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광도중생2016.07.07 19:46

광도중생(廣度衆生) (전강선사 No.108)—천상천하에 제일 큰 은혜는 부처님 은혜 | 어서 확철대오 해서 우리 다생부모(多生父母)인 육취중생을 제도하라.


*광도중생(廣度衆生) ; 광도제중생(廣度諸衆生). 모든 중생(衆生) 널리[] 제도(濟度)하는 .


*제도(濟度 건널 /건널 ) ; 중생을 미혹의 바다(생사고해 生死苦海)로부터 구하여[], 생사없는 피안(彼岸, 깨달음의 언덕) 이르게 하는[] . () 구제(救濟). () 도탈(度脫).

*구제(救濟 건질 /건널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

*도탈(度脫 건널 /벗을 )—속세의 속박이나 번뇌 등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함.

(1분 12초)

[법문] 전강선사(No.108)—이뭣고 화두법, 월봉외도, 선요, 자경(임자72.01.09.새벽)


천상천하에 제일가는 은혜가 있는데, 무슨 은혜가 제일 크냐? 제일 은혜가 뭐냐?

부모보담도, 그다음 국왕보담도, 시주(施主) 단월(檀越)보담도 제일 은혜는 부처님 은혜다.

부처님 은혜는 제일 크냐? 까마득 몰라 () 우리를 바로 가르켜 주셔서 어서이뭣고?’ 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 해서, 너도 확철대오 가지고 생사해탈 했거니와 오직 좋으냐.


확철대오 놓으면 일이 뭐냐? 일체 중생 처박혀 있는, () 있는 육취중생(六趣衆生) 제도해야 아니냐? 육취중생이 누구냐? 과거에 모두 우리 다생부모(多生父母) 아니냐!

우리 다생부모가 한목 이렇게 ()해서, 한목 모도 지금 육취에 모두 얽혀져 가지고는 서로서로 뜯어먹고 서로서로 죄받고 있는 것을 생각해 봐라. 어서 확철대오 해서 광도중생(廣度衆生)하라.(4829~493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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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

*() ; 미혹(迷惑), 미망(迷妄), 미집(迷執) 준말. 진리에 어두움. 마음이 흐리고 혼란함. 깨달음() 반대. 무명번뇌로 인하여 사리를 밝게 깨치지 못하고 전도몽상(顚倒夢想, 바르게 사물을 없는 미혹함)하는 .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육취중생(六趣衆生) ; 육취(六趣) 생사 윤회하는 중생.

*육취(六趣) ; 육도(六途, 六道) 동일. 중생이 선악(善惡) (:의지에 기초한 행위) 의하여 생사 윤회하는 여섯 가지의 세계. 지옥취(地獄趣), 아귀취(餓鬼趣), 축생취(畜生趣), 아수라취(阿修羅趣), 인간취(人間趣), 천상취(天上趣) 있다.

*다생부모(多生父母) ; 다생에 걸쳐서 몸을 받아 태어날 때마다 길러주신 모든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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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말세2016.07.07 19:32

말세(末世) (전강선사 No.108)—『자경(自警)』 | 항상 그 법이 그 법이지. 부처님 때라고 법이 있고, 지금 말세라고 법이 없나?


*말세(末世 /세상 )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 입멸후 오백 년을 정법(正法) 세상, 다음 년을 상법(像法) 세상, 후의 일만 년을 말법(末法)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2분 9초)

[법문] 전강선사(No.108)—이뭣고 화두법, 월봉외도, 선요, 자경(임자72.01.09.새벽)


인유고금(人有古今)이다. 사람은 () () 있다마는, 우리가 말세에 났다마는 사람은 이제가 있다마는 법무하이(法無遐邇)니라, ()이란 멀고 가까운 것이 없다.

항상 법이 법이지. 부처님 때라고 법이 있고, 지금 말세라고 법이 없나?


인유우지(人有愚智). 사람은 어리석고 지혜가, () () 있을 것이다마는 도무성쇠(道無盛衰)니라. 도라는 () () 없다.

어디가 도가 성쇠(盛衰) 있나? 크고 적고, ()허고 있어지고 없어지고 있어? 도가? 항상 고대로 있는 것이다. 못햐?


수재불시(雖在佛時), 비록 부처님 있으나, 불순불교즉(不順佛敎則) 부처님의 가르킨 () 믿지 아니한즉 하익(何益)이며 무슨 이익이 있으며,

종치말세(縱値末世), 말세를 만났으나 봉행불교즉(奉行佛敎則) 불교를 봉행, 부처님의 법을 가르킨 대로 내가 고대로 참선을 이렇게 행해 한즉 하상(何傷)이냐? 뭐냔 말이여? 뭣이 되아? 똑같지 . 말세에 한탄헐 뭐여?


그러니 우리 세존(世尊)께서도 이르시기를,

아여양의(我如良醫). 나는 어진 의원 같아서 지병설약(知病設藥)한다. 병을 알아서 약을 설해 준다. 느그 생사병, 죽고 사는 생사병 낫으라고 내가 이렇게 설법을 준다.

복여불복(服與不服) 비의구야(非醫咎也). 네가 설법을 듣고 참선해서 견성(見性)해서 생사해탈(生死解脫) 하라 설법을 듣고 허고 허는 것은, 좋은 약을 내가 주었는디 먹고 먹는 것은 느그 허물이지 허물 아니다.

어쩠든지 느그는 내가 이와 같은 좋은 생사해탈 설법을 모르는 느그니까 알았으니, 듣고 알았으니 해라! 일은 뿐이니라’(4619~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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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스크리트) dharma, (팔리) dhamma 한역(漢譯). ①진리. 진실의 이법(理法). ②선(). 올바른 . 공덕. ③부처님의 가르침. ④이법(理法)으로서의 연기(緣起) 가리킴. ⑤본성. ⑥의() 대상. 의식에 드러난 현상. 인식 작용. 의식 작용. 인식 내용. 의식 내용. 마음의 모든 생각. 생각.

*세존(世尊) : [] Bhagavat ; Lokanatha ; Lokajyestha 음역(音譯)으로 바가범(婆伽梵), 로가나타(路迦那他), 로가야슬타(路伽惹瑟) 하며 부처님 십호(十號) 하나, 부처님은 원만한 공덕을 갖추어 세상에서 가장 높으시므로 이렇게 부르며, 석존(釋尊)이라고도 한다.

*느그 ; ‘너희 사투리.
*
견성(見性)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음. 미혹을 깨뜨리고 자신의 청정한 본성을 간파하여 깨달음.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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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출가2016.07.06 14:40

출가(出家) (전강선사 No.108)—출가라는 건 바로 화두(話頭) 얻는 것이여 | 애(愛)를 베 버리고 한바탕 어서 속히 너를 찾아라. 집에서라도 곧 출가여.


*출가(出家) : [] Pravrajita 집에서 나온다는 말이다. 가정 생활을 떠나서 수도와 포교를 전문으로 하기 위하여, 스님이 되는 것을 말함이다.

그러나 출가[身出家]보다도,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 삼독(三毒) 불이 붙고 있는 번뇌 망상의 불집에서 뛰어나오는 마음 출가[心出家] 하여야 한다.


[참고] [선가귀감(禪家龜鑑)] (용화선원刊) p132~133.

〇出家爲僧이  豈細事乎아.  非求安逸也며  非求溫飽也며  非求利名也라爲生死也며  爲斷煩惱也며  爲續佛慧命也며  爲出三界度衆生也니라 

출가하여 중이 되는 것이 어찌 작은 일이랴 !  몸의 안일을 구하려는 것도 아니고,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으려는 것도 아니며, 명예와 재물을 구하려는 것도 아니다.

나고 죽음을 면하고, 번뇌를 끊으려는 것이며, 부처님의 지혜를 이으려는 것이며, 삼계에 뛰어나서 중생을 건지려는 것이니라.

(1)(3분 40초) (2)참고 - 송담스님353(출가/3분22초)

[법문] 전강선사(No.108)—이뭣고 화두법, 월봉외도, 선요, 자경(임자72.01.09.새벽)


이것이 허물이냐? 어째서 이렇게 늦게 나왔느냐? 말세에. 그렇기는 그렇다마는, 말세(末世) 나오기는 나왔다마는 네가 능히 살펴라.[雖然 汝能反省]

말세에 얻었다고 『에이! 우리 말세 인생이 닦아 되나? 이러한 포기를 두지 말고 이런 자기를 두지 말고 믿어라. ‘말세에 나왔다 말세 탄식하지 말고 한바탕 믿어라.


그래서 능히 네가 도로 살펴라. 살펴 가지고는 할애출가(割愛出家)해라. 애착(愛着) 버리고 출가해라.


애착이 뭣이냐? 그놈의 부부 애착, 자식 애착, 애착, 고따구 놈의 권리 애착.

얼마나 테여? 가지고 테냐? 묶어 가지고 짊어지고 터냐? 돌아설 소용 하나도 없다. 몸뚱이까장 내버린다. 그걸 한바탕 생각해 봐라.


불가불 애착 때문에 나오니 애착을 한번 버리고 나와야 아니냐? ‘나온다 것은 발써 () 닦는 것을나온다 거여. 닦으면 나왔자 뭣혀.

도도 닦지 않고 나와서 절에 와서 시주것만 공으로 얻어먹고 있어? 양가득죄(兩家得罪)하게? 부모, 선영(先塋) 배척해 버리고 나와서 절에 와서 도둑놈 노릇을 ? 시줏밥을 헛되이 먹고? 좋은 천일(天日) 모도 허송 허비해 버리고.


출가해라. 출가라는 바로 화두(話頭) 얻는 것이여. 「이뭣고? ! 타는 것이여.


() 버리고그까짓 애착 그녀러 , 억만 과거에 나온 , 이놈의 구랭이가 되어도 애착뿐이네. 새끼 밖에 모르고, 에미 밖에 모르고. 축생취(畜生趣) 나와도 새끼나 새끼도 에미 밖에 모르고, 자식 밖에 모르네.

이놈의 애착이 삼도고본(三途苦本)이다. 지옥, 아귀, 축생에 들어가는 () 근본이니라. 알겠지?


() 버리고 한바탕 출가해서 어서 속히 너를 찾아라. 집에 떠날라 하는, 떠난 . 집에서라도 출가여.

그저 것은 참선법(參禪法)이니, 그저 하면서도이뭣고?’ 밥을 먹으면서도이뭣고?’ 터억 생각한다 그말이여. 출가심을 둬라 그말이지, 어디 나오라고 것인가?


우리 중은 여기 맞는 것이지. 수지응기(受持應器)해야, 응기를 받아 가져라. 응기(應器) 것은 옷과 발우를 터억 하나 얻어. 스님 의탁해 가지고는 옷과 발우 하나 얻어. 하나, 장삼(長衫) 하나, 발우대 하나 그놈 얻으면 그만이다.

착대법복(着大法服)해라. 이러한 법복을 입어라. 닦는 학자가 되어라 그말이여. 행장을 갖춰라.


이출진지경로(履出塵之逕路)허니, 티끌에 뛰어나는 지름길을 밟으며, 학무루지묘법(學無漏之妙法)허니 샘이 없는 묘한 법을 배우니, 샘이 없는 것이라는 것은 영원을 두고 배운다 그말이여. 없어지고 모지라지고 그런 아니여. 영원히 있는 법을 배운다. 해탈법.(4043~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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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송담스님 법문(No.353)—88 신수기도 회향(88.02.26)에서(3분 21초)


〇출가(出家) 하는 말은 말을 바꿔서 말하면크게 버리는 입니다. ‘크게 버리는 그것이 바로 출가인 것입니다.


출가에도 가지 뜻이 있고, 재가(在家)에도 가지 뜻이 있는데,

몸뚱이는 세속(世俗) 있으면서 마음은 출가한청신사(清信士) 청신녀(清信女)로서 비록 몸뚱이는 세속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모든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버려 버리고, 청정한 신심으로 불법에 귀의(歸依)해서 항상 정법(正法) 의지해서 도를 닦는 그런 분은 바로 몸뚱이는 세속에 있으면서도 마음은 출가한 분이라 말할 있습니다.


몸뚱이는 출가했으면서도 마음은 속가(俗家) 있는 그러한 출가도 있습니다.

비록 출가해서 염의(染衣) 입고 머리는 깎았으되 마음이 완전히 오욕락(五欲樂) 버리고, 탐진치 삼독을 버리고서 청정한 출가인으로서 사문(沙門)으로서 도를 닦지를 못하고, 몸뚱이는 절에 있으면서 마음속에 세속의 명리와 탐심을 버리지 못했다면 이것은 몸뚱이는 출가했으면서도 마음은 출가를 못한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몸뚱이도 세속에 있고, 마음도 완전히 세속의 탐진치 삼독과 오욕락에 빠져서 일생을 그냥 고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바로 몸뚱이도 마음도 세속에 있는 것입니다.


몸도 출가하고, 마음도 출가한, 정말 청정한 사문은 바로 그러헌 분인 것입니다. 그래서 부처님 또는 순치황제라든지 역대조사들은 몸도 출가하고, 마음도 출가한 그러한 모범을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많은 거사(居士)라든지, 청신녀 가운데에 몸뚱이는 세속에 있으면서도 그렇게 신심이 돈독해서 정법을 믿고 수행을 쌓아서 도를 얻은 분도 인도나 중국, 한국, 일본에 많이널리 이름이 알려지지 해서 그렇지, 정말 훌륭한 그런 분들도 많이 계시리라고 나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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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末世 /세상 )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입멸후 오백년을 정법(正法) 세상, 다음 천년을 상법(像法) 세상, 후의 일만년을 말법(末法)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애착(愛着) ; 사랑하여 집착함. 애집(愛執).

*발써 ; ‘벌써(어느새, 이미 전에, 예상보다 빠르게)’ 사투리.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시주것(施主것) ; 절이나 스님에게 조건없이 베푼 물건.

* ; 공짜(힘이나 돈을 들이지 않고 거저 얻은 물건).

*선영(先塋 조상 /무덤 ) ; 조상의 무덤. 또는 조상의 무덤이 있는 .

*시줏밥 ; 신도들이 스님에게 또는 절에 베푸는 .

*천일(天日) ; ①하늘과 해를 아울러 이르는 . ②하늘에 있는 . 또는 햇볕.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참선법(參禪法)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법.

*장삼(長衫) ; 스님의 웃옷. 길이가 길고 품과 소매를 넓게 만든다.

*발우대 ; 절에서 쓰는 스님의 공양(식사) 그릇. 나무나 놋쇠 따위로 대접처럼 만드는데, 나무에는 안팎에 () 한다. 발우(鉢盂)ㆍ바리때ㆍ바릿대 · 응기(應器)ㆍ응량기(應量器)라고도 한다.

응량기(應量器) 법에 응하는 또는 1명의 식량에 마땅한 그릇이니 먹을 만큼의 분량을 담는 그릇이고, 남의 공양을 받기에 마땅한 수행과 덕을 갖춘 성현(聖賢) 사용하는 그릇이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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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육근(육적)2016.07.05 19:13

육적(六賊) (전강선사 No.108)—『자경(自警)』 | 소 한 마리보다 이 한 마리 살리는 공덕이 장하다 | 도만 닦아 나가니 참말로 계(戒)를 그대로 가진 학자여.


*육적(六賊) ; 번뇌를 일으키는 근원이 되는 (), (), (), (), (), () 육근(六根) 도둑에 비유한 .


*육근(六根) ; 육식(六識) 경계(六境) 인식하는 경우 소의(所依) 되는 여섯 개의 뿌리. 대경(對境) 인식하게 하는 근원적 요소. 심신을 작용하는 여섯 가지 감각기관으로서, (眼根(耳根(鼻根(舌根(身根(意根) 총칭이다.

산스크리트어 ṣaḍ-indriya () 기관·기능을 뜻함. 육입(六入), 육처(六處), 육적(六賊), 육문(六門)이라고도 한다.


*육경(六境) ; 육근(六根) 대상 경계인 (((((() 말함. 산스크리트어 ṣaḍ-viṣaya () 대상을 뜻함. 육진(六塵)이라고도 한다.

①색경(色境) 눈으로 있는 대상인 모양이나 빛깔. ②성경(聲境) 귀로 들을 있는 대상인 소리. ③향경(香境) 코로 맡을 있는 대상인 향기. ④미경(味境) 혀로 느낄 있는 대상인 . ⑤촉경(觸境) 몸으로 느낄 있는 대상인 추위나 촉감 . ⑥법경(法境) 의식 내용. 관념.


*육식(六識) ; (((((() 육근(六根)으로 각각 (((((() 육경(六境) 식별하는 안식(眼識이식(耳識비식(鼻識설식(舌識신식(身識의식(意識) 6가지 마음 작용. 산스크리트어 ṣaḍ-vijñāna 

①안식(眼識)—시각 기관〔眼〕으로 시각 대상〔色〕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②이식(耳識)—청각 기관〔耳〕으로 청각 대상〔聲〕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③비식(鼻識)—후각 기관〔鼻〕으로 후각 대상〔香〕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④설식(舌識)—미각 기관〔舌〕으로 미각 대상〔味〕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⑤신식(身識)—촉각 기관〔身〕으로 촉각 대상〔觸〕을 식별하는 마음 작용.

⑥의식(意識)—의식 기능〔意〕으로 의식 내용〔法〕을 식별·인식하는 마음 작용.

(5분 48초)

[법문] 전강선사(No.108)—이뭣고 화두법, 월봉외도, 선요, 자경(임자72.01.09.새벽)


어디가 인자, 어디가 육적(六賊) 있냐?

몸에 육적이 따른다[身隨六賊故]. 육적고(六賊故) 혹타악취즉(或墮惡趣則), 몸에 육적이 따라 가지고 그놈 육적 그놈이 들어서 죄를 퍼짓게 만들거든.


눈이나, 귀나, 코나, 입이나, 몸뚱이나, 뜻이나 어디 육신코빼기 고까짓 것이 무슨 , 눈이 무슨 그것 눈만 가지고 소용 있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쎄로 맛보고, 몸뚱이로 만져보고, 뜻으로 생각하고, ! 요래서 모도 짓는 죄업이 여섯 가지 , 요놈의 여섯 가지 죄가 그렇게 짓게 되느냐 그말이여. 이놈의 몸뚱이 하나 얻어 가지고는.


그래 가지고는 죄를 지었으니 불가불 악취(惡趣) 떨어질 아니여? 죄를 받을라니까.

죄만 지으면은 받음사 하지마는 받게 되거든. 그러니 그놈 죄를 지어 놨으니 받을 이치가 있는가? 받는 것이여.


그놈 나는 죽였지마는 받을 때에는 몇천 번을 내가 받을는지 몰라.

조그만한 ()인들 그걸 참말로 무서워해야지. 함부로 그까짓 놈의 ? ‘같은 것도 배를 ! 죽이는 , ! 소리 좋고, ! 나온 좋고중생심이 이렇지.

남의 배때기를 놓고도 그놈 아픈 생각지 않고, 내가 죽이니 좋단 생각만 난다. 그놈의 , 조그만한 죄라도 보태서 크고 굉장혀. ! 이놈 몸뚱이 여섯 도적놈이 이런 죄를 퍼짓는다.


우리 (), 우리 참선 학자들이야, 참선 학자가 어디 무슨 같은 것도 잡으면은 살며시 잡아서 척투무죄(擲投無罪). 갖다가 어디 적당하게 내버리면 죄가 된다 했어. 죽였으니까.


! 죽인 것보담도 내던지면내던질 저도 저대로 죽지, 그놈이 없는 물건이다마는,

어따 그만 역부러 죽일 심리로 ! 때려죽인 것보담도, 몸뚱이라도 다행히 어디 가서 살아라하고 거다가서 저놈 살리우는 마음을 두어서 버리는 거와, 죽이지 않을 마음이 거기 붙어서 버린 거와! 때려죽여. ! 때려죽여그런 거와는 죄가 다르다 그말이여.


자비심 가운데 마음 가운데에서, 어진 마음 가운데에서 복이 한량없어. 그놈을 잡아 가지고라도 가만히 갖다가 어디 볕에나 양지쪽에나, 어디 솜에나 묻혀서 갖다 놔두면 제대로 굶어 죽지 살든 못하드래도 내가 살릴 마음을 두었으니 복이 장하다 그말이여.


이런 비유가 있어. ‘ 마리 죽인 공덕과 마리 죽인 공덕이 어떠허냐? ‘ 마리 살리는 공덕과 마리 살리는 공덕이 어떠하냐?’

마리를 살리는 공덕 보담도 마리 살리는 공덕이 장하다어째 그러냐?


놈은 그놈이 사람 피를 빨아먹고 사람 모두 고약한 괴로움을 주는 못된 벌거지인데,

그런 사람 빨아먹은, 빨아먹은 못된 악충까장도 죽일라고 그놈을살아가거라하고 복수(復讐)주의가 없고, 죽일 마음도 없이 살려주는 마음이 어질기 때문에 그런 어진 사람이 같은 것이야 죽일 마음이나 두겄느냐? 그런 짐승 같은. 그러니 자비심이 거룩해서 공덕이 이렇게 장한 법이다. 이런 비유가 있거든. 살생 같은 , 도둑질 같은 , 그렇지.


요놈의 죄만 몸뚱이에, 사대색신(四大色身) 몸뚱이 가운데 요런 놈의 육적(六賊) 따라 가지고 죄만 짓는 것이 우리 중생이다.


그런데 우리 중생으로써서 발심(發心) 처억, 부처님 제자가 떠억 되아서 이런 대가(大家) 들어와서 닦는 문에 들어와서 화두(話頭) 하나 가지고는, 큰스님네한테 화두를 하나 가지고 화두를 나가는 학자여. 도학자여.

무슨 살생하고, 무슨 죽이고 살리고 계상(戒相)이고 뭣이 있나? 아무 것도 없이 도만 닦아 나가니 그래 그만 대승학자여. 아주 그만 참말로 () 그대로 가진 학자여.


이놈의 몸뚱이에 () 육적이 있어 가지고 죄를 퍼지어서 악도(惡道) 들어간즉 극히 쓰고 극히 괴롭다.[身隨六賊故 或墮惡趣則極辛極苦] 천하에 그놈의 지옥에 들어가 () 받는 기맥히다.(3212~3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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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신코빼기 ; ‘육신(肉身 )’ 낮잡아 이르는 .

* ; ‘ 사투리.

*악취(惡趣) ; ①악도(惡道). 삼악도(三惡道). 악업을 지어서 죽은 뒤에 태어나는 고통을 받는 악한 세계. 지옥(地獄), 아귀(餓鬼), 축생(畜生). ②육도(六道) 악취라고 하기도 한다.

*벌거지 ; ‘벌레 사투리.

*사대색신(四大色身) : 중국에서 () • () • () • () • () 오행(五行) 말하듯 인도에서는 옛날부터 () • () • () • 바람() 사대(四大)로써 자연계(自然界) 온갖 것에 대한 구성요소(構成要素) 말하였다.

*발심(發心) ; ①위없는 불도(佛道=菩提=眞理) 깨닫고 중생을 제도하려는 마음[菩提心] 일으킴[]. ②깨달음을 구하려는 마음을 일으킴.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려는 마음을 . 깨달음의 지혜를 갖추려는 마음을 . 초발의(初發意), 신발의(新發意), 신발심(新發心), 초심(初心), 발의(發意) 등이라고도 한다. 갖추어서 발기보리심(發起菩提心), 발보리심(發菩提心)이라고 한다.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계상(戒相) ; ①계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4가지 분류[계사별 戒四別],  계법(戒法) · 계체(戒體) · 계행(戒行) · 계상(戒相) 하나. 계율을 실천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차별 있는 행동 양상. () 지키거나[持戒] 범한[破戒] 상태, 또는 계를 범한 경우 그에 대한 죄의 가벼움과 무거움 등의 차별된 상.

②계() (). 계율에 대한 생각.  계상(戒相) 청정성, 집착의 여부는 그것을 일으키는 주체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 『화엄경』 60권본 10 14 명법품(明法品)(대정장9. p.460c)  계를 지킨다는 () 일으키지 않으므로 계에 집착함이 없다. 이것을 청정시바라밀이라 한다. 不生持戒相故  於戒無著  是名淸淨尸波羅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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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
TAG 조실108
ㄱ/깨달음2016.07.04 15:39

깨달음 (전강선사 No.108)—오래오래 하면 반드시 들어갈 구녁이 나와! |  春來依舊草自靑  秋至任他黃葉落 |  脚蹉手跌  心華頓發.


*깨달음 ; (). () 실체와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 . 지혜의 체득.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 ; (산스크리트) dharma, (팔리) dhamma 한역(漢譯). ①진리. 진실의 이법(理法). ②선(). 올바른 . 공덕. ③부처님의 가르침. ④이법(理法)으로서의 연기(緣起) 가리킴. ⑤본성. ⑥의() 대상. 의식에 드러난 현상. 인식 작용. 의식 작용. 인식 내용. 의식 내용. 마음의 모든 생각. 생각.

(13분 18초)

[법문] 전강선사(No.108)—이뭣고 화두법, 월봉외도, 선요, 자경(임자72.01.09.새벽)


공부를 지어 들어가다가 화두가 인자 오래오래 해서 화두가 한이 차면구구(久久)하면 필유입처(必有入處)오래오래 하면 반드시 들어갈 구녁이 나와! 퇴타(退墮)하지 말고, 안된다고 내던지지 말고.

그저 앉아서 무덤덤하게이뭣고?’해도 그저 안되고 까깝하고 허드래도이뭣고?’ 자꾸자꾸 해서 물러가지 마라. 참으로 물러갈 곳이 어디냐? 옳게 들어왔다. 왔으니 물러가지 말지니라.

 

춘래의구초자청(春來依舊草自靑)이요. 봄이 오면 제절로 풀이 나는 법이고, 추지임타황엽락(秋至任他黃葉落)이니라. 가을이 오면은 황엽이, 이파리가 누래져서 떨어질 때가 온다.


화두 참선도 인제 그럴 때가 들어와. 오래오래 순숙(純熟)하게 들어갈 같으면은 유기저사인상사(有氣底死人相似). 몸뚱이는 부들부들하니 기운은 있는디, 딸싹딸싹 헌디 죽은 사람 같다. 등신(等神) 같고, 어리석은 사람 같고.

화두가 그만 이뭣고?’ 없는 놈이 내외(內外) 그만 마음 안이나 마음 밖에나 전체가 없는 일념(一念) 싸져 버렸으니, () 의심(疑心) ! 그만 쩔어져 버렸으니 ! 몸뚱이에 백혀 쩔어져 버렸으니 죽은 사람 같다. 그래도 죽은 사람이 아니여.


우여목조저상사(又如木雕底相似). 냉기(나무) 저렇게 깎아 놓은 부처님, 등상(等像)으로 맨들어 놨거든. 어디 무슨 가만히 등상으로 앉었지마는 눈도 있고 코도 있고 귀도 있고 입도 있고 가만히 앉었다 그말이여. 고러헌 등상같이 맨들어 놓은 지경이 온다.


도자리(到者裡)해야, 이러헌 때에는, 인제 이런 때가 와서는 맥연각차수질(驀然脚蹉手跌)이다. 문득 다리를 한번 삐딱하던지, 손을 한번 잡다가 삐딱하던지, 무슨 경계가 가지고는 밥을 먹다가 숟그락 ! 소리가 나던지, 물을 마시다가 후르르르 소리가 나던지,

! 이런 무슨 수질(手跌) 그런 지경에서 각차수질(脚蹉手跌) 그때에 심화(心華) 돈발(頓發)이다. 마음에 없는 의심이 그만 터진다. ! 터져 버린다 이말이여.

통조시방(洞照十方)이라. 시방세계를 통조(洞照)한다.


시방세계는 어디 어디 타관(他官) 어디 , 멀고 가까운 , 하늘 , 금강 지하 , 비비상천(非非想天) 소용없어. () 꼭대기 꼭대기 마지막 꼭대기 이마빡까장 마지막 밑에 금강저까장 투정투저(透頂透底). () 뚫어 버리고 () 뚫어 버린다. 위에를 뚫어 버리고 밑에를 뚫어 버린다.

그러니 () 어쩔 거여, 횡은?. () 뚫어 버리고 횡을 쳐부숴 버리고 미쳐 버리는 곳이 없네. 이러헌 그만 지경이 있다 그말이여.


이건 이무애(理無碍) 지경에도 있지마는 이무애(理無碍) 증득(證得) 버리면 사무애(事無碍) 이런 지경이 있어. 사사(事事).

, 우리 마음속에 그러헌 보배 () 있네. 우리 마음이지 그놈이 ()이라 그말이여. 이런 각이 있어. 그러면 깨달은 경계다.


여고일(杲日) 여천(麗天)이다. 동쪽에서 떠올라 해가, 동천(東天)에서 ! 솟아올라 해가 하늘에 떠억 한복판에 떠서 비쳤다. 복판에 한낮쯤 일광 같다. 확철이다, 비쳐 버린 것이.

우여명경당대(又如明鏡當臺). 밝은 (), 당처(當處) 자리가 명경(明鏡)으로 명경 비춘 같다. 다른 아녀. 명경으로 명경을 비추니 그놈의 어디 무슨 어디가 나타난 것이 있나?


불월일념(不越一念)허고, ‘ 『이뭣고? 생각을 넘치지 않고, 일념(一念) 조금도 어디 버리고 넘치고 내버리지 않고, 그대로 일념 가지고 돈성정각(頓成正覺)이로구나. 몰록 정각을 이뤄버렸구나. 바로 깨달랐구나.


바로 깨달아 놓고 보라 그말이여. 깨달아 놓고 봐야지.

쪼끔 하다가 무슨 빼꼼하니 생각난다고 한마디 일러 놓고. 도리어 그만 내나 도리 갖다가 도로 물으면 맥혀서. 고것이 참선법이여? 고것이?


일관도천(一串都穿) 정각을 이뤄버릴 같으면 벌써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그대로 척척 것도 것도 없지.

낱낱 것이 그대로 하나 터지면 하나 나중에 맥히고 그려? 그놈 왜놈의 참선인가 보다. 하루에 하나씩 깨닫게.

그런 아니여. 터억 번지면은 하나도 어디 가서 어떤 놈이 걸리며 어떤 놈이 맥혀?


그래 가지고 고것 생사가! 생각해 보면 알지. 생사 면할 건가? 그것 가지고?

그런 놈의 지견을 가지고 와서는 뭐라고, 벌써 보면 알지. 코똥 한번 뀌어버릴 일이지. 그것참 .


실개정각(悉皆正覺)하리라. ! 깨달아 버릴 것이다.

비유명차일대사(非惟明此一大事). 오직 일대사(一大事) 밝히는 아니다. 생사대사(生死大事) 밝힌 아니여. 생사대사, 죽고 사는 생사대사만 면하는 아니다.


종상약불약조(從上若佛若祖), 위로 좇아서 과거 다생겁래(多生劫來) 오면서, 좇아 부처와 조사 과거에는 부처가 없었으며 조사가 없었나? 언제든지 있었는디.

부처와 조사와 일체차별인연(一切差別因緣), 차별인연까지 실개투정투저(悉皆透頂透底). () 통하고, 정을 뚫고 밑을 뚫는다. 이마빡을 , 이마빡이 없이 위까장 뚫어 버리고 밑구녁까장 터져 버린다. 저절로 터져 버려.


이러헌, 세상에 참선법인데, 이렇게 무위법인데, 무위법에 퇴타할 수가 있나? 학자(學者), 어떻게 퇴타를 하느냐? 믿고 들어오기만 해도 벌써 () 중에, 한량없는 중에 인연을 지어온 것이니라.


불법세법(佛法世法) 타성일편(打成一片)이다. 불법(佛法)이고 세법(世法)이고, 쳐서 한덩어리 이루어서 깨달아 버렸다.

그러니 어떻게 좋던지, 인자 그만 좋을 것뿐인가? 마쳤으니 좋기도 허고 슬프기도 허고, 자비심도 더헐 없고, 원융심도 더헐 없고, 이와 같은 경계가 어디 있겠나?

깨달아 가지고 보니 좋으니까 한바탕 여그서 노래를 부른단 말이여. 노래여. 이것 고인(古人) 노래. 깨달아 가지고 통해서 보림(保任)해서 () 버려 놓으니,


등등임운(騰騰任運)이요  임운등등(任運騰騰)이요쇄쇄낙낙(灑灑落落)이요  건건정정(乾乾淨淨)이니라주일개무사출격진도인야(做一箇無事出格眞道人也)니라

나무~아미타불~


이래 가지고는 등등임운(騰騰任運)하며 ()’자여. 날고 난다. 임운(任運)한다. 마음대로다. 등등(騰騰) 임운(任運)이다.

밑에는 임운(任運) 등등(騰騰)이다. 임의(任意)대로 것이 등등이로구나. ‘ ()’자를 , 이렇게 등등임운이요, 날고 나는 것을 임의대로. 임운을 등등이다, 임운을 날고 난다.


쇄쇄낙낙(灑灑落落)이다. 깨끗허고 깨끗허고 깨끗허고 깨끗허다. 오직해야 자를 놨을까. 건건정정(乾乾淨淨)이다. 높고 높고 깨끗허고 깨끗허다.

! 이거 생사(生死) 있어야지, 거가서는 인자 무슨 뭣이 있어? 하나도 일도 없고, 일이 없다. 생사 하나 깨달아 놓고, 생사 하나 없애버리고 보니 아무 일도 없다, 당최.


이놈의 생사 때문에 중생사(衆生事) 이렇게 남의 뺏을라 하고, 도둑질할라 하고, 사기 협잡하고, 그저 남의 나라 쳐서 뺏을라 하고 요따위뿐인데. 턱꺽 깨달아 놓으니 , 세상에는 일이 있나?

하나도 일이 없어서 무사출격인(無事出格人)이다. 일이 없어서 () 밖에 뛰어난 사람이다. 출격진도인(出格眞道人)이다. 밖에 뛰어난 진짜 도인이다.


임마출세일번(麽出世一番)하야사, 이렇게 인생 문제를 깨달아 버리고 이렇게 터억 되아사,

방왈불부평생참학지지원이(方曰不負平生參學之志願耳)니라. ()야로 평생 참학(參學) 지원(志願) 버리지 않는 것이요, 네가 몸뚱이 얻은 목적을 달성헌 것이요, 너는 , 인자 ... 말을 것이냐?


이것이 우리 참선법(參禪法)이여. 참선법을 어디 가서 배울 것이냔 말씀이여. 참선법을 아무 때나 배울 데가 있는 알으셔?

그런데 이런 참선법에 인연이 없으면 법도 없어. 와서 들을라고도 허지 않어. 과거 다생겁 중에 한량없이 인연을 모도 심어 놨기 땀세 이렇게 와서 참선을 처억 배우는 대학자(大學者). 참선법 여까장 조끔 설해 놓고.(1351~279)


[참고] 위에 하신 법문 『선요(禪要)』의 원문(原文). 『고봉화상 선요(禪要) (통광 역주 | 불광출판사) p51~52, 『선요』 (원순 역해 | 도서출판 법공양) p41~42 참고.

〇恰如箇有氣底死人相似하며  又如泥塑木雕底相似리라  到者裏하야  驀然脚蹉手跌하면  心華頓發하야  洞照十方이  杲日麗天하고  又如明鏡當臺하야  不越一念하고  頓成正覺이라

흡사 숨만 남은 시체와 같으며 또는 진흙으로 만든 인형이나, 나무로 깎아 만든 조각 같이 것이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면 갑자기 손과 발이 미끄러져서 마음꽃이 단박에 피어 시방세계를 훤히 비춤이 마치 밝은 해가 하늘에 같으며, 맑은 거울이 경대에 놓인 같아서 찰나에 정각(正覺) 이루는 것이다.


非惟明此一大事라  從上若佛若祖의  一切差別因緣을  悉皆透頂透底하며  佛法世法을  打成一片하야  騰騰任運하고  任運騰騰하며  灑灑落落하고  乾乾淨淨하야  做一箇無爲無事出格眞道人也라

麼出世一番하야사  方曰  不負平生參學之志願耳니라

일대사만을 밝힐 아니라, 위로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온갖 차별된 인연(因緣) 몽땅 아래 위로 꿰뚫어 알며 불법과 세간법을 조각으로 만들어 무심하여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하며, 뿌린 쇄락하고, 씻어 말린 정결하여 하나의 격식에서 벗어나 일없는 도인이 것이다.

이렇게 한번 세상을 뛰어나와야 비로서평생동안 참선하려는 뜻과 원력을 저버리지 않는다 말하리라.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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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타(退墮 물러날 /떨어질·게으를 ) ; 어떤 경지로부터 물러나 되돌아 오는 . 퇴전(退轉)이라고도 한다.

*까깝하다 ; ‘답답하다(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후련하지 않아 애가 타고 갑갑하다)’ 사투리.

*순숙(純熟 순수할·온전할 /익을 ) ; 완전히 익음.

*등신(等神) ; 나무, , , 따위로 만든 사람의 형상.

*등상(等像) ; 나무, , 등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

*각차수질(脚蹉手跌 다리 /미끄러질·넘어질 / /거꾸러질·넘어질 ) ; (몸이 균형을 잃고) 손과 발이 미끄러지다.

[참고] 『고봉화상 선요(禪要) (통광 역주 | 불광출판사) p50~52, 『선요』 (원순 역해 | 도서출판 법공양) p40~42 참고.

若要的實明證인댄  須開特達懷하며  發丈夫志하야

將從前惡知惡解와  奇言妙句와  禪道佛法과  盡平生眼裏所見底와  耳裏所聞底하야  莫顧危亡得失과  人我是非와  到與不到와  徹與不徹하고

만일 일을 적실하고 분명하게 증득하려면 특별한 포부를 품고 대장부의 뜻을 내어,

종전의 나쁜 알음알이와 기묘한 언구(言句) 선도(禪道) 불법(佛法) 평생동안 눈으로 것과 귀로 들은 것들에서 위태로움과 죽음, 얻음과 잃음, 남과 , 옳음과 그름, 도달함과 도달치 못함, 사무침과 사무치지 못함 따위를 돌아보지 말고,


發大忿怒하며  奮金剛利刃하야  如斬一握絲에  一斬에  一切斷이라  一斷之後에  更不相續하야  直得胸次中이  空勞勞地와  虛豁豁地가  蕩蕩然 無絲毫許滯碍하야  更無一法可當情이  與初生으로  無異니라

크게 분발심을 내어 마치 금강 같은 날카로운 칼로 한줌의 실을 , 베면 모두 끊어져서 후에는 다시 이어지지 않는 것과 같이 하면, 당장 가슴속이 비어 호호탕탕(浩浩蕩蕩)해서 실끝만치도 막히거나 걸림이 없으며 다시 법도 정식(情識) 매이지 않음이 마치 갓난아기와 같을 것이다.


喫茶不知茶하고  喫飯不知飯하며  行不知行하고  坐不知坐하야  情識이  頓淨하고  計較都忘이  恰如箇有氣底死人相似하며  又如泥塑木雕底相似리라

到者裏하야  驀然脚蹉手跌하면  心華頓發하야  洞照十方이  杲日麗天하고  又如明鏡當臺하야  不越一念하고  頓成正覺이라

차를 마셔도 마시는 모르고, 밥을 먹어도 먹는 모르고, 다녀도 다니는 모르고, 앉아도 앉는 몰라 정식(情識) 단박 깨끗해지고 계교(計較) 모두 없어지는 것이 흡사 숨만 남은 시체와 같으며 또는 진흙으로 만든 인형이나, 나무로 깎아 만든 조각 같이 것이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면 갑자기 손과 발이 미끄러져서 마음꽃이 단박에 피어 시방세계를 훤히 비춤이 마치 밝은 해가 하늘에 같으며, 맑은 거울이 경대에 놓인 같아서 찰나에 정각(正覺) 이루는 것이다.


非惟明此一大事라  從上若佛若祖의  一切差別因緣을  悉皆透頂透底하며  佛法世法을  打成一片하야  騰騰任運하고  任運騰騰하며  灑灑落落하고  乾乾淨淨하야  做一箇無爲無事出格眞道人也라

麼出世一番하야사  方曰  不負平生參學之志願耳니라

일대사만을 밝힐 아니라, 위로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온갖 차별된 인연(因緣) 몽땅 아래 위로 꿰뚫어 알며 불법과 세간법을 조각으로 만들어 무심하여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하며, 뿌린 쇄락하고, 씻어 말린 정결하여 하나의 격식에서 벗어나 일없는 도인이 것이다.

이렇게 한번 세상을 뛰어나와야 비로서평생동안 참선하려는 뜻과 원력을 저버리지 않는다 말하리라.

원문에 있는 '驀然 脚蹉手跌' 몸의 균형을 읽고 자기도 모르게 문득 발이 미끄러지고 손이 미끄러지는 것이니, 아차! 하는 순간을 말한다. 轉身移步 懸崖撒手. (원순 스님 )

*이무애(理無碍) ; 이치(理致) 걸림이 없는 지무생사(知無生死) • 계무생사(契無生死) 경지(境地).

*사무애(事無碍) ; 사물(事物) 걸림이 없는 체무생사(體無生死) • 용무생사(用無生死) 경지.

*() ; 깨달음. 법의 실체와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 . 지혜의 체득.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당처(當處) ;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그곳. 또는 이곳.

*빼꼼 ; 작은 구멍이나 사이로 아주 조금만 보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

*일관도천(一串都穿 /꼬챙이 /모두 /꿰뚫을 ) ; 꼬챙이에 모두 꿰뚫다.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천칠백일 명의 인물들이 보여준 기연어구(機緣語句, 깨달음을 이루는 기연에 주고받은 말과 경전·어록의 ) 수록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코똥 ; ‘콧방귀(코로 나오는 숨을 막았다가 갑자기 터뜨리면서하고 불어 내는 소리)’ 사투리.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 삶과 죽음, 생사(生死) .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 인간으로서의 완성.

『법화경』 방편품에諸佛世尊, 唯以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모든 부처님은 오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에 세상에 출현한다라고 것에서 유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한 목적은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보이고, 지혜를 발휘하여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하고 구제하는 이다.

*세법(世法) ; 세제(世諦 세속의 도리) . 세간법(世間法 산스크리트어 loka-dharma)이라고도 하며 인연으로 발생하여 덧없는 모든 법을 말한다. 혹업(惑業 미혹에 바탕을 행위) 인연으로부터 발생하여 번뇌를 촉발하는 삼계의 모든 . 불법(佛法) 대칭한다.

*고인(古人) ; 불보살(佛菩薩)님을 비롯한 역대조사(歷代祖師), 선지식을 말한다.

*보림(保任) ; 오후보림(悟後保任). 선종(禪宗)에서 깨달은 뒤에 선지식을 찾아 인가를 받고, 다시 숲속이나 토굴에 들어가 다생(多生) 습기(習氣) 제하고 () 역량을 키우는 보임(保任) 공부.

'보임' 보호임지(保護任持) 준말로서찾은 본성을 보호하여 지킨다 뜻이다. 또는保其天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