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참선수투조사관2016. 11. 1. 10:21

참선수투조사관(參禪須透祖師關)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 (전강선사 No.15)—화두 의심, 자오자각(自悟自覺) | 그대로 역무(亦無)가 역유(亦有).

 

*참선수투조사관(參禪須透祖師關)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 ; ‘참선을 하려면 조사의 관문을 뚫어야 하고, 오묘한 깨달음은 마음 길이 끊어져야 한다

 

[참고] [무문관(無門關)] (무문 혜개 스님) 1 '조주구자(趙州狗子)'.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61. *=(끊을 ).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화두(공안) 말함. 관문(關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 관문이 된다.

 

(5분 43초)

 

[법문] 전강선사(No.015)—만공 큰스님 수행기(경술70.12.11)(전015)

 

일본도 불교가 그래도 명상불교,  모두 해석선, 해석불교라도   상당하지. 모든   사찰 제도 기타 규칙, 해 나가는 전체 범례, 전체를 우리나라가 따라갈래야 따라갈  없어. 우리나라서 건너갔지마는 일본 불교는 순전히 문화제.

선(禪)만  해석적으로 해놨지. 그런 그 벽암록(碧巖錄) 같은 것을 일본서 해석해 놓은  잘해 놨다 그말이여. 보통 잘해 놓은  아니어.  해석선은 번지르르하지. 말할  없어. 모도 그놈  다루어 놓은 것이.

 

허지마는 우리나라 선(禪)이란 것은 그것이 아니거든. 해석이 뭣이여? 해석과는 원수인데.

따져 놓은 것이 뭣이여? 요리조리 따져놓으면  문예 같은 ,  소설 같은 , 잡지 같은  되어버리지, 선의 가치가 어디 있어?

 

! 맥혀서   없는 곳에서  화두(話頭)  대의(大疑), 확철대오(廓徹大悟)하는 대의.

자오자각(自悟自覺)을 해야 하는 것이지, 타오(他悟)가 어디 있어? 일러주고 가르켜 주어? 해석해 주어?

 

그러니 이렇게 모두 고인(古人) 고인이,  내가 거기 대한 송(頌) 하나,

 

참선(參禪)은 수투조사관(須透祖師關)이요  묘오요궁심로절(妙悟要窮心路絶)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참선(參禪)은 수투조사관(須透祖師關)이다. 참선은 조사관(祖師關) 뚫는 것이다. 조사관을 뚫는데 수투조사관인데, 누가 아르켜  거여? 왜 해석을 해 줘? 해석해 주면 되냔 말이여. 아무리 의리(義理)로 말해 줬자 몰라.   없어.

 

무슨 유(有)나, 무슨 무(無)나, 있는 것이면 있다’고 모냥다리 뭣을 하나 가르켜 줄 텐데, 어디 있는 것인가?

 (), 없다 어디 없는 것인가? 없으면 아무 것도 없다는 허공 같은 경계를 하나  일러  텐데, 어디 없는 것인가?

 

 유(有) 아니어. 무(無) 아니어.  비유(非有)도 아니어. 비무(非無)도 아니어.  아닌 것도 아니요, 무 아닌 것도아니요. , 이런   보소.

 

, 그래 가지고는 묘오(妙悟)는 요궁심로절(要窮心路絶)이다. 묘오(妙悟)란 , 묘오 깨닫는 것은 심로(心路)가 뚝 끊어져. 심로란  망상 번뇌 인데, 번뇌장(煩惱障)이  물러가 버려. 번뇌장이 없어져 버려.

 

번뇌장, 그저 이것  이런 마음, 저런 마음 퍼일어나는 전체 살도음망(殺盜婬妄)심이 일어나지, 망어(妄語) · 기어(綺語) · 양설(兩舌) · 악구(惡口) 그놈이 모도 일어나지, 탐진치(貪瞋癡)가 일어나지.

그래가지고는 그놈 모두 천억 생멸심(生滅心)이 퍼일어나는 것이   없이 그놈의 중생 속에서 일어난다.

 

요놈 로(路) 툭! 끊어져 버린 거여. 심로(心路)가  녹아져 버려. 고만 어디 없어.

 

심로가 없지마는, 다맛 끊어지지마는 그대로 산산수수(山山水水)는 각완연(各宛然)이다. 웬일이여?

그러니  없어지지마는 그대로 역무(亦無)가 역유(亦有)지. 없는 놈이 그대로  유(有)여.  이거 보소!

 

그러니 부처님이 그렇게  깨달아가지고 각존(覺尊)이 되어 가지고  다시 모도 중생 경계를 그대로 말했거든. 전부 중생의  망담(妄談) 경계를 고대로 설한 것이 그것이 부처님의 설법이고 그것이 불(佛)집이지.

 

그러니 참선법, 해탈법이 여차(如此)하다 그말이여. ,  없는  같으면 그놈만 내세우고,  있는  같으면 그놈만 내세우고. 그러니 과학이 아니고 비철학(非哲學)이요 비종교(非宗敎)지. 철학이나 과학으로써 증명할  없는 거여.(3316~385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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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록(碧巖錄) ; 선종의 대표적인 공안평창집(公案評唱集). 10. 본이름은 『불과원오선사벽암록(佛果圜悟禪師碧巖錄). 또는 벽암집(碧巖集)이라고도 한다. 송나라  원오극근(圜悟克勤 1063~1135) 지음.

 책은 원래 설두중현(雪竇重顯 980~1052) 경덕전등록 · 조주록 · 운문록 등에서  개의 고칙(古則 ; 공안)을 선별하여 각각의 게송을 붙인 『설두송고백칙(雪竇頌古百則)』을   원오극근이 제자들의 청에 의해서 1102 성도의 소각사, 협산의 영천원, 상서의 도림사등에 머물면서 『송고백칙(頌古百則)』을 강의했다.

 

  『송고백칙(頌古百則)』의  칙에 대한 서론 형식의 '수시(垂示)' 본칙과 송에 대한 해설·비판·선양의 '평창(評唱)' 그리고 본칙의  구절과 송의  구절을 평가하는 형식의 '착어(著語)' 등을 붙였는데, 제자들은 스승의 강의를 1105년경부터 모아 기록하기 시작하여 1125년에는 이미 『벽암록』 필사본이 나왔다고 한다. 『벽암록』의 간행은 1128(남송 건염 2) 원오극근의 제자 보조(普照) 의해서였다.

그런데 원오극근의 제자인 대혜종고(大慧宗 1089~1163) 당시의 학인들   책의 선화(禪話) 익혀 알음알이를 늘리기만 하고 실제적인 수행을 게을리 하는 자가 많은 폐단을 보고, 근본 뜻을 다시 세우고자 벽암록 판각과 책들을 모두   모아 대중 앞에서 불태워버려(1156 또는 1163 무렵) 총림에서 사라졌었다.

그러다가 원나라 때인 대덕년간(1297~1307) 장명원(張明遠) 여러 절에 비장되어 있던 것을 모아서 중간함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유통되었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화두 의심(疑心) :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해   없는 생각  막히는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또는 어째서 () 했는고?’ 또는 조주스님은 어째서 판치생모(板齒生毛) 했는고?’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없는 의단,   없는 의심에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고인(古人) ; 불보살(佛菩薩)님을 비롯한 역대조사(歷代祖師), 선지식을 말한다.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조사관(祖師關) ; 조사의 경지에 이르는 관문(關門),  화두(공안) 말함. 관문(關門) 옛날에 국방상으로나 경제상으로 중요한 곳에 군사를 두어 지키게 하고, 내왕하는 사람과 수출입하는 물건을 검사하는 곳이다. 화두는 이것을 통과하여야 견성 성불하게 되는 것이므로 선종(禪宗) 관문이 된다.

*의리(義理) ; 말이나 글로 해석하고 설명하는 .

*모냥다리 ; 모양다리. ‘모양새(模樣-, 겉으로 보이는 모양의 상태)’ 속되게 이르는 . '모냥' '모양' 사투리. '-다리' 일부 명사에 붙어, 그러한 상태를 대수롭지 아니하게 이르는 뜻을 더하여 명사를 만드는 .

*번뇌장(煩惱障) ; 깨달음에 이르는 도, 즉 성도(聖道)를 장애하여 열반(涅槃)을 얻지 못하게 하는 번뇌의 특성을 나타내는 말.

*살도음망(殺盜婬妄) ; 살생(殺生) · 투도(偸盜 도둑질) · 사음(邪婬) · 망어(妄語 거짓말)의 줄임말. 10불선업(不善業) 가운데 가장 무거운 죄.

*망어(妄語) ; 거짓말이나 헛된 말.

*기어(綺語) ;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말.

*양설(兩舌) ; 이간질하는 말.

*악구(惡口) ; 남을 괴롭히는 나쁜 , .

*생멸심(生滅心) ; 생사심(生死心). 잠시도 쉬지 않고 일어났다 꺼졌다  생각. 번뇌(煩惱), 망상(妄想) 말함. 오직 내가 나를 깨닫는 활구참선만이 생각의 기멸(起滅) 끊고 생사의 윤회를 벗어날  있게 한다.

[참고] 송담스님(No.389)—89(기사년) 부처님오신날 법어(89.05.12)에서.

중생의 번뇌심(煩惱心) ‘ 생각 일어날  새로 태어난 것이고,  번뇌가 꺼질   죽는 , ‘우리의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것이 바로 생사(生死) 것입니다.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생사윤회를 하는 것이어서, ‘ 몸뚱이 살아있으면서 생각 일어났다꺼졌다하는   자체가 바로 생사심(生死心)이요, 생사심이 바로 생사윤회(生死輪廻)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만의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지고,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집니다.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 모르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날 때마다 () 더하고, 점점 고통이 심한 윤회를 거듭할 것입니다마는, 활구참선법을 믿는 사람은  생각이 일어날  이뭣고?’ 자신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드는 것입니다.

이뭣고?’ 한마디 본참화두를 거각(擧却) , 우리의 마음속에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 물리치고, 업장소멸이 되고, 진리를 향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산산수수각완연(山山水水各宛然) ; ‘산은 , 물은 물이라 각각이 뚜렷이 분명하다 『금강경오가해』 구경무아분(究竟無我分) 함허 설의(說誼) 참고.

*망담(妄談) ; 이치에 맞지 않고 허황되게 말함. 또는 그 말.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