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조달(제바달다)2016. 8. 22. 22:40

조달(調達) (No.561)—아란존자와 지옥고를 받는 조달의 대화  | 역행보살은 과거에 이미 출현하셨던 부처님의 화현(化現).

 

*조달(調達) ; 제바달다(提婆達多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devadatta 음사).

부처님의 사촌 동생으로, 출가하여 그의 제자가 . 부처님에게 승단을 물려줄 것을 청하여 거절당하자 오백 명의 비구를 규합하여 승단을 이탈함. 여러 부처님을 살해하려다 과보로 살아서 지옥에 떨어졌다고 한다.

 

(13분 29초)

 

[법문] 송담스님(No.561)—96 1 첫째일요 법회(96.01.07)(용561)

 

부처님이 탄생하실 때에 부처님 과거 10(十生) 따라다니면서 조달(調達)제바달타(提婆達多)라고도 하고, 한문으로는 조달(調達)이라고 하는데, 조달이가 따라다니면서 갖은 수단과 방법으로 부처님을 해꼬자 했습니다.

사바세계에 부처님이 탄생하실 때에는 사촌 동생으로 세상에 태어나 가지고 갖은 방법으로 부처님을 괴롭혔습니다.

 

출가하시기 전에는 야수다라(耶輸陀羅) 미인을 두고 서로 가지려고 겨루고, 부처님이 출가하시니까 자기도 출가해 가지고 열심히 계도 지키고, 팔만장경을 외우고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지혜는 있어 가지고 경전을 외우고, 계율을 철저히 지키고 그렇게 해서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진짜 속마음이 훌륭해 가지고 그런 아니라, 속에는어떻게 하면 부처님의 자리를, 부처님을 죽이고 부처님의 자리를 자기가 뺏을까그러한 고약한 마음을 가지고 경전도 외우고 계도 지키고 했다 그말이여.

 

마침내는 아사세(闍世) 태자를 유혹을 가지고 ‘(태자는) 자기 부왕(父王) 죽이고, 자기는 부처님을 죽여가지고 그대는 신왕(新王) 되고, 나는 신불(新佛) 되어 가지고 세상을 교화해 나가면 어떻게 되느냐

부왕이 빈바사라왕(頻婆娑羅王)인데, 그냥 두면 명이 길어서 80 이상 살면, 태자는 임금 노릇 맛도 못보고 죽을 아니냐. 그러니 어쨌든지 방편을 가지고 부왕을 죽여야 당신이 임금이 되고, 나도 부처님이 오래 사시도록 놔두면 나도 부처님의 자리를 앉아 보지도 못하고.

 

그러니 둘이 가지고, 아사세 태자는 부왕을 칠중(七重) 감옥에다 가둬 가지고 굶어 죽이고, 조달(調達)이는 부처님이 지나가시는 길목을 지켜 가지고 절벽 위에서 바위 돌을 굴려 가지고 죽이려고 하다가 부처님 발만 다치고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코끼리에다가 술을 먹여 가지고 미친 코끼리를 내몰아 가지고 부처님을 짓밟으려 하다가 그것도 실패하고. 손톱에다가 독약을 넣어 가지고 부처님 발에다가 절하는 가지고는 발등을 긁어 가지고 독이 배어 들어가게 가지고 부처님을 죽이려고 하다가 그것도 실패하고.

 

부처님 제자들에게 갖은 방법으로 선동을 가지고 수백 명의 제자를 빼앗아 가기도 하고, 어떤 정신을 차리지 못한 비구니를 갖다가 유혹을 가지고 안에다가 표주박을 바가지를 넣고 겉으로 옷을 입고는 가지고는, 만좌중(滿座中)에서부처님이 자기를 강간해 가지고 이렇게 애기를 배게 했다그래 가지고 부처님을 망신을 가지고 사람들로 하여금 부처님을 믿지 못하게 하다가 그것도 실패를 하고.

그런 갖은 못된 짓을 결과로 조달이는 생함지옥(生陷地獄) 했어. 살아서 땅이 ! 벌어지면서요새 지진이 일어나 가지고 불이 나오듯이불이 나와 가지고 생함지옥을 해서 무간아비 지옥에 떨어진 것입니다.

 

무간아비(無間阿鼻) 지옥에 떨어져서 () 받고 있는데, 무간지옥에 받는 형상은 얘기를 경전에 소상히 있는 것을 얘기를 수가 없어. 얘기를 하다 보면 내가 입맛이 떨어지고 잠을 자니까 내가 그건 생략을 하고.

 

고통을 받고 있는데 부처님께서 아란존자를 보내 가지고지옥고 맛이 어떠냐? 그렇게 물어봐라그랬어. 아란존자가 가서지옥고 맛이 어떠냐고 부처님이 물어보라고 하셔서 왔다하니까천상락(天上樂)보다 낫다그랬거든.

 

언제 지옥에서 나오겠느냐고 물어봐라하셔서언제쯤 지옥에서 나오겠느냐?”하니까석가모니 부처님이 지옥에 오면 내가 지옥에서 나가마

 

석가모니 부처님은 삼계(三界) 대도사(大導師), 사생(四生) 자부(慈父)이신 성현 가운데 성현이신데, 어찌 지옥에 오실 리가 있겠느냐?”하니까석가가 지옥에 () 없다면, 내가 어찌 지옥에서 나갈 분이 있겠느냐?” 이래 가지고 도대체 얘기가 안되아.

 

그렇게 문답한 것을 부처님한테 와서 여쭈니까, 부처님께서 머리를 끄덕끄덕 하시면서,

조달(調達)이는 나보다 훨씬 먼저 () 이룬 성현이 나를 위해서, 나로 하여금 신심을 일으키고 분심을 일으키고 용기를 일으켜 가지고, 보다 빨리 보다 크게 성불(成佛) 해서 모든 중생을 제도하게 하기 위해서, 10생을 따라다니면서 나에게 물심양면으로, 직접 간접으로 나에게 고통과 채찍을 가해 주었느니라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런 견지에서 본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이나 일본이나 세계 각국의 종교적인 성현, 정치적인 성군, 훌륭한 충신, 대학자, 우리 인간의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공헌을 훌륭한 분들은 우리는 얼마든지 존경을 하고 받들어야 것입니다마는,

 

폭군으로 태어나고, 역적으로 태어나고, 국가의 반역자로 태어나고, 인류의 반역자로 태어나 가지고, 그러한 훌륭한 분들을 갖은 방법으로 괴롭힌 그런 사람들도 사람들은 아마 예수교에서는 그런 못된 사람들을 사탄(Satan)이라고 그렇게 말을 하지만부처님의 거룩한 끝없이 크고 자비한 그리고 지혜로운 눈으로 본다면은 조달(調達)이가 과거에 선불(先佛), 선보살(先菩薩) 화현(化現)이라고 그렇게 보신다면,

그런 사탄이나 역적이나 광해군이나 연산군 그런 역사적인 인류 반역자도 아마 조달이를 교주로 하는 그런 세계에 있어서의 그런 역행보살(逆行菩薩)로서 출현한 그런 성현이 아닌가. 나는 요새 우리나라 모든 상황을 돌아가는 것을 보고 가만히 그런 생각도 봤습니다.

 

역사는 좋은 사람들만 모여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거기에 상대가 만한 악의 상징인 () 표상(表象)으로서 나타난 그런 역행보살도 있어야 이게 역사가 이루어지는 거야.

낮이 밝아서 좋고, 밤은 암흑 세계가 되어 가지고 밤은 싫다고 해서, 태양이 24시간 노상 밝아만 있다면 대단히 좋을 같지만 그게 사실은 좋은 것입니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인간도 낮에는 밝아서 그래서 좋고, 밤은 어두워서 자야만 피로도 풀리고 이튿날 새로운 마음으로 활동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세상에 범법자(犯法者) 하나도 없고 도둑놈이 하나도 없으면 살기 좋고, 좋을 같지만 첫째, 판검사, 변호사, 경찰들 밥통이 떨어져 버리거든.

그러면 착한 사람들만 모여서 살면, 살기 좋고 다리 뻗고 평화롭게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도둑놈도 있어야 하고, 역적도 있어야... 역적이 없으면 충신이라는 자체가 사전에 필요가 없는 것이여.

 

연산 폭군이 있기 때문에 세종대왕이라든지, 그런 훌륭한 임금님이 빛이 나는 것이고, 그러한 선과 , ()이라 하는 것은 () 있기 때문에 악의 뒷받침에 의해서 선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 거고, 어둠이라고 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밝음이라는 것이 있는 거고.

이런 음양의 이치에 의해서 세계는 이루어졌고, 역사도 이루어지고 앞으로도 그런 역사가 이루어져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악한 사람, 범죄를 범한 사람들을 법에 의해서 엄격하게 다스린다고 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일이고 그래야만 되는 것이지만,

우리 정법을 믿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로써 부처님의 법을 믿고 공부해 나가는 사람은 조달이를 일양으로 악인의 표상이요, 영겁을 두고 지옥고를 받을 그러한 무도(無道) 자로만 몰아치고 것이 아니라,

 

그러한 교훈을 통해서 우리가 닥치는 모든 우리의 마음과 어긋나는 일들, 우리의 마음과 어긋지는 사람들,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그것을 보고 역행보살로서 터억 보고서 거기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 자신을 반성하고, 거기서 뜨거운 교훈을 얻어서 우리가 발전해 나가는 좋은 법문으로 줄을 알아야, 우리는 정말 대승법을 믿는 학자요, 최상승법(最上乘法) 믿는 학자라고 것입니다.(2715~4044)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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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꼬자 ; 해꼬지. 해코지(害코지). 남을 해치고자 하는 .

*야수다라(耶輸陀羅, 耶輸多羅) ; 콜리야족 출신으로, 싯다르타의 아내, 나후라(睺羅) 어머니. 정반왕(淨飯王) 세상을 떠나자 마하파사파제(摩訶波闍波提) 함께 출가하여 비구니가 .

*아사세(闍世)고대 인도 마가다 (Magadha) 왕인 ‘아자타샤트루(Ajātaśatru)’ 한자식 이름.

*빈바사라왕(頻婆娑羅王) ; 산스크리트어, 팔리어 bimbisāra 음사. 부처님 재세시 마가다국(magadha) (재위 기원전 五八〇년경~기원전 五五〇년경). 빈비사라(頻毘娑羅), 빔비사라 등으로 음사하고 병사왕(缾沙王·萍沙王), 영승왕(影勝王), 안모단정왕(顔貌端正王) 등으로 한역한다. 왕비 위제희(韋提希) 함께 부처님께 귀의하였다.

왕사성(王舍城) 부근에 죽림정사(竹林精舍) 지어 부처님께 바치고 제자들인 승가에 공양하고 불교를 호지(護持)하며 교단을 지원한 최초의 외호자(外護者)이다. 만년에는 궁전에 탑을 세우고 부처님의 머리카락과 손톱 등을 봉안하고 예배하였다. 후에 태자 아사세(闍世)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감옥에 갇혀 있다가 아나함과를 증득한 죽었다.

*만좌중(滿座中) ; 자리에 차게 늘어앉은 여러 사람 가운데.

*생함지옥(生陷地獄) ; 살아서[] 지옥(地獄) 떨어짐[].

*무간지옥(無間地獄) ; 아비지옥(阿鼻地獄)이라고도 . 아비(阿鼻) 산스크리트어 avīci 음사(音寫)로서 ‘ (), ‘ ()로서전혀 구제받을 없다 고통이 끊임없으므로 무간(無間)이라 .

아버지를 죽인 , 어머니를 죽인 , 아라한을 죽인 , 승가의 화합을 깨뜨린 , 부처의 몸에 피를 나게 , 지극히 무거운 죄를 지은 자가 죽어서 가게 된다는 지옥.

지옥에 떨어지는 죄인에게는 필파라침(必波羅鍼)이라는 악풍(惡風) 있는데 온몸을 건조시키고 피를 말려 버리며 옥졸이 몸을 붙잡고 가죽을 벗기며, 벗겨낸 가죽으로 죄인의 몸을 묶어 수레에 싣고 훨훨 타는 불구덩이 가운데에 던져 넣어 몸을 태우고,

야차(夜叉)들이 창을 달구어 죄인의 몸을 꿰거나 , , 등을 꿰어 공중에 던진다고 한다. 또는 쇠매(鐵鷹) 죄인의 눈을 먹게 하는 등의 여러 가지 형벌로 고통을 끊임없이 받는다고 한다.

*삼계도사(三界導師) : 삼계(三界) 중생을 열반(涅槃) 인도(引導)하는 위대한 사람. 부처님을 말함.

*사생자부(四生慈父) ; 육도윤회(六途輪廻)하는 세계에서 4가지 방식(四生)으로태생(胎生), 난생(卵生), 습생(濕生), 화생(化生)—태어나는 모든 중생을 열반으로 이끄는 대자비(大慈悲) 아버지. 부처님을 말함.

*() : 분수(分數 : 자기 신분에 맞는 한도. 자기의 신분이나 처지에 알맞은 한도).

*()①깨달음. 산스크리트어 bodhi 한역. (). 보리(菩提)라고 음사(音寫). ②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③무상(無上) 불도(佛道). 궁극적인 진리. ④이치. 천지만물의 근원. 바른 규범.

*사탄(Satan) ; 악의 우두머리. 대적자(對敵者)라는 뜻으로, 하느님과 대립하는 또는 그의 무리를 뜻한다.

*선불(先佛) ; 과거에 이미 출현하셨던 부처님.

*화현(化現) ; 부처님이나 보살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 중생의 소질에 따라 여러 가지로 모습을 바꾸어 세상에 나타나는 . 화신(化身)이라고도 한다.

*역행보살(逆行菩薩) ; 그릇된 짓의 나쁜 과보를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일부러 그릇된 짓을 하는 보살. 수행자로 하여금 더욱 신심을 일으키고 수행이 견고하도록 돕는 뜻으로 일부러 역행하는 보살.

*표상(表象 ·모범·우두머리 /모양·상징할 ) ; ①대표(代表) 삼을 만큼 상징(象徵)적인 . ②본보기.

*무도(無道)말이나 행동이 인간으로서 지켜야  도리에 어긋나서 막됨.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간화선(看話禪) ; () 화두(話頭) 준말이다. 간화(看話)화두에 대한 없는 의심을 본다[]’ 말로써,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화두를 ()해서, 화두를 통해서 확철대오하는 간화선을 전강 조실스님과 송담스님께서는최상승법(最上乘法)’ ‘활구참선(活句參禪)’이라고 말씀하신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