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가부좌(참선자세)2016. 6. 24. 19:08

가부좌(跏趺坐) (No.118)—초학자를 위해서 또는 도업(道業)을 성취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자세가 바로 가부좌 | 몸은 긴장은 다 풀면서도 단정하게 해야.

 

*가부좌(跏趺坐 책상다리할 /책상다리할 /앉을 ) ; 결가부좌(結跏趺坐) 줄임말. 좌선할 앉는 방법의 하나. () 발바닥을, () 발등을 가리키는 말인데, 다리를 교차시켜 양쪽 발바닥이 위로 드러나게 앉는 좌법(坐法). 가부(跏趺) · 가좌(跏坐)라고도 한다.

오른발을 왼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드러나게 앉는 항마좌(降魔坐), 왼발을 오른편 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은 오른발을 왼편넓적다리 위에 올려놓아 양쪽 발바닥이 위를 향하게 하여 앉는 길상좌(吉祥坐) 있다.

 

*반가부좌(半跏趺坐) ; 부처님의 좌법(坐法)으로 좌선할 앉는 방법의 하나. 한쪽 다리를 구부려 다른 다리의 허벅다리 위에 올려놓고 앉는 자세이다.

 

(5분 38초)

 

 

[법문] 송담스님(No.118)—80 동안거해제 법어(80.03.01)(용118)

 

실지로 공부를 지어 나가는 있어서 새로 오신 분들을 위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자세를 바르게 가질 것입니다. 참선 공부를 하는 있어서는 첫째 몸이 있어야 참선을 하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 앉았거나 섰거나 걸어갈 때나 말할 때나 먹을 자세를 바르게 가지고, 몸을 관리를 하는데 있어서는 먹는 음식물에 관한 지혜로운 관리, 의복에 관한 지혜로운 관리, 잠잘 거처할 자기 몸을 지혜롭게 관리해 나가는, 이것이 바로 첫째 알아야 몸을 고르는 법입니다.

 

참선(參禪) 반드시 앉아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서도 하고, 걸어가면서도 하고, 누워서도 하고,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간에 참선은 끊임없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잠깐도 소홀히 해서 놓쳐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여러 가지 자세와 여러 가지 때와 장소 가운데에서도 가장 우리 초학자(初學者) 위해서 또는 도업(道業) 성취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자세가 바로 앉아서 하는 가부좌(跏趺坐), 반가부좌(半跏趺坐) 자세가 가장 우리가 득력(得力)하는 데에 효과적인 자세고.

 

설사 견성성불(見性成佛) 뒤에도 하나의 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 대안락(大安樂) 묘문(妙門)으로서의 부처님과 같은 그런 성현도 시간만 있으면 항시 가부좌를 하셨던 것입니다.

부처님의 경우 깨닫기 위해서 좌선을 하신 것이 아니라, 시간이 있는 대로 앉아서 가부좌를 하고 계신 것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이고 편안하고 즐거운 그러한 자세이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 깨닫지 못한 초학자요 수행인으로서는 시간이 있는 대로 가부좌를 하고 또는 반가부좌를 하고 정진을 정미(精微)롭게 간다면 이것이 바로 도에 득력(得力) 있는 가장 좋은 길이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 앉을 , 오른다리를 꼬부려서 왼쪽 무릎 위에다가 오른쪽 발목을 갖다가 올려놓고, 그리고 다시 왼쪽 발목을 오른쪽 무릎 위에다가 올려놓습니다. 이것이 가부좌의 자세지만 우리는 가부좌 하기에는 대단히 다리가 아프고 저리고 해서 반가부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가부좌는 오른쪽 발을 왼쪽 무릎 위에다 올려놓으면 되는 것입니다. 또는 왼쪽 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다가 올려놔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하고서 몸을 좌우로 서너 흔들어서 중앙에다가 수직으로 세우고, 그리고서 오른손을 갖다가 배꼽 앞에다가 갖다놓고 위에다가 왼손을 포개서 (양손) 엄지손(가락) 배를 맞대서, 이렇게 해서 어깨가 귀밑에 오도록, 귀가 어깨 위에 수직으로 놓이도록, 그리고 코끝이 배꼽과 수직으로 놓이도록.

그러니까 너무 뒤로 자지바지 해도 되고 앞으로 너무 기울어지지 않도록, 몸이 좌우전후로 기울어지지 않고 수직으로 유지가 되도록, 그러면서 어깨의 힘도 빼고 목의 힘도 빼서 긴장은 풀면서도 단정하게 몸을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2937~3516)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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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초학자(初學者) ; ①처음 배우기 시작한 사람. ②배워 익힌 지식이 얕은 사람.

*도업(道業) ; () 깨달음. () 영위(營爲일을 계획하여 꾸려 나감). 불도(佛道) 수행. 진리의 실천.

*득력(得力) ; 수행이나 어떤 기술운동에서 자꾸 되풀이해서 하면, 처음에는 안되던 것이 할라고 해도 저절로 되어질때 득력(得力)이라 표현. 수월하게 되어 힘이 덜어지는 것을 다른 표현을 쓰면 그것을힘을 얻었다(得力)’하는 .

참선 수행에서는 화두에 대한 의심을 할려고 해도 저절로 의심이 독로(獨露)하게 되는 것을득력이라고 말한다.

*견성성불(見性成佛)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꿰뚫어 보아[] 깨달아 부처가 [成佛].

*자수용삼매(自受用三昧) ; 자수용(自受用) 부처님이 스스로 깨달은 경지에 있어서 스스로 즐기는 . 삼매() 산스크리트어 'samadhi' 음역으로, 불도(佛道) 완전한 나타남을 말함. 따라서 불법의 공덕이나 이익을 스스로 받고, 즐거움을 맛보는 깨달음의 경지를 말한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