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삼공2016. 2. 8. 15:33

삼공(三空) (No.378)—상대방은 곧 내 마음의 거울이고, 내 얼굴은 상대방의 마음의 거울.

 

*삼공(三空) ; 아공(我空, 인공人空), 법공(法空), 구공(俱空) 가리킨다.

 

*아공(我空) ; 인공(人空). 인무아(人無我). 인간 자신 속에는 실체로서의 자아가 있다고 보는 아집(我執) 대해, 인간 자신 속에는 실체로서의 자아가 없다고 보는 견해 혹은 이치, 또는 이러한 깨우침을 증득한 상태 또는경지이다.

아집(我執) 번뇌장(煩惱障)이라고도 하는데, 번뇌장은 중생의 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하여 열반(또는 해탈)을 가로막아 중생으로 하여금 윤회하게 하는 장애라는 의미이다.

 

*법공(法空) ; 법무아(法無我). 존재하는 만물 각각에는 실체로서의 자아가 있다고 보는 법집(法執) 대해,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연에 의해 생기는 것이므로 실체로서의 자아는 없다는 견해 혹은 이치, 또는 이러한 깨우침을 증득한 상태 또는 경지이다.

법집(法執) 소지장(所知障)이라고도 하는데, 소지장은 참된 지혜,  보리(菩提) 발현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라는 의미이다.

 

*구공(俱空) : 아공(我空) 법공(法空) 경지에 도달한 , 다시  아공(我空) 법공(法空)까지도 버려 비로소 제법(諸法) 본성에 계합하는 것을 뜻한다. 또한, 수행에 의해 이러한 경지를 증득한 것을 뜻한다. [참고] 위키백과 '()' 항목.

 

(4분 15초)

 

[법문] 송담스님(No.378)—89 설날차례(89.02.06)(용378)

 

앞으로 우리나라가  올바르게 발전을 하고 훌륭한 나라가 될려면 어쨌든지 우리의 민족정기를 앙양을 하고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는 서로서로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단합을 해야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용화사 법보선원에서 부처님의 정법을 선양하는 뜻이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은  사람 마음과  마음이 화합이 되고 하나가 되느냐?’하는 것은 상대방을 힘으로 누르고 꾀로써 정복을 해 가지고는 하나가 되는 법이 없습니다.

 

첫째,  마음을 비워야 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비움으로써 내 마음이 맑아지고 깨끗해지고 착해지면 자연히상대방이 나를 좋게 보고, 좋은 마음으로 또 나에게 오는 것입니다. 상대방은   마음의 거울이고,  얼굴은상대방의 마음의 거울인 것입니다.

피차(彼此)가  거울에 나타난 자기의 모습을 깨끗이 거울을 보고 자기의 얼굴에 묻은 때는 닦을  알면서, 진짜 자기의 마음의 모습이 상대방의 얼굴에 나타난 것인데 그것을 보고는 자기의 마음의 때를 닦을 줄을 모르는것입니다.

 

얼굴에 묻은 때는 닦을  알면서  자기의 마음의 때를 닦을 줄을 몰라서야 되겠습니까?

집안에 미운사람, 이웃의 미운 사람  사람 얼굴은 바로 자기 마음의 거울인 것입니다. 그래서 미운 사람을 보고 자기도 성을 내면, 성을 낼수록  사람 상대방 얼굴은 점점  고약해 질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자기의 마음을 돌이켜서 이뭣고?’ ‘이뭣고?’로서 자기 마음의 때를 닦고서 고운 마음으로 상대방을 상대하면 상대방의 마음도 굳었던 얼굴이 풀어질 것입니다.

 

사람을  보면 인상이 고약하게 생긴 사람이 있습니다.  고약한 사람을 보고 나도 위아래 훑어보면서 아니꼬운 표정을 지면서 같잖은 아주 그런 얼굴을 지어 보십시오. 상대방은 점점 험악해질 것입니다.

내가 눈가에 미소를 띠면서 부드러운 말로 , 어디가  좋으십니까?” 이렇게 부드럽게 달라들면, “아니요, 괜찮습니다 이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아주 간단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해서  마음을 비우면 상대방의 마음도 비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공(我空), 인공(人空) 그래가지고 구공(俱空)이 되는 것입니다.  아공(인공), 법공(法空), 구공 이것을3공(三空)이라 그러는데, 이것은 교리적으로 풀어서 얘기하자면 그렇습니다마는 이뭣고?’ 한마디에 아공(인공) 법공과 구공이 바로 성취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와 다른 사람과의 마음이 언제나 하나가 되고 이러한 운동이 가정에서 가정으로 해서  세계에퍼져 나간다면 이것이 국가도 하나가 되고, 세계도 하나가 되어서 세계가 뿌리가  뿌리에서 나오는 아름다운 꽃이 되도록 세계일화(世界一花)가 되도록, 이것이 바로 부처님의 거룩한 법(法)인 것입니다.(1347~183)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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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뭣고(是甚) ; 「이뭣고」 화두는  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찾는 것이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