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생사해탈2016. 3. 31. 18:32

생사해탈(生死解脫) (No.081)—(게송)生死解脫事非常~ | 한 생각 단속을 해서 간절히 간절히 공부를 지어간 뒤끝에라야 정말 확철대오를 할 수가 있다.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4분 8초)

 

 

[법문] 송담스님(No.081)—78 4 관음재일 법어(78.04.24.)(용081)

 

생사해탈(生死解脫) 사비상(事非常)이라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니라

나무~ 아미타불~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댄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니라

나무~ 아미타불~

 

생사해탈사비상(生死解脫事非常)! 생사해탈(生死解脫)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여.

긴파승두주일장(緊把繩頭做一場)이니라. 긴히 화두를 잡아서 한바탕 공부를 지어갈지니라.

 

불시일번한철골(不是一飜寒徹骨)인댄, 한번 것이 뼈에 사무치지 아니할 같으면,

쟁득매화박비향(爭得梅花撲鼻香)이리야. 어찌 매화꽃이 코를 치는 향기를 얻을 수가 있겠느냐?

 

되게 강추위를 해야 강추위 뒤끝에 송이의 매화꽃에서 그렇게도 진동(振動) 향취가 나는 것입니다. 강추위를 하지 아니하고 겨울 날씨가 뜨뜻한 뒤끝에 매화가 싱겁게 피어 놓으면 꽃은 허옇게 피었지마는 향취가 도무지 없는 것입니다.

코를 ! 치는 매운 향기를 진동하게 하는 그러한 매화가 필려면은, 되게 강추위가 뼛골에 사무치는 그런 강추위 뒤끝에 피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참선 공부가 아주 쉬운 것이고, 누구나 있는 것이고, 언제 어디서라도 있는 것이다이렇게 말씀을 했지마는 생각 생각을 정신을 바짝 차려서 정말 간절(懇切) 마음으로 열심히 하셔야지,

쪼금 하다가 말다가 생각나면 하고, 기분이 좋을 때는 쪼금 하고, 속이 상할 때는 버리고 이렇게 그렁저렁 가지고서는 어느 세월에 내가 나를 깨달라야 되겠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때와 장소, 가장 중요한 그때 그때를 놓치지 말고 야무지게 단속을 해서 간절히 간절히 공부를 지어 가십시오. 그렇게 뒤끝에라야 정말 확철대오(廓徹大悟) 수가 있는 것입니다.(7210~7615)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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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생사해탈사비상~’ ; [황벽단제선사완릉록(黃檗斷際禪師宛陵錄)] 황벽희운(黃檗希運) 선사 게송 참고.

*승두(繩頭) : () 목수가 쓰는 직선을 긋는 노끈이고 () 어조사다。 불조의 계법(戒法) 규칙. 화두.

*한바탕 ; 크게 한판( 벌이는 ). 한판 크게.

*진동하다(振動-- 떨칠 /움직일 ) ; ①흔들려 움직이다. (어떤 곳에 냄새 따위가)널리 퍼지다. (어떤 곳이 냄새 따위로)가득 메워진 상태로 되다.

*간절(懇切 간절할·정성스런 /정성스런·절박할 ) ; ①지성(至誠)스럽고 절실(切實). ②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함. ③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함.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