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깨달음2016. 7. 4. 15:39

깨달음 (전강선사 No.108)—오래오래 하면 반드시 들어갈 구녁이 나와! |  春來依舊草自靑  秋至任他黃葉落 |  脚蹉手跌  心華頓發.

 

*깨달음 ; (). () 실체와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 . 지혜의 체득.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 ; (산스크리트) dharma, (팔리) dhamma 한역(漢譯).

①진리. 진실의 이법(理法).

②선(). 올바른 . 공덕.

③부처님의 가르침.

④이법(理法)으로서의 연기(緣起) 가리킴.

⑤본성.

⑥의() 대상. 의식에 드러난 현상. 인식 작용. 의식 작용. 인식 내용. 의식 내용. 마음의 모든 생각. 생각.

 

(13분 18초)

 

[법문] 전강선사(No.108)—이뭣고 화두법, 월봉외도, 선요, 자경(임자72.01.09.새벽)(전108)

 

공부를 지어 들어가다가 화두가 인자 오래오래 해서 화두가 한이 차면구구(久久)하면 필유입처(必有入處)오래오래 하면 반드시 들어갈 구녁이 나와! 퇴타(退墮)하지 말고, 안된다고 내던지지 말고.

그저 앉아서 무덤덤하게이뭣고?’해도 그저 안되고 까깝하고 허드래도이뭣고?’ 자꾸자꾸 해서 물러가지 마라. 참으로 물러갈 곳이 어디냐? 옳게 들어왔다. 왔으니 물러가지 말지니라.

 

춘래의구초자청(春來依舊草自靑)이요. 봄이 오면 제절로 풀이 나는 법이고, 추지임타황엽락(秋至任他黃葉落)이니라. 가을이 오면은 황엽이, 이파리가 누래져서 떨어질 때가 온다.

 

화두 참선도 인제 그럴 때가 들어와. 오래오래 순숙(純熟)하게 들어갈 같으면은 유기저사인상사(有氣底死人相似). 몸뚱이는 부들부들하니 기운은 있는디, 딸싹딸싹 헌디 죽은 사람 같다. 등신(等神) 같고, 어리석은 사람 같고.

화두가 그만 이뭣고?’ 없는 놈이 내외(內外) 그만 마음 안이나 마음 밖에나 전체가 없는 일념(一念) 싸져 버렸으니, 의심(疑心) ! 그만 쩔어져 버렸으니 ! 몸뚱이에 백혀 쩔어져 버렸으니 죽은 사람 같다. 그래도 죽은 사람이 아니여.

 

우여목조저상사(又如木雕底相似). 냉기(나무) 저렇게 깎아 놓은 부처님, 등상(等像)으로 맨들어 놨거든. 어디 무슨 가만히 등상으로 앉었지마는 눈도 있고 코도 있고 귀도 있고 입도 있고 가만히 앉었다 그말이여. 고러헌 등상같이 맨들어 놓은 지경이 온다.

 

도자리(到者裡)해야, 이러헌 때에는, 인제 이런 때가 와서는 맥연각차수질(驀然脚蹉手跌)이다. 문득 다리를 한번 삐딱하던지, 손을 한번 잡다가 삐딱하던지, 무슨 경계가 가지고는 밥을 먹다가 숟그락 ! 소리가 나던지, 물을 마시다가 후르르르 소리가 나던지,

! 이런 무슨 수질(手跌) 그런 지경에서 각차수질(脚蹉手跌) 그때에 심화(心華) 돈발(頓發)이다. 마음에 없는 의심이 그만 터진다. ! 터져 버린다 이말이여.

통조시방(洞照十方)이라. 시방세계를 통조(洞照)한다.

 

시방세계는 어디 어디 타관(他官) 어디 , 멀고 가까운 , 하늘 , 금강 지하 , 비비상천(非非想天) 소용없어.

() 꼭대기 꼭대기 마지막 꼭대기 이마빡까장 마지막 밑에 금강저까장 투정투저(透頂透底). () 뚫어 버리고 () 뚫어 버린다. 위에를 뚫어 버리고 밑에를 뚫어 버린다.

그러니 () 어쩔 거여, 횡은?. () 뚫어 버리고 횡을 쳐부숴 버리고 미쳐 버리는 곳이 없네. 이러헌 그만 지경이 있다 그말이여.

 

이건 이무애(理無碍) 지경에도 있지마는 이무애(理無碍) 증득(證得) 버리면 사무애(事無碍) 이런 지경이 있어. 사사(事事).

, 우리 마음속에 그러헌 보배 () 있네. 우리 마음이지 그놈이 ()이라 그말이여. 이런 각이 있어. 그러면 깨달은 경계다.

 

여고일(杲日) 여천(麗天)이다. 동쪽에서 떠올라 해가, 동천(東天)에서 ! 솟아올라 해가 하늘에 떠억 한복판에 떠서 비쳤다. 복판에 한낮쯤 일광 같다. 확철이  비쳐 버린 것이.

우여명경당대(又如明鏡當臺). 밝은 (), 당처(當處) 자리가 명경(明鏡)으로 명경 비춘 같다. 다른 아녀. 명경으로 명경을 비추니 그놈의 어디 무슨 어디가 나타난 것이 있나?

 

불월일념(不越一念)허고, ‘ 『이뭣고? 생각을 넘치지 않고, 일념(一念) 조금도 어디 버리고 넘치고 내버리지 않고, 그대로 일념 가지고 돈성정각(頓成正覺)이로구나. 몰록 정각을 이뤄버렸구나. 바로 깨달랐구나.

 

바로 깨달아 놓고 보라 그말이여. 깨달아 놓고 봐야지.

쪼끔 하다가 무슨 빼꼼하니 생각난다고 한마디 일러 놓고. 도리어 그만, 고 내와 고 도리 갖다가 도로 물으면 맥혀서. 고것이 참선법이여? 고것이?

 

일관도천(一串都穿) 정각을 이뤄버릴 같으면 벌써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그대로 척척 보일 것도 것도 없지낱낱 것이 그대로.

하나 터지면 하나 나중에 맥히고 그려? 그놈 왜놈의 참선인가 보다. 하루에 하나씩 깨닫게.

그런 아니여. 터억 번지면은 하나도 어디 가서 어떤 놈이 걸리며 어떤 놈이 맥혀?

 

그래 가지고 고것 생사가! 생각해 보면 알지. 생사 면할 건가? 그것 가지고?

그런 놈의 지견을 가지고 와서는 뭐라고, 벌써 보면 알지. 코똥 한번 뀌어버릴 일이지. 그것참 .

 

실개정각(悉皆正覺)하리라. ! 깨달아 버릴 것이다.

비유명차일대사(非惟明此一大事). 오직 일대사(一大事) 밝히는 아니다. 생사대사(生死大事) 밝힌 아니여. 생사대사, 죽고 사는 생사대사만 면하는 아니다.

 

종상약불약조(從上若佛若祖), 위로 좇아서 과거 다생겁래(多生劫來) 오면서, 좇아 부처와 조사 과거에는 부처가 없었으며 조사가 없었나? 언제든지 있었는디.

부처와 조사와 일체차별인연(一切差別因緣), 차별인연까지 실개투정투저(悉皆透頂透底). () 통하고, 정을 뚫고 밑을 뚫는다. 이마빡을 , 이마빡이 없이 위까장 뚫어 버리고 밑구녁까장 터져 버린다. 저절로 터져 버려.

 

이러헌, 세상에 참선법인데, 이렇게 무위법인데, 무위법에 퇴타할 수가 있나? 학자(學者), 어떻게 퇴타를 하느냐? 믿고 들어오기만 해도 벌써 () 중에, 한량없는 중에 인연을 지어온 것이니라.

 

불법세법(佛法世法) 타성일편(打成一片)이다. 불법(佛法)이고 세법(世法)이고, 쳐서 한덩어리 이루어서 깨달아 버렸다.

그러니 어떻게 좋던지, 인자 그만 좋을 것뿐인가? 마쳤으니 좋기도 허고 슬프기도 허고, 자비심도 더헐 없고, 원융심도 더헐 없고, 이와 같은 경계가 어디 있겠나?

깨달아 가지고 보니 좋으니까 한바탕 여그서 노래를 부른단 말이여. 노래여. 이것 고인(古人) 노래. 깨달아 가지고 통해서 보림(保任)해서 () 버려 놓으니,

 

등등임운(騰騰任運)이요  임운등등(任運騰騰)이요쇄쇄낙낙(灑灑落落)이요  건건정정(乾乾淨淨)이니라주일개무사출격진도인야(做一箇無事出格眞道人也)니라

나무~아미타불~

 

이래 가지고는 등등임운(騰騰任運)하며 ()’자여. 날고 난다. 임운(任運)한다. 마음대로다. 등등(騰騰) 임운(任運)이다.

밑에는 임운(任運) 등등(騰騰)이다. 임의(任意)대로 것이 등등이로구나. ‘ ()’자를 , 이렇게 등등임운이요, 날고 나는 것을 임의대로. 임운을 등등이다, 임운을 날고 난다.

 

쇄쇄낙낙(灑灑落落)이다. 깨끗허고 깨끗허고 깨끗허고 깨끗허다. 오직해야 자를 놨을까. 건건정정(乾乾淨淨)이다. 높고 높고 깨끗허고 깨끗허다.

! 이거 생사(生死) 있어야지, 거가서는 인자 무슨 뭣이 있어? 하나도 일도 없고, 일이 없다. 생사 하나 깨달아 놓고, 생사 하나 없애버리고 보니 아무 일도 없다, 당최.

 

이놈의 생사 때문에 중생사(衆生事) 이렇게 남의 뺏을라 하고, 도둑질할라 하고, 사기 협잡하고, 그저 남의 나라 쳐서 뺏을라 하고 요따위뿐인데. 턱꺽 깨달아 놓으니 , 세상에는 일이 있나?

하나도 일이 없어서 무사출격인(無事出格人)이다. 일이 없어서 () 밖에 뛰어난 사람이다. 출격진도인(出格眞道人)이다. 밖에 뛰어난 진짜 도인이다.

 

임마출세일번(麽出世一番)하야사, 이렇게 인생 문제를 깨달아 버리고 이렇게 터억 되아사,

방왈불부평생참학지지원이(方曰不負平生參學之志願耳)니라. ()야로 평생 참학(參學) 지원(志願) 버리지 않는 것이요, 네가 몸뚱이 얻은 목적을 달성헌 것이요, 너는 , 인자 ... 말을 것이냐?

 

이것이 우리 참선법(參禪法)이여. 참선법을 어디 가서 배울 것이냔 말씀이여. 참선법을 아무 때나 배울 데가 있는 알으셔?

그런데 이런 참선법에 인연이 없으면 법도 없어. 와서 들을라고도 허지 않어. 과거 다생겁 중에 한량없이 인연을 모도 심어 놨기 땀세 이렇게 와서 참선을 처억 배우는 대학자(大學者). 참선법 여까장 조끔 설해 놓고.(1351~279)

 

 

 

[참고] 위에 하신 법문 『선요(禪要)』의 원문(原文). 『고봉화상 선요(禪要) (통광 역주 | 불광출판사) p51~52, 『선요』 (원순 역해 | 도서출판 법공양) p41~42 참고.

〇恰如箇有氣底死人相似하며  又如泥塑木雕底相似리라  到者裏하야  驀然脚蹉手跌하면  心華頓發하야  洞照十方이  杲日麗天하고  又如明鏡當臺하야  不越一念하고  頓成正覺이라

 

흡사 숨만 남은 시체와 같으며 또는 진흙으로 만든 인형이나, 나무로 깎아 만든 조각 같이 것이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면 갑자기 손과 발이 미끄러져서 마음꽃이 단박에 피어 시방세계를 훤히 비춤이 마치 밝은 해가 하늘에 같으며, 맑은 거울이 경대에 놓인 같아서 찰나에 정각(正覺) 이루는 것이다.

 

非惟明此一大事라  從上若佛若祖의  一切差別因緣을  悉皆透頂透底하며  佛法世法을  打成一片하야  騰騰任運하고  任運騰騰하며  灑灑落落하고  乾乾淨淨하야  做一箇無爲無事出格眞道人也라

麼出世一番하야사  方曰  不負平生參學之志願耳니라

 

일대사만을 밝힐 아니라, 위로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온갖 차별된 인연(因緣) 몽땅 아래 위로 꿰뚫어 알며 불법과 세간법을 조각으로 만들어 무심하여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하며, 뿌린 쇄락하고, 씻어 말린 정결하여 하나의 격식에서 벗어나 일없는 도인이 것이다.

이렇게 한번 세상을 뛰어나와야 비로서평생동안 참선하려는 뜻과 원력을 저버리지 않는다 말하리라.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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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타(退墮 물러날 /떨어질·게으를 ) ; 어떤 경지로부터 물러나 되돌아 오는 . 퇴전(退轉)이라고도 한다.

*까깝하다 ; ‘답답하다(어떤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후련하지 않아 애가 타고 갑갑하다)’ 사투리.

*순숙(純熟 순수할·온전할 /익을 ) ; 완전히 익음.

*등신(等神) ; 나무, , , 따위로 만든 사람의 형상.

*등상(等像) ; 나무, , 등으로 만든 사람의 형상.

*각차수질(脚蹉手跌 다리 /미끄러질·넘어질 / /거꾸러질·넘어질 ) ; (몸이 균형을 잃고) 손과 발이 미끄러지다.

[참고] 『고봉화상 선요(禪要) (통광 역주 | 불광출판사) p50~52, 『선요』 (원순 역해 | 도서출판 법공양) p40~42 참고.

若要的實明證인댄  須開特達懷하며  發丈夫志하야

將從前惡知惡解와  奇言妙句와  禪道佛法과  盡平生眼裏所見底와  耳裏所聞底하야  莫顧危亡得失과  人我是非와  到與不到와  徹與不徹하고

 

만일 일을 적실하고 분명하게 증득하려면 특별한 포부를 품고 대장부의 뜻을 내어,

종전의 나쁜 알음알이와 기묘한 언구(言句) 선도(禪道) 불법(佛法) 평생동안 눈으로 것과 귀로 들은 것들에서 위태로움과 죽음, 얻음과 잃음, 남과 , 옳음과 그름, 도달함과 도달치 못함, 사무침과 사무치지 못함 따위를 돌아보지 말고,

 

發大忿怒하며  奮金剛利刃하야  如斬一握絲에  一斬에  一切斷이라  一斷之後에  更不相續하야  直得胸次中이  空勞勞地와  虛豁豁地가  蕩蕩然 無絲毫許滯碍하야  更無一法可當情이  與初生으로  無異니라

 

크게 분발심을 내어 마치 금강 같은 날카로운 칼로 한줌의 실을 , 베면 모두 끊어져서 후에는 다시 이어지지 않는 것과 같이 하면, 당장 가슴속이 비어 호호탕탕(浩浩蕩蕩)해서 실끝만치도 막히거나 걸림이 없으며 다시 법도 정식(情識) 매이지 않음이 마치 갓난아기와 같을 것이다.

 

喫茶不知茶하고  喫飯不知飯하며  行不知行하고  坐不知坐하야  情識이  頓淨하고  計較都忘이  恰如箇有氣底死人相似하며  又如泥塑木雕底相似리라

到者裏하야  驀然脚蹉手跌하면  心華頓發하야  洞照十方이  杲日麗天하고  又如明鏡當臺하야  不越一念하고  頓成正覺이라

 

차를 마셔도 마시는 모르고, 밥을 먹어도 먹는 모르고, 다녀도 다니는 모르고, 앉아도 앉는 몰라 정식(情識) 단박 깨끗해지고 계교(計較) 모두 없어지는 것이 흡사 숨만 남은 시체와 같으며 또는 진흙으로 만든 인형이나, 나무로 깎아 만든 조각 같이 것이다.

이러한 경지에 이르면 갑자기 손과 발이 미끄러져서 마음꽃이 단박에 피어 시방세계를 훤히 비춤이 마치 밝은 해가 하늘에 같으며, 맑은 거울이 경대에 놓인 같아서 찰나에 정각(正覺) 이루는 것이다.

 

非惟明此一大事라  從上若佛若祖의  一切差別因緣을  悉皆透頂透底하며  佛法世法을  打成一片하야  騰騰任運하고  任運騰騰하며  灑灑落落하고  乾乾淨淨하야  做一箇無爲無事出格眞道人也라

麼出世一番하야사  方曰  不負平生參學之志願耳니라

 

일대사만을 밝힐 아니라, 위로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온갖 차별된 인연(因緣) 몽땅 아래 위로 꿰뚫어 알며 불법과 세간법을 조각으로 만들어 무심하여 걸림이 없이 자유자재하며, 뿌린 쇄락하고, 씻어 말린 정결하여 하나의 격식에서 벗어나 일없는 도인이 것이다.

이렇게 한번 세상을 뛰어나와야 비로서평생동안 참선하려는 뜻과 원력을 저버리지 않는다 말하리라.

 

원문에 있는 '驀然 脚蹉手跌' 몸의 균형을 읽고 자기도 모르게 문득 발이 미끄러지고 손이 미끄러지는 것이니, 아차! 하는 순간을 말한다. 轉身移步 懸崖撒手. (원순 스님 )

*이무애(理無碍) ; 이치(理致) 걸림이 없는 지무생사(知無生死) • 계무생사(契無生死) 경지(境地).

*사무애(事無碍) ; 사물(事物) 걸림이 없는 체무생사(體無生死) • 용무생사(用無生死) 경지.

*() ; 깨달음. 법의 실체와 마음의 근원을 깨달아 . 지혜의 체득.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 깨달음.

*당처(當處) ;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그곳. 또는 이곳.

*빼꼼 ; 작은 구멍이나 사이로 아주 조금만 보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

*일관도천(一串都穿 /꼬챙이 /모두 /꿰뚫을 ) ; 꼬챙이에 모두 꿰뚫다.

*천칠백 공안(千七百 公案)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에 천칠백일 명의 인물들이 보여준 기연어구(機緣語句, 깨달음을 이루는 기연에 주고받은 말과 경전·어록의 ) 수록하고 있는 것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코똥 ; ‘콧방귀(코로 나오는 숨을 막았다가 갑자기 터뜨리면서하고 불어 내는 소리)’ 사투리.

*일대사(一大事) ; 매우 중요하거나 아주 . 삶과 죽음, 생사(生死) . ①부처님이 중생구제를 위해 세상에 나타난다고 하는 . 부처님이 세상에 나타나는 목적. ②가장 중요한 일이란 . 수행의 목적. 깨달음을 얻는 . 인간으로서의 완성.

『법화경』 방편품에諸佛世尊, 唯以一大事因緣故, 出現於世  모든 부처님은 오직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에 세상에 출현한다라고 것에서 유래.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한 목적은 깨달음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보이고, 지혜를 발휘하여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하고 구제하는 이다.

*세법(世法) ; 세제(世諦 세속의 도리) . 세간법(世間法 산스크리트어 loka-dharma)이라고도 하며 인연으로 발생하여 덧없는 모든 법을 말한다. 혹업(惑業 미혹에 바탕을 행위) 인연으로부터 발생하여 번뇌를 촉발하는 삼계의 모든 . 불법(佛法) 대칭한다.

*고인(古人) ; 불보살(佛菩薩)님을 비롯한 역대조사(歷代祖師), 선지식을 말한다.

*보림(保任) ; 오후보림(悟後保任). 선종(禪宗)에서 깨달은 뒤에 선지식을 찾아 인가를 받고, 다시 숲속이나 토굴에 들어가 다생(多生) 습기(習氣) 제하고 () 역량을 키우는 보임(保任) 공부.

'보임' 보호임지(保護任持) 준말로서찾은 본성을 보호하여 지킨다 뜻이다. 또는保其天眞 任其自在, 천진함을 보전하고 자재함을 따른다 뜻이다. 한자 독음상보임이지만 관습적으로보림이라고 읽는다.

*() ; 깨달은 바를 다시 한번 점검하여 확인하는 .

*등등임운(騰騰任運) ; 임운등등(任運騰騰). 무심(無心)하여 걸림이 없이 자유로움. 무심하여 자적(自適 사람이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편안하게 즐김) 모습.

*등등(騰騰 오를··비울 ) ; 무심하고 무사(無事) 모습.

*임운(任運 맡길·마음대로 /옮길·움직일·운수 ) ; 아무런 조작이나 인위적인 힘을 첨가하지 않고, 법이(法爾), 여연(如然), 자연(自然), 으레히라는 .

*임의(任意 맡길·마음대로 / ) ; ①어떤 일정한 제한을 받지 않고 마음대로 하는 . ②얽매이는 것이 없어 자유롭다.

*당최 ; 도무지(아무리 해도, 이러니저러니 없이 아주). .

*참선법(參禪法)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법.

*땀세 ; 땀새. ‘~땜에(~때문에)’ 사투리.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