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불사2022. 3. 28. 08:05

불사(No.463)—(게송)法界盡是毘盧歸~ | 우주법계가 모두가 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계시는 곳이다. 비로자나불 법신이다 | 부처님 아닌 사람이 없어 | 지혜와 자비로써 행하는 일은 모두가 다 거룩한 불사.


*불사(佛事) ; ①불법(佛法)을 알리는 일. 법회, 불공(佛供), 재(齋)의 봉행, 경전의 간행과 유통, 사찰의 중창과 전각 중수, 불상 · 탱화 · 불구(佛具) · 가사(袈裟) 조성 등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가리킨다.
②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敎化)하시는 일.

 

(5분 43초)


[법문] 송담스님(No.463)—이재원영가 49재 천도 법어(92.02.02) (용463)

법계진시비로귀(法界盡是毘盧歸)인데  수도현우귀여천(誰道賢愚貴與賤)이리요
나무~아미타불~
애경노유개여불(愛敬老幼皆如佛)하면  상상엄식적광전(常常嚴飾寂光殿)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법계진시비로귀(法界盡是毘盧歸)요. 법계, 우주법계—동서사방 시방세계 끝없이 넓고 넓은 이 우주법계가 모두가 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계시는 곳이다 그 말이여. 비로자나불 법신(法身)이다 그 말이여.
수도현우귀여천(誰道賢愚貴與賤)이리요. 누가 ‘누구는 어질고, 누구는 어리석고, 누구는 귀하고, 누구는 천하다’고 할 것이냐 그 말이여. 빈부귀천을 막론하고 심지어 저 축생과 산천초목과 일월성진, 길바닥에 구르고 있는 조그마한 조약돌과 해변에 수많은 모래알까지라도 전부가 다 한결같은 비로자나 법신체더라.

그러니 오늘 영가(靈駕)의 유족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돌아가신 어른을, 참으로 돌아가신 어른의 죽음을 슬퍼하고 돌아가신 어른의 왕생(往生)을 명복(冥福)을 빈다면, 비는 마음이 간절하다면 살아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살아계신 부모님, 살아계신 모든 늙으신 어른들을 부처님과 같이 존경하고.
나이 많은 어른뿐만이 아니라 어린아이들도 다 부처님이여. 그 어린아이의 몸뚱이 속에도 부처님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다 고대로 부처님이고. 나보다 무식한 사람이나, 나보다 가난한 사람이나, 나보다 천한 보잘것없는 불쌍한 그런 사람들도 다 부처님 아닌 사람이 없어.

그래서 빈부귀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부처님처럼 존중히 여기고, 돌보아 주고 아껴주고 사랑으로써 거둔다면,(愛敬老幼皆如佛)
그것이 바로 항상 상상엄식적광전(常常嚴飾寂光殿)이여. 그것이 바로 부처님이 계신 법당을 잘 건설한 것이요, 건설한 법당에 단청(丹靑)하는 것이요, 또 그 법당 안에 계신 부처님을 새로 모시는 것이요, 그 부처님께 개금(改金)을 해 드리는 것이다 그 말이여.

이러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법당 짓고 부처님 모신 것만이 불사(佛事)인 줄 알지마는, 참으로 이러한 불법의 진리를 알고 보면 옳은 일, 지혜와 자비로써 행하는 일은 모두가 다 거룩한 불사인 것입니다.
우리가 이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그것이 바로 영가를 위한, 영가의 명복을 비는 천도재(薦度齋)요, 영가의 명복을 비는 불사가 될 것입니다.

그러한 불사를 평생 동안 행한다면 우리는 그 공덕(功德)으로 세세생생(世世生生)에 삼악도(三惡途)를 면할 것이요, 세세생생에 부처님 나라에 태어날 것이요, 세세생생에 견성성불(見性成佛)해서 일체중생을 제도(濟度)하는 불사를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11분39초~17분2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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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법계진시비로귀~’ ; 성철스님 ‘납자십게(衲子十偈)’에서 ‘하심(下心)’ 게송 참고.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비로자나(毘盧遮那)는 vairocana의 음사(音寫).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 모든 곳에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光明遍照, 遍一切處, 日)는 뜻.
①진리 그 자체인 법신(法身)을 형상화한 것.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②대일여래(大日如來)와 같음.
*영가(靈駕) ;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높여 부르는 말. 영(靈)은 정신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가(駕)는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천도재(薦度齋) 등의 의식과 위패(位牌) 등에서 망자(亡者 죽은 사람)의 성명 뒤에 호칭으로 붙인다.
*왕생(往生) ; 죽어서 다른 세계에 가서 태어남. 이 세상에서 쌓은 공덕으로 죽어서 정토에 태어남. 염불한 공덕으로 죽어서 극락에 태어남.
*명복(冥福 저승 명/복 복) ; ①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 ②(불교)죽은 뒤에 받는 복덕.
*부처님[佛] ; ‘부처’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 팔리어는 buddha이다. 이 buddha의 온전한 음사어는 불타(佛陀·佛馱), 부도(浮圖·浮屠), 부타(浮陀), 부두(浮頭), 발타(勃陀·馞陀), 몰타(沒駄) 등이 있다. 각자(覺者 깨달은 어른), 지자(知者), 각(覺 깨달음)으로 한역(漢譯).
불타(佛陀)라는 말이 순우리말로 ‘부텨’라고 읽히고 이 말이 점차 변하여 ‘부처’가 되었다. 보통 공경하는 뜻으로, 경칭어미를 붙여 ‘부처님’이라 한다.

「궁극적인 진리를 깨달은 사람, 모든 번뇌를 소멸한 사람」이라는 뜻이며, 가장 크고 높고 참된 이치를 자기가 깨치고[自覺] 남들까지 깨치게 하여[覺他], 그 지혜와 복이 끝없이 원만하고 이치와 일에 두루 걸림없고[覺行圓滿], 등정각(等正覺)을 성취한 이를 말한다.

'불교(佛敎)’ 그러면, ‘깨닫는[佛] 가르침[敎]’ ‘깨닫는 길’ 그 이치를 가르쳐서 누구나 깨달아 부처가 되고, 어디나 밝고 깨끗하고 평등하고 싸움 없는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치심 곧 불교(佛敎)다.

*깨달음 ; 각(覺). 진리(부처님의 가르침),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 앎. 지혜의 체득.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보잘것없다 ; ①가치가 없고 하찮다(그다지 훌륭하지 않다. 대수롭지 않다). ②볼품이 없다.
*단청(丹靑) ; 다섯 가지 색(청, 적, 황, 백, 흑색)을 기본으로 사용하여 건축물에 여러 가지 무늬와 그림을 그려놓는 것을 말한다. 절에서 단청을 하는 이유는 불전(佛殿)을 아름답고 장엄하게 조성하고, 또한 목조 건물에는 보존을 위한 뜻이 있다.
*개금(改金) ; 불상(佛像)에 새로 금칠을 하는 것.
*불사(佛事) ; ①불법(佛法)을 알리는 일. 법회, 불공(佛供), 재(齋)의 봉행, 경전의 간행과 유통, 사찰의 중창과 전각 중수, 불상·탱화·불구(佛具)·가사(袈裟) 조성 등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가리킨다. ②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敎化)하시는 일.
*천도재(薦度齋) ;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업(業)에 따라 다음 생을 받게 되는데, 유족들이 불보살(佛菩薩)을 모신 법당(法堂)에서 돌아가신 영가를 청해 모시고, 지극한 마음으로 불보살의 가피를 기원하고 또한 영가에게 ‘부처님의 가르침(法門)’을 들려줌으로써,
영가가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지혜의 눈을 밝혀 삶의 무상을 깨달아 이승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끊고, 보다 좋은 곳으로—더 나아가 육도윤회를 벗어나 극락왕생·해탈의 바른 길로—잘 건너가도록 하는 불교의식.
*공덕(功德) ; ①복, 복덕 ②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베푸는 모든 행위와 마음 씀씀이.
무엇보다 가장 큰 공덕은 불법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닦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도 큰 공덕(隨喜功德)이 된다. 이러한 공덕은 끝이 없어서 수천 사람이 횃불 하나에서 저마다 홰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여 가더라도 원래의 횃불은 사그러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삼악도(三惡途) : 삼악취(三惡趣)라고도 하며 지옥, 아귀, 축생을 말한다。죄악을 범한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곳으로 즉 지옥의 고통과, 아귀의 굶주림과, 축생의 우치에서 방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중생(衆生) ; ①생존하는 것. 목숨이 있는 것. 산것. 살아있는 것. 특히 인간. 사람들. 세상 사람. 유정(有情)이라고도 함. ②번뇌에 얽매여 미혹한 모든 존재. ③부처가 될 수 있는 요소. 본질.
*제도(濟度 건널 제/건널 도) ; 중생을 미혹의 큰 바다(생사고해 生死苦海)로부터 구하여[濟], 생사없는 피안(彼岸,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게 하는[度] 것. 제(濟)는 구제(救濟). 도(度)는 도탈(度脫).
*구제(救濟 건질 구/건널 제)—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줌.
*도탈(度脫 건널 도/벗을 탈)—속세의 속박이나 번뇌 등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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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용화선원 : 송담스님」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송담스님 참선법 A~E>이 있습니다.
그리고 법문 블로그 「용화선원 법문듣기」 분류 '참선법 A,B,C,D,E'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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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