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외호2016. 6. 21. 15:09

외호(外護) (No.712)—선방 스님네와 후원에서 외호하는 스님은 절대로 깊은 인연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도반이요, 선배고 후배입니다.

 

*외호(外護) ; 불법(佛法) 세상에 널리 퍼뜨리는데 힘이 되도록 수행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것을 말한다. ((() 보호하는 것을 내호(內護)라고 한다. 내호와 외호를 합하여 이호(二護)라고 한다.

 

(3분 47초)

 

[법문] 송담스님(No.712)—2007(정해) 하안거 결제 법어(07.05.31)(용712)

 

가지 부탁 드릴 것은 용화사나 용주사나 다른 선방에도 마찬가집니다마는 원주・도감・별좌・공양주・채공 이런 소임을 맡은 그런 분들은그분도 얼마든지 선방에 가서 정진하고 싶지마는 선방을 운영하기 위해서 특별히 신심을 가지고 그런 힘든 소임을 맡은 분들입니다. 그러나 일단 맡은 이상은 성의를 다해서 소임을 보시기를 부탁을 합니다.

 

그런 일이 힘들고 어렵다 보면은 불평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선방 스님네는 아무리 잘해 드려도무엇이 먹고 싶다, 무엇이 먹고 싶다이렇게 하실 수가 있습니다. 갑자기 국수가 먹고 싶기도 하고, 찰밥이 먹고 싶기도 하고, 찰떡이 먹고 싶기도 하고 여러 가지 먹고 싶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을 원주(院主) 스님한테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 나쁘다고 수는 없습니다마는, 선방에서는 드리는 대로 밥이면 , 죽이면 , 찰밥이면 찰밥, 국수면 국수 요기를 때우면 그리고 열심히 정진을 하셔야 것이고,

소임을 보신 원주・도감・별좌・공양주・채공은 성의를 다해서어떻게 하면 스님네가 잡숩고 건강하게 정진을 하실 수가 있을까?’ 그런 정성스런 마음으로 외호(外護) 잘해야 것입니다.

 

우리가 숙명통(宿命通) 열려서 과거에 내가 어떠한 몸을 받아서 무엇을 했는가를 아시는 분은 알겠습니다마는, 전생에 선방에서 정진을 하다가 금생에 다시 출가해 가지고 이런 소임을 맡을 수도 있고, 전생에 원주・도감・별좌・주지 이런 소임을 맡았던 스님이 금생에 선객(禪客)으로 선방에 나와서 정진하는 그런 분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니 선방 스님네와 후원에서 외호하는 스님은 절대로 깊은 인연으로 연결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큼 서로 터를 바꾸어서 생각한다면은 소임을 보신 스님네나 선방에서 죽비를 치고 정진하는 스님네가 남이 아니고, 다른 권속이 아니고 옛날에 같이 정진하던 도반이요, 선배고 후배일 것입니다.

이것을 안다면은 우리는 아무 불평도 있을 수가 없고, 각자 자기의 위치에서 소임을 열심히 살면서 정진을 수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때에 선방이 장애가 없이 운영이 것입니다.(2611~2958)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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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院主) ; 후원(後院, 절에서 부엌을 일컫는 ) 책임지는 소임. 또는 일을 맡은 스님.

*숙명통(宿命通) :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여섯 가지의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인 육신통(六神通) 하나로, 나와 남의 전생을 아는 자유 자재한 능력.

*선객(禪客 참선 /손님·사람 ) ; 참선 수행을 하는 사람.

* ; ‘처지형편 뜻을 나타내는 .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