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불명2016. 2. 18. 14:10

불명(佛名) (No.470)—진리를 향해서 살아가는 부처님의 아들딸로 새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불보살(佛菩薩)의 이름을 따서 불명으로 받는다.

 

*불명(佛名) ; 법명(法名). ①출가하여 절에서 행자(行者)로서 일정 기간 동안 수행한 , () 받을 스승이 지어 주는 이름. ②스님이 불법(佛法) 귀의(歸依) 남녀신자에게 지어 주는 이름.

불법(佛法)에의 깊은 인연으로, 발심(發心)해서 진리를 향해서 살아가는 부처님의 아들딸로 새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불보살(佛菩薩) 이름을 따서 불명으로 받는다. 철저히 말하면 그때마다 불명을 받을 수는 없지만, 참선 수행을 통해서 하루하루 새로 태어나야 하고 시간마다 새로 태어나야 한다.

 

(1) 4분 54초.

(2) 4분 23초.

 

[법문] 송담스님(No.470)—92 4 첫째 일요법회(92.04.05)(용470)

 

(1)-----------------

 

어떤 분은 불자(佛子) 신심으로 법문 듣고 공부해 나가면 됐지, 불명(佛名) 타냐? 호적에 있는 이름 하나만 갖고도 평생 쓰고도 남을 텐데, 불명을 복잡하게 그렇게 타냐?’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실는지 모르나, 불명은 새로 () 받고 화두(話頭) 타고 이렇게 하게 되면 부처님 아들이요, 부처님 딸로 새로 태어난 거와 마찬가지여.

 

원래 우리가 김가(金家), 박가(朴家) 원래 고정된 것이 아니고, 전생에는 이가(李家) 금생에 박씨 집안에 태어나면 박씨가 되는 거고, 내생에 고씨 집안에 태어나면 고씨가 되는 것이지,

원래 영혼에 대해서 죄수 형무소 번호 붙듯이 그렇게 고정된 이름이 있는 것이 아닌데태어난 데에 따라서 성씨(姓氏) 결정이 되는 것인데,

 

여태까지 아무개로 살았지만 깊은 인연으로 발심(發心) 해서부처님 아들 노릇을 하겠다 그래가지고 부처님께 귀의(歸依)하고 부처님의 법에 의해서 공부를 가지고, 결국은불자(佛子)’, ‘각자(覺者)’, ‘부처 ()’자는깨달을 ()’자와 똑같은 뜻이니까깨달은 사람이 되겠다

그렇게 했으면 이름을 새로 하나, 그러한 기념으로 이름을 하나 타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고 뜻깊은 일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불명을 새로 받는 그런 준례에 따라서 불명을 수여하게 되고 받게 되는데.

 

불명은 여러 가지과거 삼천불(三千佛), 현겁(賢劫) 삼천불, 미래 삼천불삼천불의 부처님의 이름 여러 보살관세음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대세지보살, 약사보살, 수많은 보살님이 있는데, 불보살(佛菩薩) 이름을 따서 그렇게 이름을 불명으로 받게 되는데.

 

『새로 태어났다』김씨 집안에 또는 이씨 집안에, 박씨 집안으로 몸을 받아 났지마는 진리를 향해서 살아가는 부처님의 아들딸로 새로 태어났기 때문에 그런 의미로 불명을 받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몸도 마음도 새로 태어나.

 

철저히 말하면 오늘 또는 과거에 불명을 받고 화두를 받고 십선계를 받은 분은 이미 새로 태어났고.

먼저 받은 사람은 형이고, 나중에 받은 사람은 동생이 것이나, 가깝게 말하면 하루하루 새로 태어나야 하고 시간마다 새로 태어나야 . 그때마다 불명을 받을 수는 없지만.

 

항상 어제 기분 나쁜 일을 오늘까지 생각할 것이 없고, 오늘 기분 나쁜 일은 내일까지 생각할 것이 없어. 더군다나 시간 전에 기분 나빴던 일을 시간 뒤에, 시간 뒤에까지 마음속에 남아 있을 필요가 없어. 그때그때 일은 거기에서 ! ! 끊어져.

 

마치 고요한 호수가 있는데 위에 흰구름이 지나가면 흰구름이 호수에 비칠 것이고, 새가 지나가면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나, 흰구름이 지나가 버리면은 호수에는 흰구름의 그림자가 남아 있지 않고, 새가 한번 지나가 버리면 호수에 새의 그림자가 남아 있지 않듯이 우리의 마음도 역시 그렇게 가져야 것이다.(3438~3931)

 

 

 

 

(2)------------------

 

법회가 끝난 다음에 불명을 신청하신 십선계를 받으신 분은 노나 드리겠지만, 불명 받은 자체도부처님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는 이름을 받았으니 그래서 좋고, 전부 불보살(佛菩薩) 명호(名號) 이름을 받았으니, 서로 불러주면 불러준 사람도 공덕(功德) 되고 부름을 받을 때마다 공덕이 되어.

그래서 가족끼리도 서로 불명을 부르는 것이 좋고, 친구끼리도아무개 엄마그러지 말고문수월 보살님보현심 보살님서로서로 그렇게 대각성 보살님이렇게 불명을 서로 서로 불러주면 좋다 그말이여.

 

더군다나 안에 들어와서는 말할 것도 없고 밖에 나가서도 서로 만나서 불명을 부르면 좋고 내외간(內外間)에도 서로 불명을 부르면 그렇게 듣기도 좋고 공덕이 되는 것이다 그거거든.

 

보는 놈이나, 듣는 놈이나, 성내는 놈이나, 슬퍼하는 놈이나, 내나 놈의 조화(造化)거든. 그래서 놈의 조화이기 때문에 성났을 때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찰나 찰나를 놓치지 말고 화두를 들고 잘해 나가면 되는데, 중생은 습기(習氣) ()으로 인해서 찰나에 속거든, 찰나에 속아.

얼마만큼 오래 속고 있느냐 그것이 문제거든. 잠깐 속으려다가 냉큼이뭣고?’ 돌아오는 사람은 오래 속는 것이 아니어.

 

나쁜 가스가 있는 동안에 연탄가스가 방으로 들어와 가지고 오랫동안 있는 사람은 결국 죽는 거고, 중간쯤 있다가 발각이 사람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거고, 잠깐 있다가 나온 사람은 죽을 리가 없거든, 골치도 아프고. 그런데 오랫동안 가스를 맡으면 죽거든.

이뭣고?’ 놓치고 오랫동안 업식(業識) 속에 속고 있는 사람은 까딱하면 생명을 잃게 되는 거고 염라대왕(閻羅大王) 앞에 끌려가는 거고, 잠깐 탐진치 삼독이나 그런데 잠깐 홀렸다가 냉큼이뭣고?’ 돌아와 버리면 괜찮거든.

 

그까짓 , 바람이 귓전에 스쳐 가듯이 잠깐 그러려다 말고이뭣고?’ 사람은 절대로 염라대왕 앞에 끌려가지 않아. 염라대왕 앞에 가더라도 염라대왕이 합장을 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고 그랬어. 이것은 반야(般若) 씨를 가꾼 사람이기 때문에 염라대왕도 앞에는 합장을 하는 것이거든.

 

그래서 불명이나 십선계첩(十善戒牒) 액자를 해서 따악 갖다 걸으시고 서로서로 불명을 부르고 그걸 때마다이뭣고?’ 챙기고 이렇게 나가면 십선계를 저절로 지키게 되어서, 우리는 모두 내생에 다시 사바세계에 불회상(佛會上)에서, 불법문중(佛法門中)에서 만날 수도 있고, 도솔천내원궁에서 미륵부처님 회상에서 다시 만나게 것을 기약을 하면서 오늘 법요식의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말이 너무너무 많으면서도 사실은 한마디도 말씀이 없습니다. 모든 것을 주장자(拄杖子) 맡기고 내려가고자 합니다.(7228~7654)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1)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식이란 말이다。불법을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지혜목숨(慧命) 이어가고, 법의 집과 법의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 되고 ④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발심(發心) ; ①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원어)發起菩提心 발기보리심, 發菩提心 발보리심.

*귀의(歸依) ; ①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의지함. ②몰아의 경지에서 종교적 절대자나 종교적 진리를 깊이 믿고 의지하는 . ③돌아가거나 돌아와 몸을 의지함.

*각자(覺者) ; 붓다(Buddha) 한역(漢譯). 부처님. 진리를 체득한 사람. 스스로 눈을 뜨고, 다른 사람을 눈뜨게 하는 .

*삼천불(三千佛) ; 시공을 초월하여 수많은 부처님이 존재한다는 다불(多佛)사상으로 과거·현재·미래(三世) 각각 명의 부처님이 계시다고 보아 3천의 부처님, 삼천불(三千佛)이라 한다.

*현겁(賢劫) ; 현재(現在) (). (산스크리트어) bhadra-kalpa(賢明한 장시간) 한역(漢譯). 현명한 장시간이라는 뜻으로, 천불(千佛천오백불(千五百佛) 많은 현인이 출세하여 중생을 구하기 때문에 이렇게 칭해진다고 한다.

현재의 일대겁(一大劫 : 성주괴공 ···空의 四劫) 호칭. 현재세(現在世). 현재의 주겁(住劫). 지금 세상.

 

 

------------------(2)

 

*불보살(佛菩薩) ; 부처님과 보살을 아울러 일컫는 . () 불타(佛陀) 준말. 각자(覺者) 번역한다. 보살은 성불(成佛)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이다.

*명호(名號) ; 명자(名字), ()이라고도 . 이름. 주로 부처님과 보살의 이름이기에 존호(尊號), 가호(嘉號) 등이라고도 한다. 명호(名號) 듣기도 하고 부르기도 하는 것에 커다란 작용이 있다고 여기고, 여기에서 아미타불의 이름을 부르는 등의 () 이루어지게 되었다.

*공덕(功德) ; ①복, 복덕 ②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베푸는 모든 행위와 마음 씀씀이.

무엇보다 가장 공덕은 불법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닦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도 공덕(隨喜功德) 된다. 이러한 공덕은 끝이 없어서 수천 사람이 횃불 하나에서 저마다 홰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여 가더라도 원래의 횃불은 사그러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내외간(內外間) ; 부부 사이.

*내나 ; ①다름이 아니라. ②결국에 가서는.

*조화(造化) ;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없을 정도로 신통하게 . 또는 일을 꾸미는 재간.

*습기(習氣) ; 과거의 인식행위경험학습 등이 아뢰야식(阿賴耶識) 남긴 기운잠재력. 종자(種子) 같음.

*() : [] karma [] Kamma 음을 따라 갈마(羯磨)라고 하며, 짓다() 뜻이다。중생들이 몸으로나 말로나 뜻으로 짓는 온갖 움직임(動作) 업이라 한다。개인은 업으로 말미암아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모든 운명과 육도(六道) 윤회(輪廻) 받게 되고, 여러 중생이 같이 짓는 공업(共業)으로 인하여 사회와 국가와 세계가 건설되고 진행되며 쇠퇴하거나 파멸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처음에는 악업(惡業) 짓지 말고 선업만 지으라고 가르치다가, 필경에는 악과 선에서도 뛰어나고, 죄와 복에 함께 얽매이지 말아서 온갖 국집과 애착을 버리도록 하여, 부처님의 말씀에까지라도 걸리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업식(業識) ; ①과거에 저지른 미혹한 행위와 말과 생각의 과보로 현재에 일으키는 미혹한 마음 작용. ②오의(五意) 하나. 무명(無明) 의해 일어나는 그릇된 마음 작용.

*염라대왕(閻羅大王) : 죽어서 지옥에 떨어진 인간의 생전에 행한 선악(善惡) 심판하여 벌은 주는 .

*반야(般若) : [] prajna  [] panna  파리어를 음대로 것인데, 지혜(智慧) 또는 밝은 것이란 말이다.

*계첩(戒牒 삼가할 /증명서 ) ; () 받았다는 증명서.

*불회상(佛會上) ; 부처님() 회상(會上). 부처님 계시는 .

 

*주장자(拄杖子 버틸 /지팡이 /접미사 ) ; 수행승들이 좌선(坐禪) 때나 설법(說法) 때에 지니는 지팡이.

 

Posted by 닥공닥정
ㅌ/탐진치 삼독2016. 2. 18. 13:52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No.470)—(게송)頓悟心源開寶藏~ | 번뇌 망상 탐진치 삼독을 여의고 찾지 말어. 바로 거기에 즉해서 ‘이뭣고?’거든.

 

*() ;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삼독(三毒)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 해치는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5분 33초)

 

[법문] 송담스님(No.470)—92 4 첫째 일요법회(92.04.05)(용470)

 

돈오심원개보장(頓悟心源開寶藏)하라  연생식득본래신(緣生識得本來身)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연화근발어니리(蓮花根發淤泥裏)하니  각소거진불염진(卻笑居塵不染塵)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돈오심원개보장(頓悟心源開寶藏)이여. ‘이뭣고?’ 해서 자기 마음의 근원을 깨달으면 보배 곳집, 보배가 잔뜩 들어 있는 곳집 문을 활짝 열어제끼게  것이다.

연생식득본래신(緣生識得本來身)이여. 그러면 우리가 과거에 무량겁을 인연 따라서 태어나고 금생에 우리가 이렇게 태어나서 자리에 이렇게 모인 것도 인연 따라서 이렇게 되는데, 인연 따라서 육도윤회(六途輪廻) 오던 본래신(本來身) 깨달게 것이다

 

연화(蓮花), 연꽃이 저렇게 예쁘고 아름답고 향기로운 연꽃이 대관절 어디에다 뿌리를 박고 살고 있는가? 어디에서 연꽃이 피었는가 하고 뿌리 있는 데를 보면 더러운 썩은 진흙에다가 뿌리를 박고 있어.(蓮花根發淤泥裏)

기왕이면 아름다운 꽃이 높은 석간수(石間水) 맑은 물에 있으면 좋을 싶은데, 그런 석간수에 연꽃이 피어 있는 것을 칠십 평생에 일이 없다 그말이여. 책에도 그런 데에 연꽃이 피었단 말은 들어. 연꽃은 반드시 썩고 더러운 진흙 속에다 뿌리를 박고 있더라 그거거든.

 

부처님은 깨달은 사람, ‘깨달을 ()’, ‘붓다(Buddha)’라는 말이깨닫는다 말인데, 불성이 진여불성(眞如佛性) 우리의 중생심 속에 들어 있거든.

 

우리 중생의 몸뚱이는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 뭉쳐서 피와 오줌과 고름과 똥과 더러운 뭉텅이여, 사람 몸뚱이란 . 몸뚱이 속에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우리 중생은 탐진치 삼독심이 그것이 살림살이인데 그놈을 가지고 살아가.

그놈을 가지고 공부도 하고, 그놈을 가지고 먹고 입고 살림도 하고 돈도 벌고, 이렇게 장관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사업도 하고, 모다 그런 것이 전부 탐진치심으로 하거든. 그런데 지수화풍 4대와 탐진치 삼독의 뭉텅이거든 이게, 육체나 정신이.

 

그런데 더러운 뭉텅이 속에마치 더러운 흙탕물 속에 연꽃이 피듯이 더러운 뭉텅이 속에 영원히 불멸(不滅)하는 진여불성이 들어 있거든.(卻笑居塵不染塵)

그놈을 여의고 찾아서는 . 번뇌 망상 탐진치 삼독을 여의고 찾지 말어. 바로 거기에 즉해서이뭣고?’거든. ‘이뭣고?’ ! 도리(道理), 불법을 만나면 어디에서 도리를 듣느냐 이거거든.

 

우리는 진여불성을 지녔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도 부처님이여. () 더러운 것이 묻었다고 해서 아닌 것이 아니거든. 닦아 버리면 옥이거든.

비록 똥주머니 똥자루 속에 들었고, 탐진치 삼독 속에 들었어도 그놈이 들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불자(佛子), 우리도 옷만 더러운 옷을 입었지 우리도 부처님이여. 그러기 때문에 그런 긍지를 가지고이뭣고?’ 열심히 하셔야 돼요.(652~7034)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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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돈오심원개보장(頓悟心源開寶藏)~' ; 無異元來禪師廣錄 第十九 에서 '示余愼爾居士'.

*곳집[庫ㅅ+] ; 예전에 곳간[庫ㅅ+](식량이나 물건 따위를 간직해 보관하는 )으로 쓰려고 지은 .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본래신(本來身)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천연 그대로의 법신(法身).

*석간수(石間水) ; 바위틈에서 나는 샘물.

*진여(眞如) ; ①차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 깨달음의 지혜. 부처의 성품. 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있는 소질·가능성. ②부처 자체. 깨달음 자체.

*사대(四大) ; 사람의 몸을 이르는 . 사람의 몸이 , , , 바람(,,,) () 원소() 이루어졌다고 보는 데에서 연유하였다.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화두는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찾는 것이다.

 

*도리(道理) ; 이치(理致). 생기고 없어지고 변화하는 모든 만유(萬有) 꿰뚫고 있는 법칙. 모든 것에 두루 통하는 진리. 진리와 결합된 이론이나 증명. 타당한 이치.

 

Posted by 닥공닥정
ㄷ/단전호흡2016. 2. 18. 13:42

단전 호흡(丹田呼吸) (No.470)—단전 호흡은 체질에 맞도록 무리가 없이 하라 | 공양 후 1시간이나 두시간 뒤에 위장이 비었을 때 하라.

 

*단전 호흡(丹田呼吸) ;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일반적으로 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공양(식사)을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 위장에 무리가 되므로 공양후 2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고 평상으로 숨을 쉬어라.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이다.

 

(6분 28초)

 

 

[법문] 송담스님(No.470)—92 4 첫째 일요법회(92.04.05)(용470)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을 하거든호흡이라는 다른 것인가? 저절로 숨쉬면 살아있다 그러고 숨이 끊어지면 죽은 것인데, 기왕 쉬는 숨이니, 호흡이니 그거 숨을 쉬자 이거거든.

 

처음엔 준비 호흡 . “가슴을 이렇게 들면서 가뜩 들어마셔같이 보세요. 가슴이 미어지도록 들어마셔 가지고 한참 동안 참아. 참았다가 더이상 참을 없을 입을 조금 열고~’하고 내쉬거든. 내쉴 때는 가슴을 조이면서 완전히 내뿜은 거여.

내뿜었으면 있으면 빨리 들어마셔. 코로 가슴이 미어지도록 들어마셨다가 더이상 참을 없을 입으로~’하고 내쉬어. 한번 (가뜩 들어마셨다가 한참 참았다가 완전히 내뿜는다) ‘~’ 이렇게 하고 나면 가슴이 후련해지거든.

 

내쉬었으면은 그때는 인자 준비 호흡은 그만 두고, 정식으로 호흡에 들어가는데 이제는 그렇게 빨리 가뜩 들어마시지 말고 조용하게 들어마셔.

스르르~’하니 코로 들어마시되 가슴은 고대로 놔두고, 아랫배가 숨을 들어마심에 따라서 아랫배가 차츰차츰 불어나게맹꽁이처럼 가뜩 배가 터지도록 들어마시면 안돼. 7(七部)쯤만 들어마시는 거여, 편안할 정도로.

7부쯤만 들어마셨으면 잠깐 상태로 머물렀다가 조용하게 내쉬는데, 입은 다물고 이제는 코로 내쉬는데 조용하게 내쉬는 거여. 내쉼에 따라서 배가 차츰차츰 차츰차츰 이렇게 홀쪽해지도록.

 

아까 준비 호흡 때는 완전히 내쉬었지만 호흡에 들어가서는 그렇게 완전히 내쉴라 하지 말고 7부쯤만 내쉬거든. 내쉴 수가 있어도 7부쯤만 내쉬고.

 

7부쯤만 내쉬었으면 잠깐 머물렀다가 스르르~’하니 코로 들어마셔. 들어마시되 7부쯤만 들어마셔. 7부쯤만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코로 내쉬는 거여. 내쉬되 7부쯤만 내쉬어.

아주 숨이 사람은 길게, 짧은 사람은 짧게, 자기의 체질에 맞도록 무리가 없이 편안하도록 그렇게 하는 거여.

 

금방 걸어 와서 앉으면 처음에는 호흡이 급하면 급한 대로, 짧으면 짧은 대로 5 10 지내면은 차츰차츰 숨이 길어지면 길어진 대로, 그때그때 편안하도록 무리가 없이 이렇게 하는 거여.

그러되 공양을 하시고 시간 내지 시간 이내에는 금방 음식이 위장 안에 들어 있는 상태에서 하지 말아. 그때는 그냥 하지 말고 1시간이나 시간 지난 뒤에 뱃속에 인자 밥이 내려간 다음에 그때 단전호흡을 하는 거여.

 

처음 시작한 사람이 너무 많이 오랫동안 할라고 하지 말고, 처음 시작한 분은 5분씩만 하고, 5분씩 해서 잘되면 나중에는 10분씩하고, 10분씩 해서 잘되면 나중에는 20 30 차츰차츰 늘려 나가면 좋을 것이고.

단전호흡을 좋다하니까 너무 무리하게 하면은 그것도 부작용이 일어날 수가 있으니까 조금씩, 조금씩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이렇게 익혀 나가도록 하고

 

그러면화두는 언제 드냐?’하면은 숨을 들어마셨다가 내쉬면서이뭣고?’

내쉬면서 내쉬는 호흡에 맞춰서 화두를 들면 화두 들기가 매우 수월해. 내쉬면 스르르 들어마셨다가 내쉬면서이뭣고?’ 이렇게 하고.

 

다음에 인자 초학자(初學者) 숨을 내쉴 때마다 화두를 드는 것도 좋으나 달하고 , , , 이태 이렇게 해서 차츰차츰 인자 오래되면 호흡 여러 쉬어도 화두가 고대로 들려져 있으면 자꾸 내쉴 때마다 들어도 상관이 없어.

 

화두는이뭣고?’판치생모마삼근이나, 어떤 선지식(善知識)한테 받은 화두나, 화두 자체가 좋고 나쁜 것은 없습니다. 인연 따라서 화두를 받은 분은 화두로 나가고, 화두를 받은 분은 화두로 나가되,

조금 보다 안되면 다른 화두로 하고, 다른 선지식한테 타고, 여기가 타고 저기가 타고 화두를 서너 개를 가지고신발 여러 신발 놔두고 이놈 신었다 저놈 신었다. 옷에 맞추어서 가는 곳에 따라서 신발을 갈아 신어도 좋으나, 화두를 자꾸 그렇게 바꿔 싸면 .

 

화두를 들어서 된다고 화두를 들면 화두도 처음에는 같아도 나중에는 먼저 들던 화두가 자꾸 일어 나오거든. 그러면 이놈 갖고 하다, 저놈 갖고 하다 갈팡질팡 해가지고 나중에는 안되는 거여.

그래서 화두는 화두를 가지고 나가되 공부가 안되더라도 꾸준히 나가면 결국은 잘될 때가 오는 것이니까 너무 조급한 생각을 갖지 마시라 그거거든.(58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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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七部)쯤만 ; 보통 호흡하는 양의 70% 정도 만큼.

*초학자(初學者) ; ①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람. ②배워 익힌 지식이 얕은 사람.

*선지식(善知識) ; 부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지도자.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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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이뭣고? 화두2016. 2. 18. 13:30

이뭣고(是甚麼 시심마) (No.470)—‘이뭣고?’ 할 때 그 찰나간(刹那間)에 부처님이다. 화두 게문.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화두는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그곳. 또는 이곳) 찾는 것이다.

 

(7분 36초)

 

[법문] 송담스님(No.470)—92 4 첫째 일요법회(92.04.05)(용470)

 

 

 

 

유일물어차(有一物於此)하니 물건이 여기에 있으니, “상재동용중(常在動用中)하되항상 몸을 움직거리고 마음을 쓰는 가운데 물건이 있으되, 가운데 그놈을 찾아보면 얻을 수가 없어.(動用中收不得)

 

눈으로 수도 없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고, 생각으로 아무리 알려고 해도 수가 없어. 부르면 대답할 줄도 알고, 욕하면 성낼 줄도 알고, 슬퍼할 줄도 알고, 기뻐할 줄도 아는 소소영령(昭昭靈靈) 놈이 있는데, 분명히 있는데 그놈을 찾아보면 수가 없거든?

그러니까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이뭣고?’ 이렇게 그것을 찾는 거여. 그것을화두를 든다그러고, ‘화두를 거각(擧却)한다이렇게 말하기도 하는데,

 

앞에 말한 물건이 여기에 있으니 항상 동용(動用) 가운데 있으되 동용 가운데 거두어 얻지 못한다그런 말은 화두를 때마다 소리를 필요는 없어. 그걸 생각할 것이 없고, 다못이뭣고?’ 이렇게만 가면 .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뭣고?’ 가끔 그렇게도 번씩 가도 되지만, 결국은이뭣고?’ 그것뿐이거든.

 

'이-?' 지금이뭣고?’ -’ 하거든. 『지금-’ 하는 이놈이 무엇이냐? 이렇게 다그쳐도 괜찮아요. 그러한 뜻으로 뭣고?’

 

소리를 자꾸 것이 없거든. 길게 가끔 한마디씩 해서 화두가 들어진다고 느끼는 분은 가끔 한번씩은 해도 상관이 없어요. ‘마음도 아니요 부처도 아니요. 그런데 이놈이 무엇인가?' 가끔 번씩 그렇게 챙겨 수는 있어. 그러나 때마다 자꾸 소리로 필요는 없거든.

 

이뭣고?~’  -’ 지금-’하는 이놈이 무엇이냐? 그거거든. ‘이뭣고?’

 

원래이뭣고?’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말로 하면은이뭣고?’거든. 그래서 화두는 간결할수록 좋기 때문에 서울 사는 분도,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말 밖에 모르는 사람도 화두는 경상도 사투리를 써도 괜찮습니다. ‘이뭐꼬?’ ‘이뭣고?’

 

이뭣고?’ 했을 없는 그거여. 글자이뭣고 아니라이뭣고?’했을 없는 의심이 남거든. 그것을 ()하는 거여. ‘이것이 무엇인고글자가 아니라이뭣고?’했을 없는 의심이 남거든. 의심을 떠억 관하는 거여.

()이라 하는 것은 생각 없는 생각을 생각하는 거여. ‘생각 없는 생각그것을 관이라 하는 거여.

 

이뭣고?’하니까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자기가 보고 듣고 알고 있는 온갖 지식과 이론을 총동원 가지고 이렇게 따져 들어가는 아니라, 거두절미(去頭截尾)하고이뭣고?’ 없는 의심으로만 () 나가는 거여.

 

그래서 참선해 나가는 데에는 책을 많이 보고 보고도 상관이 없고, 공부를 많이 하고 적게 하는 , 그런 지식의 유무도 상관이 없어. 머리가 좋고 나쁜 것도 상관이 없어. 나이가 많고 적은 것도 상관이 없고, 남녀노소도 전혀 상관이 없고, 다못이뭣고?’ 그렇게만 나가면 되는 거여. 천하에 간단하고 천하에 쉬운 것이거든.

 

그런데 처음에는 아무 재미도 없고 공부가 되는 것인지 되는 것인지이거 갖고 무슨 성불(成佛) 있을 것인가?’ 그렇게 생각이 될는지 모르나, 자꾸 챙기고 챙기고 나가면 처음에는 챙겨도 금방 생각이 일어나고 도망가 버리고 그러는데,

자꾸 하면 나중에는 할려고 해도 저절로 ! ‘이뭣고?’ 나타나거든. 먹을 때도이뭣고?’ 저절로 되고, 때도이뭣고?’ 저절로 되고, 누가 욕을 해도 저절로이뭣고?’ 터억 되고,

미운 사람을 보나 이쁜 사람을 보나 그런 것도 점점 사람이 담박(淡泊)해지고 그러니 마음이 청정해 밖에 없고 그러니 결국은 부처님이 되는 거여.

 

그래서 구경각(究竟覺) 얻어야 정말 석가모니 부처님과 똑같은 부처님이 되겠지만 구경각 따질 없이이뭣고?’ ! 찰나간(刹那間) 부처님이여.

찰나간이 많이 모이면은 시간이 되고, 시간이 많이 모이면 하루도 되고, 년도 되고, 년이 느닷없이 년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1 1초가 모여서 결국은 년이 되는 것이거든. 백만 원도 전짜리가 모여 가지고 결국은 그놈이 많이 모이면 백만 원이 되지, 백만 원이 느닷없이 떨어진 아니거든.

 

생각 생각이 모여서 무량겁(無量劫) 되는 것이고, 중생심(衆生心)으로이뭣고?’ 하지만 중생심으로 하는골날 때도이뭣고?’ 슬플 때도이뭣고?’ 이뭣고?’ 한마디 한마디가 결국은 모여서 확철대오를 하게 되고 부처님이 되는 것이거든.

 

밥티 하나가쌀알 알이 모여 가지고 말도 되고 가마니도 되지, 가마니 쌀이 느닷없이 가마니가 아니거든. 보면은 전부 , 쬐그만 쌀알이 모여 가지고 가마니거든.

그래서 박복(薄福) 사람은 쌀을 함부로 하거든. 밥을 함부로 하고, 부자일수록 알갱이 , 톨의 밥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거든.

잔돈을 헤프게 쓰는 사람은 부자되기 어렵거든. 잔돈을 소중히 여기고 쓸데 쓰고 하는 사람이라야 나중에 필요할 목돈도 쓰는 거와 마찬가지여.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눈으로 , 귀로 들을 ,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 그때 그놈을 단속해 나가는 사람은 깨달음에 이르는 것이고, 그런 생각을 단속하지 아니한 그냥 놔두고 마구잽이 그럭저럭 사람은 무량겁을 생사윤회(生死輪廻)거든.(5055~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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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영령(昭昭靈靈) ; 한없이 밝고 신령함. 소소(昭昭) 영령(靈靈) 함께 밝은 . 밝은 모양. 진여(眞如), 법성(法性), 불심(佛心) 의미하는 .

*거두절미(去頭截尾)말이나 사건 등의 부차적인 설명은 빼어 버리고 사실의 요점(要點) 말함.

*담박하다(淡泊--澹泊--) ; (사람이)욕심이 없고 순박하다. (음식맛이)깔끔하고 느끼하지 않다. (치장이)연하고 산뜻하다.

*구경각(究竟覺) ; 번뇌를 완전히 소멸시켜 마침내 마음의 근원을 깨달음.

*찰나간(刹那間) ; 찰나 동안.

*무량겁(無量劫) ; 헤아릴 없는 오랜 시간이나 끝이 없는 시간. 劫과 동자(同字).

*중생심(衆生心) ; 번뇌에 얽매인 미혹한 존재(중생) 일으키는 미혹한 마음.

*밥티 ; 밥알(밥의 낱알).

*박복(薄福 엷을·적을 / ) ; 복이 별로 없음. 또는 팔자(八字, 사람의 타고난 운수나 분수) 사나움.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사람이 어리석음(無明)으로 인한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에서 났다가() 죽고() 났다가 죽는 것이 바퀴() 돌듯이() 반복함.

 

Posted by 닥공닥정
ㅅ/십선계 십악2016. 2. 18. 12:52

십선계(十善戒) (No.470)—참선을 하면 몸으로나, 마음으로나 열 가지의 계를 범할 것이 없이 저절로 계가 지켜지는 것이다.

 

*십선계(十善戒) ; () () 마음()으로 짓는 10가지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 사견(邪見)—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십악(十惡) ; () () ()으로 짓는 가지 죄악.

〇몸()—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 삿된 음행).

〇말()—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 ⑤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 ⑦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 ).

〇뜻()—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모르는 욕심) ⑨진에( 성냄) 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계(戒) ; 불교에 귀의한 자가 선(善)을 쌓기 위해 지켜야 할 규범.
[참고] 송담스님(No.340)—1987년 10월 첫째 일요법회.
계(戒)는 계기(戒器)라, 그릇에다가 비유를 했습니다. 그리고 정(定)은 정수(定水), 물에다가 비유를 하고, 혜월(慧月), 혜(慧)는 달에다가 비유를 했습니다. 계(戒)를 잘 가짐으로 해서 참선, 정(定)을 잘 장애 없이 닦을 수가 있고, 그래서 지혜(智慧)를 얻을 수가 있다.
계의 그릇이 온당(穩當)해야 선정(禪定)의 맑은 물을 그 그릇에 담을 수가 있고, 그 맑은 물이 그릇에 잘 담겨져 있어서 안정이 되어야 하늘에 있는 밝은 달이 그 그릇에 나타나는 거와 같이, 계(戒)를 지키지 않고서는 온당하게 참선(參禪)을 할 수가 없고, 온당하게 정진을 하지 않고서 지혜를 얻을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참선을 하고자 하고 지혜의 눈을 뜨고자 할진댄, 모름지기 부처님의 계를 받아서 그것을 잘 가짐으로 해서 도(道)를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14분31초~16분33초)


*선(善) ; [산스크리트어] kuśala  올바르고 청정하여 현재와 미래에 걸쳐 자신과 남에게 이익이 됨. 궁극적인 진리에 따름.

 

(17분 28초)

 

[법문] 송담스님(No.470)—92 4 첫째 일요법회(92.04.05)(용470)

 

닦는 사람은 첫째 자기 안에서 자성을 자기의 본성(本性) 깨달아야 하고, 자기 안에서 본성을 깨달으면은 모든 사람에게서도 사람 속에도 본성이 있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고,

모든 속에서도 속에서도 본성을 깨달아야 되고, 모든 물건 속에서도 거기에도 불성(佛性) 있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고, 꽃이 피었다 지고 잎이 피었다 지고 춘하추동 사시절에 따라서 변화해 가는 모든 것을 보고도 거기서도 불성을 깨달아야 것이다.

 

묘체(妙體) 나에게도 있고, 모든 다른 사람에게도 있고, 모든 미물의 중생에게도 있고, 일체 현상에도 있는 것이여.

 

그러기 때문에 첫째, 살생을 하지 말아라. 전체가 진리 덩어리요, 전체가 부처님이요, 전체가 나요, 나와 똑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산목숨을 죽이지 말아라.

둘째, 도둑질을 하지 말아라. 서로 화합해야 대중, 서로 존경해야 모든 사람의 것을 어찌 승낙 없이 도둑질을 할까 보냐.

셋째 사음(邪淫) 하지 말아라. 세속에서는 자기 아내, 자기 남편 이외와 몸을 섞지 말아라. 섞게 되면은 몸이 청정하들 못하고, 마음이 청정하들 못하고 그것이 결국은 서로 화합을 깨뜨리는 일이 되고 싸움을 일으키는 그리고 패가망신하게 되기 때문에 사음을 하지 말아라. 이것 가지가 몸으로 지켜야 ()이고.

 

번째는 망어(妄語) 하지 말아라.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입으로 지켜야 번째가 망어를 하지 말아라. 망어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여. 거짓말을 하면은 신의가 깨지고 존경을 받지 못하고 결국은 시비가 일어나서 화합이 깨지기 때문에.

 

다음에 (다섯째) 음탕하고 상스러운 말을 하지 말아라. 음탕한 , 상스러운 말은 보통 음담패설(淫談悖說)이라 그러고, 보통 Y, 와이담 그러는데, Y담이라는 외담이다 그러거든.

음탕하고 상스러운 말을 함으로써 서로 웃고 모다 그러는데 어떤 의미에서는 분위기를 밝게 하고 기쁘게 하게 위해서 그러는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수행자로서는 삼가해야 일이더라.

 

다음에 (여섯째) 양설(兩舌). 가지 말로, 사람 말을 여기 나쁘게 이야기 하고, 말을 저기 가서 나쁘게 얘기해 가지고 서로 화합을 깨뜨리는 .

그런데 해야 양설이 있어. 사람이 사이가 좋으면 사람이 설사 그렇지 했더라도아무개가 당신을 좋게 생각하더라그렇게 얘기하고 사람한테 가서는 사람이 얘기를 하는데 당신을 이러 이렇게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더라

실제 했어도 서로 화합을 붙이기 위해서 그러한 양설은 좋은 방편이 수도 있으나, 양설을 가지고 서로 이간질을 해서 싸움을 하게 만드는 그러한 일은 불자로서는 해서는 아니 것이다.

 

다음에 (일곱째) 악구(惡口). 악구는 ()인데, ‘호랑이 물어갈 , 벼락을 맞을 , 오라를 별별 입에 담을 욕을 장난삼아서도 하고 실지로 성이 나서도 하고 그러는데,

입을 통해서 나오는 말은 별로 들이고 나오고 그렇지마는 말이 결국은 한데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결국은 나쁜 과보를 받을 원인이 된다 말이거든.

말이 바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입을 통해서 악한 말을 하면은 마음에 자죽이 남어.

 

그래서 막담을 짓는 내가 모래에다 혀를 박고 죽어도 어쩐다하고내가 죽어도 그것은 수가 없다그러한 막담 짓는 그러한 말을 사용을 하고, 악한 말을 하면 그것이 상대방의 마음에도 상처를 주고, 마음도 동시에 상처를 입게 되어서 언젠가는 입에서 나오는 말로 인해서 하나도 빼놓지 않고 과보를 받게 되는 것이여.

그래서 남에게도 욕을 해서는 아니 뿐만이 아니라 자기 친아들딸, 형제, 친구, 이웃한테 어떻게 그런 무서운 욕을 수가 있겠는가. 이상 가지가 입으로 짓는 ().

 

목련 존자(目連尊者) 자기 어머니한테어머니가 하도 간섭을 하고 그러니까 어머니한테누가 늙은이를 때려죽일 사람 없느냐 이러한 한마디를 부애 김에 과보로 오백생(五百生) 동안을 맞아 죽었다 그말이여.

부처님의 수제자요, 신통제일인 목련 존자가 한마디 그렇게 악한 말을 과보로 오백생 동안을 맞아 죽고, 부처님의 제자로 나와서도 결국은 외도(外道)한테 맞아서 열반(涅槃) 드셨다 그말이여.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여러분은 수가 있을 것이여.

 

다음에 (여덟째) 탐욕심(貪欲心) 내지 말아라. 탐욕심은 물건에 대한 욕심뿐만이 아니어. 명예나 권리 그런 것도 역시 마찬가지여.

자기 마음으로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대로만 할려고 하는 , 자기의 의견만을 주장하고 남의 의견을 존중할 모르고 거기서 온갖 시비가 일어나고 싸움이 일어나고 분열이 일어나서 화합이 깨지는 것이여. 그리고 거기에서 모든 원수가 생겨나는 것이기 때문에 탐욕심을 갖지 말아라.

 

다음에 (아홉째) 진심(瞋心) 내지 말아라. 마음대로 안되면 성을 내거든. 중생은 모든 좋지 않은 결과를 보면 다른 사람한테  책임 전가를 하고,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래서 성을 내고, 무엇이든지 욕심을 갖고 자기 뜻대로 안되면 성을 .

성내는 것은 온갖 자기가 지은 공덕을 소모시키는, 없애는 그러한 요인이 되는 것이고, ‘성낸다 하는 것은 자기의 소가지, 자기의 인격 수준을 노출시키는 그러한 문이기 때문에 크고 작고 간에 함부로 성을 내지 말아라. 얼굴에 표현도 하지 말고 말로 표현하지 말고 마음속으로도 진심을 내지 말아라.

 

마지막 번째는 사견(邪見) 갖지 말아라. 사견이라 하는 것은 수없는 사견이 있지만, 불자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어리석은 마음으로 삿된 견해를 갖는 거여.

예를 들자면 인과(因果) 믿지 않는 것이 사견 중에는 가장 사견이여. 인과를 부정을 . 불자는 마땅히 인과의 법칙을 깊이 철저하게 믿어야 하는 거여.

인과의 법칙만 철저히 믿어도 사람은 앞에 말한 몸으로 짓는 가지, 입으로 짓는 가지, 그리고 탐욕을 내고 진심을 내는 그러한 십악(十惡) 저절로 짓게 것입니다.

 

 

살생은 쉽게 말하면산목숨사람이라든지, 밖에 짐승이라든지, 그렇게 사소한 벌레, 그런 산목숨을 죽이지 말라이렇게 말하면 누구라도 알아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차원을 높여서 말하면 사람뿐만이 아니라 나무라도, 풀이라도, 사람과 사람이 서로 나갈 때에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지 아니하고 ! ! 사람의 의견을 꺾는 수가 있거든.

그런 것도 엄밀히 말하면은 육체를 죽이는 것이나, 사람의 마음을 갖다가 ! 꺾어서 상처를 주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살생이 수가 있습니다.

 

몸을 손상한 것은 다시 태어나면 되지만 마음을 갖다가 깊은 상처를 주면 세세생생(世世生生) 원결(怨結) 되고 보복을 받게 되고 하기 때문에,

이상 말한 것들이 물질적인 , 눈으로 있는 가시적인 그런 , 그런 면을 우선은 이해를 하겠지만,

 

차원을 높여서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도둑질도 소승(小乘)에서는 실지로 상대방의 물건을 훔치면은 도둑질이 되는 거고,

속으로훔쳐야겠다. 언젠가는 훔쳐서 내가 가져야겠다하고 마음만 먹고 훔칠 기회가 없어서 훔치지 아니 하면 도둑질 것이 아니나, 대승법(大乘法)에서는 마음으로 훔치려고 생각만 냈어도 이미 투도(偸盜) 죄를 () 것이여.

 

사음도 어떤 외간 남자나 여자를 직접 몸을 섞지 아니해도 마음으로 음심을, 음탕한 마음을 내면 그것은 범한 것이 되요.

그래서 우리는 소승법으로 때에 계율도 지켜야 하지만 대승법으로 때에 계율을 존중히 여기고 지켜야 한다. 그러냐 하면 과보 받는 것은 몸으로 범한 것도 받고, 마음으로 범한 것도 역시 과보를 받게 되기 때문에 그렇다 그거거든.

 

그러면 세상을, 사바세계를 살아가는 어떻게 가지의 계를 몸으로도 범하지 아니하고, 마음으로도 범하지 않을 수가 있을 것인가? 그건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 아니냐?

온통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차 있고,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곳인데 어떻게 청정하게 계를 지킬 수가 있을 것인가? 더구나 의지력이 약한 중생이이렇게 생각할런지 모르지만,

 

가지 계를 하나씩 하나씩 지키려고 하지 않고, 그냥 지켜지는, 저절로 지켜지는 지킬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이 바로 참선(參禪). 참선을 하면 내가 계율을 지키려고 이를 악물고 몽그리지 않아도 계를 범할 것이 없어. 저절로 계가 지켜지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참선을 수가 있느냐? 참선하는 방법이 무엇이냐?’하면은 화두를 받아 가지고 항상 화두를 참구(參究)하는데 온갖 정성을 거기다가 쏟으면 산목숨을 죽일 필요도 없고, 남의 것을 훔칠 마음도 나지도 않고 외간 다른 사람과 몸을 섞을 필요도 없고,

더군다나 뭐하러 거짓말을 하며 이간질을 하며, 악한 욕을 하고 탐심을 내고 진심을 필요가 없어.

 

그래도 우리는 숙세(宿世)로부터 지어온 () 있기 때문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미운 생각도 나고, 미우면 죽일 생각도 나고 좋은 물건을 보면 너무 간절히 갖고 싶다 보니까 주인의 승낙 없이 갖고 싶은 생각도 수가 있을 것이나,

그런 생각이 이뭣고?’ 화두를 터억 챙기는 거여. 이렇게 해서 언제나 어디서나, 어떤 일을 보거나 어떤 일을 듣거나 어떤 일을 생각이 나더라도 항상 화두이뭣고?’

 

화두는 문헌상에 오른 것만 해도 천칠백 화두가 있지마는 어느 화두가 좋고, 어느 화두가 나쁘고 그런 것은 없어.

다맛 선지식(善知識)으로부터 받은 화두 하나만을 가지고 꾸준히잘되어도 화두요, 되어도 화두요, 화두를 가지고 꾸준히 , , 1, 3, 10 내지 일생 동안이라도 화두를 가지고 참구(參究) 나가야 한다.(1347~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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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本性) ; 상주불변한 절대의 진실성. 본래의 모습. 본체. 불성(佛性).

*불성(佛性) : 부처를 이룰 있는 심성(心性)으로 사람사람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자성(自性) 말함。불타나 중생이나 심지어 꿈적거리는 미물(微物) 이르기까지 자성에 있어서는 차등이 없다.

*묘체(妙體) ; 묘한 진리의 ().

*음담패설(淫談悖說 음란할 /말씀·농담할 /어그러질 / ) ; 음탕하고 도리에 어긋난 상스러운(천하고 교양이 없는) 이야기.

*이간질(離間-) ; 사람이나 나라의 중간에서 서로를 멀어지게 하는 .

*오라 ; 도둑이나 죄인을 묶을 때에 쓰던, 붉고 굵은 .

*오라를 지다 ; 죄를 지어 줄이나 포승(捕繩 죄인을 잡아 묶는 노끈) 따위에 묶이다.

*한데 ; ①사방, 상하를 덮거나 가리지 아니한 . 집채의 바깥. 노천(露天). ②일정하게 정하여진 자리가 아닌 다른 .

*자죽 ; '자국(어떤 것에 의하여 생긴 흔적)’ 사투리.

*막담 ; 막말. 뒤에 여유를 두지 않고 잘라서 말함. 또는 그렇게 하는 .

*목련 존자(目連尊者) ; 목건련(犍連). 산스크리트어 maud galyāyana 음사. 마가다국(magadha) 바라문 출신으로, 신통력이 뛰어나 신통제일(神通第一)이라 일컬음. 원래 산자야(sañjaya) 수제자였으나 사리불(舍利弗) 함께 붓다의 제자가 . 붓다보다 나이가 많았다.

*오백생(五百生) ; 여러 계속해서 태어난다는 뜻으로, 오랜 시간을 이르는 .

*외도(外道 바깥 / ) ; ①불교 이외의() 다른 종교() 가르침. 또는 신봉자. ②그릇된 가르침,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

*열반(涅槃) ; ①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와 버리듯이, 타오르는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서 일체의 번뇌나 고뇌가 소멸된 상태. ‘니르바나(nirvāna)’ 음역어로, 불가(佛家)에서 흔히 수행에 의해 진리를 체득하여 미혹(迷惑) 집착(執着) 끊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탈(解脫) 최고의 경지를 이르는 말이다. ②스님의 죽음을 수행을 통해 해탈(解脫) 이르게 됨에 비유하여 이르는 .

*탐욕(貪欲) ; ①만족할 모르고 탐하고 집착함. 탐하고 구하는 . 욕심부려 집착하는 . 집착하는 . 욕심부리는 . 욕심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함. 대상에 들러붙어서 떠나지 못하는 . ②깊이 마음에 두는 .

갈애(渴愛), 애착(愛著 愛着), 염착(染著), 집착(執着), 탐애(貪愛), 탐착(貪着) 이라고도 한다.

*소가지 ; ‘심성(心性 본디부터 타고난 마음씨)’ 속되게 이르는 .

*인과(因果) : 무엇이나 원인 없는 결과가 없고 결과 없는 원인이 없다。콩 심은데 콩이 나고, 심은 팥이 나서, 세상의 온갖 일과 모든 물건이 반드시 인과의 법칙 대로 되어 가는 것이다。사람의 일도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짓을 하면 재앙을 받아서 () • () • () • () 하나도 우연한 것이 없다.

그러나 보응(報應) 나타남이 원인을 짓는 즉시로 있는 것은 아니다。사람의 환경이 복잡하고, 마음 쓰는 것이 또한 한결같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쪽부터 먼저 실현되어, 짓는 당장에 받게 되는 순현보(順現報), 짓는 즉시에 받지 않고 다음 시기에 받는 순생보(順生報), 받기는 반드시 받되 언제 받게 될지 일정하지 않은 순후보(順後報) 있다.

가지 과보(果報) 금생(今生) 안에 실현되기도 하고, 여러 (多生) 통하여 되기도 한다。그러므로 착한 사람이 빈천하거나, 악한 사람이 잘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따름이다.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원결(怨結 원망할 /맺을·번뇌 ) ; 원망(怨望) 마음이 얽혀 풀리지 않는 것을 말함.

*소승(小乘) ; ①기원 전후에 일어난 불교 개혁파들이 스스로를 대승(大乘)이라 하고, 전통의 보수파들을 낮추어 일컬은 . ②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전 2세기 사이에 분열된 불교 교단의 여러 부파, 부파 불교(部派佛敎) 말함. ③자신의 깨달음만을 구하는 수행자, 성문(聲聞)•연각(緣覺) 또는 그들에 대한 붓다의 가르침. ④열등한 능력이나 소질을 갖춘 자를 위한 붓다의 가르침.

() '타는 '으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붓다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대승(大乘) ; ①기원 전후에 일어난 불교 개혁파들이 스스로를 일컫는 . 이에 반해, 그들은 전통의 보수파를 낮추어 소승(小乘)이라 . ②자신도 깨달음을 구하고 남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수행자보살, 또는 그들을 위한 붓다의 가르침. ③붓다의 가르침에 대한 존칭. 위대한 가르침.

() '타는 '으로, 중생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붓다의 가르침이나 수행법을 뜻함.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몽그리다 ; 어떤 일을 해내기 위해 단단히 다짐을 하다.

*참구(參究 헤아릴 /궁구할 )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선지식의 지도 아래 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 ; (산스크리트어:karma카르마) ; ①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행위와 말과 생각, 일체의 행위. ②행위와 말과 생각이 남기는 잠재력. 과보를 초래하는 잠재력. ③선악(善惡) 행위에 따라 받는 고락(苦樂) 과보(果報). ④좋지 않은 결과의 원인이 되는 악한 행위. 무명(無明)으로 일으키는 행위. ⑤어떠한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이나 조건이 되는 작용. 과거에서 미래로 존속하는 세력.

*이뭣고(是甚 시심마,시삼마) : ‘이뭣고? 화두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왔다.

[참고]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화두(공안)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1700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1700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7822) [ ‘참선법 A’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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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불법승 삼보2016. 2. 18. 12:37

삼보(三寶) (No.470)—일체 중생이 다 화합해야 할 도반(道伴)들, 도반은 동수정업(同修淨業) 대중, 서로 여시세존(如視世尊), 세존을 뵌 것 같이 존경.

 

*삼보(三寶) ; 부처님(佛寶) 부처님의 가르침(法寶)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집단(僧寶) 3가지를 보배에 비유한 . 이것은 불교를 구성하는 3가지의 중요한 요소임. 삼보(三寶) 귀의하는 것은 불교도로서의 기본적인 조건임.

 

(7분 38초)

 

[법문] 송담스님(No.470)—92 4 첫째 일요법회(92.04.05)(용470)

 

불교에는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부처님과 부처님께서 설하신 () 법에 의해서 닦아가는 (), 불제자(佛弟子) 가지가 가장 중요한 보배인데,

부처 ()’ 부처님은 탁자 위에 모셔진 불상(佛像) 보통부처님그리 생각하고 삼천년 전에 인도 정반왕궁에서 실달태자로 출가해 가지고 견성성불(見性成佛) 하신 부처님을 생각하죠.

 

그러나 석가모니 부처님은 진리의 법신(法身) 중생 교화를 하기 위해서 화현신(化現身)으로 나타나신 것이지그런데 한마디로 말해서 불법승 삼보의()’ 진리를 가르키는 거여, 깨달음. 그리고()’ 진리에 나아가는 길이고, ‘()’ 진리에 나아가기 위한 길을 따라서 닦아 가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여.

 

진리를 닦아 가는 사람은 첫째는 화합(和合) 해야 . 승가(僧伽)를 인도 말로는 상카(saṃgha) 그러는데, 상카란 말은 화합중(和合衆)이란 말이거든.

출가한 스님들도 화합을 해야 하고화합이 깨지면 공부를 못하게 되고, 온갖 시비와 장난이 일어나서 결국은 선방(禪房) 무산이 되고 마는 것인데.

 

스님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부대중(四部大衆) 넓은 의미에 있어서는()’하면은 비구·비구니·사미·사미니를 말하지만, 널리 말하면 우바새·우바이도 화합중(和合衆) 포함이 되고, 널리 말하면 일체 중생, 준동함령(蠢動含靈) 포함이 되는 것이다 그말이여. 화합을 해야 도반(道伴)들이거든.

전부가 도반이기 때문에같이 수행을 나가는 동수정업(同修淨業) 대중 도반이라 그러고, 동행(同行)—‘ 가지 ()’, ‘행할 ()’, 동행이라고목적지를 향해서 같이 가는 동행이거든.

 

동행은절차탁마(切磋琢磨)’ 절차탁마라 하는 것은 (), 돌을 쪼개서 그놈을 갈고 닦고 해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그게 절차탁마인데, 마음을 한가지 하고 뜻을 같이 해서 배를 인연이라 그말이여. 배를 타고 사람이 안에서 치고 박고 싸우고 그러면은 배가 벌떡 뒤집어질 거라 그말이여.

그래서 마음을 한가지 하고, 뜻을 가지런히 하며, 배를 거와 같아서 서로서로 존경하고 서로서로 아껴 주어야 하는 그런 인연 들이다 그말이여.

 

그러기 때문에 결제를 선방 대중, 사찰 안에 머무르는 모든 대중, 스님네나 청신사 청신녀 모든 부처님을 믿는 모든 신도들은 동행(同行)이거든. 넓은 의미에서는 전부가 같이 동행인데,

동행끼리는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하냐 하면은여시세존(如視世尊)이여, 세존을 같이그래서 신도끼리 만나도 서로 공경하게 합장을 하고, 더군다나 신도가 스님을 만나 합장을 하고, 스님이 신도를 봐도 합장을 하고, 서로서로 부처님을 것처럼 공경한 마음으로 봐야 하고, 그러한 관계가 바로 동행이라 하는 것이여.

 

도량을 이렇게 지나다 보면 신도끼리도 서로 모른 척하고, 신도가 스님을 봐도아는 스님한테는 합장을 하겠지마는 스님, 모르는...’ 스님네를 스쳐도 신도가 합장도 하고, 도량에 들어와서도 전혀 합장을 하지 않는 분이 너무너무 많다 그말이여.

길가에서도 스님을 만나면은 합장을 하고 인사를 해야 하거든, 일주문(一柱門) 안에 들어와서도 어떤 젊은 스님이나 연세가 많은 스님이나, 선방 스님네나 사무실 스님네나, 신도는 마땅히 스님네를 만나면 공경히 이렇게 반배로 합장을 해야 하는 거고, 신도끼리도 서로 만나면은 가볍게 이렇게 합장을 하고 이러한 풍토가 조성이 되어야 것입니다.

 

그러냐 하면은 불자(佛子) 화합해야 대중이기 때문에 화합을 하려면 서로 존경을 해야 화합이 되지 존경심이 없으면은 화합이 되지를 않는 거여.

그래서 닦는 사람은 첫째 자기 안에서 자성을 자기의 본성(本性) 깨달아야 하고, 자기 안에서 본성을 깨달으면은 모든 사람에게서도 사람 속에도 본성이 있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고,

모든 속에서도 속에서도 본성을 깨달아야 되고, 모든 물건 속에서도 거기에도 불성(佛性) 있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되고, 꽃이 피었다 지고 잎이 피었다 지고 춘하추동 사시절에 따라서 변화해 가는 모든 것을 보고도 거기서도 불성을 깨달아야 것이다.

 

묘체(妙體) 나에게도 있고, 모든 다른 사람에게도 있고, 모든 미물의 중생에게도 있고, 일체 현상에도 있는 것이여.(714~145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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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현신(化現身)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세상에 나타나는 .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승가(僧伽) ; (산스크리트)(팔리) saṃgha 음사. (화합중(和合衆)이라 번역.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고 가르침대로 수행하는 사람들의 집단. 화합하고 있는 불교 교단. 보통은 출가자의 집단을 가르키지만, 넓게는 재가(在家) 신도도 포함.

*준동함령(蠢動含靈 꿈틀거릴 /움직일 /머금을·품을 /신령·신령할 ) ; 꿈지럭거리며 움직이는 함령(含靈, 심령心靈을 가지고 있는 ). 모든 생물. 중생(衆生).

*동수정업(同修淨業) ; 같이 정업(淨業) 닦는 . *정업(淨業) ; ①깨끗한 행동. ②선한 행동. ③청정한 선업(善業).

*선업(善業) ; ①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는 착한 . ②탐진치(貪瞋癡) 감소시켜 없애기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

*절차탁마(切磋琢磨 끊을 / / / ) ; 옥이나 , 따위를 갈고 닦는 것처럼 학문이나 도덕, 기예 등을 열심히 배우고 익혀 수련함에 비유함.

*일주문(一柱門) ; 사찰로 들어가는 첫번째 문으로, 줄로 세운 기둥 위에 맞배지붕 양식으로 되어 있다. 일심(一心) 상징한다. 붓다의 경지를 향하여 나아가는 수행자는 먼저 지극한 일심으로 붓다의 진리를 생각하며 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본성(本性) ; 상주불변한 절대의 진실성. 본래의 모습. 본체. 불성(佛性).

*불성(佛性) : 부처를 이룰 있는 심성(心性)으로 사람사람에게 본래 갖춰져 있는 자성(自性) 말함。불타나 중생이나 심지어 꿈적거리는 미물(微物) 이르기까지 자성에 있어서는 차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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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관세음보살2016. 2. 18. 11:20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No.470)—(게송)妙體由來無處所  觀音豈在海門東  何處靑山不道場  何須特禮洛迦山.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 대자대비(大慈大悲)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 관세음(觀世音) 산스크리트어 avalokiteśvara 번역, 보살(菩薩) 산스크리트어 bodhi-sattva 음사인 보리살타(菩提薩) 준말.

세간(世間) 중생이 갖가지 괴로움을 받을 , 그의 이름을 부르면 음성(音聲) 듣고() 대자비와 지혜로써 자유 자재로 중생을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주는 보살. 아미타불(阿彌陀佛) 왼쪽 보처(補處).

 

자재롭게 보는 (觀自在者), 자재로운 관찰 등의 뜻으로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이라 한다. 광세음(光世音관세음(觀世音관세자재(觀世自在관세음자재(觀世音自在) 등으로 쓰며 줄여서 관음(觀音)이라 한다. 관세음보살의 주처는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이다. 한국에서는 동해에 있는 강원도 양양 낙산사(洛山寺) 관음 도량으로 유명하다.

 

(3분 22초)

 

[법문] 송담스님(No.470)—92 4 첫째 일요법회(92.04.05)(용470)

 

묘체유래무처소(妙體由來無處所)한데  관음기재해문동(觀音豈在海門東)

나무~아미타불~

하처청산부도량(何處靑山不道場)  하수특례낙가산(何須特禮洛迦山)

나무~아미타불~

 

묘체유래무처소(妙體由來無處所). 묘한 진리의 () 본래 처소(處所) 없어. 어디에나 언제나 누구에게나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고 충만해 있는 것이다.

관음기재해문동(觀音豈在海門東)이리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어찌 동해, 해문(海門) 동쪽에만 어찌 관세음보살이 계시겠는가.

 

하처청산부도량(何處靑山不道場), 어느 청산이 도량(道場) 아닌 곳이 있으리오. 관세음보살은 동해 낙가산에만 계신 것이 아니라 어디에나 계시다 그말이여. 그러기 때문에 어디고 도량 아닌 곳이 없더라.

하수특례낙가산(何須特禮洛迦山)이리요. 어찌 모름지기 특별히 바다 동쪽에 있는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 가서 관세음보살에 () 올릴까 보냐. 관세음보살은 어느 , 어느 때라도 누구라도 관세음보살을 ()하고 관세음보살을 ()하면 관세음보살은 바로 거기에 계시기 때문에 그렇다.(처음~335)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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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묘체유래무처소~’ ; [백운화상어록(白雲和尙語錄) ] 백운경한(白雲景閑)送人洛迦山(낙가산으로 사람을 보내면서)’ 게송 참고.

*해문(海門) ; 육지와 육지 사이에 끼여 있는, 바다로 이어지는 통로.

*도량(道場) : [] bodhimandala 도를 닦는 곳이란 말이다。습관상 도량으로 발음한다.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 ; 관세음보살이 거주하는 . 寶陀洛迦山, 普陀落伽山, 洛迦山, 洛山.

' 꽃이 피어 있는 작은 ' 또는 '꽃과 나무로 가득한 작은 '이라는 뜻을 가진 범어 '포타라카(potalaka)' 음역이다. 보타낙가산을 소화수(小花樹), 소백화(小白華), 소수만장엄(小樹蔓莊嚴), 해도(海島), 광명(光明)이라 부른다.

*염송(念誦 생각할 /·암송할 ) ; 마음속에 부처님을 염원(念願 마음속 깊이 생각하고 간절히 바람)하며 불보살(佛菩薩) 명호(名號 이름) (), 진언(眞言) 등을 외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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