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시절인연2016. 11. 1. 14:45

시절인연(時節因緣) (전강선사 No.015)—問津行客鞭應急  尋寺歸僧杖不閑  枯木溪南蒼烟里  牧童騎牛弄笛還.

 

*시절인연(時節因緣) ; 시절이 도래(到來)하고 인연이 합쳐지는 기회.

 

[참고]시절(時節) : 어떤 시기나 . 도래(到來) : 어떤 기회나 시기가 닥쳐옴. 기회(機會) : 어떠한 , 행동을 하기에가장 좋은 때.

 

(5분 8초)

 

[법문] 전강선사(No.015)—만공 큰스님 수행기(경술70.12.11)(전015)


문진행객(問津行客)이 편응급(鞭應急)이요  심사귀승장불한(尋寺歸僧杖不閑)이니라

나무~아미타불~

고목계남창연리(枯木溪南蒼烟里)에  목동기우농적환(牧童騎牛弄笛還)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문진행객(問津行客)은 편응급(鞭應急)이다’ 나루를 건너는 객이, 행하는 객이 채찍을  한다. 어서 어서  다리를 건너가 물을 건너가서,  날이 저무니까 어서 건너가야겠다.

  건너가서는 심사귀승(尋寺歸僧)은 장불한(杖不閑)이니라 절을 찾아가는 중이 작대기가 한가롭지 못하다. 어서 가 어서 찾아. 어서  절을 찾아야지, 어두우면  찾으면 되아? 밤중에 어쩔 거여.

 

어서 속히  건너가서 불탄산고수활(不憚山高水濶)하고  건너가서, 어서 속히 옳은 도찰(道刹) 바위구녁이라도 어디 앉아 도(道) 닦을 만한, 우리 부처님이 설산(雪山) 들어가데끼, 바로 가서 어디 가서  닦을 데 앉아서 도를 닦아야 하느니라.

,  밖에 닦을 것이 어디 있느냐! 도를 참으로 진수(眞修)를 해야 하느니라.

 

고목계남창연(枯木溪南蒼烟) 속에 냉기는 마르고,  남쪽 언덕에 연기는  연파(煙波), 운연(雲煙)은   산중 그런데 가서 도를  닦고 있을  같으면 시절인연(時節因緣)이 도래(到來)한다. 깨달을 시절인연이 도래 .

 

추지임타황엽락(秋至任他黃葉落)이요 가을이 오면 황엽이 누른 이파리가 떨어질 거고, ‘춘래의구초자청(春來依舊草自靑)이다 봄이   같으면 풀이 스스로 피느니라.

 

 거기서 목동(牧童)이 기우농적환(騎牛弄笛還)일 것이다.   찾는 도학자(道學者),  찾는 학자가 확철대오 해가지고, 산에  잃어버린 목동이 소를 찾아가지고 소를 타고 젓대를 희롱하고 돌아올 것이다.

한번 처꺽  내가 나를 ! 깨달아서 젓대를 일없는 태평가(太平歌)를 부를 때가 있을 터이니 부디 조끔도 조끔도 방심하지 말고  닦을 지어다.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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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탄산고수활(不憚山高水濶) ; 높은 산 깊은 물도 꺼리지 않고. 憚(꺼릴 탄). 濶(넓을 활).

*()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설산(雪山) ; 인도 북부에 솟아 있는 히말라야 산맥을 말함. 석가모니가 수도한 .

*연파(煙波 연기·안개 연/물결 파) ; ①안개나 연기(煙氣)가 자욱하게 낀 수면(水面). ②연기가 자욱하게 끼어서 물결처럼 보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운연(雲煙 구름 운/연기·안개 연) ; ①구름과 연기(煙氣)를 아울러 이르는 말. ②구름처럼 낀 연기. ③운치가 있는 필적.

*젓대 ; ‘(가로로 불게 되어 있는 관악기를 통틀어 이르는 )’ 일상적으로 이를는 . ().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