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법문(듣는 법)2016. 3. 24. 14:31

법문(法門) (No.224)—(게송)道本無言常寂滅  浩浩宣揚非本心  若知黃葉竟非錢  何用獃獃側耳聞 | 무상한 생사 속에서 영원을 깨달으라.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5분 28초)

 

[법문] 송담스님(No.224)—83 동지법회(83.12.22)(용224)

 

도본무언상적멸(道本無言常寂滅)한데  호호선양비본심(浩浩宣揚非本心)이라

나무~아미타불~

약지황엽경비전(若知黃葉竟非錢)하면  하용애애측이문(何用獃獃側耳聞)이리오

나무~아미타불~

 

도본무언상적멸(道本無言常寂滅)이여. ()라고 하는 것은 본래 말이 없어. 항상 적멸(寂滅) 뿐이다 그말이여.

호호선양비본심(浩浩宣揚非本心)이여. 그러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49 동안을 팔만 법문(八萬法門) 설하셨지마는 그것은 본심이 아니여.

설할 것이 있어서 설한 것이 아니여. 그러나 자비로써중생이 () 받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가련해서, 자비로써 설할 없는 곳을 향해서 많은 법을 설하신 것이다.

 

약지황엽(若知黃葉) 경비전(竟非錢)이면, 부처님께서 설하신 팔만사천 방편(方便) 법문이 어린애의 울음을 달래기 위해서 노랗게 물든 단풍잎을 집어 주면서, 여기 있다! 여기 있다!’하고, 그렇게 황엽(黃葉)이라고 하는 것이 돈이 아닌 줄을 알아버린다면,

하용애애측이문(何用獃獃側耳聞)이냐. 어찌 멍청하게 귀를 기울이고 들을 것이 있겠느냐.

 

동지를 맞이해서 구산 방장 스님의 열반이 결정적으로 우리 중생들을 위해서참으로 무상(無常) 줄을 깨닫고, 가행정진(加行精進) 용맹정진(勇猛精進) 하라하는 살아 있는 법문으로 우리는 열반을 받아들여야 것이고,

동지, 낮과 밤이 제일 길고 짧은 기후의 변동을 통해서 우리의 생사 무대, 무상한 생사 무대에서, 무상한 생사 속에서 영원을 깨달으라.

 

지혜스럽게 관찰하면 일월성진과 산천초목과 생로병사와 성주괴공 속에서 무엇을 보거나 무엇을 듣거나 언제 어디서라도 위없는 대해탈 법문을 우리는 보고 들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5220~5749)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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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도본무언상적멸~’ ;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비설소설분(非說所說分), 함허득통 설의(說誼) 게송 참고.

*적멸(寂滅 고요할 /다할·끊어질 ) ; ①번뇌의 불을 완전히 꺼버린탐욕() 노여움() 어리석음() 소멸된마음의 궁극적인 고요함. 적정(寂靜)으로 돌아가 일체의 () 여의고 있는 . ②열반. 부처님의 경지. 깨달음.

*팔만(八萬) ; 팔만사천(八萬四千). 중생의 망상이 벌어져 나가는 것을 자세히 분석하면 팔만 사천 갈래가 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망상을 따라 일어나는 악마의 수효도 팔만 사천이요, 망상을 다스리는 법문도 팔만 사천이다. 인도에서는 많은 수효를 말할 때에는 말을 쓰는 수가 가끔 있다.

*방편(方便 방법·수단 /편할 ) ; ①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일시적인 수단으로 설한 가르침.중생 구제를 위해 소질에 따라 임시로 행하는 편의적인 수단과 방법.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수단과 방법. ②교묘한 수단과 방법.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

*가행정진(加行精進) ;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서 하는 정진. 어떤 일정한 기간에 좌선(坐禪) 시간을 늘리고, 수면도 매우 단축하며 정진하는 .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정진.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