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7.06.18 인과(因果) (No.410)—심원사 시주화주 상봉, 삼생(三生) 업장소멸 | 함경도 선비의 좁쌀 시주 | 기도, 시주는 깊은 신심(信心)과 정성(精誠)으로 해야.
  2. 2017.03.30 은산철벽(銀山鐵壁) (No.410)—(게송)趙州公案沒心思 銀山鐵壁百不知 疑來疑去疑無間 枯木開花滿故枝.
  3. 2017.03.29 이뭣고(是甚麼) (No.410)—(게송)一重山盡又一重~ | 이뭣고?’ 하나만 열심히 하면 그 속에 기도·염불, 일체 선(善)·공덕(功德)이 다 갖추어져 있다.
  4. 2017.03.29 정진(精進) (No.410)—비구니 스님 “많이 졸아” | 할머니가 밤중에 “전강스님” | ‘내가 나를 찾는 공부’여서 올바른 방법, 일심으로 하면 반드시 되는 것.
  5. 2017.03.24 시주(施主) (No.410)—심원사 시주화주 상봉, 삼생(三生) 업장소멸 | 함경도 양반의 좁쌀 시주 | 시주는 물질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정성(精誠)이다.
  6. 2017.03.23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No.410)—보왕삼매론십대애행(寶王三昧論十大礙行) 장애 속에서 도를 성취하는 법 | 참회(懺悔).
  7. 2017.03.16 기도(祈禱) (No.410)—참회하고 일심으로 정근해 내 마음과 부처님 마음이 하나가 되면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 감응이 되어서 소원을 성취한다.
  8. 2017.03.15 불생(不生) (No.410)—경계를 당하여 마음이 일지 않은 것을 ‘나지 않는다(不生)’고 하고, 불생(不生)을 무념(無念)이라 하며, 무념이 해탈(解脫)이다.

*인과(因果) ; ①원인과 결과. 현상을 생성시키는 것과 생성된 현상. ②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고, 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이치. ③선악의 행위에는 반드시  과보가 있다는 도리.

무엇이나 원인 없는 결과가 없고 결과 없는 원인이 없다。콩 심은 데 콩이 나고,  심은  팥이 나서,  세상의 온갖 일과 모든 물건이 반드시 인과의 법칙대로 되어 가는 것이다。사람의 일도 착한 일을 하면 복을 받고, 악한 짓을 하면 재앙을 받아서 () • () • () • () 하나도 우연한 것이 없다.

 

그러나  보응(報應) 나타남이 원인을 짓는  즉시로    있는 것은 아니다。사람의 환경이 복잡하고, 마음 쓰는 것이 또한 한결같지 않기 때문에 무거운 쪽부터 먼저 실현되어, 짓는  당장에 받게 되는 순현보(順現報), 짓는  즉시에 받지 않고  다음 시기에 받는 순생보(順生報), 받기는 반드시 받되 언제 받게 될지 일정하지 않은 순후보(順後報) 있다.

  가지 과보(果報) 금생(今生) 안에 실현되기도 하고, 여러 (多生) 통하여 되기도 한다。그러므로 착한 사람이 빈천하거나, 악한 사람이 잘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따름이다.

 

(1) 18분 11초.

 

(2) 5분 5초.

 

[법문] 송담스님(No.410)—90 2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90.02.04)(용410)

 

(1)------------------

 

기도를 했으니, 기도를 그렇게 정성스럽게 했으니까 반드시 당장  소원이 우리 눈으로   있도록 성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마는, 기도는  소원이 당장 나타나기도 하고 훨씬  시간이 지난 뒤에 성취되기도 하고  내생에 성취되기도 하고,  () 있다가 성취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과거에 우리가 지어놓은 () 쌓여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영향을 받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도를  뒤에 생각지도 않은 엄청난 고약한 과보(果報)가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심원사라는 절에 스님이   있었는데, 어느 신도가 아주 외롭게 혼자 사는 할머니 보살님이   있었는데, 자식도 없고 영감도 죽고  너무너무 외로워. 그런데 재산은 조금 있었어요.

그래서  절에 개금불사(改金佛事) 한다고 시주(施主)  하시라’고, ‘그러면 말년에 몸도 건강하시고 마음도 편안하고 그래서 좋은 곳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그래서  절에 개금불사를 하는데 논을  마지기를 팔아 가지고 시주를 해서 개금불사를 잘했는데, !  보살님이 눈이 ! 멀어 버렸다 그말이여. 그러니  스님이 얼마나 미안하겠냐 그말이여.

! 몸이 건강해지고  좋다 시주를 하라고 그랬는데, !  눈이 멀어 버렸다 그말이여. 그러니 가서 뭐라고 위안을  하기도  되었고, 그래도 눈이 멀었다는 말을 듣고  가볼 수가 있습니까?

 

그래 가서 그저 용기를 가지시라’고, ‘이거 눈이 멀었다고 해서 신심이 물러져서는  됩니다. 지금 개금불사는 했는데 기와가  깨져 가지고 비가 새니, 깨끗이 개금불사 했는데 비가 새면  얼룩덜룩 하니까   기와 번와(翻瓦)  하시면은 눈이 밝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시라 하니까,

 보살님이 워낙 신심이 있고  그런 분이라 그냥  논을 팔아서 시주를  가지고 기와 번와를 잘했습니다.

 

, 했는데, ! 멀쩡한 다리가  오그라져 가지고 앉은뱅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 , 그거 기가 막혀서. 보통 사람 같으면은 그놈 중놈, 멀쩡한 사기꾼이라고 입에  담을 욕을  텐데.

 

그래도   주지 스님이 얼굴은  껍데기가 두터웠던지 그냥   말을 듣고 가서 위로를 하고, 그 혈액순환이 잘되고  심줄이 나긋나긋해지는 좋은 단방약(單方藥) 여기저기서 구해 가지고 가서 요것을  잡사보라’고,   고아 가지고  오가리에다 담아 가지고 가서 그것을 잡수라고 갖다 드리니까,

그분이  보통 분이 아니었던지, 그냥  스님이 그렇게 약을 고아  것이 고마워서 그걸 데려서 먹고 인자  눈이 밝아질라나, 약을 먹으니까 다리 심줄도  펴지고  괜찮은 것도 같고 그래도 아직 낫지도 않은데.

 

그러면서 이제  거기다 대고 무슨 불사(佛事)하니  팔아 대라고  수는 없고 어쨌든지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부르라’고. 아무리 낯이  두껍기로서니 눈멀고 앉은뱅이가 데다  시주를 하라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인자는 염불을 열심히 하라고. 고왕경(高王經)  열심히 하면 좋은 수가 있을 거라고. 부처님이 절대로 우리 중생을 속이시는 일이 없으니까 고왕경을 하루에 아주  번씩 하고, 인자 앉은뱅이라 어디 나가도 못하고 눈도 보이지 않으니 나갈  없으니까, 앉아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러니 고왕경을 하시라고.

 

고왕경을 눈도  보니 어떻게 합니까?’

내가 날마다 와서  구절씩 가르켜 드릴 테니까 구전심수(口傳心授) 그렇게 외우라 가지고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불국유연 불법상인 상락아정 유연불법 나무....’ 그래가지고는  구절씩  구절씩 며칠 걸려가지고는 그놈을 외어가지고는  구절도 틀리지 않도록 ()  받고  다음에 그것을 외우는데,

 

처음에는 몇십 (), 더듬더듬 하니까 몇십 () 하다가  다음에는 차츰차츰 익숙해져서 오십 ,  , 이백 , 삼백 독까지 했다 그말이여.

 

이거 빨리 빨리하면  분에  ,  시간에 육십 ,  시간이면 백이십  이래가지고 하루에  노인이 잠도 없고 앞도 캄캄하고 속이 터져 죽게 생겼으니까 그냥 염불이나 해서 마지막 인자 나는  하루 빨리 죽어야지 이런 상태로 살아봤자  수도 없고, 기왕 죽을 바에 염불이나 해 가지고 좋은 곳으로 가야겠다 가지고는 삼백  이상씩 하는데, 처음에는 입에 허여니 백태가 끼었어. 혓바닥이 꺼끌꺼끌 해 가지고 그래가지고는 죽도록 불렀는데.

 

! 하루 저녁에는 호랑이가  가지고 탈싹 물어 가버렸다 그말이여.

 스님이 호랑이가 물어 갔다는 말을 듣고 가 보니까 문짝이 때려 부서져 갔고 있고, 피가 줄줄줄 흘러가지고 끌려갔는데 어디로 가서 찾을 수가 있어야지.

 

‘에라,  빌어먹을 놈의 ! 나는 부처님만 믿고 개금불사를 하면은 소원을 성취하고, 기와불사를 하면 소원 성취를 하고, 고왕경을 읽으면 모든 병도  낫고 문둥병도  낫는다고 나는 믿고 그랬는데 호랭이를 물어가?  이런 불법  믿는다.

곳간에 가서 도끼를 가지고  가지고는 법당 문을 열어제끼고는 부처님 가슴팍에다가 여지없이 그냥 있는 힘을 다해서 도끼로 가슴팍을 ! 찍어 놓고는 그길로 가사(袈裟) · 장삼(長衫)  내동댕이쳐 버리고는 걸망이나 짊어지고 산천 구경이나 하다가 얻어먹고 다니다가 죽던지 말든지 하리라하고는 그렇게 돌아다녀.

 

1, 이태 돌아다니면서 그저 밥도 얻어먹고, 사랑방에 잠도 자고, 그러면서  20년을 그렇게 돌아댕겼어.

돌아댕기다가, 그래도 내가 살던  절은 지금 누가 다른 주지 스님이 와서 사는지, 그때 내가 도끼로 찍어  부처님 가슴에 있는 도끼는 누가 뺐는지, 아직도 박혀 있는지? 그거 궁금하다 그말이여.

 

그래서 살살 지팡이를 그리 돌려서  절을 찾아가니까  동구(洞口) 밖에서부터 사람이 인해인산(人海人山) 이뤘는데, 몇백 명이 아주 꾸역꾸역꾸역  절로 들어간다 그말이여.

 

그래서 아니 여기   굿허요?’

, 지금 원님이 새로  가지고   지금 초도순시(初度巡視) 한다고 왔는데, 지금  사람들이 구경을 그렇게 간다’고.

 

근데 지금  절이 어떻게 되었소?’하고 물어보니까,

 절은  20 전에 살던 중이 도끼로 갔다가 부처님 가슴팍에다 도끼로 찍고 어디로 도망가 버렸는데,  뒤로는   신도도  떨어져 버리고,  절은 주지도  오고, 절은 아주 쑥대밭 아주 풀이 우거지고 지붕도 아주 풀이 자욱하고 완전히 절이 폐사(廢寺) 되어가지고 귀신 나오게 생겼어요

그러냐’고, ‘ 그럴 것이라. 그래가지고 거기를 올라갔다 그말이여.

 

따라서 올라가니까 원님 행차가 되어 가지고 육방 관속(六房官屬) 호위를 해가지고 원님이 거기를 왔는데, 그 원님이 말하기를  절의 역사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있으면 나오시오. 내가  알아야  일이 있으니까  절의 역사에 대해서  아는 분이 있으면 나오라’고.

 

그러니까  절의 역사 아는 사람은 마을 사람도 대충은 알긴 알지마는 제일  아는 사람이야  스님 밖에  있느냐 그말이여.

 누더기 감발하고 거지로 돌아다니다 왔으니 몰골이   수가 없게 되었는데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미친놈인가? 달친 놈인가?

 

당신이  압니까?‘  ,  압니다

어떻게 해서   역사를 그렇게  아냐?’ 하니까, ‘, 내가 20 전에   주지였습니다 그래가지고  얘기를 주욱 얘기를 했다 그말이여.

 

그런데 그동안에 어째서  주지가 없냐 하면은, 주지 스님이  뒤로 왔는데 가슴에 찍힌 도끼를 암만 뺄라고 해도  빼져.  빼지니까 도끼 박아진 부처님한테다 대고 절도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가버려서 그래서  절이 폐사가 되었는데.

그 둘이 가서, 원님하고  거지 스님하고 법당문을 열어제끼니까 먼지가 자욱하고 쥐똥이 아주 그냥  자는 쌓였어. 도대체가 사람이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거미줄은 이리저리치고, 아주 그냥 박쥐 똥이 부처님 몸뚱이고 무릎이고 그냥 수북하니 쌓이고 냄새나고 도대체가 그렇게 생겼는데.

 

원님하고  주지 스님하고 탁자 위에 올라가 가지고는 그놈을 빼니까 빠듯하니 빼지는데, 거기 가서 글자가  써졌는데 시주화주(施主化主) 상봉(相逢)’이라 이렇게 써졌다 그말이여.

화주(化主) 화주승(化主僧)이거든. 스님네는 가서 신도 보고 불사(佛事) 있으니 시주하십시오하고 시주 (施主冊) 가지고 댕기면서 신도들한테 모두 시주를 받는  스님을 '화주승'이라고 그래. 그러면 시주(施主) 시주한 사람이다 그말이여. 시주한 신도여.

 

그래서 시주화주(施主化主) 상봉(相逢)’ ‘서로 만난다 그렇게 써졌거든. , 이게 무슨 소리냐?

 

 원님이 도량(道場) 수백 명이 가득찬 데서 일장 설화(一場說話) 하는데,

자기가 어젯밤에 꿈을 꾸니까 부처님이 떠억 나타나서 네가 와서  가슴에 도끼를 빼다오. 나는  때문에 20 전에  가슴에 도끼를 맞은 뒤로 내가 이렇게   그릇,  그릇도 공양을 받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이렇게 있으니 네가 와서  도끼를 빼줘야  것이 아니냐? 나는 아무데, 아무데 사는 심원사 법당에 있는 부처님이다 그런 꿈을 꾸었는데.

 

어째서 부처님이 자기한테 그런 현몽(現夢) 댔는가 전혀  수가 없고, ‘그런 절이 있느냐?’ 이방한데 물어보니까 그런 절이 있다고 그래서 오늘 이렇게 왔다 이거거든.

 

 원님이 누구냐 하면은, 말을  해도 여러분은 벌써 오호,  호랑이 물어  사람이로구나!’ 아시겠는데, 그 개금불사에 시주하고, 기와불사에 시주하고,  고왕경을 날이면 날마다 삼백  이상씩을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했는데 눈멀고, 앉은뱅이 되고, 마지막에는 호랭이에 물려간 신도 보살님이었다 이거거든.

 

 신도 보살님이 과거에 지은 업장(業障)으로  () 눈이 멀어서 고생을 하고,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되 앉은뱅이로서 일평생을 고생을 했어야 했고,  다음 생에는  사람 몸을 받되 마지막에는 호랭이 물어 .

호랭이 물려  다음에,  다음에는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한량없는 고를 받아야  그러한 삼생(三生)  업보(業報)를 그 스님 말을 듣고 개금불사에 설판재자(說辦齋者) 되고, 한번 눈이 멀었으면은 누가 다시  스님의 말을 믿겠냐 그말이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이곧대로 믿고 다시 기와불사에 시주를 했다 그말이여.

 

기와불사 시주를 해 가지고 앉은뱅이가 되었으면은 누가 고왕경 하라’고 하면 고왕경, 당신이나 하시요 백이면 아흔아홉 명은 그럴 것인데  스님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고왕경을 갔다가 혀가 닳아지도록 했다 그말이여.

삼생 받을 과보를 그렇게 해서 일생 동안에  받아 버리고 훌륭한 남자의 몸을 받아서 스무 살에 장원급제를  가지고 원님이 되었다 그말이여.

 

그래가지고  절에  가지고 부처님 가슴에 꽂힌 도끼를 뽑아드리고.

지금 원님이라 하면은 군수나 도지사 옛날에 그런 건데, 지금은 군수도 행정관으로서의 군수고, 도지사도 행정관으로서 도지사인데, 옛날에 군수나 도지사는, 관찰사는 삼권(三權)  몸에  갖추었습니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고, 그러니까 도지사와 검찰청장과  법원장  삼권을  몸에 권리를 행사를 했습니다. 옛날에는.

 

그러니까 그러한 삼권을 가진 힘으로  절을 복원 불사를 하는데,  쓸어버리고 새로 하는데 가슴에 꽂힌 부처님은  바꿨어. 그거 바꾸겠습니까 그런 인연 깊은 부처님을.

거기를 다시  보개(寶蓋) 해서 개금불사를 깨끗이  하고, 법당도 새로 지어서 단청을 하고, 요사채·객실채·선방·칠성각·산신각  해가지고 도량 축대로부터 일신(一新)했다.(3157~509)

 

 

 

 

 

(2)------------------

 

여러분도 시주를 하시고  기도를 하시더라도 이만한 마음이 깊어야 하고.

그저 조금 시주 하고서 금방 무슨 효과가 나타나기를 바래가지고 그것이 안되면 에이! 빌어먹을  예수나 믿어버리자 조금 안되면 어디 가서 점이나 쳐볼까?’ 어떻게 그러한 얄팍한 생각 가지고.

 

 함경도 사람이 서울로 과거를 보러 오면서 좁쌀  되를 가지고 가서 부처님께 마지(摩旨) 지어서 올려놓고는 이번에  과거만 합격하게  주면 이런 일이 종종 있게 배는 곯지 않게   테니까  부탁해요 

양반은 옛날에 스님네한테  ‘~하게’하고, 절에 와도 절도 여간  안 했습니다. 이조 .   가지고 와서 굉장히 무슨 장한 것이나 올린 것처럼 이런 일이 종종 있을 테니까   부탁해요 

 

과거를 봤는데 붙겠습니까? 낙동강 오리알 떨어지듯이  떨어져. 오자마자 자기집으로  가고 절로 먼저 기어 올라가 가지고 담뱃대를 들고 탁탁 때리면서  좁쌀만  따먹고 놀놀히 앉아서 과거에도 합격도  시켜주고 인자는 좁쌀  얻어먹어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데, 여러분 가운데는 설마 그럴 분은... 설사 함경도에서 내려오신 분이  있을란가 모르지만 그럴리는 없겠지마는.

 

불공  하고,  시주  하고 그리고  기도  하고서  아들이 이번에 합격했으면,  딸이 합격했으면 하다가 !   안되거든.

‘에이, 어디  다른 데 영한 데가 있다니까 거기나 가서 한번 해 볼까?’ 이리저리  군데  봐도  되면, 재수해도  되고 삼수해도  되고 에이, 예수나 믿어버려야지  되겠다. 예수 믿으면 무엇이든지 병도 낫고 부자도 된다고 하니까 거기나 가 볼까

 

정말 시주를 하되  많이 하건, 적게 하건 정성껏 했으면 금방 그렇게 돌아오기를 바라지 말고, 시주를 하고 눈이 멀고  시주를 하고 앉은뱅이가 되고 그래도 마음이 변할만 해야 삼생 업도 녹여 내는 것이지, 어떻게 그게 낚싯밥 밥티 하나로  잉어 낚으려고 하는 것처럼, 좁쌀   가지고 장원 급제 할라는 것처럼, 그런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해 가지고서야 어떻게  소원을 성취할 것이냐.

 

이렇게 말하니까 소원을 성취할라면은 계속 시주를 하라고   같아서 미안한데, 그거 시주고 기도고 염불이고 무엇이고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시주할 길은 돈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여. 물질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정성(精誠)이거든! 신심(信心)이거든!

 

신심이 있으면은 부처님께 아무것도 올리지 않고  하나를 올리거나, 청수(淸水)  그릇을 올리거나 그냥 맨손으로 와서 절만 지극정성으로 하고 가도 업장도 소멸할  있고, 소원도 성취할 수가 있습니다.

 

 몇백  , 몇천  원을 부처님께 바쳐도 요거 올렸으니까   주십시오.  주십시오 아주 간절히 그렇게 하다가,  되면  데로 싸짊어지면 그거 안되거든.  , 스무 한결같이  데에서 거기서 소원을 성취한 것이여.(5010~551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1)

 

*() ; () 행위(行爲)이다. 우리의 행위, 행동에 의해 일어나는 일종의 세력(勢力) 또는 형성력(形成力) 말한다. 그리고  세력에 의해 하나의 행위는 반드시  때가 이르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업의 종류 ;

(1)중생이 행하는 모든 행위를 3가지로 나누어, ①몸으로 행하는 모든 행위를 신업(身業) ②입() 통해 말로 하는 행위를 구업(口業) ③생각으로 짓는 모든 것을 의업(意業)이라 한다.

 3가지 () ·· 삼업(三業)이라 하는데, 삼업(三業) 결국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다

(2)업에 의하여 과보(果報) 받는 시기에 따라 ①금생(今生 : 지금 살고 있는 ) 업을 지어 금생에 과보를 받는 순현업(順現業) ②금생에 업을 지어 다음 생에 받는 순생업(順生業) ③금생에 업을 지어 삼생(三生) 후에 받는 순후업(順後業) 있다. 위의 삼시업(三時) 갚음을 받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업(定業)이라 하고, 여기에 대해서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을 부정업(不定業)이라 한다.

(3)업의 성질(性質) 따라 ①선심(善心) 의해서 일어나는 선업(善業), ②악심(惡心) 의해서 일어나는 불선업(不善業, 악업惡業), ③선악(善惡) 어떤 것도 아닌 무기심(無記心) 의해서 일어나는 무기업(無記業) 셋을 삼성업(三性業)이라고 한다.  과보도 선업은 좋은 과보를 받고, 악업은 () 과보를 받는다.

*과보(果報) ; 인과응보(因果應報,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

*개금불사(改金佛事) ; 불상(佛像) 새로 금칠을 하는 것과 그때 행하는 의식.

*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

*마지기 ; 논밭 넓이의 단위.  마지기는 볍씨  말의  또는 씨앗을 심을 만한 넓이로, 지방마다 다르나 논은  150~300, 밭은  100 정도이다.

*번와(翻瓦 엮을 /기와 ) ; 기와를 덮는 .

*단방약(單方藥) ;  가지 약재만으로 조제되어 병을 고치는 .

*오가리 ; '항아리' 사투리.

*불사(佛事) ; ①불법(佛法) 알리는 . 법회, 불공(佛供), () 봉행, 경전의 간행과 유통, 사찰의 중창과 전각 중수, 불상·탱화·불구(佛具가사(袈裟) 조성 등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가리킨다. ②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敎化)하시는 .

*고왕경(高王經) ;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내용으로 구성된 경전. 또는 《관세음보살구생경(觀世音菩薩救生經),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고 소원을 성취케 하기 위하여 설하신 경으로, 누구나 일심으로 독송하면 이루지 못할 원이 없다는 영험 많은 경전이다.

*구전심수(口傳心授) ; 입으로 전하여 주고 마음으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을 통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배도록 가르침을 이르는 .

*가사(袈裟) ; 스님이 장삼 위에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법의(法衣).

*장삼(長衫) ; 스님의 웃옷. 길이가 길고 품과 소매를 넓게 만든다.

*걸망 ; 물건을 담아서 등에   있도록 만든 자루 모양의  주머니.

*초도순시(初度巡視) ;  조직의 관리자나 책임자 등이 부임한  처음으로  관할 지역을 돌아다니며 사람이나 일의 형편을 살펴보는 .

*폐사(廢寺) ; 폐하여져 스님이 없는 .

*누더기 감발 ; 누덕누덕 기운  옷에다가 버선·양말 대신 발에 무명천을 감싼 거지 같은 차림새.

*화주(化主) ; ①중생을 교화(敎化)하는 (). 부처님를 말함. ②신도들의 집을 돌며 절에 필요한 양식·물건·비용 등의 시물(施物) 얻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도량(道場) : ①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  붓다가야의 보리수(菩提樹) 아래를 말함. ②불도(佛道) 닦는 일정한 구역. 수행하는 . ③사찰. [참고] ‘도장으로 일지 않고 도량으로 읽음.

*일장 설화(一場說話) ; 한바탕의 이야기.

*현몽(現夢) ; 죽은 사람이나 신령 따위가 꿈에 나타남. 또는  .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장애() 생기는 .

*삼생(三生) ; 과거와 현재, 미래를 뜻하는, 전생(前生), 현생(現生), 후생(後生,來生) 아울러 이르는 .

*업보(業報) ; 자신이 행한 선악(善惡) 행위에 따라 받게 되는 과보(果報).

*설판재자(說辦齋者) ; 법회나 불사(佛事) 필요한 모든 물품과 비용을 준비하고 마련하는 스님 또는 신도를 말한다. () '법회, 불사'  () '힘들이다, 주관하다' .

*곧이곧대로 ; 조금도 꾸밈이나 거짓이 없이 바로 그대로.

*보개(寶蓋) ; 불상이나 보살상의 머리 위를 가리는 일산(日傘)이나, 법당 불상 위에 장식으로 만들어 다는  모양의 닫집. 천개(天蓋)•화개(花蓋)•원개(圓蓋)•산개(傘蓋)•현개(懸蓋)라고도 .

≪유마경(維摩經)≫불국품(佛國品) 나오는 보옥(寶玉)으로 꾸며놓은 화려한 일산(日傘)에서 유래하며, 도솔천(兜率天) 내원궁(內院宮) 묘사함. 불상을 장엄하며 또한 이슬, 먼지 따위를 막는다.

 

 

 

 

------------------(2)

 

*마지(摩旨) ; 부처님께 올리는 .

*업장소멸(業障消滅)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생긴 장애[業障] 사라져 없어짐[消滅]. 죄업소멸(罪業消滅).

Posted by 닥공닥정
ㅇ/은산철벽2017. 3. 30. 09:20

은산철벽(銀山鐵壁) (No.410)—(게송)趙州公案沒心思  銀山鐵壁百不知  疑來疑去疑無間  枯木開花滿故枝.

 

*은산철벽(銀山鐵壁) ; 철벽은산(鐵壁銀山). 은과 철은 견고해서 뚫기 어렵고 산과 벽은 높아 오르기 어려움을 나타낸 . ()으로 만든 산이요, 쇠로 만든 벽에 사방이  막힌 것처럼 앞뒤가  끊어져 버린 절박한 상황에 직면(直面)하여 아무것도 사량분별(思量分別) 거기서 있을 수가 없는 것을 가리킴.

 

수행자에게  은산철벽은  몸과 목숨을 다해서 뚫고 들어갈 수밖에는 없는 관문(關門)으로, 자기 본참공안(本參公案) 마치 모기가 쇠로   등어리에 올라타고서  입부리를  등에다가 처쑤셔박는 것처럼, 여하약하(如何若何) 막론(莫論)하고 입부리와 머리와 몸을 압량해서, 합해서 처박고 돌격을  들어가야 한다.

자기의 근기(根機) 따질 것도 없고, 자기의 건강도 따질 것도 없고, 자기의 어리석고 영리한 것도 따질 것도 없고, 남녀노소도 따질 것도 없고, 유식 무식도 따질 것이 없다.

 

어떻게 하면  것인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丹田呼吸) 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하되 불급불완(不急不緩), 너무 용을 쓰고 몰아붙여도  되고 너무 늘어져 처져도  되고 성성(惺惺)하면서도 적적(寂寂)하게 자기의 본참공안을 들어야 한다. 공부가 되고  되고 하는 것도 따질 것이 없다.

 

(2분 51초)

 

 

[법문] 송담스님(No.410)—90 2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90.02.04)(용410)

 

조주공안몰심사(趙州公案沒心思)하니  은산철벽백부지(銀山鐵壁百不知)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의래의거의무간(疑來疑去疑無間)하면  고목개화만고지(枯木開花滿故枝)니라

나무~아미타불~

 

조주공안몰심사(趙州公案沒心思)하니, 조주의 공안 무자(無字)’ 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  화두, 이뭣고?’ 역시 마찬가지.  화두 하나를 터억 거각(擧却)하면은 마음에 모든 생각이 거기서  끊어져 버려.

 

은산철벽백부지(銀山鐵壁百不知). ()으로 만든 산이요, 쇠로 만든 벽에 ! 사방이  맥힌 것처럼 아무것도 사량분별(思量分別) 거기서 있을 수가 없어. 앞뒷이  끊어져 버렸거든.

 

  없는 의래의거의무간(疑來疑去疑無間)하면, 의심해 가고 의심해  가지고는 의심에 사이가 없어 의심에 간단(間斷) 없으면,

그래가지고 화두가 의단(疑團) 독로(獨露)하고 순일무잡(純一無雜)해서 화두를 들지 않아도 들려 있고 그렇게 되면 고목(枯木) 꽃이 피어서 가지마다 꽃이 활짝 피듯이(枯木開花滿故枝), 생사(生死) 대해(大海)에서 생사를 해탈(解脫)하는 확철대오(廓徹大悟)  것이다.(74분55초~7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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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조주공안몰심사~’ ; [소요당집(逍遙堂集)] ‘증도희선인(贈道熙禪人)’ 게송 참고.

*무자(無字), 정전백수자(庭前栢樹子), 이뭣고 ; ‘용화선원법문듣기 분류 화두(공안)’ 참고.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화두는 이란 뜻인데, () 거저 들어가는 어조사다。곡식을 보고 땅을 알고, 말을 듣고 사람을 안다 옛말이 있다. ()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  참말을 화두라고 한다.

또는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 뜻인데, 천하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하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다시 말하면 진리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이나 또는 어떠한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이치세계의 바른 법령(法令) 것이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사량분별(思量分別) : 사량복탁(思量卜度), 사량계교(思量計較) 같은 말。 생각하고 헤아리고 점치고 따짐。 가지가지 사량분별(思量分別) 사리(事理) 따짐。 법화경 방편품(法華經方便品)「이 법은 사량분별로 능히  바가 아니다」라고 .

 

[참고] 『몽산법어(蒙山法語) (용화선원刊) 박산무이선사선경어(博山無異禪師禪警語) p155~158 에서.

做工夫호대  不可在古人公案上하야  卜度하야  妄加解釋이니,  縱一一領畧得過라도  與自己로  沒交하리라.  殊不知古人의  一語一言이  如大火聚로다.  近之不得하며  觸之不得이온  何況坐臥其中耶아.  更于其中에  分大分小하며  論上論下인댄  不喪身失命者幾希리라.

 

공부를 짓되 옛사람의 공안에 대하야 헤아려[卜度] 망령되이 해석을 붙이지 말지니, 비록 낱낱이 알아낸다 할지라도 자기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리라.

자못 고인의  말씀  말씀이 마치  불덩어리 같음을 알지 못하는도다。 가까이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거늘 하물며  속에 앉았다 누웠다 하리요? 더구나  가운데서 크고 작음을 분별하며 위라 아래라 따진다면, 생명을 잃지 않을  거의 없으리라。

 

做工夫人은  不可尋文逐句하며  記言記語니,  不但無益이라  與工夫로  作障하야  眞實工夫가  返成緣慮하리니,  欲得心行處인들  豈可得乎아

 

 공부 지어 가는 사람은 문구(文句) 찾아 좇지 말며 말이나 어록을 기억하지 말지니, 아무 이익이 없을  아니라 공부에 장애가 되어서 진실한 공부가 도리어 망상의 실마리가 되리니, 마음의 자취가 끊어지기[心行處] 바란들 어찌 가히   있으랴?

 

做工夫호대 怕比量이니, 將心湊泊하면 與道轉遠하리니, 做到彌勒下生去라도 管取沒交하리라. 若是疑情이 頓發的漢子인댄 如坐在*鐵壁銀山之中하야  只要得個活路이니, 不得箇活路면  如何得安穩去리요  但恁麼做去하야  時節이  到來하면  自有箇倒斷하리라

 

 공부를 지어 가되 가장 두려운 것은 비교하여 헤아리는 [比量]이니, 마음을 가져 머뭇거리면 () 더불어 더욱 멀어지리니, 미륵불이 하생할 때까지 공부를 할지라도 아무 소용이 없으리라.

만약 의정이 몰록 발한[頓發] 사람일진댄 마치 철벽(鐵壁)이나 은산(銀山) 속에 들어앉아서 다만  [活路] 찾는 것같이 할지니,  길을 찾지 못하면 어찌 편안히 지내가리오? 다만 이와같이 지어 가서 시절이 오면 저절로 끝장이 나리라.

*순일무잡(純一無雜 순수할 /하나 /없을 /섞일 ) ; 대상  자체가 순일(純一)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 없음().

*고목(枯木 마를 고/나무 목) ; 말라[枯] 죽어 있는 나무[木].

*생사대해(生死大海) ; 중생이 태어나서 죽어 윤회하는 영역으로서의 3개의 세계, 삼계(三界 :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중생이 생사유전하는 세계를 ' 바다(大海)' 비유함.

*해탈(解脫) : [] Vimoksa ; Vimukta ; mukti  [] Vimokha ; Vimutta ; Vimutti  음을 따라 비목차(毘木叉) • 비목저(毘木底) • 목저(木底)라고 한다.

모든 번뇌의 속박을 끊어 버리고 온갖 고통에서 벗어난다는 뜻이므로, 도탈(度脫) 혹은 자유자재(自由自在)라고도 한다。또는 열반(涅槃)  이름으로도 쓰인다. 열반은 불교 구경(究竟) 이상으로써 여러가지 속박에서 벗어난 상태이므로  해탈이라고도   있다.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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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이뭣고? 화두2017. 3. 29. 16:04

이뭣고(是甚麼) (No.410)—(게송)一重山盡又一重~ | 이뭣고?’ 하나만 열심히 하면  속에 기도·염불, 일체 (공덕(功德)  갖추어져 있다.

 

*이뭣고(是甚 시심마, 시삼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왔다.

 

[참고]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 ···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 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화두(공안)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천칠백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천칠백 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7822) [ ‘참선법 A’ 에서]

 

(4분 56초)

 

 

[법문] 송담스님(No.410)—90 2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90.02.04)(용410)

 

일중산진우일중(一重山盡又一重)하고  화진산운해월정(話盡山雲海月情)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무일물중무진장(無一物中無盡藏)하야  유화유월유루대(有花有月有樓臺)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일중산진우일중(一重山盡又一重)이요  화진산운해월정(話盡山雲海月情)이다.

 거듭 () 다하매   거듭 ()이로구나.  밖에 산이 있고,   넘으면 인자 산이 없을까 하면  ,   넘으면  , 가도 가도 거듭거듭 첩첩(疊疊) 산이로구나.

 

화진산운해월정(話盡山雲海月情)이다. 말을  시간 이상했는데  말이 한도 끝도 없어. 산에 산에 산너머 구름이 쌓이듯이, 바다에 한없는 달빛이 부서지듯이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도 한이 없습니다.

 

 한마디도  것이 없는 곳에서 어떻게 이렇게 말이 많을까요?

여러분과 저와는 숙세(宿世)로부터서 뗄라야   없는 인연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만나게 되고, 이렇게  눈썹을 아낄 줄을 모르고 이렇게 말을 하게  것을 이해해 주십시오.

 

무일물중무진장(無一物中無盡藏)이여.  물건도 없어. ‘이뭣고?’하는 가운데 무엇이 있겠습니까? 한마디 이뭣고?’ 속에는 재산도 명예도 권리도 인정도 탐심도 진심도 거기에는 붙지를 못할 것입니다.

 

 물건도 없는 가운데에 이뭣고?’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속에는 아름다운 찬란한 꽃도 있고, 휘영청 밝은 달도 있고,  올라가서  데도 바라보고 () 읊을  있는 맑은 바람이 스쳐가는 찬란한 누각(樓閣) 있듯이,(有花有月有樓臺)

 물건도 없는 가운데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원만히  갖추게  것입니다.(無一物中無盡藏)

 

‘어떻게 돈도 벌어야 하고 자식도 잘되어야 하고 소원이 많은데 어떻게 이뭣고?’   있겠느냐?’ 그런 생각을 가지시겠지만,

이뭣고?’ 하나만 열심히 하면  속에 기도도  포함되어 있고, 염불도 포함되어 있고, 일체 () · 공덕(功德)  갖추어져 있는 것이니 어쨌든지 이뭣고?’ 하나만을 열심히 하십시오.

 

금생(今生) 모든 소원도 성취하실 것이고, 세세생생(世世生生) 복과 지혜를 원만히 갖추게  것입니다.(6734~7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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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화진산운해월정(話盡山雲海月情)’ ; [벽암록(碧巖錄)] 53 설두(雪竇)스님 () 참고.

*(게송) 無一物中無盡藏  有花有月有樓臺 ; 소동파  '백지찬(白紙贊)' 참고.

*첩첩(疊疊 겹쳐질 ) ; 여러 겹으로 포개져 있는 모양을 나타내는 .

*숙세(宿世 지날·묵을 /세상·시대 ) ;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宿] 세상[].

*'눈썹을 아낄 줄을 모르고' ; 예로부터 석취미모(惜取眉毛, 눈썹을 아낄지어다)라고, () 뜻을 잘못 해석하여 진리로부터 동떨어진 설법을 하면 미모(眉毛눈썹) 빠진다는 말이 전해온다.

그런데  물건(一物)’이라 표현하는 진리의 본체는 이름 지을 수도 없고, 모양 그릴 수도 없다고 하였으니, '눈썹을 아낄 줄을 모르고 설법을 한다' 것은 선지식의 중생을 위한 간절한 자비심을 나타내는 뜻이다.

*공덕(功德) ; ①복, 복덕 ②선한 마음으로 남을 위해 베푸는 모든 행위와 마음 씀씀이.

무엇보다 가장  공덕은 불법에 귀의하여 깨달음을 닦는 것이고, 이러한 사람을 보고 함께 기뻐하는 것도  공덕(隨喜功德) 된다. 이러한 공덕은 끝이 없어서 수천 사람이 횃불 하나에서 저마다 홰를 가지고 와서 불을 붙여 가더라도 원래의 횃불은 사그러들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Posted by 닥공닥정
ㅈ/정진2017. 3. 29. 14:46

정진(精進) (No.410)—비구니 스님 많이 졸아” | 할머니가 밤중에 전강스님” | ‘내가 나를 찾는 공부여서 올바른 방법, 일심으로 하면 반드시 되는 것.

 

*정진(精進) : [] Virya  음을 따라 비리야(毘梨耶, 毘離耶) · 미리야(尾利也)라고도 쓴다。보살이 수행하는  바라밀(六波羅蜜) 하나。순일하고 물들지 않는(純一無染) 마음으로 부지런히 닦아 줄기차게 나아가는 것이다。그러나 닦는 생각() 닦는 () 있어서는  된다。함이 없이 하는 것이 정진이다.

 

(12분 15초)

 

[법문] 송담스님(No.410)—90 2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90.02.04)(용410)

 

참선(參禪)을 하면 좋다니까 모처럼 아들 며느리한테 용돈을 타 가지고  쓰고 모이고, 모이고 해가지고 방부(房付) 들였다.

모다 보니까 꾸벅꾸벅 앉아서 졸고, ‘! 저런 것이 참선이구나 자기는 암만  잘라고 해도 잠이 안와. 제법 갸우뚱  가지고 콜콜 코를 골면서 조는데 그렇게 맛있게 자거든.

 

어떤 스님께 참선을 어떻게 해야 잘할 수가 있을까요?’ 여쭈어보니까 많이 졸아.. 앉아서 많이 졸으라고 그러시거든.

그러니까 자기도 이제 조는 것이 확실히 공부인가 보다 가만히 보니까 구참일수록에   졸거든. 자기도  앉아서 졸라고 아무리 용을 써도  된다 그말이여.

 

그래 가지고   공력을 들여 가지고 이제  조는 법을 익혔어. ‘인자 이만하면 되겠다 해 가지고는 어디든지 가서 방부를 들이면은 맨 처음에 아주  앉을 채비를 하고는 허리를 조금 꼬부린 해 가지고 앉으면 그렇게 잠이 맛있게 온다 그말이여.

그래서 어디가든지 떳떳허지. 졸지 않고 맨송맨송 있는 사람 보면 망상 끓이느라고 저렇게 잠을  자고 저렇게 앉았구나 저는 실컷 자고 나면 그때는 인자 이 사람 저 사람 자는가,  자는가 구경도하고 1시간 때우기가 문제가 하나도 없어.

 

그러다가 어떤 훌륭한 스님을 만나 가지고 저는 선방에 나온 지가 벌써  10 되는데 공부가 어느 정도 되었는가?  모르겠습니다

 

공부를 어떻게 하십니까?’하니까,

별로 아무것도 알아진 것은 없고 앉아 죽비 치면 3 안에  정도는 되었습니다

 

아니 3 안에  정도가 되다니?’

처음에는  30 걸려야 겨우 잠을 잤는데, 이제는 3 안에 자니까 그만하면 되었지 않습니까?’

 

어떻게 참선하는데 조는 것으로써 공부를 등급을 매길  있습니까?’

아무개 스님,  스님 한국에서  큰스님이라고 하는데 많이 졸으라고 그래서 그거 익히느라고 10 적공(積功) 들였습니다하니까,

 

 조는 것이 아니라, 참선(參禪) 할라면은 성성적적(惺惺寂寂) 가지고 의단(疑團) 독로(獨露)해야지, 어떻게 3 안에... 말도 안된 소리를 한다 하니까, ! 깜짝 놀랐다 그말이여.

 

! 그랬다 저한테 화두(話頭) 타러 왔어요.

눈물을 철철 흘리면서 ‘10 동안 제가 어느 큰스님  한마디를 잘못 알아듣고, 이렇게 해서 적공을 들인 것이 이것이 허사(虛事)라고 그러니 앞이 캄캄합니다. 인자 환갑·진갑  지나고 70세가 되었는데, 이제 다시 새판잽이로 공부를 헐라니  앞이 캄캄하다 그렇게 울면서...

 

그때 여기는 비구니 스님은 방부를  받는데, 와서 울면서 사정을 해서 제도를 깨고는  비구니 스님의 방부를 받았습니다.

아마  가운데는  비구니 스님과 같이 정진하셨던 분도 계실란가 모르는데, 지금 아직 그분이 돌아가시지 않고 지금 팔십 훨씬 넘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지금도 역시 열심히 정진을 하고 계시지요.

 

그런데  참선도  그렇게 조실 스님 법문을 많이 듣고, 녹음 법문을 많이 듣고, 저도 올라올 때마다 참선에 대한 말씀을 드리는데 ‘자세를 바르게 하고 호흡을 바르게  하고 그러면서 화두를  들으라’고 일러 드려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신가를 물어보면은  이상하게 하신 분이 있어.

 

어떤 할머니는 지금은 아마 돌아가셨겠는데, 여기서 법문을 듣고 가더니 밤중에 전강스님, 전강스님하고 전강스님을 불러.

 

그래서 며느리랑 아들이랑 손자손녀들이 아니 밤중에 오밤중에 어쩐다고 전강스님을 그렇게 불러 쌌습니까?’ 그러니까 송담스님이 법문을 하는데 어쨌든지 전강스님을 많이 부르라고 그래서 그런다’고 그러니까.

 

‘아 그럴 리가 있느냐?’고, ‘그렇지 않은데 할머니가 잘못 들으셨을 거라’고,

‘아니 내가  귀로, 아직 내가 눈은  침침해도 귀는  어두워야. 귀는 멀쩡한데 확실히 내가 들었다’고 해서 그래서 할머니를 모시고 아들, 며느리, 손자손녀 1소대(小隊) 몰려 왔습니다.

 

근데 와서 면회를 청해서 인사를 받고 웬일로 이렇게 오셨습니까?’하니까 할머니가 송담스님이 밤중에 전강스님을 자꾸 부르라고 하셨다고 그래서 이렇게 왔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그렇게 하셨습니까?’

 얼토당토않고, ‘전혀 그런 일이 없다 하면 할머니가 섭섭하다고 생겼고, ‘그랬다 하자니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 인자  말을 해서 올바르게 하시도록 일러드린 일도 있고 그랬는데.

 

법문을 똑같은 자리에서 똑같은 법문을 들어도 각기 듣는 사람의 입장과 수준과 근기(根機) 따라서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여.

그래서 들었던 법문도 자꾸 들어야! 그래야 처음에 잘못 들었던 법문을 나중에 가서 , 그렇구나!’하고 나중에 바르게 알아듣게 됩니다.

 

그래서 밤낮  봤자   생각 단속하라 그러고, 이뭣고?하라고 그런 소리 들으나마나 집구석에 자빠져 있지 , 가봤자 앉을 자리도 없고’ 그래서   분들이 있다고 그래요.

그분은 틀림없이 자다가 전강스님을 부르는지 어쩐지  수가 없는데, 법문(法門)이라 하는 것은 사실 설할 것이 없거든.

 

화두 하나만 제대로 ! 들을  알면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따악  생각 불급불완(不急不緩), 너무 ()하게 용을 쓰고 몰아붙여도 안 되고, 너무 매가리 없이 늘어져 처져도 안 되고,

성성(惺惺)하면서도 적적(寂寂)하고, 적적하면서도 성성한 가운데에 몸은 단정하면서도 어깨에 힘도  빼고 목에 힘도 빼고, 눈은 평상으로  뜨고서 호흡은 자기의 체질에 맞춰서 적당하니 조용하게 호흡을 쉬면서,   없는 의단(疑團) 독로(獨露)하도록 깨끗하게 들어가거든.

 

 고요하고 깨끗하고 맑기가 말로서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러도,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화두가 떠억 들어지면서, 한번 아침에 들었던 화두가 점심때까지, 점심때 들었던 화두가 저녁때까지,

저녁에   떠억 들었던 화두가 아침에   떠도  화두가 고대로 들어져 있도록. 이러한 지경이 오도록 끊임없이 정진을 해 가야 하거든. 반드시 열심히 하면 그렇게 되는 거여.

 

앉았을 때만 되고 서서 안 되고,  지지리 되었는데  먹다가 잊어버리고, 누가 부르면 하다 대답할  없어져 버리고, 그게 아니여. 옆에서 바스락만 하면 없어져 버리고, 그런 것이 아니어.

 

정말 화두가 독로해서 순일무잡하게 되어도 그래도 환희심(歡喜心) 내서는 아니된 거여.

 그렇게 되면은 너무 고요하고 깨끗하고 맑고 편안하니까 화두드는 것조차 싫어져 버려. 화두가 들기 싫고 그냥  고요하고 맑은 경계를 고대로 그놈을 들여다 지키고 앉았거든, 그것도 못쓰는 거여. 그러한 가운데에도 의단이 떠억 독로하도록 화두를 들어야 하는 거여.

 

그렇다고 해서 그런 경지에 이르러 가지고 이뭣고!’ ‘이뭣고!’  그러는  아니어.

혀도 딸싹거리지 않고, 고대로   없는 의단(疑團) 요렇게 거각(擧却)하는 것이지, 고요한 데다 대고 너무 힘을 들여 가지고는 이뭣고’ ‘이뭣고하면  고요한 것이 깨지거든.

 

 고요한 것이 깨지지 아니하면서도 의단이 독로하고, 의단이 성성(惺惺)하고 순일(純一)하도록 잡드리해 가는 것은 그렇게 일조일석(一朝一夕) 그렇게 쉽게 되는 것이 아니고, 많은 세월 동안을 법문을 들으면서 여법(如法)하게 정진하는 데에서 그런 지경에 이르는 거여.

 

그런 지경에 이르렀을  어서 빨리  깨쳤으면하고 바래는 것이 아니고 이럴  누가  떠지도록  해줬으면 그런 생각도 하는 것이 아니여. 그런 생각을 내면은 깨져버리거든.

 

그래서 내가 나를 찾는 공부이기 때문에 올바른 방법으로, 기도할  그러헌 정성으로 일심(一心)으로 일구월심(日久月深)  나가면 반드시 되고만 마는 것이거든.(5513~672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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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방부(房付 ·거처 /부탁할 )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하는 .

*적공(積功) ; 어떤 일에 많은 힘을 들이며 애를 .

*성성적적(惺惺寂寂) ; 온갖 번뇌 망상이 생멸하지 않고 마음이 고요[寂寂]하면서도 화두에 대한 의심이 또렷또렷한[惺惺] 상태.

*의단(疑團 의심할 /덩어리 ) ; 공안·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疑心) 덩어리(). 

*독로(獨露 홀로·오로지 /드러날 ) ; 홀로() 드러나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새판잡이 ; 새로 일을 벌여 다시 하는 .

*얼토당토않다 ; (일이나  따위가)도무지 이치에 맞지 않다.

*근기(根機 뿌리 /베틀 )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보통 근기의 차등을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로 구분한다.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지지리 ; ‘기껏 사투리.

*거각(擧却  /어조사 ) ; 화두를 든다.

*잡드리 ; ‘잡도리 사투리. ①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다룸. ②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대책.

*일조일석(一朝一夕) ; 하루아침이나 하루 저녁이라는 뜻으로, 짧은 시일을 이르는 .

*여법(如法) ; 부처님의 가르침에 맞음.

*일심(一心) ; ①대립이나 차별을 떠난 평등한 마음. ②한곳에 집중하여 산란하지 않는 마음.

*일구월심(日久月深) ; 날이 오래고 달이 깊어 간다는 뜻으로, 날이 갈수록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해짐을 이르는 .

 

Posted by 닥공닥정
ㅅ/시주 시은2017. 3. 24. 07:48

시주(施主) (No.410)—심원사 시주화주 상봉, 삼생(三生) 업장소멸 | 함경도 양반 좁쌀 시주 |  시주는 물질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정성(精誠)이다.

 

*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

 

(1) 18분 11초.

(2) 5분 4초.

 

 

[법문] 송담스님(No.410)—90 2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90.02.04)(용410)

 

(1)------------------

 

기도를 했으니, 기도를 그렇게 정성스럽게 했으니까 반드시 당장  소원이 우리 눈으로   있도록 성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마는, 기도는  소원이 당장 나타나기도 하고  훨씬  시간이 지난 뒤에 성취되기도 하고  내생에 성취되기도 하고,  () 있다가 성취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과거에 우리가 지어놓은 () 쌓여 있기 때문에 그러한 영향을 받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도를  뒤에 생각지도 않은 엄청난 고약한 과보(果報)가 나타나는 수가 있습니다.

 

심원사라는 절에 스님이   있었는데, 어느 신도가 아주 외롭게 혼자 사는 할머니 보살님이   있었는데, 자식도 없고 영감도 죽고  너무너무 외로워. 그런데 재산은 조금 있었어요.

그래서  절에 개금불사(改金佛事) 한다고 시주(施主)  하시라’고, ‘그러면 말년에 몸도 건강하시고 마음도 편안하고 그래서 좋은 곳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그래서  절에 개금불사를 하는데 논을  마지기를 팔아 가지고 시주를 해서 개금불사를 잘했는데, !  보살님이 눈이 ! 멀어 버렸다 그말이여. 그러니  스님이 얼마나 미안하겠냐 그말이여.

! 몸이 건강해지고  좋다 시주를 하라고 그랬는데, !  눈이 멀어 버렸다 그말이여. 그러니 가서 뭐라고 위안을  하기도  되었고, 그래도 눈이 멀었다는 말을 듣고  가볼 수가 있습니까?

 

그래 가서 그저 용기를 가지시라’고, ‘이거 눈이 멀었다고 해서 신심이 물러져서는  됩니다. 지금 개금불사는 했는데 기와가  깨져 가지고 비가 새니, 깨끗이 개금불사했는데 비가 새면  얼룩덜룩 하니까   기와 번와(翻瓦)  하시면은 눈이 밝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시라 하니까,

 보살님이 워낙 신심이 있고  그런 분이라 그냥  논을 팔아서 시주를  가지고 기와 번와를 잘했습니다.

 

, 했는데, ! 멀쩡한 다리가  오그라져 가지고 앉은뱅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 , 그거 기가 막혀서.

보통 사람 같으면은 그놈 중놈, 멀쩡한 사기꾼이라고 입에  담을 욕을  텐데.

 

그래도   주지 스님이 얼굴은  껍데기가 두터웠던지 그냥   말을 듣고 가서 위로를 하고, 그 혈액순환이 잘되고  심줄이 나긋나긋해지는 좋은 단방약(單方藥)여기저기서 구해 가지고 가서 요것을  잡사보라’고,   고아 가지고  오가리에다 담아 가지고 가서 그것을 잡수라고 갖다 드리니까,

 

그분이  보통 분이 아니었던지, 그냥  스님이 그렇게 약을 고아  것이 고마워서 그걸 데려서 먹고 인자  눈이 밝아질라나, 약을 먹으니까 다리 심줄도  펴지고 괜찮은 것도 같고 그래도 아직 낫지도 않은데.

 

그러면서 이제  거기다 대고 무슨 불사(佛事)하니  팔아 대라고  수는 없고 어쨌든지 관세음보살을 열심히 부르라’고. 아무리 낯이  두껍기로서니 눈멀고 앉은뱅이가  데다  시주를 하라고   있겠습니까?

 

그래서 인자는 염불을 열심히 하라고. 고왕경(高王經)  열심히 하면 좋은 수가 있을 거라고.

부처님이 절대로 우리 중생을 속이시는 일이 없으니까 고왕경을 하루에 아주  번씩 하고, 인자 앉은뱅이라 어디 나가도 못하고 눈도 보이지 않으니 나갈  없으니까, 앉아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그러니 고왕경을 하시라고.

 

고왕경을 눈도  보니 어떻게 합니까?’

내가 날마다 와서  구절씩 가르켜 드릴 테니까 구전심수(口傳心授) 그렇게 외우라 가지고 나무불 나무법 나무승 불국유연 불법상인 상락아정 유연불법 나무....’ 그래가지고는  구절씩  구절씩 며칠 걸려가지고는 그놈을 외어가지고는  구절도 틀리지 않도록 ()  받고  다음에 그것을 외우는데,

 

처음에는 몇십 (), 더듬더듬 하니까 몇십 () 하다가  다음에는 차츰차츰 익숙해져서 오십 ,  , 이백 , 삼백 독까지 했다 그말이여.

 

이거 빨리 빨리하면  분에  ,  시간에 육십 ,  시간이면 백이십  이래가지고 하루에  노인이 잠도 없고 앞도 캄캄하고 속이 터져 죽게 생겼으니까 그냥 염불이나 해서 마지막 인자 나는  하루 빨리 죽어야지 이런 상태로 살아봤자  수도 없고, 기왕 죽을 바에 염불이나 해 가지고 좋은 곳으로 가야겠다 가지고는 삼백  이상씩 하는데, 처음에는 입에 허여니 백태가 끼었어. 혓바닥이 꺼끌꺼끌 해 가지고 그래가지고는 죽도록 불렀는데.

 

! 하루 저녁에는 호랑이가  가지고 탈싹 물어 가버렸다 그말이여.

 스님이 호랑이가 물어 갔다는 말을 듣고 가 보니까 문짝이 때려 부서져 갔고 있고, 피가 줄줄줄 흘러가지고 끌려갔는데 어디로 가서 찾을 수가 있어야지.

 

‘에라,  빌어먹을 놈의 ! 나는 부처님만 믿고 개금불사를 하면은 소원을 성취하고, 기와불사를 하면 소원 성취를 하고, 고왕경을 읽으면 모든 병도  낫고 문둥병도 낫는다고 나는 믿고 그랬는데 호랭이를 물어가?  이런 불법  믿는다.

 

곳간에 가서 도끼를 가지고  가지고는 법당 문을 열어제끼고는 부처님 가슴팍에다가 여지없이 그냥 있는 힘을 다해서 도끼로 가슴팍을 ! 찍어 놓고는 그길로 가사(袈裟) · 장삼(長衫)  내동댕이쳐 버리고는 걸망이나 짊어지고 산천 구경이나 하다가 얻어먹고 다니다가 죽던지 말든지 하리라하고는 그렇게 돌아다녀.

 

1, 이태 돌아다니면서 그저 밥도 얻어먹고, 사랑방에 잠도 자고, 그러면서  20년을 그렇게 돌아댕겼어.

돌아댕기다가, 그래도 내가 살던  절은 지금 누가 다른 주지 스님이 와서 사는지, 그때 내가 도끼로 찍어  부처님 가슴에 있는 도끼는 누가 뺐는지, 아직도 박혀 있는지?  그거 궁금하다 그말이여.

 

그래서 살살 지팡이를 그리 돌려서  절을 찾아가니까  동구(洞口) 밖에서부터 사람이 인해인산(人海人山) 이뤘는데, 몇백 명이 아주 꾸역꾸역꾸역  절로 들어간다 그말이여.

 

그래서 아니 여기   굿허요?’

, 지금 원님이 새로  가지고   지금 초도순시(初度巡視) 한다고 왔는데, 지금  사람들이 구경을 그렇게 간다’고.

 

근데 지금  절이 어떻게 되었소?’하고 물어보니까,

 절은  20 전에 살던 중이 도끼로 갔다가 부처님 가슴팍에다 도끼로 찍고 어디로 도망가 버렸는데,  뒤로는   신도도  떨어져 버리고,  절은 주지도  오고,  절은 아주 쑥대밭 아주 풀이 우거지고 지붕도 아주 풀이 자욱하고 완전히 절이 폐사(廢寺) 되어가지고 귀신 나오게 생겼어요

그러냐’고, ‘ 그럴 것이라. 그래가지고 거기를 올라갔다 그말이여.

 

따라서 올라가니까 원님 행차가 되어 가지고 육방 관속(六房官屬) 호위를 해가지고 원님이 거기를 왔는데, 그 원님이 말하기를  절의 역사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있으면 나오시오. 내가  알아야  일이 있으니까  절의 역사에 대해서  아는 분이 있으면 나오라’고.

 

그러니까  절의 역사 아는 사람은 마을 사람도 대충은 알긴 알지마는 제일  아는 사람이야  스님 밖에  있느냐 그말이여.

 누더기 감발하고 거지로 돌아다니다 왔으니 몰골이   수가 없게 되었는데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미친놈인가? 달친 놈인가?

 

당신이  압니까?‘  ,  압니다

어떻게 해서   역사를 그렇게  아냐?’ 하니까, ‘, 내가 20 전에   주지였습니다 그래가지고  얘기를 주욱 얘기를 했다 그말이여.

 

그런데 그동안에 어째서  주지가 없냐 하면은, 주지 스님이  뒤로 왔는데 가슴에 찍힌 도끼를 암만 뺄라고 해도  빼져.  빼지니까 도끼 박아진 부처님한테다 대고 절도  수도 없고 그래서 그냥 가버려서 그래서  절이 폐사가 되었는데.

 

 둘이 가서, 원님하고  거지 스님하고 법당문을 열어제끼니까 먼지가 자욱하고 쥐똥이 아주 그냥  자는 쌓였어. 도대체가 사람이 들어갈 수가 없게 되어 거미줄은 이리저리 치고, 아주 그냥 박쥐 똥이 부처님 몸뚱이고 무릎이고 그냥 수북하니 쌓이고 냄새나고 도대체가 그렇게 생겼는데.

 

원님하고  주지 스님하고 탁자 위에 올라가 가지고는 그놈을 빼니까 빠듯하니 빼지는데, 거기 가서 글자가  써졌는데 시주화주(施主化主) 상봉(相逢)’이라 이렇게 써졌다 그말이여.

 

화주(化主) 화주승(化主僧)이거든. 스님네는 가서 신도 보고 불사(佛事) 있으니 시주하십시오하고 시주 (施主冊) 가지고 댕기면서 신도들한테 모두 시주를 받는 스님을 '화주승'이라고 그래.

그러면 시주(施主) 시주한 사람이다 그말이여. 시주한 신도여.

 

그래서 시주화주(施主化主) 상봉(相逢)’ ‘서로 만난다 그렇게 써졌거든. , 이게 무슨 소리냐?

 

 원님이 도량(道場) 수백 명이 가득찬 데서 일장 설화(一場說話) 하는데,

자기가 어젯밤에 꿈을 꾸니까 부처님이 떠억 나타나서 네가 와서  가슴에 도끼를 빼다오. 나는  때문에 20 전에  가슴에 도끼를 맞은 뒤로 내가 이렇게   그릇,   그릇도 공양을 받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이렇게 있으니 네가 와서  도끼를 빼줘야  것이 아니냐? 나는 아무데, 아무데 사는 심원사 법당에 있는 부처님이다 그런 꿈을 꾸었는데.

 

어째서 부처님이 자기한테 그런 현몽(現夢) 댔는가 전혀  수가 없고, ‘그런 절이 있느냐?’ 이방한데 물어보니까 그런 절이 있다고 그래서 오늘 이렇게 왔다 이거거든.

 

 원님이 누구냐 하면은, 말을  해도 여러분은 벌써 오호,  호랑이 물어  사람이로구나!’ 아시겠는데,

 개금불사에 시주하고, 기와불사에 시주하고,  고왕경을 날이면 날마다 삼백  이상씩을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했는데 눈멀고, 앉은뱅이 되고, 마지막에는 호랭이에 물려간  신도 보살님이었다 이거거든.

 

 신도 보살님이 과거에 지은 업장(業障)으로  () 눈이 멀어서 고생을 하고,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되 앉은뱅이로서 일평생을 고생을 했어야 했고, 다음 생에는  사람 몸을 받되 마지막에는 호랭이 물어 .

호랭이 물려  다음에,  다음에는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한량없는 고를 받아야  그러한 삼생(三生)  업보(業報)를 그 스님 말을 듣고 개금불사에 설판재자(說辦齋者) 되고, 한번 눈이 멀었으면은 누가 다시  스님의 말을 믿겠냐 그말이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이곧대로 믿고 다시 기와불사에 시주를 했다 그말이여.

 

기와불사 시주를 해 가지고 앉은뱅이가 되었으면은 누가 고왕경 하라’고 하면 고왕경, 당신이나 하시요 백이면 아흔아홉 명은 그럴 것인데  스님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고왕경을 갔다가 혀가 닳아지도록 했다 그말이여.

삼생 받을 과보를 그렇게 해서 일생 동안에  받아 버리고 훌륭한 남자의 몸을 받아서 스무 살에 장원급제를  가지고 원님이 되었다 그말이여.

 

그래가지고  절에  가지고 부처님 가슴에 꽂힌 도끼를 뽑아드리고.

지금 원님이라 하면은 군수나 도지사 옛날에 그런 건데, 지금은 군수도 행정관으로서의 군수고, 도지사도 행정관으로서 도지사인데, 옛날에 군수나 도지사는, 관찰사는 삼권(三權)  몸에  갖추었습니다. 사람을 죽일 수도 있고 살릴 수도 있고, 그러니까 도지사와 검찰청장과  법원장  삼권을  몸에 권리를 행사를 했습니다. 옛날에는.

 

그러니까 그러한 삼권을 가진 힘으로  절을 복원 불사를 하는데,  쓸어버리고 새로 하는데 가슴에 꽂힌 부처님은  바꿨어. 그거 바꾸겠습니까 그런 인연 깊은 부처님을.

거기를 다시  보개(寶蓋) 해서 개금불사를 깨끗이  하고, 법당도 새로 지어서 단청을 하고, 요사채·객실채·선방·칠성각·산신각  해가지고 도량 축대로부터 일신(一新) 했다.(3157~509)

 

 

 

 

 

 

(2)------------------

 

여러분도 시주를 하시고  기도를 하시더라도 이만한 마음이 깊어야 하고.

그저 조금 시주 하고서 금방 무슨 효과가 나타나기를 바래가지고 그것이 안되면 에이! 빌어먹을  예수나 믿어버리자 조금 안되면 어디 가서 점이나 쳐볼까?’ 어떻게 그러한 얄팍한 생각 가지고.

 

 함경도 사람이 서울로 과거를 보러 오면서 좁쌀  되를 가지고 가서 부처님께 마지(摩旨) 지어서 올려놓고는 이번에  과거만 합격하게  주면 이런 일이 종종 있게 배는 곯지 않게   테니까  부탁해요 

양반은 옛날에 스님네한테  ‘~하게’하고, 절에 와도 절도 여간  안 했습니다. 이조 .   가지고 와서 굉장히 무슨 장한 것이나 올린 것처럼 이런 일이 종종 있을 테니까   부탁해요 

 

과거를 봤는데 붙겠습니까? 낙동강 오리알 떨어지듯이  떨어져.

오자마자 자기집으로  가고 절로 먼저 기어 올라가 가지고 담뱃대를 들고 탁탁 때리면서  좁쌀만  따먹고 놀놀히 앉아서 과거에도 합격도  시켜주고 인자는 좁쌀  얻어먹어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데, 여러분 가운데는 설마 그럴 분은... 설사 함경도에서 내려오신 분이  있을란가 모르지만 그럴리는 없겠지마는.

불공  하고,  시주  하고 그리고  기도  하고서  아들이 이번에 합격했으면,  딸이 합격했으면 하다가 !   안되거든.

 

‘에이, 어디  다른 데 영한 데가 있다니까 거기나 가서 한번 해 볼까?’ 이리저리  군데  봐도  되면, 재수해도  되고 삼수해도  되고 에이, 예수나 믿어버려야지  되겠다. 예수 믿으면 무엇이든지 병도 낫고 부자도 된다고 하니까 거기나 가 볼까

 

정말 시주를 하되  많이 하건, 적게 하건 정성껏 했으면 금방 그렇게 돌아오기를 바라지 말고,

시주를 하고 눈이 멀고  시주를 하고 앉은뱅이가 되고 그래도 마음이 변할만 해야 삼생 업도 녹여 내는 것이지, 어떻게 그게 낚싯밥 밥티 하나로  잉어 낚으려고 하는 것처럼, 좁쌀   가지고 장원 급제 할라는 것처럼, 그런 사람과 비슷한 행동을 해 가지고서야 어떻게  소원을 성취할 것이냐.

 

이렇게 말하니까 소원을 성취할라면은 계속 시주를 하라고   같아서 미안한데, 그거 시주고 기도고 염불이고 무엇이고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시주할 길은 돈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여. 물질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고 정성(精誠)이거든! 신심(信心)이거든!

 

신심이 있으면은 부처님께 아무것도 올리지 않고  하나를 올리거나, 청수(淸水)  그릇을 올리거나 그냥 맨손으로 와서 절만 지극정성으로 하고 가도 업장도 소멸할 있고, 소원도 성취할 수가 있습니다.

 

 몇백  , 몇천  원을 부처님께 바쳐도 요거 올렸으니까   주십시오.  주십시오 아주 간절히 그렇게 하다가,  되면  데로 싸짊어지면 그거 안되거든.  , 스무  한결같이  데에서 거기서 소원을 성취한 것이여.(5010~551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1)

 

*() ; () 행위(行爲)이다. 우리의 행위, 행동에 의해 일어나는 일종의 세력(勢力) 또는 형성력(形成力) 말한다. 그리고  세력에 의해 하나의 행위는 반드시 때가 이르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〇업의 종류 ; (1)중생이 행하는 모든 행위를 3가지로 나누어, ①몸으로 행하는 모든 행위를 신업(身業) ②입() 통해 말로 하는 행위를 구업(口業) ③생각으로 짓는 모든 것을 의업(意業)이라 한다.

 3가지 () ·· 삼업(三業)이라 하는데, 삼업(三業) 결국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우리의 일상생활이다

(2)업에 의하여 과보(果報) 받는 시기에 따라 ①금생(今生:지금 살고 있는 ) 업을 지어 금생에 과보를 받는 순현업(順現業) ②금생에 업을 지어 다음 생에 받는 순생업(順生業) ③금생에 업을 지어 삼생(三生) 후에 받는 순후업(順後業) 있다. 위의 삼시업(三時) 갚음을 받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정업(定業)이라 하고, 여기에 대해서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것을 부정업(不定業)이라 한다.

(3)업의 성질(性質) 따라 ①선심(善心) 의해서 일어나는 선업(善業), ②악심(惡心) 의해서 일어나는 불선업(不善業, 악업(惡業)), ③선악(善惡) 어떤 것도 아닌 무기심(無記心) 의해서 일어나는 무기업(無記業) 셋을 삼성업(三性業)이라고 한다.  과보도 선업은 좋은 과보를 받고, 악업은 () 과보를 받는다.

*과보(果報) ; 인과응보(因果應報,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

*개금불사(改金佛事) ; 불상(佛像) 새로 금칠을 하는 것과 그때 행하는 의식.

*마지기 ; 논밭 넓이의 단위.  마지기는 볍씨  말의  또는 씨앗을 심을 만한 넓이로, 지방마다 다르나 논은  150~300, 밭은  100 정도이다.

*번와(翻瓦 엮을 /기와 ) ; 기와를 덮는 .

*단방약(單方藥) ;  가지 약재만으로 조제되어 병을 고치는 .

*오가리 ; '항아리' 사투리.

*불사(佛事) ; ①불법(佛法) 알리는 . 법회, 불공(佛供), () 봉행, 경전의 간행과 유통, 사찰의 중창과 전각 중수, 불상·탱화·불구(佛具가사(袈裟) 조성 등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가리킨다. ②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敎化)하시는 .

*고왕경(高王經) ; 관세음보살의 이름을 부르는 내용으로 구성된 경전. 또는 《관세음보살구생경(觀世音菩薩救生經), 관세음보살이 중생의 고통을 구제하고 소원을 성취케하기 위하여 설하신 경으로, 누구나 일심으로 독송하면 이루지 못할 원이 없다는 영험 많은 경전이다.

*구전심수(口傳心授) ; 입으로 전하여 주고 마음으로 가르친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을 통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배도록 가르침을 이르는 .

*가사(袈裟) ; 스님이 장삼 위에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겨드랑이 밑으로 걸쳐 입는 법의(法衣).

*장삼(長衫) ; 스님의 웃옷. 길이가 길고 품과 소매를 넓게 만든다.

*걸망 ; 물건을 담아서 등에   있도록 만든 자루 모양의  주머니.

*초도순시(初度巡視) ;  조직의 관리자나 책임자 등이 부임한  처음으로  관할 지역을 돌아다니며 사람이나 일의 형편을 살펴보는 .

*폐사(廢寺) ; 폐하여져 스님이 없는 .

*누더기 감발 ; 누덕누덕 기운  옷에다가 버선·양말 대신 발에 무명천을 감싼 거지 같은 차림새.

*화주(化主) ; ①중생을 교화(敎化)하는 (). 부처님를 말함. ②신도들의 집을 돌며 절에 필요한 양식·물건·비용 등의 시물(施物) 얻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도량(道場) : ①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  붓다가야의 보리수(菩提樹) 아래를 말함. ②불도(佛道) 닦는 일정한 구역. 수행하는 . ③사찰. [참고] ‘도장으로 일지 않고 도량으로 읽음.

*일장 설화(一場說話) ; 한바탕의 이야기.

*현몽(現夢) ; 죽은 사람이나 신령 따위가 꿈에 나타남. 또는  .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장애() 생기는 .

*삼생(三生) ; 과거와 현재, 미래를 뜻하는, 전생(前生), 현생(現生), 후생(後生,來生) 아울러 이르는 .

*업보(業報) ; 자신이 행한 선악(善惡) 행위에 따라 받게 되는 과보(果報).

*설판재자(說辦齋者) ; 법회나 불사(佛事) 필요한 모든 물품과 비용을 준비하고 마련하는 스님 또는 신도를 말한다. () '법회, 불사'  () '힘들이다, 주관하다'.

*곧이곧대로 ; 조금도 꾸밈이나 거짓이 없이 바로 그대로.

*보개(寶蓋) ; 불상이나 보살상의 머리 위를 가리는 일산(日傘)이나, 법당 불상 위에 장식으로 만들어 다는  모양의 닫집. 천개(天蓋)•화개(花蓋)•원개(圓蓋)•산개(傘蓋)•현개(懸蓋)라고도 .

≪유마경(維摩經)≫불국품(佛國品) 나오는 보옥(寶玉)으로 꾸며놓은 화려한 일산(日傘)에서 유래하며, 도솔천(兜率天) 내원궁(內院宮) 묘사함. 불상을 장엄하며 또한이슬, 먼지 따위를 막는다.

 

 

 

------------------(2)

 

*마지(摩旨) ; 부처님께 올리는 .

*업장소멸(業障消滅)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생긴 장애[業障] 사라져 없어짐[消滅]. 죄업소멸(罪業消滅).

 

Posted by 닥공닥정
ㅂ/보왕삼매론2017. 3. 23. 13:10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No.410)—보왕삼매론십대애행(寶王三昧論十大礙行) 장애 속에서 도를 성취하는 법 | 참회(懺悔).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 묘협 스님께서 지으신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22  17 십대애행(十大礙行 : 열 가지  장애가 되는 )’에서 여러 구절을 가려 뽑아 엮은 글이다.

우리 중생이 일상 생활이나 수행을 함에 있어서 나타날  있는 열 가지의  장애가 되는 행동을 정리하고, 중생이  '장애 없기' 구하지 말고 장애 속에 먼저 거처하게 하여,  열 가지의 장애들이 실제로는 수행을 방해하는 장애가 아닌, 일체 중생의 수행 · 신심을 더욱 다지고 진작시키는 대선지식(大善知識)이며 또한 일체 중생을 진실하게 돕는 복전(福田)임을 알게 하여,

어리석은 중생이 장애로 인하여 퇴전하지 않고, 장애 속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기 위해 묘협 스님께서 경전에 의지하여 지으신 .

 

  보왕삼매론십대애행  寶王三昧論十大礙行

   Discourse on the Samadhi of the Jewel Emperor

   The Ten Great Obstructions to Practice

 

 

1. 몸에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겨 반드시 계를 파하고 도에서 물러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병고로써 양약(良藥) 삼으라 하셨느니라.

 

一、念身不求無病

       身無病則貪欲乃生  貪欲生必破戒退道

       是故大聖化人以病苦爲良藥

 

1. Do not expect your body to have no ailments.

If your body has no ailments, craving arises and without fail you will break the precepts and fall from the path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the torments of illness as an effective remedy.

 

 

 

2. 세상을 살아감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곤란이 없으면 반드시 교만심을 일으켜 일체를 속이고 억압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환난으로써 해탈(解脫) 삼으라 하셨느니라.

 

二、處世不求無難

       世無難則驕奢必起  驕奢起必欺壓一切

       是故大聖化人以患難爲解脫

 

2. Do not expect to have no difficulties living in the world.

If you have no troubles, without fail you will give rise to the mind of arrogance and you will come to deceive and oppress all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anxieties and calamities as liberation.

 

 

 

3. 마음공부를 함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장애가 없으면 배움이 건너뛰어 반드시 얻지 못하고 얻었다고 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장애로써 소요(逍遙) 삼으라 하셨느니라.

 

三、究心不求無障

       心無障則所學躐等  躐等必未得謂得

       是故大聖化人以障礙爲逍遙

 

3. Do not expect to have no obstacles in your investigation of the mind.

If you have no obstacles, you will skip over in your learning and without fail you will claim to have attained when you are unable to attain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obstacles as leisurely strolls.

 

 

 

4. 수행하는데 마장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장이 없으면 서원이 굳건하지 못하여 반드시 깨닫지 못하고 깨달았다고 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마군으로써 수행을 도와주는 벗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四、立行不求無魔

       行無魔則誓願不堅  願不堅必未證謂證

       是故大聖化人以群魔爲法侶

 

4. In establishing your practice do not expect to have no demonic obstructions.

If you have no demonic obstructions, your vow and aspiration will not be durable and without fail you will claim to be enlightened when you are unable to be enlightened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the demon hordes as our friends who help us in our cultivation.

 

 

 

5. 일을 계획함에 쉽게 이루기를 바라지 말라.

    일을 쉽게 이루면 경솔하고 거만하여 반드시 유능함을 자칭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일은 어려움으로써 안락(安樂) 삼으라 하셨느니라.

 

五、謀事不求易成

       事易成則志成輕慢  志輕慢必稱我有能

       是故大聖化人以事難爲安樂

 

5. In planning your endeavors do not expect to accomplish them easily.

If you achieve your endeavors easily, you will become rash and haughty and without fail you will praise your own aptitude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difficulty as blissful pleasure.

 

 

 

6. 벗을 사귐에 내게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게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여 반드시 남의 허물을 보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나를 해롭게 하는 벗으로써 자량(資糧) 삼으라 하셨느니라.

 

六、交情不求益我

       情益我則虧失道義  虧道義必見人之非

       是故大聖化人以幣交爲資糧

 

6. In friendships do not expect profit for yourself.

If you seek to benefit yourself, you will erode fidelity and without fail you will find fault with the other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the friend who hurts us as our wealth and sustenance.

 

 

 

7. 남이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뜻대로 순종해 주면 자만심이 생겨 반드시 내가 옳다는 생각에 집착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뜻을 거스르는 사람으로써 원림(園林) 삼으라 하셨느니라.

 

七、於人不求順適

       人順適則內心自矜  內自矜必執我之是

       是故大聖化人以逆人爲園林

 

7. Do not expect others to comply with you.

If they comply with you, the mind of egoism will arise and without fail you will become attached to the thought that “I am right”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the contradiction of our wishes as our garden grove.

 

 

 

8. 덕을 베풀되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마음이 생겨 반드시 명예를 드날리고자 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을 베풀되  신처럼 버리라 하셨느니라.

 

八、施德不求望報

       德望報則意有所圖  意有圖必華名欲揚

       是故大聖化人以市德爲棄

 

8. In contributing your virtues do not expect reward.

If you expect rewards, a scheming heart will arise and without fail you will try to broadcast your name and glory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extend our virtues, but toss them off like an old shoe.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동하여 반드시 부당한 이득이 나를 해치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적은 이익으로써 부귀(富貴) 삼으라 하셨느니라.

 

九、見利不求霑分

       利霑分則癡心必動  癡心動必惡利毀己

       是故大聖化人以踈利爲富貴

 

9. Do not expect benefits beyond your fair share.

If the benefits you receive exceed your fair share, the mind of foolishness stirs and without fail improper profits come to harm you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meager benefits as our wealth and rank.

 

 

 

10. 억울함을 당하여 밝히려고 하지 말라.

      밝히고자 하면 인아상(人我相) 일어나 반드시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그래서 성인이 말씀하시되 억울함을 당함으로써 수행의 문을 삼으라 하셨느니라.

 

十、被抑不求申明

       抑申明則人我未忘  存人我必怨恨滋生

       是故大聖化人以受抑爲行門

 

10. When you are victimized, do not seek to report and disclose it.

If you seek to report and disclose it, the imagination that “I have entitlement over the other” arises and without fail you will come to abet the mind of resentment and so the holy ones have told us to accept encounters with victimization as the door to cultivation.

 

 

 

이러한즉 막히는데서 통하게 되고 통함을 구하는 것이 도리어 막히게 되나니

부처님께서는 많은 장애 가운데서  깨달음을 얻으셨으니

앙굴마라와 제바달타의 무리가  반역된 짓을 했으되

부처님께서는 모두 수기(授記) 주어 교화하사 성불케 하셨느니라.

어찌 저들의 반역으로 순종함을 삼고 저들의 훼방으로 나의 성취를 삼음이 아니리요.

이제 도를 배우는 사람이 만일 역경(逆境) 처해 보지 못하면

장애에 부딪칠때 능히 이겨내지 못하여 법왕의  보배를 잃어버리게 되나니

가히 애석하지 아니하리요.

 

       如是則居礙反通  求通反

       是以如來於障礙中得菩提道

       鴦屈摩羅之輩  提婆達多之徒  皆來作逆

       而佛悉與其記  化令成佛

       豈不以彼逆而爲吾之順  以彼毀而爲吾之成也

       於今學道人  若不先居於

       則障礙至時莫能排遣  使法王大寶因茲而失

       可不惜諸

 

Exactly like this, the places where you are blocked will become open to access and the things in which you seek access, on the contrary, will become blocked, and so the Buddha attained great enlightenment in the midst of many hindrances, and although Angulimala and Devadatta committed treacherous misdeeds, the Buddha granted both of them the prophecy of their future Buddhahood and enlightened them. How can we not accept the betrayals of others as compliance and the opposition of others as our attainment? Now if a person learning the Path does not encounter oppositional situations, when he or she collides with obstructions, he or she will not be able to win ably and will come to lose the great treasure of the Dharma Emperor so do not readily lament.

 

 

 

*소요(逍遙) 자유롭게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

*자량(資量) 깨달음에 이르는  바탕이 되는 선근공덕(善根功德).

*원림(園林) 자신의 집에 딸린 정원의 .

*수기(授記) 부처님이  제자들이 수행하여 얻은 깨달음으로 미래의 언제 어디서 부처가 되리라 말씀.

 

 

(15분 33초)

 

[법문] 송담스님(No.410)—90 2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90.02.04)(용410)

 

 보왕삼매론(寶王三昧論) 명나라  묘협() 스님이라고 하는 대단히 계행(戒行) 청정하시고 도력이 높으신 큰스님께서 경전 속에서  가지를 이렇게 뽑아 가지고, 십대애행(十大礙行) ‘ 가지  장애 속에서 수행을 성취하는 ()’이라  가지고 십대애행문(十大礙行門)’이라 하는 글을 창립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묘협 스님은 『보왕삼매론 십대애행』이라는 글을 쓰셨냐 하면은 거기에는 중대한 뜻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평등해서 부처님과 내가 조금도 차별이 없건마는 우리 중생은  업식(業識) 속에 솜처럼 얽히고 얽켜서 육도윤회(六途輪廻) 하고 있다 그말이여.

다 윤회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으며   부처님의 법문(法門) 의지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고 싶지 아니한 사람이 어디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공부  할려고 그러고,   할려고 하면 마장(魔障) 일어나 가지고, 그래 가지고 공부를 성취를 못해.  ,   하지마는 정말 견성성불(見性成佛) 사람은  사람이 되느냐 그말이여.

그래서  일이 어긋나면은  가지 일이  어긋져. 그래 가지고 성취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뜻을 이루질 못한다 그말이여. 그래 가지고 생사윤회 속에서 헤어나지를 못해.

 

우리 부처님께서는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삼대아승지겁(三大阿僧祇劫) 무수하게 머리와 눈과 국가와 처자와 몸과 손발까지라도 전부  바치셨어.

그래 가지고 모든 보시와 지계  육바라밀(六波羅蜜) 닦으면서 정진을 하면서 선지식(善知識)께 승사(承嗣) 했다 그말이여.  그러면서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바치면서 수행을 하셨다 그말이여.

 

그런 것이 소상하게  부처님 팔상록(八相錄)  기록이 되어있는데, 우리는 () 성취할 생각은 있으면서도  크고 작은 마장이 맥히면은 그놈을 이겨낼 만한 용기와 지혜와 인내가 부족해 가지고 결국은 중도(中途) 폐지(廢止) 버려.

 

그래 가지고 수많은 사람이  만나기 어려운 사람 몸을 만나고, 만나기 어려운 불법(佛法) 만났으면서도 중도에서 그럭저럭 해태(懈怠) 퇴전(退轉) 버리고서 구경(究竟)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정말 자기 자신의 몸뚱이를 끊어낸 것처럼 그렇게  안되어 했다.

 

너무너무 가련하고 너무너무 안쓰러워서 견딜 수가 없어서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를 막론하고   있으면 중도에 그만두지 않고 도업(道業)성취하도록 해주기 위해서 이 십대애행(十大礙行), 장애() 속에서 도를 성취하는  부처님 경전 속에서 뽑아 가지고 이것을 만들은 것입니다.

 

엄격히 말하면 이것은 상근기(上根機), 상지자(上智者)라야 능히 이것을  감당하겠지마는, 중·하근기도—중·하근기는 감히 이것을   가지 조항을  원만히 실천할  있기는 어렵지마는, 그래도   가지 법문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에 새기면,

장애 속에서 하나 하나 어떤 장애를 만날 때마다  십대애행의  구절  구절이 마음에 떠올라서 거기에서 용기를 얻고 지혜를 얻고, 거기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그래 가지고 퇴전하지 않도록.

 

그렇게 하루 하루를 닦고, 한달 한달을 닦고, 1, 이태를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닦아가면   뜻을 이룰수가 있으리라. 이러한 생각에서  보왕삼매론을 제정을  것입니다.

 

 보왕삼매론은 여러분이 인자 노나 드려서 그것을 읽어보시면은 다 아시겠지마는,

첫째는 몸뚱이에  없기를 바라지 마라. 둘째는 세상을 살아감에 곤란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셋째는 마음 공부를 하되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마라. 이렇게 해서  가지가 나가는데.

 

몸에 병이 없어야 공부를  할텐데, 어떻게 몸에  없기를 바라지 말라  이해가 안 갈 것입니다마는, 사람이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四大) 뭉쳐진  몸뚱이가 어떻게 병이 없겠습니까.

우리가 무량겁을 거쳐서 금생에  때까지 좋은 일도 많이 했겠지만 알게 모르게 지은 악한 일도 많고 지은 () 많기 때문에  좋은  나쁜,  선업 악업 지은  결과로써 금생에 이와 같은 몸뚱이를 받아  것입니다.

 

얼굴 생긴 것도  지은 업으로 인해서 받아 나고, 몸뚱이 크고 작고  것도 지은 바로 받아 나고, 오장육부가 어떻게 받아  것도  내가 과거에 지은  업보(業報) 그걸 받아 난 거여.

 

나면서부터 눈이 멀어 나온 것도  업으로 그렇고, 귀가 어두운 것도 그렇고,  못한 것도 그렇고, 훤하니 달덩어리 같이  태어난 것도 자기가 선업(善業) 지어서 그렇게 됐고,

머리가 좋고 나쁜 것도 역시 그렇고, 심장이 튼튼하고 약한 것도 그렇고, 간이 약하고 튼튼한 것도 그렇고, 위장·폐장·콩팥, 일체 오장육부 사지백체(四肢百體) 받아  것이 지은 업으로 그런 거여.

 

그런데 자기가 지은 () 생각지 않고 병만 없앨려고 갖은 약을 먹는다고  병이  낫습니까?

약만 갖고  병이 없어지질 않아. 일차적으로 자기가 지은 업에 대한 참회(懺悔) 있어야 되고, 자기가 자기를 항상 참회를 하고 반성을 해보면 자기의 성격에 여러 가지 흠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남을 저주하고 미워하는 생각, 시기 질투하는 생각,  잘되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픈 생각, 남이 조그마한 잘못이 있어도 용서 안 하는 버릇,  칭찬하기보다는 남의 험담하기를 좋아하는 생각,

게을러 빠지면서 남이 자기에게 잘해 주기를 바라는 생각, 자기는 남한테 별로 잘한  없으면서 다른 사람은 자기한테  잘해 주기만을 바라는 생각, 그리고 욕심이 과해 가지고 부모에게나 형제간에게나 친구 간에게나 남에게 턱없이 많이 요구하는 생각.

 

그러한 옳지 않은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 과거에 자기가 그러한 악업(惡業) 했기 때문에 금생에 그런 못된 성격을 쓰게 되어 있어.

 원인인 성격은 고치기 아니하고 그냥 모든 욕심만 많아 가지고 자기한테 좋기만 바라고, 특히 건강하기를 바랜다고 한들,  병이 아무리 명의(名醫)한테 가서 비싼 약을 먹는다 해도  병이 그렇게 쉽게 낫지를 않습니다.

 

정말  병을 낫을라면은  옳지 않은 성격부터 개선을 해야 . 성격을 참회를 하고 개선을 하고 그러면은 그 마음이 편안해져. 마음이 편안한 뒤에사 약발도 서고 효험이 나타날 것입니다. 이것은 과학적 사실입니다.

 

폐결핵 같은 병도 또는 위장병 같은 병도 좋은 약만 먹는다고 낫는 것이 아니여. 계속 성질을 내고 악담을 하고 미워하고 원망하고 저주하고 그러면서 약을 아무리 먹어도 위장병이 낫지 않습니다.  폐병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첫째,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 자기 마음이 편안할라면은 철저한 참회가 있어야 하고, 모든 사람을  미웁고 원망스러운 사람을  용서하고, 스스로 자기 마음을 자기가 안정을 시키고 깨끗이  때에 약을  먹어도 벌써 반은 낫게 되는 것입니다.

완전히 깨끗해지면 8,90% 병이 낫게 되고, 약은 조금 그저 보조하는 역할로 조금 먹어주면 되는 것입니다.

 

 보왕삼매론 번역을 해서 알기 쉽게 해놨기 때문에 조항 조항을 낱낱이 설명을 드리지 않겠습니다마는 가서 읽어 보고  읽어 보고 그놈을 아침마다 날마다  한 번 두 번 이상 이렇게 읽으시면 읽는 가운데에 저절로 마음이 깨끗해지고.

 

마음이  깨끗해지냐?’하면은 모든 원인을 남에게 전가를 시키지 않고, 남에게서 찾지 않고 자기 자신에서 찾게 되기 때문에 그냥 거기에서 참회가 되고, 성질이 났다가도 스르르 이거 한번 읽고 보면은 가라앉고, 불평 불만을 하다가도 이거 한번 읽고 나면 스르르 가라앉고, 용기가 안 나고 자신이 없고 자포자기 하다가도 이것을 한번 읽으면은 용기가 생기고 이렇게 될테니,

이것은 신년 새해에 기도한  성취를 같이 축복하고 축하하는 뜻으로 이것이 여러분에게 선물이 되어질 것입니다.

 

글씨는 별로  쓰지 못했습니다마는 정성스럽게 썼으니 그  ,    때마다 여러분이  보왕삼매론 이것을 보시는 분은  인연으로 반드시 업장(業障) 소멸이 되시고 도업(道業) 성취해서 세세생생(世世生生) 복과 지혜가 구족(具足)하셔서, 나시는 곳마다 좋은 곳에 태어나시고 불회상(佛會上) 태어나셔서 해탈도를 증득하고, 일체 중생을 제도할  있는 대보살(大菩薩) 되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1625~3156)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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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협() 스님 ; 중국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 때의 스님. 절강성(浙江省) 은현(鄞縣)에서 활동하였다고 짐작하나, 정확한 생몰연대는  없다. 저서는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계행(戒行) ; ①계() 지켜 수행하는 . 계율에 정해진 규칙을 성실하게 실천수행하는 . ②계율과 도덕.

*업식(業識) ; ①과거에 저지른 미혹한 행위[身]와 말[口]과 생각[意]의 과보로 현재에 일으키는 미혹한 마음 작용. ②오의(五意) 하나. 무명(無明) 의해 일어나는 그릇된 마음 작용.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끝없이 되풀이하는 .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마장(魔障 마귀 /장애 ) ; 귀신의 장난이라는 뜻으로,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 나타나는 뜻밖의 방해나 헤살을 이르는 . [참고] 헤살 ; 남의 일이   되도록 짓궂게 방해함.

*() ; () 생사를 즐기는 귀신의 이름이요, 번뇌를 말한다. () 본래 씨가 없지만,수행하는 이가 바른 생각을 잃은 데서  근원이 파생되는 것이다.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 [불교] 삶과 죽음,  생사(生死) .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 인간으로서의 완성. ③참학(參學) 일대사. 절대의 수행이라는 .

*삼대아승지겁(三大阿僧祇劫) ; 무한하게  세월. 보살이 수행하여 부처님이 되기까지의 시간.

*육바라밀(六波羅蜜) ; 보살이 열반(涅槃) 이르기 위해서 해야  여섯 가지의 수행.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이른다.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마음의 . 선우(善友).

*승사(承嗣 받들 /이을 ) ; 후임자나 후대가 선임자나 선대의 권리나 의무를 뒤이어 물려받음.

*팔상록(八相錄) ; 부처님의 일생을 8가지 중요한 사항(八相)으로 헤아려 지은 부처님 일대기.

*팔상(八相) ; 부처님의 일생에 있어서의 8가지의 중요한 사항.  8가지 중에서 성도(成道) 특히 중심이므로, 팔상성도(八相成道)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생애의 모습.

①도솔래의상(兜率來儀相). 도솔천(兜率天)에서  코끼리를 타고  세상에 내려오는 모습.

②비람강생상(毘藍降生相). 룸비니 동산에서 마야부인의 오른쪽 옆구리에서 태어나 일곱걸음을 걷고,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선언하는 모습.

③사문유관상(四門遊觀相).  성문으로 나가 서문에서 각각 늙은병든죽은 사람을 보고, 북문에 나가서는 스님을 보고서 출가의 뜻을 두는 모습.

④유성출가상(踰城出家相). 무상(無常) 깊이 생각하고, 수행을 위해 백마를 타고 시종을 데리고 성을 넘어 출가하는 모습.

⑤설산수도상(雪山修道相). 설산에서 수도하는 모습.

⑥수하항마상(樹下降魔相). 6년의 고행후, 보리수(菩提樹) 아래에서 깨달음에 달하려는 것을 알고,악마가 모든 수단을 다해 석존을 방해하나, 전부 물리치고 악마의 항복을 받는 모습.

⑦녹원전법상(鹿苑轉法相). 녹야원에서 최초로 5명의 비구에게 설법하는 모습.

⑧쌍림열반상(雙林涅槃相). 쿠시나가라성 밖의 사라쌍수(沙羅雙樹) 아래에서, 최후의 설법을 마치고 열반에 드는 모습.   팔상(八相) 경론(經論) 따라 여러 설이 있음.

*() ; ①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②깨달음. ③가르침. ④궁극적인 진리. ⑤이치. 근원.

*중도(中途) ; 어떤 일이 아직 끝나지 않아 진행 중인 상황.

*해태(懈怠 게으를 /게으를 ) ; 게으름(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태도나 버릇).

*퇴전(退轉) ; 불교를 믿는 마음을 다른 데로 옮겨 처음보다  밑으로 전락(轉落).

*구경(究竟 궁구할 /마칠다할 ) ;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막다른 고비.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 불도의 수행. 진리의 실천.

*장애(,障碍 막을 /거리낄 ) ; 어떤 일의 성립, 진행에 거치적거려 방해하거나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게 . 碍는  속자(俗字).

*근기(根機 뿌리 /베틀 )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사대(四大) ; 사람의 몸을 이르는 . 사람의 몸이 , , , 바람(,,,)  요소로 이루어졌다고 보는 데에서 연유하였다.

*() ; (산스크리트어 : karma카르마) ;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선악(善惡) 소행(所行). 음역어는 갈마(羯磨)’이다.

*업보(業報) ; 자신이 행한 선악(善惡) 행위에 따라 받게 되는 과보(果報).

*선업(善業) ; ①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원인이 되는 착한 . ②탐진치(貪瞋癡) 감소시켜 없애기 위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

*참회(懺悔 뉘우칠 /뉘우칠 )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70)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부끄러워할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것이요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改過自新),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罪隨心滅).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참회(懺悔)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부끄러워한다(慚愧)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心本空寂),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罪業無寄).

*사지백체(四肢百體) ; 몸의 전체.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장애() 생기는 .

*세세생생(世世生生) ;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구족(具足 갖출 /충족할 ) ; 빠짐없이 두루 갖춤.

*불회상(佛會上) ; 부처님() 회상(會上). 부처님 계시는 .

 

Posted by 닥공닥정
ㄱ/기도2017. 3. 16. 09:28

기도(祈禱) (No.410)—참회하고 일심으로 정근해 내 마음과 부처님 마음이 하나가 되면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 감응이 되어서 소원을 성취한다.

 

*기도(祈禱 빌·구할 기/빌·기원 도) ; 불보살(佛菩薩) 가피(加被, 중생을 이롭게 하는 불보살의 자비) 받들어 재앙을 피하고, () 더하도록 빌고 구하는 . 기원(祈願), 기청(祈請), 기념(祈念) 등과 같은 .

 

 

(10분 20초)

 

 

[법문] 송담스님(No.410)—90 2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90.02.04)(용410)

 

초삼일부터 오늘까지 칠일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입춘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2 첫째 일요법회를 맞으셨습니다.   가지의 법회가 오늘 겹쳤습니다.

 

그동안   동안 정성을 다해서 기도(祈禱) 봉행하는 가운데 우리 사부대중의 마음은 참회(懺悔) 하고, 기도를 하고, 발원(發願) 하고 그래 가지고 모든 업장(業障)  소멸이 되고, 번뇌의 생각 훨훨 타오르던 탐진치 삼독(三毒) 번뇌염(煩惱染) 깨끗이 씻어졌습니다.

 

번뇌(煩惱) 나지 아니하면 그것이 무념(無念)이고, 무념이면 그것이 불생(不生)이여.

불생이면, 일념불생(一念不生) ' 생각 남이 없는 도리'  버리면 그것이 바로 본향(本鄕)으로 돌아가는 소식이더라.

 

방금 전강 조실 스님의 최상승(最上乘) 활구참선(活句參禪) 법문을 들었습니다. 조실 스님께서는 갑인년 12 초이튿날 열반에 드셨는데, 오늘 우리가 경청한 법문은 갑인년 정월 초나흗날에 설하신 법문, 열반하신 그해의 정월 초나흗날에 설하신 법문을 들었습니다.

 

기도는 본래 나름대로 각각 소원이 있어서  소원을 성취할 목적으로 기도를 합니다.

그런데  소원을 성취할라면은 첫째, 막고 있는 업장을 소멸을 해야 하고, 업장을 소멸할라면은 참회를 해야 하고, 참회를 하고 일심(一心)으로 정근(精勤) 하면  마음이 차츰차츰 번뇌가 쉬어지고 그래가지고 마음이 청정해지면 우리의 마음과 부처님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버려.

 

부처님 마음은 본래부터 허공과 같이 깨끗하신데 우리는 번뇌 망상 때문에, 본래 부처님과 내가 하나였었는데 번뇌 망상이 일어나는 바람에 부처님과 나와는 막힘이 없는 막힘으로 막혀 있다 그말이여.

 

그러다가 참회하고, 기도하고, 일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하다 보면 내 마음의 번뇌가 깨끗해지니까,  마음과 부처님 마음이 하나가 되니까 내가 원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께 감응(感應) 되어서 소원을 성취하는 그러한 이치다 그말이여.

 

그래서 기도를 일심으로 해서 소원을 성취한 경험이 있는 분은 어려운 일만 있으면 기도를 하거든.

강화 보문사에도 가고, 양양 낙산사도 가고, 남해 보리암도 가고, 오대산 적멸보궁도 가고 이래가지고 집안에 크고 작은 어려운 , 중요한 일만 있으면 싸짊어지고 기도를 . 일심으로 하면은 소원을 성취하거든.

 

기도를 일심으로 하고 그래가지고 소원을 성취를  그러한 예는 영험록에 보면 가지가지  실화가  적혀 있는데, 불보살(佛菩薩) 위신력(威神力) 거룩하시고 신통력(神通力) 있으시기 때문에 중생들이  목이 말라서 일심으로 기도를 하면  () 따라서 소원을 성취한 것은 당연한 것인데. 그걸 하나도 나쁘다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기도도 하나부터서 백까지 백만 () 기도로만 해결을 하려고 하는 그러한 ()  붙어 놓으면, 그것도  좋은 것이면서 문제점이 있는 것입니다.

 

‘나는 참선도  그만두고, 집안 살림도 그만두고 그저 기도로써 아주 일생을 아주....’ 승속(僧俗) 간에 그렇게 되어버리면  사람한테는 화두도 소용없고, 참선도 소용없고, 가정  그런 문제도 그저 기도 하나만 가지고  밀고 나가니까,  모다 사람들은 기도에 미쳤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참선에 미쳤다 말을 차라리 들었으면 좋겠는데 기도에 미쳤다 팔도로 싸돌아다니기만 하면 그거 참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년에  번쯤은 이렇게 신수(身數)기도를   하는 것도 뜻이 있는 일이라고 입재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이렇게 일주일 동안  년에 연례행사로 이런 신수기도를 봉행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러한 기도가 연례행사로서 그렇게 하고 일주일 동안은 제법 정성껏 하더니 ! 회향해 버리면 그 뒤는 그냥  정성스러운 마음가짐이  흩어져버려.

 

기도 중에는 진심(瞋心) 아니 내야 하고, 기도 중에는  한마디라도 조심해야 하고, 생각 하나라도 조심해야 하고, 행동 하나라도 조심을 해서, 스스로도 진심을  내고,  다른 이로 하여금 진심을 내게 해서도  되고,  살생도 해서는 아니 되고, 그렇게 모두 목욕재계(沐浴齋戒)하고 오계(五戒)  지키면서 그렇게 열심히 하다가,

기도가  끝나면 금방   못할 ,  소리   소리,  생각   생각, 마구잡이 이렇게 한다면 부처님께서 보시면은 그러실 것이다 그말이여.

 

기도 중에는 제법 그렇게 정성껏 하더니 기도 끝났다고 마구잡이 저렇게 하는구나. 철이  들어도  너무  들었구나 아마 이렇게 생각하실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기도가 끝나더라도 항상  기도할 때의 그러한 경건하고 엄숙한 마음가짐으로, 그것이 생활 속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진심(瞋心) 내지  것이며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진심나게 하지도  것이며,

 기도가 끝났더라도 항상 살생(殺生) 하지  것이며, 거짓말도 하지  것이며, 사음(邪淫) 하지  것이며, 이렇게 한다면 1 내내 계속해서 기도가 진행이  것이다 그말이여. 아! 그렇다면 소원을 이루지 못할 것이 어디가 있느냐 그말이여.

 

설사 일주일 기도해서 즉각 기도의 효험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서 살아가면, ‘이뭣고?’하고 살아가면 차츰차츰 어려운 문제가 해결될 수가 있으리라고 생각이 됩니다.(426~1445)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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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懺悔 뉘우칠 /뉘우칠 )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〇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부끄러워할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改過自新),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罪隨心滅).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주해) 참회(懺悔)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心本空寂),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罪業無寄).

*발원(發願) ; 원하는 마음을 . 원을 세움.

*업장(業障)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 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장애() 생기는 .

*불생(不生) ; 경계를 당하여 마음이 일지 않은 . 일념불생(一念不生)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84, p103 참고.

〇斷煩惱가  名二乘이요  煩惱不生이  名大涅槃이니라.  (註解) 斷者는 能所也요  不生者는  無能所也니라.

 

번뇌를 끊는 것은 이승(二乘)이요, 번뇌가 나지 않는 것이 대열반(大涅槃)이니라. (주해)끊는 것은 주체와 객체가 벌어짐이요, ‘나지 않는[不生]  주체도 객체도 없느니라.

 

〇見境心不起가  名不生이요  不生이  名無念이요  無念이  名解脫이니라.  (註解) 戒也定也慧也가  擧一具三이요  不是單相이니라.

 

경계를 당하여 마음이 일지 않은 것을 나지 않는다[不生]’ 이름하고, ‘나지 않는 [不生]’ 무념(無念)이라 하며, 무념을 해탈(解脫)이라 하느니라. (주해)계율이나 선정이나 지혜가, 하나를 들면 셋이 갖추어 있는 것이요, 홑으로  것이 아니니라.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公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공안)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공안 또는 화두(話頭)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일심(一心) ; ①대립이나 차별을 떠난 평등한 마음. ②한곳에 집중하여 산란하지 않는 마음. 통일된 마음.

*정근(精勤) ; 노력하는 . 힘써 일하는 .

*감응(感應) ; 감응도교(感應道敎). 부처님과 수행자의 마음이 교류하는 . 중생의 신심, 선근(善根) 모든 부처님보살에게 통해서  힘이 나타나는 . 중생의 신심이 진실하게 느껴져, 부처님과 보살이 답하는 .

*불보살(佛菩薩) ; 부처님과 보살을 아울러 일컫는 . () 불타(佛陀) 준말. 각자(覺者) 번역한다. 보살은 성불(成佛)하기 위하여 수행에 힘쓰는 이의 총칭이다.

*위신력(威神力) ; 부처님이 지닌, 헤아릴  없는 영묘하고도 불가사의한 .

*신통(神通 불가사의할 /통할 ) : 수행을 ()하여 도달하는 걸림없는 초인간적인() 능력.

*신수(身數)기도 ; 새해를 맞아 정초에 일년 동안의 안녕과 소원을 기원하는 기도.

*목욕재계(沐浴齋戒) ; 제사나 중요한  따위를 앞두고 목욕을 하여 몸을 깨끗이 하고 부정(不淨) 피하며 마음을 가다듬는 .

*오계(五戒) ; (산스크리트어 pañca-śīla) 재가(在家) 신도가 지켜야  다섯 가지 계율.

①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②불투도(不偸盜). 주지 않은 것을 빼앗지 말라. ③불사음(不邪).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④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⑤불음주(不飮酒). 취기(醉氣) 있는 것에 ()하지 말라.

*이뭣고(是甚 시심마, 시삼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왔다.

 

[참고] 이뭣고? 이것이 무엇인고?

···뭣고·····?” 이렇게 의심을  나가되, 이런 것인가 저런 것인가 하고 이론적으로 더듬어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못 ···뭣고······?” 이렇게만 공부를 지어나가야 됩니다. 여기에 자기의 지식을 동원해서도 안되고, 경전에 있는 말씀을 끌어 들여서 아하! 이런 것이로구나!” 이렇게 생각해 들어가서도 안됩니다.

화두(공안)  우주세계에 가득  있는 것이지마는 문헌에 오른, 과거에 고인(古人)들이 사용한 화두가 천칠백 인데,  이뭣고?’ 화두 하나만을 열심히  나가면   문제 해결함으로 해서 천칠백 공안이 일시(一時) 타파가 되는 것입니다.

화두가 많다고 해서  화두 조금  보고, 안되면   화두   보고, 이래서는  쓰는 것입니다. 화두 자체에 가서 좋고 나쁜 것이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화두 철저히  나가면 일체 공안을 일시에 타파하는 것입니다.(7634~7822) [ ‘참선법 A’ 에서]

 

Posted by 닥공닥정
ㅇ/일념불생 불생2017. 3. 15. 18:29

불생(不生) (No.410)—경계를 당하여 마음이 일지 않은 것을 나지 않는다(不生)’ 하고, 불생(不生) 무념(無念)이라 하며, 무념이 해탈(解脫)이다.

 

*불생(不生) ; 경계를 당하여 마음이 일지 않은 . 일념불생(一念不生).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84, p103 참고.

斷煩惱가  名二乘이요  煩惱不生이  名大涅槃이니라.  (註解) 斷者는 能所也요  不生者는  無能所也니라.

 

번뇌를 끊는 것은 이승(二乘)이요, 번뇌가 나지 않는 것이 대열반(大涅槃)이니라.

(주해) 끊는 것은 주체와 객체가 벌어짐이요, ‘나지 않는[不生]  주체도 객체도 없느니라.

 

見境心不起가  名不生이요  不生이  名無念이요  無念이  名解脫이니라.  (註解) 戒也定也慧也가  擧一具三이요  不是單相이니라.

 

경계를 당하여 마음이 일지 않은 것을 나지 않는다[不生]’ 이름하고, ‘나지 않는 [不生]’ 무념(無念)이라 하며, 무념을 해탈(解脫)이라 하느니라.

(주해) 계율이나 선정이나 지혜가, 하나를 들면 셋이 갖추어 있는 것이요, 홑으로  것이 아니니라.

 

 

(6분 9초)

 

 

[법문] 송담스님(No.410)—90 2 첫째일요법회, 신수기도회향, 입춘법회(90.02.04)(용410)

 

일종위배본심왕(一從違背本心王)하고  기입삼도역사생(幾入三途歷四生)

나무~아미타불~

금일척제번뇌염(今日滌除煩惱染)하니  수연의구자환향(隨緣依舊自還鄕)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일종위배본심왕(一從違背本心王)하고, 한번 본심왕(本心王) 등지고  이후로,

기입삼도역사생(幾入三途歷四生).  번이나 삼도와 사생을 지냈던가. 삼도에 들어가서 사생을 지냈던가. 삼도(三途) 지옥·아귀·축생 삼도요. 사생(四生) ···(胎卵濕化) 사생이요.

 

금일척제번뇌염(今日滌除煩惱染)하니, 오늘에사 모든 번뇌의 생각을 씻어 버리니,

수연의구자환향(隨緣依舊自還鄕)이로구나. 인연 따라서 옛을 의지해서 스스로 본고향(本故鄕) 돌아가게 되었구나.

 

우리 모든 중생들이 원래는  비로자나(毘盧遮那) 법신불(法身佛)  몸뚱이,  마음이여. 그런데  본심왕을 위배(違背)하고 거기서 배반을 하고 물러나왔다.

 

' 생각' ()하지 않았다면 영원토록 법왕(法王) 같이  수가 있을 텐데 한 생각 동(動)해 가지고,  생각 삐끗 어긋져 가지고 거기서 떨어져 나와 가지고 육도윤회(六途輪廻)지옥, 아귀, 삼악도(三惡途)  번이나 들어갔으며 태란습화 사생을  번이나 겪었든가.

 

경오년 초삼일부터 오늘까지 칠일 기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입춘일을 맞이했습니다. 그리고 2 첫째 일요법회를 맞으셨습니다.   가지의 법회가 오늘 겹쳤습니다.

 

그동안   동안 정성을 다해서 기도(祈禱) 봉행하는 가운데 우리 사부대중의 마음은 참회(懺悔) 하고, 기도를 하고, 발원(發願) 하고 그래 가지고 모든 업장(業障)  소멸이되고, 번뇌의 생각 훨훨 타오르던 탐진치 삼독(三毒) 번뇌염(煩惱染) 깨끗이 씻어졌습니다.

 

번뇌(煩惱) 나지 아니하면 그것이 무념(無念)이고, 무념이면 그것이 불생(不生)이여.

불생이면, 일념불생(一念不生) ' 생각 남이 없는 도리'  버리면 그것이 바로 본향(本鄕)으로 돌아가는 소식이더라.(처음~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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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일종위배본심왕~’ ; [석문의범(釋門儀範)] 관욕(灌浴) 입실게(入室偈) 참고.

*본심왕(本心王) ; 본래 진여불성(眞如佛性).

*삼도(三途, 三塗) ; 악한 일을  중생이  과보로 받는다는 3가지 미혹한 생존. 지옥 · 아귀 · 축생의 생존. 삼악도(三惡途), 삼악취(三惡趣)라고도 한다。죄악을 범한 결과로 태어나서 고통을 받는 곳으로  지옥의 고통과, 아귀의 굶주림과, 축생의 우치(愚癡 어리석음)에서 방황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생(四生) ; 중생이 윤회하는 세계인 육도(六途)에서의  가지 (), 4가지 태어나는 방식. 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 이른다.

*번뇌(煩惱 번거러울 /괴로워할 ) ; ①마음이 시달려서() 괴로워함(). 나쁜 마음의 작용. 근원적 번뇌로서 탐냄(), 성냄(), 어리석음() 있다.

②나라고 생각하는 사정에서 일어나는 나쁜 경향의 마음 작용.   앞의 () () ()하여 탐욕, 진심(瞋心), 우치(愚癡)등에 의하여 마음에 동요를 일으켜 몸과 마음을 뇌란하는 정신 작용.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비로자나(毘盧遮那) vairocana 음사(音寫).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光明遍照, 遍一切處, ) .

①진리  자체인 법신(法身) 형상화한 .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②대일여래(大日如來) 같음.

*법왕(法王) : [] dharmaraja  부처님은 진리  법을 가장 밝게 깨치시고, 법을 걸림 없이 쓰시고 법을 널리 가르쳐서 법에 있어 제일 높은 어른이므로, 법의 임금이라고 존칭한 말이다。또한 모든 세속 임금들에게도  스승이 되고, 온갖 성인들 가운데서도 으뜸이 되므로 법왕이라 한다.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참회(懺悔 뉘우칠 /뉘우칠 ) ; ①자기의 잘못에 대하여 깨닫고 깊이 뉘우치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②신이나 부처님 또는 대중 앞에서 자기의 죄를 뉘우치고 용서를 구함.

 

[참고] [선가귀감] (용화선원刊) p156~157 참고.

有罪則懺悔하고  發業則慚愧하면  有丈夫氣象이요,  又改過自新하면  罪隨心滅이니라.

 

허물이 있거든(有罪)  참회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發業)  부끄러워할  알면(慚愧) 대장부의 기상이 있다  것이요, 또한 허물을 고쳐 스스로 새롭게 하면(改過自新),  죄업은 마음을 따라 없어지느니라(罪隨心滅).

 

(註解) 懺悔者는  懺其前愆이요  悔其後過라.  慚愧者  慚責於內하고  愧發於外라.  然이나 心本空寂이라  罪業이  無寄니라

 

참회(懺悔) 먼저 지은 허물을 뉘우치고, 뒷날에는 다시 짓지 않겠다고 맹세하는 것이다. 부끄러워한다(慚愧) 것은 안으로 자신을 꾸짖고, 밖으로는 자기의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나 마음은 본래 비어 고요한 것이라(心本空寂), 죄업이 붙어 있을 곳이 없는 것이다(罪業無寄).

*발원(發願) ; 원하는 마음을 . 원을 세움.

*업장소멸(業障消滅) ; 전생(前生)이나 금생(今生) 행동··마음(신구의,身口意)으로 지은 악업(惡業)으로 인하여  세상에서 생긴 장애[業障] 사라져 없어짐[消滅]. 죄업소멸(罪業消滅).

*() ; 자기의 뜻에  맞는 사물에 집착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자기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에 대하여 분하게 여겨 몸과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게 되는 번뇌이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 하나.

*() ; 현상이나 사물의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는 번뇌를 이른다. 육번뇌[六煩惱(((((악견(惡見) 여섯 가지 근본 번뇌]하나.

*삼독(三毒) ; 사람의 착한 마음(善根) 해치는  가지 번뇌. 욕심·성냄·어리석음(貪瞋癡) 따위를 ()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 ; 남을 업신여기고 자신을 높이는 마음 작용.

*() ; 인과(因果) 진리를 의심하는 마음 작용.

*악견(惡見) ; 올바르지 않은 견해. 그릇된 견해.

*본향(本鄕) ; 고향. 본고향(本故鄕). 태어나고 자란 본래의 고향.  뜻에 기초하여 사람이 본래 갖추고 있는 심성[本性] 또는 청정한 불국토라는 뜻으로 쓰인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