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최상승론2021. 5. 17. 13:01

최상승론((No.587-2))—오조(五祖) 홍인대사(弘忍大師)의 『최상승론(最上乘論)』 법문, 「但能著破衣 飱麤飱 了然守本眞心 佯癡不解語 最省氣力而能有功 是大精進人也」


*최상승론(最上乘論) ; 1권. 5조(五祖) 홍인대사(弘忍大師)의 저술.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본래청정하여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며 분별이 없음을 알아 그 근본 진심을 지키는 것[守本眞心]이 수도(修道)의 요점이라고 설명한 저술. 내제(內題 본문 첫머리의 제목)는 범취성도오해진종수심요론(凡趣聖道悟解眞宗修心要論)이다.

14개조의 문답 방식으로 자심본래청정(自心本來淸淨) · 자심본래불생불멸(自心本來不生不滅) · 자심위본사(自心爲本師) · 자심승념피불(自心勝念彼佛) · 중생여불진체기동(衆生與佛眞體旣同) · 진여법성동일무이(眞如法性同一無二) · 수본진심시열반지근본(守本眞心是涅槃之根本) · 수본진심시입도지요문(守本眞心是入道之要門) · 수본진심시십이부경지종(守本眞心是十二部經之宗) · 수본진심시삼세제불지조(守本眞心是三世諸佛之祖) · 무기심(無記心) · 아소심(我所心) · 득도무여열반(得到無餘涅槃) 등을 논하고 있다.

 

 

(8분 25초)

 


[법문] 송담스님(No.587-2)—1997년 동안거 해제 법어(97.02.22) (용587-2)

오조(五祖) 홍인대사(弘忍大師)의 『최상승론(最上乘論)』이라고 하는 법문에 보면은 '수행하는 사람은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수행을 해 나가야 하느냐?' 아주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 놓으셨습니다.
단능착파의(但能着破衣)하고, 다맛 능히 헤어진 옷을 입고, 누데기 옷이죠. 누데기 옷이라 하니까 헌옷도 찢어서 헝겊을 대 가지고 조작으로 누데기 옷을 만들어라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새 옷을 입지 말라'고 하시고, 새 옷을 누가 해 오면 거기다가 괴색(壞色) 물을 들여 가지고 쪼가리, 헌 쪼가리를 어느 옷 끝에다가 그것을 기우라 하셨습니다. 그것은 헌옷이라고 하는 표식(表式)이죠.
무명옷이면 무명옷, 기지옷이면 기지옷, 새 옷이면 새 옷, 인연 따라서 생긴 대로 입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슨 천이 되었건 먹물 옷을 들여서 그렇게 입고.
손추손(飱麤飱)하며, 밥은 거칠은 음식을 먹어라. 꼭 맛있고 좋은 그런 음식만을 취할 것이 아니라, 보리밥이면 보리밥, 잡곡밥이면 잡곡밥, 밥이면 밥, 죽이면 죽, 국수면 국수, 식단이 나온 대로 그냥 그것을 먹으라 그거거든. 입는 것과 먹는 것에 대한 말씀을 그렇게 하시고.

마음가짐은 요연수본진심(了然守本眞心)하야, 요연(了然)히는, 확실하게 근본 참마음을 지켜라 그거거든. 근본 참마음이 무엇이냐?
우리의 마음은 본래청정(本來淸淨)한 것이고, 더 보태고 뺄 것이 없는 진여불성(眞如佛性)이 내게 있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믿어야 하는 거여.
그 '근본 마음을 확실히 지킨다'고 하는 것은 참선 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요건이 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게 되고, 선지식(善知識)을 찾게 되고, 선지식의 말 한마디로 그것을, 그 화두(話頭)를 가지고 생사해탈(生死解脫)할 때까지 그걸 밀고 나가는 것이여.

양치불해어(佯癡不解語)하면, '거짓 양(佯)' 자, '어리석을 치(癡)' 자.
속은 환-하지. 뭐 바보가 아니고 멀쩡하니까 환하겠지만, 거짓 어리석은 척하라 말이여. 바보 노릇을 하라 그거거든. 말귀도 못 알아들은 것처럼 바보가 되라 그 말이여.

어디 가서, 참선 선방(禪房)에 가서 똑똑한 체하고, 잘난 체하고, 유식한 체하고, 수완이 있는 것처럼 뽐내고 그러란 것이 아니고, 방부(房付)를 들이고 정진을 들이면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목탁 치면 가서 아무 말없이 공양하고, 목탁 치면 가서 소지(掃地)하고 운력하고, 속이 있는지 없는지, 바보인지 천치인지, 무식한지 유식한지, 전혀 옆에 사람도 모르게 완전히 숙맥(菽麥)이 되라 이거거든.
그렇게 지내는 것이 최생기력이능유공(最省氣力而能有功)이라. 가장 기력(氣力)은 덜면서도 능히 공(功)이 있다. 가장 힘은 덜 들이면서도 수행을 철저하게 하고 큰 깨달음을 얻는 데는 가장 효과적이다 이거거든.

세속(世俗)에서는 유식한 척하고, 잘난 척하고, 똑똑한 척해야 남이 알아주고, 높은 자리에 벼슬도 하고 좋은 데에 취직도 하고 벌어묵고 살고 남이 알아줘야 하겠지만, 출가(出家)해서 도(道)를 닦는 마당에는 돈을 벌기 위해서 똑똑해야 합니까? 명예와 지위 · 부귀 · 권리를 얻기 위해서 똑똑해야 하는 것이냐 그말이여.
바보 천치가 되어서 열심히 정진하면 가는 곳마다 밥이 있고. 공부하다 얼어 죽은 사람 없어요. 이왕 출가해서 도(道)를 닦을 바에는 청춘도 버리고 인생도 버리고, 이 세상에 안 태어난 셈 치고 오조 홍인대사의 『최상승론』의 법문과 같이 그렇게 해야 과연 정진(精進)하는 사람이라고 할 것이다 이것입니다.


산승(山僧)이 처음에 출가(出家)할 때, 규정에 의해서 일주일 만에 고암(古庵) 스님과 전강 조실 스님을 모시고 계(戒)를 받고, 계를 받고 며칠 동안 '도량석(道場釋), 천수(千手)는 외어야 하고, 예불(禮佛)드리는 것은 외어야 한다'고 그래서 그것을 며칠 동안에 그것을 외우고, 목탁 치는 법도 조실 스님한테 나주(羅州) 다보사(多寶寺) 나한전(羅漢殿)에서 일주일간을 기거하면서 그걸 대충 다 배웠습니다. 그걸 배워는 놓고는 한번도 불공(佛供) 한번도 해 보지도 않고 바로 묵언(默言)을 했습니다.

뭐 '군대 안 갈라고 묵언(默言)했다'고 무슨 불교신문엔가 그런 말이 났는데, 그때는 병역법(兵役法)이 없었습니다. 군인에 간 사람은 국방경비대(國防警備隊)라 해 가지고 자원한 사람에 한해서 갔지 병역법이 없었어요. 훨씬 몇 해 뒤에사 병역법이 생겼는데.
나는 그때 묵언(默言)을 시작한 것은 아주 일생 동안을 바보 천치 농판이 되어 가지고 안 태어난 셈 치고 그저 조실 스님 모시고 그렇게 일생을 지낼라고 마음을 먹었었는데, 조실 스님의 명령에 의해서 한 10년 그러다가 묵언을 텄습니다마는, 지금 생각으로서는 조실 스님 명령을 안 하시고 이런 원장(院長)이라고 하는 직책도 맽기시지 안 했으면 저는 훨씬 더 좋았으리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17분31초~25분55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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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최상승론(最上乘論)』에서. (『선문촬요(禪門撮要)』 청허당 휴저 엮음 | 연관 옮김 | 희양산봉암사 | p298~313)
凡趣聖道 悟解眞宗 修心要論 若其不護淨者 一切行無由取見願
범부가 성도(聖道)에 들어가고자 하면 진종(眞宗)의 마음 닦는 중요한 이론(修心要論)을 깨달아 알아야 한다. 만일 청정을 지키지 않으면 어떤 수행으로도 얻어 볼 방법이 없다.

夫修道之本體 須識當身心 本來淸淨 不生不滅 無有分別 自性圓滿淸淨之心 此是本師 乃勝念十方諸佛
대저 도를 닦는 본체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본래청정하여,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며 분별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자성인 원만청정한 마음이 곧 본사(本師)라, 시방제불을 생각하는 것보다 낫다.

此眞心者 自然而有不從外來 不綮束修 於三世中所有至親 莫過自守於心 若識心者 守之則到彼岸 迷心者 棄之則墮三塗 故知三世諸佛以自心爲本師
이 진심(眞心)은 자연히 있는 것이지 밖에서부터 온 것이 아니며, 요소가 모여서 이루어진 것도 아니다. 삼세(三世)에 존재하는 모든 것 가운데 스스로 마음을 지키는 것보다 더 가까이하여야 할 것은 없다.

吾今望 得汝自識本心是佛 是故慇懃勸汝 千經萬論莫過守本眞心 是要也
내가 이제 그대에게 바라는 것은 근본 진심(眞心)이 그대로 부처임을 알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간절히 그대에게 권하노니, 천경 만론(千經萬論)이 근본 진심을 지키는 것보다 지나는 것이 없으니, 이것이 바로 요점이다.

經云衆生若情誠不內發者 於三世縱値恒沙諸佛無所能爲 經云衆生識心自度 佛不能度衆生 若佛能度衆生者 過去諸佛恒沙無量 何故我等不成佛也
경(經)에 이르되 중생이 만약 정성(情誠)스러운 마음이 안으로부터 돈발(頓發)하지 아니한 자는 삼세(三世)에 비록 항하사의 모든 부처님을 만난다 하더라도 무소득(無所得)이니라. 어찌할 바가 없느니라.
또 경에 말씀하시기를 중생이 마음을 스스로 깨달아서 자기가 자기를 제도(濟度)해야지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부처님이 능히 중생을 제도할 수가 있다’고 한다면 과거의 모든 부처님이 항하사 무량의 수없는 부처님이 계셨는데 무슨 연고로 우리들은 아직도 성불(成佛)을 못했을 것이냐.

只是情誠不自內發 是故沈沒苦海 努力努力 勤求本心勿令妄漏 過去不知已過未來亦不及 今身現在有遇得聞妙去 分明相勸決解此語 了知守心是第一道
다못 이것은 정성이 안으로부터서 돈발하지 못한 연고로 생사고해에 침몰한 것이니 노력하고 노력해서 부지런히 본심을 깨달라서 잠깐 동안도 한눈을 팔지 말지니라.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돌아오지 아니했어. 다못 지금 우리가 현재 이 묘법(妙法)을 만났으니 분명히 서로 권고해서 결정코 내가 이제 말한 이 법을 깊이 이해해 가지고 확실하게 자기의 본심을 지킬 줄을 알아야 할 것이니 이것이 바로 제일의 도(道)니라.

不肯發至誠心求願成佛受無量自在快樂 乃始轟轟隨俗貪求名利 當來墮大地獄中受種種苦惱 將何所及 奈何奈何 努力努力
지극한 정성스런 마음을 발하지 못해 가지고 막연하게 성불하기를 바라고 자재해탈(自在解脫)을 얻고자 한다면 이것은 될 일이 아니고, 그럭저럭 속심(俗心)을 버리지를 못하고 명예나 이끗을 탐구해서 그렇게 그럭저럭 지낸다면은 당래(當來)에 대지옥에 떨어져서 가지가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니 그때 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노력하고 노력할지니라.

但能着破衣飱麤飱 了然守本眞心 佯癡不解語 最省氣力而能有功 是大精進人也 世間迷人不解此理 於無明心中 多涉艱辛廣修相善 望得解脫 乃歸生死苦 了然不失正念而度衆生者 是大力菩薩
다만 능히 해어진 옷을 입고 거친 음식을 먹으면서 요연히 근본 참마음을 지키면서 거짓으로 말귀를 못 알아듣는 바보처럼 하는 것이 가장 힘은 적게 들이면서 공부하는 데는 가장 효과적이니 이 사람이야말로 대정진인(大精進人)이니라.
세간(世間) 사람은 이러한 이치를 아지를 못하고서 무명심(無明心) 가운데에 갖은 고통을 겪으면서 널리 상(相)에 나타나는 그러한 선(善)을 닦음으로 해서 해탈도(解脫道)를 바래니, 그러다가 결국은 생사고(生死苦)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느니라. 요연히 바른 생각을 잃지 아니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것만이 이것이 대력보살(大力菩薩)이라.

若有人依文行者卽在前成佛 若我誑汝當來墮十八地獄 指天地爲誓 若不信我世世被虎狼所食
만약 어떤 사람이 있어 이 글(最上乘論)에 의지해 수행하면 곧 성불하게 될 것이다. 만약 내가 그대를 속인다면 미래에 십팔 지옥(十八地獄)에 떨어지리라. 하늘과 땅을 두고 맹세하노라. 만약 나를 믿지 않는다면 세세생생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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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
ㅊ/최상승론2020. 4. 11. 15:44

최상승론(No.602)—「夫修道之本體  須識當身心  本來淸淨  不生不滅  無有分別  自性圓滿淸淨之心  此是本師  乃勝念十方諸佛」 이러한 믿음과 이러한 철저한 인식 위에서 '이뭣고?'

 

*『최상승론(最上乘論)』 (오조홍인 五祖弘忍)에서.

夫修道之本體  須識當身心  本來淸淨  不生不滅  無有分別  自性圓滿淸淨之心  此是本師  乃勝念十方諸佛

 

*최상승론(最上乘論) ; 1권. 5조 홍인대사(弘忍大師)의 저술.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불성(佛性)을 확인하여 잘 지키는 수심(守心)을 강조한 저술.

돈황 출토본 중에 「기주인화상 도범취성 오해탈종 수심요론(蘄州忍和尙導凡趣聖悟解脫宗修心要論)」이 이것과 같은 것으로, 제목은 다르나 기주 인화상이 곧 홍인대사이며, 「수심요론」이 우리나라에서 「최상승론」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왔음을 알 수 있다.

 

(6분 59초)

 

[법문] 송담스님(No.602)—1998년 2월 첫째일요법회(98.02.01) (용602)

 

방금 우리는 전강 조실 스님의 녹음 법문(錄音法門)을 통해서 실참실오(實參實悟), '실다웁게 진실하게 닦고 참되게 깨달아야 한다'는 간곡한 법문을 다 같이 들었습니다.

 

오조홍인(五祖弘忍) 대사(大師)의 『최상승론(最上乘論)』에,

대저 수도(修道)의 본체(本體)는, 도(道)를 닦아가는 참다운 근본은 무엇이냐 하면은 모름지기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본래청정(本來淸淨)하다. 본래 청정해가지고 불생불멸(不生不滅)이며, 남[生]도 없고 멸(滅)함도 없으며 무유분별(無有分別)하다, 분별도 없다.

 

자성원만청정(自性圓滿淸淨)한 마음이 이것이 바로 본사(本師)니라. 본사(本師), 근본 스승이다.

본사라 하는 것은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이요, 바로 비로자나(毘盧遮那) 부처님이시다 이거여.

그렇게 확실히 알고 믿어야 한다 그말이여. 그렇게 확실히 믿고 그렇게 달관(達觀)을 해 버리는 거여.

 

그리해야 '이뭣고?'를 한번을 하더라도 그 한번의 '이뭣고?'가 바로 자성의 부처님과 바로 하나가 되어가는 길이여.

이렇게 해 나간 것이 승념시방제불(勝念十方諸佛)이니라. 시방에 모든 부처님을 생각하는 것보다 낫느니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염(念)하고,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염(念)하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부르고 한 것도, 일심으로 일심불란(一心不亂)하게 해 가면 그것도 하나의 수행 방법이고 좋은 수행 방법이기는 하지마는.

지금 오조홍인 대사의 「최상승론」에 말씀하신, 바로 이 몸을 끌고 다니는 이 마음이 본래청정(本來淸淨)해서 불생불멸(不生不滅)하고 무유분별(無有分別)하고, 이 자성원만청정심(自性圓滿淸淨心)이 바로 비로자나 부처님이요, 석가모니 부처님이라고 하는 철저한 신념과 달관(達觀)만이 이것이 최상승(最上乘)이요, 바로 내가 부처님이 되는 길이다 이것입니다.

 

이러한 믿음과 이러한 철저한 인식 위에서 '이뭣고?'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간에, 어데서 무엇을 하던지 간에 앉어서나 서서나 일어서서나 일할 때나, 심지어는 골이 날 때나 속이 상할 때나, 외롭고 쓸쓸하고 슬플 때나, 오늘날과 같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 국가의 모든 어려운 난국(難局)을 만났을 때에 가정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물질적 심적 고통과 곤란을 우리는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12월, 아이엠에프(IMF) 경제위기]

이럴 때일수록 더욱 이 최상승법(最上乘法)을 의지하고 정법(正法)에 의지해서 우리를, 중심을 잡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처님 말씀에, 어려운 속에서 어려운 일을 당해보지 않고,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난관(難關)에, 난관을 만나가지고 그 난관에 부딪혀서 그 난관을 극복해 나가면서 자기 중심을 잡어 나가고, 사업이 되었건 학문이 되었건 또는 도(道)를 닦는 일이 되었건, 난관에 부딪히지 않고 수월하게 편안하게 그러기를 바래지 말라 이거거든.

 

난관에 부딪히지 않고 수월하게 되어가는 사업, 되어가는 공부는 힘이 하나도 없어.

운동 선수나 모든 것이 그런 난관을 부딪히면서 거기에서 자기가 야물아지는 거고 건강해지는 것이고 그리해야 더 큰 문제를 당했을 때 중심이 흔들리지 않고 자기도 목적을 이루게 될 뿐만 아니라, 많은 중생을 제도하는 데에도 끄떡이 없는 것이다 하는 그런 요지(要旨)의 법문을 많이 하셨습니다.(6분21초~13분18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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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을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칠백여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이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눈부신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이제는 전강선사, 송담스님 법문 전체, 천육백여 개의 법문을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microSD 메모리 카드에 저장하여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들으실 수 있습니다.

용화선원에서는 전강선사 및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이 저장된 이 microSD 메모리카드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실참실오(實參實悟) ; 실답게 참구(參究)하고 실답게 깨달음. 참(參)은 참선(參禪) 또는 참구(參究). 실참(實參)은 공안(화두)을 이론으로 분석하고 따지는 것이 아닌 선지식의 지도 아래 다못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것을 말한다.

다만 그 꽉 맥힌 의심으로 의단(疑團)이 독로(獨露)하고, 의단이 더이상 간절(懇切)할 수가 없고, 더이상 커질 수가 없고, 더이상 순일무잡(純一無雜)할 수가 없어 가지고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어 그놈을 타파(打破)할 때에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하는 것이다.

 

[참고 ❶]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 「서답(書答)」 ‘답노상서(答盧尙書 노상서에게 답함)’에서.

所以古德云 路途之樂 終未到家 見解入微 不名見道 參須實參 悟須實悟 閰羅大王 不怕多語 若要實參實悟 須是從前坐禪處得底 經敎上得底 古人語錄上得底 宗師口頭下得底 有滋味寶悟處 一時掃向他方世界 好字細看

 

그러므로 옛 스님은 ‘길의 즐거움은 종내 집에 이르지 못하게 하며, 보고 알아 미세한 데 들어가는 것은 도를 보았다 할 수 없습니다. 참구는 진실한 참구이어야 하고 깨달음도 진실한 깨달음이어야 합니다. 염라대왕은 많은 말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만일 알차게 참구하여 진실로 깨달고자 하면, 종전에 좌선(坐禪)해서 얻은 것과 경전에서 얻은 것과 고인의 어록에서 얻은 것과 종사의 입을 통해 얻은 것 등에서 자미(滋味)있고 소중히 여긴 깨달았던 경계를, 한꺼번에 다른 세계에 쓸어 버리고 자세하게 살펴야 좋을 것입니다’ 하였습니다.

 

[참고 ❷] 『고봉화상선요(高峰和尙禪要)』 26. 「시중(示衆)」에서

若論實參實悟 正如八十公(翁?)公 向逆風逆水裏 牽一隻無底鐵船相似 不問上與不上 徹與不徹 直須心心無間 念念無虧 一步一步 盡平生伎倆睚(厓?)將去 睚到著脚 不得處 筋斷骨折時 驀然水轉風回 卽是到家消息 卽今莫有到家底麼 (卓柱杖一下 云) 十萬八千

 

만일 실답게 정진을 하고 실답게 깨닫는 것을 말하자면 마치 80세의 늙은이가 바람을 거스르고 물살을 거슬러서 한 척의 밑 없는 쇠배를 끄는 것과 같으니, 올라가고 올라가지 못함과 도달하고 도달하지 못함을 묻지 말고, 곧 마음 마음이 끊임없이, 생각 생각이 이지러짐이 없이 한 걸음 한 걸음에 평생의 힘을 다하여 끝까지 밀고 나아가야 한다.

밀어서 다리를 붙일 수 없는(더이상 나아갈 곳이 없는) 곳과 힘줄이 끊어지고 뼈가 부러질 때 이르르면 별안간 물살과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데 이것이 바로 집에 이르른 소식이다.

지금 집에 이르른 이가 있느냐? (주장자로 한 번 치고 말하기를) 십만(十萬) 팔천리(八千里)로다.

 

[참고 ❸] 『백운화상어록(白雲和尙語錄)』 상권 ‘흥성사입원소설(興聖寺入院小說)’에서.

若也眞實參學者 參須實參 悟須實悟 始得 且作麽生是實參實悟耶 於二六時中 四威儀內 以生死大事爲念 離心意識 參出凡聖路 學以無心無爲 綿密養之 常常無念 常常不昧 了無依倚 到冥然地 自然合道 不見古人云 無心方見本來人

 

만약 진실한 참학자(參學者)라면 참구는 반드시 진실한 참구이어야 하고 깨달음도 진실한 깨달음이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진실한 참구이며 진실한 깨달음인가?

하루 열두 시간과 사위의(四威儀) 가운데서 생사의 큰 일을 생각하되, 심의식(心意識)을 떠나 참구하여 범성(凡聖)의 길을 벗어나고 무심(無心)과 무위(無爲)를 배우고 그것을 면밀히 길러 언제나 무념(無念)하고 항상 어둡지 않아, 마침내 기댈 곳이 다 사라지고 명연(冥然)한 자리에 이르면 자연히 도에 합할 것이다. 고인이 ‘무심(無心)이어야 비로소 본래인(本來人)을 본다’라는 말을 모르는가?

*오조(五祖) : (602 – 675) 이름은 홍인(弘忍)이고, 성은 주(周)씨인데, 호북성 기주(蘄州) 황매현(黃梅縣)에서 났다.

중국 선종의 제 4조(四祖) 도신(道信)의 법을 받아 황매현 쌍봉산(雙峰山)에서 오래 교화하였다.

많은 제자들 가운데 혜능(慧能)과 신수(神秀)의 두 분이 있었으므로, 6조 혜능 계통은 남돈(南頓)의 남종선이 되었고, 신수 계통은 북점(北漸)의 북종선이 되어 두 종파가 생기게 되었다.

671년에 법을 혜능에게 전하고, 당나라 고종(高宗) 상원(上元) 2년에 74살로써 입적하였다. 시호(諡號)를 대만선사(大滿禪師)라 하고, 황매산 동산에 탑을 세웠다.

 

달마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성립된 선종(禪宗)은 2조 혜가(慧可), 3조 승찬(僧粲)을 거쳐 4조 도신(道信) 스님으로 이어진다. 도신의 제자 법융(法融) 스님이 우두산에서 선법을 선양하여 우두종(牛頭宗)이 생겼다. 그리고 5조 홍인 대사의 문하에서 남종과 북종으로 갈라져 남종선, 북종선이 되었다.

*최상승론(最上乘論) ; 1권. 5조 홍인대사(弘忍大師)의 저술.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불성(佛性)을 확인하여 잘 지키는 수심(守心)을 강조한 저술.

돈황 출토본 중에 「기주인화상 도범취성 오해탈종 수심요론(蘄州忍和尙導凡趣聖悟解脫宗修心要論)」이 이것과 같은 것으로, 제목은 다르나 기주 인화상이 곧 홍인대사이며, 「수심요론」이 우리나라에서 「최상승론」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왔음을 알 수 있다.

*도(道)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의 한역. 각(覺).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③무상(無上)의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본사(本師 근본 본/스승 사) : ①근본(根本)으로 이끄는 스승[師]이라는 뜻이다. 근본 교사(敎師). 석가모니 부처님(釋迦牟尼佛)을 가리키며, 교주(敎主) · 본주(本主) · 본불(本佛) 등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

②자기가 법을 받은 스승이나 한 종파의 조사[宗祖]를 존칭하는 말.

③출가할 때 사미계를 주거나 비구계를 전해 주는 전계화상(傳戒和尙 : 傳戒師 수계식 때, 계를 주는 스님).

 

*석가(釋迦) : [범] Sakyamuni 한문으로는 음대로 써서 석가모니(釋迦牟尼) 또는 석가문(釋迦文)이라 하고, 줄여서 석가(釋迦)라 한다。뜻으로 번역하여 능인적묵(能仁寂默) 또는 능적(能寂)•능유(能儒)라 한다。Sakya는 종족(種族)의 이름이고, muni는 존칭이니, 곧 「석가 종족에서 나신 거룩한 어른」이란 뜻이다.

서력 기원전 565년(<중성점기衆聖點記>를 표준한 연대)에 중인도 가비라(迦毘羅 Kapila-vastu) 성주 정반왕(淨飯王)의 태자로 나시었다。난 지 칠 일 만에 어머니 마야 부인(摩耶夫人)을 잃고 이모인 파사파제(波闍波提)에게 자랐다。어릴 때 이름은 교답마(喬答摩 Gautama ; Gotama) 혹은 실달다(悉達多 Siddhartha)라 하였다。어려서 온갖 학문과 무예를 고루 배워서 정통하고, 열일곱 살에 선각왕(善覺王)의 딸 야수다라(耶輸陀羅)와 결혼하여 한 아들을 두었다.

 

그 나라의 제도에 종교와 학문을 차지한 바라문족과, 정치와 군사를 차지한 왕족과 그 다음으로 평민과 노예족의 네 가지 계급이 있었으므로, 이것을 개혁할 뜻을 늘 품고 있었다。하루는 농부들이 밭 가는 것을 보고, 똑 같은 사람으로 어떤 이는 불볕에 죽도록 일하고, 어떤 이는 놀기만 하는 것이 옳지 못한 것과, 사람이 동물을 학대하는 참혹한 일을 아프게 생각하여, 모든 것이 평등하고 싸움과 슬픔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국가와 사회 문제에 대하여 번민하였다.

다시 인간에는 살아가고 늙고 병들고 죽는 큰 고통이 있음을 느껴, 누구나 다같이 참다운 행복을 누리게 할 도리를 찾고 있었다。그리고 우주의 온갖 것에 대하여 생각하여 갈수록 의문 아님이 없었다。그리하여 이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드디어 열아홉에 왕궁을 뛰쳐나와 산중으로 갔다.

 

처음 육 년 동안은 바라문 교도들이 하는 대로 심한 고행(苦行)을 하다가, 육체를 괴롭히는 것만이 바른 길이 아님을 깨닫고, 몸을 보살펴 가면서 마음을 닦아 서른 살에 비로소 우주의 진리를 크게 깨쳐서 마침내 부처님이 되었다。그 뒤 49년 동안 쉴 새 없이 돌아다니면서 묘한 법을 가르쳐 한량없는 중생을 건지시고, 여든 살(기원전 486년)에 그의 육신은 세상을 떠났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비로자나(毘盧遮那)는 vairocana의 음사(音寫). 노사나(盧舍那)·자나(遮那) 등으로도 음사한다.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는 뜻에서 광명변조(光明遍照, 日), 허공과 같이 드넓은 세계에 거처하며 그 공덕과 지혜가 청정하다는 뜻에서 광박엄정(廣博嚴淨), 시공간적으로 어떤 한계도 없이 일체법과 모든 중생으로부터 떨어져 있지 않는다는 뜻에서 변일체처(遍一切處) 등이라 한다.

①진리 그 자체인 모든 곳에 편재(遍在)하는 법신으로서의 비로자나 부처님. ②대일여래(大日如來)와 같음.

*달관(達觀 통달할 달/볼 관) ; 인생의 진리를 꿰뚫어 보아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않고 넓고 멀리 바라봄. 또는 그러한 경지.

*이뭣고(是甚麼 시심마, 시삼마) :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이냐?' ‘이것이 무엇인고?’

불교(佛敎)의 목적은 「깨달음」입니다. '불(佛)'이라 하는 말은 인도(印度) 말로 'Buddha'란 말인데 우리말로 번역하면 '깨달음'입니다. 「깨달음」. 「깨달은 어른」. '불교(佛敎)'하면 깨달은 가르침, 깨닫는 가르침. '불도(佛道)'하면 깨닫는 길, 깨닫는 법.

 

깨닫는 것이 불교의 목적입니다. 무엇을 깨닫느냐?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새 맡고, 혀로 맛보고, 몸으로 차고 더운 것을 느끼고, 생각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일을 생각하고, 때로는 슬퍼하고 때로는 기뻐하고 때로는 성내고, 착한 마음을 낼 때에는 천사와 같다가도 한 생각 삐뚤어지면은 찰나간에 독사와 같이 악마가 되는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이 소소영령(昭昭靈靈)한 놈이 있습니다.

 

소소영령한 주인공이 그렇게 여러 가지로 작용을 할 수 있는데, '대관절 그러한 작용을 일으키는 이놈이 무엇이냐? 이뭣고?' 이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바로 나의 근본을 깨닫는 것입니다.

모든 화두에 가장 기본이고 근본적인 화두는 내가 나를 찾는 ‘이뭣고?’가 첫째 기본이요 핵심적인 화두입니다. 무슨 공안을 가지고 공부를 해도 깨닫는 것은 나를 깨닫는 것이지, 저 무슨 우주의 무슨 그런 게 아닙니다.

 

‘이뭣고? 화두’는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그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그 자리)를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이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는 일곱 자(字)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이, 뭣, 고’ 석 자(字)이다. ‘이뭣고?(이뭐꼬)'는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그 뜻은 그 속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을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왔다.

*일심불란(一心不亂) : ①두 생각이 없이, 딴 생각이 없이 마음이 흩어지지 않음. ②마음을 흩어지지 않게 함.

*'오늘날과 같이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 국가의 모든 어려운 난국(難局)을 만났을 때에 가정적으로 개인적으로 많은 물질적 심적 고통과 곤란을 우리는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IMF 경제 위기’ ‘IMF 외환 위기’ ‘IMF 관리체제’ ‘IMF 시대’

한국에서 기업부도와 금융위기가 확산되어 1997년 12월 정부가 IMF(국제 통화 기금 ; International Monetary Fund)로부터 구제금융을 신청함으로써 한국경제가 IMF 관리체제로 들어가게 된 사건.

한국은 외환 관리정책의 미숙과 실패, 금융기관의 부실과 방만한 기업경영으로 인한 대기업의 연쇄 부도, 대외 신뢰도 하락, 단기 외국 채무의 급증 등으로 외환위기를 겪게 되어 한국 정부는 모라토리움(채무지불유예) 선언을 할 사태에 이르자, 1997년 12월에 IMF에 구제금융을 실천하여 IMF,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지원받아 외환위기의 고비를 넘겼으나, IMF의 구제금융 조건은 엄격한 재정 긴축과 가혹한 구조 개혁, 시장 개방 등을 요구하기 때문에 구제를 받는 나라는 금리가 상승되고 실업률이 상승되는 등의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한국은 각종 경제 개혁과 전국민적 노력 덕분에 2001년 8월에 IMF 관리체제가 종료되었다.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전강선사, 송담스님께서 설하신 법문을 모두 합하면 1600 개가 넘는 ‘(참선) 법문’이 있습니다.

용화선원에서는 그 중에서 몇 개의 법문을 선정해서 「참선법 A, B, C, D, E」라고 이름을 붙여, 처음 참선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 「참선법 A, B, C, D, E」를 먼저 많이 듣도록 추천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용화선원 : 송담스님」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송담스님 참선법 A~E>이 있습니다.

--->법문 블로그 「용화선원 법문듣기」 분류 '참선법 A,B,C,D,E'에 있습니다.

 

**전강선사, 송담스님 법문 전체(1600 여 개의 육성 법문)을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microSD 메모리카드에 저장하여 스마트폰에 장착하여 들으실 수 있게 용화선원에서는 이 microSD 메모리카드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문의 : 032 - 872 - 6061~4)

대중스님들께서 참선수행에 더욱 도움이 되고자 선정(추천)한 법문목록도 함께 보급합니다.

 

Posted by 닥공닥정
ㅊ/최상승론2019. 10. 28. 08:49

최상승론(最上乘論) (No.214)—안으로부터 진정한 발심을 해야 | 삼요(三要)가 돈발해야 | 썩은 나무둥치, 바보 천치가 되어 정진만을 해야 대정진인.

 

*최상승론(最上乘論) ; 1권. 5조 홍인대사(弘忍大師)의 저술.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불성(佛性)을 확인하여 잘 지키는 수심(守心)을 강조한 저술.

돈황 출토본 중에 「기주인화상 도범취성 오해탈종 수심요론(蘄州忍和尙導凡趣聖悟解脫宗修心要論)」이 이것과 같은 것으로, 제목은 다르나 기주 인화상이 곧 홍인대사이며, 「수심요론」이 우리나라에서 「최상승론」이라는 제목으로 전해왔음을 알 수 있다.

 

(8분 56초)

 

[법문] 송담스님(No.214)—83년 추계산철 결제법회(계해년 음 8.1) (용214)

 

오조 홍인대사(五祖弘忍大師)께서 『최상승론(最上乘論)』이라 한 법(法)을 설하셨는데 그 최상승론에 보면, ‘중생이 만약 정성(情誠)을 안으로부터 발(發)하지 아니하면 삼세(三世)에 비록 모든 항하사(恒河沙)와 같은 부처님을 만난다 할지라도 무소능(無所能)이니라. 능히 하는 바가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삼세제불(三世諸佛)을 다, 항하사 모래 수와 같은 삼세의 부처님을 친견한다 하더라도 속으로부터 안으로부터 진정한 발심(發心)을 하지 못한다면은 도(道)는 이루지를 못할 것이다 이말이여.

 

참선(參禪)을 해 나가는 데에 대신심(大信心)과 대분심(大憤心)과 대의정(大疑情)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참선의 삼요(三要)인데 세 가지 요긴한 것인데, 신심과 분심과 대의정이 한목 속에서부터서 자발적으로 폭발을 하지 아니하면,

억지로 신심을 내고 억지로 분심을 내고 억지로 의심을 낸다 하더라도 잠시 뿐이고 금방 비그르르 하니 식어 버리고, 아무리 의심을 내서 화두(話頭)를 들려고 해도 들 때 뿐이지 1분도 못 가서 의심이 없어져 버리고 이러한 것은 그 정성이 안으로부터 발하지 아니하고, 지어서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정말 안으로부터 신심과 분심과 의심이 돈발(頓發)을 해야만 타성일편(打成一片)이 되어서 도(道)를 이룰 수가 있다 이 말씀입니다.

 

그리고 또 말씀을 하시기를 ‘다만 능히 떨어진 옷과 거치른 밥을 먹으면서’, 이것은 떨어진 옷과 거치른 음식이라고 하는 것은 검박한 생활을, 잘 먹을라고 하지도 아니하고 잘 입을라 하지도 아니하고,

'다못 근본 참마음을 지켜서 말귀도 못 알아들은 거짓 바보가 되라' 바보는 뭔 말을 일러줘도 알아듣는지 못 알아듣는지...

 

만공 스님께서도 학자들에게 항시 말씀을 하시기를 ‘썩은 나무둥치가 되어야 공부를 할 수가 있느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썩은 나무둥치’는 왜 그러냐 하면, 산에 좋은 나무가 있으면 목수가 비어 가고 또 나쁜 나무도 다 쓸데가 있어서 비어 가는데 그리고 나무 비어 간 나뭇등걸도 썩지 않은 나무는 그걸 패다가 짜개서 화목(火木)으로 쓰기 위해서 그것도 파 가지만,

그 썩어서 버글버글버글한 아주 썩은 나무둥치는 목수도 돌아다보지도 아니할 것이며 또 땔나무로 연료를 할 것도 못 되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은 캐 가는 사람이 없어.

 

이것이 바로 말귀도 못 알아들은 그런 바보 천치(天癡)와 같이—진짜 속속들이 바보 천치가 아니라, 사리(事理)가 분명한 다 발심한 수행인(修行人)이니 그렇게 바보가 분명 아니지만 정말 그런 말귀도 못 알아들은 바보 천치가 되어라 이거거든.

 

거짓 바보 천치가 되어 가지고, 남이 보면은 진짜 바보처럼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그러한 바보가 되어야만 가장 도를 닦는데 효과적이다.

 

쓸모가 있고 똑똑하고 그러면은 자기 공부해 나가는데 여러 가지로 시간적으로 이리저리 불림을 받게 되고 이용을 당하게 되고 그러니까,

썩어빠진 나뭇등걸이나, 완전히 바보 천치가 되어 버려야 그 사람에 대해서는 아무도 시비(是非)를 걸어올 까닭도 없고, 그 사람보고 이 일을 해라 저 일을 해라 할 까닭도 없고, 그렇게 되어 버려야만 정말 목숨을 바쳐서 일분일초도 딴 데에 정신을 쓰지 아니하고 오직 정진만을 할 수가 있다 이것입니다.

 

능히 이렇게 공부를 해 가야만 비로소 '대정진인(大精進人), 대정진, 크게 정진을 하는 사람’이라 할 수가 있다 이것입니다.

 

오늘부터 두 달간 용화선원이나 또는 원효사나 회룡사 봉래사 선원에서 정진하는 납자(衲子)들은 이 두 달간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정진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한 신도 여러분들도 각기 가정에서—그 바보가 되어 가지고 계속 그렇게 해서는 집안 살림이 말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할 일은 하고 처리할 것은 처리하면서, 꼭 필요한 데에는 모두 여법(如法)하게 일을 처리해야겠지만,

그밖에 쓸데없는 잡담, 친구끼리 만나서 남의 흉이나 보고, 시부모 흉이나 보고, 남편 흉이나 보고, 이러한 쓸데없는 잡담으로 세월을 보내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정말 이 선방에서 정진하는 스님을 항시 생각하면서 알뜰하게 정진을 해 주시기를 부탁을 합니다.(11분2초~19분58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오조 홍인(五祖弘忍) 스님의 『최상승론(最上乘論)』 에서.

經云衆生若情誠不內發者 於三世縱値恒沙諸佛無所能爲 經云衆生識心自度 佛不能度衆生 若佛能度衆生者 過去諸佛恒沙無量 何故我等不成佛也

 

경(經)에 이르되 중생이 만약 정성(情誠)스러운 마음이 안으로부터 돈발(頓發)하지 아니한 자는 삼세(三世)에 비록 항하사의 모든 부처님을 만난다 하더라도 무소득(無所得)이니라. 어찌할 바가 없느니라.

또 경에 말씀하시기를 중생이 마음을 스스로 깨달아서 자기가 자기를 제도(濟度)해야지 부처님이 중생을 제도할 수는 없는 것이다. 만약 ‘부처님이 능히 중생을 제도할 수가 있다’고 한다면 과거의 모든 부처님이 항하사 무량의 수없는 부처님이 계셨는데 무슨 연고로 우리들은 아직도 성불(成佛)을 못했을 것이냐.

 

只是情誠不自內發 是故沈沒苦海 努力努力 勤求本心勿令妄漏 過去不知已過未來亦不及 今身現在有遇得聞妙去 分明相勸決解此語 了知守心是第一道

 

다못 이것은 정성이 안으로부터서 돈발하지 못한 연고로 생사고해에 침몰한 것이니 노력하고 노력해서 부지런히 본심을 깨달라서 잠깐 동안도 한눈을 팔지 말지니라.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렸고 미래는 아직 돌아오지 아니했어. 다못 지금 우리가 현재 이 묘법(妙法)을 만났으니 분명히 서로 권고해서 결정코 내가 이제 말한 이 법을 깊이 이해해 가지고 확실하게 자기의 본심을 지킬 줄을 알아야 할 것이니 이것이 바로 제일의 도(道)니라.

 

不肯發至誠心求願成佛受無量自在快樂 乃始轟轟隨俗貪求名利 當來墮大地獄中受種種苦惱 將何所及 奈何奈何 努力努力

 

지극한 정성스런 마음을 발하지 못해 가지고 막연하게 성불하기를 바라고 자재해탈(自在解脫)을 얻고자 한다면 이것은 될 일이 아니고, 그럭저럭 속심(俗心)을 버리지를 못하고 명예나 이끗을 탐구해서 그렇게 그럭저럭 지낸다면은 당래(當來)에 대지옥에 떨어져서 가지가지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니 그때 가서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노력하고 노력할지니라.

 

但能着破衣飱麤飱 了然守本眞心 佯癡不解語 最省氣力而能有功 是大精進人也 世間迷人不解此理 於無明心中 多涉艱辛廣修相善 望得解脫 乃歸生死苦 了然不失正念而度衆生者 是大力菩薩

 

다만 능히 해어진 옷을 입고 거친 음식을 먹으면서 요연히 근본 참마음을 지키면서 거짓으로 말귀를 못 알아듣는 바보처럼 하는 것이 가장 힘은 적게 들이면서 공부하는 데는 가장 효과적이니 이 사람이야말로 대정진이니라.

세간(世間) 사람은 이러한 이치를 아지를 못하고서 무명심(無明心) 가운데에 갖은 고통을 겪으면서 널리 상(相)에 나타나는 그러한 선(善)을 닦음으로 해서 해탈도(解脫道)를 바래니, 그러다가 결국은 생사고(生死苦)에서 벗어날 기약이 없느니라. 요연히 바른 생각을 잃지 아니하고 중생을 제도하는 것만이 이것이 대력보살(大力菩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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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 홍인대사(五祖弘忍大師) : (602 – 675) 이름은 홍인(弘忍)이고, 성은 주(周)씨인데, 호북성 기주(蘄州) 황매현(黃梅縣)에서 났다.

중국 선종의 제 4조(四祖) 도신(道信)의 법을 받아 황매현 쌍봉산(雙峰山)에서 오래 교화하였다. 많은 제자들 가운데 혜능(慧能)과 신수(神秀)의 두 분이 있었으므로, 6조 혜능 계통은 남돈(南頓)의 남종선이 되었고, 신수 계통은 북점(北漸)의 북종선이 되어 두 종파가 생기게 되었다.

 

671년에 법을 혜능에게 전하고, 당나라 고종(高宗) 상원(上元) 2년에 74살로써 입적하였다. 시호(諡號)를 대만선사(大滿禪師)라 하고, 황매산 동산에 탑을 세웠다.

달마대사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와 성립된 선종(禪宗)은 2조 혜가(慧可), 3조 승찬(僧粲)을 거쳐 4조 도신(道信) 스님으로 이어진다. 도신의 제자 법융(法融) 스님이 우두산에서 선법을 선양하여 우두종(牛頭宗)이 생겼다. 그리고 5조 홍인 대사의 문하에서 남종과 북종으로 갈라져 남종선, 북종선이 되었다.

*정성(情誠 진심·성심·참마음 정/정성·진실 성) ; 정성(精誠). 온갖 힘을 다하려는 진실되고 성실한 마음.

*삼세(三世) : 과거와 현재와 미래. 또는 전세(前世)와 현세(現世)와 내세(來世).

*항하사(恒河沙) ; 갠지스 강(Ganges江)의 모래라는 뜻으로, 무수히 많은 수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항하(恒河) ; 갠지스 강(Ganges江, 히말라야 산맥에서 시작하여 인도 북부를 가로질러 벵골 만(灣)으로 흘러들어 가는 인도 최대의 강. 길이는 2,510킬로미터)

*삼세제불(三世諸佛) ; 삼세(三世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諸佛].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를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을 일으킴[發].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냄.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냄.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보리심은 모든 부처님이 부처님이 될 수 있었던 바탕이 되는 종자이고 청정한 법이 자라날 수 있는 좋은 밭이기 때문에 , 이 마음을 발하여 부지런히 정진하면 속히 위없는 보리를 증득한다.

*도(道)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의 한역. 각(覺).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그 방법. ③무상(無上)의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참선(參禪) ; ①선(禪)의 수행을 하는 것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이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삼요(三要) : 참선하는데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요건. 첫째는 큰 신심(大信心)이요, 둘째는 큰 분심(大憤心)이요, 세째는 큰 의심(大疑心, 大疑情)이다.

①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이 소소영령(昭昭靈靈)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을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수 있다’는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②분심(憤心) : 억울하고 원통하여 분한 마음.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왜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수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③ 의정(疑情) ; 의심(疑心). 알 수 없는 생각에 콱 막히는 것.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고?’ ‘이뭣고?’ ‘이놈’이 무엇이길래 무량겁을 두고 수 없는 생사를 거듭하면서 오늘 지금 이 자리까지 왔는가? ‘대관절 이놈이 무엇이냐?’ 자기의 본참화두(本參話頭)에 대한 의심이, 지어서 드는 것이 아니라 속에서부터 저절로 들려지게 해야. 바른 깨달음은 알 수 없는 의단, 알 수 없는 의심에 꽉 막힌 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한목 ; 한 번에 모두. 한꺼번에 몰아서 함.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화두(공안)에는 '이뭣고?' '판치생모' '무자' '정전백수자' 등이 있다.

*돈발(頓發 갑자기 돈/일어날·나타날·밝힐 발) ; 일정한 단계를 밟지 않고 직접적, 비약적으로 일어나는. [참고] 頓 - 直頓의 뜻, 곧바로.

*타성일편(打成一片) : ①‘쳐서 한 조각(덩어리)을 이룬다’. 참선할 때 화두를 들려고 안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疑心)만이 독로(獨露)한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②차별대립을 여읜 경지. 이분법적이고 상대적인 것이 융화 · 용해되어 하나가 되는 것.

*말귀 ; 말이 뜻하는 내용.

*만공 스님 ; 블로그 「용화선원 법문듣기」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나무둥치 ; 큰 나무줄기에서 뿌리에 가까운 부분.

*나뭇등걸 ; 나무를 베어 내고 난 밑동.

*화목(火木) ; 불때는 데 쓰는 나무.

*천치(天癡, 天痴 천성·성질 천/어리석을 치) ; ①어리석고 못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②선천적으로 정신 작용이 완전하지 못하여 어리석고 못난 사람.

*사리(事理) ; 사물의 이치나 일의 도리.

*시비(是非) ; ①옳음과 그름. ②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것. 또는 옳고 그름을 따지며 하는 말다툼.

*납자(衲子 기울·옷을 꿰맴 납/사람 자) : 「납」은 누더기옷이란 말인데, 도를 닦는 이는 어디까지나 검박하게 입어야 한다. 본래 가사(袈裟)는 쓰레기에서 주어서 깨끗이 빨아 가지고 누덕누덕 기워서 만드는 것이므로, 분소의(糞掃衣) 또는 백납(百衲)이라고 한다. 그래서 참선하는 이를 납자라고 하는 것이다.

옛글에 『誰知百衲千瘡裡 三足金烏徹天飛』란 것이 있다。곧 『뉘 알랴, 누더기에 밝은 해가 숨은 줄을 ! 』이것이 누더기 입은 도인, 곧 납자의 본색을 말하는 것이다.

*여법(如法 같을·같게 할·따를·좇을 여/ 법 법) ; 마땅히 지키고 따라야 할 법령이나 이치 · 규범에 맞음.

* ; 남에게 놀림을 당하거나 비웃음을 살 만한 거리.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