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도중생(廣度衆生) (전강선사 No.108)—천상천하에 제일 큰 은혜는 부처님 은혜 | 어서 확철대오 해서 우리 다생부모(多生父母)인 육취중생을 제도하라.
*광도중생(廣度衆生) ; 광도제중생(廣度諸衆生). 모든 중생(衆生)을 널리[廣] 제도(濟度)하는 것.
*제도(濟度 건널 제/건널 도) ; 중생을 미혹의 큰 바다(생사고해 生死苦海)로부터 구하여[濟], 생사없는 피안(彼岸, 깨달음의 언덕)에 이르게 하는[度] 것. 제(濟)는 구제(救濟). 도(度)는 도탈(度脫).
*구제(救濟 건질 구/건널 제)—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줌.
*도탈(度脫 건널 도/벗을 탈)—속세의 속박이나 번뇌 등에서 벗어나 근심이 없는 편안한 경지에 도달함.
(1분 12초)
[법문] 전강선사(No.108)—이뭣고 화두법, 월봉외도, 선요, 자경(임자72.01.09.새벽)(전108)
천상천하에 제일가는 은혜가 있는데, 무슨 은혜가 제일 크냐? 제일 큰 은혜가 뭐냐?
부모보담도, 뭐 그다음 국왕보담도, 뭔 뭐 시주(施主) 단월(檀越)보담도 제일 큰 은혜는 부처님 은혜다.
부처님 은혜는 왜 제일 크냐? 까마득 몰라 미(迷)한 우리를 바로 가르켜 주셔서 어서 ‘이뭣고?’를 해서 확철대오(廓徹大悟) 해서, 너도 확철대오 해 가지고 생사해탈 했거니와 오직 좋으냐.
확철대오 해 놓으면 헐 일이 뭐냐? 일체 중생—저 처박혀 있는, 저 미(迷)해 있는 육취중생(六趣衆生)을 제도해야 할 것 아니냐?
육취중생이 누구냐? 과거에 모두 우리 다생부모(多生父母) 아니냐!
우리 다생부모가 한목 이렇게 미(迷)해서, 한목 모도 지금 저 육취에 모두 얽혀져 가지고는 서로서로 뜯어먹고 서로서로 죄받고 있는 것을 생각해 봐라. 어서 확철대오 해서 광도중생(廣度衆生)하라.(48분29초~49분3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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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주(施主 베풀 시/주인 주)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일.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단월(檀越 dana-pati)이라고도 함.
*미(迷) ; 미혹(迷惑), 미망(迷妄), 미집(迷執)의 준말. 진리에 어두움. 마음이 흐리고 혼란함. 깨달음(悟)의 반대. 무명번뇌로 인하여 사리를 밝게 깨치지 못하고 전도몽상(顚倒夢想, 바르게 사물을 볼 수 없는 미혹함)하는 것.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육취중생(六趣衆生) ; 육취(六趣)에 생사 윤회하는 중생.
*육취(六趣) ; 육도(六途, 六道)와 동일. 중생이 선악(善惡)의 업(業:의지에 기초한 행위)에 의하여 생사 윤회하는 여섯 가지의 세계. 지옥취(地獄趣), 아귀취(餓鬼趣), 축생취(畜生趣), 아수라취(阿修羅趣), 인간취(人間趣), 천상취(天上趣)가 있다.
*다생부모(多生父母) ; 다생에 걸쳐서 몸을 받아 태어날 때마다 길러주신 모든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