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유루복2016. 8. 2. 23:00

유루복(有漏福) (No.478)—유루복은 삼생(三生)의 원수다 | 유루복은 참으로 허망하다 | 참나를 깨달아서 영원한 행복을 얻는 것이 바로 내 갈 길!

 

*유루복(有漏福) ; 평범한 범부 중생이 지은 ()—부귀영화, 명예, 권리, 오욕락 따위의 복으로, 유루(有漏)—샘이 있는, 번뇌 또는 고를 더욱 증장시키는 복이어서 한도(限度) 있어 영원성이 없고 영원히 믿을 것이 못된다.

하늘에다 쏘아 올린 화살이 아무리 힘이 장사가 활을 당겨서 활을 쐈다 하드라도 올라갈 만큼 올라가면 결국은 다시 땅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처럼, 아무리 복을 쌓는다 하드라도 복이 인천(人天)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된다 하드라도 자기가 지은 복만큼 받아버리면 다시 타락하게 된다.

 

그래서 옛날 성현들은 인간 세상의 유루복(有漏福)이라 하는 것은 복을 얻으면서 죄를 짓고 얻어가지고 누리면서 죄를 짓고, 얻었던 것을 결국은 없애면서 죄를 짓는다. 그래서 『인간의 유루복은 삼생(三生) 원수다』 이렇게 표현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려면 유루복도 있기는 있어야 하므로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구해야 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얻은 복은 그래도 나를 그렇게까지 죄를 짓지 않게 하고언젠가 떠나더라도 나를 그렇게 크게 해롭게는 하지 않고 곱게 떠나는 것이다.

유루복이라도 좋은 방법으로 구하고 보시(布施) 같은 좋은 방향으로 사용을 하는데, 보시도 무주상(無住相) 보시를 해야 같은 재보시(財布施) 해도 결과로 돌아오는 복은 한량이 없다.

 

참선하는 것이 바로 나를 무심(無心) 상태로 이끌게 만들고, 무심한 상태에서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無畏布施) 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 보시가 되는 것이어서무주상(無住相)으로 하면 그것이 무루복과 연결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도 한다면유루복과 무루복을 겸해서 닦는 것이다.

 

(6분 43초)

 

 

[법문] 송담스님(No.478)—1992(임신) 칠석 법회(92.08.05)(용478)

 

오늘 칠석날 복을 빌고, 수명장수를 빌고, 부귀영화를 비는 그리고 가정이 편안하고 사업이 번창하고, 모든 그런 크고 작은 소원을 비는 그런 소박한 신심으로도 여기에 참석하신 분도 여기에 계실 겁니다.

어찌 그것을 나쁘다고 있겠습니까. 그것도 대단히 필요한 것이고 그러한 소박한 신심이 그것이 계기가 되고, 동기가 되어서 최상승법(最上乘法)에까지 나아갈 있도록 그것이 바로 과거에 모든 도인(道人)들이 놓으신 방편이요, 동사섭(同事攝)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칠석법회에 동참하신 여러분들은 반드시 소원을 성취하실 것이고, 그러한 유루복(有漏福) 소원을 성취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조실 스님의 최상승법문에 의지해서 반드시 대도(大道) 성취하게 것입니다.

물론정법에 의지해서, 나도 옳은 법에 의지해서 열심히 참선을 하면 반드시 견성성불(見性成佛) 있다 하는 철저한 신심에 의지해서 열심히 정진을 하셔야 것입니다.

 

복을 빌고 수명을 빌어서 유루복을 뜻대로 성취한들 그것이 과연 얼마나 가겠습니까? 유루복(有漏福)이라고 하는 것은 부처님 말씀에삼생(三生) 원수다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유루복은 그것을 얻기 위해서 한량없는 죄를 짓게 되고, 그러니 그것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죄를 짓게 하니 원수고, 빈다고 해서 성취가 되기도 어려우려니와 뜻대로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이루어진 뒤에 그것을 누리고 유지해 나가는 데에도 본의 아니게 많은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니 번째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번째는 그렇게 이루었던 복이 언젠가는 나로부터 떠나게 됩니다. 그놈이 떠날 그냥 조용하게 떠나는 것이 아니라 갈기갈기 마음, , 가정을 뒤찢고 흔들어 놓고 그리고서 떠나게 되니 번째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루복이라 하는 것은 삼생(三生) 원수다전생(前生) 원수요, 금생(今生) 원수요, 내생(來生) 원수. 그놈을 모을 죄를 짓게 되고, 모아 가지고 유지하면서 짓게 되고, 그놈이 몸으로부터 떠나서 내가 망할 나를 괴롭히고 가니 그래서 이렇게 삼생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없이 유루복을 얻는 것이 이것이 인생에 가장 소원이고, 그것이 인생의 목표고, 그래야만 잘사는 것으로 그렇게 대부분 생각을 합니다마는 삼생에 원수라고 하는 것을 철저하게 깨닫고.

 

그러면은복을 것도 없고 재산을 모일 것도 없는가?’

인생을 살아는 데에는 필요합니다. 필요하나 그것이 영원성이 없는 허망한 것이요, 자칫 잘못하면 그것으로 인해서 죄를 짓고 악도(惡道) 떨어질 있다고 하는 것을 철저히 알고서 한다면 열심히 돈을 벌되 죄를 짓지 않을 수도 있고, 재산을 많이 모였으되 그것을 바르게 쓰고 뜻있게 써서 자기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되게 사용한다면 원수라고 수가 없을 것이며,

 

시절인연(時節因緣) 도래해서 내가 사업이 여의치 못하고 집안 형편이 어렵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거 인연(因緣) 돌아와서 나로부터 떠나는구나그렇게 생각하고참으로 이런 유루복이 허망한 것이라더니 ! 부처님 말씀이 옳구나

그러니 떠나면 떠나는 대로, 형편이 어려워지면 어려운 대로 정말 무상(無常) 깨닫고내가 의지할 것은 이러한 유루복이 아니라 정말 불법(佛法)이요! 불법에 의지해서 내가 참나를 깨달아서 영원한 행복을 얻는 것이 이것이 바로 길이로구나!’

오히려 재산이 망함으로써 참된 발심(發心) 하고 참된 불자(佛子) 된다면 재산이 없어진 것도 그렇게 원통하고 슬플 것이 아닐 것입니다.(1056~173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고송담스님(No.565) - 1996 설날통알 설날차례(1996.02.19)에서.(4분 51초)

()이라고 하는 것이, 부처님 말씀에 유루복(有漏福) 무루복(無漏福) 있는데, 유루복은 삼생(三生) 원수다. 그러냐?

유루복은 복을 짓느라고 죄를 지으니 그것 때문에 내가 삼악도(三惡道) 가게 되니까 그래서 유루복은 원수이고, 하나는 지어놓은 복을 놈을 지키고 사용하느라고 죄를 짓게 되니까 그래서 원수고, 마지막에는 언젠가는 유루복은 나의 몸과 마음과 가정을 갖다가 갈기갈기 짓밟고 찢어 놓고서 떠나기 때문에 원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유루복일망정, 유루복이 없어갖고는 정말 세상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유루복이 삼생의 원수라 하더라도 그것이 없어갖고는 당장 어찌 도리도 없고, 사람노릇 수도 없고, 생활도 수도 없고, 자식교육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유루복도 있기는 있어야 하는데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구해야힘들고 일확천금(一攫千金) 되지만 정당한 방법으로 노력을 해서 얻은 복은 그래도 나를 그렇게까지 죄를 짓지 않게 하고, 언젠가 떠나더라도 나를 그렇게 크게 해롭게는 하지 않고 곱게 떠나는 것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억지로 남을 해롭게 하고, 나라의 법을 어기면서까지 무리한 방법으로 취득을 놓으면 그것은 머지않아서 재앙을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루복이라도 좋은 방법으로 구하고 좋은 방향으로 사용을 하는데, 그것을 사용을 때에는 보시를 하는데, 무주상(無住相) 보시를 해야 같은 재보시(財布施) 해도 결과로 돌아오는 복은 한량이 없는 것이고,

 

남에게 금전이나 어떤 재산을 보시하면서 내가 이것을 했다고, ‘너한테 보시를 했으니 나한테 너는 응당 고맙게 생각해야 하고, 나한테 은혜를 갚아야 한다.’ 그래 가지고 과보(果報) 바래.

공투세를 가지고 과보를 바라면 그것이 유주상(有住相) 보시가 되어서 상대방에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감을 주어가지고내것 보시하고서 주고받는 사이가 서먹하게 되고, 나중에는 결국 원수가 되는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시는 하되 무주상(無住相)으로 해야 한다.

 

무루복(無漏福) 어떻게 짓느냐? 물론 재보시, 법보시, 무외보시(無畏布施) 하되, 무주상(無住相)으로 하면 그것이 무루복과 연결이 되고,

무루복을 참으로 훌륭하게 크게 깊게 심으려면 우리 자신이 항상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에 입각해서 참선(參禪) 열심히 함으로서, 참선하는 것이 바로 나를 무심(無心) 상태로 이끌게 만들고, 무심한 상태에서 보시를 하면 그것이 바로 무주상 보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참선하는 마음으로 살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돈도 벌고, 참선하는 마음으로 보시도 한다면, 유루복과 무루복을 겸해서 닦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서부터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밖에 없는 그러한 복을 심고 종자(種子) 심기 때문에, 우리는 도솔천 내원궁에 가는 것은 걱정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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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간화선(看話禪) ; () 화두(話頭) 말이다. 간화(看話)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을 본다[]’ 말로써,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화두를 ()해서, 화두를 통해서 확철대오하는 간화선을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스님께서는최상승법(最上乘)’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말씀하신다.

*도인(道人) ; ①불도(佛道) 수행하여 깨달은 사람. ②불도(佛道) 따라 수행하는 사람.

*동사섭(同事攝) ; 보살(菩薩) 중생을 제도하고 섭수(攝受)하기 위하여 행하는 4(四攝 보시布施, 애어愛語, 이행利行, 동사同事) 하나.

불보살(佛菩薩) 중생의 근기(根機) 따라 몸을 나타내되, 그들과 사업·이익을 같이하면서, 일심동체가 되어 고락(苦樂) 같이하고 화복(禍福) 함께 함으로써 진리의 길로 이끌어 들이는 것을 말한다.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악도(惡道, 惡途) ; 악한 짓을 중생이 과보로 받는다고 하는 괴로움의 생존. 지옥아귀축생 등의 세계. 삼악도(三惡道).

*시절인연(時節因緣) ; 시절이 도래(到來)하고 인연이 합쳐지는 기회. [참고]시절(時節)—어떤 시기나 . 도래(到來)—어떤 기회나 시기가 닥쳐옴. 기회(機會)—어떠한 , 행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

*인연(因緣) ; ①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관계.  ②어떤 상황이나 ,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연줄). ③인() () 아울러 이르는 .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불법(佛法)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 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가고, () 집과 ()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 되고 ④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