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석가모니2016. 2. 26. 07:19

석가모니(釋迦牟尼) (No.016)

 

*석가모니(釋迦牟尼) : Sakya-muni 음역. 샤카족의 성자(聖者), 현인(賢人)이라는 . 한문으로는 음대로 써서 석가모니(釋迦牟尼) 또는 석가문(釋迦文)이라 하고, 줄여서 석가(釋迦) 한다. 뜻으로 번역하여 능인적묵(能仁寂默) 또는 능적(能寂)•능유(能儒) 한다.

불교의 교조(敎祖). 과거칠불(過去七佛) 일곱째 부처님.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 석존(釋尊)이라고도 한다.

 

(11분 31초)

 

[법문] 송담스님(No.016)—76 부처님오신날(76.05.06)(용016)

 

오늘 초파일을 맞이해서 여러 신남신녀, 사부대중 여러분들께서는부처님이 과연 어디서 출현하셨으며, 어디서 출생하셔 가지고, 어떻게 해서 성현이 되셨는가?’ 알고 계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스승이시요, 선지식이시요, 우리의 선생님이신 어른이 어떠한 어른이라고 하는 것을 앎으로써 그분을 믿고 그분을 따라서, 그분의 말씀에 의지해서 공부할 있는 투철한 마음이 일어날 생각합니다.

다시 우리의 마음에 새기고 새기기 위해서 간단히 부처님의 약력(略歷)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처님은 지금으로부터 삼천년 , 중인도 가비라성(迦毘羅城)이라고 하는 왕국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지금 나라로 말하면 네팔 나라입니다. 네팔 나라에 가비라성이라고 하는 나라입니다.

왕국의 임금님은 정반왕(淨飯王)이시고 왕비, 부처님의 어머니는 마야 부인(摩耶夫人)이십니다. 정반왕과 마야 부인 사이에서 오랫동안 아들이 없이, 아들을 낳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머지 드디어 아드님 분을 탄생하셨습니다.

 

그분은 기가 막히게 달덩어리와 같이 잘나시고, 그리고 영특하셨습니다.

모든 도인들, 선인들이 와서 관상을 보시고, ‘이분은 장차 커서 속세에 계셔서 임금 노릇을 하시게 되면은 천하를 무력을 사용하기 아니하고 덕화(德化)로써 천하를 통일할 있는 전륜성왕(轉輪聖王) 되실 것이다.

만일에 속가에 계시지 아니하고 출가하셔서 도를 닦으시게 된다면은 일체 중생을 제도하실 있는 성인 가운데에서도 가장 위대하고 높으신 거룩한 부처님이라고 하는 그런 성인이 되실 것이다하고 전부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임금님 내외분을 비롯해서 궁궐이나 백성들이 태자가 태어나신 것을 그렇게도 반가와 하고 경축을 했습니다.

 

부처님이 열두 살이 되시자, 아버님 부왕(父王) 따라서 농사짓는 축제가 있는데 나가셔서, 밭가는 것을 보시고 밭을 가는데 보습 끝에서 튀어나오는 작은 벌레들이 많이 깨져 죽고, 나와서 구물거리는 것을 보고 까막까치가 날아와서 그것을 쪼아먹는 것을 보고,

 

아하, 약육강식(弱肉強食)이라니! 과연 서로 목숨 있는 것끼리 서로 강한 놈이 약한 놈을 잡아먹고, 세상도 강한 나라가 약한 나라를 침범해서 빼앗고, 서로 죽이고 서로 죽임을 당하고, 불쌍하고 비참하구나!

어떻게 해야 서로 죽이고, 죽임을 당하고, 서로 해롭게 하고, 미워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는 이러한 것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 영원히 슬픔과 괴로움이 없는 그러한 인생은 없을까?’ 어린 나이에 영특한 그런 생각을 가지셨습니다.

 

그래 가지고 숲속에 혼자 들어가셔서 오랜 동안 침묵, 명상에 잠기신 그러한 일들이 종종 계셨습니다.

 

무엇 때문에 부처님께서 어린 열두 나이에 그러한 생각을 가지실 수가 있었겠는가?

말하기를, 부처님을 낳으시고서 이레 만에 부처님 어머니이신 마야 부인이 산후(産後) 병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시자마자 부처님께서는 부처님의 이모를 계모로 맞으셔서 계모의 , 이모의 손에 의해서 부처님은 양육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시자마자 이레 만에 어머니를 잃으신 그분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숙명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슬픔을 가지셨다고 우리는 추측할 수가 있습니다.

 

범부(凡夫) 자기 사람의 슬픔을 자기 사람의 슬픔으로써 고민을 하다 말지마는, 성현(聖賢)들은 자기 사람의 슬픔을 확대해서 모든 중생들의 슬픔으로 아시고, 자기 사람의 슬픔을 발판으로 해서 모든 중생의 슬픔을 건지는 데까지 나아가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해서 부처님께서는 부왕(父王) 간곡한 명령에 의해서 '야수다라'라고 하는 이웃나라 공주를 맞이해서 아내를 삼으셨습니다. 그래가지고 '라후라'라고 하는 예쁜 아드님도 두셨습니다.

 

그러나 부왕의 명령에 의해서 마지못해서 결혼은 했지마는, 아내와 아들에 대해서 조금도 정을 붙여 가지고,

당신이어떻게 해야 생로병사 인생의 고통을 벗어나서 영원히 자유로운 행복을 누릴 수가 있겠는가?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가 행복할 있는 길은 무엇인가?’ 이런 근본적인 고민은 해소되지 아니한 , 하루하루를 지내시다가 급기야 동서남북 사문(四門) 구경하시게 되었습니다.

 

()에서 하루는 병든 사람을 구경을 했고, 다음날은 () 가서 늙은 노인을 보았고, () 가서는 죽은 송장을 보았습니다. 마지막 날에 가서는 아주 누데기는 입었지만 깨끗하고 청수(淸秀) 어떤 수행인을 보았습니다.

 

그래서과연 세상에 모든 사람은 낳으면 늙어서 병들어 죽는다 하는 사실을 확실히 거기서 느끼셨고, 나중에 출가해 가지고 열심히 도를 닦음으로써 생사해탈 있는, 영원히 자유롭고 행복한 () 증득할 있다고 하는 것을 마음속 깊이 결심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래 가지고 그렇게도 어머니와 아버지 부왕께서 그렇게 붙들고 태자가 하루라도 근심스러운 그러한 안개가 얼굴로부터 가시기 위해서 삼시전(三時殿) 지어 가지고, 갖은 호강과 사치와 기쁨과 춤과 노래로서 달래고 위안을 했지마는 드디어 아내와 아들 잠들고 있는 틈을 타서 성문을 빠져나와 가지고 히말라야 산속으로 들어가시게 되었습니다.

 

연세가 경전에 따라서는 열아홉 살이라고 데도 있고, 스물아홉 살이라고 되어진 데도 있습니다. 우리는 연세에 관해서는 경전에 따라서 차이가 있느니 만큼, 무엇이 옳다 그르다 우리 마음대로 경솔히 판단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러한 가지 설이 있다고 하는 것만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출가하셔 가지고열아홉 살에 출가하셨다고 하는 경전에는 12년간을 고행 수도(修道)하셨다고 되어 있고, 29살에 출가하셨다고 되어 있는 경전에는 6년간을 고행 수도했다고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따라서 도통(道通) 하신 연세는 서른 또는 서른다섯으로 되어 있습니다.

 

도통 하시고 뒤부터 오십 년간을 앉을자리 더울 없이 인도 천지를 동서남북으로 제자들을 거느리고 다니시면서 많은 국왕과 대신과 장자와 일반 서민, 천민에 이르기까지 계급을 인정을 하시지 아니하고 평등, 자유 속에 모든 중생을 한결같이, 당신의 외아들 라후라 존자와 같이 사랑하는 마음으로 중생을 어루만지시고 제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는 가운데에 50 동안 또는 49 동안 설하신 법문을 결집해서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온 것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입니다. 팔만대장경이 지금 경상북도 합천 해인사에 한문으로 번역이 되어서 경판에다가 새겨서 지금 보관이 되어 있습니다.(32~1434)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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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略歷 대충 추릴·줄일 /지낼 ) ; 개인이 거쳐 그간의 경력 따위를 간단하게 밝힌 기록.

*가비라성(迦毘羅城) ; 가비라(迦毘羅) 왕국. ‘석가모니(釋迦牟尼, Śākyamuni)’ 아버지 슈도다나왕(Śuddhodāna ; 淨飯王) 다스리던, 인도와 지금 네팔 남쪽 국경 근처에 있던 석가족의 카필라바스투(Kapilavastu ; 迦毘羅) 나라를 말함.

*마야 부인(摩耶夫人) ; māyā.  석가모니의 어머니인도 콜리야족(koliya선각왕(善覺王) 딸로 카필라바스투(Kapilavastu) 슈도다나(Śuddhodana, 정반왕淨飯王) 결혼하였으나석가모니를 낳고 7 후에 돌아가셨다그래서 당시의 풍속으로 정반왕은 마야의 여동생 마하프라자파티(mahāprajāpatī) 재혼함.

*덕화(德化) ; 옳지 못한 사람을 어질고 선한 행동으로 바람직하게 변하게 .

*전륜성왕(轉輪聖王) ; 산스크리트어 cakravarti-rāja 인도 신화에서, 칠보(七寶) 갖추고 정법(正法)으로 수미산(須彌山) 사방에 있는 대륙을 다스리는 . 32(:신체의 특징)·7() 갖추고, 무력에 의하지 않고 정법에 의해 세계를 정복·지배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인도 마우리아왕조의 아쇼카왕[阿育王](BC 3세기) 세속의 전륜성왕이라고도 말한다.

*보습 ; 쟁기, 가래 따위 농기구의 술바닥(쟁기 끝에 보습을 대는 넓적하고 삐죽한 부분) 끼워 땅을 갈아 흙덩이를 일으키는 데에 쓰는, 넓적한 모양의 쇳조각.

*범부(凡夫 무릇·보통 /남편·사내 ) ; 번뇌(煩惱) 얽매여 생사(生死) 초월하지 못하는 사람. 이생(異生) 또는 이생범부(異生凡夫)라고도 한다.

*사문유관(四門遊觀) ; 사문출유(四門出遊)라고도 한다. 석가모니부처님이 싯다르타 태자 때에 가비라성의 4문으로 나가 다녔는데, 동문 밖에서는 늙은이를 보고, 남문 밖에서는 병든 이를 보고, 서문 밖에서는 죽은 사람을 보고, 북문 밖에서는 출가수행자를 보고, 생로병사의 고통을 해결하려고 출가 수행에 뜻을 두었다.

*청수하다(淸秀--) ; 얼굴이나 모습 따위가 깨끗하고 빼어나다.

*삼시전(三時殿) ; 석가모니 부처님이 실달 태자 시절에 그의 출가를 막으려고 아버지 정반왕이 계절(인도는 1년을 계절로 나눈다) 살기 좋게 지은 궁전을 말한다.

*도통(道通) ; ①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훤히 통함. ②깨달음.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