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사홍서원2016. 5. 31. 11:15

사홍서원(四弘誓願) (No.574)—목련존자의 효성(孝誠) | 육도법계(六道法界)의 모든 중생 다 부처님과 우리들의 선망부모이며, 가족이며, 자녀들이다.

 

*사홍서원(四弘誓願) ; 가지 서원. 모든 불보살이 인위(因位 수행하고 있는 )에서 일으키는 가지 넓고 서원을 말한다. 사홍원(四弘願), 사홍행원(四弘行願), 사홍원행(四弘願行), 사홍서(四弘誓), 사홍(四弘), 총원(總願) 등이라고도 한다. 서원(誓願)이란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말한다. 사홍서원의 내용은 경론마다 차이가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①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가없는 중생을 맹세코 건지리이다.

②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끝없는 번뇌를 맹세코 끊으오리다.

③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한없는 법문을 맹세코 배우리이다.

④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리이다.

 

[참고] 『육조단경(六祖壇經)참회품(懺悔品)’에서 「사홍서원(四弘誓願)

〇선지식이여, 이제 이미 참회하였으니 여러 선지식들과 더불어 사홍서원을 발하리라. 모름지기 각자 마음을 바르게 써서 들으라.(善知識  旣懺悔已  與善知識發四弘誓願  各須用心正聽)

자기 성품 속의 중생 가없지만 서원코 건지리이다.(自心衆生無邊誓願度)

자기 성품 속의 번뇌 가없지만 서원코 끊으리이다.(自心煩惱無邊誓願斷)

자기 성품 속의 법문 한량없지만 서원코 배우리이다.(自性法門無盡誓願學)

자기 성품 속의 불도 위없지만 서원코 이루리이다.(自性無上佛道誓願成)

 

선지식이여! 가풍을 이으면서 어찌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중생이 가없지만 서원코 건지리이다)’ 이르지 아니할까마는 이와같이 말하는 것은 혜능(惠能) 누구를 제도하겠다[] 뜻이 아니다.(善知識  大家豈不道衆生無邊誓願度  麽道  且不是惠能度)

선지식이여, 마음 가운데 중생이란 삿되고 어리석은 마음, 헛되이 속이는 마음, 선량하지 못한 마음, 질투하는 마음, 악독한 마음 이러한 마음이 모두 중생이니, 각기 반드시 자기 성품으로 스스로 제도하는 이것을 제도[眞度] 한다.(善知識  心中衆生  所謂邪迷心 誑妄心 不善心 嫉妬心 惡毒心  如是等心  盡是衆生  各須自性自度  是名眞度)

 

어찌하여자기 성품을 스스로 제도한다 부르는가? 자기 마음 삿된 견해나 번뇌, 어리석음의 중생을 정견(正見)으로써 제도하는 것이다.(何名自性自度  卽自心中邪見煩惱愚癡衆生  將正見度)

이미 정견이 있으면 반야 지혜를 사용함으로써 우치(愚癡) 미망(迷妄) 같은 마음 속의 중생을 타파(打破)하여 각각 스스로 제도한다. 삿됨이 오면 ()으로 제도하고, 미혹함[] 오면 깨달음으로 제도하며, 어리석음이 오면 지혜로 제도하고, () 오면 ()으로 제도함이니, 이와같이 제도하는 것을 진도(眞度), 참된 제도라 한다.(旣有正見  使般若智打破愚癡迷妄衆生  各各自度  邪來正度  迷來悟度  愚來智度  惡來善度  如是度者  名爲眞度)

 

번뇌무변서원단(煩惱無邊誓願斷 번뇌가 가없지만 서원코 끊으리이다)’이라 하는 것은 자기 성품의 반야 지혜로 허망한 생각 따위들의 마음을 제거시키는 것이다.(又煩惱無邊誓願斷  將自性般若智  除却虛妄思想心是也)

법문무진서원학(法門無盡誓願學 법문이 한량없지만 서원코 배우리이다)’이라 하는 것은 모름지기 스스로의 참성품을 보아 항상 정법(正法) 행하는 것이니 그것을 참다운 배움[眞學]이라 부른다.(又法門無盡誓願學  須自見性  常行正法  是名眞學)

 

무상불도서원성(無上佛道誓願成)’이라 하는 것은 이미 하심(下心)하여 참으로 올바르게 행하므로 미혹함도 여의고 깨달음도 여의어서, 반야를 내며 () 끊고 () 끊어버리면 부처의 성품을 보리니, 언하(言下) 불도를 이루리라. 항상 이와같이 수행을 생각함이 이것이 원력법(願力法)이다.(又無上佛道誓願成  旣常能下心  行於眞正  離迷離覺  常生般若  除眞除妄  卽見佛性  卽言下佛道成  常念修行是願力法)

 

[참고] 『육조대사법보단경(六祖大師法寶壇經) 종보본(宗寶本) 설숭(契崇) 스님육조대사법보단경찬에서 「사홍원(四弘願)

〇四弘願者  願度度苦也  願斷斷集也  願學學道也  願成成寂滅也

가지 서원이란 건너기를 원함이니 괴로움[] 건너는 것이요, 끊기를 원함이니 괴로움의 원인[] 끊음이요, 배움을 원함이니 해탈의 [] 배움이요, 이루기를 원함이니 적멸(寂滅) 이룸이다.

 

[참고] 『다라니잡집경(陀羅尼雜集經) (3)에서 「사홍서(四弘誓) (대정신수대장경 21 p.596a15)

〇구탈보살이 다시 기꺼이 설하였다. ‘사홍서원은 성문이나 벽지불의 서원과 같지 않다. 가지란 어떤 것인가?(救脫菩薩復欲樂說  有四弘誓不與聲聞辟支弗共  何等爲四)

첫째는 나의 마음이 모든 초목과 총림의 싹이 대지로 인하여 자라지만 그것들에 대한 애증이 없는 대지와 같아지도록 원하는 서원이다.(一者願使我心猶如大地  一切草木叢林萌芽  因之增長地無憎愛)

둘째는 나의 마음이 중생을 실어서 건너게 하지만 힘들고 싫다는 분별이 없는 배와 같아지도록 원하는 서원이다.(二者願使我心猶如橋船  運度衆生無有疲厭)

셋째는 나의 마음이 모든 물줄기를 받아들이지만 아무리 들어와도 넘치지 않는 바다와 같아지도록 원하는 서원이다.(三者願使我心猶如大海  容受一切百川  衆流投之不溢)

넷째는 나의 몸이 마치 허공과 같아지도록 원하는 서원이다. 만물을 감싸안는 허공은 마차 법성과 같기 때문이다.(四者願使我身猶如虛空  苞含萬物猶如法性) 이상이 보살의 가지 서원이다(是爲菩薩四大弘誓)’

 

(16분 32초)

 

[법문] 송담스님(No.574)—96 하안거 해제 법회(96.08.28)(용574)

 

오늘은 병자년 7 15 하안거 해제날이며 백종날입니다. 백종날은 가지 과일과 음식을 부처님과 안거(安居) 마친 수행승에게 공양을 올림으로 해서 선망부모(先亡父母) 천도(薦度) 드리는 그러한 날입니다. 가지 음식, 가지 과일을 올린다 해서 백종(百種)이라 그러는 것입니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면 뱃속에서 죽기도 하고, 나오다 죽기도 하고, 안에 죽기도 하고, 이십 삼십 안에 죽기도 하고, 오십 육십 세를 살다가 가기도 하고, 오래 살면 팔십, 구십을 넘겨 사는 수도 있습니다.

죽되 병으로 죽기도 하고, 천재지변으로 죽기도 하고, 자살하기도 하고, 교통사고로 죽기도 합니다. 전쟁이 일어나서 전쟁의 희생이 되어서 죽기도 합니다. 어떠한 형식으로 죽든지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필연코 죽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태어나서 먹고 입고 호의호식(好衣好食)하면서, 명예와 권리를 누리면서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은, 가난과 재난 속에서 갖은 고통을 하면서 살다가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무엇하기 위해서 태어났느냐? 과연 무슨 목적으로 세상에 태어났느냐? 결과론적으로는 기어코 태어난 사람은 어떻게 죽든지 죽으니까죽기 위해서 태어났다 말할 수가 있을 것인가?

 

사람이 차츰 자라서 배우고 모다 가지고, 돈을 벌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사는 사람은 부자 되기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다 말인가? 명예와 권리를 탐착한 사람은 과연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권리를 쓰고, 명예를 얻기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다 말인가?

사람을 죽이고 도둑질을 하고 온갖 범죄를 일생 동안 하다가 죽은 사람은 과연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그런 악행을 하기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다는 말인가?

 

세상에 직업도 수천 가지, 수만 가지, 수를 헤아릴 없을만큼 많은 직업이 있습니다마는 직업이 사람이 살아가는 있어서 무슨 직업이건 소중한 것이고,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세상에 태어날 직업을 위해서 세상에 태어났다고 수가 있느냐?

 

우리는 오늘 백종날을 맞이해서, 백종날은 선망부모를 천도해 드리는 날입니다. 이미 돌아가셔서 아귀도에서 또는 지옥도에서 한량없는 () 받고 있는 선망부모나 일가친척이나 그러한 영가(靈駕) 천도해 드리는 그러한 중에 가장 의의가 깊은 날인데.

우리도 앞으로 얼마를 살다가 가던지 간에 우리도 죽어서 지은 () 따라서 천당에 가기도 하고,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하고, 축생이 되기도 하고, 아귀가 될는지도 모르고 지옥에 떨어질는지도 모릅니다.

 

정말 인생이 비록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고 살고는 있지마는 그러한 직업이 목적이 수가 없고, 직업이라고 하는 것은 인생이 살아가는데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고, 그것이 우리의 인생의 목적이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생이 무엇을 목적으로 삼아야 하느냐? ‘인생이 태어날 반드시 사명감이 있어서 세상에 태어났다 생각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사명감(使命感)! 무슨 사명이냐?

한량없는 과거로부터 영원한 미래에 걸쳐서 수백억만 번의 몸을 받았다가 죽고, 몸을 받았다가 죽어 가는데 태어날 때마다 우리가 뚜렷한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을 향상시켜 가는 그러한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지,

업을산보다도 높은 구업(口業) 짓고, 바다보다도 깊은 몸으로 죄를 짓고[身業], 허공보다도 많은 마음으로 죄를 지어서[意業], 생을 거듭할 때마다 깊고 높고 무서운 죄업을 지으면서 지옥으로 갈려고 발버둥쳐서 것이냐.

 

 

어째서 하필 음력 7 15일을 선망부모 천도하는 날로 삼았느냐?

부처님의 십대제자(十大弟子) 가운데 신통제일(神通第一) 목련존자가 계셨는데, 목련존자는 세속에 있을 때부터서 효심이 지극을 했어. 그래 출가해 가지고 육신통(六神通) 얻었는데, 자기 부모가 어디에 계신가 관찰을 보니까, 아버지는 평소에 착한 마음을 가지시고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천당에 가서 계시지만, 어머니는 아귀도(餓鬼道) 떨어져서 한량없는 고통을 받고 계셔.

하룻낮, 하룻밤에 죽이고 살려 내는 그러한, 그리고 목은 실낱 모가지에, 몸은 태산만큼 커서 배는 고파 죽겠는데 목구먹이 가늘어서 먹지를 못하고, 물을 먹어도 불로 변해 버리고, 음식이라고 도대체 먹으면은 목에 걸려서 넘어가지를 않는 그런 무서운 아귀도에 떨어져 계신다 그말이여.

 

그래서 신통력으로 아귀도 지옥세계에 가서 두루 찾아 가지고 간신히 어머니를 찾아서, 그렇게 먹고 계시니까 사바세계로 다시 날아와서 탁발(托鉢) 가지고 갖다 드려도 먹지를 못하고.

그래서 없이 부처님께 와서 지옥고를 받고 있는 우리 어머니를 어떻게 하면 지옥고에서 벗어날 있겠습니까?’ 간곡히 눈물로 부처님께 간청을 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715 해제날 여러 대중들이 전부인도(印度) 결제를 여기서 저기서 하다가 해제날은 전부 부처님 회상에 모여서 해제의 자자(自恣) 법요식을 거행하고,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그랬었는데,

해제날 많은 수도승들이 모이거든, 네가 그전에부터 탁발을 가지고 해제날 대중공양(大衆供養) 올려라. 그러면 동안을 각처에서 열심히 수행을 가지고 마음이 청정해졌고, 가운데는 도를 성취한 사람도 있을 것이고, 설사 도업을 성취를 못했다 하더라도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 청정하니,

그러한 대중스님들한테 공양을 올리면 대중, 맑고 청정한 도를 깨달은 그러한 스님네가 생각이라도 터억, 작관(作觀) 하고 축원(祝願) 주면 공덕으로 너의 모친이 지옥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과연 7 15일을 기해서 목련존자는 탁발을 해다가 대중공양을 올렸습니다. 그래 가지고 어머니로 하여금 삼악도(三惡道)에서 벗어나 가지고 천상에 가서 태어나도록, 그래 가지고 천상에 있는 남편을 만날 있도록 그렇게 드린 목련존자의 효성(孝誠) 의해서,

매년 7 15일에는 어느 절에서든지 백중 법요식을 거행을 하고, 부처님과 스님네께 가지 정성어린 공양을 올림으로 해서, 삼악도에서 고를 받고 있는 선망부모와 가족, 원근친척 영가를 천도해 드리는 7 15 만큼은 그래서 지옥문이 열려서, 이렇게 법요식을 거행해서 청하면, 자리에 왕림을 하셔서 지옥고의 무서운 고통을 벗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불보살, 지옥 문전(門前)에서 지장보살(地藏菩薩) 고통 받고 있는 삼악도 중생들이 불쌍해서 눈물을 흘리면서 애를 쓰고 계신다고 하지만, 부처님과 모든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비롯한 많은 불보살들, 그렇게 중생 제도를 위해서 그렇게 애를 쓰고 계시냐 하면은,

육도법계(六道法界) 모든 중생 부처님의 선망부모이며, 부처님의 가족이며, 부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불보살은 당신 혼자 대원각지(大圓覺智) 낭연독존(朗然獨存)하는 그러한 열반(涅槃) 경지에 가만히 계셔도 시간과 공간에 걸림이 없고, 영원히 열반의 경지에서 편안히 계실 수가 있지만,

 

사바세계에 오셔서 왕궁의 부귀도 내던지시고, 설산에 들어가서 고행을 하시고, 그래 가지고 팔십 세를 일기로 걸식을 하시면서, 설법을 하시면서 그렇게 중생 교화를 하셨겠느냐 그말이여.

중생도 버릴 수가 없고, 그냥 팽개칠 있는 그러한 상대가 아니라고 하는 것을 아시기 때문에 그렇게 일생 동안을 제자들을 위해서 설법을 하시고, 중생을 위해서 교화를 하셨다 그말이여.

 

그러면 삼악도 중생과 육도법계의 모든 중생이 부처님의 선망부모만 되고 부처님의 자녀만 되는 아니라 우리 자신도 낱낱이 우리 자신들의 선망부모며, 가족이며 원근친척이며 우리의 자녀도 된다 그말이여. 무량겁을 두고 몸을 바꿔 나며 누구 뱃속에는 들어갔으며, 누구 자식은 아니었겠느냐 그말이여.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이라고 사홍서원(四弘誓願) 설하신 것이다 그말이여.(324~1956)

 

 

 

 

>>> 위의 법문 전체를 들으시려면 여기에서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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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거(安居 편안할 /있을 ) ; (산스크리트) varsa 원뜻은 우기(雨期). 인도의 불교도들은 4 15(또는 5 15)부터 3개월 우기(雨期)때에 외출하면 풀이나 나무, 작은 곤충을 모르고 밟아 죽일까 두려워 했고 그래서 동굴이나 사원에 들어가서 수행에 전념했다. 이것을 우안거(雨安居)라고 한다.

선종(禪宗)에서는 음력 4 15일부터 7 15일까지를 하안거(夏安居), 10 15일부터 다음해 1 15일까지를 동안거(冬安居)라고 해서 각각 90일간 사원에 머물르면서 외출을 금지하고 오로지 좌선을 중심으로 수행에 전념한다. 안거의 처음을 결제(結制), 끝을 해제(解制) 한다.

*선망부모(先亡父母) ; 금생에 돌아가신 부모 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의 모든 부모.

[참고] 1984(갑자년) 칠석차례(No.243) 송담 스님 법문에서.

선망부모는 사람의 선망부모가 나의 선망부모와 같은 것입니다.

영가(靈駕) 수천만 몸을 바꾸면서 나의 조상이 되었다, 김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박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가, 이씨네 조상으로 태어났다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부모가 바로 사람의 부모고, 사람의 부모가 부모여서, 부모를 소중히 아는 사람은 바로 다른 노인들을 소중히 여기게 되고, 자식이 사랑스런 사람은 다른집 아기들도 아껴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동체대비(同體大悲) 하는 것입니다.”

*천도(薦度) ; 불교 의례의 하나.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부처님과 인연을 맺어 주어 좋은 곳으로 가게 하는 .

*영가(靈駕) ; 돌아가신 이의 영혼을 높여 부르는 . () 정신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 ; (산스크리트어:karma카르마) ; ①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행위와 말과 생각, 일체의 행위. ②행위와 말과 생각이 남기는 잠재력. 과보를 초래하는 잠재력. ③선악(善惡) 행위에 따라 받는 고락(苦樂) 과보(果報). ④좋지 않은 결과의 원인이 되는 악한 행위. 무명(無明)으로 일으키는 행위. ⑤어떠한 결과를 일으키는 원인이나 조건이 되는 작용. 과거에서 미래로 존속하는 세력.

*사명감(使命感 시킬·행할 /목숨·운수·명령 /느낄·생각할·감응할 ) ;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려는 마음.

*삼업(三業) : trini karmani  () () ()으로 짓는 가지 행동 전체를 말한다。몸으로 짓는 살생(殺生), 투도(偸盜), 사음(邪淫) 가지와, 입으로 짓는 망어(妄語), 기어(綺語), 양설(兩舌), 악구(惡口) 가지와, 뜻으로 짓는 탐심(貪心), 진심(瞋心), 치심(痴心) 가지가 있다.
*
십대제자(十大弟子) ; 석가모니의 제자 수행과 지혜가 뛰어난 10명을 이르는 .

*육신통(六神通) ;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

①신족통(神足通) 마음대로 있고 변할 있는 능력. ②천안통(天眼通) 모든 것을 막힘없이 꿰뚫어 환히 있는 능력. ③천이통(天耳通) 모든 소리를 마음대로 들을 있는 능력. ④타심통(他心通) 남의 마음 속을 아는 능력. ⑤숙명통(宿命通) 나와 남의 전생을 아는 능력. ⑥누진통(漏盡通)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능력.

*아귀(餓鬼 굶주림·굶길 /귀신·아귀 ) ; 항상 굶주림과 갈증으로 과로워하는 귀신. 전생에 탐욕이나 질투가 많아, 악업을 지은 사람이 죽은 육도(六道) 하나인 아귀도(餓鬼道) 태어나 고통을 당한다.

아귀의 배는 산과 같이 크지만 목구멍은 바늘구멍만큼 작다. 먹을거리가 없어 항상 굶주림과 목마름의 고통에 있고, 우연히 먹을 것을 얻더라도 입에서 불이 나거나 먹을 것이 화염으로 변하여 고통 받는다.

*자자(自恣 스스로 /마음대로 ) ; 안거(夏安居) 끝나는 날에 수행자들이 한곳에 모여 자신의 잘못을 고백(告白)하고 참회(懺悔)하는 의식.

*탁발(托鉢 맡길 /바리때 ) ; 도를 닦는 스님이 경문(經文) 외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보시를 받음. 수행자의 아집(我執) 아만(我慢) 없애고동시에 보시하는 이의 복덕을 길러 주는 공덕이 있다고 하여 부처님 생존 당시부터 행하였다.

*대중공양(大衆供養) ; ①수행자에게 음식을 올리는 . ②대중이 함께 식사하는 .

*삼악도(三惡道) ; 악인(惡人) 죽어서 간다는 가지 괴로운 세계. 지옥도(地獄道), 축생도(畜生道), 아귀도(餓鬼道) 가리킨다. 지옥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태어날 지옥세계이며, 축생도는 중생이 죄를 지어 죽은 뒤에 짐승의 몸이 되어 괴로움을 받는다는 길이고, 아귀도는 먹으려고 하는 음식은 불로 변하여 굶주리고 매를 맞는 아귀들이 모여 사는 세계이다.

*효성(孝誠) ; 정성을 다하여 부모를 섬기는 마음이나 태도.

*지장보살(地藏菩薩)석가모니불의 입멸 미륵보살이 성불할 때까지, 부처가 없는 시대에 중생을 제도한다는 보살로그는 모든 중생이 구원을 받을 때까지 자신은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운 보살이기 때문에 대원본존지장보살(大願本尊地藏菩薩)이라고 한다.

특히 지옥의 중생을 제도하는 중점을 두기 때문에 사찰의 명부전(冥府殿) 본존(本尊)으로 모신다. 보통 삭발한 스님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손에는 지옥의 문이 열리도록 하는 힘을 지닌 석장(錫杖), 다른 손에는 어둠을 밝히는 여의보주(如意寶珠) 들고 있다.

지장보살은 고통받는 이들의 요구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나타날 있기 때문에 윤회의 여섯 세계,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에 상응하는 6가지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육도법계(六道法界) ; 육도(六道) 세계. 육도(六道,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원각대지(圓覺大智) 낭연독존(朗然獨存) ; 원각(圓覺) 대지(大智) 밝게 홀로 드러나다. 원각(圓覺)—석가여래의 원만(圓滿) 깨달음. 진여(眞如) 체득. 부처님의 지혜.

[참고] 보조국사 지눌(1158~1210) <수심결修心訣>에서.

〇若微細流注永斷 圓覺大智 朗然獨存 卽現千百億化身 於十方國中 赴感應機 似月現九 影分萬水 應用無窮 度有緣衆生 快樂無憂 名之爲大覺世尊

 

만약 미세한 번뇌의 흐름도 영원히 끊어져서 원만히 깨달은 지혜가 홀로 밝게 드러나면, 천백억 화신을 나타내어, 시방세계 중생들의 근기에 맞추어 감응하게 되니, 그것은 마치 하늘에 높이 달이 모든 물에 두루 나타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응용이 무궁하고 인연있는 중생을 제도하여, 쾌락하고 근심이 없으니크게 깨친 세존(大覺世尊)’이라 한다.

---『마음 닦는 (수심결 강의) (지눌 , 강건기 강의 | 불일출판사) p214.  『땅에서 넘어진 , 땅을 짚고 일어나라-보조국사어록』 (김달진 옮김 | 동화출판사) p87, 102 참고.

*열반(涅槃) ;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nirvāṇa) 팔리어 nibbāna 음사. (멸도(滅度적멸(寂滅적정(寂靜(안온(安穩원적(圓寂안락(安樂) 등으로 번역.

①타고 있는 불을 바람이 불어와 버리듯이, 타오르는 탐욕〔貪〕과 노여움〔瞋〕과 어리석음〔癡〕 등의 번뇌의 불꽃을 지혜로 꺼서 일체의 번뇌나 고뇌가 소멸하여 평온하게 상태. 사제(四諦)에서 (), 괴로움의 원인인 갈애(渴愛) 소멸된 상태. 모든 미혹의 속박에서 벗어난, 해탈(解脫) 깨달음의 경지. ②번뇌 망상이 일어나고 꺼짐이 없어져, 지극히 고요하고 깨끗하고 밝고 맑은 경지.

소승법(小乘法)에서는 번뇌를 끊어 버리고 생각을 일으키지 말아야 열반에 든다 하고, 대승법으로는 번뇌가 본래 없는 이치를 깨치면 생각이 일어나도 일어나는 것이 아니어서, 사바세계의 어떤 환경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열반의 즐거움이 되는 것이다. 따로 열반에 들고 나고 없이 무엇이나 열반이며 어느 때나 열반이다. 이것이 열반인 것이다.

 

Posted by 닥공닥정