘 침/잊을 망/밥 찬) : 자는[寢] 것을 폐(廢)하고 밥 먹는[餐] 것을 잊으며[忘] 일에 심혈을 기울임.

*타파(打破) ; 화두의 생명은 의심입니다.

그 화두(話頭)에 대한 의심(疑心)을 관조(觀照)해 나가는 것, 알 수 없는 그리고 꽉 맥힌 의심으로 그 화두를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모든 번뇌와 망상과 사량심이 거기에서 끊어지는 것이고, 계속 그 의심을 관조해 나감으로 해서 더이상 그 의심이 간절할 수가 없고, 더이상 의심이 커질 수 없고, 더이상 깊을 수 없는 간절한 의심으로 내 가슴속이 가득차고, 온 세계가 가득차는 경지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경지에 이르면 화두를 의식적으로 들지 않어도 저절로 들려져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밥을 먹을 때도 그 화두가 들려져 있고, 똥을 눌 때에도 그 화두가 들려져 있고, 차를 탈 때도 그 화두가 들려져 있고, 이렇게 해서 들려고 안 해도 저절로 들려진 단계. 심지어는 잠을 잘 때에는 꿈속에서도 그 화두가 들려져 있게끔 되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로 6, 7일이 지나면 어떠한 찰나(刹那)에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큰 항아리에다가 물을 가뜩 담아놓고 그 항아리를 큰 돌로 내려치면은 그 항아리가 바싹 깨지면서 물이 터져 나오듯이, 그렇게 화두를 타파(打破)하고, ‘참나’를 깨닫게 되고,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참선법 A’ 에서]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