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生死) (No.782)—『한 호흡지간(呼吸之間)에 생사가 있다』고 하는 것을 철저히 인식한 사람이라야 정말 생사(生死)가 무서운 것을 아는 사람.

 

*생사(生死) ; ①생과 . 살아 있는 것과 죽은 . ②유전(流轉 윤회의 생존. 생사의 갈림길) 모습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 미혹(迷惑 도리에 어두운 ). 미혹의 세계. 미혹의 모습. 현실 사회의 고뇌. 태어남과 죽음이 번갈아 끊임이 없는 미혹의 세계. 윤회와 같음.

 

(6분 26초)

 

[법문] 송담스님(No.782)—2016 하안거 해제 법회(2016.08.17)(용782)

 

정진(精進) 결제(結制) 동안,   동안 열심히 했으나 앞으로 동안거 결제를  때까지는   동안의 해제 기간이 있습니다. 석  동안,  해제 동안을 어떻게 지내느냐, 그럭저럭 잡담을 하면서 지내느냐....

 

물론 보름 후에는 산(散)철 결제는 용화사는 하긴 합니다마는, 절에 와서 정진을  해도 가정에 계신 청신사・청신녀들도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녹음법문을 통해서 조실스님의 법문을 들을 수가 있고, 그 법문을 아침에일찍 일어나서 듣고 그날 하루 동안을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간에 항상 화두(話頭)를 들고 정진을 열심히 하실 수가 있습니다.

 

 절에만 와서 참선을 해야만 되는 것이 아니고 가정에서도 정진을 하고, 직장에서도 정진을 하고, 어디서언제라도 요새는 녹음기가 있어서 조실스님의 법문을 경청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만큼 건강하게 살고 있으나 우리의 생사(生死) 문제는 호흡지간(呼吸之間)에 달려 있습니다.    내쉬었다가 들어마시지 못하거나 들어마셨다가 내쉬지 못하면 바로 그것이 내생(來生) 것이고 죽음인 것입니다.

생사(生死), 죽음은 하루 이틀도 아니고,  호흡을 들어마셨다가 내쉬지 못하면 바로 그것이 죽음이요, 내생인 것입니다.

 

우리는 생사(生死) 코끝에    내쉬고 들이쉬는  우리의 생사 문제가 달려 있으니 만큼  육체가 병들어서 밥도  먹고 말도 못하고 그때만 생사(生死) 있는 것이 아니고.

 먹고,  입고,  쉬고 있을  생사 문제가 거기에 있다고 하는 것을 철저히 인식을 해야 정말 정법(正法) 믿고 정진을  수행인이라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생사가 코끝에 달려 있는 것을 확실히 인식을 하고    내쉴 때를 범연(泛然) 그럭저럭 지내지 말고, 항상 화두(話頭) 놓치지 말고 정진을  나갈  있는 사람이라야 진짜 정법(正法) 믿고 정진하는 수좌(首座), 정진하는 신도요, 정진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호흡지간에 붙어 있는  호흡을 진짜 두려워   아는 사람은    초를 범연히 그럭저럭 지낼 수가없는 것입니다. 생사 문제를 항상 호흡지간에 있다고 인식을 한다면 잡담을  겨를이 없습니다.

 

비록 해제를 했다 하더라도, 물론 산철 결제를 하기는 합니다마는  의식적으로 행하는 결제보다도 앉아서도 이뭣고?’ 서서도 이뭣고?’ 걸어가면서도 이뭣고?’

 먹고,  입는  찰나찰나가 바로 화두를 챙기는 중대한 정진 시간이라고 하는 것을 철저히 인식을 하고그렇게 시간을 그럭저럭 지내지 않을  알아야 정말 정법을 믿는 사람이요, 참선을 하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사(生死) 몸에 병이  가지고 밥도  먹고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한 호흡지간에 생사가 있다』고 하는 것을 철저히 인식한 사람이라야 정말 생사(生死) 무서운 것을 아는 사람이고, 그러한 인식이 철저한 사람은 그럭저럭 잡담을 하고 지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 해제날에 여러 비구・비구니・청신사・청신녀 여러 도반들에게 내가 구십이 되었으니 언제 죽을른지 모르기 때문에 이러한 간곡한 말씀을 드린 것이니  말을 명심하시고 항상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화두를 들고정진하실 것이며,

시간이 있는 대로 녹음을 통해서 조실스님의 법문을 엄숙하게  들으신다면 우리는  무상(無常) 속에서영원을 살아가고, 생사(生死) 속에서 생사 없는 삶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417~1044)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참고] 송담스님(No.389)—89(기사년) 부처님오신날 법어(89.05.12)에서.

중생의 번뇌심(煩惱心) ‘ 생각 일어날  새로 태어난 것이고,  번뇌가 꺼질   죽는 , ‘우리의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것이 바로 생사(生死) 것입니다.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 그것이 원인이 되어서 생사윤회를 하는 것이어서, ‘ 몸뚱이 살아있으면서 생각 일어났다 꺼졌다하는   자체가 바로 생사심(生死心)이요, 생사심이 바로 생사윤회(生死輪廻)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천 만의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지고, 생각이 일어났다 없어집니다. 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 모르는 사람은 죽었다 깨어날 때마다 () 더하고, 점점 고통이 심한 윤회를거듭할 것입니다마는, 활구참선법을 믿는 사람은  생각이 일어날  이뭣고?’ 자신의 본참화두(本參話頭) 드는 것입니다.

이뭣고?’ 한마디 본참화두를 거각(擧却) , 우리의 마음속에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 물리치고, 업장소멸이 되고, 진리를 향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본참화두(本參話頭) ; 본참공안(本參公案). 생사(生死)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타파해야  자기의 화두(공안)로써 자기가 믿어지는 바른 선지식으로부터 받아서 참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

 

*정진(精進) : [] Virya  음을 따라 비리야(毘梨耶, 毘離耶), 미리야(尾利也)라고도 쓴다。보살이 수행하는 바라밀(六波羅蜜) 하나。순일하고 물들지 않는(純一無染) 마음으로 부지런히 닦아 줄기차게 나아가는것이다。그러나 닦는 생각() 닦는 () 있어서는  된다。함이 없이 하는 것이 정진이다.

*결제(結制 맺을 /만들·법도 ) ; 참선 수행하는 안거(安居) 들어감. 하안거는 음력 4 15일에 결제하며, 동안거는 음력 10 15일에 결제한다

*해제(解制  /만들·법도 ) ; (안거) 마침. ②재계(齋戒)하던 것을 그만두고 .

*산철(散철) ; 본철(本철하안거,동안거) 아닌 시기.

*내생(來生) ; 죽은 후에 다시 맞이하는 미래의 .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범연(泛然) ; ①두드러진 데가 없이 평범하게. ②특별한 관심이 없어 데면데면하게.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수좌(首座) ; ①선원(禪院)에서 좌선하는 스님. ②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아, 모임에서  윗자리에 앉는스님. ③선원에서 좌선하는 스님들을 지도하고 단속하는 스님.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   ()이다. ‘이뭣고?(이뭐꼬)''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머물러 있지 않는 .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 조건()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자체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 없다[無].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