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명성(明星)2021. 1. 8. 09:23

명성((No.405))—부처님께서 새벽에 별을 보시고 확철대오 하셨다 | 전강 선사께서 말씀하시기를 “별을 보고 깨달은 것이 아니라 별을 보는 것이다” | (게송)천척사륜직하수~ | 각주구검(刻舟求劍)의 어리석음 | 깨달음이라 하는 것은 척! 보는 것이지 아는 것이 아니다.


고인(古人)들의 오도(悟道) 인연 | 언제 어디서 어떻게 깨달을 줄을 모르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화두를 의단이 독로하도록 잡드리해 나가야 한다 | 모든 것이 다 비로자나 법신(法身)의 체(體)고, 모든 소리가 다 비로자나 법신불의 설법(說法) | 화두 의단이 독로해서 언젠가 탁! 의단을 타파(打破)하게 되어 깨닫는 것이다.


*명성(明星) ;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금성(金星)’을 이르는 말. 새벽별, 샛별, 태백성(太白星), 계명성(啓明星), 장경성(長庚星) 등이라고도 한다. 『보요경(普曜經)』에 따르면 석가모니(釋迦牟尼)께서 이 별이 돋을 때, 정각(正覺)을 이루었다고 한다.


[참고] 『선문염송 · 염송설화』 (혜심 · 각운 지음 | 월운 옮김 | 동국역경원) 제1권 3칙 ‘오도(悟道)’

<염송설화(拈頌說話)> 大慧云 釋迦老子正覺山前 從定而起 因見明星忽然悟道 信知時節若至 其理自彰 但記悟道時節因緣而已 則世尊悟處 不在明星上 香嚴悟處 不在擊竹邊


대혜가 이르기를 “석가 노자께서 정각산 앞에서 선정에서 일어나 샛별을 보시는 순간 홀연히 도를 깨달으셨으니, 이는 시절이 이르면 그 이치가 저절로 나타나는 것인데, 다만 도를 깨달은 시절과 인연을 기록했을 뿐임을 알 수 있다”고 하였으니, 세존의 깨달음은 샛별에 있지 않고 향엄의 깨달음은 대나무를 때리는 데 있지 않다.



(1) 20분 59초. (2) 5분 13초.

[법문] 송담스님(No.405)—1989년(기사년) 성도재 법회(90.01.04) (용405)


(1)------------------


오늘 기사년 납월팔일(臘月八日) 성도재(成道齋)를 맞이했습니다. 방금 17년 전, 임자년 납월팔일에 전강 대선사(田岡大禪師) 조실 스님께서 설하신 납월팔일 법문을 녹음을 통해서 경청을 했습니다.


삼천년 전 우리 부처님께서 왕궁의 부귀를 헌신짝처럼 버리시고 유성출가(踰城出家)해서, 설산에 들어가셔서 6년 고행(苦行)을 하셨습니다. 그 고행은 일찍이 과거 · 현재 · 미래의 모든 부처님도 우리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그렇게 무서운 고행을 하시지를 않았습니다.

그러한 피골(皮骨)이 상접(相接)해서—하루에 삼씨 한 알, 좁쌀 한 알 그런 정도로 곡식 알갱이 하나씩 이렇게 잡숫고 6년을 지내셨으니 완전히 고목사회(枯木死灰)처럼 되었어. 완전히 해골(骸骨)만 남았어.


그러시다가 ‘이렇게 고행을 위한 고행만이 참다운 정진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을 하시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서 강가로 내려가셔서 맑은 물에 목욕을 하셨습니다. 목욕을 하고 나오시니까 수자타라고 하는 마을에 청신녀가 유미죽(乳糜粥)을 쒀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부처님께 바치니까 부처님께서 그것을 받아 잡수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부처님을 보호하면서 같이 정진하던 정반왕(淨飯王)이 보낸 다른 다섯 사람들, 실달 태자(悉達太子)와 같이 서로 약속을 하기를 '깨달음을 얻기 전에는 결단코 고행을 쉬지 않고 용맹정진을 하자'고 약속을 해 가지고 6년을 고행을 하셨는데, 실달 태자가 수자타가 바친 죽을 받아 잡수신 것을 보고 “아하! 고행을 견디지를 못하고 너무 배가 고프니까 저렇게 죽을 받아 자시니 저런 의지가 박약하고 약속을 깨트리는 사람과 우리가 같이 있을 수가 없다” 그렇게 말을 하고서 교진여(憍陳如) 등 다섯 사람은 녹야원(鹿野苑)으로 떠나 버렸습니다.


그러고 난 뒤에 우리 부처님께서는 자리를 옮겨서 깨끗하고 쇄락(灑落)한 그리고 참 오랜만에 유미죽을 공양을 하시니 한결 기운이 좋다 그말이여. 맑고 깨끗하고 생기가 도는 그러한 몸과 마음으로 정진을 하셨어. 그러시다가 납월팔일 새벽에 별이 반짝거리는 것을 보시고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하셨습니다.


밤마다 별은 반짝거립니다. 구름이 꽉 낀 날은 안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밤이면 언제나 별은 반짝거립니다. 삼천년이 지난 오늘도 역시 밤에는 별이 빛납니다. 빛나는 번쩍거리는 그 별을 보고, 삼천년 동안에 아니 수억만 년을 내려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별을 봅니다. 번쩍이는 별을 보지마는 별을 보았다고 해서 다 확철대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그 별빛을 보시고 확철대오를 하셨어.


해마다 제방(諸方)에서는 섣달 초하루부터 납월팔일 새벽까지 만 7일간을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합니다. 그것은 우리 부처님께서 납월팔일에 별을 보시고 확철대오를 하셨기 때문에 그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그 뜻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또 그 뜻깊은 날을 우리가 그냥 범연(泛然)히 지낼 수가 없어. 그래서 선방에서는 용맹정진을 해. 7일 동안 옆구리를 땅에 대지 아니하고 완전히 앉은 채 그렇게 용맹정진을 합니다.


왜 부처님께서는 그 납월팔일 별을 보고 확철대오를 하셨는데, 왜 우리는 납월팔일 새벽 하늘에 별을 보고도 깨닫지를 못하고, 밤마다 번쩍거리는 수없는 별을 보고도 왜 깨닫지를 못할까요?

‘별을 보고 깨달았다’고 하는 생각 때문에 별을 보고 깨닫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전강 조실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별을 보고 깨달은 것이 아니라 별을 보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별을 보고 깨달아? 별을 보고 무엇을 깨달아?

“바로 그 별을 보는 것이다” 이 간단한 한 말씀 속에 삼천년 전에 부처님께서 별을 보고 깨달으신 바로 그 도리를 단적(端的)으로 설파(說破)하신 것입니다.



천척사륜직하수(千尺絲綸直下垂)한데  일파자동만파수(一波纔動萬波隨)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하야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천척사륜직하수(千尺絲綸直下垂), 천 자나 되는 긴 낚싯줄을 똑바로 드리우니,

일파자동만파수(一波纔動萬波隨)여, 그 낚시가 물에 떨어지자마자 한 물결이 일어나니 일만 물결이 따라서 일어나더라.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하야, 밤은 고요하고 물이 차와서 고기가 그 낚시를 물지를 않아.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로구나. 가득한 배에는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더라.


우리 부처님께서 사바세계(娑婆世界)에 출현하셔서 별을 보시고 확철대오를 하셔가지고, 49년 동안을 팔만사천 법문을 설하셨어. 무량 중생을 제도하셨다.

부처님께서 확철대오 하신 그 법을 가섭 존자에 전하시고, 가섭 존자는 아란 존자, 아란 존자는 상나화수 이렇게 해서 28대를 달마 조사까지 전하고, 달마 조사가 중국으로 오셔서 6조 스님까지, 6조 스님 이후로 5종 가풍이 벌어져서 전강 조실 스님까지 77대를 전해 내려왔습니다.


'볼라야 볼 수 없고, 알라야 알 수 없고, 설할라야 설할 수 없고, 들을라야 들을 수 없는 이 도리를 깨닫고 또 그것을 전하고 받아서 오늘에 이르렀다' 꼭 깨달을 것이 있고, 꼭 전할 것이 있고 또 전해 받을 것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말이 됩니다.


‘깨달을 것이 있고, 전할 것이 있고, 받을 것이 있다’고 그렇게 그 말을 따라서 그렇게 인식하고, 또 자기도 깨달으려고 생각을 하고. 이러한 말에 떨어져서 그렇게 인식하는 사람은—마치 배를 타고 가다가 그 갑판 위에서 칼을 가지고 무엇을 하다가 그 칼을 잘못 놓쳐 가지고 바닷물에 빠트렸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이 뱃전에서 칼을 잃어 버렸다’해 가지고, 나중에 그 잃어버린 칼을 찾기 위해서 그 장소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그 뱃전을 쪼아 가지고 그 표(標)를 해 놨습니다. 언제라도 그 뱃전 그 자리에서 떨구었으니까, 그 뱃전에다가 표를 해 놔야 그 뱃전 밑으로 내려가면은 그 밑바닥에 칼이 있을 것이다 이거거든.


또 어떤 사람은 산에서 어느 나무 등걸 밑에서 토끼를 한 마리 보았는데, 그 토끼를 놓쳐 버렸습니다. 그래가지고 그 나무 등걸에서 토끼를 발견했다가 놓쳤으니까, 항상 그 나무 등걸에 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토끼가 달아났으니까 여기 가 있으면 그 토끼가 오려니.


그렇게 이야기하면 여러분들은 칼을 잃어버리고 뱃전에다가 표를 한 사람이나, 토끼를 놓치고서 나무 등걸 옆에서 토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퍽 어리석고 바보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부처님께서 별을 보고 깨달으셨으니까 행여나 나도 납월팔일 날 새벽에 하늘에 뜬 그 별을 보면 혹 깨달을란가?’ 이리 생각하고 추운데 새벽에 나가 가지고 그 동쪽에 가장 크게 빛나는 별을 새벽부터 쳐다보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전강 조실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별을 보고 깨달은 것이 아니라 바로 별을 보는 것이니라. 보는 놈이니라”


깨달음이 별로부터 오겠습니까?


저 먼산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면 ‘거기에 불이 났구나’ 뻘건 불은 보이지 않지만 하얀 연기만 일어난 것만 보고도 ‘아! 저기에 벌써 불이 났구나’ 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 담 밖에 담 너머로 뿔만 지나간 것을 보아도 ‘아! 저 담 밖에 소가 지나갔구나’ 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소 몸뚱이는 담에 가리어서 보이지 않고 뿔 끄터리만 보여도 담 밖에 소 가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말이여.


영리한 사람은 척! 연기만 보고 불인 줄 알고, 뿔만 보고도 소인 줄 알아.


어리석은 사람은 연기를 보고 불인 줄을 모르고, 그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저것이 무엇인가? 뿔 끄터리를 보고 벌써 소인 줄 알아야 할 텐데, 저것이 뾰족한 것이 무엇인가? 저것이 말인가? 개인가? 사람인가? 지게인가? 이러쿵저러쿵 따진다 말이여.

깨달음이라 하는 것은 사량분별(思量分別)로 따져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여. 척! 보는 것이지 아는 것이 아니다.(3분8초~24분6초)





(2)------------------


과거에 부처님께서는 별을 보고 확철대오를 하셨고, 또 어떤 도인은 복숭화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보고 깨닫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비로 땅을 쓸다가 돌이 와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깨닫기도 하고, 또 어떤 도인은 발을 걷어 올리다가 깨닫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시장에서 장꾼들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깨닫기도 했다 그말이여.


어찌 하필 부처님처럼 별에 국한된 것이 아니여.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이 다 비로자나 법신(法身)의 체(體)고, 부는 바람 소리, 흐르는 물소리, 개 짖는 소리, 차 지나가는 소리, 일체가 다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의 설법(說法)이여.

그러니 무엇을 볼 때나, 무엇을 들을 때나 일체처 일체시, 두두물물 삼라만상이 다 우리가 자아를 깨달을 수 있는 때요, 곳이다 그말이여.


언제 어디서 무엇을 보다가, 무엇을 듣다가 깨달을는지 그것은 알 수가 없어.

그래서 어떠한 중대한 뉴스를 방송을 한다 할 때, 시간을 잘 모를 때에는 항상 다이얼을 맞춰서 딱 놔두고 기다리듯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깨달을지를 모르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화두를 의단이 독로하도록 잡드리해 나가야 한다 그말이여.


의단이 독로해서 순일무잡한 경지로 나아가야 그 언젠가 탁! 의단을 타파(打破)하게 되는 것이지, 화두를 놓쳐 버리고 사량분별에 떨어진다던지, 눈으로 무엇을 보는 데에 끄달린다든지, 귀로 무엇을 듣는데 끄달리고 있는 한은 그러한 경지에서는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항상 화두를 잡드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고, 우리가 해야 할 정진이여.

경전도 볼 것이 아니고, 어록도 볼 것이 아니고, 일체처 일체시가 행주좌와 어묵동정 사위의(四威儀)에서 화두만 성성적적(惺惺寂寂) 하게 잡드리해 갈 뿐이여. 밥을 먹을 때도 그렇고, 똥을 눌 때도 그렇고, 오줌을 눌 때도 그러고, 앉아서도 그러고 서서도 그러고.


이렇게 잡드리해 가지고 안 되는 법이 없어. 고조사(古祖師)들이 ‘그렇게 잡드리해 가지고 안 된다면 내가 너희들을 대신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아주...


부처님께서는 ‘무엇 무엇이 안 하면 내가 어쩌리라’고 함부로 그러한 막담을 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고인(古人)네는 우리 후인(後人)들을 위해서, 그렇게도 무서운 그러한 맹세를 우리를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36분35초~41분48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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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닥공닥정
ㅁ/명성(明星)2017. 12. 21. 19:02
*명성(明星) ;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금성(金星)’ 이르는 . 새벽별, 샛별, 태백성(太白星), 계명성(啓明星), 장경성(長庚星) 등이라고도 한다. 『보요경(普曜經)』에 따르면 석가모니(釋迦牟尼)께서  별이 돋을 , 정각(正覺) 이루었다고 한다.
 

(10분 26초)

 

[법문] 송담스님(No.319)—86 병인년 성도재 법회(87.01.07)(용319)
 
해마다 돌아오는 납월 8일(臘月八日)입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이천오백삼십일 년이 되었습니다. 이천오백삼십일 해의 납월 8일이 지내가고  이렇게 왔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설산에서  납월팔일 새벽별을 보시고서 그렇게 확철대오(廓徹大悟)를 하셨는데, 이천오백삼십 회 동안 해마다 뜨는  별을 보고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확철대오를 했을까요?
 
오늘 새벽에도  별은 떴습니다. 하늘이 안개가 끼어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별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납월 8일이 되면 초하루부터서 8 새벽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선방(禪房)에서 중국이나 한국, 일본 이런 불교를 믿는 절에 선방에서는  용맹정진(勇猛精進) 또는 가행정진(加行精進)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우리 용화선원에서는 특별히 용맹정진을 하는 그러한 거시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래도 개인적으로  일주일간을 용맹정진 하는  마음으로, 상(相)이 없는 가운데에 모두 정진을 하셨던 것입니다.
 
 
일견명성몽변회(一見明星夢便廻)한데  천년도핵장청매(千年桃核長靑梅)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수연불시조갱미(雖然不是調羹味)나  증여장군지갈래(曾與將軍止渴來)니라
나무~아미타불~
 
일견명성몽변회(一見明星夢便廻)여, 한 번  새벽별을 보시고서 꿈을 문득 돌이켰다 그말이여. 오랜 잠 속의 꿈을, 별을   봄으로 해서 꿈을 ! 돌이켜서 깨달아 버렸어.
천년도핵(千年桃核)이 장청매(長靑梅)다.  년이나 묵은 복숭아씨에서 푸른 매화의 싹이 텃드라. 복숭아씨에서 복숭아 싹이 나지 않고, 복숭아씨는 분명히 복숭아씨인데 그 복숭아씨에서 매화의 싹이 텃드라 그말이여.
 
수연불시조갱미(雖然不是調羹味)나, 비록  매화를 가지고, 그 매화의 신맛을 가지고 국의 맛을 고르지는 못하나,
증여장군지갈래(曾與將軍止渴來)로구나. 일찍이 장군에게  목마른 것을 그치게 했더라.
 
「삼국지(三國志)」에 보면 군사들이 계속 격전을 거듭을 해가지고 땀을 많이 흘렸어. 그래서 목이 말라서, 그런데 모두 준비했던 물은  먹어버리고 미처  준비를 못하고 계속 싸우면서 나아가는데, 목이 말라가지고 군인들이 병사들이 발광을 한다 그말이여.
그러니 그때에 조조가  산너머 가면 거기에 매실(梅實)이 많이 열렸다.  산만 넘으면 실컷 매실을 먹을 수가 있다’ 그 매실 얘기를 하니까 병사들이 매실 말만 듣고도 침이 지르르르 하니 입안에 가득차가지고 갈증을 면한 고사가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별을 보고 깨달았다’하는 ,  말을 듣고서 별을 보고 깨달았다 그러니까 납월 8 무렵만 되면  천하에 총림 선원에서 모두 우리도 부처님처럼 고행 정진하고, 용맹정진 다못 일주일간이라도 용맹정진을 하고 가행정진을 하자 그래가지고 하는데. 가행정진 용맹정진 중에 확철대오를  분도 간간이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가행정진 했다고 해서  대중이  깨닫느냐 하면은 그렇지를 못해.
그래도 일주일 동안 용맹정진 또는 가행정진을 하면 그동안에 장군죽비(將軍竹篦)를 가지고 경책(警策)을 하고, 이렇게 경책을 맞으면서 7 동안을 옆구리를 땅에다 대지 아니하고 그렇게 정진을 하는데, 그 꾸 졸면은 입승(立繩) 스님이 와가지고 장군죽비로 등짝을 내다 친 바람에 잠이 버쩍 버쩍 잠이 달아나고 그런데.
 
 장군죽비를  맞으려고 어떻게 눈을 갖다가처음에  3일간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사흘, 나흘이 되면은 눈 껍데기가 천근이나 되게 눌리고, 아무리 정신을 들라고 해도 금방 일 초도 못된 사이에 꺼벅한다 말이여. 또 금방 정신을  차렸는데  꺼벅하고.
그렇게 잠을 안 자고 용맹정진을 하다 보면 그때 하는 동안에는 순전히 잠을  자려고 싸울 따름이지만, 납월 8일을 지내고 나서 보면은 정말 정진하는 데에 자신감이 생기고 힘이 생긴다 그말이여.
 
그래가지고 실지로 일주일 동안은 그렇게 맑은 정신이   같지 않고 오직 잠과만 싸웠지만, 지내 놓은 뒤에 한결 정진하기에 힘이 생기고, 신심도 나고 그래서 납월 8일에는 선방에서 대체적으로 가행정진도 하고 용맹정진도 해왔던 것입니다.
 
비록 매실을 가지고  맛은 고르지를 못해.  산너머에 있는 매실이 있다’한 그걸 가지고 실지로  매실을 마시고, 먹을 수는 없지마는 그 말만 듣고서도 입안에 침이 주르르르 나와 가지고 입안에 고여서 갈증을 면할 수가 있더라.
 
 게송(偈頌)이 함축하고 있는 뜻을 내가 설명을 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8분59초~19분24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1) 15분 19초.

(2) 5분 13초.

 

[참고 ①] 송담스님(No.405)—89(기사년) 성도재 법회(90.01.04)
 
(1)------------------
 
밤마다 별은 반짝거립니다. 구름이   날은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밤이면 언제나 별은 반짝거립니다. 삼천년이 지난 오늘도 역시 밤에는 별이 빛납니다.
우리도 빛나는 번쩍거리는  별을 보고, 삼천년 동안에 아니 수억만 년을 내려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별을 봅니다. 번쩍이는 별을 보지마는 별을 보았다고 해서  확철대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별빛을 보시고 확철대오를 하셨어.
 
해마다 제방(諸方)에서는 섣달 초하루부터 납월팔일 새벽까지  7일간을 용맹정진(勇猛精進) 합니다.
그것은 우리 부처님께서 납월 8일에 별을 보시고 확철대오를 하셨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뜻깊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뜻깊은 날을 우리가 그냥 범연(泛然)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선방에서는 용맹정진을 . 7 동안을 옆구리를 땅에 대지 아니하고 완전히 앉은  그렇게 용맹정진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납월 8 별을 보고 확철대오를 하셨는데,  우리는 납월 8 새벽 하늘의 별을 보고도 깨닫지를 못하고, 밤마다 번쩍거리는 수없는 별을 보고도  깨닫지를 못할까요?
별을 보고 깨달았다 하는 생각 때문에 별을 보고 깨닫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전강 조실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별을 보고 깨달은 것이 아니라 별을 보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별을 보고 깨달아? 별을 보고 무엇을 깨달아?
바로  별을 보는 것이다  간단한  말씀 속에 삼천년 전에 부처님께서 별을 보고 깨달으신 바로  도리를 단적(端的)으로 설파(說破)하신 것입니다.
 
 
천척사륜직하수(千尺絲綸直下垂)한데  일파자동만파수(一波纔動萬波隨)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하야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천척사륜직하수(千尺絲綸直下垂), 천 자나 되는  낚시줄을 똑바로 드리우니, 일파자동만파수(一波纔動萬波隨),  낚시가 물에 떨어지자마자  물결이 일어나니 일만 물결이 따라서 일어나더라.
 
야정수한어불식(夜靜水寒魚不食), 밤은 고요하고 물이 차와서 고기가  낚시를 물지를 않아.
만선공재월명귀(滿船空載月明歸)로구나. 가득한 배에는 달빛만 가득 싣고 돌아오더라.
 
우리 부처님께서 사바세계(娑婆世界) 출현하셔서 별을 보시고 확철대오를 하셔가지고, 49 동안을 팔만사천 법문을 설하셨어. 무량 중생을 제도하셨다.
부처님께서 확철대오하신  법을 가섭 존자에게 전하시고, 가섭 존자는 아란 존자, 아란 존자는 상나화수 이렇게 해서 28대를 달마 조사까지 전하고, 달마 조사가 중국으로 오셔서 6 스님까지, 6 스님 이후로 5 가풍이 벌어져서 전강 조실 스님까지 77대를 전해 내려왔습니다.
 
볼라야   없고, 알라야   없고, 설할라야 설할  없고, 들을라야 들을  없는  도리를 깨닫고  그것을 전하고 받아서 오늘에 이르렀다.
 깨달을 것이 있고,  전할 것이 있고  전해 받을 것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말이 됩니다. ‘깨달을 것이 있고, 전할 것이 있고, 받을 것이 있다 그렇게  말을 따라서 그렇게 인식하고,  자기도 깨달으려고 생각을 하고.
 
이러한 말에 떨어져서 그렇게 인식하는 사람은마치 배를 타고 가다가  갑판 위에서 칼을 가지고 무엇을 하다가  칼을 잘못 놓쳐가지고 바닷물에 빠트렸습니다.
 
 사람이 바로  뱃전에서 칼을 잃어 버렸다 가지고, 나중에  잃어버린 칼을 찾기 위해서  장소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뱃전을 쪼아 가지고 ()  놨습니다.
언제라도  뱃전  자리에서 떨구었으니까,  뱃전에다가 표를  놔야  뱃전 밑으로 내려가면은  밑바닥에 칼이 있을 것이다 이거거든.
 
 어떤 사람은 산에서 어느 나무 등걸 밑에서 토끼를  마리 보았는데,  토끼를 놓쳐 버렸습니다. 그래가지고  나무 등걸에서 토끼를 발견했다가 놓쳤으니까, 항상  나무 등걸에 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토끼가 달아났으니까 여기  있으면  토끼가 오려니.
 
그렇게 이야기하면 여러분들은 칼을 잃어버리고 뱃전에다가 표를  사람이나, 토끼를 놓치고서 나무 등걸 옆에서 토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어리석고 바보같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부처님께서 별을 보고 깨달으셨으니까 행여나 나도 납월팔일  새벽에 하늘에   별을 보면  깨달을란가?’ 이리 생각하고 추운데 새벽에 나가가지고 동쪽에 가장 크게 빛나는 별을 새벽부터 쳐다보고 있다면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조실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별을 보고 깨달은 것이 아니라 바로 별을 보는 것이니라. 보는 놈이니라

깨달음이 별로부터 오겠습니까?
 
 먼산에 연기가 나는 것을 보면 거기에 불이 났구나 뻘건 불은 보이지 않지만 하얀 연기만 일어난 것만 보고도 ! 저기에 벌써 불이 났구나  것을  수가 있습니다.
  밖에  너머로 뿔만 지나간 것을 보아도 !   밖에 소가 지나갔구나  것을  수가 있습니다.  몸뚱이는 담에 가리어서 보이지 않고  끄터리만 보여도  밖에  가는 것을  수가 있다 그말이여. 영리한 사람은 ! 연기만 보고 불인  알고, 뿔만 보고도 소인  알아.
 
어리석은 사람은 연기를 보고 불인 줄을 모르고, 그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저것이 무엇인가?  끄터리를 보고 벌써 소인  알아야  텐데, 저것이 뾰족한 것이 무엇인가? 저것이 말인가? 개인가? 사람인가? 지게인가? 이러쿵저러쿵 따진다 말이여.
 
깨달음이라 하는 것은 사량분별(思量分別) 따져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여. ! 보는 것이지 아는 것이 아니다.(8분46초~24분5초)
 

 

 

 
(2)------------------
 
과거에 부처님께서는 별을 보고 확철대오를 하셨고,  어떤 도인은 복숭화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보고 깨닫기도 하고,  어떤 분은 비로 땅을 쓸다가 돌이 와서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깨닫기도 하고, 또 어떤 도인은 발을 걷어 올리다가 깨닫기도 하고,  어떤 분은 시장에서 장꾼들이 싸우는 소리를 듣고 깨닫기도 했다 그말이여.
 
어찌 하필 부처님처럼 별에 국한된 것이 아니여.
삼라만상(森羅萬象) 두두물물(頭頭物物)  비로자나 법신(法身) (), 부는 바람 소리, 흐르는 물소리,  짖는 소리,  지나가는 소리, 일체가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설법(說法)이여.
그러니 무엇을  때나, 무엇을 들을 때나 일체처 일체시, 두두물물 삼라만상이  우리가 자아를 깨달을  있는 때요, 곳이다 그말이여.
 
언제 어디서 무엇을 보다가, 무엇을 듣다가 깨달을는지 그것은  수가 없어.
그래서 어떠한 중대한 뉴스를 방송을 한다  , 시간을  모를 때에는 항상 다이얼을 맞춰서  놔두고 기다리듯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깨달을지를 모르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화두를 의단이 독로하도록 잡드리해 나가야 한다 그말이여.
 
의단이 독로해서 순일무잡한 경지로 나아가야  언젠가 ! 의단을 타파(打破)하게 되는 것이지, 화두를 놓쳐 버리고 사량분별에 떨어진다던지, 눈으로 무엇을 보는 데에 끄달린다든지, 귀로 무엇을 듣는데 끄달리고 있는 한은 그러한 경지에서는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항상 화두를 잡드리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일이고, 우리가 해야  정진이여.
경전도  것이 아니고, 어록도  것이 아니고, 일체처 일체시가 행주좌와 어묵동정 사위의(四威儀)에서 화두만 성성적적(惺惺寂寂) 하게 잡드리해  뿐이여. 밥을 먹을 때도 그렇고, 똥을  때도 그렇고, 오줌을  때도 그러고, 앉아서도 그러고 서서도 그러고.
 
이렇게 잡드리해 가지고  되는 법이 없어. 고조사(古祖師)들이 그렇게 잡드리해 가지고  된다면 내가 너희들을 대신해서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 이렇게 아주...
 
부처님께서는 무엇 무엇이  하면 내가 어쩌리라 함부로 그러한 막담을 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고인(古人)네는 우리 후인(後人)들을 위해서, 그렇게도 무서운 그러한 맹세를 우리를 위해서 하신 것입니다.(36분35~4148)
 
 
[참고 ②] 『선문염송 · 염송설화』 (혜심 · 각운 지음 | 월운 옮김 | 동국역경원) 제1권 3칙 ‘오도(悟道)’
<염송설화(拈頌說話)>
大慧云  釋迦老子正覺山前  從定而起  因見明星忽然悟道  信知時節若至  其理自彰  但記悟道時節因緣而已  則世尊悟處  不在明星上  香嚴悟處  不在擊竹邊
 
대혜가 이르기를 “석가 노자께서 정각산 앞에서 선정에서 일어나 샛별을 보시는 순간 홀연히 도를 깨달으셨으니, 이는 시절이 이르면 그 이치가 저절로 나타나는 것인데, 다만 도를 깨달은 시절과 인연을 기록했을 뿐임을 알 수 있다”고 하였으니, 세존의 깨달음은 샛별에 있지 않고 향엄의 깨달음은 대나무를 때리는 데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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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월팔일(臘月八日) ; 납월(臘月) 음력으로  해의  마지막 달을 이르는 . 음력 12 8.
석가모니가 35세의 12 8 중인도 마갈타국 니련선하(尼連禪)가에 있는 보리수 아래에서 샛별이 뜰 무렵 별을 보고 불도(佛道) 이루던 . 부처님의 성도일(成道日). 납팔(臘八)이라고 줄여 쓰기도 고, 성도회(成道會) · 성도절(成道節) · 성도재일(成道齋日) 등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의 성도를 기념하기 위해 선원에서는 초하루부터 팔일 새벽까지 밤낮으로 잠을 자지 않고 용맹정진(勇猛精進) 한다.
*새벽별 ; 샛별. 명성(明星).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는 ‘금성(金星)’ 르는 . 석가모니(釋迦牟尼)께서  별이 돋을 , 정각(正覺) 이루었음.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선방(禪房) ; ①참선(參禪)하는 . ②선원(禪院).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가행정진(加行精進) ;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서 하는 정진. 어떤 일정한 기간에 좌선(坐禪) 시간을 늘리고, 수면도 매우 단축하며 정진하는 .
*() ; ①모습, 형태 ②특징, 특질 ③생각, 관념, () 같음 ④종적을 남기고 싶다고 하는 생각.
*(게송) 일견명성몽변회~’ ; [선문염송(禪門拈頌)] (혜심 지음) 1 3 '오도(悟道)' 취암종(嵓宗) 게송 참고.
 
[참고] 나관중(羅貫中)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있는 내용으로,
조조(曺操) 장수(張繡) 정벌할  행군 도중 물이 떨어져 병사들의 고통이 아주 심했는데, 이때 조조가 말채찍으로 앞을 가리키며 병사들에게 말하기를  앞에는 넓은 매실나무 숲이 있는데,  매실은 아주 시고도 달아 우리 목을 축이기에 충분할 것이다. 잠시만 참고 힘을 내자.”
 말을 들은 병사들은 매실의 신맛을 생각하고  안에 침이 돌아 갈증을 잊게 되었다 한다.
 
육조 시대 () 유의경(劉義慶) 지은 《세설신어(世說新語)》에는 있는 내용으로,
() 세운 사마 (司馬炎) ()나라를 공격할  길을 잘못 들어 헤매어 식수가 바닥이 났고, 물이 있는 곳을 찾을  없어 병사들은 갈증이 심하여  이상 나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때 사마염은 문득 꾀를 내어 말하기를 여러분 조금만 참고 가면  언덕 너머에 매화 숲이 있소.  곳에 가면 매실이 가지가  정도로 매달려 있소” 매실이란 말을 들은 병사들은 갑자기 입안에 침이 고여 갈증을 잊었다.
*장군죽비(將軍竹) ; 보통 죽비() 예불이나 참선 정진할   죽비를 손바닥에 쳐서 소리를 내어 시작과 끝을 알리는데 쓰는 40~50센티의 불교 용구인데, 장군죽비는 참선할  졸거나 자세가 흐트러진 수행자의 어깨를 쳐서 졸음을 쫓는  2m  죽비.
*경책(警策 깨우칠 /채찍·회초리 ) ; 선방에서 대중이 좌선할 때 졸거나 자세가 흐트러지는 스님의 어깨를 쳐서 졸음을 깨워 정진을 독려하는 행위. 또는 그때 사용하는 장군죽비를 가리키기도 한다.
*입승(立繩) ; 선원(禪院)에서 선원의 규율과 질서를 다스리는 직책, 또는  일을 맡은 스님.
*게송(偈頌) ; (), () () 모두 불교의 가르침을 싯구로 나타낸 .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