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호(外護) (No.706)—선방 방부(房付) 들인 스님네가 모두 새로운 부처님이 탄생하실 그런 분들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 잘 외호(外護)를 해 주시라.
*외호(外護) ; 불법(佛法)을 세상에 널리 퍼뜨리는데 힘이 되도록 수행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신(身)·구(口)·의(意)를 보호하는 것을 내호(內護)라고 한다. 내호와 외호를 합하여 이호(二護)라고 한다.
(1분 44초)
[법문] 송담스님(No.706)—2006년(병술년) 동안거 결제 법어(06.12.05)(용706)
또 그 선원에 주지 스님이나 선원장이나 또 삼직(三職) 스님네나 원주·도감·별좌·공양주·채공을 맡으신 그런 분들은 정말 선방 방부(房付) 들인 스님네가 구참(久參)인 되었건, 새로 나오신 신참이 되었건 어떤 분이 오셨거나 간에,
‘반드시 이 최상승법(最上乘法)에 의해서 생사 문제를 해결하려고 오신 견성성불(見性成佛) 할 그 후보자가 오셨다’ 지금은 확철대오(廓徹大悟)를 못했다 하더라도 반드시 확철대오 해서 불법을 선양하고, 이 새로운 부처님이 탄생하실 그런 분들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다해서 잘 외호(外護)를 해 주시를 부탁을 하고.
그렇게 함으로 해서 그 선방이 정말 장애가 없을 뿐만 아니라 선신(善神), 불보살(佛菩薩)들이 항상 그 도량(道場)에서는 다 왕림하셔서 호념(護念)을 해 주실 것이고, 선신들도 다 외호를 잘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19분44초~21분28초)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
*삼직(三職) ; 주지(住持)를 돕는 세 직책. 곧 총무, 교무, 재무를 말함.
*방부(房付)를 들이다 ; 수행자가 절에 머물며 공부할 것을 인사드리고 허락을 구해 결제(結制)에 참가하다.
*구참(久參 오랠 구/참구할·참여할 참) ; 오랫동안에 걸쳐서 수행한 것. 오랫동안 선(禪)을 닦은 것. 또는 그런 사람. 불법(佛法)에 귀의한지 오래 되는 것. 초학(初學)의 상대어.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아 부처가 됨[成佛].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부처님 ; ‘부처’에 해당하는 산스크리트어, 팔리어는 buddha이다. 이 buddha의 온전한 음사어는 불타(佛陀·佛馱), 부도(浮圖·浮屠), 부타(浮陀), 부두(浮頭), 발타(勃陀·馞陀), 몰타(沒駄) 등이 있다. 각자(覺者), 지자(知者), 각(覺)으로 한역. 불타(佛陀)라는 말이 순우리말로 ‘부텨’라고 읽히고 이 말이 점차 변하여 ‘부처’가 되었다. 보통 경칭어미를 붙여 ‘부처님’이라 한다.
궁극적인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라는 뜻이며, 가장 크고 높고 참된 이치를 자기가 깨치고[自覺] 남들까지 깨치게 하여[覺他], 그 지혜와 복이 끝없이 원만하고 이치와 일에 두루 걸림없고[覺行圓滿], 등정각(等正覺)을 성취한 이를 말한다. 그 참 이치를 가르쳐서 누구나 부처가 되고, 어디나 밝고 깨끗하고 평등하고 싸움 없는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가르치심 곧 불교(佛敎)다.
*선신(善神) ; 불법(佛法)과 그것을 믿는 이들을 보호하는 신.
*도량(道場) : 사찰. [범] bodhimandala 도를 닦는 곳이란 말이다. 습관상 ‘도량’으로 발음한다.
*호념(護念) ; 불보살이 선행을 닦는 중생을 늘 잊지 않고 보살펴 주는 일.
'ㅇ > 외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호(No.685)—선방을 외호하는 소임자는 음식 등, 모든 것에 대해서 정성을 다해서 잘 외호를 해 드려야 합니다 | 공양하는 법 | 入衆五法. (0) | 2019.12.29 |
---|---|
외호(外護) (No.712)—선방 스님네와 후원에서 외호하는 스님은 절대로 깊은 인연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도반이요, 선배고 후배입니다. (0) | 2016.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