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단전호흡2016. 6. 26. 14:17

단전 호흡(丹田呼吸) (No.118)—호흡을 잘 조정을 하면 마음도 조정을 할 수가 있다 | 단전호흡은 참선을 잘하기 위한 기초훈련으로서 하는 것.

 

*단전 호흡(丹田呼吸) ; 의식적으로 숨을 배꼽 밑에 아랫배 하복부[丹田]까지 숨을 들어마셨다가 잠깐 머물렀다가 조용하니 길게 숨을 내쉬는 호흡. 일반적으로 들어마실 때에는 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게 만들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 배를 홀쭉하게 만든다.

단전 호흡을 하게 되면은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액순환이 잘됨으로 해서 몸안에 모든 노폐물이 깨끗하게 밖으로 배설이 되서 몸이 가벼워지고, 건강해지고 따라서 정신이 맑아지고, 정신이 안정이 된다.

 

주의할 점은 자신의 호흡의 길이에 알맞게 시작하고 자연스럽게 해야지, 절대로 억지로 호흡 시간을 길게 잡아 무리해서는 안된다그리고 공양(식사)을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 위장에 무리가 되므로 공양후 2시간 이내에는 하지 말고 평상으로 숨을 쉬어라.

참선 수행에 있어서 호흡법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하고,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여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데에 중요한 준비, 기초 훈련이다.

 

(13분 30초)

 

[법문] 송담스님(No.118)—80 동안거해제 법어(80.03.01)(용118)

 

그렇게 하고서 번째는 호흡을 고르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살아있다, 사람이다하면 첫째, 몸이 있어야 하고 그다음에는 호흡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건강하게 튼튼한 몸을 가졌다 하드라도 숨을 쉬지 않고 있다면 사람은 죽은 사람인 것입니다.

살아있다고 하는 증거가 바로 숨을 쉬고 있느냐, 숨이 끊어졌느냐를 보면은 사람의 생사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숨을 쉬는 것은 어머니 뱃속에서 나올 때부터서 저절로 숨을 쉬다가 언젠가 숨이 끊어지면 그때 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서는 호흡을 바르게 합니다. 얼마 동안까지 호흡을 바르게 하는데, 차츰 밥을 먹고 걸어다니고 일을 하고 하다 보면 바른 호흡을 잊어버리고 비정상적인 그러한 호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렸을 어머니 뱃속에서 나와 가지고 어렸을 때에는 바른 호흡을 누구한테 배우지 않고서도 그렇게 잘하던 아이가 차츰 유치원에 가고 국민학교 올라가면서 점점 바른 호흡을 잊어버리게 됨으로 해서, 장성해 가지고는 전혀 엉뚱한 건강에 대단히 해로운 그러한 호흡을 우리는 언제 어떻게 까닭도 모르고 그러한 옳지 않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호흡은 우리의 마음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물론 달음박질을 하거나, 높은 데서 뛰어내리거나, 심한 노동을 때에는 우리의 호흡도 따라서 혼란하게 됩니다. 빠르게 되고 거칠게 되고 그럽니다.

그런데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아니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마음으로 어떤 충격적인 생각을 , 흥분했을 , 격분했을 , 이럴 때는 벌써 맥박이 거칠어지면서 호흡도 따라서 거칠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호흡이라 하는 것은 육체와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거와 동시에 우리의 마음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 사실을 우리는 수가 있습니다.

마음에 슬픈 생각을 가지면 벌써 맥박과 호흡에 전달이 되고, 성내는 마음을 내면 벌써 맥박과 호흡에 연락이 됩니다. 근심 걱정이 있다든지 어떤 마음에 충격을 받으면 반드시 호흡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것을 ()으로 생각해 보면호흡을 조정을 하면 마음도 조정을 수가 있다 하는 것을 우리는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참선해 나가는 있어서는 첫째, 몸을 관리를 하고 바르게 자세를 가지고, 둘째는 호흡법을 알아 가지고 호흡을 조정을 함으로써 우리의 몸도 건강하게 하고 나아가서는 우리의 마음도 안정을 시키고 통일되게 하고 그럼으로써 우리가 참선을 나가는 가장 중요한 준비, 기초를 닦아야만 되는 것입니다.

 

 

호흡은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르게 하는 호흡이냐?

우리 보통 사람은 가슴으로 호흡을 합니다. 숨을 들어마시면 가슴이 불룩해지고 숨을 내쉬면 가슴이 홀쪽해집니다. 가슴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면서 호흡을 하면서 일생을 삽니다.

 

그런데 우리 참선을 하는 사람은 호흡을 가슴으로 하는 아니라 아랫배, 단전(丹田)으로 하는 것입니다. 단전은 배꼽 밑에 되는 곳이 바로 단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단전은 배꼽과 불두던과의 중간에 있는 것입니다.

 

숨을 들어마시면 단전 부위가 볼록하게 하고 숨을 내쉴 때는 단전 부위가 홀쪽하게 하는 것입니다. 가슴은 움직일려고 하지를 말고 고대로 놔둔 , 숨을 들어마시면 단전이 아랫배가 볼록해지고, 들어마셨으면 아랫배를 차츰차츰차츰 홀쪽히 하면서 숨을 조용하게 내쉬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안되기도 하고, 암만 할려고 해도 요령을 모르고 그런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참선을 하는 , 몸을 건강하게 하는 , 우리의 마음을 통일하고 안정을 시키고 맑게 하는 있어서 해야만 된다고 하는 사실을 아신다면, 그리고 바르게 할려고 노력만 한다면 반드시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호흡을 바르게 하기만 하면 참선하는 있어서 어떠한 부작용도 일어나지를 않는 것입니다.

 

호흡을 잘못하게 되면 까딱하면 기운이 위로 올라가 가지고 골이 아프고, 눈이 충혈이 되어 가지고 눈이 빠질려고 그러고, 가슴이 답답해서 소화가 안되고, 이렇게 해서 애써서 공부를 할려고 하면 이렇게 부작용이 가지고 공부를 수도 없고, 수도 없는 이러한 상태에 빠진 사람을 종종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이미 잘못해 가지고 그러한 상태에 빠진 사람도 호흡법을 알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면 그러한 병도 나을 수가 있고, 나아가서는 공부를 올바르게 잘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숨을 들어마실 코로 들어마신다 생각을 하지 말고 뒤에서 쭈욱 들어마셔 가지고, 궁둥이로 해서 아랫배로 요렇게 들어온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들어마시면 아주 수월하게 수가 있습니다.


숨을 코로 들어마셔 가지고 아랫배까지 이렇게 집어 넣는다 생각하면, 들어마셔 가지고 윗배 오목가슴 정도까지 가지고 거기서 맥혀 가지고 아래로 내려가지를 않아서 애를 먹게 됩니다. 그런 상태에서 억지로 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고 시원하지를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코로 들어마신다 생각하지 말고 뒤에서 궁둥이로 쑤욱 들어마셔 가지고 직선으로 들어와 가지고 아랫배가 볼록해지도록 들어온다이렇게 생각하고 들어마시고, 내쉴 때도 자리에서 직선으로 뒤로 쑤욱 내쉰다, 내보낸다이런 기분으로 숨을 내쉬는 것입니다.

 

그래서 『숨은 직선으로 뒤에서 이렇게 들어마시고 내쉴 때는 직선으로 뒤로 이렇게 내보낸다』

 

들어마실 때에는 배가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볼록해지고, 내쉴 때는 차츰차츰차츰 아랫배가 홀쪽해진다. 이렇게 의식을 하면서 호흡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누구라도 오목가슴이 답답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것이 없이 쉽게 호흡법을 익히게 것입니다.

 

들어마실 , 처음에 시작한 사람은 3 동안에 걸쳐서 들어마시고, 들어마시되 너무 가뜩 들어마실 것이 아니라 8(八部)쯤만 들어마시는 것입니다.

8부쯤만 들어마신 상태에서 호흡을 정지해 가지고 하나, , , 3 동안 머무릅니다. 머물렀다가 조용하게 내쉬되, 내쉴 때는 5초가량 4, 5 걸리게 내쉬는 것입니다.

 

따라서 들어마신 시간과 머무르는 시간은 3초씩하고 내쉬는 시간은 4, 5 이렇게 해서 내쉬는 시간이 조금 길도록 처음에는 이러한 정도로 하다가,

차츰차츰 익숙해지면 들어마실 5, 머무를 5, 내쉴 10, 이렇게 해서 아주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이렇게 호흡 들어마셨다 머물렀다 내쉬는 시간을 차츰차츰 늘려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 , 이렇게 여러 달을 해나가면 한번 들어마시는 10, 머무르는 10, 내쉬는 20 이렇게 해서 40 정도 걸려서 호흡을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억지로 얼굴이 벌게지도록 억지로 참으면서 시간을 늘릴려고 해서는 아니된 것입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부담 없이 자기의 호흡의 길이에 따라서 해야지, 10초나 15 걸려서 하면 마치 맞을 것을 어거지를 써가지고 20초나 30 걸려서 할려고 억지를 부려서는 아니됩니다. 이럴 때는 반드시 골치가 아파지거나 가슴이 아파지거나 이러한 부작용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절대로 그런 무리하게 오래 할려고 하지를 말고 자기에게 가장 편안한 대로,

10초로부터서 시작을 가지고 10초로 것이 가장 편하면 계속해서 달도 10초로 하고, 15초쯤 걸려서 해서 편하면 15초로 올리고, 20 올려봐 가지고 편하면 20 걸려서 하고,

아무래도 이것이 무리가 가고, 하고 나면 숨이 가빠지고 하면 다시 15초로 내리고 해서 지혜롭게 나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가면 반드시 가장 자기에게 알맞는 적당한 호흡법을 체달(體達)하게 되는 것입니다.

 

호흡은 건강에도 좋고, 정신 위생에도 대단히 좋은 것이어서 요가(yoga) 하는 사람이나 또는 중국의 신선도를 하는 사람들이 전적으로 호흡법을 가지고 육체의 모든 병을 고치고, 나아가서는 백이십 또는 백오십 , 팽조(彭祖) 같은 사람은 칠백 , 천이백 세까지도 살았다고 하는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 불자(佛子) 호흡법을 하는 것은 육체를 가지고 그렇게 오래 살기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참선을 할려면 첫째, 몸이 건강해야 하고, 둘째는 마음이 안정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참선을 잘하기 위한 기초훈련으로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신선도나 외도들이 하는 그러한 마음을 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3517~484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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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丹田) ; 배꼽 아래로 () 삼푼 되는 (위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아랫배에 해당. '' () 뜻하며, '단전' 인체에서 가장 귀중한 약을 만들어내는 장소로서의 []이라는 의미. 도가와 한의학에서는 단전을 생명력, 활동력의 원천으로 본다.

*불두던 ; 불두덩(남녀의 바깥 생식기 주위에 볼록하게 솟은 부분) 사투리.

*오목가슴 ; 복장뼈(가슴의 한복판에 세로로 있는 ) 아래 한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간 .

*8(八部)쯤만 ; 보통 호흡하는 양의 80% 정도 만큼.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불법(佛法)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 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가고, () 집과 ()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 되고 ④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