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오계2017. 12. 19. 21:47
*오계(五戒) ; 재가(在家)의 신도가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계율.
①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②불투도(不偸盜). 주지 않은 것을 빼앗지 말라.
③불사음(不邪婬).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④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⑤불음주(不飮酒). 취기(醉氣)가 있는 것에 취(醉)하지 말라.

 

 
*계(戒) ; 불교에 귀의한 자가 선(善)을 쌓기 위해 지켜야 할 규범.

[참고] 송담스님(No.340)—1987년 10월 첫째 일요법회.
계(戒)는 계기(戒器)라, 그릇에다가 비유를 했습니다. 그리고 정(定)은 정수(定水), 물에다가 비유를 하고, 혜월(慧月), 혜(慧)는 달에다가 비유를 했습니다. 계(戒)를 잘 가짐으로 해서 참선, 정(定)을 잘 장애 없이 닦을 수가 있고, 그래서 지혜(智慧)를 얻을 수가 있다.
계의 그릇이 온당(穩當)해야 선정(禪定)의 맑은 물을 그 그릇에 담을 수가 있고, 그 맑은 물이 그릇에 잘 담겨져 있어서 안정이 되어야 하늘에 있는 밝은 달이 그 그릇에 나타나는 거와 같이, 계(戒)를 지키지 않고서는 온당하게 참선(參禪)을 할 수가 없고, 온당하게 정진을 하지 않고서 지혜를 얻을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참선을 하고자 하고 지혜의 눈을 뜨고자 할진댄, 모름지기 부처님의 계를 받아서 그것을 잘 가짐으로 해서 도(道)를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14분31초~16분33초)


*선(善) ; [산스크리트어] kuśala  올바르고 청정하여 현재와 미래에 걸쳐 자신과 남에게 이익이 됨. 궁극적인 진리에 따름.

 

(11분 55초)

 

[법문] 송담스님(No.336)—87 8 첫째일요법회(87.08.02)(용336)
 
최상승법(最上乘法) 믿고 참선을  나간 사람은 오계(五戒) 지켜야 합니다.

첫째 불상생(不殺生). 산목숨을 죽이지 말아라. 산목숨을 죽이면 자비심(慈悲心) 손상(損傷).
우리가 () 닦는 것은 스스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고 자비심을 일으켜 가지고 일체 중생을 제도하는 데 궁극의 목적이 있는데, 어찌  닦는 사람이 산목숨을 죽일 수가 있을가. 사람뿐만이 아니라 일체 산목숨을 죽일 수가 없어.
산목숨을 죽이지 아니  뿐만 아니라 오히려 죽어가는 목숨을 살려줘야 한다.
 
둘째는 도둑질을 하지 말아라. 도둑질을 하면은 복덕종자(福德種子) 손상을 . 그래가지고 세세생생에 가난뱅이가 되는 거여.
 
우리가 불법을 믿고 도를 닦은 것은 스스로 깨달을 뿐만 아니라, 자비심으로써 일체 중생에 모든 것을 보시를 해야 하는데, 재물 보시도 하고 없는  밥을 주고, 목마른  물을 주고, 병든  약을 주고, 어리석은 중생에게 법보시(法布施) 해서 깨달음에 나아가게 하고 이것이 전부  복덕이거든.
그런 복덕심을 길러야 하거든, 어찌 다른 사람의 물건을 승낙 없이 내가 소유할 수가 있을까 보냐.
 
셋째에는 사음(邪淫) 하지 말아라. 도를 깨닫는 데에는 마음이 청정(淸淨)해야 는데,  마음을 청정하게 해서 깨달음에 나아가고, 일체 중생에게 마음을 청정하게 함으로써 생사해탈을 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는데 어찌  몸과 마음을 더럽히는 삿된 행을 할까 보냐.
 
넷째에는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거짓말을 하면은 나의 진실종자(眞實種子) 손상을 .  마음의 진실성을 상실하게 된다 그말이여.
 
도를 얻으려면은 그 마음이 진실해야 도를 얻고, 도를 얻은 다음에는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도를 깨닫게 하는데 목적이 있는데 스스로 마음의 진실성을 잃어 가지고 어떻게 중생의 마음을 진실되게 지도할 수가 있을 것이냐.
그래서 거짓말을 함으로써 진실종자를 상실하게 되니 거짓말을 하지 말아라.
 
다섯째에 가서는 술을 마시지 말아라. 도를 닦는 것은  마음을 지혜(智慧) 얻어야 하는데, 술을 마시면은 지혜심을 상실하게 된다 그말이여.
 
지혜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어리석고, 어리석기 때문에 우리는 중생 윤회를 하고 있는데, 금생에 밤낮 술만 마시면 결국은 머리가 지혜를 잃어버리고 결국은 알콜 중독에 걸리게 되면은 머리가 돌대가리가 되고, 손발을 떨면서 결국은 폐인이 되는 것이여. 패가망신(敗家亡身) 하는데.
어찌 도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 지혜를 상실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술을 마시지 말아라.
 
금생에  다섯 가지 계를  지키면은 도업(道業) 성취하는데 가장 효과적이고 빨리 얻을 수가 있고, 금생에  오계를 지키지 못한 사람은 금생에 도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전부 호궤합장(跪合掌) 하십시오. 꿇고 앉아서 무릎을 세우고 합장을 하십시오.
 
이상 오계에 대해서 여러분이 이해하기 쉽게 5계를 설명을 했습니다.
 가운데에는 이미 오계, 십계(十戒) 비구계, 비구니계 또는 보살 십중대계(十重大戒) 사십팔경계(四十八輕戒), 그런 계를  받으신 분이 많이 계실  압니다마는,
 
오늘 설한  『다섯 가지 계는 모든 계의 근본』인 것입니다.
 근본   오계는 천 번 만 번 받아도 좋고,  계를 받아서 실천을 하면 다른 계는 저절로  지켜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오계에는, 보통 재가 오계(在家五戒) 이렇게 말합니다마는 소승계(小乘戒), 대승계(大乘戒) 또는 최상승계(最上乘戒) 이러한 3가지 의미에 있어서 이 다섯 가지 계를 설하고자 합니다.
 
어떻게 하면  계가 몸으로만 지키는 소승계가 아니고, 마음으로 지키는 대승계, 몸과 마음을 한목  지키되, 지키는 계상(戒相) 떨어지지 않는 그러한 최상승계를 지킬 수가 있겠는가?
 
철저하게, 산승(山僧)이  법상에 올라와서 여태까지 설한 대신심(大信心)과 대분심(大憤心)과 대의심(大疑心)으로 활구참선(活句參禪)을 해가면  가운데 계는 지킬려고 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아니하되 저절로 지켜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는 소승계와 대승계와 최상승계가 한목 지켜지는 것입니다. 한목 설해지고, 한목 받고, 한목 실천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 설한 다섯 가지 계는 불자(佛子)로서, 최상승법을 실천하는 최상승 학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바니 능히  지키겠는가? “능지(能持)”
이상 설한 다섯 가지 계는 부처님의 청정한 계니 불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것이니 능히  지키겠는가? “능지
이상 설한 다섯 가지 계는 불자로서 마땅히 지켜야  청정한 계니 능히  지키겠는가? “능지
 
여러분은 오계를 받고 이것을  키겠다고 부처님 앞에서 맹세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화두를 탔습니다. 오늘 불명을 받으신 분은  법회가 끝난 다음에 차례차례 받아 가시도록 하고.
 
 오늘 받으실 분이 별도로 앉았나요? 가운데.
그러면 연비(燃臂) 하십시오.
 
참회진언(懺悔眞言) ‘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멸심망양구공(罪滅心亡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爲眞懺悔)
 
계를 받고, 부처님께 맹세를 하고, 그리고 연비를 받았습니다.
연비를 받은 뜻은 우리가 무의식중에 또는 알고 지은 수많은 , 그것을 전부 다 참회(懺悔)를 함으로써 일시에 참회를 하고 연비를 해서 따끔한  찰나에 허공과 같이 깨끗해졌습니다.
 
청정한 마음과 청정한 몸으로써 이제 오늘  찰나에 부처님 아들로, 부처님 딸로 새로 태어났습니다.
새로 태어난  몸과 마음으로 열심히 정진을 해서 금생에 결정코 견성성불(見性成佛) 하시기를 바랍니다.(56분37초~1시간8분31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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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간화선(看話禪) ; 화(話)는 화두(話頭)의 준말이다. 간화(看話)는 ‘화두에 대한 알 수 없는 의심을 본다[看]’는 말로써,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이 화두를 관(觀)해서, 화두를 통해서 확철대오하는 간화선을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스님께서는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말씀하신다.
*자비(慈悲) ; 자(慈)는 ‘우정•친애의 생각’라는 원의(原義)로,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뜻, 비(悲)는 ‘연민•동정’을 원의(原義)로, 남의 괴로움을 덜어준다는 뜻. 불보살이 중생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 주고 안락하게 해주려는 마음.
*도(道)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의 한역. 각(覺).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③무상(無上)의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를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것.
*제도(濟度 건널 제/건널 도) ; 중생을 미혹의 큰 바다(생사고해 生死苦海)로부터 구하여[濟], 생사없는 피안(彼岸,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게 하는[度] 것. 제(濟)는 구제(救濟). 도(度)는 도탈(度脫).
*구제(救濟 건질 구/건널 제)—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줌.
*도탈(度脫 건널 도/벗을 탈)—속세의 속박이나 번뇌 등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함.
*복덕(福德) ; ①착하고 어진 행실에 대한 보답으로 받는 행복과 이익. ②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는 착한 일.
*종자(種子) ; ①씨앗. ②무엇인가를 낳을 가능성. ③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원동력. 습기(習氣) 같음. ④밀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하나하나의 범자(梵字).
*법보시(法布施) ; 남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불서(佛書) 베풂.
*청정(清淨 맑을 /깨끗할 ) ; 허물이나 번뇌가 없이 깨끗함.
*도업(道業) ; 도(道)는 깨달음. 업(業)은 영위(營爲 : 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의 수행. 진리의 실천.
*호궤합장(跪合掌) ;  무릎을 꿇고 앉되, 무릎  허벅지와 상체가 수직이 되게 곧게 일으켜 세우고, 발가락은 세운  손은 합장을 취한 자세.
*십계(十戒) ; 십선계(十善戒). () () 마음()으로 짓는 10가지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 사견(邪見)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십중대계(十重大戒) ; 대승 불교에서, 보살이 범해서는  되는 가장 중요한  가지 계율.
살생, ②도둑질, ③간음, ④거짓말, ⑤술의 구입  판매, ⑥보살  비구나 비구니의 죄과를 들추어 말함, ⑦자기를 높이고 타인을 비방함, ⑧베푸는  인색함, ⑨화내어 타인의 사죄를 받아들이지 않음,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 비방함 등을 금하고 있다.
*사십팔경계(四十八輕戒) ; [불교] 범망경(梵網經) 있는 대승계(大乘戒) 가운데  가지의 무거운 계에 대하여 비교적 가벼운 죄를 경계한 48가지의 .
*소승계(小乘戒) ; 소승의 율장(律藏)에서 설하는 계율로, 「사분율」에 의하면 비구 250, 비구니348계를 말함. 율의계(律儀戒)라고도 말한다.
*대승계(大乘戒) ; 대승의 보살이 받아 지켜야  계율. 보살계라고도 한다.
「범망경」에서 설하는 십중금계(十重禁戒사십팔경계(四十八輕戒) 「선계경(善戒經)」에서 설하는 삼취정계(三聚淨戒)등을 말함.   삼취정계 안에는 율의계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대승계 속에는 소승계가 포함되어 있다고   있을 것이다.
삼취정계란 부처님이 정한 규율을 지킴으로써 악행을 막는 섭률의계(攝律儀戒), ②한걸음  나아가 선행을 하는 섭선법계(攝善法戒), ③중생을 교화하고  이익을 위해 힘을 다하는 섭중생계(攝衆生戒) 말한다.
*계상(戒相) ; 계(戒)의 상(相). 계율에 대한 생각. 그 계상(戒相)의 청정성, 집착의 여부는 그것을 일으키는 주체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 『화엄경』 60권본 권10 제14 명법품(明法品)
〇“계를 지킨다는 상(相)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계에 집착함이 없다. 이것을 청정시바라밀이라 한다. 不生持戒相故 於戒無著 是名淸淨尸波羅蜜”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
*신심(信心) : ①‘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이 소소영령(昭昭靈靈)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擧却)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을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②‘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수 있다’는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③‘내가 바로 부처다’라는 믿음. 그러기 때문에 ‘끊어야 할 생사도 없고, 버려야 할 번뇌도 없다’고 하는 믿음.
④일체처 일체시에 자신의 본참공안(本參公案)으로 자가철주(自家鐵柱)를 세워 ‘이것 밖에는 내가 할 것이 없다! 오직 이것만이 내가 바로 살아가는 길이고 나의 생사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고 이것만이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다!’라고 하는 철저하고 확실한 믿음.
*분심(憤心) : 억울하고 원통하여 분한 마음.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의심(疑心) : 알 수 없는 생각에 콱 막히는 것.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이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수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이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에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알 수 없는 의단, 알 수 없는 의심에 꽉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식이란 말이다。불법을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지혜목숨(慧命) 이어가고, 법의 집과 법의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선정은 () 되고 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능지(能持 능할 능/가질·지킬 지) ; ①법을 마음에 머물게 하여 잊지 않는 능력. ②계단(戒壇 : 계를 주는 의식이 이루어지는 단壇)에서 계법(戒法 : 불제자가 받는 계)을 받을 때 전계화상(傳戒和尙 : 계를 내려주는 스승)이 수계자(受戒者)에게 그 계의 조목을 하나 하나 설명한 뒤 “그대는 능히 이 계를 받아 굳게 지키겠느냐”라고 물을 때 수계자가 “능지(能持 : ‘능히 받들어 지키겠습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을 말한다.
*연비(燃臂 불이 타다·불사르다·불을 붙이다 연/팔·팔뚝 비) ; ①불교에서 수행자가 계(戒)를 받을 때, 팔뚝에 향이나 심지로 불을 놓아 뜨는 의식 또는 그 자국. ②팔[臂]을 태우는[燃] 고행. 고행의 한 방법으로 팔뚝을 향불로 지지는 일.
연비(然臂 · 煉臂)로도 쓴다. 발원(發願) · 입서(入誓) · 고행(苦行) · 희사(喜捨)의 등의 뜻으로 행한다.
*참회진언(懺悔眞言) ; 죄업(罪業) 참회하는 진언. ' 살바 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죄무자성종심기(罪無自性從心起)  심약멸시죄역망(心若滅時罪亦亡)
죄라는 것은 본래 실체가 없는데[無自性] 마음으로 좇아서 일어나는 것이므로, 마음이 소멸되면  또한 없어진다.

죄멸심망양구공(罪滅心亡兩俱空)  시즉명위진참회(是卽名爲眞懺悔)
마음도 없어지고 죄도 없어져서  두 가지가 함께 ()해져서 없어져버릴 , 이것이야말로 진짜 참회이다.
*참회(懺悔 뉘우칠 참/뉘우칠 회)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곧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곧 부끄러워할 줄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할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 그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는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참회(懺悔)란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는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