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십법계2016. 3. 10. 09:57

 

 

십법계(十法界) (No.549)—(게송)海天空濶月成輪~ | 최상승법(最上乘法)은 ‘생사 속에서 생사 없는 도리’를 깨닫는 데 있다 | (게송)與君同步又同行~.

 

*십법계(十法界) ; 십계(十界)라고도 한다. 십법계는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 성문, 연각, 보살, () 10가지로 중생의 미혹과 깨달음의 정도에 따라 분류한 . 중생의 심리적 상태를 가리킨다고 있다.

 

십법계 앞의 6계는 삼악도(三惡道지옥, 아귀, 축생) 삼선도(三善道수라, 인간, 천상) 모두 미혹의 세계인 범부(凡夫) 세계이다. 뒤의 4(성문, 연각, 보살, ) 깨달음의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모두 깨달음의 세계인 성인(聖人) 세계이다. 양쪽을 합하여 '64(六凡四聖)’이라 한다.

이를 4(四趣) · 인천(人天) · 2(二乘)  · 보살 · () 분류하거나 3악도(三惡道) · 3선도  ·  2· 보살 · 불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앞의 6계는 고통으로 가득 업에 의해 윤회전생하는 세계이므로 보통 '육도윤회(六道輪廻)' 한다.

 

(17분 3초)

 

[법문] 송담스님(No.549)—95 법보재 법회(95. 음력 3.16)(용549)

 

해천공활월성륜(海天空濶月成輪)한데  호호청파난사은(浩浩清波爛似銀)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막괴편주능좌우(莫怪扁舟能左右)하면  행선유재파소인(行船由在把梢人)이니라

나무~아미타불~

 

해천공활월성륜(海天空濶月成輪)한데  호호청파난사은(浩浩清波爛似銀)이다.

바다 하늘이 넓고 한량없이 비어서, 거기에 둥근달이 휘황찬 밝았더라. 바다에 넓고 넓은 바다에 물결이 치는데, 마치 찬란한 달빛이 파도에 비추어서 부서지는 모습이 은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반짝거리고 찬란하드라 그말이여.

 

막괴편주능좌우(莫怪扁舟能左右), 거기에 배가 왼쪽으로도 가고, 오른쪽으로도 가고, 똑바로 가기도 하고 배가 가는데, 배가 행선(行船) 유재파소인(由在把梢人)이여. 배가 서쪽으로 가나, 동쪽으로 가나, 또는 남쪽·북쪽 어느 곳으로 가든지, 배가 가는 것은 배의 조종사가 운전을 하기에 달려있더라 그말이여.

 

해천공활월성륜(海天空濶月成輪) 우주법계무량겁으로부터서 영원한 무량겁을 향해서 끝도 없고, 처음도 없는, 그리고 공간적으로도 한량이 없는 법계(法界) 주인이 누구시냐?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이셔. 또는 대일여래(大日如來)라고도 하는데, 비로자나 법신불인 대일여래께서 우주의 대주인으로 터억 군림(君臨) 계신 모습이 마치 끝없는 허공에 둥그렇게 달이 세계를 비추는 거와 같드라.

 

바다에 수천 수억 개의 크고 작은 바다의 물결이 달빛에 반짝거리고 부서지는 것은, 그리고 찬란함이 은가루를 뿌려 놓은 같다 하는 것은 십법계(十法界)부처님의 세계로부터 지옥 세계에 이르기까지, 십법계의 범부와 성현들이 나타나서 세계를 장엄(莊嚴)하고 있는 것에다 비유했다.

 

반짝거리는 은가루 중의 하나가이고, 여러 청신사(清信士청신녀(清信女)이시고, 일체 중생이요, 산천초목이요, 중에 하나를 자기가 맞닿아 있는 것입니다.

지금 십법계라고 하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한량없이 넓고 넓은 바다에 하나의 배가 동서남북 사방사유로 가는 것은 뱃사공이 어디로 키를 트느냐, 거기에 온전히 달려있다 그말이여.

 

십법계는,

하늘나라는 천법계(天法界)인데, 십선계(十善戒) 닦으면은 하늘나라에 태어나는 것이고,

오계(五戒) 닦으면 사람의 법계에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는 거고,

교만심(憍慢心) 내서 항상 싸우기를 좋아하면 수라(修羅)법계에 태어나는 것이고,

 

십악(十惡) 지어서 악한 짓을 하면 지옥(地獄) 가는 것이다 그말이여.

간탐심(慳貪心) 가지고 간탐심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은 아귀(餓鬼)법계에 태어나고,

인과법(因果法) 믿지 않고 어리석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은 축생(畜生)으로 태어난다.

 

··· 사제법(四諦法) 닦으면은 성문(聲聞)법계에 태어나는 것이고,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 닦아서 깨달으면 연각(緣覺)법계에 태어나는 것이고,

육바라밀법(六波羅蜜法) 닦아가면은 보살(菩薩)법계에 태어나는 것이고,

평등일승법(平等一乘法) 닦아서 깨달으면은 ()법계에 태어나는 것이다.

 

지옥법계로부터 불법계에까지 노나서 십법계인데, 십법계 중에 어느 법계로 자기가 나아갈 것인가 하는 것은 온전히 자기가 선택하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배의 주인은 뱃사공이요, 뱃사공이 키를 어느쪽으로 트느냐에 달려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방금 우리는 녹음법문을 통해서 용화사 법보선원의 조실(祖室) 계신 전강 대종사(田岡大宗師) 법문을 들었습니다. 지극히 짧은 법문(法門)이셨지만은, 십법계범부세계로부터서 최고의 성인 중에 성인이신 부처님 세계에 있는 모든 것을 상대로 해서 생사 없는 최상승법(最上乘法) 설하셨습니다.

 

조실 스님의 최상승 법문을 통해서 자리에 참여하신 사부대중은 말할 것도 없고, 법보전(法寶殿) 모셔있는 수많은 영가(靈駕)오늘 10 현재로 위패번호가 43817번까지 나갔고, 모셔진 영가의 수는 66305위의 영가가 봉안(奉安) 되었습니다 영가 분과 우주법계의 모든 주인이 있는, 없는 모든 영가도 법요식에 청했습니다.

말로 말해서 십법계(十法界) 모든 범부(凡夫) 성현(聖賢) 일시에 도탈(度脫)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산승(山僧) 법상에 올라와서 법을 설할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법보재(法寶齋)날에 경향 각지에서 만여 명의 도반(道伴)들이 운집(雲集) 하셨기 때문에 원장으로서 부득불 격려의 말씀을 아니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정도보살경(淨度菩薩經) 이르시기를 사람이 세간(世間) 태어나되, 하룻낮 하룻밤을 지내는 동안에, 24시간 동안에 84천만의 생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84천만 생각이라 하는 것은 엄청난 수입니다.

 

생각 악한 생각을 일으키면은 과보(果報) 악한 몸을 받아나는 것이고, 생각 악한 생각을 일으키면은 과보로 열 번의 악한 몸을 받아나게 되는 것이여. 84천만의 악한 생각을 일으키면 84천만의 악한 몸을 과보로 받아나게 된다.

반대로 생각 착한 마음을 일으키면, 착한 몸을 받는 거고, 생각의 착한 생각을 일으키면 열 번의 착한 몸을 받아나는 거고, 84천만의 착한 마음을 일으킨다면 84천만의 착한 몸을 받아나게 된다.

 

악한 생각을 일으키거나, 착한 생각을 일으키나, 생각을 일으켰다 하면은 반드시 몸뚱이를 받아나는 거여. 몸뚱이를 받아나면은 만큼 살다가 수만큼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최상승법(最上乘法) 생각 속에서 생각 없는 도리, ‘생사(生死) 속에서 생사 없는 도리(道理)’ 깨닫는 있는 것입니다.

 

 

여군동보우동행(與君同步又同行)허고  기좌상장세월장(起坐相將歲月長)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갈음기손상대면(渴飮飢飡常對面)하니  불수회수갱사량(不須回首更思量)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여군동보우동행(與君同步又同行)이여. 임과 더불어 함께 걷고 또한 함께 모든 것을 행해.

기좌상장세월장(起坐相將歲月長)이여. 같이 일어나고, 같이 앉고, 항상 잠시도 여의지 않고 같이 오기를 세월이 길었더라. 세월이 길었다하는 것은 무량겁 과거로부터 오늘날까지 그리고 오늘날로부터서 무량겁 미래까지, 임을 항상 여의지 않고 이렇게 살아오고, 살아갈 것이다 그말이여.

 

갈음기손상대면(渴飮飢飡常對面)이여. 목마르면 마시고 배고프면 먹고, 항상 함께하고 있다 그말이여.

불수회수갱사량(不須回首更思量)이다. 모름지기 머리를 돌이켜서 다시 사량(思量) 하지 말아라.

 

대관절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나의 주인공, 나의 법신이요, 나의 진여불성,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운전수요, 뱃사공.

여읠래야 여읠 수가 없는데, 생각을 일으켜서 뉘기짜서 사량분별로 그것을 찾으면은 곳이 없어. 아무리 볼려고 해도 수가 없고, 아무리 들을라고 해도 들을 수가 없고, 아무리 손으로 잡을려고 해도 잡을 수가 없고, 아무리 생각으로 따져서 알려고 해도 수가 없어.

 

생각 일으켜서 사량하면 대면천리(對面千里). 얼굴을 마주보고 있으면서 벌써 천리 밖에 달아나 버리고 없다 그말이여.(처음~176)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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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해천공활월성륜~’ ; [진각국사어록(眞覺國師語錄)] (김달진 역주 | 세계사) p375 ‘사문화(四聞話)’ 게송 참고.

*()넓다. *()빛나다. 선명함. *()···같이. ···처럼. *()기이하게 여기다.

*()작다. 납작하다. *()잡다. *(). 장대.

*법계(法界) ; ①모든 현상, 전우주. ②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③진리의 세계.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비로자나(毘盧遮那) vairocana 음사(音寫).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光明遍照,遍一切處,) .

①진리 자체인 법신(法身) 형상화한 .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②대일여래(大日如來) 같음.

*법신(法身) : []  dharma - kaya 이란 말인데, 실불(實佛) • 법성신(法性身) •진여불(眞如佛) • 법계성(法界性) 같은 말들이 모두 한뜻이며, 선가귀감첫머리에 있는 한물건이란 것도 이것이다.

진여의 바탕(眞如本體) 이름이니, 중생에 있어서 부족할 것이 없고 부처님이라고 특별할 것이 없어, 본래 깨끗하고 빛나고 두렷하여 무한한 공간과 무궁한 시간에 있으되,

가지 말로도 설명할 없고(離四句) 가지 아닌 것으로도 옳게 가르칠 없으며(絕百非), 무엇으로나 형용하여 수가 도저히 없는 것이다. (선가귀감 | 용화선원刊 p168.)

*군림(君臨 임금 /임할 ) ; 어떤 분야에서 절대적인 능력이나 세력을 가지고 남을 압도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장엄(莊嚴 꾸밀 /공경할·꾸밈 ) ; ①좋고 아름다운 것으로 국토를 꾸미고, 훌륭한 공덕을 쌓아 몸을 장식하고, 향이나 따위를 부처님께 올려 장식하는 . ②건립하는 . 건립. 훌륭히 배치, 배열되어 있는 . ③장식. 물건을 장식하는 . 아름답게 장식함. 훌륭한 . 엄숙하게 장식된 모양, 모습. 장식물.

*청신사(清信士)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남자 신도, 우바새(優婆塞).

*청신녀(清信女) ; 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여자 신도, 우바이(優婆夷).

*십선계(十善戒) ; () () 마음()으로 짓는 10가지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 망어(妄語), 기어(綺語), 악구(惡口), 양설(兩舌), 탐욕(貪慾), 진에(), 사견(邪見)— 짓지 않겠다고 결심함.

*오계(五戒) ; (산스크리트어 pañca-śīla) 재가(在家) 신도가 지켜야 다섯 가지 계율.

①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②불투도(不偸盜). 주지 않은 것을 빼앗지 말라. ③불사음(不邪).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④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⑤불음주(不飮酒). 취기(醉氣) 있는 것에 ()하지 말라.

*교만(憍慢) ; 자신이나 자신의 행위에 도취되어 일으키는 거만함을 (), 자신과 남을 비교하여 일으키는 거만함을 ()이라 .

*수라(修羅) ; 아수라(阿修羅) 준말. 싸움만을 일삼는 귀신들의 무리.

*십악(十惡) ; () () ()으로 짓는 가지 죄악.

〇몸()—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 삿된 음행.

〇말()—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 ⑤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 .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 ⑦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

〇뜻()—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모르는 욕심. ⑨진에(). 성냄. 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지옥(地獄 /감옥 ) ; ①고통이 가득찬 세계. 현세에 악업(惡業) 행한 자가, 사후 보답을 받는 . ②아주 괴롭거나 더없이 참담한 환경이나 형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간탐(慳貪 아낄·쩨쩨할 /탐할 ) ; 인색하고 욕심이 많음. 것은 아끼고 남의 것은 탐냄.

*아귀도(餓鬼道) ; 육도(六道,六途) 하나. 재물에 인색하거나 음식에 욕심이 많거나 남을 시기·질투하는 자가 죽어서 가게 된다는 곳으로,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괴로움을 겪는다고 .

*인과(因果) ; ①원인과 결과. 현상을 생성시키는 것과 생성된 현상. ②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결과가 있고, 결과가 있으면 반드시 원인이 있다는 이치. ③선악의 행위에는 반드시 과보가 있다는 도리.

*사제(四諦) ; () ‘sacca’ 번역으로 진리를 뜻함. (괴로움) 소멸시켜 열반에 이르는 가지 진리. 사성제(四聖諦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고도 .

①고제(苦諦,苦聖諦). ‘(, 괴로움)’라는 성스러운 진리. “태어남이 고다. 노쇠가 고다. 죽음이 고다. 슬픔비탄괴로움근심절망이 고다. 즐거운 것과 갈라짐이 고요, 싫은 것과 같이 함이 또한 고다. 요컨대 집착과 연관된, 존재의 다섯 쌓임(五取蘊) 고다”(상응부)

②집제(集諦,集聖諦). ‘고의 원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몹시 탐내어 집착하는 갈애(渴愛) () 일어나는 원인이라는 진리.

③멸제(滅諦,㓕聖諦). ‘고의 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갈애가 남김없이 소멸됨으로써 (-괴로움) 소멸되어 고의 끝남, 열반에 이른다는 진리.

④도제(道諦,道聖諦). ‘고의 멸에 이르는 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팔정도(八正道)—정견(正見, 바른 이해) · 정사유(正思惟, 바른 생각) · 정어(正語, 바른 ) · 정업(正業, 바른 행위) · 정명(正命, 바른 생계) · 정정진(正精進, 바른 노력) · 정념(正念, 바른 마음챙김) · 정정(正定, 바른 집중)— 갈애를 소멸시켜, 고의 멸에 이르는 길이다.

*성문(聲聞) ; 부처님의 음성() 들은() 사람이라는 . 산스크리트어 śrāvaka, 팔리어 sāvaka.

①부처의 가르침을 듣고 사제(四諦) 이치를 깨달아 아라한(阿羅漢) 경지에 이르기 위해 수행하는 . ②자신의 깨달음만을 위해 부처의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

*십이인연(十二因緣) ; 십이연기(十二緣起). 진리에 대한 무지(無知) 무명(無明) 근본 원인으로 하여 중생으로서의 인간의 괴로운 생존이 12가지 요소의 순차적인 상관관계에 의한 것임을 설명한 .

무명(無明)---> ()---> ()---> 명색(名色)---> 육입(六入)---> ()---> ()---> ()---> ()---> ()---> ()---> 노사(老死).

무명(無明) 조건으로, 의도적인 행위와 업을 구성하는 형성() 생겨난다.

형성() 조건으로, 의식() 생겨난다.

의식() 조건으로, 정신물리적인 현상인 명색(名色) 생겨난다.

명색(名色) 조건으로, 6가지 감역(六入) 생겨난다.

감역(六入) 조건으로, 감각적, 정신적 접촉() 이루어진다.

접촉() 조건으로, 감수() 생겨난다.

감수() 조건으로, 갈애() 일어난다.

갈애() 조건으로, 집착() 일어난다.

집착() 조건으로, 존재() 생겨난다.

존재() 조건으로, 태어남() 생겨난다.

태어남() 조건으로, 늙고 죽음(老死) 생겨난다.

무명(無明) 사라지면 의도적인 행위와 업을 구성하는 형성() 사라지고, 형성() 사라지면 의식() 사라지고........마침내 태어남() 없으면 늙고 죽음(老死) 사라진다.

*연기(緣起)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일어남을 이르는 .

만약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若有此則有彼),  만약 이것이 생겨나면 저것이 생겨난다(若生此則生彼).  만약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어지고(若無此則無彼),  만약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若滅此則滅彼).” (중아함경)

*연각(緣覺) ; 산스크리트어 pratyeka-buddha  팔리어 pacce ka-buddha

①홀로 연기(緣起) 이치를 관찰하여 깨달은 .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깨달은 . 자신의 깨달음만을 위해 홀로 수행하는 . 독각(獨覺벽지불(辟支佛)이라고도 . 연각승(緣覺乘) 준말.

*육바라밀(六波羅蜜) ; 바라밀(波羅蜜) 산스크리트어 pāramitā 음사로, 도피안(到彼岸(도무극(度無極)이라 번역. 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감, 완전한 성취, 완성, 수행의 완성, 최상을 뜻함. 보살이 이루어야 여섯 가지 완전한 성취.

①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보시를 완전하게 성취함. 보시의 완성.

②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 계율을 완전하게 지킴. 지계의 완성.

③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인욕을 완전하게 성취함. 인욕의 완성.

④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 완전한 정진. 정진의 완성.

⑤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 완전한 선정. 선정의 완성.

⑥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지혜를 성취함. 지혜의 완성.

*보살(菩薩) ; 산스크리트어 bodhi-sattva 음사인 보리살타(菩提薩) 준말.

bodhi 깨달음, sattva 살아 있는 존재, 중생을 뜻하므로-보살은 깨달을 중생, 깨달음을 구하는 중생, 구도자(求道者)라는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각유정(覺有情) 등으로도 불린다.

깨달음을 구하면서 중생을 교화하는 수행으로 미래에 성불(成佛) . 자신도 깨달음을 구하고 남도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자리(自利) 이타(利他) 행하는 . 보살승(菩薩乘) 준말. 수행자. 고승(高僧) 대한 존칭. 여자 신도를 일컫는 .

*평등일승(平等一乘) ; 모든 중생에게 불성(佛性) 있다는 가르침을 가리켜 말함.

*() ;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buddha 음사. 각자(覺者()이라 번역. 궁극적인 진리를 깨달은 사람. 우주의 본성이나 참모습을 깨달은 사람. 모든 번뇌를 소멸한 사람. 청정한 성품을 깨달은 주체. 진리 자체. 우주 자체. 석가모니.

*전강선사(田岡禪師) ; (1898-1974) 법명은 영신(永信), 호는 전강(田岡). 선사는 1898(戊戌) 11 16 전남 곡성군 입면 대장리에서 정해용(鄭海龍) 아버지로, 황계수(黃桂秀) 어머니로 태어나셨다.

16세에 인공(印空) 화상을 득도사로, 제산(霽山) 화상을 은사로, 응해(應海) 화상을 계사로, 해인사에서 출가하여 경을 보다가 도반의 죽음으로 무상함을 느끼고 선방으로 나가 용맹정진하여 23세에 견성하시고 다음의 오도송을 지으셨다

 

昨夜月滿樓 (작야월만루)  어젯밤 달빛은 () 가득하더니

窓外蘆花秋 (창외노화추)  창밖은 갈대꽃 가을이로다.

佛祖喪身命 (불조상신명)  부처와 조사도 신명(身命) 잃었는데

流水過橋來 (유수과교래)  흐르는 물은 다리를 지나오는구나.

 

당시 유명한 육대 선지식 혜월혜봉한암용성보월만공 선사와 법거량을 하여 모두 인가를 받으시고 25세에 만공선사로부터 아래의 전법게를 받으시니 경허-만공으로 이어지는 불조정전(佛祖正傳) 77대의 법맥을 이으셨다.

 

佛祖未曾傳 (불조미증전)  불조가 일찍이 전하지 못했는데

我亦無所得 (아역무소득)  나도 또한 얻은 없네.

此日秋色暮 (차일추색모)  이날에 가을빛이 저물었는데

猿嘯在後峰 (원소재후봉)  원숭이 휘파람은 후봉에 있구나.

 

33세의 젊은 나이로 불찰대본산 통도사 보광선원 조실로 추대된 이래 법주사 복천선원경북 수도선원도봉산 망월사부산 범어사대구 동화사 여러 선원의 조실을 두루 역임하시었다.

 

제자 송담선사를 만나 10 묵언수행을 지도하시자 송담선사는 

 

黃梅山庭春雪下 (황매산정춘설하)  寒雁唳天向北飛 (한안여천향북비

何事十年枉費力 (하사십년왕비력)  月下蟾津大江流 (월하섬진대강류)

 

황매산 뜰에는 봄눈이 내렸는데,  

차운 기러기는 장천에 울며 북을 향해서 날아가는구나

무슨 일로 십년 동안을 헛되이 힘을 허비 했던고

아래 섬진대강이 흐르는 구나.

 

이와 같이 오도송을 짓고 선사와 탁마하시니 선사께서는 흔연히 인가하시고 다음의 전법게와 함께 법을 전하시어 송담선사로 하여금 불조 78 법맥을 잇게 하셨다.

 

非法非非法 (비법비비법) 법도 아니요 비법(非法) 아니니라.

無法亦無心 (무법역무심) () 없지마는 마음도 없느니라.

洛陽秋色多 (낙양추색다) 낙양에는 추색(秋色) 많고

江松白雲飛 (강송백운비) 강송(江松) 백운(白雲) 날으니라.

 

말년에는 천축사 무문관인천 용화사 법보선원용주사 중앙선원의 조실로 계시다가 1974(甲寅) 음력 12 2, 인천 용화선원에서 

 

 “여하시생사대사(如何是生死大事)인고?

   ! 九九는 번성(翻成) 八十一이니라.”

 

라는 임종게를 남기시고, 평소 정진하시던 의자에 앉으시어 열반에 드시니 세수 77, 법랍 61세이셨다. 선사께서는 후학을 위한 700 시간 분량의 육성녹음법문을 남기셨다.

*조실(祖室) ; 선원의 가장 높은 자리로 수행인을 교화하고 참선을 지도하는 스님. 용화선원에서는 () 전강대종사(田岡大宗師) 조실 스님으로 모시고 있다.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법보전(法寶殿) ; 법보전은 용화선원의 () 법당(法堂)으로 진리(法寶) 전당이라는 .

진리 자체를 가리키는 법신불(法身佛) 형상화한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 모셨고, 좌우에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과 전강 조실스님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그리고 많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하여 만년위패를 봉안하여 놓았다.

*영가(靈駕) ; 망자의 넋을 높여 부르는 . () 정신의 불가사의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봉안(奉安) ; 죽은 사람의 위패(位牌) 화상(畵像) 모시어 .

*도탈(度脫) ; ①생사의 고해를 건너 깨달음의 언덕에 이름. ②모든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남. 속세의 모든 굴레에서 벗어남.

*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법보재(法寶齋) ; 매년 음력 3 16일에 용화선원 법보재자(法寶齋者) 법보전 만년위패에 모신 선망부모 영가들과 인연 있는 영가들의 무량겁으로부터 지은 업장을 참회 소멸하고, 정법(正法) 귀의하여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고, 재자와 영가 모두 진리의 세계에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전강 조실스님께서 개설(1963)하신 합동 천도재(薦度齋).

*도반(道伴) ; 함께 불도(佛道) 수행하는 . 불법(佛法) 닦으면서 사귄 .

*운집(雲集 구름 /모일 ) ; 구름()처럼 모인다() 뜻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

*정도보살경(淨度菩薩經) 이르시기를~’ ; 중국 북조(北朝)시대에 태어나 당대(唐代) 입적한 도작(道綽: 563~645) 저서 <안락집(安樂集)> 50 부의 대승의 여러 경론을 구사하여 오로지 서방아미타불에 귀의(歸依)하여 안락정토(극락세계) 왕생할 것을 권하는 글인데, 하권에 <정도보살경(淨度菩薩經)> 글이 다음과 같이 인용되어 있다.('정도보살경' 현재 전하지 않음.)

淨度菩薩經云:人生世間,凡經一日一夜,有八億四千萬念,一念起惡,受一惡身;十念念惡,得十生惡身;百念念惡,受一百惡身。計一衆生一形之中,百年念惡,惡即遍滿三千國土,受其惡身。惡法既爾,善法亦然。一念起善,受一善身;百念念善,受一百善身。計一衆生一形之中,百年念善,三千國土善身亦滿

*세간(世間) ; (산스크리트어 loka) () 파괴·변화, () 가운데·간격을 뜻함.

변하면서 흘러가는 현상계. 생물들의 세계. 생물들이 거주하는 자연 환경, 산하대지. 세상. 세상. 세속. 산스크리트어 saṃsāra 미혹한 세계. 육내입처(六內入處), 또는 십이처(十二處) 말함.

*과보(果報) ; 인과응보(因果應報, 전생에 지은 선악에 따라 현재의 행과 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선악의 결과에 따라 내세에서 행과 불행이 있는 ).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公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공안)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도리(道理) ; 이치(理致). 생기고 없어지고 변화하는 모든 만유(萬有) 꿰뚫고 있는 법칙.

*(게송) 여군동보우동행~ ; [금강경오가해] 지경공덕분(持經功德分) 야부도천(冶父道川) 게송 참고.

*사량(思量) ; 생각하여 헤아림. 사유하고 판단함.

*주인공법신진여불성운전수뱃사공 ;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가리키는 .

 

Posted by 닥공닥정
ㅅ/십법계2016. 1. 28. 14:37

십법계(十法界) (No.523)—心能天堂  心能地獄 | 소승심은 발하지 말아라 | 생사가 없는 도리를 깨달라 증득하기 위해서 활구참선을 하는 것이다.

 

*십법계(十法界) ; 십계(十界)라고도 한다. 십법계는 지옥, 아귀, 축생, 수라, 인간, 천상, 성문, 연각, 보살, () 10가지로 중생의 미혹과 깨달음의 정도에 따라 분류한 . 중생의 심리적 상태를 가리킨다고 있다.

십법계 앞의 6계는 삼악도(三惡道지옥, 아귀, 축생) 삼선도(三善道수라, 인간, 천상) 모두 미혹의 세계인 범부(凡夫) 세계이다. 뒤의 4(성문, 연각, 보살, ) 깨달음의 정도에 차이가 있지만 모두 깨달음의 세계인 성인(聖人) 세계이다. 양쪽을 합하여 '64'(六凡四聖)이라 한다.

 

앞의 6계는 소승불교에서도 설하는 것인데, 대승불교 특히 천태종에서는 여기에 뒤의 4계를 더하여 10계라 한다. 이를 4(四趣) · 인천(人天)  · 2(二乘) ·  보살 ·  () 분류하거나 3악도(三惡道) · 3선도 · 2· 보살 · 불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앞의 6계는 고통으로 가득 업에 의해 윤회전생하는 세계이므로 보통 '육도윤회(六道輪廻)' 한다.

 

(12분 24초)

 

[법문] 송담스님(No.523)—93(계유년) 성도재 법회(93.12.08.)(용523)

 

법계(法界) 십법계(十法界) 있는데,

일법계는 천법계(天法界), 하늘나라. 십선업(十善業) 닦으면 하늘나라에 가는 거고, 인법계(人法界) 사람이 살고 있는 인법계는 5(五戒) 닦으면은 사람의 몸을 받아날 수가 있어.

수라법계(修羅法界) 교만업(憍慢業) 행하면은 수라법계에 태어나는 거고, 지옥법계(地獄法界) 십악업(十惡業) 지으면은 지옥법계에 떨어지는 거여.

다섯째 아귀법계(餓鬼法界) 간탐업(慳貪業) 지으면 아귀법계에 떨어지는 거여. 여섯 번째 축생법계(畜生法界) 우치업(愚癡業) 지으면, 어리석은 우치업을 지으면은 축생법계에 떨어지는 거여.


성문법계(聲聞法界) 사제법(四諦法) 증득을 하면은 성문법계에 태어나는 거여. 여덟째 연각법계(緣覺法界) 12인연법(十二因緣法) 깨달으면은 연각법계에 태어나는 거다. 아홉 번째 보살법계(菩薩法界)에는 육바라밀(六波羅蜜) 닦으면은 보살법계에 태어나는 거고,

번째 불법계(佛法界), 부처님 법계에는 평등일승법(平等一乘法) 행하면은 부처님 법계에 태어난다.


앞에 말한 아홉 개의 법계에 대해서는 우선 그만 두고 번째 불법계에 태어나는 , 불법계에 태어나는 것은 내가 바로 부처님이 되는 거여. 부처님이 될라면은 평등일승법을 행해야 부처님이 된다.

평등일승법이라는 무엇인가?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을 닦아야 확철대오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것이다 그말이여.


이상 말한 십법계(十法界) 범부 성현이 십법계를 지은 바에 따라서, 행하는 바에 따라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무슨 세계, 무슨 법계에 태어나고자 하느냐는 자기가 원하는 대로 여러분이 선택할 있는 절대 권리를 가지고 있다.

누가 거기를너는 불법계로 가라’ ‘너는 지옥법계로 가라무슨 절대신이 있어 가지고 이리 보내고 저리 보내고 하는 아니라, 자기가 지어 가지고 법계에 올라가기도 하고 태어나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하기도 한다 그말이여.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고 자기가 지은 바에 따라서 그것은 다르지만, 최초에 생각 일어나 가지고 생각을 일으켜 가지고, 일으킨 뒤에 생각 생각이 그것을 상속(相續) 가지고 그것을 성사를 하는 거여.


최초 생각이 축생도에 떨어질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이리저리 자꾸 그놈을 상속을 가지고 그것을 몸으로 행해 가지고 그래 가지고 축생이 되는 거고,

성문(聲聞) 될라면은 성문이 있는 생각, 고집멸도(苦集滅道) 그것을 생각을 일으켜 가지고 그것을 염념상속(念念相續)으로 생각을 가지고 그것을 고집멸도로 이렇게 해서 그렇게 실천해 나가면 성문이 되는 거고,

보살이 되고 싶으면은 보살이 있는 생각을 일으켜서 () 세워 가지고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해탈로 이렇게 공부를 나가면 보살이 되는 것이다 그말이여


지금 우리는 십법계 중에서 마지막 평등일승법을 행해 가지고 부처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리에 모였다 그거거든. 불법계(佛法界) 태어나기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여.

생각, 최초의 생각 바른 신심을 일으켜서, 바른 신심으로 바른 선지식을 만나서 바른 법에 의해서 염념상속(念念相續) 없는 의심으로 자꾸 자기의 본참공안(本參公案) 참구(參究) 가면 곳이 없다 그말이여.


그게 깊은 바다에 들어가서 무슨 보물을 찾는 것도 아니고, 땅속을 파고 들어가 가지고 거기서 무슨 보물을 찾는 것도 아니다.

 

자기에게 있는, 지금 눈을 통해서 알고, 귀를 통해서 들을 알고, 코를 통해서 냄새도 맡을 줄도 알고, 혀를 통해서 맛볼 줄도 아는, 그리고 몸뚱이를 가지고 춥고 더운 것도 알고, 때리면 아플 알고, 욕하면 성낼 아는 바로 그놈 속에중생은 그것이 바로 ()이요, 그것이 생각이고 뜻인데, 그러한 작용을 일으킬 있는 당처(當處) 바로 속에 있거든.

그놈을 여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생의 번뇌 망상 바로 그놈을 여의고 있는 아니라 거기서 그놈을 찾으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방법만 바르게 알면 바로 누구라도 찾을 수가 있는 것이다.


열심히, 오직 백만사(百萬事) 거기에 신경을 쓰지 말고, 바로 거기에 즉해서 자기의 본참공안으로 돌아와서 성성적적(惺惺寂寂)하게 잡드리 나가면 부처님처럼 구태여 설산에 들어가서 피골(皮骨) 상접(相接)하도록 6 고행을 해도 된다 그말이여.


고행을 봤자 우리의 생각을 돌이켜서 자기의 본성을 찾는 그렇게 공부를 나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미륵불(彌勒佛) 하생할 때까지 56 7천만 년이 다하도록 고행을 봤자 거기에서는 얻어지는 것이 아니여.


착한 일을 하면은 즐거운 () 얻고, 악한 짓을 하면은 괴로운 과를 얻는데, 그것이 생에 끝난 것이 아니고, () 받으면서 () 짓고, () 받으면서도 업을 지어서 () 받았다 () 받았다 십법계 육도법계를 끊임없이 개미처럼 돌고 도는데, 자기가 지은 것은 털끝만큼도 거저 지내가는 법은 없어.

다맛 받는 순서는 다를지언정 낱낱이 받고 넘어가지 받고 넘어가는 법은 없다.


그래서 부처님 말씀이심능천당(心能天堂)이요 심능지옥(心能地獄)이라하셨어. 우리의 마음자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생각은 천당에도 수가 있고, 지옥에도 수가 있다.

어찌 천당 지옥뿐이겠습니까? 불법계에 수도 있고, 보살법계에 수도 있고, 연각 성문도 수도 있어.

 

부처님께서는 대승 경전에영겁(永劫) 침륜생사(沈淪生死), 영겁을 두고 생사윤회를 할지언정 불발소승심(不發小乘心)이다. 소승심은 발하지 말아라


소승심(小乘心)이라는 것은 성문(聲聞) 연각(緣覺)인데, 성문은 생사를 굉장히 두려워 .

그래서 어떻게 하면은 죽음을 면할 것인가? 태어나지 해야 죽음을 면한다. 그래서 태어날라면은 태중(胎中) 들어가야 하는데 태중에 들어가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한다 그말이여.

태중에 들어갈라면은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 생각을 일으키면은 생각을 일으킨, 생각 일으킨 그것이 원인이 되어 가지고 태중에 들어가서 몸뚱이를 받아서 태어나면은 생로병사 이것을 되풀이하게 되니까 ()하지 않기 위해서는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겠다.


그래 가지고 구경(究竟) 목적이 멸진정(滅盡定) 들어가는 거여. 그래서 사목고회(死木枯灰)처럼 되어 가지고 영원히 소승의 멸진정 속에 들어가 있는 거여.


이것은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키시는 길이 아니여.

우리는생사(生死) 본래 없는 것이다믿고깨닫기 전에 분명히 우리에게는 생사가 있고 생사가 보이는데, 보이는 생사 속에서 생사가 없다고 믿고생사가 없는 도리를 깨달라 증득하기 위해서 최상승법인 활구참선을 하는 것이다 이거거든.(2246~357)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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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계(法界) : [] dharmadhatu  dharma 법은 온갖 유형 무형의 물질과 모든 일과 어떤 이치이거나를 들어 말하고  dhatu 경계(境界) 또는 범위(範圍) 말이다。그러므로 온갖 (萬有) 총괄하여 하는 말이니, 우주의 전체와 진리의 전체, 성품(法性)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십선(十善) ; 십악(十惡) 행하지 않는 .

*십악(十惡) ; () () ()으로 짓는 가지 죄악.

〇몸()—①살생(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임) ②투도(偸盜 남의 재물을 훔침) ③사음( 삿된 음행).

〇말()—④망어(妄語 거짓말이나 헛된 ) ⑤기어(綺語 진실이 없는, 교묘하게 꾸민 ) ⑥양설(兩舌 이간질하는 ) ⑦악구(惡口 남을 괴롭히는 나쁜 , ).

〇뜻()—⑧탐욕(貪欲 탐내어 그칠 모르는 욕심) ⑨진에( 성냄) 사견(邪見 그릇된 견해).

*오계(五戒) ; (산스크리트어 pañca-śīla) 재가(在家) 신도가 지켜야 다섯 가지 계율.

①불살생(不殺生). 살아 있는 생명을 죽이지 말라. ②불투도(不偸盜). 주지 않은 것을 빼앗지 말라. ③불사음(不邪). 삿된 음행을 하지 말라. ④불망어(不妄語). 거짓말을 하지 말라. ⑤불음주(不飮酒). 취기(醉氣) 있는 것에 ()하지 말라.

*교만(憍慢) ; (, mada) 자신 스스로 자신의 장점들에 대해 그릇되이 집착하여, 마음이 오만 방자하게 되어 타인을 돌아보지 않는 성질을 뜻하고, (, māna) 자신의 입장에서 타인과 비교하여 갖는 마음의 오만한 상태를 뜻한다.

*간탐(慳貪 아낄 /탐할 ) ; 몹시 인색하고 욕심이 많음.

*우치(愚癡) ; ①삼독(三毒, ··) 하나. 진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마음을 이른다. ②매우 어리석고 못남.

*사제(四諦) ; () ‘sacca’ 번역으로 진리를 뜻함. (, 괴로움) 소멸시켜 열반에 이르는 가지 진리. 사성제(四聖諦, 가지 성스러운 진리)라고도 .

①고제(苦諦,苦聖諦). ‘(, 괴로움)’라는 성스러운 진리. “태어남이 고다. 노쇠가 고다. 죽음이 고다. 슬픔비탄괴로움근심절망이 고다. 즐거운 것과 갈라짐이 고요, 싫은 것과 같이 함이 또한 고다. 요컨대 집착과 연관된, 존재의 다섯 쌓임(五取蘊) 고다”(상응부)

②집제(集諦,集聖諦). ‘고의 원인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몹시 탐내어 집착하는 갈애(渴愛) () 일어나는 원인이라는 진리.

③멸제(滅諦,㓕聖諦). ‘고의 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갈애가 남김없이 소멸됨으로써 (, 괴로움) 소멸되어 고의 끝남, 열반에 이른다는 진리.

④도제(道諦,道聖諦). ‘고의 멸에 이르는 이라는 성스러운 진리. 팔정도(八正道)—정견(正見, 바른 이해)•정사유(正思惟, 바른 생각)•정어(正語, 바른 )•정업(正業, 바른 행위)•정명(正命, 바른 생계)•정정진(正精進, 바른 노력)•정념(正念, 바른 마음챙김)•정정(正定, 바른 집중)— 갈애를 소멸시켜, 고의 멸에 이르는 길이다.

*십이인연(十二因緣) ; 십이연기(十二緣起). 진리에 대한 무지(無知) 무명(無明) 근본 원인으로 하여 중생으로서의 인간의 괴로운 생존이 12가지 요소의 순차적인 상관관계에 의한 것임을 설명한 .

무명(無明)---> ()---> ()---> 명색(名色)---> 육입(六入)---> ()---> ()---> ()---> ()---> ()---> ()---> 노사(老死).

무명(無明) 조건으로, 의도적인 행위와 업을 구성하는 형성() 생겨난다.

형성() 조건으로, 의식() 생겨난다.

의식() 조건으로, 정신물리적인 현상인 명색(名色) 생겨난다.

명색(名色) 조건으로, 6가지 감역(六入) 생겨난다.

감역(六入) 조건으로, 감각적, 정신적 접촉() 이루어진다.

접촉() 조건으로, 감수() 생겨난다.

감수() 조건으로, 갈애() 일어난다.

갈애() 조건으로, 집착() 일어난다.

집착() 조건으로, 존재() 생겨난다.

존재() 조건으로, 태어남() 생겨난다.

태어남() 조건으로, 늙고 죽음(老死) 생겨난다.

무명(無明) 사라지면 의도적인 행위와 업을 구성하는 형성() 사라지고, 형성() 사라지면 의식() 사라지고........마침내 태어남() 없으면 늙고 죽음(老死) 사라진다.

*연기(緣起)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일어남을 이르는 .

만약 이것이 있으면 저것이 있고(若有此則有彼), 만약 이것이 생겨나면 저것이 생겨난다(若生此則生彼). 만약 이것이 없으면 저것이 없어지고(若無此則無彼), 만약 이것이 소멸하면 저것이 소멸한다(若滅此則滅彼).” (중아함경)

*육바라밀(六波羅蜜) ; 바라밀(波羅蜜) 산스크리트어 pāramitā 음사로, 도피안(到彼岸(도무극(度無極)이라 번역. 깨달음의 언덕으로 건너감, 완전한 성취, 완성, 수행의 완성, 최상을 뜻함.

보살이 이루어야 생사의 바다를 건너 열반의 언덕에 이르는 여섯 가지 수행의 완전한 성취.

①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보시를 완전하게 성취함. 보시의 완성. ②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 계율을 완전하게 지킴. 지계의 완성. ③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인욕을 완전하게 성취함. 인욕의 완성. ④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 완전한 정진. 정진의 완성. ⑤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 완전한 선정. 선정의 완성. ⑥지혜바라밀(智慧波羅蜜). 분별과 집착이 끊어진 완전한 지혜를 성취함. 지혜의 완성.

*평등일승(平等一乘) ; 모든 중생에게 불성(佛性) 있다는 가르침을 가리켜 말함.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을 닦아야 확철대오해서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것이다.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본참공안(本參公案) : 본참화두(本參話頭).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참구(參究 헤아릴 /궁구할 )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선지식의 지도 아래 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당처(當處) ;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그곳. 또는 이곳.

*백만사(百萬事) ; 모든 .

*성성적적(惺惺寂寂) ; 정신이 고요하면서도 깨끗하고 또록또록 상태.

*잡드리 ; ‘잡도리 사투리. ①잘못되지 않도록 엄하게 다룸. ②단단히 준비하거나 대책을 세움. 또는 대책.

*피골상접(皮骨相接) ; 살가죽[] [] 맞붙을[相接]정도로 바짝 마름.

*미륵불(彌勒佛) : [] Maitreya 대승보살, 또는 매달려야(呾麗耶), 매달례야(怛隷野)。번역하여 자씨(慈氏) 이름은 아일다(阿逸多) 무승(無勝) 막승(莫勝)이라 번역.

인도 바라나국의 바라문 집에 태어나 석가모니의 교화를 받고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아, 도솔천에 올라가 있으면서 지금 하늘에서 천인(天人)들을 교화하고, 석가모니 입멸후 56 7천만 년을 지나 다시 사바세계에 출현하생(下生)하여, 화림원(華林園) 안의 용화수(龍華樹) 아래에서 성불(成佛)하고 3회의 설법으로써 석가모니의 교화에서 빠진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고 한다. 법회를 용화삼회(龍華三會) 한다.

도솔천에서의 생을 마치면 인간으로 태어나 성불하여 석가모니불의 자리[] 보충(補充)한다는 뜻으로 보처(補處) 미륵이라 하며, 현겁(賢劫) 불의 5().

*침륜(沈淪 잠길 /잠길·잔물결 ) ; 물속에 가라앉음.

*성문(聲聞) : [] sravaka [] savaka  부처님의 음성() 들은[] 사람이라는 .

모든 중생을 널리 건지겠다는 원을 세우지 않고, 자기의 공부만을 힘쓰는 가운데 부처님이나 다른 스승의 가르침을 듣고 소승의 사제법(四諦法) 깨쳐서 번뇌 망상을 끊고, () 없어져서 열반에 들게는 되지마는, 열반은 얕고 작은 나머지 있는 열반(有餘涅槃) 아직 덜된 열반에 들어 있는 이를 이름이다.

*연각(緣覺) ; 산스크리트어 pratyeka-buddha  팔리어 pacce ka-buddha  ①홀로 연기(緣起) 이치를 관찰하여 깨달은 .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깨달은 . 자신의 깨달음만을 위해 홀로 수행하는 . 독각(獨覺벽지불(辟支佛)이라고도 . 연각승(緣覺乘) 준말.

*구경(究竟 궁구할 /마칠·다할 ) ; 어떤 과정의 마지막이나 막다른 고비. 위에 없음. 최고의 경지. 궁극에 도달함.

*사목고회(死木枯灰) ; 고목사회(枯木死灰). 말라서 죽어 버린 나무[枯木] 불기운이 사그라진 식은 [死灰]. 외형은 고목과 같고 마음은 타고 남은 재처럼 되어 생기가 없다는 의미.

*멸진정(滅盡定) ; ①마음[] 마음작용[心所] 소멸[滅盡]시켜 무심(無心) 상태에 머무르게 하는 선정. ②무소유처(無所有處) 경지에 이른 성자(聖者) 모든 마음 작용을 소멸시켜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 경지에 이르기 위해 닦는 선정(禪定).

멸진정은 무색계의 4 3천인 무소유처(無所有處) 번뇌를 이미 떠난 상태에서 닦는 선정이기 때문에, 경지가 거의 무여열반(無餘涅槃) 적정(寂靜) 비견된다. 멸정(滅定) · 멸진등지(滅盡等至) · 멸진삼매(滅盡三昧) · 상수멸정(想受滅定) · 멸수상정(滅受想定)이라 한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