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대사인2016. 1. 19. 17:16

대사인(大死人) (No.458)—(게송)學人無他術  直似大死人~ | 만공 스님 말씀에 ‘썩은 나무둥치가 되라’

 

*대사인(大死人) ; 죽은 송장처럼, 종래에 품고 있던 사량분별 모두를 버려 버리고 수행에 몰두하는 사람을 말한다. 대사저인(大死底人).

 

(4분 28초)

 

[법문] 송담스님(No.458)—1991(신미년) 동안거결제 법회(91.11.20)(용458)

 

학인무타술(學人無他術)이여  직사대사인(直似大死人)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일점기야무(一點氣也無)하야  방여나인합(方與那人合)이니라

나무~아미타불~

 

학인무타술(學人無他術)이여  직사대사인(直死大死人)이다. 도학자가, 참선학자가 무슨 다른 방책이 없어. 다른 길이 없다 그말이여.

직사대사인(直死大死人)이여. 바로 대사인(大死人) 같이 되라. 아주 죽은 사람이 되어 버려라 이거거든.

 

만공 스님 말씀에썩은 나무둥치가 되라이거거든. 칭찬해도 좋아할 모르고, 잘못했다고 꾸짖어도 성낼 줄도 모르고, 밥을 먹어도 밥맛을 모르고, 산을 봐도 산이 보이지 않고, 물을 봐도 물이 보이지 않어. 완전히 바보 천치(天癡) 되고 죽은 송장처럼 되어라 그거거든. 밖에는 도학자의 살아갈 방책이 없어.

 

일점기야무(一點氣也無). , 아무리 코에다가 귀를 대고 들어 봐도 숨소리조차도 . 어떻게 되게 죽어 버렸던지.

그렇게 되어버려야 바야흐로 불조(佛祖) 스승이 있는 확철대오를 얻을 있을 것이다.

 

오늘 신미년 동안거 결제일을 맞이해서 이렇게 사부대중, 여러 형제자매요, 여러 도반들이요, 동시에 산승(山僧) 위해서는 도반(道伴)이면서 동시에 선지식(善知識)이십니다.

어쨌던지 삼동(三冬) 정말 알뜰하게 정진을 해서 산승의 진리의 눈이 ! 떠질 있도록 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325~3631)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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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학인무타술~’ ; [백운스님어록](무비 역주,민족사) p239又作十二頌呈似( 12송을 지어 올리다)’ 게송.

*대사인(大死人) ; 죽은 송장처럼, 종래에 품고 있던 사량분별 모두를 버려 버리고 수행에 몰두하는 사람을 말한다. 대사저인(大死底人).

*어떻게 되게 죽어 버렸던지 ; ‘되게’—> 되다 ; (무엇이) 몹시 심하거나 모질다.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도반(道伴) ; 함께 불도(佛道) 수행하는 . 불법(佛法) 닦으면서 사귄 .

*선지식(善知識) ; ①정직하고 () 있는 벗으로, ‘부처님의 가르침 말하여 다른 이로 하여금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 이상경(理想境) 이르게 하는 . ②남녀노소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두 불연(佛緣) 맺게 하는 사람. ③지식(知識)•선우(善友)•친우(親友)•선친우(善親友)•승우(勝友)라고도 .

*삼동(三冬) ; 겨울철의 .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