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포교2016. 2. 20. 07:57

포교(布敎) (No.253)—내가 먼저 실천을 해서 모든 점에 있어서 향상되어 남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이 가장 훌륭한 포교(布敎)이다.

 

*포교(布敎) ; 불교의 교법(敎法) 널리 세상에 알리는 . 홍교(弘敎), 선교(宣敎), 전교(傳敎)라고도 한다.

 

(10분 34초)

 

[법문] 송담스님(No.253)—85 1 첫째 일요법회(85.01.06)(용253)

 

지금 산승(山僧) 이렇게 말씀을 드리는 것은 자신에게 하고자 하는 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행히 여러분과 인연이 있어서 여러분 귀에 자신에게 일러주는 말이 여러분의 귀에 도달하게 것을 나는 감사하고 다행으로 생각할 따름인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제가 자신에게 이르는 말이 여러분 귀에 들리게 되게 되기 위해서 날씨가 이렇게 춥고 바쁘신 데도 불구하시고 여기를 오셨습니다. 그러니 이것이 숙세(宿世) 깊은 인연이 아니고서는 어찌 그렇게 것입니까? 아무리 오시라고 떡을 놓고 빌어도 오시지를 않을 것입니다. 인연이 없다면.

 

그러나 숙세의 인연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은 정초에 몹시 바쁘고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도 불구하시고 이렇게 경향 각지에서 불원천리(不遠千里)하고 이렇게 오셨습니다.

이것이 세세생생에 부처님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고 만나고 그러한 깊은 인연 관계로 해서 이렇게 것이 틀림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뒤로 미루시지 말고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그리고 내가 먼저 이것을 실천에 옮기고, 작년에는 그럭저럭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뜻과 같이 못하셨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다 하면,

금년에는 아무리 바쁘고 어렵다 하드라도 당장 시간부터서 실천에 옮기시고, 내가 먼저 이것도 실천을 하시면 거사(居士) 영향을 받아서 하시게 되고, 자녀분들도 따라서 하시게 되고 부인들도 따라서 하시게 것입니다.

 

내가 먼저 실천을 해서 차츰차츰 이것이 공부가 자리가 잡히면 여러 가지 점에서 있어서 스스로도 좋고 남에게도 좋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가장 훌륭한 포교(布敎) 되는 것입니다.

 

포교를 하기 위해서 많은 지식을 쌓고 교리도 연구하고, 말을 잘하고 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것보다도 훨씬 훌륭한 포교는 자기가 먼저 실천을 해서 성격을 개선하고, 행동을 개선하고, 모든 점에 있어서 향상되어 가면 집안 식구가 그것을 보고 모다 감동이 되어서 모두 불법을 믿게 되고 참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일가친척도 역시 나로 인해서 입으로믿어라, 믿어라 해도 내가 나날이 달라지고 다달이 향상되어 가면! 옛날에는 그렇지 안했는데 저렇게 사람이 달라졌다. 불법을 믿고 참선을 하면서부터 저렇게 사람이 달라졌다,

마음씨도 달라지고, 어쩌면 몸에서 풍기는 품위라든지, 눈에서 풍기는 맑고 자비로운 거라든지, 얼굴에 풍기는 총명하고 인자한 모습이라든지, 모든 점에 있어서 그렇게 향상되고 훌륭해 것을 보고서 그것을 보고 따라오지 아니할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금년에는 내가 먼저 가지고, 모든 점을 그렇게 해서 모든 사람이 자연히 따라오도록 이러한 해가 되도록 노력을 주시기를 부탁을 합니다.

 

 

조대향종화리출(鳥帶香從花裏出)하고  용함우향동중귀(龍含雨向洞中歸)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조대향종화리출(鳥帶香從花裏出)하고, 새는 향을 몸에 띄고 속을 좇아서 나와.

속에서 새가 이리 날고 저리 날고 꽃가지에 가지 가지로 옮겨다니면서 노래를 부르던 새는, 새가 푸르르르 속에서 날아오면 새의 몸에는 향이 묻어있다 그말이여. 향내가 풍기는 법이다 그말이여.

 

용함우향동중귀(龍含雨向洞中歸). 용은 구름이 없으면 수가 없거든. 그래서 항시 용은 비를 머금고 동굴 속을 향해서 돌아가. 용은 구름을 타고 움직이게 되고 비를 갖다가 수반(隨伴) 해야 승천을 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용은 비를 머금고 동중(洞中) 향해서, 동굴 속을 향해서 돌아가더라


불법을 믿고 정법을 믿고 실천한 사람에게는 마치 속에서 노래하고, 속에서 춤을 추고, 속에 의지해서 사는 새에서 향내가 나듯이, 불법을 믿고 불법을 실천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자비와 지혜의 향내가 몸과 얼굴과 말과 입김 속에 항시 지혜와 자비의 향내가 풍기는 법입니다.

그리고 불법을 믿고 실천하는 사람은 설사 아무 말도 하더라도 몸에서는 지혜와 광명이 빛이 풍기는 것입니다.

 

오탁악세(五濁惡世) 암흑 세계라 하더라도 정법(正法) 믿고 불법을 믿는 사람에게서는 향내가 풍기는 법이고, 그리고 모든 사람을 윤택(潤澤)하게 하는 청정한 물이 윤기가 있는 것입니다.

윤기(潤氣) 있다 하는 것은 사람이 각박(刻薄)하지를 않는 것입니다. 각박하면 그것이 인정이 메말라서 남에게 해를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항시 마음이 넉넉하고 지혜와 자비가 넘쳐흐르면 사람의 말과 행동과 생각에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적셔 있는 그러한 윤기가 있어서 모든 사람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집안에 그러한 사람이 있으면 집안이 윤택하게 되고 향내가 풍기는 법이고, 사람이 있는 마을이 그렇게 되고, 사람이 있는 사회가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만 있어도 그렇거든 하물며 법당에 계신 용화사 도량에 계신 수천의 모든 사부대중이 그러한 마음으로, 그러한 말씨와 그런 행동으로 생활을 나가신다면은, 경향 각지에 골골이 그런 분이 섞여서 사신다면,

우리나라도 온통 자비와 지혜의 향으로 가득차게 되고 모든 재앙과 업을 씻을 있는 감로(甘露) 비가 골마다 방방곡곡에 흐르고 넘쳐흐르게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내가 먼저 하는 생각 돌이키는』 운동이 요원(燎原) 불길처럼 널리널리 번져서 여러분의 가정과 여러분이 몸담아 계시는 모든 직장과 사회가 부처님의 그러한 지혜와 자비로써 넘쳐흐르게 되도록 노력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5151~6225)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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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승(山僧) ; 스님이 자신을 겸손하게 일컫는 .

*숙세(宿世 지날 , 세상 ) 세상에 태어나기 이전(宿) 세상().

*불원천리(不遠千里)하다 ; 천리를 멀다고 여기지 않다.

*거사(居士) ; ①고대 인도에서 ·공업에 종사하던 부호②출가하지 않고 재가(在家)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는 남자 신도. 출가하지 않고 법명(法名) 받은 재가(在家) 남자.

*(게송)鳥帶香從花裏出  龍含雨向洞中歸 ; [선종송고련주통집(禪宗頌古聯珠通集)] 16 심문분(心聞賁) 게송 참고.

*수반하다(隨伴-- 따를 /따를· ) ; ①붙좇아서 따르다. ②어떤 일과 더불어 생기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

*향내 ; ①향기로운 냄새. ②향의 냄새.

*오탁악세(五濁惡世 다섯 /흐릴 /악할 /세상 ) ; 명탁(命濁), 중생탁(衆生濁), 번뇌탁(煩惱濁), 견탁(見濁), 겁탁(劫濁) 다섯 가지 더러운 것으로 가득찬 죄악의 세상.

[참고] ①명탁(命濁) 말세가 다가와 악업(惡業) 늘어감에 따라 사람의 목숨이 점차 짧아져 백년을 채우기 어려움을 이른다. ②중생탁(衆生濁) 중생이 죄가 많아서 올바른 도리를 알지 못하는 것을 이른다. ③번뇌탁(煩惱濁) 번뇌로 인하여 마음이 더럽혀지는 것을 이른다. ④견탁(見濁) 그릇된 견해나 사악한 사상이 만연해지는 것을 이른다. ⑤겁탁(劫濁) 기근과 전쟁과 질병 등의 재앙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시대.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윤택하다(潤澤-- 젖을·적실·은혜를 베풀·윤기·이익·광택·꾸밀 /·윤이 ·윤택하게 ) ; ①살림 따위가 여유가 있다. ②맵시나 빛깔이 부드럽고 번지르르하다.

*윤기(潤氣 젖을·적실·은혜를 베풀·윤기·이익·광택·꾸밀 /기운 ) ; 반질반질하고 매끄러운 기운.

*각박하다(刻薄-- 새길·심할·모질 /엷을·메마를·정이 없을 ) ; ①인정이 없고 모질다. ②형편이 넉넉하지 않다. ③땅이 기름지지 않고 거칠다.

*감로(甘露) ; 감로수(甘露水). 산스크리트어 amṛta 팔리어 amata

①신들(諸天) 상용하는 음료. 이것을 마시면 불로불사(不老不死) 된다고 한다. 신약(神藥). 불사의 영약. 도리천(忉利天) 있다는 감미로운 영액(靈液). 장수하고 죽은 이를 환생시킨다고 . 최고의 자미(滋味) 비유함.

②맛은 달고, 마시면 죽지 않는다라고 일컬어지던 것으로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번 믿으면 끝없는 공덕과 이익을 얻는다는 뜻에서 ‘부처님의 가르침 다디단 이슬에 비유하여 이르는 .

③불사(不死). 영원의 () 의미. ④최대의 경지. 깨달음. 열반(nirvana) 동일. ⑤정갈하고 감미로운 .

*요원(燎原 화톳불·태울·들불 /언덕· ) ; 불타고 있는 벌판.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