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요(三要) : 참선하는데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건. 첫째는 큰 신심(大信心)이요, 둘째는 큰 분심(大憤心)이요, 세째는 큰 의심(大疑心)이다.

 

①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이 소소영령(昭昭靈靈)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을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수 있다’는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②분심(憤心) : 억울하고 원통하여 분한 마음.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③의심(疑心) : 알 수 없는 생각에 콱 막히는 것.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이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수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이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에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알 수 없는 의단, 알 수 없는 의심에 꽉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10분 14초)

 

[법문] 송담스님(No.578)—96년(병자년) 동안거결제 법어(96.10.15) (용578)

 

오늘은 병자년 10월 15일 동안거 결제일입니다.

방금 결제 법어로 전강 조실 스님께서 설하신 최상승(最上乘) 법문(法門)을 녹음을 통해서 우리는 경청을 했습니다. 더이상 결제 법문을 산승(山僧)이 법문이라고 설할 것도 없고, 이미 우리는 조실 스님의 그 천지를 진동할만한 대사자후(大獅子吼)를 들었습니다.

 

산승이 이 자리에 올라와서 말씀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새로 선방(禪房)에 나와서 방부(房付)를 들인 초심학자(初心學者)를 위해서 몇 마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고인(古人)이 말씀하시기를, 참선(參禪)은 모름지기 세 가지 요긴한 것을 갖추어야 한다.

무엇 무엇이 세 가지냐 하면은 첫째, 대신근(大信根)을 가져야 해. 둘째는 대분지(大墳志)를 가져야 하고, 셋째는 대의단(大疑團)이 있어야 한다.

 

첫째, 큰 신근(信根), 큰 신심이라 하는 것은 무엇을 믿는 것이냐?

내가 바로 부처요, 여법(如法)하게 열심히만 정진을 하면 반드시 깨칠 수 있다고 하는, 고조사(古祖師)와 같이 깨달을 수 있다고 하는 철저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여.

 

왜 내가 고조사와 같이 깨달을 수가 있느냐, 깨칠 수 있느냐.

무량겁(無量劫) 전에는 부처님이나 모든 조사나 우리가 다 같이 원각(圓覺), 본각(本覺)으로써의 한 존재였었다 그말이여.

 

한 생각 무명심(無明心)이 발동함으로 해서 나는 아직까지도 나의 본각을 잊어버린 채 이렇게 육도윤회(六途輪廻)를 하고 있을 뿐이지,

이 오음(五陰),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로 뭉친 이 오음색신(五陰色身) 속에 분명히 진여불성(眞如佛性)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면목을 깨닫기만 하면 언제라도 우리는 바로 본고향(本故鄉)에 돌아갈 수가 있다.

 

그러한 교리상으로도 그러려니와 부처님을 비롯한 모든 조사들이 다 그렇게 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한 선례를 우리에게 보여 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 법에 의지해서 열심히만 공부하면 왜 나라고 해서 못 할 수가 있겠는가. 그러한 대신근을 갖추어야 한다.

 

둘째는 대분심(大憤心)인데, 무슨 분심이냐 하면은 '왜 과거에 부처님과 조사들은 진즉 이 문제를 해결해 가지고 확철대오(廓徹大悟)하고 생사해탈(生死解脫)을 해서 중생을 교화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여태까지 삼독 고해(苦海) 속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느냐' 그러한 속에서 끓어오르는 그런 분심을 가져야 한다 그거거든.

그러한 분심이 없고서는 사소한 일에 끄달리고 철저하게 정진할 수 있는 용기가 나지를 않아.

 

분심(憤心)을 갖느냐, 안 갖느냐에 따라서 아무리 신근(信根)이 철저하다 해도 분심이 없고서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힘을 다 발휘할 수가 없는 것이여.

평소에는 도저히 그만큼 무거운 것을 들어 본 적도 없고, 들을 수도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불이 나면 엄청난 무거운 것을 불끈 들고 문밖으로 나가는 예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것이 분심 때문에 그러거든.

 

처음부터 자신(自信)을 갖지 못하고 분심이 없어가지고 그럭저럭 이렇게 지내면 만날 지내 봤자 360일을 동서남북으로 걸망짐을 지고 왔다갔다해 봤자, 언제 그렇게 정처없이 떠돌기만 해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가 있겠느냐.

분명히 자기 고향이 있는 방향을 알고 그 방향을 향해서 자나깨나 그 목적지를 향해서 부지런히 가야할 것이다.

 

셋째, 대의정(大疑情), 대의단(大疑團)을 가져야 한다.

대의정(大疑情)이라 하는 것은 본참공안(本參公案), 본참화두—선지식(善知識)으로부터 받은 화두(話頭),

화두는 문헌상에 오른 것만 해도 천칠백 화두인데, 그 화두가 아무리 많다 해도 그 화두를 자기 멋대로 아무거나 하나 추려 가지고 그렇게 해 가지고서는 안된다 그말이여.

 

자기가 마음대로 취택한 화두는 언제라도 공부가 좀 잘 안된 성 싶으면 자기가 또 바꿀 수가 있어서, 자꾸 화두를 이놈으로 했다 저것으로 했다 바꿔 싸면, 마치 우물을 파는데 여기 좀 끌적거려 봐서 물이 안 나오면 저쪽에 가서 끌적끌적 해 보고, 몇십 군데를 파 봤자 정말 좋은 물을 얻을 수가 없는 거와 마찬가지여.

화두를 이놈으로 했다 안되면 저놈으로 하고, 저놈으로 화두 했다 안되면 한 철 만에 바꾸고 두 철 만에 바꾸고 그러면 종내 그 사람은 큰 깨달음을 얻기가 어려울 것이다.

 

한번 화두를 탔으면 공부가 되고 안 되고 하는 것을 전혀 따질 필요가 없어. 잘되어도 잘된다고 좋아하는 생각도 낼 것이 없고, 잘 안되어도 잘 안된다고 번뇌심을 낼 필요가 없어.

안될수록에 더욱 그 화두를 향해서 불급불완(不急不緩)하게 한결같이 밀고 나가야 한다.

 

그래서 이 대신근과 대분지와 대의정은 그 중에 하나만 없어도, 세 다리로 서 있는 솥이 그 중에 하나만 부러져도 솥이 넘어져 버리는 거와 같아서 대도(大道)를 성취할 수가 없다.

 

그런데 대신심과 대분지와 대의단을—이것은 참선(參禪)을 해 나가는데 있어서 하나도 없어서는 안될 요긴한 것이다—그러한 것을 염두(念頭)에 항상 가져야 할 것인데.(6분15초~16분2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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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승(最上乘) ; 더할 나위 없는 뛰어난 교법. 최상의 가르침. 가장 뛰어난 가르침.

*법문(法門 부처님의 가르침 법/문 문) ; 불법(佛法)을 문(門)에 비유한 말.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門)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

*사자후(獅子吼) ; ①부처님의 위엄 있는 설법을, 사자의 울부짖음에 모든 짐승이 두려워하여 굴복하는 것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②사자의 울음소리처럼 우렁찬 연설.

*선방(禪房) ; ①참선(參禪)하는 방. ②선원(禪院).

*방부(房付)를 들이다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해 결제(結制)에 참가하다.

*초심학자(初心學者) ; 발심학자(發心學者 발심한 수행자).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을 일으킴[發].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보리심은 모든 부처님이 부처님이 될 수 있었던 바탕이 되는 종자이고 청정한 법이 자라날 수 있는 좋은 밭이기 때문에 , 이 마음을 발하여 부지런히 정진하면 속히 위없는 보리를 증득한다.

*고인(古人) ; ①불보살(佛菩薩)님을 비롯한 역대조사(歷代祖師), 선지식을 말한다. ②옛날 사람. 옛날 선승(禪僧).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한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부처 ; ‘부처’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 팔리어는 buddha이다. 이 buddha의 온전한 음사어는 불타(佛陀·佛馱), 부도(浮圖·浮屠), 부타(浮陀), 부두(浮頭), 발타(勃陀·馞陀), 몰타(沒駄) 등이 있다. 각자(覺者), 지자(知者), 각(覺)으로 한역. 불타(佛陀)라는 말이 순우리말로 ‘부텨’라고 읽히고 이 말이 점차 변하여 ‘부처’가 되었다. 보통 경칭어미를 붙여 ‘부처님’이라 한다.

 

궁극적인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이며, 가장 크고 높고 참된 이치를 자기가 깨치고[自覺] 남들까지 깨치게 하여[覺他], 그 지혜와 복이 끝없이 원만하고 이치와 일에 두루 걸림없고[覺行圓滿], 등정각(等正覺)을 성취한 이를 말한다. 그 참 이치를 가르쳐서 누구나 부처가 되고, 어디나 밝고 깨끗하고 평등하고 싸움 없는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치심 곧 불교(佛敎)다.

*여법(如法 같을·같게 할·따를·좇을 여/ 부처님의 가르침·불도佛道 법)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조사(祖師) : 부처님의 바른 종지(宗旨), 곧 조사선법(祖師禪法)을 전하는 스승을 말함이니 종사(宗師)와 같다.

*무량겁(無量劫 없을 무/헤아릴 량/가장 긴 시간 겁) ; 헤아릴[量] 수 없는[無] 오랜 시간[劫]이나 끝이 없는 시간. 劫과 刧는 동자(同字).

*원각(圓覺) ; ‘원만(圓滿)한 신령스러운 각성(覺性)’ 부처님의 원만한 깨달음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원만한 깨달음의 경지인 청정한 본심을 일컬어 원각묘심(圓覺妙心)이라 한다.

일체의 생명에는 본래부터 깨달음[本覺]이 있고 진심(眞心)이 있어서, 체(體)의 입장에서 그것을 표현을 하면 일심(一心)이라 하고, 인과(因果)의 인(因)을 잡아서 표현을 하자면 그것을 여래장(如來藏)이라 표현하고, 인과(因果)의 과(果)로 잡아서 표현을 하면 그것을 원각(圓覺)이라 한다.

*본각(本覺) : 본래 갖추어져 있는 깨달음. 부처님의 본래의 깨달음. 일체 중생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각성(覺性)의 뜻으로서 청정한 심성(心性)을 말함。 이 심성은 허명(虛明)해서 인연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도 아니요 또 자연적인 것도 아니며, 본래 중생의 상념(想念)을 떠나서 법계에 두루 가득 차 있는 것이다。 따라서 미망(迷妄)과 깨달음에 관계 없는 절대적인 경위(境位)이다.

*무명(無明) : 「어리석은 마음」 「어두컴컴한 마음」을 이름.

『기신론(起信論)』에는 이것을 두 가지로 나누어, 법계(法界)의 참 이치에 어둡게 된 맨 처음 한 생각을 근본무명(根本無明)이라 하고, 이 근본무명으로 말미암아 가늘거나 거칠거나 한 온갖 망녕된 생각이 일어나는 것을 지말무명(枝末無明)이라 하였다.

*육도윤회(六途輪廻) ; 사람이 어리석음(無明)으로 인한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에서 났다가(生) 죽고(死) 났다가 죽는 것이 바퀴(輪)가 돌듯이(廻) 반복함.

*사대(四大) ; 사람의 몸을 이르는 말. 사람의 몸이 땅, 물, 불, 바람(地,水,火,風)의 네(四) 원소(大)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데에서 연유하였다.

*오음(五陰) ; 오온(五蘊)의 구역(舊譯).

*오온(五蘊) : 온(蘊)은 무더기•모임•집합•더미를 뜻함. 인간을 구성하는 다섯 가지 요소의 무더기.

①색온(色蘊) : 몸이라는 무더기. 몸의 감각 무더기 ②수온(受蘊) : 괴로움이나 즐거움등, 느낌의 무더기 ③상온(想蘊) : 대상에 이름을 부여하고, 다양한 개념을 지어내는 생각•관념의 무더기 ④행온(行蘊) : 의도(意圖)하고 지향하는 의지•충동•의욕의 무더기 ⑤식온(識蘊) : 식별하고 판단하는 인식의 무더기.

*오음색신(五陰色身) ; 오온색신(五蘊色身). 오온으로 이루어진 육신[色身 형질을 가진 몸].

*진여불성(眞如佛性) ; 진여(眞如)인 불성(佛性).

*진여(眞如) ; ①차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 깨달음의 지혜. 부처의 성품. 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될 수 있는 소질·가능성. ②부처 그 자체. 깨달음 그 자체.

*면목(面目 낯 면/눈 목) : 본래면목(本來面目 본래의 얼굴·모습).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의 성품.

*본래면목(本來面目 밑 본/올 래/낯 면/눈 목) ; ①자기의 본래(本來) 모습(面目). ②자신이 본디부터 지니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심성(心性). 부처의 성품.

본지풍광(本地風光), 본지고향(本地故鄉), 본분전지(本分田地), 고가전지(故家田地), 천진면목(天眞面目), 법성(法性), 실상(實相), 보리(菩提), 부모에게서 낳기 전 면목(父母未生前面目), 부모에게서 낳기 전 소식(父母未生前消息) 등이 모두 같은 맥락에서 쓰이는 말이다.

*본고향(本鄕) ; 본향(本鄕). 고향. 태어나고 자란 본래의 고향. 이 뜻에 기초하여 사람이 본래 갖추고 있는 심성[本性], 부처의 성품 또는 청정한 불국토라는 뜻으로 쓰인다.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벗어나 해탈하였다는 말. 생사의 굴레에서 벗어나 깨달음의 세계, 열반의 경지에 드는 것.

*해탈(解脫) : [범] Vimoksa  [팔] Vimutti  음을 따라 비목차(毘木叉) • 비목저(毘木底) • 목저(木底)라고 한다。모든 번뇌의 속박을 끊어 버리고 온갖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므로, 도탈(度脫) 혹은 자유자재(自由自在)라고도 한다. 열반은 불교 구경(究竟)의 이상으로써 여러가지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이므로 곧 해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고해(苦海) ; 중생이 태어나서 죽어 윤회하는 영역으로서의 세 개의 세계, 삼계(三界 : 욕계欲界 · 색계色界 · 무색계無色界)에서 생사의 괴로움이 무한하므로 바다에 비유함.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할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벗. 마음의 벗. 선우(善友).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천칠백일 명의 인물들이 보여준 기연어구(機緣語句, 깨달음을 이루는 기연에 주고받은 말과 경전·어록의 글)를 수록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불급불완(不急不緩) ; 급하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대도(大道) ; ①부처님의 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각(覺). 보리(菩提).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③무상(無上)의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염두(念頭) ; 마음속. 마음의 속.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