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참괴2017.05.25 10:43

참괴(慙愧) (No.650)—한화잡담은 부끄러운  / 올바르게 열심히 닦았으면 부끄러울 것이 없다 / 동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는 언제 넘어져도 동쪽으로 넘어진다 / (게송)진로형탈사비상~.


*참괴(慙愧) ; 허물을 부끄러워 하는 . () 자기가 지은 죄나 허물을 스스로 부끄러워 하는 . () 자신의 죄나 허물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대하여 부끄럽게 생각하는 .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부끄러워할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주해) 참회(懺悔)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心本空寂],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罪業無寄].

(14분 8초)

[법문] 송담스님(No.650)—2001 동안거해제  백일기도 회향(01.02.07)


아까 전강 조실 스님께서도 중국의 천목산 고봉(高峰) 스님의 「선요(禪要)」에 있는 법문에 잠깐 언급을 하셨습니다마는,


죽비(竹篦) 치면 형식적으로 입선(入禪)을 하고, 입선 중에는 혼침(昏沈)에 빠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산란심(散亂心)에 그렇게 지내다가, 방선(放禪) 죽비를 치면 금방 머리를 모아서 한화잡담(閑話雜談) 하고, 온갖 시비를 하고 그러다가  입선 시간이 되면 입선을 하고,  죽비 치면 방선하고.

혼침과 산란과 잡담과 시비로써 그럭저럭 그렇게 지낸다면 만만천천(萬萬千千)을 타살(打殺)을 한들 무슨 죄가 있겠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과연 혼침, 산란에 시달리지 아니하고 한화잡담과 시비쟁론(是非爭論)을 하지 아니하고,    분을 헛되이 지내지 아니하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본참공안(本參公案) 하나만을 거각(擧却)하면서 한결같이 하루를 그렇게 지내고, 열흘을 그렇게 지내고,  달을 그렇게 지내고,  , 백일을 그렇게 지내면서 일념(一念) 만년(萬年)토록 그렇게 지낸 분이 과연  사람이나 되는가?


그럭저럭 한화잡담으로 형식적으로 정진하고 지낸다면 그건  공양주(供養主) ・ 채공(菜供)에게도 부끄러울 일이고, 원주(院主)와 별좌(別座) 스님에게도 부끄러울 일이고, 시주 단월(檀越)들에게도 부끄러울 일이고, 나를 낳아주신 부모와 스승에게도 부끄러울 일이고, 도량 신장(神將)에게도 부끄러울 일이고, 삼세제불(三世諸佛)께도 부끄러울 일일 것입니다.


우리가 수행자가 먹고 입고 살고 있는 모든 시설과 재산은 석가모니(釋迦牟尼) 부처님께서 사십  동안 수용하실  유산을 우리 말세(末世)의 제자들에게 남겨 놓으신  덕으로 우리는 걱정없이 먹고 입고 이렇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재산은 목숨 바쳐서 정진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남겨주신 재산이지, 그럭저럭 한가하게 그럭저럭 먹고 편안히 놀고 한화잡담하고 지내면서 살으라고 남겨주신 유산이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소떼가 지내가니까  소떼들을 아느냐? 당면에 철저하게 수행을 하지 아니하고, 철저하게 도를 닦지 아니하고 그럭저럭 지낸 그러한 중들이  소가 되었느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인연 따라서 죽이면 , 밥이면 , 국수면 국수, 찰밥이면 찰밥, 그날 그때 나온 대로 경건한 마음으로 공양을 하고 공양을 하면서도 화두를 들고,

입선 중에는 말할 것도 없고 방선 중에도  운력(運力)을  때에도, 소지(掃地) 하고 화장실에  때도, 포행(布行)  때도 한결같이 화두(話頭)를 거각하고  생각을 단속해서 정진한 사람은 설사 금생에 확철대오(廓徹大悟)을 못하고 그랬다 하더라도 그렇게 지낸 사람은 부끄러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냐 하면, 동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는 언제 넘어져도 동쪽으로 넘어질 것이고, 불법을 믿고 올바르게 정진을  사람은 언제 깨달아도 확철대오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사람의 전생에 닦아온 것과 금생에 닦은 그러한 것이 복합적으로 해서  일만에 깨닫기도 하고,  달만에 깨닫기도 하고, 삼십 년만에 깨닫기도 하고  그렇게 애써서 정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생에 확철대오를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얼마나 바르게 그리고 얼마나 열심히 도(道)를 닦았느냐 그것이 중요한 것이지, 누가 먼저 깨달았느냐 그것은 크게 문제 삼을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 닦았으면 우리는 후회할 것도 없고 부끄러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자리에는 수원 용주사 중앙선원 선객(禪客)들, 그리고 대전 세등선원, 전주 위봉사 비구니 스님들  남원 승련사  의정부 회룡사, 각처에서 공부하다가 토굴(土窟)에서 공부하던 그런 납자(衲子)들도 오셨습니다. 그리고 용화사 법보선원, 인제 용화사 법보선원에서 정진하신 도반(道伴)들도  자리에  모이셨습니다. 그리고  선원에서 공부한 청신사(清信士) ・ 청신녀(清信女)들도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동안 열심히 정진하다가 오신  증거가 여기 둘러보니,  역력히 가행정진(加行精進) 용맹정진(勇猛精進) 알뜰하게 정진하신 모습이 역력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것은 여러분 자신들이   동안을 과연 내가 어떻게 정진을 해 왔는가  검토를 해보면 더 잘 아시게  것입니다.


 공부는 공연히 육체만을 들볶는 고행(苦行)을 위한 고행을 하는 것은 올바른 정진이 아니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건강도 지혜롭게 관리하고, 정진도 지혜롭게 정진을 해야 중간에 퇴타(退墮) 인연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진로형탈사비상(塵勞逈脫事非常)이라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덴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리요

나무~아미타불~


진로형탈(塵勞逈脫)이 사비상(事非常)이다. 생사 진로(塵勞) 멀리 벗어나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어.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다.  승두(繩頭)를 잡아서 한바탕 정진을 해야 한다.


한번  추위가 뼛골에 사무치지 않는다면 어찌 매화꽃 향기가 코를 침을 얻으리오.

겨울에 되게 강추위를  뒤끝에 피어야  매화꽃 향기가 유난히 진동을 한다 그런 말씀이 있습니다. 겨울에 이상 난동으로 날이 뜨뜻한 뒤끝에 매화꽃이 피면 별로 향기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있는 일은, 해야  일은 오직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알뜰히  생각을 단속해 나가는  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아직도 산과 들에는 허옇게 눈이 남아 있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우수가 돌아오는데 여기서 저기서 매화꽃이  때가 왔습니다. 다니시다가 매화꽃을 보시거든  향내가 얼마나 좋은가 한번 맡아보시고, 과연 자신도 향내 나는 매화꽃처럼 열심히 정진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동안 정진하시느라고 애쓰고   외호(外護)하느라고 원주, 별좌, 공양주, 채공 그러신 분들 모두 그런 형제자매 도반 여러분께 원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이다음 철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정진하기를 기약을 하고,  법당에서 일어나시더라고 항상 결제(結制) · 해제(解制) 상관 말고, 입선 · 방선 상관 말고 알뜰히 정진하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184~3220)



[참고]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17) ‘범행품 4(梵行品之第四)’ (열반경  이운허 옮김 | 동국역경원 p419~420)


我昔曾聞智者說言  身口意業若不淸淨  當知是人必墮地獄  我亦如是  云何當得安隱眠耶  今我又無無上大醫演說法藥  除我病苦

아사세왕 : 나는 예전에 지혜 있는 이의 말을 들으니, 몸과 입과 뜻으로 지은 업이 깨끗하지 못하면  사람은 지옥에 떨어진다 하였소. 나의 신세가 그와 같거니 어찌 편안하게 잠을 자겠는가. 그리고 나에게는 () () 말하여, 병을 치료하여  만한 훌륭한 의원이 없소.


耆婆答言 : 善哉善哉  王雖作罪  心生重悔而懷慙愧  大王  諸佛世尊常說是言  有二白法能救衆生  一慙二愧

기바 의원(醫員) 대답했다. 좋은 말씀입니다. 대왕께서는 비록 죄를 저질렀으나 마음으로 깊이 뉘우치고 부끄러운 생각[慙愧] 품으셨나이다. 대왕이시여. 부처님 세존이 항상 말씀하시기를  가지 선한 법이 중생을 구제할  있으니, 하나는  부끄러움[]이요. 다른 하나는  부끄러움[]이니라.


慙者自不作罪  愧者不敎他作  慙者內自羞恥  愧者發露向人  慙者羞人  愧者羞天  是名慙愧  無慙愧者不名爲人  名爲畜生  有慙愧故  則能恭敬父母師長  有慙愧故  說有父母兄弟姊妹  善哉  大王  具有慙愧

 부끄러워하는 [慙者] 스스로 죄를 짓지 아니하고,  부끄러워하는 [愧者] 다른 이를 시켜 죄를 짓지 아니하며,  부끄러워하는 이는 속으로 수치한  알고,  부끄러워하는 이는 남을 향하여 죄를 털어 놓으며,  부끄러운 이는 사람에게 부끄럽고,  부끄러운 이는 하늘께 부끄러워하나니 이것을 참괴라 하느니라.

참괴가 없는 이는 사람이라   없고 짐승이라 이름하며, 참괴가 있으므로 부모와 스승과 윗사람을 공경하고, 참괴가 있으므로 부모 형제 자매가 있다고 말하느니라 하시더니, 대왕께서는 지금 참과 괴를 갖추었나이다.


大王且聽  臣聞佛說  智者有二  一者不造諸惡  二者作已懺悔  愚者亦二  一者作罪  二者覆藏  雖先作惡後能發露  悔已慙愧更不敢作  猶如濁水置之明珠  以珠威力水卽爲淸  如烟雲除月則淸明  作惡能悔亦復如是  王若懺悔懷慙愧者  罪卽除滅淸淨如本

대왕이시여, () 부처님의 이런 말씀을 들었나이다. ‘지혜로운 이가 둘이니 하나는 나쁜 짓을 짓지 않는 이요, 다른 하나는 지은 뒤에  참회하는 이니라. 어리석은 이도 둘이니 하나는 죄를 짓는 이요, 하나는 짓고는 감추려는 이니라.

비록 나쁜 짓을 지었지만, 이내 드러내어 참회하며 참회하고는 부끄러워서[慙愧] 다시 짓지 아니하면, 마치 흐린 물에 맑은 구슬을 넣으면 구슬의 위력으로 물이  맑아지며, 구름이 걷히면 달이 청명하여지듯이, 죄를 짓고 참회하는 것도 그와 같다

왕께서 만일 참회하시고 참괴한 생각을 품으시면 죄가  소멸되어 본래와 같이 깨끗해질 것입니다.



[참고] 「시다림(尸陀林) - 불교장례의식」 목욕편(沐浴篇)—착군(着裙 속옷을 입히는 의식)’


新圓寂  某靈駕  四大成時  這一點靈明不隨成  四大壞時  這一點靈明不隨壞  生死成壞等空華  寃親宿業今何在  今旣不在覓無  坦然無礙若虛空

신원적 OOO 영가여, 사대가 이루어질 때도    신령하고 밝은 것은 따라서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사대가 무너질 때도    신령하고 밝은 것은 따라서 무너지지 아니한다. 생사와 성괴가 공화(空華) 같거니 원수는 어디에 있고 친함은 어디 있나. 모든 묵은 업이 찾아봐도 자취없어 탄탄한 넓은 길이 허공처럼 걸림 없다.


靈駕  刹刹塵塵皆妙體  頭頭物物總家翁  今玆着裙  淨護根門  慚愧莊嚴  超證菩提 [「茶毘說」 今玆下 借新熏 若能廻光返照 淨護六根門 都不放逸則 是爲慚愧莊嚴 亦是無念三昧 速證無上菩提 有何難哉]  若得因言達根本  六塵元我一靈光

영가여, 세계마다 티끌마다 모두  묘체이고 어느  하나라도 가옹(家翁 주인공) 아님 없다. 이제 바지를 입어 근문을 깨끗이 가리었으니 참괴장엄으로 보리를 증득하라.  [다비설 : 금자(今玆) 아래는 신훈(新熏) 뜻을 빌음이니, 만일 능히 회광반조(廻光返照)해서 육근(六根) 문을 엄정(嚴淨) 지켜 방일하지 않으면, 이것이 참괴장엄이요, 또한 이것이 무념삼매(無念三昧) 속히 무상보리를 증득하리니 어찌 어려움이 있으리요]  만약  말의 근본을 통달하면 육진(六塵) 원래로 나의  신령한 광명일세.



[참고]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자경문(自警文)’에서.


其九  勿說他人過失  雖聞善惡  心無動念  無德而被讚  實吾慚愧  有咎而蒙  誠我欣然  欣然則知過必改  慚愧則進道無怠  勿說他人過  終歸必損身

아홉째,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지니라. 비록 좋고 나쁜 것을 듣더라도 마음에 움직임이 없을지니, 덕이 없는데 칭찬을 받는 것은 참으로 나의 부끄러움[慚愧]이요, 허물이 있어서 헐뜯음을 듣는 것은 진실로 나의 흔연(欣然)함이니라. 흔연하면 허물을 알아 반드시 고칠 것이요, 부끄러워하면[慚愧]  닦아 나아감에 게으름이 없느니라. 남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마침내 반드시 자신을 해치는 일로 돌아올 것이다.

*흔연하다(欣然-- 기뻐할·기쁨·기쁘게 받들 /그럴 ) ; 기쁘거나 반가워 기분이 좋다.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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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강 조실 스님 ; ‘용화선원 법문듣기에서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고봉(高峰) 스님 ; 용화선원 법문듣기에서 분류 고봉스님(선요)’ 참고.

*선요(禪要)『선요』는 중국 송대 말기에서 원대 초기의 고봉원묘(高峰原妙, 1238~1295) 선사의 법어집으로 대중과 개인을 위한 법문과 편지글  스님 자신의 수행과정을 직접 말씀한 편지글을 포함해 29단락의 법어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참선 수행인이 생사 일대사(生死 一大事) 해결을 위하여 간절하게 화두 참구해야  것을 말씀하셨다.

*죽비( 대나무 /빗치개·통발 ) ; 예불이나 참선 정진할   죽비를 손바닥에 쳐서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리거나, 공양할  공양순서를 알리는데 쓰는 불교 용구.

*입선(入禪) ; 참선 수행(좌선) 들어가는 , 좌선(坐禪) 시작하는 . 참선(좌선)수행.

*혼침(昏沈 어두울 /잠길 ) ; ①정신이 미혹(迷惑)하고 흐리멍덩함. ②좌선할  정신이 맑지 못하여 잠에 빠지거나 무기공(無記空) 떨어진 상태.

*산란(散亂 흩을 /어지러울 ) ; 혼침(昏沈) 반대인데 도거(掉擧)라고도 한다. 정신을 흐트러 어지럽혀 다른 곳으로 달아나게 하는 정신작용. 마음이 흐트러져 정리되어 있지 않은 . 마음이 어지러운 .

*방선(放禪) ; 좌선을 하거나 불경을 읽는 시간이  되어 공부하던 것을 쉬는 . 몸을 쉬는 가운데서도 마음은 항상 본참화두를 들고 있어야 한다.

*한화잡담(閑話雜談) ; 심심풀이로 한가롭게 얘기를 나누거나[閑話], 쓸데없이 지껄이는 [雜談].

*만만천천(萬萬千千) ; 천천만만(千千萬萬). 수량이나 횟수가 많거나 더할  없이 심함. 또는 그런 모양.

*타살(打殺 칠 타/죽일 살) ; 사람을 때려서[打] 죽임[殺].

*타살만만천천(打殺萬萬千千)인들  유십마죄과(有甚麽罪過)리오 ; ‘천이면 , 만이면  모두 때려죽인들 무슨 죄가 되랴

[참고] 『고봉선요(高峰禪要) 시중(示衆 其二)’ (통광 역주 | 불광출판부) p52, 58 참고.

若是此念이  輕微하야  志不猛利하야  [-+][-+][-+][-+]하며  魍魍魎魎하야  今日也恁하고  明日也恁인댄  說使三十年二十年用功이라도  一如水浸石頭相似하야  看看逗到臘月三十日하면  十箇有五雙이  懡㦬而去하야  致令晚學初機  不生敬慕하리니  似者般底漢이  到高峰門下인댄  打殺萬萬千千인들  有甚麽罪過리오


만일  생각(참선하려는 뜻과 소원) 흐지부지하여 시원찮고, 뜻이 맹렬하고 날카롭지 못하여 조는 개처럼 멍하거나 도깨비처럼 산란하여 오늘도 그럭저럭 내일 그럭저럭 지낸다면 설령 20 30년을 공부하더라도 마치 물이 돌의 표면만 적시는  같아서,

어느덧 섣달 그믐이 되면 열에 다섯 쌍이 모두 창피한 꼴이 되어 늦게 배우는 이와 처음 출가한 이들에게 존경심을 내지 않게  것이다. 이와 같은 놈이 고봉의 문하에 온다면 천이면 , 만이면  모두 때려죽인들 무슨 죄가 되랴.

*시비쟁론(是非爭論) ; 옳고 그름을 따지며 서로 다투어 토론함.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거각(擧却  /어조사 ) ; 화두를 든다. ‘화두를 든다’ ‘화두를 거각한다 말은 자신의 본참화두를     없는 의심이 현전(現前)하면,    없는 의심을 성성하게 관조(觀照)하는 것이다.

[참고] 송담스님 세등선원(No.09)—병진년 동안거 결제중 법어(76.12.26)에서.

화두를 먼저 이마로 의심을 하지 말고,  화두를호흡하는데 배꼽 [丹田] 숨을 들어마시면은 배가 볼록해지고 숨을 내쉬면은 배가 홀쪽해지는데,  배가 빵빵해졌다 홀쪽해졌다 허는 거기에다가 화두를 들고 이뭣고~?’     없는 생각 ()하는 그것이 화두를 드는 것이여.

*일념만년(一念萬年) : ‘ 생각이 만년(萬年) 가도록 뜻으로 한결같은 마음 나타낸 .

*공양주(供養主) ; 절에서 밥을 짓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채공(菜供) ; 절에서 반찬을 마련하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원주(院主) ; 후원(後院, 절에서 부엌을 일컫는 ) 책임지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별좌(別座) ; 절에서 식사·의복·방석·이부자리 등을 담당하는 직책,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단월(檀越) ; 시주(施主). dana-pati  음역.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신장(神將) ; 불법(佛法) 보호하는 신장. 또는 《화엄경》을 보호하는 신장.

*삼세제불(三世諸佛) ; 삼세(三世 과거와 현재와 미래) 모든 부처님[諸佛].

*석가모니(釋迦牟尼) : [] Sakyamuni 한문으로는 음대로 써서 석가모니(釋迦牟尼) 또는 석가문(釋迦文)이라 하고, 줄여서 석가(釋迦) 한다。뜻으로 번역하여 능인적묵(能仁寂默) 또는 능적(能寂)•능유(能儒) 한다。Sakya 종족(種族) 이름이고, muni 존칭이니,  석가 종족에서 나신 거룩한 어른이란 뜻이다.


서력 기원전 565(<중성점기衆聖點記> 표준한 연대) 중인도 가비라(迦毘羅 Kapila-vastu) 성주 정반왕(淨飯王) 태자로 나시었다。난    만에 어머니 마야 부인(摩耶夫人) 잃고 이모인 파사파제(闍波提)에게 자랐다。어릴  이름은 교답마(喬答摩 Gautama;Gotama) 혹은 실달다(悉達多 Siddhartha) 하였다.

어려서 온갖 학문과 무예를 고루 배워서 정통하고,  일곱 살에 선각왕(善覺王)  야수다라(耶輸陀羅) 결혼하여  아들을 두었다. 그 나라의 제도에 종교와 학문을 차지한 바라문족과, 정치와 군사를 차지한 왕족과,  다음으로 평민과 노예족의  가지 계급이 있었으므로, 이것을 개혁할 뜻을  품고 있었다.


하루는 농부들이  가는 것을 보고,  같은 사람으로 어떤 이는 불볕에 죽도록 일하고, 어떤 이는 놀기만 하는 것이 옳지 못한 것과, 사람이 동물을 학대하는 참혹한 일을 아프게 생각하여, 모든 것이 평등하고 싸움과 슬픔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국가와 사회 문제에 대하여 번민하였다

다시 인간에는 살아가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이 있음을 느껴, 누구나 다같이 참다운 행복을 누리게  도리를 찾고 있었다。그리고 우주의 온갖 것에 대하여 생각하여 갈수록 의문 아님이 없었다.


그리하여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드디어  아홉에 왕궁을 뛰쳐나와 산중으로 갔다。처음   동안은 바라문 교도들이 하는 대로 심한 고행(苦行) 하다가, 육체를 괴롭히는것만이 바른 길이 아님을 깨닫고, 몸을 보살펴 가면서 마음을 닦아 설흔 살에 비로소 우주의 진리를 크게 깨쳐서 마침내 부처님이 되었다.

  사십   동안   없이 돌아다니면서 묘한 법을 가르쳐 한량없는 중생을 건지시고, 여든 (기원전 486) 그의 육신은 세상을 떠났다.

*말세(末世  /세상 )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입멸후 오백년을 정법(正法) 세상,  다음 천년을 상법(像法) 세상,  후의 일만년을 말법(末法)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운력(運力) ; '함께 힘을 기울인다' 의미. '많은 사람이 구름같이 모여서 일을 한다' 의미로 운력(雲力)이라고도 하며, '여러 사람들이 힘을 합하여 하는 '이란 우리말 '울력' 같다. 의미와 관계없이 운력(運力) 사찰에서 대중들이 모여 육체적인 노동을 함께 한다는 .

*소지(掃地  / ) ; ①마당() . 또는  일을 맡은 사람. ②청소.

*포행(布行) ; 참선(參禪) 하다가 잠시 방선(放禪) 하여 몸을 푸는 뜻으로 자신의 본참화두를 들면서 조용히 뜰을 걷는 .

*화두(話頭 말씀 /어조사 ) ; 공안(公案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화두는 ‘말’이란 뜻인데, () 거저 들어가는 어조사다.

‘곡식을 보고 땅을 알고, 말을 듣고 사람을 안다’는 옛말이 있다. ()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 · 참말을 화두라고 한다. 또는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란 뜻인데, 천하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하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다시 말하면 진리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이나 또는 어떠한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이치세계의 바른 법령(法令) 것이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 ;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선객(禪客 참선 /손님·사람 ) ; 참선 수행을 하는 사람.

*토굴(土窟) ; 사전적인 원래의 뜻은 땅을 파고 위에 거적 따위를 얹고 흙을 덮어 추위나 비바람만 가릴 정도로 임시로 지은 이나, 근래에 절에서 쓰이는 의미는 대중이 함께 거주하는 사찰()’ 대비되는 의미로, 어떤  형태와는 관계없이 스님의 개인의 수행 거처 말함.

*납자(衲子) : (衲)’은 누더기옷이란 말인데, 도를 닦는 이는 어디까지나 검박하게 입어야 한다。본래 가사(袈裟) 쓰레기에서 주어서 깨끗이 빨아 가지고 누덕누덕 기워서 만드는것이므로, 분소의(糞掃衣) 또는 백납(百衲)이라고 한다。그래서 참선하는 이를 납자라고 하는 것이다.

옛글에 『誰知百衲千瘡裡 三足金烏徹天飛』란 것이 있다。곧 『뉘 알랴, 누더기에 밝은 해가 숨은 줄을 ! 』이것이 누더기 입은 도인,  납자의 본색을 말하는 것이다.

*도반(道伴) ; 함께 불도(佛道) 수행하는 . 불법(佛法) 닦으면서 사귄 .

*청신사(清信士)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남자 신도,  우바새(優婆塞).

*청신녀(清信女)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여자 신도,  우바이(優婆夷).

*가행정진(加行精進) ;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서 하는 정진. 어떤 일정한 기간에 좌선(坐禪) 시간을 늘리고, 수면도 매우 단축하며 정진하는 .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고행(苦行) ; 어떤 경지에 이르거나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육신을 극도로 괴롭히는 수행.

*퇴타(退墮 물러날 /떨어질·게으를 ) ; 어떤 경지로부터 물러나 되돌아 오는 . 퇴전(退轉)이라고도 한다.

*(게송) 진로형탈사비상~’ ; [황벽단제선사완릉록(黃檗斷際禪師宛陵錄)] 황벽희운(黃檗希運) 선사 게송 참고.

*진로(塵勞 티끌·속세 /근심할 ) ; 마음이나 몸을 괴롭히는 노여움이나 욕망 따위의 망념(妄念). 번뇌(煩惱). 생사(生死). 생사윤회(生死輪廻).

*승두(繩頭) : () 목수가 쓰는 직선을 긋는 노끈이고 () 어조사다。 불조의 계법(戒法) 규칙. 화두.

*한바탕 ; 크게 한판(  벌이는 ). 한판 크게.

*외호(外護) ; 불법(佛法) 세상에 널리 퍼뜨리는데 힘이 되도록 수행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 보호하는 것을 내호(內護)라고 한다. 내호와 외호를 합하여 이호(二護)라고 한다.

*결제(結制 맺을 /만들·법도 ) ; 참선 수행하는 안거(安居)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 15일에 결제하며, 동안거는 음력 10 15일에 결제한다

*해제(解制  /만들·법도 ) ; (안거)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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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파수공행2017.05.24 17:19

파수공행(把手共行) (No.650)—동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는 언제 넘어져도 동쪽으로 넘어간다 | 깨달음을 구하는 생각이 없이 다맛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  것만이 우리가 닦아갈 길.


*파수공행(把手共行 잡을 파/손 수/함께 공/갈 행) ; ‘손[手]을 맞잡고[把] 함께[共] 간다[行]’는 말. ‘같은 경지에 들어가다’는 뜻. ‘같은 자리에 서다’ ‘같은 입장이 되다’

(4분 22초)

[법문] 송담스님(No.650)—2001 동안거해제  백일기도 회향(01.02.07)


부처님께서는  나무가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나무는 언제 넘어져도 넘어질 때에는 동쪽으로 넘어간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와 같이 불법을 믿고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고 최상승법에 의지해서  믿음 속에서 한결같이 정진을  나가면  사람은 언제 죽어도 부처님의 청정국토(淸淨國土)에 태어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청정국토라 하는 것은 우리의 청정한 진여불성(眞如佛性)이요, 나의 마음자리일 것입니다. 다맛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  것만이 우리가 닦아갈 길인 것입니다.


이렇게 해 나가는 사람은 설사   내지   내지  , 삼십 년이 걸려서도 깨닫지 못했다 하더라도 조금도 조급한 생각을  필요가 없고,

설사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마지막 죽음에 다다랐서도   없는 본참공안(本參公案)에 대한 의단(疑團)이 독로(獨露)한  상태에서 숨을 거둔다 하더라도 후회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마음에 허덕이는 마음이 없고, 구하는 것이 없고 다맛 철저하게 최상승법을 믿고 자기의 본참공안이  의단이 독로해서 순수무잡(純粹無雜)한다면 바로  경계는 깨달음의 바로 이웃에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깨달음을 구하는 생각이 없지만 본참공안에 의단이 독로해서 조급한 생각도 없고 깨달으려고 하는 생각도 없고, 후회도 없고 순수무잡한 의단이 독로한 상태에 도달해서 타성일편(打成一片) 된다면 그것이 우리 수행자가 목숨 바쳐 나아갈 길이요, 우리가 그런 상태에서는 삼세제불(三世諸佛)과 파수공행(把手共行) 자리일 것입니다. 파수공행(把手共行)이라 하는 것은 부처님과 손을 맞잡고 함께 걸어간다’는 말입니다.


 자리에 모이신 형제자매 도반 여러분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니 과연 그렇게 지난 한철을  정진하신 분들이라고 생각이 됩니다.(1342~183)



[참고 ①] 『수심결(修心訣)』 (보조지눌 普照知訥 一一五八 ~ 一二一O)

又僧  問歸宗和尙  如何是佛  宗云  我今向汝道  恐汝不信  僧云  和尙誠言  焉敢不信  師云  卽汝是  僧云 如何保任  師云  一翳在眼  空花亂墜  其僧  言下有省

또 어떤 스님이 귀종화상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귀종화상은 대답하기를 “내가 지금 그대에게 말해 주고자 하나 그대가 믿지 않을까 걱정이다”

“화상의 성실한 말씀을 어찌 감히 믿지 않겠습니까?”  “그대가 바로 부처이니라”

“어떻게 보림 해야 합니까?”  “한 티끌이 눈에 있으면 허공 꽃[空花]이 어지러이 떨어진다” 그 스님은 이 말을 듣고 곧 깨달은 것이다.


上來所擧古聖  入道因緣  明白簡易  不妨省力  因此公案  若有信解處  卽與古聖  把手共行

위에 든 옛 성인들의 도에 드신 인연이 명백하고 간단하여 수고를 덜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공안으로 말미암아 믿어 아는 곳[信解處]이 있으면 바로 옛 성인들과 더불어 손을 잡고 함께 갈 것이다.


[참고 ②]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 (무문혜개 無門慧開, 一一八三 ~ 一二六O) 제 1칙 ‘조주구자(趙州狗字)’

趙州和尙因僧問  “狗子還有佛性也無”  州云  “無”

조주 스님께 한 스님이 물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 스님이 대답하기를 “무(無 없느니라)” 하였다.


無門曰  參禪須透祖師關  妙悟要窮心路絶  祖關不透  心路不絶  盡是依草附木精靈  且道如何是祖師關  只者一箇無字  乃宗門一關也  遂目之曰禪宗無門關  透得過者  非但親見趙州  便可與歷代祖師把手共行  眉毛廝結  同一眼見  同一耳聞  豈不慶快


무문이 평한다.

참선은 모름지기 조사관(祖師關)을 꿰뚫어야 하는 것이요, 묘하게 깨치는 것은 마음길이 끊어져야 하나니, 조사관을 뚫지 못하고 마음길이 끊어지지 못하면 모두 풀에 의지하고 나무에 붙은 도깨비일 따름이리라. 일러 봐라, 어떤 것이 조사관인가?

다못    무자(無字) 종문(宗門)중의  관문이다. 이를 일러 선종무문관이라 한다.  관문을 뚫고 지나간 자는 친히 조주를  뿐만 아니라,  역대조사와 손을 잡고 같이 가고[把手共行] 눈썹을 함께 하여 같은 눈으로 보고, 같은 귀로 들을 것이니  어찌 경쾌하지 아니하겠는가.


莫有要透關底  將三百六十骨節  八萬四千毫竅  通身起箇疑團  參箇無字  晝夜提  莫作虛無會  莫作有無會  吞了箇熱鐵丸相似  吐又吐不出  蕩盡從前惡知惡覺  久久純熟  自然內外打成一片  如啞子得夢  只許自知


 관문을 꿰뚫어보지 않으려는가. 그러자면 삼백육십의 뼈마디, 팔만사천의 털구멍,  몸을 들어 하나의 의심덩어리가 되어  무자(無字) 화두를 참구(參究)하라. 낮이고 밤이고 화두를 들되, ‘비어 없다’는 알음알이를 짓지 말며, ‘유(), ()다’하는 알음알이를 짓지 말라. 마치 한 개의 뜨거운 쇳덩이를 삼킨 것과 같이 토해 내려 해도 토해낼 수 없게 된다. 이와 같이 하여 이제까지의 잘못된 지식과 잘못된 견해를 다 없애 버리고 오래오래 잘 익히면 자연히 내외가 타성일편 되리니 이때에는 벙어리가 꿈꾼 것과 같이 스스로만 알게 된다.


驀然打發  驚天動地  如奪得關將軍大刀入手  逢佛殺佛  逢祖殺祖  於生死岸頭得大自在  向六道四生中遊戱三昧  且作麽生提撕  盡平生氣力  擧箇無字  若不間斷  好似法燭一點便著


갑자기 문득 의심덩어리[疑團] 타파하면 경천동지(驚天動地) 것이다. 관우 장군의  칼을 빼앗아  자신이  것과 같이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며, 생사의 마당에서 대자재(大自在) 얻고 육도사생 가운데서 유희삼매(遊戱三昧), 자유로이 노닐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가? 평생의 기력을 다하여 이 무자(無字) 화두를 들어라. 만약 끊임없이 들어 가면 마치 촛불에 불을 붙이면 단번에 밝아지듯 한 법이 되리라.


頌曰  狗子佛性  全提正令  纔涉有無  喪身失命


()으로 이른다.

개의 불성,  한마디에 불조(佛祖) 바른 법령(法令) 온전히 제시되었네.

(), ()다’의 견해를 가져 어른거린다면 상신실명(喪身失命) 하리라.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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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청정(清淨 맑을 /깨끗할 ) 허물이나 번뇌가 없이 깨끗함.

*청정불국토(淸淨佛國土) ; 청정불토(淸淨佛土). 청정토(淸淨土). ①청정한 행위에 의해 느끼는 정토. 불지(佛智) 의해 깨끗해진 국토(國土). ②진여불성(眞如佛性). 나의 마음자리.

*진여불성(眞如佛性) ; 진여(眞如) 불성(佛性).

*진여(眞如) ; ①차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 깨달음의 지혜. 부처의 성품. 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있는 소질 · 가능성. ②부처  자체. 깨달음  자체.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의단독로(疑團獨露 의심할 /덩어리 /홀로오로지 /드러날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홀로() 드러나다().

*순수무잡(純粹無雜 순수할 /순수할 /없을 /섞일 ) ; 대상  자체가 순수(純粹)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 없음[].

*타성일편(打成一片) : ‘쳐서  조각을 이룬다’. 참선할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들려서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일체처 일체시에 오직 화두에 대한 의심만이 독로(獨露) 순수무잡(純粹無雜) 경계.

*삼세제불(三世諸佛) ; 삼세(三世 과거와 현재와 미래) 모든 부처님[諸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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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실참2017.05.24 16:58

실참(實參) (No.650)— 공부는   없는 의단만을 거각해 나갈 따름 | 동쪽으로 기울어진 나무는 언제 넘어져도 동쪽으로 넘어간다 |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 | 파수공행(把手共行).


*실참(實參 참됨·참으로·진실로 /헤아릴·살필 ) ; 실참실수(實參實修). 실답게 참구(參究)하고 실답게 수행하는 . 실참(實參), 실답게 참구(參究)한다는 것은 공안(화두) 이론으로 분석하고 따지는 것이 아닌 선지식의 지도 아래 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本參話頭)를 드는 것을 말한다. 참() 참선(參禪) 또는 참구(參究).

관념에 그치거나 들어서 아는 지식에 그치지 않고 참으로 실천하는 선수행을 말한다.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실참실오(實參實悟) ; 실답게 참구(參究)하고 실답게 깨달음. 실참(實參), 실답게 참구(參究)한다는 것은공안(화두) 이론으로 분석하고 따지는 것이 아닌 선지식의 지도 아래 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것을 말한다. () 참선(參禪) 또는 참구(參究).

다만   맥힌 의심으로 의단(疑團) 독로(獨露)하고, 의단이 더이상 간절(懇切) 수가 없고, 더이상 커질 수가 없고, 더이상 순일무잡(純一無雜) 수가 없어 가지고 타성일편(打成一片) 되어 그놈을 타파(打破) 때에 확철대오(廓徹大悟) 하는 것이다.

(10분 8초)

[법문] 송담스님(No.650)—2001 동안거해제  백일기도 회향(01.02.07)


과연 지난 삼동,   동안에 밤잠을  자고, 그저 가행정진(加行精進)을 했는데 과연 얻은 바가 무엇이냐?  동안에 확철대오(廓徹大悟)를  사람이  사람이나 되느냐?


‘나는 이러이러한 것을 얻었다, 이런 것을 깨달았다, 이런 것이 보였다 여러 사람 가운데에는 나름대로 무엇인가 얻은 바가 있고,  바가 있고, 깨달은 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마는,

사실은 아무것도 얻은 바가 없었다. 보이는 것도 없었다. 얻은 바가 없고 보인 바가 없고,   동안이 언제 어떻게 지내간 줄을 모르고 오늘 해제(解制)를 맞이했다 산승(山僧)은 그분이야말로   동안을 정말 올바르게 수행을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뭣이 보였다든지 뭣이 나타났다든지 뭣을 얻었다든지 했다 하면은  정진(精進) 마장(魔障) 일어난 것이고. 그런 것을 얻었고 보였고 나타났다고 해서 좋아한 생각을 냈고,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은 참다운 활구참선(活句參禪)  분이 아니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것이 나타나고 보였다 하더라도 없었던 걸로 하고 전혀 그런데 집착을 하지 아니하고, 자기의 본참공안(本參公案)만을  거각(擧却)을 해서   없는 의심만을 가지고 잡드리하고 싸웠다면은 그분이야말로 정진을 올바르게 하려고 노력을  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공부는 다른 세속의 공부, 학문 그런 거와 달라서 얼마만큼 하면 뭣이 나타나고, 뭣이 얻어지고 그럴  있는 공부가 아닙니다.

해 갈수록  수가 없고, 아무것도 보인 것이 없고, 아무것도 나타난 것도 없고, 아무것도 얻어지는 것이 없어야 참으로  활구참선을 올바르게 해 가는 수행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지나가는 과거를 붙잡지도 말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어떠한 꿈도 꾸지 말아라. 그리고 오직 현재  순간에 너의 마음을 집중하라 하셨습니다.

순간에 무엇에다 집중을 하느냐?   없는 자기 본참공안(本參公案),  의심에 자기의 마음을 집중하는 것입니다. ‘집중한다’는 말은 부득이해서 하는 말이고,   없는 의단(疑團)만을 거각해 나갈 따름인 것입니다.


얻어질 것도 없고, 보일 것도 없고, 나타날 것도 없습니다. 무슨 재미로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 무엇을 하기 위해서 그것을 하고 있단 말이냐?

 달을 하고,  달을 하고,  달을 하고,  년을 하고,  년을 해도 아무것도 얻어지는 것이 없고 나타난 것이 없는데  때문에 그런 짓을 하고 있느냐?


 공부는 마음길이 끊어져야 하고 자기의 본참공안에 철저하게 몰입을 해서, 다맛 그렇게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다못 그렇게 실참(實參)해 갈 따름인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나무가 동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나무는 언제 넘어져도 넘어질 때에는 동쪽으로 넘어간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와 같이 불법을 믿고 최상승법(最上乘法)을 믿고 최상승법에 의지해서  믿음 속에서 한결같이 정진을  나가면  사람은 언제 죽어도 부처님의 청정국토(淸淨國土)에 태어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청정국토라 하는 것은 우리의 청정한 진여불성(眞如佛性)이요, 나의 마음자리일 것입니다. 다맛 올바르게 그리고 열심히  것만이 우리가 닦아갈 길인 것입니다.


이렇게 해 나가는 사람은 설사   내지   내지  , 삼십 년이 걸려서도 깨닫지 못했다 하더라도 조금도 조급한 생각을  필요가 없고,

설사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마지막 죽음에 다다랐서도   없는 본참공안에 대한 의단이 독로(獨露)한  상태에서 숨을 거둔다 하더라도 후회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마음에 허덕이는 마음이 없고, 구하는 것이 없고 다맛 철저하게 최상승법을 믿고 자기의 본참공안이  의단이 독로해서 순수무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