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일념(한생각)단속2017. 2. 23. 09:36

일념단속(一念團束) (No.630)—(게송)당당대도혁분명~ |  생각’ 단속하면 윤회를 끊는 길도 거기서 열리고, 단속 못하면 생사고해로 얽혀 들어간다.

 

*일념단속(一念團束) ; 무슨 생각이든지  생각’ 났다 하면  생각이 뿌리를 내려 싹이 트고 잎이 피어 결국은 과보(果報) 받는데,  생각 일어나자마자 즉각 자신의 본참공안(本參公案)으로 돌리는 .

마음 속에  생각 일어난 것이 결국 말로 나타나고 행동으로 나타나서   생각 단속을 잘하면 극락에도 가고 부처도   있는데,   생각 단속을 잘못해서 죄를 지어 축생도 되고 지옥에도 가게 되는 것입니다.

 

 

(9분 4초)

 

 

[법문] 송담스님(No.630)—99 10 첫째일요법회(99.10.03)(용630)

 

당당대도혁분명(堂堂大道赫分明)하고  인인본구개원성(人人本具箇圓成)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지시연유일념차(只是緣由一念差)  영겁현출만반형(永劫現出萬般形)이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당당대도혁분명(堂堂大道赫分明)하고  인인본구개원성(人人本具箇圓成)이다.

당당한 대도(大道)가 밝고 분명한데, 사람 사람마다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고, 본래부터 원만히 성취 이루어져 있다.

 

지시연유일념차(只是緣由一念差), 다맛   생각 어긋진 탓으로,  생각 그르친 탓으로 영겁 동안을  가지 형태를 현출(現出)하는구나. 나타내는구나.

 

우리는 원래 부모님께  몸을 받아나기 전부터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과 노사나불(盧舍那佛)이나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똑같은 본성(本性)자리를 원만구족(圓滿具足)하게  갖추어져 있는 것인데,  생각 어긋진 탓으로 해서 우리는  가지 형태를 받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주 세계가 생겨나기 이전부터 오늘날까지앞으로도 영겁을 두고 가지가지 자기가 지은 업(業)에 따라서 육체를 받아나고 그래 가지고 생로병사(生老病死)를 거듭하면서 윤회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육도윤회(六途輪廻)를 하게 되는, 그리고 생사고해(生死苦海)에서 갖은 고통을 받는 원인이  생각 어긋진 탓으로 그랬다.

 

생사윤회를 끊는 것도  생각을 어떻게 단속하느냐?

 생각을 그냥 방치하고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를 통해서 끝없이  생각이  생각,  생각으로 번져 나가고 그것이 얼굴에 말로 육체로 표현이 되어가지고 무서운 업(業)을 지어 가지고 점점 생사의 함정에 빠지고, 만사만생(萬死萬生)하는 지옥에도 들어가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금 우리는 전강 조실 스님의 법문을 녹음을 통해서 들었습니다마는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하는 것은 천하에 간단한 것이다. 쉬운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법문에 들었습니다.

 쉽고 간단하느냐 하면은  생각’을 단속하면 윤회를 끊는 길도 거기서 열리는 거고, 끊지 못하고 계속 생사고해로 얽혀 들어가는 것도   생각’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말이죠.

 

‘오십오위(五十五位) 점차(漸次)를 거쳐서 그래 가지고 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 닦아서 성불(成佛)에 들어간다던지, 십만팔천 국토를 서방으로 가서 극락세계를 간다든지, 부처님의 여러 가지 법문 가운데에는 경(經)마다 도저히 우리 범부(凡夫)로서는 성불은 가망 없는 일이고 어려운 것이다.

우리가 어떻게  말세에 태어나서  육체를 가지고 확철대오(廓徹大悟)를  수가 있냐? 그것은 하나의 이상론에 지내지 못하지 감히 어떻게 우리  많은 중생이 더군다나 말세에 태어나서 어떻게 견성(見性)을 하며 어떻게 성불을하느냐?’

 

만나기 어려운 상(想), 현애상(懸崖想)을 지어 가지고 자기를 하대(下待)하고 포기하고 차라리 염불하거나 경을 읽어서 불교와 인연을 맺어 가지고 부처님의 가피(加被)를 입어 가지고 내생에는 최소한도로 악도(惡道)는 떨어지지 말아야겠다 처음부터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법을 믿고 신행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은 정법(正法)시대, 상법(像法)시대, 말법(末法)시대 그것을 논하는 것이 아니고 근기(根機)가 상근대지(上根大智)냐, 중근(中根)이냐, 하근(下根)이냐 그것도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남녀와 노소도 따지지 않는 것입니다.

 

원래 우리가 본래 원만구족해 갖추어 있는 우리의 본성자리는 부처님과 조금도 차등(差等)이 없어서 옳은 방법으로 열심히만 닦으면 누구라도 자기의 본성을 깨달을  있는 것이고, ‘깨달을  있다’고 하는 것을 불보살(佛菩薩)과 역대(歷代)의 조사(祖師)스님네들이 감동의 눈물 없이는 들을  없는, 그렇게 보증을  주신 것입니다.(처음~911)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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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당당대도혁분명~’ ; [금강경오가해(金剛經五家解)] 대승정종분(大乘正宗分) 야부도천 게송 참고.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 비로자나(毘盧遮那) vairocana 음사(音寫). 노사나(盧舍那자나(遮那) 등으로도 음사한다. 부처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는 뜻에서 광명변조(光明遍照, ), 허공과 같이 드넓은 세계에 거처하며  공덕과 지혜가 청정하다는 뜻에서 광박엄정(廣博嚴淨), 시공간적으로 어떤 한계도 없이 일체법과 모든 중생으로부터 떨어져 있지 않는다는 뜻에서 변일체처(遍一切處) 등이라 한다.

①진리  자체인 모든 곳에 편재(遍在)하는 법신으로서의 비로자나 부처님. 비로자나 법신불(毘盧遮那 法身佛). ②대일여래(大日如來) 같음.

*노사나불(盧舍那佛) ; ①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비로사나불(毘盧舍那佛)의 준말. 또는 보리심(菩提心)의 당체(當體)로서 석가모니 부처님을 비롯한 부처님과 보살들의 심지(心地)를 가리킨다. ②중생을 위해 서원을 세우고 오랜 수행으로 무궁무진한 공덕을 쌓고 깨달음을 성취하여 장엄된 몸을 가지고 보토(報土 : 부처님께서 과거 인위因位에서 행한 서원행에 대한 보답으로 이루어진 정토)에 계시면서 설법하는 부처님.

삼신불(三身佛)은 (1)영원불변의 진리[法]를 몸[身]으로 삼고 있는 법신불(法身佛), (2)수행에 의해 공덕을 쌓은 과보(果報)로써 온갖 덕이 원만구족한 불신(佛身)인 보신불(報身佛), (3)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형상[身]으로 변하는[化] 화신불(化身佛, 應身)을 이르는 말인데, 노사나불은 이 중 보신불이다.

*석가모니(釋迦牟尼) : [] Sakyamuni 석가문(釋迦文)이라고도 하고, 줄여서 석가(釋迦) 한다. 뜻으로 번역하여 능인적묵(能仁寂默) 또는 능적(能寂)•능유(能儒) 한다。Sakya 종족(種族) 이름이고, muni 존칭이니, 석가 종족에서 나신 거룩한 어른’이란 뜻이다.

서력 기원전 565(<중성점기衆聖點記> 표준한 연대) 중인도 가비라(迦毘羅 Kapila-vastu) 성주 정반왕(淨飯王) 태자로 나시었다。난    만에 어머니 마야 부인(摩耶夫人) 잃고 이모인 파사파제(闍波提)에게 자랐다。어릴  이름은 교답마(喬答摩 Gautama;Gotama) 혹은 실달다(悉達多 Siddhartha) 하였다。어려서 온갖 학문과 무예를 고루 배워서 정통하고,  일곱 살에 선각왕(善覺王)  야수다라(耶輸陀羅) 결혼하여  아들을 두었다.

 

 나라의 제도에 종교와 학문을 차지한 바라문족과, 정치와 군사를 차지한 왕족과,  다음으로 평민과 노예족의  가지 계급이 있었으므로, 이것을 개혁할 뜻을  품고 있었다。하루는 농부들이  가는 것을 보고,  같은 사람으로 어떤 이는 불볕에 죽도록 일하고, 어떤 이는 놀기만 하는 것이 옳지 못한 것과, 사람이 동물을 학대하는 참혹한 일을 아프게 생각하여, 모든 것이 평등하고 싸움과 슬픔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국가와 사회 문제에 대하여 번민하였다.

다시 인간에는 살아가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이 있음을 느껴, 누구나 다같이 참다운 행복을 누리게  도리를 찾고 있었다。그리고 우주의 온갖 것에 대하여 생각하여 갈수록 의문 아님이 없었다.

 

그리하여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드디어  아홉에 왕궁을 뛰쳐나와 산중으로 갔다。처음   동안은 바라문 교도들이 하는 대로 심한 고행(苦行) 하다가, 육체를 괴롭히는 것만이 바른 길이 아님을 깨닫고, 몸을 보살펴 가면서 마음을 닦아 서른 살에 비로소 우주의 진리를 크게 깨쳐서 마침내 부처님이 되었다。그  49 동안   없이 돌아다니면서 묘한 법을 가르쳐 한량없는 중생을 건지시고, 여든 (기원전 486) 그의 육신은 세상을 떠났다.

*본성(本性) ; 상주불변한 절대의 진실성. 본래의 모습. 본체. 불성(佛性).

*원만구족(圓滿具足) ; 모자라거나 결함이 없이 완전히 모두 갖추어져 있음.

*() : [] karma [] Kamma 음을 따라 갈마(羯磨)라고 하며, 짓다() 뜻이다。중생들이 몸으로나 말로나 뜻으로 짓는 온갖 움직임(動作) 업이라 한다。개인은  업으로 말미암아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모든 운명과 육도(六道) 윤회(輪廻) 받게 되고, 여러 중생이 같이 짓는 공업(共業)으로 인하여 사회와 국가와 세계가 건설되고 진행되며 쇠퇴하거나 파멸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처음에는 악업(惡業) 짓지 말고 선업만 지으라고 가르치다가, 필경에는 악과 선에서도  뛰어나고, 죄와 복에 함께 얽매이지 말아서 온갖 국집과 애착을  버리도록 하여, 부처님의 말씀에까지라도 걸리지 말라고 하신 것이다.

*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생사윤회(生死輪廻).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 :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생사고해(生死苦海) ; 중생이 태어나서 죽어 윤회하는 영역으로서의 세개의 세계, 삼계(三界 :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가리킴. 생사와  괴로움이 무한한 것을 바다에 비유함.

*만사만생(萬死萬生) ; ‘일일일야 만사만생(一日一夜 萬死萬生) 하루 밤과 낮에 만번 죽고 만번 다시 태어난다’

지옥에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죽었다가 바로 살아나고 또 고통으로 죽었다가 바로 살아나기를... 하루 밤낮에 만 번이나 겪는다는 지옥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표현한 말.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칠백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오십오위(五十五位) : 경전마다 조금씩 달리 말하였는데, <능엄경(楞嚴經)> 있는 대로 하면, 처음 간혜지(乾慧地) 지나서  가지 믿음 자리(十信),  가지 머무는 자리(十住),  가지 나아가는 자리(十行),  가지 돌이키는 자리(㢠向),  가지  힘쓰는 자리(四加行),  가지 (十地) 낱낱이  지나 올라가야 성불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점차(漸次) ; 시간이나 차례에 따라 조금씩.

*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 ; 도저히 헤아릴  없는  시간을 말한다. 아승지겁(阿僧祇劫) 보살이 발심한  부처님이 되기 위해서 수행하는 아주  시간.  수행의 기간을  부분으로 나누어서 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이라 한다.

*성불(成佛 이룰 /부처 ) ;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 얻음.  부처가 되는 일을 이르는 말이다.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견성(見性) : ‘성품() 본다()’ 말인데 진리를 깨친다 뜻이다。자기의 심성을 사무쳐 알고, 모든 법의 실상인 당체(當體) 일치하는 정각(正覺) 이루어 부처가 되는 것을 견성성불이라 한다.

*현애상(懸崖想) ; 깎아지른 듯 가파른 언덕[懸崖]을 마주해 스스로 포기하여 ‘나는 도저히 어려워 오를 수 없겠다’는 생각[想]을 하듯이, 자신을 하대(下待)하고 포기하여 ‘불법(佛法)은 어렵고 성불은 아득하게 멀다’고 어렵게만 생각하는 것.

*가피(加被 더할·베풀 /입을·두를 ) ; 불보살(佛菩薩)에게 위신력(威神力) 받는 . 불보살이 중생에게 불가사의한 힘을 부여해서 이익을 주는 . 가호(加護) 같음.

*악도(惡道, 惡途) ; 악한 짓을  중생이  과보로 받는다고 하는 괴로움의 생존. 지옥아귀축생 등의 세계. 삼악도(三惡道).

*말법(末法  /부처님의 가르침 ) ; 말법시대(末法時代).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교법(敎法)  세상에 존재하는 모습을 시기별로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으로 분류하는데 정법이 쇠퇴한 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처음 정법시대는 교법이 온전히 있음은 물론 닦아 가는 사람도 많고, 닦는 사람은 대개 깨쳐서 성과(聖果) 얻게 되지마는,  다음 상법시대는 교법도 있고 수행하는 사람도 있지마는 깨치는 사람은 적게 되고,  다음 말법시대는 곧 쇠잔하고 미약한 교법만 남아 있어 수행하고 증득하는 자가 없는 시기이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잡아함경(雜阿含經)>에는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지런히 (((() 사염주(四念住) 닦아서 탐욕과 분심을 끊으면 정법은 영원토록 세상에 머물러 빛나게  것이나, 수행하지 않게 되면 정법은  소멸하고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여러 경전에도 『누구나 부처님 말씀대로 닦으면  반드시 견성성불한다』하였고,

조사들의 말씀에는 『참선하는 이가 견성하는 것은 세수하다가 코를 만지는 것처럼 아주 쉽고 당연한 일이다』하였으므로, 누구나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다만 우리는 사학(邪學) 외도(外道) 번성한  시대에 났으므로, 망녕된 알음알이를 내지 말고 줄기차게 정진한다면, 하나도 실패함이 없을[萬無一失] 아니라 정법은 영원히 나아갈 것이다.

*근기(根機 뿌리 /베틀 ) ;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있는 중생의 소질이나 근성. 보통 근기의 차등을 상근기, 중근기, 하근기로 구분한다.

 

[참고] 송담스님(No.88)—(참선법A) 법련사 불교학생회 청법 법문(1978.10.1)에서.

중생 말세다, 중생 근기가 미약하다, 그러니까 참선법 가지고는 안되고 아미타불을 불러야 한다 이러한 것을 주장하는 분들이 있습니다마는, 말세라고 하는 것은 편의에 따라서 정법 시대, 상법 시대, 말법 시대 이렇게 해서 말씀해놨지만은 최상승법을 믿고 실천할  있는 사람이면,  사람은 하근기가 아니라 상근기(上根機) 것입니다.

 

아무리 부처님 당시에 태어났으되  법을 믿지 아니한 사람은 하근기인 것이고, 지금 삼천 년이 지난 오늘날에 태어났어도  활구참선법을 믿고 열심히 실천에 옮긴 사람이면,  사람은 바로 정법 시대 사람이요,  사람은 상근기라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참선법을 배우고자 하고, 참선에 의해서 자아를 깨닫고자 하는 마음을 냈을  여러분은 이미 정법 시대를 만나 것이고, 여러분은 상근기인 것입니다. 조금도 그런 염려를 마시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결정코 금생에 참나를 자각하도록 도업을 성취하기를 간절히 빕니다.

*차등(差等 어긋날·다를 /등급·같을 ) ; 고르거나 가지런하지 않고 차별이 있음.

*역대조사(歷代祖師) ; 석가세존(釋迦世尊)으로부터 불법(佛法) 받아 계승해  대대의 조사(祖師).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