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선불장2018. 9. 2. 07:58

*선불장(選佛場) ; 부처[佛]를 뽑는[選] 장소[場]라는 뜻. 부처님을 만들어 내는 장소라는 뜻. 선원에 있어서 수행자가 좌선하는 곳. 승당(僧堂). 선방(禪房).

 

[참고] 중국 고봉 스님의 《선요禪要》의 ‘개당보설(開堂普說)’에 방거사(龐居士)의 게송이 다음과 같이 있다. ‘十方同聚會 箇箇學無爲 此是選佛場 心空及第歸’

‘시방세계 대중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마다 함이 없는 법(無爲)을 배우나니, 이것이 부처를 선발하는 도량(選佛場)이라. 마음이 공(空)해 급제하여 돌아가네.’ [고봉화상선요•어록] (통광 스님 역주) p37, 46에서.

 

(9분 47초)

 

[법문] 송담스님(No.792) - 2018년 하안거 해제.(용792)

 

오늘은 무술년 7월 15일(음력), 하안거 해제일입니다.

방금 전강 조실 스님의 법문(法門)을 녹음을 통해서 경청을 했습니다. 옛날 녹음기가 없을 때는 돌아가시고 안 계신 조실 스님의 법문을 육성으로 어떻게 들을 수가 있겠습니까? 다행히 말세라 하더라도 녹음법문(錄音法門)을 들을 수가 있는 것은 과학의 힘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조실 스님 법문을 녹음기를 통해서 듣고, 그리고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간에 열심히 ‘이뭣고?’를 하고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라 했는고?’

활구참선(活句參禪)을 행주좌와 간에 항상 한다면 말세일수록 더욱 다행할 수가 없습니다.

 

세상에는 흥망성쇠가 있고, 우리의 몸에는 생로병사가 있지마는 흥망성쇠와 생로병사 속에서 살면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 생사 속에서 생사해탈(生死解脫)하는 길이 바로 나의 자성의 부처님을 찾는 길인 것입니다.

돈이 아무리 많고, 벼슬이 아무리 높고 하다 하더라도 나의 자성불(自性佛)을 찾는 공부를 안 하면 돈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권리가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비록 말세(末世)라 하더라도 참나를 찾는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고, 최상승법에 의해서 나의 속에 있는 나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이뭣고?’를 열심히 한다면 바로 현대 말세가 생부처님[生佛]이 살아계신 시대와 같은 것입니다.

 

슬플 때도 ‘이뭣고?’ 괴로울 때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이뭣고?’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가 참나를 찾는 선불장(選佛場)이요,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길이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방법이 있고 길이 있는데 안 하는 것은 자기가 신심이 부족하거나 게을러서 그런 것이니 신심을 내서 게으른 생각을 이겨내고, 그 속에서 ‘이뭣고?’ ‘이뭣고?’를 열심히 한다면 오히려 이 흥망성쇠가 있는 이 말세가 오히려 우리로 하여금 철저하게 무상을 깨닫고 참나를 찾는 공부를 하기에 좋은 선불장이 되는 것입니다.

 

어피차 한번 태어나면 늙어서 병들어 죽는 것은 아무리 권리가 높고, 재산이 많고, 힘이 세다 하더라도 그것은 면할 수가 없는데, 그 흥망성쇠 속에서 항상 ‘이뭣고?’를 하고 최상승법을 믿고 열심히 나의 자성 부처님을 찾는 수행을 한다면,

이 말세야말로 부처님을 깨닫고 나의 몸속에 있는 자성의 부처님을 찾는 열심히 최상승법을 실천을 해 나간다면 말세일수록에 우리로 하여금 무상(無常)을 깨닫고 참나를 깨닫는 가장 좋은, 부처님 찾는 선불장이 될 것입니다.

 

나는 이 자리에 모이신 비구・비구니・사미・사미니・청신사・청신녀 여러분은 산승이 이렇게 구십이 넘은 늙은이로서 이렇게 간곡한 마음으로 여러분께 이 말씀을 드리게 된 보람을 산승(山僧)은 느낍니다.

여러분은 정법(正法)을 믿고 최상승법을 의지해서 열심히 ‘이뭣고?’를 해서 이 받기 어려운 사람몸 받은 이 말세에 여러분은 나를 찾는 참선법(參禪法)에 의해서 ‘이뭣고?’를 열심히 하시리라고 산승은 굳게 믿습니다.

 

그렇게 믿고 열심히 ‘이뭣고?’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분은 손을 한번 들어보세요.

(대중 손 든 다음, 박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말세에 비록 우리가 만났지마는 이렇게 최상승법을 말씀을 드리고, 여러분이 그것을 듣고 열심히 실천을 하겠다고 손을 들어주셨으니 산승은 굳게 믿겠습니다.

(대중 박수)

 

권리가 아무리 높고, 재산이 아무리 많고, 힘이 아무리 세다 하더라도 그것 가지고는 생사(生死)를 면할 수가 없습니다.

돈이 있거나 없거나, 권리가 있거나 없거나,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열심히 ‘이뭣고?’ ‘이 몸뚱이 끌고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내가 나의 마음의 부처를 찾는 공부를 열심히만 한다면 이 말세가 바로 부처님 정법시대(正法時代)가 되는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이 박수를 치고 손을 들어주신 것을 정말 믿습니다.

 

이것을 열심히 해야 불법을 옳게 믿는 것이고, 이것을 열심히 해야 생사 무상 속에서 영원을 사는 길이 거기에서 열리는 것입니다.

 

 

금생(今生)에 약불종사어(若不從斯語)하면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하리라

나무~아미타불~

 

금생(今生)에 산승이 이렇게 간곡히 열심히 여러분에게 하는 이 말씀을 믿고 따르지 아니하면 후생에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서 무엇을 가지고 대답을 할 것인가.

그때 가서 ‘아! 내가 그때 그 법문을 듣고 열심히 이뭣고?를 안 했구나’하고 그때 가서 후회하고 한탄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산승이 이렇게 간곡히 말씀드린 말을 명심을 하고 열심히 ‘이뭣고?’를 해서 결정코 자성불을 깨달아서 견성성불하실 것으로 확신을 합니다.(11분9초~20분56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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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선사(田岡禪師) ; (1898-1974) 법명은 영신(永信), 호는 전강(田岡).

선사는 1898년(戊戌) 11월 16일 전남 곡성군 입면 대장리에서 정해용(鄭海龍)을 아버지로, 황계수(黃桂秀)를 어머니로 태어나셨다.

16세에 인공(印空) 화상을 득도사로, 제산(霽山) 화상을 은사로, 응해(應海) 화상을 계사로, 해인사에서 출가하여 경을 보다가 도반의 죽음으로 무상함을 느끼고 선방으로 나가 용맹정진하여 23세에 견성하시고 다음의 오도송을 지으셨다.

 

昨夜月滿樓 (작야월만루)  窓外蘆花秋 (창외노화추) 어젯밤 달빛은 누(樓)에 가득하더니 창밖은 갈대꽃 가을이로다.

佛祖喪身命 (불조상신명)  流水過橋來 (유수과교래) 부처와 조사도 신명(身命)을 잃었는데 흐르는 물은 다리를 지나오는구나.

 

당시 유명한 육대 선지식 혜월⋅혜봉⋅한암⋅용성⋅보월⋅만공 선사와 법거량을 하여 모두 인가를 받으시고 25세에 만공선사로부터 아래의 전법게를 받으시니 경허-만공으로 이어지는 불조정전(佛祖正傳) 제77대의 법맥을 이으셨다.

 

佛祖未曾傳 (불조미증전)  我亦無所得 (아역무소득) 불조가 일찍이 전하지 못했는데 나도 또한 얻은 바 없네.

此日秋色暮 (차일추색모)  猿嘯在後峰 (원소재후봉) 이날에 가을빛이 저물었는데 원숭이 휘파람은 후봉에 있구나.

 

33세의 젊은 나이로 불찰대본산 통도사 보광선원 조실로 추대된 이래 법주사 복천선원⋅경북 수도선원⋅도봉산 망월사⋅부산 범어사⋅대구 동화사 등 여러 선원의 조실을 두루 역임하시었다.

 

제자 송담선사를 만나 10년 묵언수행을 지도하시자 송담선사는

 

黃梅山庭春雪下 (황매산정춘설하)  寒雁唳天向北飛 (한안여천향북비) 황매산 뜰에는 봄눈이 내렸는데, 차운 기러기는 저 장천에 울며 북을 향해서 날아가는구나.

何事十年枉費力 (하사십년왕비력)  月下蟾津大江流 (월하섬진대강류) 무슨 일로 십년 동안을 헛되이 힘을 허비 했던고! 달 아래 섬진대강이 흐르는구나.

 

이와 같이 오도송을 짓고 선사와 탁마하시니 선사께서는 흔연히 인가하시고 다음의 전법게와 함께 법을 전하시어 송담선사로 하여금 불조 제78대 법맥을 잇게 하셨다.

 

非法非非法 (비법비비법) 無法亦無心 (무법역무심) 법도 아니요 비법(非法)도 아니니라. 법(法)도 없지마는 마음도 없느니라.

洛陽秋色多 (낙양추색다) 江松白雲飛 (강송백운비) 낙양에는 추색(秋色)이 많고 강송(江松)에 백운(白雲)이 날으니라.

 

말년에는 천축사 무문관⋅인천 용화사 법보선원⋅용주사 중앙선원의 조실로 계시다가 1974년(甲寅) 음력 12월 2일, 인천 용화선원에서,

 

“여하시생사대사(如何是生死大事)인고? 억! 九九는 번성(翻成) 八十一이니라.”

 

라는 임종게를 남기시고, 평소 정진하시던 의자에 앉으시어 열반에 드시니 세수 77세, 법랍 61세이셨다. 선사께서는 후학을 위한 칠백 여 시간 분량의 육성 녹음법문을 남기셨다.

*법문(法門 부처님의 가르침 법/문 문) ; 불법(佛法)을 문(門)에 비유한 말.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門)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을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700여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이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및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수 있습니다.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체의 행위.

*이뭣고(是甚麼 시심마) : ‘이뭣고? 화두’는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그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그 자리)를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이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는 일곱 자(字)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이, 뭣, 고’ 석 자(字)이다. ‘이뭣고?(이뭐꼬)'는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그 뜻은 그 속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을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 왔다.

*판치생모(板齒生毛) ; 화두(공안)의 하나. 版과 板은 동자(同字).

[참고] 『선문염송(禪門拈頌)』 (고려 진각혜심眞覺慧諶 선사 편찬) 475칙 ‘판치(版齒)’

(古則) 趙州因僧問 如何是祖師西來意 師云版齒生毛.

조주 스님에게 어떤 스님이 물었다. “어떤 것이 조사께서 서쪽에서 오신 뜻입니까?”

선사가 대답하였다. “판치생모(板齒生毛)니라”

 

(投子靑頌) 九年小室自虛淹 爭似當頭一句傳 版齒生毛猶可事 石人蹈破謝家船

투자청이 송했다.

9년을 소림에서 헛되이 머무름이 어찌 당초에 일구 전한 것만 같으리오.

판치생모도 오히려 가히 일인데 돌사람이 사가(謝家)의 배를 답파했느니라

 

[참고] 『언하대오(言下大悟)』 (전강 선사 법어집 | 용화선원刊) p53~54.

어떤 스님이 조주 스님께 묻되, “어떤 것이 ‘조사서래의’입니까?(如何是祖師西來意)”하니 답하시되, “판치생모(板齒生毛)니라” 하셨다. 즉, 「어떤 것이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입니까?」, 「판치에 털이 났느니라」라고 하는 화두.

그러면 조주 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을까?  이 화두도 ‘무자’ 화두와 같이 ‘판치생모’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니고 “판치생모”라고 말씀하신 조주 스님께 뜻이 있는 것이니, 학자들은 꼭 조주 스님의 뜻을 참구할지어다.

“어째서 ‘무’라 했는고?”하는 것과 “어째서 ‘판치생모’라 했는고?”하는 것은 조금도 다름이 없는 것이다.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본참공안]를 받아서,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이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또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해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자성(自性) ; ①사물 그 자체의 본성. 본성 ②본래부터 저절로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자성불(自性佛) ; 자성(自性)이 즉 부처라는 뜻.

*말세(末世 끝 말/세상 세)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입멸후 오백 년을 정법(正法)의 세상, 그 다음 천 년을 상법(像法)의 세상, 그 후의 일만 년을 말법(末法)의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곧 불멸(佛滅) 후 오랜 기간을 지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쇠퇴하는 시기.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간화선(看話禪) ; 화(話)는 화두(話頭)의 준말이다. 간화(看話)는 ‘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의심을 본다[看]’는 말로써,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이 화두를 관(觀)해서, 화두를 통해서 확철대오하는 간화선을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스님께서는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말씀하신다.

*생부처님[生佛] ; ‘현실로 살아있는 부처님’이라는 의미로, 부처님과 같이 덕이 높은 사람을 존칭하여 부르는 말로 고승(高僧 행동이나 덕이 높은 스님)을 찬미하는 호칭이다.

*일체처(一切處) 일체시(一切時) ; 모든 곳 모든 때에. 언제 어디서나.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것.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因)과 조건(緣)의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그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이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常]이 없다[無].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

*정법(正法 바르다·올바르다 정/부처님의 가르침 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정법시대(正法時代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교법(敎法)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습을 시기별로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으로 분류하는데,

처음 정법시대는 교법이 온전히 있음은 물론 닦아 가는 사람도 많고, 닦는 사람은 대개 깨쳐서 성과(聖果)를 얻게 되지마는, 그 다음 상법시대는 교법도 있고 수행하는 사람도 있지마는 깨치는 사람은 적게 되고, 그 다음 말법시대는 곧 쇠잔하고 미약한 교법만 남아 있어 수행하고 증득하는 자가 없는 시기이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잡아함경(雜阿含經)』에는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지런히 신(身)·수(受)·심(心)·법(法)의 사염주(四念住)를 닦아서 탐욕과 분심을 끊으면 정법은 영원토록 세상에 머물러 빛나게 될 것이나, 수행하지 않게 되면 정법은 곧 소멸하고 말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여러 경전에도 「누구나 부처님 말씀대로 닦으면 다 반드시 견성성불한다」하였고,

조사들의 말씀에는 「참선하는 이가 견성하는 것은 세수하다가 코를 만지는 것처럼 아주 쉽고 당연한 일이다」하였으므로, 누구나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다만 우리는 사학(邪學)과 외도(外道)가 번성한 이 시대에 났으므로, 망녕된 알음알이를 내지 말고 줄기차게 정진한다면, 하나도 실패함이 없을[萬無一失]뿐 아니라 정법은 영원히 나아갈 것이다.

*참선법(參禪法) ; ①선(禪) 수행을 하는 법.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법.

*(게송) ‘금생약불종사어(今生若不從斯語) 후세당연한만단(後世當然恨萬端)’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 게송.

〇勸汝慇懃修善道  速成佛果濟迷倫  今生若不從斯語  後世當然恨萬端

너에게 도 닦기를 은근히 권하노니, 어서 빨리 불과(佛果) 이뤄 미혹 중생 건지어라. 금생에 만일 이 말을 안 따르면, 후세에 당연히 한(恨)이 만 갈래나 되리라.

*염라대왕(閻羅大王) : 염마왕(閻魔王). 염라왕(閻羅王). 명후(冥侯). 사후세계의 지배자로, 망자(亡者 죽은 사람)를 재판하는 자.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벌은 주는 왕.

 

Posted by 닥공닥정
ㅈ/정법(시대)2018. 9. 2. 07:18

*정법(正法 바르다·올바르다 정/부처님의 가르침 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정법시대(正法時代 : 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교법(敎法)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습을 시기별로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으로 분류하는데,

처음 정법시대는 교법이 온전히 있음은 물론 닦아 가는 사람도 많고, 닦는 사람은 대개 깨쳐서 성과(聖果)를 얻게 되지마는, 그 다음 상법시대는 교법도 있고 수행하는 사람도 있지마는 깨치는 사람은 적게 되고, 그 다음 말법시대는 곧 쇠잔하고 미약한 교법만 남아 있어 수행하고 증득하는 자가 없는 시기이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잡아함경(雜阿含經)』에는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지런히 신(身)·수(受)·심(心)·법(法)의 사염주(四念住)를 닦아서 탐욕과 분심을 끊으면 정법은 영원토록 세상에 머물러 빛나게 될 것이나, 수행하지 않게 되면 정법은 곧 소멸하고 말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여러 경전에도 「누구나 부처님 말씀대로 닦으면 다 반드시 견성성불한다」하였고,

조사들의 말씀에는 「참선하는 이가 견성하는 것은 세수하다가 코를 만지는 것처럼 아주 쉽고 당연한 일이다」하였으므로, 누구나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다만 우리는 사학(邪學)과 외도(外道)가 번성한 이 시대에 났으므로, 망녕된 알음알이를 내지 말고 줄기차게 정진한다면, 하나도 실패함이 없을[萬無一失]뿐 아니라 정법은 영원히 나아갈 것이다.

 

(10분 44초)

 

[법문] 송담스님(No.792) - 2018년 하안거 해제.(용792)

 

인생여환우여몽(人生如幻又如夢)이요  낙일종시고일장(樂日終時苦日長)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약야심두무정혜(若也心頭無正慧)하면  사장하물답명왕(死將何物答冥王)고

나무~아미타불~

 

인생여환우여몽(人生如幻又如夢)이요  낙일종시고일장(樂日終時苦日長)이다.

인생은 환상과 같고 또 꿈과 같은 것이며, 즐거운 날이 끝나면 괴로운 날이 길도다.

 

만약 마음에 바른 지혜가 없으면,(若也心頭無正慧)

죽어서 무슨 물건으로 염라대왕 앞에 대답을 할 것인가.(死將何物答冥王)

 

이 게송은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읊으신 게송(偈頌)입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빈부귀천과 생로병사 속에서 일생을 살다가 가는데, 냉정히 살펴보면 하나의 환상에 지나지 못하고 꿈과 같은 것이다 그말이지. 부자로 살거나 높은 벼슬을 하거나 권리를 행하거나 다 환상이요 꿈이다 그거거든.

즐거운 날이 있으면 잠시간이요, 금방 즐거움이 끝나면은 고통 오는 날이 돌아온다 그말이지.

 

만약에 마음에 바른 지혜가 없다면, 참선(參禪)을 해서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사장하물(死將何物)로 답명왕(答冥王)고, 죽어서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면 무엇을 가지고 대답을 할 것이냐.

 

이 게송은 정말 우리 말세(末世)에 태어났으나 다행히 불법을 믿고, 이 자리에 모이신 비구・비구니・청신사・청신녀 여러분은 이 법당에서 서산대사의 진리가 담긴 이 게송을 우리가 같이 듣게 됩니다.

 

세상은 비록 말세가 되어서 세계가 여기저기서 전쟁을 하고 조용할 날이 없지마는 우리는 다행히 불법을 믿고, 또 이 자리에 모여서 전강 조실 스님의 최상승 법문(法門)을 다 같이 듣고 또 산승(山僧)의 간절한 말씀을 여러분에게 하고, 여러분이 듣게 된 인연을 생각하면 말세라고 한탄할 것도 없고.

비록 말세라 하더라도 우리가 정법을 믿고 열심히 ‘이뭣고?’를 하면 바로 말세가 바로 정법시대(正法時代)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7월 15일(음력), 하안거 해제날이고 백종날입니다.

온 세계가 서로 전쟁을 하고 헐고 뜯고 조용한 날이 없지마는 우리가 정법을 믿고 열심히 ‘이뭣고?’를 하면 말세라고 조끔도 한탄할 것도 없고, 온 세계가 전쟁을 하고 모다 그런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런 데에 관여할 것도 없고, 말세일수록 더욱 무상(無常)을 깨닫고 열심히 정법을 믿고 ‘이뭣고?’를 한다면 오히려 이 말세에 태어난 것이 대단히 다행하고 다행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천년 전에 태어났거나 삼천년 전에 부처님 때에 태어났거나 불법을 믿고 참나를 찾는 공부를 하면 삼천년 전이나 이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조금도 차등이 없을 것입니다.

어피차 인생이라 하는 것은 한번 태어나면 늙어서 병들어서 죽기 마련인데, 그 생로병사 속에 살면서 영원을 사는 길이 바로 나의 불성(佛性)을 찾는 ‘이뭣고?’인 것입니다.

 

‘이뭣고?’를 열심히 하면, 슬플 때도 ‘이뭣고?’ 기쁠 때도 ‘이뭣고?’ 뭔 일이 마음대로 되어도 ‘이뭣고?’ 마음대로 안 되어도 ‘이뭣고?’를 찾아서 나의 몸속에 있는 나의 부처님을 찾는 참선을 한다면 말세라고 해서 조금도 한탄할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이 다 흥망성쇠의 이야기고 생로병사의 사건들이지마는 그럴수록에 항상 나의 자성불(自性佛)을 찾는 ‘이뭣고?’를 열심히 한다면, 오히려 온 세상이 무상하고 흥망성쇠가 있을수록에 우리는 무상을 깨닫고 ‘이뭣고?’를 열심히 한다면 말세라고 해서 무엇이 부족할 것이 있겠습니까?

 

삼천년 전에 부처님 계실 때 태어났어도 불법을 믿지 아니하면 아무 소용이 없고, 비록 말세에 태어났어도 정법을 믿고 ‘이뭣고?’를 열심히 한다면 말세가 한탄할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보고 듣고 하는 것이 모두가 흥망성쇠의 사건들이지마는 그 흥망성쇠 속에서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 나의 자성(自性)의 부처님을 찾는 길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자성 부처님을 찾는 것이, 이것이 생사해탈(生死解脫)의 길이요, 말세를 정법시대로 만드는 오직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처음~11분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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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인생여환우여몽(人生如幻又如夢)~' ; 『청허당집(淸虛堂集)』 (서산 휴정) '계쌍인소사(誡雙印小師, 쌍인소사에게 훈계함)'

*서산대사(西山大師) ; (1520~1604) 조선의 스님. 평남 안주 출신. 법명은 휴정(休靜). 호는 청허(淸虛). 서산(西山)인 묘향산에 오래 머물러 서산(西山)이라고도 함.

9세에 어머니를, 10세에 아버지를 여의고 안주 군수를 따라 한양에 가서 12세에 성균관에 입학함. 15세에 과거에 응시하였으나 낙방하고 동배(同輩) 여러 명과 함께 지리산을 유람하며 지내다 숭인(崇仁)의 설법을 듣고 남아 여러 경전을 정독하고 다시 부용 영관(芙蓉靈觀, 1485-1571)에게 3년 동안 지도를 받았다. 그 때 그의 나이 18세. 그 3년뒤 21세에 계(戒)를 받음.

 

그 후 명산 제찰(名山 諸剎)을 찾아다니면서 수도하다가, 어느 날 벗을 찾아 봉성「鳳城(南原)」을 지나가다 우연히 낮닭 우는 소리를 듣고 크게 깨쳐 다음과 같이 게송을 지었다.

 

발백심비백(髮白心非白) 고인증누설(古人曾漏洩) 머리 세어도 마음 안 센다고 옛 사람 일찌기 일렀더구나.

금문일계성(今聞一鷄聲) 장부능사필(丈夫能事畢) 닭울음 한 소리 이제 듣고 나니 장부의 할 일을 다 마쳤도다.

홀득자가저(勿得自家底) 두두지차이(頭頭只此爾) 문득 자가 것을 깨닫고 나니 온갖 것이 다만 이뿐이로세.

천만금보장(千萬金寶藏) 원시일공지(元是一空紙) 팔만대장경도 본시는 한 장 빈 종이로세.

 

그 뒤로 관동(關東)의 명산을 두루 편답하니 그 때 나이가 30이었다.

1552년(명종 7)에 새로 부활된 승과(僧科)에 합격하여 대선(大選)이 되고, 3년 후에는 선교양종판사(禪敎兩宗判事)가 되었으나 2년 후에 그 직책을 사양하고 금강산·지리산·묘향산에서 수행함.

 

1592년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선조는 휴정을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에 임명하니, 그는 묘향산에서 나와 전국 승려들에게 총궐기하는 격문을 방방곡곡에 보내 승군(僧軍)을 평남 순안 법흥사(法興寺)에 집결시켜 여러 곳에서 큰 공을 세움.

임진왜란 7년 전쟁이 끝난 후 79세의 휴정은 그의 제자 유정(惟政)과 처영(處英)에게 모든 일을 맡기고 묘향산으로 들어감. 그 뒤로도 금강산, 지리산, 묘향산 등지를 왕래하며 많은 제자를 이끌었다.

1604년(선조 37) 정월 23일에 묘향산 원적암(圓寂庵)에서 입적함. 세수 85세, 선납(禪臘) 65.

 

그 날 아침 대사는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은 뒤 눈이 쌓인 길을 헤치고 남여(籃輿 : 주로 산길에 쓰이는 뚜껑이 없고 의자같이 된 가마)를 타고 여러 암자를 마지막으로 돌아보신 후 원적암으로 돌아와 손을 씻고 위의를 갖추고 불전에 분향한 다음 스스로 붓을 들고 조실에 들어가서 그의 자화상에 이렇게 적었다. 즉

 

팔십 년 전 거시아(八十年前渠是我) 팔십 년 전에는 네가 내러니

팔십 년 후 아시거(八十年後我是渠) 팔십 년 뒤 오늘은 내가 너로다.

 

하고, 다시 임종게(臨終偈)로써 ( 千計萬思量  紅爐一點雪  泥牛水上行  大地虛空裂 )

억천만 가지 온갖 생각들  불에 떨어진 흰눈 한 조각

진흙 황소가 물 위로 가고  땅과 허공이 꺼져 버렸네.

 

이렇게 써놓고 고요히 앉아서 입적하였다.

저서 : 삼가귀감(三家龜鑑)·선가귀감(禪家龜鑑)·선교석(禪敎釋)·청허집(淸虛集)·운수단(雲水壇).

*게송(偈頌) ; 시(詩), 게(偈)와 송(頌) 모두 불교의 가르침을 싯구로 나타낸 것.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한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깨달음 ; 각(覺). 법(法)의 실체와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 앎. 지혜의 체득.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법(法) ; (산스크리트) dharma, (팔리) dhamma의 한역(漢譯). ①진리. 진실의 이법(理法). ②선(善). 올바른 것. 공덕. ③부처님의 가르침. ④이법(理法)으로서의 연기(緣起)를 가리킴. ⑤본성. ⑥의(意)의 대상. 의식에 드러난 현상. 인식 작용. 의식 작용. 인식 내용. 의식 내용. 마음의 모든 생각. 생각.

*염라대왕(閻羅大王) : 염마왕(閻魔王). 염라왕(閻羅王). 명후(冥侯). 사후세계의 지배자로, 망자(亡者 죽은 사람)를 재판하는 자.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을 심판하여 벌은 주는 왕.

*말세(末世 끝 말/세상 세)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입멸후 오백 년을 정법(正法)의 세상, 그 다음 천 년을 상법(像法)의 세상, 그 후의 일만 년을 말법(末法)의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곧 불멸(佛滅) 후 오랜 기간을 지나 부처님의 가르침이 쇠퇴하는 시기.

*법문(法門 부처님의 가르침 법/문 문) ; 불법(佛法)을 문(門)에 비유한 말.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門)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

*이뭣고(是甚麼 시심마) : ‘이뭣고? 화두’는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그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그 자리)를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이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는 일곱 자(字)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이, 뭣, 고’ 석 자(字)이다. ‘이뭣고?(이뭐꼬)'는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그 뜻은 그 속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을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 왔다.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것.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因)과 조건(緣)의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그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이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常]이 없다[無].

*불성(佛性) : 부처를 이룰 수 있는 심성(心性)으로 사람사람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자성(自性)을 말함。불타나 중생이나 심지어 꿈적거리는 미물(微物)에 이르기까지 그 자성에 있어서는 차등이 없다.

*자성(自性) ; ①사물 그 자체의 본성. 본성 ②본래부터 저절로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자성불(自性佛) ; 자성(自性)이 즉 부처라는 뜻.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