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신심(믿음)2016. 6. 28. 09:44

신심(信心) (No.118)—다섯 가지 올바른 믿음[五種正信]과 도(道)에 나아가는 세 가지 첩경(捷徑).

 

*신심(信心) : 내가 바로 부처다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소소영령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있다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16분 7초)

 

[법문] 송담스님(No.118)—80 동안거해제 법어(80.03.01)(용118)

 

언젠가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우리가 공부를 나가는 첫째는 신심, 둘째는 분심, 셋째는 화두에 대한 의심, 가지 요긴한 [三要] 갖추어야 한다고 말씀을 했습니다.


오늘은 신심(信心), 대관절 첫째 갖추어야 신심이라는 것이 무엇이냐

 

첫째는 자기 가운데 있는 주인공, 눈을 통해서 알고, 귀를 통해서 들을 알고, 코를 통해서 냄새 맡고, 혀를 가지고 맛을 알고, “아무개야하고 부르면하고 대답할 아는 ,

성도 알고, 슬퍼할 줄도 아는 주인공이 삼세제불(三世諸佛) 더불어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고 하는 사실, 나에게도 부처님과 같은 똑같은 진여불성(眞如佛性) 있다고 하는 사실을 첫째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주인공이 무량겁을 두고 내려오면서 오늘날까지 귀로 들을 있는 소리, 눈을 통해서 있는 온갖 색상, 우리의 의식으로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미워하고, 오욕락(五欲樂) 빠지고 그것을 익히면서 생사윤회(生死輪廻) 하고 있다고 하는 사실, 이것을 똑바로 이해를 해야 합니다.

 

셋째는 고조사(古祖師)들이 남겨 놓으신 말씀 한마디가, 공안(公案) 대한 말씀이라든지 또는 법문답(法問答) 하신 것이라든지, 일언반구(一言半句) 마치 하늘에 뻗쳐 있는 칼과 같아서,

고인(古人) 일언반구에 대해서 등한히 그걸 따진다든지, 알음알이로 그것을 짐작을 볼라고 한다든지, 공연히 남의 흉내를 내서 법담(法談) 한다든지, 이러다가는 칼에 나의 목숨이 끊어진다고 하는 엄숙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선방에 , , 다니다 보면 큰스님네 법문도 듣고, 선배들의 법문답 하는 것을 보고, 그래 가지고 조그마한 소견을 그것을 가지고 희롱을 하고, 자기도 한소식 것처럼 뽐내고. 이러한 조그만한 것을 득소위족(得少爲足), 조그만한 것을 얻어 가지고 만족을 삼는 이러한 태도는 최상승 활구참선(活句參禪) 하는 진정한 수행인으로서는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넷째는 일용공부(日用工夫) 있어서 다못 자기가 공부를 짓지 아니한 그것을 두려워할지언정,

가다듬고 다잡이 하고 이렇게 해서 화두를 들고 들고 행주좌와 어묵동정간에 1 1초라도 등한히 보냄이 없이 계속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가지고 생각 생각이 정미(精微)롭게 공부를 지어 나간다면 결정코 확철대오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섯째에 가서, 생사 문제생사가 무상해서 찰나 찰나에 주검의 문을 향해서 우리가 나아가고 있다고 하는 생사 문제가 결정코 적은 일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을 깊이 인식을 하고,

만약 내가 분심(憤心) 가지고 결정적인 지조를 가지고서 나의 힘으로 결단코 칠통(漆桶) 타파(打破) 것을 기약하지 않는다면, 마침내 삼도(三途) 고해(苦海) 속에 빠지는 것을 면할 수가 없다고 하는 사실을 깊이 인식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상 말한 다섯 가지, 이것이 바로 수행인이 가져야 가장 간절(懇切)하고 간절한 명심해야 믿음인 것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믿고 그리고서 공부를 지어나간다면 명이면 , 명이면 , 도업(道業) 성취하지 못할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다섯 가지의 믿음에 대해서 과연 자기가 그만큼 철저하게 빈틈없이 나아가고 있는가에 대해서 나날이 점검을 하고 반성을 나가야 압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보다 빨리 () 나아갈 있는 길이 무엇인가

도를 닦아 가는 사람은 첫째, 지혜의 눈이 밝아져야 한다. 어떤 것이 지혜의 눈이냐?

 

세간(世間) 태어난 몸과 우리의 의식과 우리의 육식(六識) 통해서 인식할 있는 ·····(色聲香味觸法) 모든 경계(境界) 일체 시비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고 일체 시비(是非) 누구는 미웁고 누구는 사랑하고 하는 증애(憎愛),

무엇은 좋고 무엇은 나쁘고 하는 취사심(取捨心), 무엇은 나에게 유리하고 무엇은 나에게 손해가 된다고 하는 득실(得失), 어떻게 하면 오래 살고 어떻게 하면 빨리 죽는가 하는 수명(壽命) 관한 문제, 어떻게 하는 것은 나에게 괴롭고 어떻게 하는 것은 나한테 즐겁다고 하는 고락(苦樂) 문제,

 

이러한 것들이 꿈속의 인연이다고 하는 것을—‘꿈속에서 꿈꾸는 일이다, 꿈속의 인연이어서 조금도 그러한 것들이 ()다운 것이 아니다그렇게 조파(照破)하는 것입니다, 간파(看破)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철두철미(徹頭徹尾) 간파를 하고서 그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는 , 이것이 바로 지혜의 눈을 가진 사람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가운데에 ()라고 하는 것이 바로 이렇게 봐야 것을 그렇게 보지 못하고, 이러한 세간의 신심(身心), 일체 경계라든지, 일체 시비·증애·취사·고락·득실, 그런 문제들이 ()다운 것으로 믿고 그것을 향해서 갖은 계략과 몸부림을 치는 것을 갖다가어리석음[]’이라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정말 꿈속의 인연이다. 그래서 실다운 것이 아니고 꿈같이 허망한 것이고, 부실한 것이라고 하는 것을 철저하게 인식을 하고 간파를 하면 이것을 바로지혜의 눈이 밝아졌다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종상불조(從上佛祖), 부처님으로부터 역대조사의 설하신 모든 말씀과 유불선(儒佛仙) 삼교(三敎) 성현의 말씀과 제자백가(諸子百家) 수많은 차별법이 근원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을 이해를 하고 그것에 대해서 다른 소견을 일으키지 아니하면 이것이 바로이성(理性) 통했다그런 것입니다. ‘이치 ()’, ‘성품 ()’, ‘이치에 통달을 했다. 이성에 통달했다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오늘부터 지금부터 미래가 다하도록 내가 만약 나를 깨닫지 못한다면, 나의 생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결정코 공부를 중단하지 아니하리라, 쉬지 아니하리라. 이것은 바로 지조(志操), 이러한 굳건한 뜻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첫째는 지혜의 , 둘째는 이성에 통달하고, 셋째는 지조가 견고해야만 되는 것입니다. 가지 중에 하나만 ()해도 우리의 도는 완성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에 지혜의 눈은 얻었지만 이성에 통달하지 못하고 지조가 굳건하지 못한다면,

하나의 무사인(無事人), 없는 사람이 되어 가지고 사람은 다못 스스로 없는 사람이 되어서 소요(逍遙) 할지언정 불법을 자아를 완성을 해서 자리이타(自利利他) 있는 진정한 부처님 제자는 수가 없는 것입니다.

둘째인 이성에는 통달했으되 지혜의 눈을 뜨지 못했거나 지조가 견고하지 못한 사람은 영리하기는 할지언정 진정한 불제자라고는 수가 없는 것입니다.

 

셋째, 지조는 견고하되 지혜의 눈을 뜨지 못했다든지 이성에 통달하지 못했다면 사람은 담판한(擔板漢)이라. 사람은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을려고 그러고, 맨몸으로 한강을 건너뛸려고 하는 지극히 우직한 사람이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눈을, 이성에 통달, 셋째는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지는 죽어도 쉬지 아니하리라고 하는 이런 철저한 뜻을 갖춘다면 불일성지(不日成之). 사람은 결정코 도업(道業) 성취할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모이신 사부대중 여러분! 오늘 해제 법요식에 참석하신 여러분!

과연 이상의 가지의 도에 나아가는 첩경(捷徑) 다섯 가지의 철저한 바른 믿음이 자기에게 얼마만큼 갖추어져 있었는가? 현재 얼마만큼 갖추어져 있는가에 대해서 냉정하게 스스로 점검을 보시고,

 

오늘 이후로 가지의 첩경과 다섯 가지의 믿음에 대해서 하나도 빠짐이 없도록 단속을 하고 채찍을 가해서 결정코 있을 생사, 일대사(一大事) 문제를 요달(了達) 주셔서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받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리는 것입니다.(1329~2936)

 

 

 

 

[참고] 『천목중봉화상광록(天目中峯和尙廣錄) (20) ‘동어서화속집하(東語西話續集下)’에서. 『동어서화(東語西話) (장경각) p129~131.

〇學道須具足五種正信  第一要信自己方寸心中一箇喜怒哀樂底主人翁覿體與三世諸佛不欠一毫髮

 

도를 배우려면 모름지기 다섯 가지 올바른 믿음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는 마음속에서 희로애락(喜怒哀樂)하는 주인옹(主人翁) 모습은 삼세(三世) 모든 부처님과 더불어 털끝만큼도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第二要信從無量劫來與聲色愛憎  染習流注結成一種生死無常  於四大身中念念遷流新新不住

 

둘째는 무량겁을 두고 내려오면서 바깥 세계[聲色] 애증에 물들여져서 이루어진 생사(生死) 무상(無常)해서 사대(四大) 이루어진 가운데 생각 생각 떠돌아 다니느라 순간도 머물지 않는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第三要信古人垂慈留下一言半句如倚天長劍  等閑拶透端的會斷人命根

 

셋째는 고조사(古祖師)들이 남겨 놓으신 일언반구(一言半句) 마치 하늘에 뻗쳐 있는 칼과 같아서, 고인(古人) 일언반구에 대해서 등한히 그걸 따진다든지, 알음알이로 그것을 짐작을 볼라고 한다든지 이러다가는 칼에 나의 목숨이 끊어진다고 하는 것을 믿어야 한다.

 

第四要信日用工夫但恐不做做之不己  念念精專決有透脫之期

 

넷째는 일용공부(日用工夫) 있어서 다못 자기가 공부를 짓지 아니한 그것을 두려워할지언정, 생각 생각이 정미(精微)롭게 한결같이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면 결정코 생사에서 투철하게 벗어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第五要信生死無常不是小事  若不奮決定志以期獨脫  其三途苦趣曾無自免之方也

 

다섯째는 생사무상(生死無常), 생사 문제가 결정코 적은 일이 아니니, 만약 분심(憤心) 가지고 결정적인 지조를 가지고서 나의 힘으로 칠통(漆桶) 타파(打破) 것을 기약하지 않는다면, 마침내 삼도(三途) 고해(苦海)에서 진실로 벗어날 방도가 없다고 하는 사실을 깊이 믿어야 한다.

 

有三法爲進道之捷徑  一智眼明  二理性通  三志堅固

 

한편 도에 나아가는 첩경(捷徑) 될만한 가지 법이 있다. 첫째는 지혜의 눈이 밝아야 하며, 둘째는 이성에 통달해야 하며, 셋째는 뜻이 견고해야 한다.

 

智眼明則照破世間身心現量境界一切是非憎愛取舍得失貧富壽夭苦樂等法皆是夢緣了無實義  而不起分別 

 

지혜의 눈이 밝다 것은 세간(世間) 태어난 몸과 우리의 의식과 우리의 육식(六識) 통해서 인식할 있는 ·····(色聲香味觸法) 모든 경계(境界) 일체 시비(是非) 증애(憎愛) 취사심(取捨心), 득실(得失), 빈부(貧富), 수명(壽命), 고락(苦樂) 등이 모두 꿈속의 인연이어서 조금도 그러한 것들이 ()다운 것이 아니다. 그렇게 간파(看破)하는 것이다. 그렇게 간파를 하고서 그러한 것들에 대해서 분별심을 일으키지 않는다.

 

理性通則於從上佛祖所說語言名相  至於三敎聖賢諸子百家差別法要  會歸一源不生異見

 

이성에 통달했다 것은 부처님으로부터 역대조사의 설하신 모든 말씀과 유불선(儒佛仙) 삼교(三敎) 성현의 말씀과 제자백가(諸子百家) 수많은 차별법이 근원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을 알고 그것에 대해서 다른 소견을 일으키지 않는다.

 

志堅固則從今日至未來際不問近遠  若不徹證決定不休

 

뜻이 견고하다 것은 지금부터 미래에 이르기까지, 멀고 가까움을 묻지 않고 철저하게 깨닫지 않고서는 결정코 공부를 그만두지 않는다.

 

此三法具一而缺二三  只成箇無事漢  具二而缺一三  只成箇伶俐漢  具三而缺一二  只成箇擔板漢

 

중에서 첫째만 갖추고 둘째와 셋째를 빠뜨리면 한갓 없는 사람[無事漢]’ 되며, 둘째만 갖추고 첫째와 셋째를 빠뜨리면 그저영리한 사람(俐漢)’ 것이며, 셋째만 갖추고 첫째와 둘째를 빠뜨리면 단지 한쪽으로 치우쳐 전체에 대한 안목이 없는 지극히 우직한담판한(擔板漢)’ 된다.

 

當知此道如涉千里之脩途  若具一二而缺三  是由九百里而止者  具一三而缺二  終不免其岐泣  具二三而缺一  吾知其觸途成滯必矣

 

분명히 알아야 한다. 도는 천리(千里) 되는 길을 가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첫째, 둘째만 갖추고 셋째를 빠뜨린다면 9백리 정도 가다가 중지하는 자이며, 첫째와 셋째만 갖추고 둘째를 빠뜨린다면 갈림길에서 어찌할 몰라 우는 신세를 끝내 면하지 못하며, 둘째와 셋째는 갖추었으나 첫째를 빠뜨린다면 그는 가는 길마다 반드시 막히리라는 사실은 나는 분명히 있다.

 

三法全具雖未動足  敢保其與已到家者不相異也  豈待其重問迷津而再搖鞭影乎

 

가지 법을 모두 갖추면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서도 이미 깨달음의 집에 도달한 것이나 다름 없으리라는 사실을 내가 보증할 있다. 어찌 또다시 미진(迷津) 묻고, 재차 말채찍의 그림자를 흔들 필요가 있겠는가?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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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세제불(三世諸佛) ; 삼세(三世 과거와 현재와 미래) 모든 부처님[諸佛].

*진여(眞如) ; ①차별을 떠난, 있는 그대로의 참모습. ②궁극적인 진리. ③모든 분별과 대립이 소멸된 마음 상태. 깨달음의 지혜. 부처의 성품. ④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청정한 성품.

*불성(佛性) ; ①모든 중생이 본디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부처가 있는 소질·가능성. ②부처 자체. 깨달음 자체.

*오욕락(五欲,五慾,五欲樂) ; ①중생의 참된 마음을 더럽히는,소리,향기,,감촉(色聲香味觸) 대한감관적 욕망. 또는 그것을 향락(享樂)하는 . 총괄하여 세속적인 인간의 욕망.

②불도를 닦는 장애가 되는 다섯 가지 욕심. 재물(財物), 색사(色事), 음식(飮食), 명예(名譽), 수면(睡眠).

*생사윤회(生死輪廻 생/죽을 사/바퀴 윤/빙빙돌 ) ; 육도윤회(六途輪廻).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법문답(法問答) ; 법거량(法擧揚). ①스승이 제자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답. ②선객(禪客) 사이에 주고받는 () 대한 문답.

*일언반구(一言半句) ; 한마디의 말과 구절이라는 뜻으로, 아주 짧은 말을 이르는 .

*고인(古人) ; 옛날 사람. 옛날 선승(禪僧).

*알음알이(知解) : 참선은 연구하는 것이 아니다。생각으로써 이리저리 따져서 아는 것은 깨친 것이 아니다。참선하는 가장 꺼리는 것이 알음알이이다。그러므로 『이 안에 들어오려면 알음알이를 내지 말라(入此門內莫存知解)』라고 크게 써서 문에 붙이는 것이 까닭이다.

*법담(法談) ; 선사(禪師)들이 서로 법문을 묻고 대답하는 .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1700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잡이 ; 늦추었던 것을 바싹 잡아 .

*참구(參究 헤아릴 /궁구할 )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선지식의 지도 아래 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정미하다(精微-- 정미할 ,자세함 ) ; 정밀하고 자세하다.

*분심(憤心) : 억울하고 원통하여 분한 마음.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도인들은 진즉 확철대오를 해서 중생 제도를 하고 계시는데, 나는 여태까지 일대사를 해결 못하고 생사윤회를 하고 있는가. 내가 이래 가지고 어찌 방일하게 지낼 있겠는가. 속에서부터 넘쳐 흐르는 대분심이 있어야. 분심이 있어야 용기가 나는 것이다.

*칠통(漆桶 / ) ; ①옻칠을 . ②중생의 마음은 무명이 덮여서 어둡고 검기가 옻을 담은 속과 같은 상태 또는 그런 상태의 사람. ③무명(無明).

*칠통(漆桶) 타파(打破) ; ‘참나 깨닫게 되고, 불교의 진리를 깨닫게 되고, 우주의 진리를 깨닫게 되는 .

*삼도(三途, 三塗) ; 악한 일을 중생이 과보로 받는다는 3가지 미혹한 생존. 지옥아귀축생의 생존.

*간절(懇切 간절할정성스런 /정성스런절박할 ) ; ①지성(至誠)스럽고 절실(切實). ②정성이나 마음 씀씀이가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함. ③마음속에서 우러나와 바라는 정도가 매우 절실함.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 수행. 진리의 실천.

*() ; ①깨달음에 이르는 수행, 또는 방법. ②깨달음. ③가르침. ④궁극적인 진리. ⑤이치. 근원.

*세간(世間) ; (산스크리트어 loka) () 파괴·변화, () 가운데·간격을 뜻함.

변하면서 흘러가는 현상계. 생물들의 세계. 생물들이 거주하는 자연 환경, 산하대지. 세상. 세상. 세속. 산스크리트어 saṃsāra 미혹한 세계. 육내입처(六內入處), 또는 십이처(十二處) 말함.

*조파(照破) ; 석가모니가 지혜의 밝고 환한 빛으로 범부(凡夫 번뇌에 휩싸여 진리에 어두운 ) 무명(無明 근본번뇌, 어리석은 마음) 비추어 깨우치는 .

*간파하다(看破--) ; 속내(드러나지 않은 일이나 숨겨진 마음) 꿰뚫어 알아차리다.

*철두철미(徹頭徹尾) ; 처음부터 끝까지 빈틈없고 철저하게.

*유불선(儒佛仙) ; 유교와 불교와 도교를 아울러 이르는 .

*제자백가(諸子百家) ;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활약한 유가·도가·묵가·법가 수많은 학자와 학파들의 총칭.

*지조(志操 /절개 ) ; 원칙과 신념을 굽히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켜 꿋꿋한 의지나 기개.

*결하다(-- 부족할 ) ; (무엇이 갖추어야 것을)갖추지 못하고 빠뜨리다. (갖추어졌어야 것이)빠져 있거나 부족하다.

*소요(逍遙 거닐 /서성거릴 ) ; 마음 내키는 대로 이리저리 슬슬 거닐며 돌아다님.

*자리이타(自利利他) ; 자신도 이롭게 하면서 남도 이롭게 하는 .

*담판한(擔板漢 /널판지 /사나이 ) ; 판자를 어깨에 메어 한쪽을 보지 못하는 , 전체를 보지 못하고 편견을 가진 사람을 말함.

*불일성지(不日成之) ; 어떤 일을 며칠 걸려서 이룸.

*첩경(捷徑 빠를 /지름길 ) ; 지름길. 가깝게 질러서 가는 빠른 .

*요달(了達 마칠완전히 /통달할 ) ; 통달해 마침. 완전히 통달함.

*혜명(慧命) : 지혜를 생명에 비유한 .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