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기도2016. 11. 4. 08:04

 

기도(祈禱) (No.351)—진실하고 정직한 마음, 청정한 마음으로 정성껏 기도를 하시면 삼재도 녹아 없어질 것이고, 복과 지혜를 쌍으로 성취할 것입니다.

 

*기도(祈禱 빌·구할 기/빌·기원 도) ; 불보살(佛菩薩) 가피(加被, 중생을 이롭게 하는 불보살의 자비) 받들어 재앙을 피하고, () 더하도록 빌고 구하는 . 기원(祈願), 기청(祈請), 기념(祈念) 등과 같은 .

 

 

(6분 56초)

 

 

[법문] 송담스님(No.351)—신수기도 입재(88.02.20)(용351)

 

우리가 가정에서 살아갈 때에 또는 어떤 회사나, 어떤 기업체를 운영할 때에 또는 국가와 국가 간에 어떤 무역이나 외교를    수행을 하는 사람이 팔만사천 마군(魔軍)이와 대적을 해서 싸워나갈 ,

최후에 그 극진처(極盡處) 들어가서 어리석은 생각을 내면 실패를 하는 것이고,  생각 돌이켜서 심기일전(心機一轉)해서 지혜의 힘을 발휘하면 영락없이 죽게  , 영락없이 실패해서 망하게  때에 승리를 거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에 탐심을 내지 말고, 진심을 내지 말고, 어리석은 생각을 내지 말고, 생각을 터억 돌이켜서 마음을 안정을 하고 심호흡을 하면서 화두(話頭) !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어떤 불화가 있건, 자기가 경영하는 회사에 어떤 어려운 사건이 있건, 대인 관계나, 어디서 무엇을 하더라도 어려운 일을 당할수록에 ! 안정을 해 가지고 심호흡을 하면서 화두를   아는 그러한 여유만 있다면 어떠한 어려운 일을 당하더라도 반드시 거기에 지혜가 나오는 것입니다.

 

당황을 해 가지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원망하고 미워하고, 불같은 욕심내고 그런다고 해서 일이 해결이 되지 않고 점점 앞이 캄캄하고 어둡고 일은 점점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불이 났다든지, 어떤 도둑이 들어왔다든지, 갑자기 어떠한 사건이 벌어졌을  평소에 참선(參禪)  사람은 그럴  가서 ! 마음을 돌이켜서 심기일전할  있는 지혜가 거기서 나오는 것입니다.

 

평소에 참선을 아니  사람은 보통 아무 일이 없을 때에는 곧잘  훌륭하고 침착하고 일을  처리하지만, 어려운 일이 갑자기 일어나게 되면 당황하고 불안하고 초조해 가지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이렇게 기도 입재(入齋) 맞이해서 기도를 열심히 하시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30 이상 참선을 하시고 그리고 기도를 하시고,  기도를 하고 가시는 걸음걸음도  화두를 들고 정진을 하시고,

저녁에 자리에 누우시기 전에  최소한도  시간 내지 30분은 참선을 하시고 그러면서 일주일 동안을 기도를 하시면 기도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기도는 첫째,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하고, 청정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진실치 못하고, 정직하지 못하고, 청정하지 못한 마음으로 아무리 불같은 욕심을 가지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봤자 그런 기도는 성취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항상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참된 마음 진실한 마음으로 정성껏 기도를 하시면 기도와 참선이 둘이 아닙니다.

 

일념 진실함으로써 진실한 마음으로 화두를 거각(擧却)하듯이, 일념 진실한 마음으로 정근(精勤) 정성껏 하시면 삼재도 거기에는 녹아 없어질 것이고, 여러분의 크고 작은 유루(有漏) 복이 되었건, 무루(無漏) 복이 되었건, 복과 지혜를 쌍으로 성취하시게  것입니다.

 

오늘, 마치 손톱 밑에 조그만한 가시가 들어서 그것을 빼기 위해서 병원에 가서 진찰을 해 보니까,  병원 의사가 손톱 밑에 비집던 것은 별로 문제시(問題視) 하지 아니 하고  사람의 심장에  병이  것을 발견을 해서  중대한 심장병을 고쳐준 거와 같은 경우라 말할 수가 있습니다.

 

삼재(三災)라든지 여러분의 가정이나 가족의 조그마한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서 기도에 참석하셨는데 영원한 행복을 얻는, 영원히 생사해탈(生死解脫) 하는 그런 심지법문(心地法門)과 최상승(最上乘) 법문을 조실 스님의 법문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우리는 조그마한 보물을 구할려다가 평생 동안 또는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쓰고 남을 그런 보배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어쨌든지 7일간이 하루처럼 그렇게 알뜰하게 정진을  주시기를 바랍니다. 반드시 소원을 성취하게 되실 것입니다.(1854~2551)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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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사천(八萬四千) 마군(魔軍) ; 많은 수의 악마의 군세(軍勢) 뜻함.

*극진처(極盡處) ; 힘이나 마음을 다하는 .

*심기일전(心機一轉) ; 어떤 계기에 의하여  전까지의 마음을 완전히 뒤집듯이 바꿈.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입재(入齋) ; () 시작하는 . 또는  의식.

*( 재계할 ) ; ‘()’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고 ·· 3(身口意 三業) 깨끗하게 하여 심신을 청정하게 하는 수행.

*거각(擧却  /어조사 ) ; 화두를 든다.

*정근(精勤) ; ①쉬거나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일이나 공부에 아주 부지런히 노력하는 . 힘써 일하는 . ②기도를   별념(別念) 없이 일심으로 불보살의 명호를 염불하는 .

*유루복(有漏福) ; 평범한 범부 중생이 지은 (). 부귀영화, 명예, 권리, 오욕락 따위의 복으로, 유루(有漏)—샘이 있는, 번뇌 또는 고를 더욱 증장시키는 복이어서 한도(限度) 있어 영원성이 없고 영원히 믿을 것이 못된다.

하늘에다 쏘아 올린 화살이 아무리 힘이  장사가 활을 당겨서 활을 쐈다 하드라도 올라갈 만큼 올라가면 결국은 다시 땅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처럼, 아무리  복을 쌓는다 하드라도  복이 인천(人天)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된다 하드라도 자기가 지은 복만큼  받아버리면 다시  타락하게 된다.

 

그래서 옛날 성현들은 인간 세상의  유루복(有漏福)이라 하는 것은  복을 얻으면서 죄를 짓고  얻어가지고 누리면서 죄를 짓고,   얻었던 것을 결국은  없애면서  죄를 짓는다. 그래서 『인간의 유루복은 삼생(三生)의 원수다』 이렇게 표현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려면 유루복도 있기는 있어야 하므로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구해야 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얻은 복은 그래도 나를 그렇게까지  죄를 짓지 않게 하고, 언젠가 떠나더라도 나를 그렇게 크게 해롭게는 하지 않고 곱게 떠나는 것이다.

유루복이라도 좋은 방법으로 구하고 보시(布施) 같은  좋은 방향으로  사용을 하는데, 보시도 무주상(無住相) 보시를 해야 같은 재보시(財布施) 해도 결과로 돌아오는 복은 한량이 없다.

 

참선하는 것이 바로 나를 무심(無心) 상태로 이끌게 만들고, 무심한 상태에서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無畏布施) 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 보시가 되는 것이어서, 무주상(無住相)으로 하면 그것이 무루복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도 한다면, 유루복과 무루복을 겸해서 닦는 것이다.

 

[참고] 송담스님(No.565) - 1996 설날통알  설날차례(1996.02.19)에서. (4분 42초)

 

유루복은 삼생(三生) 원수다.  그러냐?

유루복은 복을 짓느라고 죄를 지으니 그것 때문에 내가 삼악도(三惡道) 가게 되니까 그래서  유루복은 원수이고,  하나는 지어놓은 복을 놈을 지키고 사용하느라고  죄를 짓게 되니까 그래서  원수고, 마지막에는 언젠가는 유루복은 나의 몸과 마음과 가정을 갖다가 갈기갈기 짓밟고 찢어 놓고서 떠나기 때문에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유루복일망정, 유루복이 없어갖고는 정말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유루복이 삼생의 원수라 하더라도 그것이 없어갖고는 당장 어찌   도리도 없고, 사람노릇  수도 없고, 생활도  수도 없고, 자식교육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루복도 있기는 있어야 하는데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구해야힘들고 일확천금(一攫千金)  되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얻은 복은 그래도 나를 그렇게까지  죄를 짓지 않게 하고, 언젠가 떠나더라도 나를 그렇게 크게 해롭게는 하지 않고 곱게 떠나는 것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억지로 남을 해롭게 하고, 나라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무리한 방법으로 취득을  놓으면 그것은 머지않아서  재앙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루복이라도 좋은 방법으로 구하고  좋은 방향으로  사용을 하는데, 그것을 사용을  때에는 보시를 하는데, 무주상(無住相) 보시를 해야 같은 재보시(財布施) 해도 결과로 돌아오는 복은 한량이 없는 것이고,

 

남에게 금전이나 어떤 재산을 보시하면서 내가 이것을 했다고, ‘너한테 보시를 했으니 나한테 너는 응당 고맙게 생각해야 하고, 나한테  은혜를 갚아야 한다.’ 그래 가지고  과보(果報) 바래.

공투세를  가지고 과보를 바라면 그것이 유주상(有住相) 보시가 되어서 상대방에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주어가지고, 내것 보시하고서 주고받는 사이가 서먹하게 되고, 나중에는 결국 원수가 되는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시는 하되 무주상(無住相)으로 해야 한다.

 

무루복(無漏福) 어떻게 짓느냐? 물론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無畏布施) 하되, 무주상(無住相)으로 하면 그것이 무루복과 연결이 되고,

 무루복을 참으로  훌륭하게 크게 깊게 심으려면 우리 자신이 항상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에 입각해서 참선(參禪) 열심히 함으로써 참선하는 것이 바로 나를 무심(無心) 상태로 이끌게 만들고, 무심한 상태에서 보시를 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 보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도 한다면, 유루복과 무루복을 겸해서 닦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서부터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밖에 없는 그러한 복을심고 종자(種子) 심기 때문에, 우리는 도솔천 내원궁에 가는 것은 걱정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무루복(無漏福) ; 번뇌가 없는 더러움이 없는 . 영원히 끝장이 나지를 않고 아무리 쓰고  써도 바닥이 나지를 않고 다할 날이 없는 () 그것이 무루복입니다.

무루복이라 하는 것은 참선법(參禪法) 의해서 내가  마음을 닦아 가지고 생사해탈하는 이것만이 영원히 생사를 면하는 무루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하여, 무루복(無漏福) 유루복(有漏福) 겸해서 닦아야, 남도 좋고 나도 행복할  있는 길을 가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문제시(問題視) ; 논의하고 해결해야  대상으로 삼음.

*삼재(三災  /재앙 ) ; 사람의 태어난 (十二支) 따라 9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 나쁜 운수를 의미한다.

①대삼재(大三災) 하여 (水災), (火災), 바람(風災) 의한 재난을 의미하기도 하고, ②도병(刀兵 - 서로 흉기를 갖고 살해함), 기근(饑饉 - 기근이 일어남), 질역(疾疫 - 큰병이 유행함) 뜻하기도 하며, ③자연 현상으로 입은  가지 재해(災害)  곡식이 익지 않는 (), 채소가 익지 않는 (), 과일이 익지 않는 () 가리키기도 한다.

삼재의 첫해를 입삼재(入三災, 들삼재)이라고 하며  번째 해는 침삼재(枕三災, 눌삼재·앉은삼재), 마지막 해를 출삼재(出三災, 날삼재)라고 한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삼재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는 삼재라는 개념이 널리 확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송담스님(No.258)—1985(을축년) 신수기도입재(1985.02.22) 법문에서.

삼재가 들으신 분뿐만이 아니라 삼재가  들으신 모든 사부대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재앙(災殃) 언제나 우리에게 닥아  수가 있고 우리에게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냐 하면 삼재는 바로 우리의 마음에서  근본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음이 없다면 삼재가 붙을 수가 없고 일어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마는, 우리는 마음이 있어서  마음으로부터 끊임없는 파도가 파도치고 있기 때문에 삼재가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대관절  삼재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 어떠한 이유로 해서 있는 것이냐?

태어난 해에 따라 차례차례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삼재가 오느냐 하는 것은, 이것은 음양오행의 술가들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 나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간 옛날부터서 우리의 생활 경험을 통해서 절대로 무시할  없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삼재가  사람은 항시 불보살과 성현께 기도를 하고,  항시 3 동안 근신을 하고, 말과 행동과 마음가짐을 각별히 조심을 해서, 대인 관계에 있어서나 모든 면에 있어서 근신하고, 지혜롭고, 참을성 있게 그렇게 조심을  나가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생활은 여전히  가되 어떻게 근신을 하고 어떻게 조심을 하느냐하는 것은 다른  아니라,

불법을 믿고 항시 염불을 하는 이는 염불을 열심히 하고, 경을 독송하는 이는 경을 열심히 독송하고 또 참선법을 믿고 실천하는 분은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심(一心)으로 화두를 들며 참구를 한다면 어느 틈에 있어서 삼재가 엿볼 수가 있겠습니까.

 

삼재가 아무리 무섭다 해도 우리의 마음의 틈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지, 마음에 틈이 없다면 들어올 수가 없을 것입니다.

 

삼재가 우리의 마음의 틈을 타서 들어온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인식을 하고 삼재에 걸린 .  앞으로 삼재를 맞이할 분들은 각별히 마음의 마음의 문은 눈이 바로 마음의 문이요. 귀가 마음의 문이요. 코와 입이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몸뚱이가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생각이 마음의 문인 것입니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 육문(六門) 바로 삼재가 들어오는 문이 것입니다.  문단속을  하는 것으로 모든 도적을 막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삼재를 막아내는, 비단 삼재라고 했습니다마는  널리 말을 한다면 육적(六賊)  것이고,  방대하게 말한다면 팔만사천 마군(八萬四千魔軍)  것입니다.
 팔만사천 마군이를  생각 막을 수도 있고, 도적을 불러 들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생각 비끗 잘못하면 바로 삼재와 육적과 팔만사천 도적을 불러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도윤회(六道輪廻) 하고 있는 것도 역시   생각 때문에 육도윤회를 해서 끊임없이 생사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생각  단속해 나간다면 신수기도는 정말 옳게 봉행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심지법문(心地法門) ; 마음바탕, 근본 마음자리 법문. '내가 나를 깨닫는' 활구참선 법문.

*심지(心地) ; 마음이 일체 만법을 내는 것이 마치 땅에서 ·나무 등을 내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말함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Posted by 닥공닥정
ㅅ/심지법문2016. 11. 4. 07:22

심지법문(心地法門) (No.351)—나의 생사윤회, 그 근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영원히 행복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하는 심지법문(心地法門).

 

*심지법문(心地法門) ; 마음바탕, 근본 마음자리 법문. '내가 나를 깨닫는' 활구참선 법문.

 

*심지(心地) ; 마음이 일체 만법을 내는 것이 마치 땅에서 ·나무 등을 내는 것과 같으므로 이렇게 말함

 

(7분 45초)

 

[법문] 송담스님(No.351)—신수기도 입재(88.02.20)(용351)

 

오늘 무진년 정월 초삼일 신수기도 입재일을 맞이해서 방금 전강(田岡) 조실 스님의 녹음법문(錄音法門)을  들었습니다. 
신수기도 하면 그해 1 동안 무장무애(無障無碍)해서 모든 소원을 성취하기를 비는 그러한 기도입니다.

 

그런데 방금 조실 스님의 법문(法門) 내용은 기도를 어떻게 하고, 어떻게 해야 기도를 성취한다고 하는 기도에 관한 구체적인 법문이 아니고, 순전히 내가 나를 깨닫는 그러한 심지(心地) 법문을 들려주셨습니다.

그러나  법문을  듣고 알아들을  아는 사람에게는 정말 신수기도 기도 성취를 위해서는 이보다  간곡한 법문은 없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무량겁래(無量劫來) 생사윤회(生死輪廻) 하면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왔습니다.

한량없는 생사의 () 짓고   업에 의해서 생사의 윤회를 하면서 오늘날까지 왔는데  생사업(生死業) 무엇이냐? 탐심(貪心)이요, 진심(瞋心)이요, 치심(癡心)입니다.

 

탐내는 마음. 무엇이고 탐을 ! 욕심을 내고 탐을 내 가지고  욕심내는 대로 뜻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면 성을 냅니다.

 이어서 욕심을 내고 그것이 이루지 못하면 성을 내고  욕심내고 그러기를 날이면 날마다 무량겁을 그렇게 계속해서  내려오는데,

 

조금이라도 지혜가 있는 사람이면 아하!  욕심을 낸다고 해서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로구나 이리 생각하고 () 알아야 하고 () 줄을 알면 쓸데없는 허욕(虛慾) 내지를 아니할 것이고, 허욕을 내지 아니하면 성낼 것도 없고 그러면 그것이 지혜 있는 사람인데,

 

욕심을 내다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성을 내고 하기를 끝없이 계속하기 때문에 그것을 어리석다하는 것이고,  어리석음 때문에 무량겁 생사윤회를 계속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자리에 모이신 신남신녀(信男信女) 여러분께서는  집안 식구 가운데에 삼재(三災) 들었거나, 또는 어떠한 가정사 또는 어떤 회사나 직장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당하거나  중대한 그런 문제가 있어서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하면  극복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그런 어려움을 풀고서 뜻대로 소원을 성취할 것인가?

그런 나름대로 중대한 () 있어서 지금 모두 이렇게 모이셨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서 초아흐렛날까지 7 동안 엄숙하게 경건하게 기도를 봉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의 목적을 정말  세워야 합니다.

첫째, 목적을  세운 다음에는  기도를  나가는데 있어서 정말 올바르게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기도성취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목적을 어떻게 세우냐? 우선 당면(當面) 당장 급한 문제를 성취하기 위해서  문제를 목표 삼아서 간절히 기도하는 , 그것 대단히 좋습니다.

 

그러나 설사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금방  문제 다음에는  하나의 문제가  나타날 것입니다. 또  문제를 위해서 열심히 원을 세워서 기도를 합니다. 설사 그것이 뜻대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다음에는 꼬리를 이어서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나 기도를 했다고 해서 우리가 마음먹은 만큼 낱낱이  성취되기도 어려운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바세계(娑婆世界) 인생살이인 것입니다.

성취가 안되어도 고통이요 근심 걱정이요, 성취가 되어도  끝없는 걱정이 끝없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실 스님께서는 그러한 조그마한 원을 위해서, 조그마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런 중생의 욕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러한 기도를  것이 아니라,


오늘날까지 내가 무엇 때문에 이렇게 생사윤회를 해 왔는가?’  근원을 밝게 판단을 해 가지고, ‘어떻게 했으면 이 근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영원히 행복한 목적을 달성할  있을 것인가?’ 그러한 까닭으로 해서 심지법문(心地法門) 설해 주신 것입니다.(처음~81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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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700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무장무애(無障無碍) ; 일이나 행동을 하는 데에 아무런 장애·방해가 없음.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사람이 어리석음(無明)으로 인한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에서 났다가() 죽고() 났다가 죽는 것이 바퀴() 돌듯이() 반복함.

*() ;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허욕(虛慾) ; 분수를 넘는 헛된 욕심.

*삼재(三災  /재앙 ) ; 사람의 태어난 (十二支) 따라 9 주기로 돌아온다는 3가지 재난, 나쁜 운수를 의미한다.

①대삼재(大三災) 하여 (水災), (火災), 바람(風災) 의한 재난을 의미하기도 하고, ②도병(刀兵 - 서로 흉기를 갖고 살해함), 기근(饑饉 - 기근이 일어남), 질역(疾疫 - 큰병이 유행함) 뜻하기도 하며, ③자연 현상으로 입은 가지 재해(災害)  곡식이 익지 않는 (), 채소가 익지 않는 (), 과일이 익지 않는 () 가리키기도 한다.

삼재의 첫해를 입삼재(入三災, 들삼재)이라고 하며  번째 해는 침삼재(枕三災, 눌삼재·앉은삼재), 마지막 해를출삼재(出三災, 날삼재)라고 한다. 고려시대 이전부터 삼재에 대한 개념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에는 삼재라는 개념이 널리 확산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참고] 송담스님(No.258)—1985(을축년) 신수기도입재(1985.02.22) 법문에서.

삼재가 들으신 분뿐만이 아니라 삼재가  들으신 모든 사부대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재앙(災殃) 언제나 우리에게 닥아  수가 있고 우리에게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그러냐 하면 삼재는 바로 우리의 마음에서  근본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입니다. 마음이 없다면 삼재가 붙을 수가 없고 일어날 수가 없을 것입니다마는, 우리는 마음이 있어서  마음으로부터 끊임없는 파도가 파도치고 있기 때문에 삼재가 일어날 가능성은 언제나 있는 것입니다.

 

대관절  삼재라고 하는 것이  그것이 어떠한 이유로 해서 있는 것이냐?

태어난 해에 따라 차례차례로 돌아가면서 이렇게 삼재가 오느냐 하는 것은, 이것은 음양오행의 술가들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라 나는  모르겠습니다마는 하여간 옛날부터서 우리의 생활 경험을 통해서 절대로 무시할  없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삼재가  사람은 항시 불보살과 성현께 기도를 하고,  항시 3 동안 근신을 하고, 말과 행동과 마음가짐을 각별히 조심을 해서, 대인 관계에 있어서나 모든 면에 있어서 근신하고, 지혜롭고, 참을성 있게 그렇게 조심을  나가야만 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는 알고 있는 것입니다.

 

생활은 여전히  가되 어떻게 근신을 하고 어떻게 조심을 하느냐하는 것은 다른  아니라,

불법을 믿고 항시 염불을 하는 이는 염불을 열심히 하고, 경을 독송하는 이는 경을 열심히 독송하고 또 참선법을 믿고 실천하는 분은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심(一心)으로 화두를 들며 참구를 한다면 어느 틈에 있어서 삼재가 엿볼 수가 있겠습니까.

삼재가 아무리 무섭다 해도 우리의 마음의 틈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지, 마음에 틈이 없다면 들어올 수가 없을 것입니다.

 

삼재가 우리의 마음의 틈을 타서 들어온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깊이 인식을 하고 삼재에 걸린 .  앞으로 삼재를 맞이할 분들은 각별히 마음의 마음의 문은 눈이 바로 마음의 문이요. 귀가 마음의 문이요. 코와 입이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몸뚱이가 마음의 문이요. 우리의 생각이 마음의 문인 것입니다.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육근(六根), 육문(六門) 바로 삼재가 들어오는 문이 것입니다.  문단속을  하는 것으로 모든 도적을 막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삼재를 막아내는, 비단 삼재라고 했습니다마는  널리 말을 한다면 육적(六賊)  것이고,  방대하게 말한다면 팔만사천 마군(八萬四千魔軍)  것입니다.
 팔만사천 마군이를  생각 막을 수도 있고, 도적을 불러 들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 생각 비끗 잘못하면 바로 삼재와 육적과 팔만사천 도적을 불러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육도윤회(六道輪廻) 하고 있는 것도 역시   생각 때문에 육도윤회를 해서 끊임없이 생사를 받고 있습니다마는,   생각  단속해 나간다면 신수기도는 정말 옳게 봉행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세계. 현실의 세계. 인토(忍土) · 감인토(堪忍土) · 인계(忍界)라고 한역.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들을 교화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 모두 사바세계이다.

 

Posted by 닥공닥정
ㅅ/시절인연2016. 11. 1. 14:45

시절인연(時節因緣) (전강선사 No.015)—問津行客鞭應急  尋寺歸僧杖不閑  枯木溪南蒼烟里  牧童騎牛弄笛還.

 

*시절인연(時節因緣) ; 시절이 도래(到來)하고 인연이 합쳐지는 기회.

 

[참고]시절(時節) : 어떤 시기나 . 도래(到來) : 어떤 기회나 시기가 닥쳐옴. 기회(機會) : 어떠한 , 행동을 하기에가장 좋은 때.

 

(5분 8초)

 

[법문] 전강선사(No.015)—만공 큰스님 수행기(경술70.12.11)(전015)


문진행객(問津行客)이 편응급(鞭應急)이요  심사귀승장불한(尋寺歸僧杖不閑)이니라

나무~아미타불~

고목계남창연리(枯木溪南蒼烟里)에  목동기우농적환(牧童騎牛弄笛還)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문진행객(問津行客)은 편응급(鞭應急)이다’ 나루를 건너는 객이, 행하는 객이 채찍을  한다. 어서 어서  다리를 건너가 물을 건너가서,  날이 저무니까 어서 건너가야겠다.

  건너가서는 심사귀승(尋寺歸僧)은 장불한(杖不閑)이니라 절을 찾아가는 중이 작대기가 한가롭지 못하다. 어서 가 어서 찾아. 어서  절을 찾아야지, 어두우면  찾으면 되아? 밤중에 어쩔 거여.

 

어서 속히  건너가서 불탄산고수활(不憚山高水濶)하고  건너가서, 어서 속히 옳은 도찰(道刹) 바위구녁이라도 어디 앉아 도(道) 닦을 만한, 우리 부처님이 설산(雪山) 들어가데끼, 바로 가서 어디 가서  닦을 데 앉아서 도를 닦아야 하느니라.

,  밖에 닦을 것이 어디 있느냐! 도를 참으로 진수(眞修)를 해야 하느니라.

 

고목계남창연(枯木溪南蒼烟) 속에 냉기는 마르고,  남쪽 언덕에 연기는  연파(煙波), 운연(雲煙)은   산중 그런데 가서 도를  닦고 있을  같으면 시절인연(時節因緣)이 도래(到來)한다. 깨달을 시절인연이 도래 .

 

추지임타황엽락(秋至任他黃葉落)이요 가을이 오면 황엽이 누른 이파리가 떨어질 거고, ‘춘래의구초자청(春來依舊草自靑)이다 봄이   같으면 풀이 스스로 피느니라.

 

 거기서 목동(牧童)이 기우농적환(騎牛弄笛還)일 것이다.   찾는 도학자(道學者),  찾는 학자가 확철대오 해가지고, 산에  잃어버린 목동이 소를 찾아가지고 소를 타고 젓대를 희롱하고 돌아올 것이다.

한번 처꺽  내가 나를 ! 깨달아서 젓대를 일없는 태평가(太平歌)를 부를 때가 있을 터이니 부디 조끔도 조끔도 방심하지 말고  닦을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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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산고수활(不憚山高水濶) ; 높은 산 깊은 물도 꺼리지 않고. 憚(꺼릴 탄). 濶(넓을 활).

*()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설산(雪山) ; 인도 북부에 솟아 있는 히말라야 산맥을 말함. 석가모니가 수도한 .

*연파(煙波 연기·안개 연/물결 파) ; ①안개나 연기(煙氣)가 자욱하게 낀 수면(水面). ②연기가 자욱하게 끼어서 물결처럼 보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운연(雲煙 구름 운/연기·안개 연) ; ①구름과 연기(煙氣)를 아울러 이르는 말. ②구름처럼 낀 연기. ③운치가 있는 필적.

*젓대 ; ‘(가로로 불게 되어 있는 관악기를 통틀어 이르는 )’ 일상적으로 이를는 . ().

 

Posted by 닥공닥정
ㅊ/참선수투조사관2016. 11. 1. 10:21

참선수투조사관(參禪須透祖師關)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 (전강선사 No.15)—화두 의심, 자오자각(自悟自覺) | 그대로 역무(亦無)가 역유(亦有).

 

*참선수투조사관(參禪須透祖師關)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 ; ‘참선을 하려면 조사의 관문을 뚫어야 하고, 오묘한 깨달음은 마음 길이 끊어져야 한다

 

[참고] [무문관(無門關)] (무문 혜개 스님) 1 '조주구자(趙州狗子)'.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61. *=(끊을 ).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화두(공안) 말함. 관문(關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 관문이 된다.

 

(5분 43초)

 

[법문] 전강선사(No.015)—만공 큰스님 수행기(경술70.12.11)(전015)

 

일본도 불교가 그래도 명상불교,  모두 해석선, 해석불교라도   상당하지. 모든   사찰 제도 기타 규칙, 해 나가는 전체 범례, 전체를 우리나라가 따라갈래야 따라갈  없어. 우리나라서 건너갔지마는 일본 불교는 순전히 문화제.

선(禪)만  해석적으로 해놨지. 그런 그 벽암록(碧巖錄) 같은 것을 일본서 해석해 놓은  잘해 놨다 그말이여. 보통 잘해 놓은  아니어.  해석선은 번지르르하지. 말할  없어. 모도 그놈  다루어 놓은 것이.

 

허지마는 우리나라 선(禪)이란 것은 그것이 아니거든. 해석이 뭣이여? 해석과는 원수인데.

따져 놓은 것이 뭣이여? 요리조리 따져놓으면  문예 같은 ,  소설 같은 , 잡지 같은  되어버리지, 선의 가치가 어디 있어?

 

! 맥혀서   없는 곳에서  화두(話頭)  대의(大疑), 확철대오(廓徹大悟)하는 대의.

자오자각(自悟自覺)을 해야 하는 것이지, 타오(他悟)가 어디 있어? 일러주고 가르켜 주어? 해석해 주어?

 

그러니 이렇게 모두 고인(古人) 고인이,  내가 거기 대한 송(頌) 하나,

 

참선(參禪)은 수투조사관(須透祖師關)이요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참선(參禪)은 수투조사관(須透祖師關)이다. 참선은 조사관(祖師關) 뚫는 것이다. 조사관을 뚫는데 수투조사관인데, 누가 아르켜  거여? 왜 해석을 해 줘? 해석해 주면 되냔 말이여. 아무리 의리(義理)로 말해 줬자 몰라.   없어.

 

무슨 유(有)나, 무슨 무(無)나, 있는 것이면 있다’고 모냥다리 뭣을 하나 가르켜 줄 텐데, 어디 있는 것인가?

 (), 없다 어디 없는 것인가? 없으면 아무 것도 없다는 허공 같은 경계를 하나  일러  텐데, 어디 없는 것인가?

 

 유(有) 아니어. 무(無) 아니어.  비유(非有)도 아니어. 비무(非無)도 아니어.  아닌 것도 아니요, 무 아닌 것도아니요. , 이런   보소.

 

, 그래 가지고는 묘오(妙悟)는 요궁심로절(要窮心路絶)이다. 묘오(妙悟)란 , 묘오 깨닫는 것은 심로(心路)가 뚝 끊어져. 심로란  망상 번뇌 인데, 번뇌장(煩惱障)이  물러가 버려. 번뇌장이 없어져 버려.

 

번뇌장, 그저 이것  이런 마음, 저런 마음 퍼일어나는 전체 살도음망(殺盜婬妄)심이 일어나지, 망어(妄語) · 기어(綺語) · 양설(兩舌) · 악구(惡口) 그놈이 모도 일어나지, 탐진치(貪瞋癡)가 일어나지.

그래가지고는 그놈 모두 천억 생멸심(生滅心)이 퍼일어나는 것이   없이 그놈의 중생 속에서 일어난다.

 

요놈 로(路) 툭! 끊어져 버린 거여. 심로(心路)가  녹아져 버려. 고만 어디 없어.

 

심로가 없지마는, 다맛 끊어지지마는 그대로 산산수수(山山水水)는 각완연(各宛然)이다. 웬일이여?

그러니  없어지지마는 그대로 역무(亦無)가 역유(亦有)지. 없는 놈이 그대로  유(有)여.  이거 보소!

 

그러니 부처님이 그렇게  깨달아가지고 각존(覺尊)이 되어 가지고  다시 모도 중생 경계를 그대로 말했거든. 전부 중생의  망담(妄談) 경계를 고대로 설한 것이 그것이 부처님의 설법이고 그것이 불(佛)집이지.

 

그러니 참선법, 해탈법이 여차(如此)하다 그말이여. ,  없는  같으면 그놈만 내세우고,  있는  같으면 그놈만 내세우고. 그러니 과학이 아니고 비철학(非哲學)이요 비종교(非宗敎)지. 철학이나 과학으로써 증명할  없는 거여.(3316~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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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록(碧巖錄) ; 선종의 대표적인 공안평창집(公案評唱集). 10. 본이름은 『불과원오선사벽암록(佛果圜悟禪師碧巖錄). 또는 벽암집(碧巖集)이라고도 한다. 송나라  원오극근(圜悟克勤 1063~1135) 지음.

 책은 원래 설두중현(雪竇重顯 980~1052) 경덕전등록 · 조주록 · 운문록 등에서  개의 고칙(古則 ; 공안)을 선별하여 각각의 게송을 붙인 『설두송고백칙(雪竇頌古百則)』을   원오극근이 제자들의 청에 의해서 1102 성도의 소각사, 협산의 영천원, 상서의 도림사등에 머물면서 『송고백칙(頌古百則)』을 강의했다.

 

  『송고백칙(頌古百則)』의  칙에 대한 서론 형식의 '수시(垂示)' 본칙과 송에 대한 해설·비판·선양의 '평창(評唱)' 그리고 본칙의  구절과 송의  구절을 평가하는 형식의 '착어(著語)' 등을 붙였는데, 제자들은 스승의 강의를 1105년경부터 모아 기록하기 시작하여 1125년에는 이미 『벽암록』 필사본이 나왔다고 한다. 『벽암록』의 간행은 1128(남송 건염 2) 원오극근의 제자 보조(普照) 의해서였다.

그런데 원오극근의 제자인 대혜종고(大慧宗 1089~1163) 당시의 학인들   책의 선화(禪話) 익혀 알음알이를 늘리기만 하고 실제적인 수행을 게을리 하는 자가 많은 폐단을 보고, 근본 뜻을 다시 세우고자 벽암록 판각과 책들을 모두   모아 대중 앞에서 불태워버려(1156 또는 1163 무렵) 총림에서 사라졌었다.

그러다가 원나라 때인 대덕년간(1297~1307) 장명원(張明遠) 여러 절에 비장되어 있던 것을 모아서 중간함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유통되었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화두 의심(疑心) :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해   없는 생각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 어째서 () 했는고?’ 또는 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 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고인(古人) ; 불보살(佛菩薩)님을 비롯한 역대조사(歷代祖師), 선지식을 말한다.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화두(공안) 말함. 관문(關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 관문이 된다.

*의리(義理) ; 말이나 글로 해석하고 설명하는 .

*모냥다리 ; 모양다리. ‘모양새(模樣-, 겉으로 보이는 모양의 상태)’ 속되게 이르는 . '모냥' '모양' 사투리. '-다리' 일부 명사에 붙어, 그러한 상태를 대수롭지 아니하게 이르는 뜻을 더하여 명사를 만드는 .

*번뇌장(煩惱障) ; 깨달음에 이르는 도, 즉 성도(聖道)를 장애하여 열반(涅槃)을 얻지 못하게 하는 번뇌의 특성을 나타내는 말.

*살도음망(殺盜婬妄) ; 살생(殺生) · 투도(偸盜 도둑질) · 사음(邪婬) · 망어(妄語 거짓말)의 줄임말. 10불선업(不善業) 가운데 가장 무거운 죄.

*망어(妄語) ; 거짓말이나 헛된 말.

*기어(綺語) ;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말.

*양설(兩舌) ; 이간질하는 말.

*악구(惡口) ; 남을 괴롭히는 나쁜 , .

*생멸심(生滅心) ; 생사심(生死心). 잠시도 쉬지 않고 일어났다 꺼졌다  생각. 번뇌(煩惱), 망상(妄想) 말함. 오직 내가 나를 깨닫는 활구참선만이 생각의 기멸(起滅) 끊고 생사의 윤회를 벗어날  있게 한다.

[참고] 송담스님(No.389)—89(기사년) 부처님오신날 법어(89.05.12)에서.

중생의 번뇌심(煩惱心) ‘ 생각 일어날  새로 태어난 것이고,  번뇌가 꺼질   죽는 , ‘우리의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것이 바로 생사(生死) 것입니다.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생사윤회를 하는 것이어서, ‘ 몸뚱이 살아있으면서 생각 일어났다꺼졌다하는   자체가 바로 생사심(生死心)이요, 생사심이 바로 생사윤회(生死輪廻)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만의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지고,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집니다.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 모르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날 때마다 () 더하고, 점점 고통이 심한 윤회를 거듭할 것입니다마는, 활구참선법을 믿는 사람은  생각이 일어날  이뭣고?’ 자신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드는 것입니다.

이뭣고?’ 한마디 본참화두를 거각(擧却) , 우리의 마음속에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 물리치고, 업장소멸이 되고, 진리를 향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산산수수각완연(山山水水各宛然) ; ‘산은 , 물은 물이라 각각이 뚜렷이 분명하다 『금강경오가해』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함허 설의(說誼) 참고.

*망담(妄談) ; 이치에 맞지 않고 허황되게 말함. 또는 그 말.

 

Posted by 닥공닥정
ㅎ/희사2016. 11. 1. 10:01

희사(喜捨) (전강선사 No.015)—만공 큰스님의 희사(喜捨) | 발심(發心) 참선 | 이 도문(道門)에 들어와서는, 입차문래(入此門來) 막존지해(莫存知解).

 

*희사(喜捨 기쁠 /버릴·베풀 ) ; ①보상을 구하지 않고, 기쁘게 재보(財寶) 베푸는 . 정사(淨捨 : 깨끗하게 내놓는 것), 정시(淨施 : 깨끗하게 베푸는 것)라고도 . ②기껍게 자기의 의견, 생각을 버리는 . 탐진치(貪瞋癡) 삼독심(三毒心) 버리는 .

 

(14분 37초)

 

[법문] 전강선사(No.015)—만공 큰스님 수행기(경술70.12.11)(전015)

 

문진행객(問津行客)이 편응급(鞭應急)이요  심사귀승장불한(尋寺歸僧杖不閑)이니라

나무~아미타불~

고목계남창연리(枯木溪南蒼烟里)에  목동기우농적환(牧童騎牛弄笛還)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만공 큰스님께 와서, 마지막  하날에 자네 견성한 별은 어떤 별인가?”

내가 땅을  이래 땅을 이렇게 팝니다. 이렇게 땅을 파니 뜰에 서서  내려다보고 선재(善哉) 선재다!  일렀다 그말이여.

 틀림없어.  일렀으니까  일렀다’하지. ‘ 일렀구나!   일렀다

 

그거 인가(印可) 송(頌)이여. 인가 송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거여.

고승집(高僧集)에  .  누구를 입실(入室)시켰느니 어쩌느니. 입실이라는 것은  중간에 건당식(建幢式)한 거 많이 나왔지 . 모도 견성(見性)허기 전에도 건당식   주었어.  그것 가지고는... 반드시 증거 게송이 나와야 하거든.

 

불조(佛祖)도 미증전(未曾傳)이요  아역무소득(我亦無所得)이다

차일(此日)에 추색모(秋色暮)헌디  원소(猿嘯)는 재후봉(在後峰)이니라

 

,  무식한 어른이   그대로  뽑아놨다는 것이여.

 어른은  한 자 안 배우고—그 어른도 역시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만 모시고 어머니 밑에 그만 있다가는 어릴  출가해서 그때 당시에 어디 옳게,  그렇게  아버지 없이 혼자 나온 어른이 옳게 어디 스승을 만날 있나? 천하에 어려운 것이 스승 만나긴디.

 

 도(道) 있는 스승이야, 도인(道人) 스승이야 물론  말할 것도 없지마는 그래도  도는 없더라도 상좌(上佐) 들여서 교육시킬 만한 그러헌 스승 만나기도  어려운 것이여. 보통 어렵지 않아.

 

그래 스승을 만난  동냥중을 만났어. 동냥하는 중을 만났는데, 동냥중이라도  무슨  보통 탁발(托鉢)만 하는 동냥중 같으면은 그도  탁발해서 얻어가지고 와서 경학(經學)이라도   있고    있는데, 아주 순전히 직업적으로  광쇠 뚜들면서  하는 것이여.

 

그래  어른이 그걸 한번 하면, 당신께서 큰스님께서 배웠으니까 배운 대로  것이여.

잘하셔!  보통   아니어. ‘어허허 허허어허~’하면 잘한다 말이여 그거. 그거 다르거든 그거.  목청 좋겠다 한번 하면  잘허셔.

 

그렇게 그러헌 그 직업 탁발승한테, 직업 동냥중한테.  땡땡이중’이라고 햐. 말하자면.

 절에 한번 와서 절도 않는 것이여. 그저 독살림 어디 하나 맡아 가지고는  절을 갖다가 그만 속인  맨들아 가지고 그래 고기고  돼지고기고 뭣이고 그저 닭도 잡아서 먹기도 허고 그렇게 사는 땡땡이여.

 

아, 그런데 가서 입산(入山)을 하셔 가지고는 그렇게 계시다가 경허 큰스님을 만나서 그만 경허 큰스님 법문 듣고 여지없이 버려 버려.  버릴  아니어? 거기  버리면 쓰겄어? 희사(喜捨).

 

거기에 정도 들고 암만 땡땡이지마는 스승을 만나서 거기서  해를 그렇게 배우시고, 밥만 먹으면은 또 걸망 하나 짊어지고 댕기시면서 동냥,  땡땡이해서 가지고 와서 스님 모시고 살고.

 좀체로 버리기 어려워. 도무지 부처님의 정법(正法)은 꿈에도 아니지마는 버릴  없어. 한번 그런 사견(邪見)  무리한테 그런  걸려도 좀해  나온 것이여.

 

허지마는 정법을 한번  듣고는 대번 버려 버렸다. 그걸 희사심(喜捨心)이라고 해. ‘기껍게 버린다 그말이여. 기껍게  못쓸 것을  버려 버리고는,

경허 큰스님, 우리 한국에 그만 중흥 도인 아니어? 그러헌 도인의 법문  말씀 듣고서는 그만 걸망  싸기가 바빴어.

 

내던져 버리고,  경허 큰스님 법문 듣고 도문(道門)에 들어와서 참선(參禪)을 하는데, 화두(話頭)는 무슨 화두를 했든고 하니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를 했다. ‘일만 법이 하나로 돌아갔는데, () 귀하처(歸何處)오. 하나는 어디로 돌아갔는고?’ 고렇게 허는 것이여.

 

‘만법(萬法)이 귀일(歸一)인데, 일만 법이 하나로 돌아갔는데 일(一)은 귀하처(歸何處)오. 하나는 어디로 돌아갔느냐?’ 요거여.

 화두를 허시는데, 어째도 3년을 해도 도무지 조금도 약무사자진취(略無些子進趣), 조그만한 진취를 얻지 못했어.

 

 그래도 무슨  되아가는, 의심(疑心)이 독로(獨露)헌다든지, 망상이   난다던지, 뭣이  어떻게  진취조약(進趣操略)이,  진취조약이 있어야  턴디, 조금도 진취라는 건 없고  의전(依前)이다. 처음에 시작할 때나 마찬가지여.

 

그래 가지고는   당최 이것은,  당최 의심이라는 건 조금도 나지 않아.   없는 것이 의심인데 어째서 그렇게도 의심이  나느냔 말이여?

의심이 그렇게   연고(緣故)는 모르기는 모르지마는,   없는  의심이 나지 않는 연고가 무엇인고 하니 발심(發心)을 못한 연고여.

 

여지없이 발심을 척! 해서 아무것도 도대체  세상에는  것이 없구나!  몸뚱이 이놈 하나  가지고  나와서  일이 무엇이냐?  몸뚱이를 어따가 지공(支供)을 해야겄나? 이렇게 허나 못허나  몸뚱이 하나 얻어 왔으니 몸뚱이 있는 동안까지  몸뚱이를 옴스름이 그대로 어따가 바쳐야겠느냐?’

오직! 오직 참선을 해야겠구나! 이 참선 불사(佛事)에다가 바쳐야겠구나! 여다가 위법공양(爲法供養)을, 법(法)을 위해서 공양을 올려야겠구나!

 

틈도 없이 사이도 없이 일향간(一餉間)도, 일향간이라는 건   먹을 사이’를 일향간이라 .

일향간도 딴 데다가, 헛된 데다가서  마음을  몸뚱이를 바칠 수가 없다. 오직  찾는  참선법에다가 바쳐야겠구나!’해 가지고 발심을 해 가지고는 닦아 나가야 하지,

조금이라도 내가 살았다. 권리가 있다.  세상이 편안하다. 내가 이만큼  좋은  받아 왔구나 어쩌고 고런  소용없어.

 

평상 과거에 원,  몸뚱이 받아가지고 나와서 얼마만큼 배웠는지는   없지마는 평생 소학저(所學底)를, 평생 배운 바를 그것을 그것 내던져 버려. 그것을 버려 버려. 거기도 희사해 버려. 기껍게 버려 버려.

 소학저(所學底) 소문저(所聞底), 배워서 아는  들어서 아는 . 소견저(所見底), 봐서 아는 . 고깥은  가지고 뭣이여. 그것이 뭣인디?

 

입차문래(入此門來)인댄 막존지해(莫存知解)니라 척! 이 도문(道門)에 들어와서는 지해(知解)를 두지 말어라.  배워서 아는 것을 두지 말어라 그말이여.

  것이여? 그런  가지고 들어와서 아소심(我所心)이  있어서 내가 안다

 

알면 뭣혀.  어따  것이여? 여가 어디 무슨  아는 것을 배우는 것인가? 아는 것을 무슨 ,  어따 쓰는 것인가? 아무 소용없어.

입차문래(入此門來)인댄 막존지해(莫存知解)다.  문에 들어올 때에는 지해(知解)를 두지 말어라’(처음~1446)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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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날 ; ‘하늘’의 사투리.

*인가(印可 도장 /옳을·인정할 ) ; 스승이 제자의 깨달음을 인정함.

*건당(建幢 세울 건/기·휘장 당) ; 전법(傳法)의식. 당(幢 : 자기의 종지宗旨 또는 사상을 높이 찬양하는 간당竿幢)을 세운다[建]는 뜻. 스승이 제자의 안목(眼目)을 감파하여 이를 인정할 때, 자기의 세계로 들어옴[入室]을 허락하여 법통을 전해줄 때 행하는 의식이다.
*
견성(見性)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음. 미혹을 깨뜨리고 자신의 청정한 본성을 간파하여 깨달음.

*전강 스님이 만공선사로부터 받은 전법게(傳法偈) ; 

佛祖未曾傳 (불조미증전)  我亦無所得 (아역무소득)

불조가 일찍이 전하지 못했는데  나도 또한 얻은  없네.

此日秋色暮 (차일추색모)  猿嘯在後峰 (원소재후봉)

이날에 가을빛이 저물었는데  원숭이 휘파람은 후봉에 있구나.

*()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상좌(上佐  /도울 ) ; 윗사람을 도운다는 . ,  스승의 제자를 일컬음.

*도인(道人) ; ①불도(佛道) 수행하여 깨달은 사람. ②불도(佛道) 따라 수행하는 사람.

*동냥 ; ①스님이 시주(施主 : 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얻으려고 돌아다니는 . 또는 그렇게 해서 얻은 돈이나 물건. ②거지나 동냥아치(동냥하러 다니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며 구걸함. 또는 그렇게 해서 얻은 돈이나 물건. ③애걸(哀乞 : 애처럽고 간절하게 )하여 빌어서 얻는 . 또는 그렇게 해서 얻은 .

*동냥중 ; 시주(施主 : 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얻으려고 돌아다니는 스님.

*탁발(托鉢 맡길 /바리때 ) ; 도를 닦는 스님이 경문(經文) 외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보시를 받음. 수행자의 아집(我執) 아만(我慢) 없애고동시에 보시하는 이의 복덕을 길러 주는 공덕이 있다고 하여 부처님 생존 당시부터 행하였다.

*광쇠 ; 염불할  치는 꽹과리 같은 .

*()살림 ; ①부모 형제나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아니하고 따로 벌인 살림. ②암자나 작은 절에서 본사(本寺) 기대지 않고 따로 사는 살림살이.

*입산(入山) ; ①산에 들어감. ②출가하여 스님이 .

*경허선사(鏡虛禪師) ; (1849-1912) () ()씨이고 법명은 성우(惺牛), 이름은 동욱(東旭)이요 () 경허(鏡虛)이며 여산(礪山) 사람이다.

헌종 15 기유(己酉) 8 24 전주 자동리(子東里)에서 태어났는데 아버지는 송두옥(宋斗玉)이요 어머니는 밀양(密陽) ()씨였다. 태어난  사흘동안 울지 않다가 목욕을 시키자 아기 소리를 내니 사람들이 모두 신기하게여겼다.

 

일찌기 아버지를 여의고 9세에 어머니를 따라 서울로 올라와서 경기도 광주군 청계사(淸溪寺) 가서 계허(桂虛)스님을 은사로 머리를 깎고 계를 받았다. 나이는 어리지만 뜻은 컸으며 비록 고달픈 환경이라도 피곤하거나 싫어하는 마음이 없이 나무하고 물긷고 밥을 지으며 은사스님을 모셨다.

 

14세가 되도록 글을 배울 겨를이 없었는데 어느   선비가 절에 와서 여름을 지낼 때에  선비가 소일꺼리로 곁에 불러 앉히고 천자문·통사(通史) 등의 글을 가르쳐 보니 눈에 스치면 배우고 듣는대로 외우고 문리를 해석할만큼 크게 진보가 있으니 선비가 크게 감탄하였다.

얼마되지 않아서 은사인 계허스님이 환속(還俗) 하며 스님의 공부를 크게 성취시키지 못함을 애석히 여겨 편지를 써서 계룡산 동학사 만화화상(萬化和尙)에게 추천하였다. 화상은  당대에  강사였다.

 

만화강백(萬化講伯) 처소에서 일대시교(一代時敎) 수료하였다. 공부를 하는데 한가하지도 바쁘지도 않게 해도 남보다 열배 백배 앞섰으며 영호(嶺湖) 강원에 두루 참석하여 학문이 날로 진취되고 널리 내외전(內外典) 섭렵하여 정통하지 않은 것이 없어서 이름이 팔도에 떨치었다.

23 때에 대중들의 요청으로 동학사에서 개강(開講)하니 교의(敎意) ()하매  바다의 파도와 같으니 사방에서 학인들이 몰려왔다.

 

31  하루는 전날 은사 계허스님이 보살펴 아껴주던 정이 생각나서 한번 찾아뵙고자 대중에게 고하고 길을 떠나게 되었다. 도중에 갑자기 폭풍우를 만나 급히 어느  처마 밑에서 비를 피하려 하자 주인이 내쫓았다.

 동네 수십 집을 찾아갔지만 집집마다  쫓기를 매우 급히 하며  소리로 꾸짖기를 지금 이곳에는 전염병(콜레라) 크게 돌아 걸리기만 하면 서있던 사람도 죽는 판인데 너는 어떤 사람이기에 사지(死地) 들어왔는가!”하였다.

스님이  말을 듣자 모골(毛骨) 송연(竦然)하고 마음이 떨리며 마치 죽음의 벼랑에 다다른  같으며, 목숨이 참으로 호흡하는 사이에 있어서 일체 세상 일이 도무지  밖의 청산 같았다.

 

이에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되 금생에 차라리 바보가 될지언정 문자(文字) 구속되지 않고 조사(祖師) 가르침을 찾아 삼계(三界) 벗어나리라하고 발원을 마치고 평소의 읽은  공안(公案) 생각해보니, 이리저리 의해(義解) 배우던 습성이 있어서 지해(知解) 따져지므로 의심으로 참구(參究) () 없으나,

오직 영운선사(靈雲禪師) 여사미거 마사도래(驢事未去 馬事到來)—나귀의 일이 끝나지 않았는데 말의 일이 닥쳐왔다.”라는 화두(話頭) 해석도 되지 않고 은산철벽(銀山鐵壁) 부딪친 듯하여 이것이 무슨 도리인가?’하고 참구하였다.

 

산에 돌아온 뒤에 대중들을 흩어 보내며 말하기를 그대들은 인연따라 잘들 가게나. 내가 뜻을 두어 원하는 것은 이에 있지 않다네하고 문을 폐쇄하고 단정히 앉아 전심(專心)으로 참구(參究)하는데, 밤으로 졸리면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고 혹은 칼을 갈아 턱에 괴며 이와같이 3개월을 화두를 들고 정진하였다.

 

 사미(沙彌)스님이 옆에서 시중을 드는데 속성(俗姓) ()씨라, 그의 아버지가 좌선을 여러  동안 하여 스스로 깨달은 곳이 있어서 사람들이  이처사(李處士)라고 부르는데, 사미의 스승이 마침  집에 가서 처사와 이야기를 하는데,

처사가 말하기를 중이 필경에는 소가 된다하니까,  스님이 말하기를 중이 되어 마음을 밝히지 못하고 다만 신도의 시주만 받으면 반드시 소가 되어서  시주의 은혜를 갚게 된다 했다.

 

처사가 꾸짖어 이르기를 소위 사문(沙門, 스님) 대답이 이렇게 도리에 맞지 않습니까하니까,

 스님이 이르기를 나는 선지(禪旨)  알지 못하여서 그러하오니 어떻게 대답해야 옳습니까?”하니 처사가 이르기를 어찌 소가 되기는 되어도 콧구멍 뚫을 곳이 없다고 이르지 않는고?”

 

 스님이 묵묵히 돌아가서 사미에게 이르기를 너의 아버지가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하던데 나는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하니,

사미가 말하길 지금 주실(籌室) 화상이 참선(參禪) 매우 간절히 하여 잠자는 것도 밥먹는 것도 잊을 지경으로 하고 있으니, 마땅히  이치를  것이니 사부(師傅)께서는 가서 물으소서

 

 스님이 흔연(欣然) 가서 절하고 앉아서 이처사(李處士) 말을 전하는데 소가 콧구멍이 없다(牛無鼻孔處)’ 말에 이르러 화상의 안목(眼目) () 움직여 옛부처 나기전 소식(古佛未生前消息)’ 활연히 앞에 나타나고, 대지가 꺼지고 물질과 나를 함께 잊으니  고인(古人) 크게 쉬고 쉬는 경지(大休歇之地)’ 도달한지라, 백천 법문과 한량없는 묘한 이치가 당장에 얼음 녹듯 기와가 깨어지듯 하니, 때는 고종 16 기묘(己卯 1879) 동짓달 보름께였다.

 

그날 이후 스님은 방에 누워 사람들의 출입을 상관하지 않았다. 만화강사가 들어와서 보아도 또한 누워서 일어나지 않으니 강사가 이르기를 무엇때문에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고?”하니, “ 없는 사람은 본래 이러합니다(無事之人本來如是)” 하였다.

스님은  이듬해인 경진년 봄에 어머니와  태허스님이 계신 연암산 천장암(天藏庵)으로 옮겨 오후보림(悟後保任)하였다.

 

게송으로  깨달아 증득한 곳을 이르기를,

홀문인어무비공(忽聞人語無鼻孔)  돈각삼천시아가(頓覺三千是我家)

유월연암산하로(六月燕巖山下路)  야인무사태평가(野人無事太平歌)

 

홀연히 콧구멍없다는 말을 듣고, 몰록 삼천세계가  집임을 깨달았네.

유월 연암산 아랫 길에,  없는 들사람이 태평가를 부르네.

 

천장암에 머물면서 하루는 대중에게 설법할 적에 특히 전등(傳燈) 연원(淵源) 밝히는데 스님의 법은 용암화상(龍巖和尙)에게 이었으니 청허(淸虛) 12세손이 되며 환성(喚惺) 7세손이 된다 하였다.

 뒤로 호서(湖西) 20   오래 주석하니 천장암과 서산의 개심사와 부석사, 마곡사·칠갑산 장곡사·아산 봉곡사·금산 태고사·계룡산 갑사·동학사·신원사·속리산 법주사 등지로 왕래하며 때로는 마음을 고요히 묵상하며 때로는 사람을 위하여 설교하면서 호서에 선풍(禪風) 크게 떨치었다.

 

51  기해년(1899) 가을에 합천 해인사 조실로 초대받고 가니 때마침 칙명으로 대장경을 인출하는 불사와 수선사(修禪社) 설치하는 사업이 있었는데 대중이 스님을 추대하여 법주로 모셨다.

영축산 통도사·표충사·대승사·동화사·파계사와 금정산 범어사와 호남의 화엄사·실상사·쌍계사·송광사·태안사는 모두 화상께서 유력(遊歷)하던 곳이다. 이로부터 사방에서 선원(禪院) 다투어 차리고 발심한 납자 또한 구름  듯하니,  기간처럼 부처님 광명이 다시 빛나 사람의 안목을 열게 함이 이와같이 ()함이 없었다.

 

임인년(1902) 범어사에서 「선문촬요(禪門撮要) 편찬 불사. 가을 동래 범어사의 금강암과 마하사 나한 개분불사(改粉佛事)  증명법사를 하였다.

56  갑진년(1904) 2 11일에 천장암에서 만공스님에게 전법게(傳法偈) 내리고 불조의 혜명을 이어가도록 부촉하였다. 봄에 오대산과 금강산을 거쳐서 안변 석왕사에 이르러 오백나한 개분불사의 증명으로 참여하였다.

 

 뒤로 자취를 감추고 스스로 선비 박난주(朴蘭洲), 또는 유발거사(有髮居士) 박진사(朴進士) 하고 머리를 기르고 선비의 옷차림을 하고 갑산·강계 등지로 내왕하며 시골 서당에서 훈장도 하며 만행두타(萬行頭陀)로써 진흙에도 들고 물에도 들어가서 인연따라 교화하였다.

 

64  임자년(1912) 4 25 갑산(甲山) 웅이방(態耳坊) 도하동(道下洞)에서 입적(入寂)하니 법랍 56세였다. 입적 소식을 듣고 만공(滿空혜월(慧月)선사가  그곳에 가서 난덕산(難德山)으로 운구하여 다비(茶毘) 하고임종게(臨終偈) 얻어 가지고 돌아왔다.

 

심월고원(心月孤圓)  광탄만상(光呑萬像)  광경구망(光境俱忘)  부시하물(復是何物)

마음달이 외로이 둥글게 빛나니, 빛이 만상을 삼켰도다. 빛과 경계를 함께 잊으니, 다시 이것이 무엇인고.

 

만공선사 주재, 한용운 스님의 편찬으로 스님의 법어를 모은 「경허집(鏡虛集)」이 있다.

[참고] 『경허집(鏡虛集) (석명정  | 극락선원), 『경허법어(鏡虛法語) (경허성우선사법어집간행회  | 김진성  | 인물연구소)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사견(邪見) : ①잘못된 견해. 틀린 생각 ②인과(因果) 이치를 부정하는 잘못된 생각 ③올바로 자신의 마음의 실상을 알 수가 없는 .

*좀해 ; 좀처럼(여간하여서는).

*기껍다 ; (무엇이)족히 마음에 들어 만족스러워 마음이 기쁘다.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 화두(공안) 하나.

〇어떤 스님이 조주에게 물었다. “만법(萬法) 하나로 돌아가는데  하나는 어느 곳으로 돌아갑니까?”

조주는 말했다. “내가 청주에 있을   장삼을 하나 만들었는데, 무게가 일곱 근이었다.”

僧問。萬法歸一一歸何所。師云。老僧在青州作得一領布衫重七斤。[전등록(傳燈錄) 10. 조주선사.

僧問趙州 '萬法歸一一歸何處'  州云 '我在靑州作一領布衫重七斤' [벽암록(碧巖錄)] 45.

*의심(疑心) :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해   없는 생각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 어째서 () 했는고?’ 또는 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 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독로(獨露 홀로·오로지 /드러날 ) ; 홀로() 드러나다().

*진취조략(進趣操略) ; 정진해 나아가는 지조(志操)와 책략(策略).

[참고] 『선요(禪要)』 (조계종 교육원 | 조계종출판사) p21 주(註)에서.

〇操略 : 志操와 策略. ‘지조 닭이 알을 품는 것처럼[如鷄抱卵] 화두를  순간도 놓치지 않고 [間斷]없이 드는 것을 말하고, ‘책략 모기가 무쇠소에 침을 꽂으려고 하는 것처럼[蚊上鐵牛] 사량분별이 붙을  없는 것을 말한다.

*의전(依前) ; ①여전하다. ②이전과 같다.

*당최 ; 도무지(아무리 해도, 이러니저러니   없이 아주). .

*연고(緣故 연줄·인연 연/옛·연고 고) ; ①혈통(血統), 정분(情分) 또는 법률 따위로 인연을 맺은 관계. ②일이 벌어진 까닭.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지공(支供) ; ①음식 따위를 대접하여 받듦. ②필요한 물품 따위를 줌.

*불사(佛事) ; ①불법(佛法) 알리는 . 법회, 불공(佛供), () 봉행, 경전의 간행과 유통, 사찰의 중창과 전각 중수, 불상·탱화·불구(佛具가사(袈裟) 조성 등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가리킨다. ②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敎化)하시는 .

*() ; (산스크리트) dharma, (팔리) dhamma 한역(漢譯). ①진리. 진실의 이법(理法). ②선(). 올바른 . 공덕. ③부처님의 가르침. ④이법(理法)으로서의 연기(緣起) 가리킴. ⑤본성. ⑥의() 대상. 의식에 드러난 현상. 인식 작용. 의식 작용. 인식 내용. 의식 내용. 마음의 모든 생각. 생각.

*공양(供養) ; ①불()•()•() 삼보(三寶) 스승, 부모, 영가에 음식, , , ,  등을 바침. ②스님들의 식사를 공양이라 하는데, 이것은 스님들은 시주(施主) 공양물로 생활하기에 공양을 올리는 [施主] 시은(施恩) 상기하여 잊지 않게 하고자 함이다. ③신구의(身口意)  가지 방법으로 하는 공양으로 삼업공양(三業供養)이라 한다. 자세[] 낮추어서 삼가고 공경하는 예를 갖추는 공경, []으로 훌륭함을 기리는 찬탄, 오로지 마음[] 쏟는 존중이다.

*입차문래(入此門來) 막존지해(莫存知解) ; 이  안에 들어오매 알음알이를 두지 말지어다.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220.

神光(신광)이  不昧(불매)하야  萬古徽猷(만고휘유)로다  入此門來(입차문래)에  莫存知解(막존지해)어다.

 

거룩한  어둡지 않아 만고에 밝고나. 이  안에 들어오매 알음알이를 두지 말지어다.

 

[참고]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권9 천태평전보안선사(天台平田普岸禪師)의 말씀.

天台平田普岸禪師洪州人也  於百丈門下得旨  後聞天台勝槪聖賢間出  思欲高蹈方外遠追遐躅  乃結茅薙草宴寂林下  日居月諸爲四衆所知  創建精藍號平田禪院焉  有時謂衆曰  神光不昧萬古徽猷  入此門來莫存知解

 

천태산 평전보안 선사는 홍주 사람이다. 백장의 문하에서 종지를 얻은 뒤에 천태산의 수승한 경치에서 성현이 가끔 난다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한번 가보고자 하여 멀리 찾아가서 띠집을 짓고는 숲 밑에서 조용히 참선을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사부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어 큰 절을 짓고 평전선원이라 하였다.

어느 때 대중에게 말했다. “신령한 광명이 어둡지 않아서 만고에 빛나니, 이 문에 들어와서는 알음알이를 두지 말라.”(「전등록 1」 동국역경원, 김월운 옮김. p575-576)

*도문(道門) ; ①도에 이르는 . 부처님의 가르침. ②불문(佛門). 부처님의 법문(法門). 불교(佛敎)라는 . 부처님의 가르침에 들어서는 . 깨달음으로 들어서는 .

*지해(知解) ; 상량(商量). 알음알이.

*알음알이(知解) : 참선은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생각으로써 이리저리 따져서 아는 것은 깨친 것이 아니다。참선하는  가장 꺼리는 것이  알음알이이다。그러므로 『이  안에 들어오려면 알음알이를 내지 말라(入此門內莫存知解)』라고 크게 써서  문에 붙이는 것이  까닭이다.

*아소심(我所心) ; 나의 것이라는 마음. 나의 소유라는 마음.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