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No.297)—만년위패 목적은 모두의 생사해탈 | 살아 있는 사람은 「몸뚱이가 있는 영가」고, 돌아가신 분은 「몸뚱이가 없는 사람」 | 법문을 듣고 집착 탐착 애착 이러한 업(業)의 쇠사슬을 잘라야 | 좋은 인연이나 악한 인연이나 모두 업장소멸이 되고 생사윤회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만년위패를 모신 수승(殊勝) 인연 | 多生怨債起於親 莫若多生不識人.

 

*인연(因緣) ; ①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관계. ②어떤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연줄). ③인(因)과 연(緣)을 아울러 이르는 말. 곧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힘(因)과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힘(緣).

 

불법은, 정법(正法)을 믿고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는 사람은 좋은 인연도 해탈로 가는 도반이고, 설사 본의 아니게 맺어졌던 악한 인연도 결국은 이 정법문중에 들어오면 해탈 인연으로 승화가 되는 것입니다. 정법을 믿고 최상승 법문을 듣고, 자꾸 수행을 해 나가면 무엇을 미워하고 무엇을 이뻐하고, 무엇을 친하고 무엇을 원수처럼 상대할 것이 있겠습니까.

 

(13분 11초)

 

[법문] 송담스님(No.297)—1986년 법보재 법회(86.03.16.음) (용297)

 

오늘 이 법보재(法寶齋)! 법보단에 모셔진 이 만년위패(萬年位牌)도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돌아가신 그 원한에 사무치는 영가(靈駕)들로 하여금 해탈도로 가게 하고, 동시에 살아 있는 우리들!

우리 살아 있는 법보제자(法寶弟子)들로 하여금 영가가 되어서 이 위패단에 모셔지기 전에 살아 있을 때에 법(法)을 바로 믿고 바로 실천해서 생사윤회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데에 이 만년위패 법보단의 설립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열반하신 전강 선사(田岡禪師)께서 용화선원을 창설을 하시고, 또 이렇게 법보단을 창설을 해서 살아있는 사람은 결제(結制)를 해서 참선(參禪)을 하고 또 법문(法門)을 듣고 부지런히 닦아서 생사해탈(生死解脫)하게 하고,

우리의 선망부모(先亡父母)는 위패단에 이렇게 모시고 조석으로 축원(祝願)해 드리고 명절에는 차례를 젓숩고, 또 이렇게 3월 16일이나 4월 15일 그 밖에 법회 때 천도(薦度)를 해 드리고, 법회 때마다 돌아가신 분이나 산 사람이 최상승(最上乘) 법문을 듣고서 바르게 실천을 해서 생사해탈하게 하는 바로 이것입니다.

 

‘산 사람은 귀가 있어 법문을 듣지마는 돌아가신 분이 어떻게 들을 수가 있을 것인가?’ 혹 그렇게 생각하실 분이 계실는지 모르지만 산 사람이나 돌아가신 분이나 똑같은 것입니다.

‘다맛 산 사람은 「몸뚱이가 있는 영가」고, 돌아가신 분은 「몸뚱이가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은 이 생각 저 생각, 귀로 생각이 헷갈리고, 코로 생각이 헷갈리고, 입으로 헷갈리고, 몸뚱이로 헷갈리고, 이리저리 헷갈려서 말을 일심(一心)으로 듣기가 어렵지만, 돌아가신 영가는 이 몸뚱이가 없기 때문에 정신이 헷갈리지 아니해서 오히려 살아 계신 분보다 더 법문을 잘 듣는 것입니다.

 

영가가 생존 시에 불법(佛法)을 잘 믿고 실천을 하신 그러한 영가는 말할 것도 없고, 생존 시에 불법을 믿지 아니하고, 불법이 무엇인 중도 모른다 할지라도 이 위패단에 모셔 놓으면 안 들을라야 안 들을 수가 없어.

언제든지 법회에 법문을 시작할 때에는 먼저 우리의 선망부모, 이 위패단에 모신 여러 영가들로 하여금 법문을 들으실 수 있도록 정식으로 초청을 해서 법문을 들으시도록 이렇게 법으로 그렇게 거량(擧揚)을 해서 하기 때문에 참 편안한 마음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법문을 들으시게 됩니다.

 

수없는 법문을 법회 때마다 듣고 또 듣고 하기 때문에 이 위패단에 모셔진 영가는 인자 '법문 귀'가 열려서 아무리 어려운 법문, 최상승 법문을 듣는다 해도 다 이해를 하게 되고,

그래서 생존 시에 가졌던 모든 그 원한심, 생존 시에 풀지 못한 어떠한 업연(業緣)의 원한이라 할지라도 다 봄눈 녹듯이 다 녹아져서, 업이 녹기 때문에 좋은 곳으로 가서 태어나시는데 아무 장애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곳으로 떠나지 못한 것은 그 업의 쇠사슬에 걸려서 그래서 못 가는 것입니다.

 

산 사람이 몸뚱이나 발목을 갖다가 쇠줄로 묶어 놓으면 가고 싶은 데 가지 못하고 몸부림치는 것이나, 죽은 사람도 ‘업(業)의 쇠사슬’에 묶여 있으면,

‘업의 쇠사슬’이라는 게 원한심, 미워하는 마음 또 누구를 사랑하는 마음, 재산에 대해 집착심, 사람에 대한 집착심, 무엇이든지 집착하고 탐착하고 애착하는 그러한 마음이 있으면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무서운 쇠사슬입니다.

 

차라리 쇠로 만든 쇠사슬은 강한 쇠 자르는 기계로 자르면은 뚝딱 잘라지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애착심 · 집착심 · 탐착심 이러한 쇠사슬은 자를라야 자를 길이 없어. 본인 스스로 업(業)이 녹아져야만 거기서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산 사람은 법문을 듣고 스스로 마음에 감동이 되고 계합(契合)이 되어서 업이 스르르 녹아져 버리면은 거기서 집착이 툭툭 끊어지고 애착이 끊어지고 원한심이 끊어지고.

동시에 돌아가신 분도 그런 생전에 얽히고설킨 그런 탐착 · 애착 · 집착 그런 것이 법문을 들음으로 해서 다 녹아져 버린다면 그 영가가 천상이면 천상, 극락이면 극락, 또 이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인연이 있으면은 다시 인도환생(人道還生)을 하실 것은 너무나 당연한 도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용화사 법보전(現 대웅전)에 모셔진 이 수만의 영가들은 다행히 신심 있는 또 효심 있는 자손과 유족들을 가지셨기 때문에 이렇게 참 좋은 도량(道場)에 봉안이 되어서 이렇게 법문을 듣고 업을 소멸해서 좋은 곳으로 태어나시게 되었습니다.

 

또 그 영가를 여기에다 모신 그 인연으로 또 그 유족들이 불법을 믿게 된 경우도 수없이 많습니다.

원한에 사무쳐서 돌아가시고, 비명(非命)에 가신 그 영가가 있으신 분은 집안에 우환이 끓고, 되는 일이 없고 자꾸 그러니까 ‘용화사 법보전에 모시면은 좋다’ 그 말을 듣고 불교도 믿지 않고 심지어는 다른 종교를 믿는 분까지도 여기다가 위패(位牌)를 모시고서, 그 위패를 모신 그 인연으로 차츰차츰 불법을 믿고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수승(殊勝) 인연이라 하는 것이여.

 

세속(世俗)에 인연은 좋은 인연이나, 악한 인연이나 모두가 마침내는 생사의 쇠사슬밖에는 안 되는 것인데, 이 법으로 맺어진 인연! 이 법에 인연은 이것이 수승한 인연이라, 그러한 인연으로 해서 피차가 업이 소멸이 되고 생사윤회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그러한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세속에 인연은 좋은 인연으로 얽혀져도 마침내는 그것이 원수로 변하는 것입니다. 악한 인연은 말할 것도 없고, 서로 좋아하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돕고 참 좋은 것인데 그 좋은 인연이 결국은 악연으로 변하고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인(古人)의 게송에도 막약다생(莫若多生)에 불식인(不識人)이다. '다생원채(多生怨債)가 기어친(起於親)인데 막약다생불식인(莫若多生不識人)이다’

 

다겁생래(多劫生來)로 원수 빚이 친한 데에서 일어나느니. 절대로 친하지 아니한 데에서는 원수가 생길 까닭이 없어. 아지 못하는데 무슨 원수가 있을 것이냐 그말이여. 반드시 서로 알고 지내고 친하게 지내다가 결국은 거기에서 원수가 되는 것인데,

‘막약다생(莫若多生)에 불식인(不識人)이여’ 그렇고 보면 차라리 사람을 아지 아니한 것만 같지 못하다. 사람을 알게 되는 데에서 원수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이 불법은, 정법(正法)을 믿고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는 사람은 선인(善因), 친한 인연도 해탈로 가는 도반이고, 설사 본의 아니게 맺어졌던 악한 인연도 결국은 이 정법문중에 들어오면 해탈 인연으로 승화가 되는 것입니다.

정법을 믿고 최상승 법문을 듣고, 자꾸 수행을 해 나가면 무엇을 미워하고 무엇을 이뻐하고 무엇을 친하고 무엇을 원수처럼 상대할 것이 있느냐 그말이여.

 

나를 도와주는 사람에게도 나는 고마운 마음으로 마음을 돌이켜서 화두(話頭)를 들고, 나를 욕하고 비방하고 미워하는 그러한 사람, 그러한 일을 당하더라도 미워한 그러한 거기에서 탁! 생각을 돌이켜서 인연의 그 뿌리를 관찰을 하고서 화두를 들고 ‘참나’로 돌아오고.

이렇게 하기 때문에 착한 사람을 보고도 나는 배워 나가고, 악한 사람을 보고도 나는 거기서 법의 이익을 얻어가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그렇게 상대하고, 모든 일을 그렇게 상대해 나갈 때에 우리는 일취월장(日就月將), 날로 달로 자꾸 승화되고 향상되어 갈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16분54초~30분4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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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재(法寶齋) ; 매년 음력 3월 16일에 용화사 법보재자(法寶齋者)와 법보전(現 대웅전) 만년위패에 모신 선망부모 영가들과 인연 있는 영가들의 무량겁으로부터 지은 업장을 참회 소멸하고, 정법(正法)에 귀의하여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고, 재자와 영가 모두 진리의 세계에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전강 조실스님께서 개설(1963년)하신 합동 천도재(薦度齋).

*만년위패(萬年位牌) ; 전강 조실스님께서 우리들의 선망부모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해서 만들어 놓으신 제도.

 

영가에게 대웅전(舊 법보전) 법보단에 편안한 거처를 마련하여 이 법보단에서 좋은 도반들과 한 가족이 되어, 용화선원이 있는 한 계속 매일 예불시 축원하고 법회 때나 평소에 법문(法門)을 들려드려 영가가 원한심을 내려 놓고 모든 업장을 소멸하여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거나,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더라도 정법(正法)에 귀의하여 스스로 깨닫고 모든 중생을 제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전강선사께서 만드신 제도.

*영가(靈駕) ;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높여 부르는 말. 영(靈)은 정신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가(駕)는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천도재(薦度齋) 등의 의식과 위패(位牌) 등에서 망자(亡者 죽은 사람)의 성명 뒤에 호칭으로 붙인다.

*법보제자(法寶弟子) ; [참고] 89년 설날차례(89.02.06) 법요식에서.

여기 (용화선원 대웅전 법보단) 만년위패에 우리의 조상 여러 영가와 원근 친척의 인연 있는 영가들을 모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여러분은 법보가족이라고 말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한 가족입니다.

조상의 영가를 한 법당(대웅전 법보단, 舊 법보전)에 모셨으니 우리가 한 가족인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정법(正法)에 의지해서 도를 닦는 또 이 도반(道伴)이면서 또 한 가족인 것입니다.

*법(法) ; (산스크리트) dharma, (팔리) dhamma의 한역(漢譯). ①진리. 진실의 이법(理法). ②선(善). 올바른 것. 공덕. ③부처님의 가르침.

*전강선사(田岡禪師) ; (1898-1974) 법명은 영신(永信), 호는 전강(田岡).

선사는 1898년(戊戌) 11월 16일 전남 곡성군 입면 대장리에서 정해용(鄭海龍)을 아버지로, 황계수(黃桂秀)를 어머니로 태어나셨다.

16세에 인공(印空) 화상을 득도사로, 제산(霽山) 화상을 은사로, 응해(應海) 화상을 계사로, 해인사에서 출가하여 경을 보다가 도반의 죽음으로 무상함을 느끼고 선방으로 나가 용맹정진하여 23세에 견성하시고 다음의 오도송을 지으셨다.

 

昨夜月滿樓 (작야월만루)  窓外蘆花秋 (창외노화추) 어젯밤 달빛은 누(樓)에 가득하더니 창밖은 갈대꽃 가을이로다.

佛祖喪身命 (불조상신명)  流水過橋來 (유수과교래) 부처와 조사도 신명(身命)을 잃었는데 흐르는 물은 다리를 지나오는구나.

 

당시 유명한 육대 선지식 혜월⋅혜봉⋅한암⋅용성⋅보월⋅만공 선사와 법거량을 하여 모두 인가를 받으시고 25세에 만공선사로부터 아래의 전법게를 받으시니 경허-만공으로 이어지는 불조정전(佛祖正傳) 제77대의 법맥을 이으셨다.

 

佛祖未曾傳 (불조미증전)  我亦無所得 (아역무소득) 불조가 일찍이 전하지 못했는데 나도 또한 얻은 바 없네.

此日秋色暮 (차일추색모)  猿嘯在後峰 (원소재후봉) 이날에 가을빛이 저물었는데 원숭이 휘파람은 후봉에 있구나.

 

33세의 젊은 나이로 불찰대본산 통도사 보광선원 조실로 추대된 이래 법주사 복천선원⋅경북 수도선원⋅도봉산 망월사⋅부산 범어사⋅대구 동화사 등 여러 선원의 조실을 두루 역임하시었다.

 

제자 송담선사를 만나 10년 묵언수행을 지도하시자 송담선사는

 

黃梅山庭春雪下 (황매산정춘설하)  寒雁唳天向北飛 (한안여천향북비) 황매산 뜰에는 봄눈이 내렸는데, 차운 기러기는 저 장천에 울며 북을 향해서 날아가는구나.

何事十年枉費力 (하사십년왕비력)  月下蟾津大江流 (월하섬진대강류) 무슨 일로 십년 동안을 헛되이 힘을 허비 했던고! 달 아래 섬진대강이 흐르는구나.

 

이와 같이 오도송을 짓고 선사와 탁마하시니 선사께서는 흔연히 인가하시고 다음의 전법게와 함께 법을 전하시어 송담선사로 하여금 불조 제78대 법맥을 잇게 하셨다.

 

非法非非法 (비법비비법) 無法亦無心 (무법역무심) 법도 아니요 비법(非法)도 아니니라. 법(法)도 없지마는 마음도 없느니라.

洛陽秋色多 (낙양추색다) 江松白雲飛 (강송백운비) 낙양에는 추색(秋色)이 많고 강송(江松)에 백운(白雲)이 날으니라.

 

말년에는 천축사 무문관⋅인천 용화사 법보선원⋅용주사 중앙선원의 조실로 계시다가 1974년(甲寅) 음력 12월 2일, 인천 용화선원에서,

 

“여하시생사대사(如何是生死大事)인고? 억! 九九는 번성(翻成) 八十一이니라.”

 

라는 임종게를 남기시고, 평소 정진하시던 의자에 앉으시어 열반에 드시니 세수 77세, 법랍 61세이셨다. 선사께서는 후학을 위한 칠백 여 시간 분량의 육성 녹음법문을 남기셨다.

 

*결제(結制 맺을 결/만들·법도 제) ; 참선 수행하는 안거(安居)에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월 15일에 결제하며, 동안거는 음력 10월 15일에 결제한다.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한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법/문 문)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벗어나 해탈하였다는 말. 생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 열반의 경지에 드는 것.

*해탈(解脫) : [범] Vimoksa  [팔] Vimutti  음을 따라 비목차(毘木叉) • 비목저(毘木底) • 목저(木底)라고 한다。모든 번뇌의 속박을 끊어 버리고 온갖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므로, 도탈(度脫) 혹은 자유자재(自由自在)라고도 한다. 열반은 불교 구경(究竟)의 이상으로써 여러가지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이므로 곧 해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선망부모(先亡父母) ; 금생에 돌아가신 부모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의 모든 부모.

[참고] 송담스님(No.243)— 1984년(갑자년) 칠석차례 법문에서.

선망부모는 저 사람의 선망부모가 곧 나의 선망부모와 같은 것입니다.

영가(靈駕)는 수천만 번 몸을 바꾸면서 나의 조상이 되었다, 김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박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이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내 부모가 바로 저 사람의 부모고, 저 사람의 부모가 다 내 부모여서, 내 부모를 소중히 아는 사람은 바로 다른 노인들을 다 소중히 여기게 되고, 내 자식이 사랑스런 사람은 또 다른집 아기들도 아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체대비(同體大悲)라 하는 것입니다.

*축원(祝願) ; 어떤 일이 희망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불보살(佛菩薩)께 간절히 원하고 빎.

*젓수다 ; ①궁중에서 ‘잡수다’를 이르던 말. 잡수다-->‘먹다’의 높임말. ②신과 부처님께 소원같은 것을 비는 것. ③(사람이 제사를)차려 올리다.

*천도(薦度) ; 불교 의례의 하나.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 주어 좋은 곳으로 가게 하는 일.

*최상승(最上乘) ; 더할 나위 없는 뛰어난 교법. 최상의 가르침. 가장 뛰어난 가르침.

*일심(一心) ; ①대립이나 차별을 떠난 평등한 마음. ②한곳에 집중하여 산란하지 않는 마음. 통일된 마음. ③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마음. ④아뢰야식(阿賴耶識).

*불법(佛法) ;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法). 부처님의 교법(敎法). 부처님이 설한 법. 부처님의 가르침.

*거량(擧揚) ; ①설법할 때에,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부르는 일. ②화두, 공안(公案)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고 불교의 진수(眞髓)를 말하는 것. 불법을 선양하여 사람을 인도하는 것.

*업연(業緣) ; 업보(業報)의 인연(因緣). 선업은 낙과(樂果 열반의 경지)의 인연을 부르고 악업은 고과(苦果 마음과 몸을 괴롭게 하는 과보)의 인연을 부른다.

*업보(業報) ; 자신이 행한 선악(善惡)의 행위[業]에 따라 받게 되는 과보(果報).

*업(業) : [범] karma [파] Kamma 음을 따라 갈마(羯磨)라고 하며, 「짓다(作)」의 뜻이다。중생들이 몸[身]으로나 말[口]로나 뜻[意]으로 짓는 온갖 움직임[動作]을 업이라 한다.

개인은 이 업으로 말미암아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모든 운명과 육도(六道)의 윤회(輪廻)를 받게 되고, 여러 중생이 같이 짓는 공업(共業)으로 인하여 사회와 국가와 세계가 건설되고 진행되며 쇠퇴하거나 파멸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처음에는 악업(惡業)을 짓지 말고 선업만 지으라고 가르치다가, 필경에는 악과 선에서도 다 뛰어나고, 죄와 복에 함께 얽매이지 말아서 온갖 국집과 애착을 다 버리도록 하여, 부처님의 말씀에까지라도 걸리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계합(契合 맺을 계/합할 합) ; ①(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꼭 들어맞음. ②진리나 본심을 깨달아 그것과 일체가 되는 것.

*사바세계(娑婆世界) ; 고뇌를 참고 견디지 않으면 안되는 괴로움이 많은 이 세계. 현실의 세계. 인토(忍土) · 감인토(堪忍土) · 인계(忍界)라고 한역. 석가모니 부처님이 나타나 중생들을 교화하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가 모두 사바세계이다.

*인도환생(人道還生) ; 인간이 사는 세계[人道]로 다시[還] 태어남[生].

*법보전(法寶殿, 現 대웅전) ; 법보전(現 대웅전)은 용화선원의 주(主) 법당(法堂)으로 진리(法寶)의 전당이라는 뜻. 그래서 진리 그 자체를 가리키는 법신불(法身佛)을 형상화한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모셨고, 그 좌우에 부처님 경전과 전강 조실스님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그리고 많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하여 만년위패를 봉안하여 놓았다.

*도량(道場) : ①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곳, 곧 붓다가야의 보리수(菩提樹) 아래를 말함. ②불도(佛道)를 닦는 일정한 구역. 수행하는 곳. ③사찰. [참고] ‘도장’으로 읽지 않고 ‘도량’으로 읽음.

*위패(位牌 지위·높여서 어떤 사람 위/명찰·위패 패) ; 죽은 사람의 위(位 이름 · 지위. 높여서 어떤 사람을 가리키는 말)를 모시는 나무패.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간화선(看話禪) ; 화(話)는 화두(話頭)의 준말이다. 간화(看話)는 ‘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의심을 본다[看]’는 말로써,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이 화두를 관(觀)해서, 화두를 통해서 확철대오하는 간화선을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스님께서는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말씀하신다.

*수승(殊勝 특히·유달리 수/뛰어날·훌륭할 승) ; ①가장 뛰어난 일. ②[불교] 세상에 희유하리만큼 아주 뛰어남.

*고인(古人) ; ①불보살(佛菩薩)님을 비롯한 역대조사(歷代祖師), 선지식을 말한다. ②옛날 사람. 옛날 선승(禪僧).

*(게송) ‘多生怨債起於親 莫若多生不識人’ ;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預修十王生七齋儀纂要)』 (大愚集述) 제13 소청명부편(召請冥府篇) 게송 참고(한국불교전서 제11권).

*다겁생래(多劫生來) ; 매우 오랜 세월동안 세상에 태어난 이래로.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일취월장(日就月將 날 일/이룰·나아갈 취/달 월/얻을·나아갈 장) ; 나날이 다달이 발전하고 성장함.

 

 

 

 

 

**전강선사, 송담스님께서 설하신 법문을 모두 합하면 1600 개가 넘는 ‘(참선) 법문’이 있습니다.

용화선원에서는 그 중에서 몇 개의 법문을 선정해서 「참선법 A, B, C, D, E」라고 이름을 붙여, 처음 참선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 「참선법 A, B, C, D, E」를 먼저 많이 듣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용화선원 : 송담스님」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송담스님 참선법 A~E>이 있습니다.

--->법문 블로그 「용화선원 법문듣기」 분류 '참선법 A,B,C,D,E'에 있습니다.

 

**전강선사, 송담스님 법문 전체(1600 여 개의 육성 법문)을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microSD 메모리카드에 저장하여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들으실 수 있게 용화선원에서는 이 microSD 메모리카드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문의 : 032 - 872 - 6061~4)

대중스님들께서 참선수행에 더욱 도움이 되고자 선정(추천)한 법문목록도 함께 보급합니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